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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18:55:22

동남권 신공항 건설 논란/반응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동남권 신공항 건설 논란
1. 개요2. 지역별 반응
2.1. 경상도 지역
2.1.1. 부산2.1.2. 울산2.1.3. 경남
2.1.3.1. 거제 및 통영2.1.3.2. 양산
2.1.3.2.1. 서부권2.1.3.2.2. 웅상지역
2.1.3.3. 창원2.1.3.4. 김해2.1.3.5. 공항 후보지 주민들
2.1.4. 대구, 경북
2.2. 수도권2.3. 전라도2.4. 강원도2.5. 제주도
3. 해외
3.1. 일본
4. 김해신공항 근본적 재검토 결정 이후 반응
4.1. 정치권

1. 개요

동남권 신공항에서 출발하여 영남권 신공항 추진 과정을 거쳐 김해신공항 결정에 이르기까지와 김해신공항 결정 이후의 각 시도별 및 해외의 반응이다. 영남권 신공항 문제 자체가 1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이어져 온만큼, 각 지자체나 지역민들 사이에서 숱한 갈등과 반목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이에 대한 다양한 반응들이 나왔다.

2020년을 기준으로 경상도를 텃밭으로 삼는 국민의힘이 이 현안에 대해서는 둘로 나눠 첨예하게 대립하고 이를 두고 각 지역 방송사에서 서로 다른 취지의 뉴스를 내는 실정이다.
수도권대구부산

2. 지역별 반응

2.1. 경상도 지역

2.1.1. 부산

부산에서 부산, 울산, 경남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부산의 경우 70%가 가덕도를, 20%가 밀양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경남에서는 55대 45 정도로 가덕도가 높다고 나타났다. 한편 대구 매일신문의 조사에서는 대구의 50% 정도가 밀양, 20%가 가덕도로 나타났다. 예상 외로 대구경북에서도 가덕에 대해 호의적인 의견이 다소 있으며 모 대학의 설문에서는 대구경북 국회의원들 중에서도 소수이긴 하지만 가덕을 지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의 경우 김해공항의 포화를 체감하고 부산시에서 오래전부터 가덕도를 추진해 왔으며, 가덕대교 등을 통해 그게 간접적으로 드러났기에 이에 대한 관심은 높은 편이다. 특히 김해공항의 소음 피해 주민들은 가덕도를 적극 지지하고 있으며 부산시에서 만든 홍보 동영상에 출현해서 밀양 주민들에게 잘 생각해 보라는 말을 하기도. 실제 밀양에 지어질 경우 김해도 절토 및 소음 피해권에 들어가서 민감한 듯.

또한 접근성을 따지기 이전에 부산 사람들의 대부분의 반응이 김해공항 문제해결을 요구했는데, 오히려 김해공항을 빼앗기게 생겼다는 반응이다. 동남권 신공항의 발단 자체가 돗대산 추락사고좁아터진 공항이었는데 뜬금포로 밀양이 후보로 나왔다고 하니(밀양의 대부분이 산지인데 뜬금포로 나왔다), 지역언론에서 민란 수준이라는 표현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해운대 주민들 중 일부에서는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서 회의적이라는 주장이 있었다. 해운대구에서 가덕도 신공항을 가기위해서 최단시간 및 최단거리 적용하면 약 46km로, 광안대교와 남항대교 통행료만 5,200원[1]이 소비된다. 그러나 현실은 공항을 통해 부산으로 입국하는 외국인 수요는 부산 제1의 관광지이자 부산을 국제협회연합(UIA) 기준 국제회의 개최 도시 세계 12위로 올려놓은 벡스코누리마루, 각종 특급호텔 인프라[2]가 있는 해운대로 가는 비중이 높다. 외국인 관광객, 국제회의 참석 컨벤션 패널, 비즈니스 인력 입장에서는 국제선의 대대적 확충과 운항 환경 개선이 수반되는 가덕도 신공항이 김해 공항보다 훨씬 이득이며 해운대구는 가덕 신공항 개항시 외국인 관광객 증가, 국제 회의 및 컨벤션 행사 개최 증가로 큰 수혜를 입을 곳이다. 따라서  2020년에 해운대구청장이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지지입장을 나타내고, 해운대구의회에서도 가덕도 신공항 지지 성명을 내는 등 가덕도 선호가 높다. #

낙동강을 끼고 있는 북부산, 서부산권 주민은 가덕도를 지지하는 양상을 보인다. 김해시 전역을 비롯하여 양산시 님부, 북구는 김해공항의 18R 소음권역이며, 사상구,사하구,강서구는 낙동강을 끼고 올라가는 착륙루트의 길목으로 모든 비행기의 소음권이다. 김해공항이 확장되면 소음권역이 더욱 커지고, 밀양으로 이전되면 낙동강을 끼고 김해평야를 타고 오르는건 여전히 같으므로, 북부산,서부산 주민들은 가덕도 신공항을 지지함과 동시에, 고도제한 해제를 바라고 있다.

일부 가덕 반대 여론중 인천국제공항은 공항으로 향하는 고속도로가 잘 정비되어있고, 공항철도가 있어 서울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약 60Km의 거리를 43분만에 도착이 가능한데 부산은 부산역에서 김해국제공항 및 가덕도까지 한 번에 가는 대중교통은 공항리무진밖에 없으며, 지하철 또는 버스도 최소 2번이상의 환승을 해야한다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신공항이 가덕도에 건설된다면 개선의 여지는 충분하다. 리무진 노선은 공항이 건설된다면 자연스럽게당연히 만들어질 것이고, 철도 접근성도 동해선, 경전선, 부산신항선 등 구축된 철도망을 활용[3]하면 부산 뿐만 아니라 울산, 그리고 서부경남인 진주에서부터도 가덕도까지 1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해지고# 실제 가덕도 신공항의 공항철도는 이 루트로 운행될 예정이다. 문제가 되던 해운대 지역도, 북좌동과 센텀시티 지역에 한해 부산신항선을 통해 단번에 갈 수 있게 된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곳은 남좌동 지역일 것이다. 일반 시내버스 노선도 3번, 520번, 1009번1011번 등 부산시내 기존 노선을 손보기만 한다면 동래 권역을 제외한 모든 곳이 커버될 것이다. 창원 305번창원 315번만 가덕도로 연장시켜도 진해 시내는 커버될 것이며, 창원 3002번창원 3006번 등을 추가적으로 가덕도 공항으로 연장시키면 삼진면과 동읍, 북면을 제외한 창원 전역이 커버될 것이다.[4] 인천공항의 그 빠른 속도도 인천국제공항 개항과 더불어 확충된 교통망에서 비롯된 것을 생각하면 된다.

부산시에 오거돈 체제가 들어선 이후 가덕도 신공항을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것과는 별개로 신공항과 관련하여 검증위 발표 이전에 실시됐던 여론조사에서 드러난 공항에 대한 민심은 김해신공항에 좀 더 우호적으로 나오기도 했다.[5][A] ##

2020년 12월 실시된 부산시민 여론조사에서 가덕 신공항 찬성률 54.8%, 가덕 신공항이 부산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 68.1%, 가덕 신공항 추진 찬성 60.6%로 나왔다.

2.1.2. 울산

울산광역시는 경남, 대구, 경북과 함께 신공항 논란이 시작될 때부터 계속하여 밀양 신공항을 지지하고 있는 중이지만, 상황에 따라 지지의 적극성에서는 변화를 보여왔다. 2015년 1월에 김기현 시장이 밀양을 지지하는 발언을 하기는 하였으나 # 해당 기사에서 볼 수 있다시피 울산권 맑은 물 공급사업에 대해 대구, 경북 지역의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장기 포석이 아니겠느냐는 분석도 있었다. 다만, 이후 2015년 하반기에 울주군 삼남읍에 하이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 1단계 조성사업이 착공되기로 결정되면서 울산은 이전과 비교하여 좀 더 적극적으로 밀양 공항을 지지하기 시작하였다. 함양울산고속도로의 밀양-울산 구간이 2020년 완공 예정에 있어 밀양이 영남권 신공항으로 선정될 시 하이테크밸리와 공항의 접근성이 44분 정도로 단축되기 때문. 이에 송병기 울산시 교통건설국장은 항공물류 관련 사업의 급성장을 위해서 밀양에 공항이 들어서야 한다는 것이 울산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울산매일 해당기사

그러나 2018년 이후 민주당 시정이 들어서면서 그 기류에 변화가 감지되기 시작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과 가덕도 신공항을 잇는 광역전철망 구축을 전제조건으로 제시하면서 가덕도 신공항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2019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울산시민은 김해신공항을 좀 더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A]

울산 상공계에서 신공항 입지로 가덕도에 대한 지지입장을 표명하였다.## 상공계에서 가덕도를 지지하고 울산시도 가덕도로 호의적인 반응을 지속해서 보이자, 울산 주요 지역 언론에서 반발이 터져나오고 있다.####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로는 김해공항 및 가덕도신공항으로의 접근시간을 줄일 연계교통망을 자체적으로 용역해보자는 입장으로 바뀌었다.

2.1.3. 경남

경남의 경우 어떤 설문조사든 밀양과 가덕도의 접근성에 따라 차이가 컸다. 거제, 통영 등 가덕도에 설치하는 게 유리한 지역은 가덕도가 높았고, 창원(진해구 동부 지역 제외), 창녕, 함안 등 밀양에 설치하는 게 직접적인 이득이 되는 도시는 밀양이 높은 걸로 나타났다. 김해시는 소음 문제 때문에 밀양공항 건설을 반대했으며, 경남의 최대 도시이자 도청이 있는 창원시가 밀양 지지 지역이기에 경남도를 대표하는 목소리는 밀양 지지 쪽이었다.

하지만 19년도 기준으로는 가덕도쪽으로 의견이 약간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때 밀양 지지가 많았던 창원 역시 가덕도 지지 사례가 이전보다 많아진 편이다. 정확히는 부산시의 의견에 동조하는 수준이다. 이미 대구신공항이 확정되고 구체적인 부지까지 언급되고 있어[8] 밀양공항의 추동력이 거의 상실했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은 완전한 의견 합치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여러 의견이 혼재되어있다.

2019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여론은 김해신공항에 좀 더 우호적인 것으로 보인다.#[A]

최근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김해신공항의 부적절성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2020년 7월 30일, 경상남도가 신공항 입지로서의 가덕도가 적절한지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한편, 경남 상공계는 가덕도를 신공항의 입지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였다.##. 이후 8회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박완수 도지사도 가덕도공항을 지지한다고 표명하면서 부산과 경남쪽은 가덕도공항쪽으로 완전히 입장이 정리되었다@.
2.1.3.1. 거제 및 통영
거제시통영시의 경우, 강력하게 가덕도에 신공항을 설치하자고 주장하는 편이다.

중공업의 대규모 산업시설이 위치한 거제/통영의 입장에서는 상용수요 차원에서 장거리 수요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인천에서 환승을 하는 등 불편한 차원이 있다. 거제도에서 바로 가덕도로 이어지는 거가대교로 차량으로 10분 정도로 초근접하게 된 만큼 가덕도를 지지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반면 밀양을 가기 위해서는 거가대교를 건너서 약 두 시간 가량 걸리기 때문에 반대한다.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과 출마한 후보자 모두 정당에 상관없이 시일 내에 가덕도 신공항을 유치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거제 현역 국회의원이 부산국제공항공사법 법안을 창원 진해 지역구 국회의원과 함께 발의하기도 하기도 하였다. 또한 2015년도까지 경남도지사 홍준표의 무분별한 김해시에서의 밀양지지에 대한 반발심리로 가덕신공항에 우호적인 심포지엄을 몇 번 열기도 하였다.
2.1.3.2. 양산
양산시의 경우 가덕이든 밀양이든 어디에 지어지더라도, 이득볼 수 없는 도시이며 현상유지가 가장 좋은 상황이다. 그나마 약간있는 항공수요마저도 지리적 이유로 분산되어 있는 실정이다. 그런 이유로 공항문제에 양산의 목소리가 들어갈 여지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양산시민의 경우 중립, 정확히 말하면 거의 무신경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김해공항 현상유지가 가장 좋긴 한데 타 지역에 있는 공항을 이래라 저래라 할수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2.1.3.2.1. 서부권
일단 양산 시내 기준으로 김해공항이 양산시와 30분 거리이며 대중교통을 이용해 1시간이면 갈 정도로 접근성이 좋다.

다만 이는 이론상으로 그렇다는 것으로, 실제로는 해외로 가는 게 아닌 이상 제주, 양양행을 제외한 국내선을 타려고 굳이 김해공항으로 가지는 않는 편이다. 일단 자차가 아닌 대중교통으로 갈 경우 환승으로 시간을 잡아먹는다.[10]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양산에서 서울 쪽으로 갈 때는 양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타던가, 아니면 울산역이나 구포역에서 KTX 타고 간다. 혹은 물금역이 가깝다면 그쪽을 이용하던가.

그러나, 최근 밀양역 KTX 승차문제[11]로 인한 지역감정 때문에 점점 굳이 지지하자면 가덕공항을 지지하는 시민이 늘어나고 있다.

다만 가덕도에 건설된다면 부산신항선이 공항철도로 이용될 가능성이 있는데, 이때 경부선 사상역에서 부전마산선으로 연결, 부산신항선부전마산선을 이어 물금-구포-사상-가덕공항 셔틀열차를 운행한다면 현재 도시철도로 공항에 가는 시간보다 약 20분 정도 더 빨리 도착할 수 있다. 만약 연결선을 신설하고 셔틀을 운행해준다면 양산시도 굳이 반대할 입장은 없다.
2.1.3.2.2. 웅상지역
그나마 양산 시내쪽에서도 김해공항 접근성이 저 모양인데 동부에 있는 웅상 지역은 김해공항 한번 가려고 하면 일단 한숨부터 나오는 상황이다. 차량으로 가도 한 시간 넘게 걸리며 주차비도 만만치 않다. 택시를 타면 6만원 정도의 상당한 비용이 든다. 대중교통은 최소 90분 정도 걸리는 데다가 환승 타이밍과 도로정체등이 걸리면 2시간까지도 걸린다. 도로정체는 보통 패시브로 걸려 있다 게다가 환승을 여러 번 해야되어서 여행 시작도 하기전에 진이 다 빠질지경이다.

보통 웅상에서는 서울로 갈때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이나 울산역에서 버스 or 기차를 이용하거나 울산공항에서 비행기를 이용한다.[12] 장거리 해외여행을 갈 때는 김해공항보다 더 가까운 울산공항에서 김포로 간 뒤 인천공항으로 가거나, 아예 부산종합버스터미널에서 인천공항행 직행버스를 탄다. 웅상쪽 주민들이 김해공항을 가는 경우는 주말 제주행, 일본, 대만, 동남아 일부등 단거리 해외수요 정도 밖에 없다

게다가 가덕도공항 방안도 딱히 매리트가 있지는 않다. 법기터널 등을 이용하여 웅상 지역에 공항리무진을 만들수는 있겠다만 이렇게 해도 공항까지 한시간 이상 걸리는건 변하지 않는다. 게다가 웅상지역은 인구가 그렇게 많지 않기에 정관방면 노선이 연장하는 방식으로 노선이 만들어질 가능성도 있는데 이러면 소요시간은 당연히 더 길어진다.
2.1.3.3. 창원
창원시는 2010년대 초중반까지는 밀양 후보지 지지 여론이 우세했으며 박완수 시장 재임 시기에는 대구, 밀양과 함께 대표적으로 강경하게 행동했다. 여론조사 결과 구 창원 시민 71.1%와 구 마산 시민 70%가 밀양 후보지가 신공항으로 적합하다고 생각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경남 내에서 밀양, 창녕 다음으로 밀양 후보지 지지 여론이 높다. 사실 경상남도가 2016년 이전까지는 밀양 신공항 건설을 지지했던 이유 중 하나가 경상남도 도청이 있는 창원 지역 여론이 밀양 신공항 건설을 원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창원시는 박완수 전임 시장 시절부터 밀양 신공항 유치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었으며 밀양 신공항 지지 의사를 여러 번 피력한 적이 있으며 시 차원에서 대구, 경북과 공조하며 밀양 공항 유치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통합 창원시에 통합돼 사라진 구 마산시 역시 전임 황철곤 시장이 밀양 신공항 유치를 지원했다.

다만 통합창원시가 된 이후로 구역별로 선호지역이 통일되어 있지는 않다. 구 창원의 경우 상대적으로 창원 본 도심과 멀리 떨어진 가덕도 보다는 본도심과 가까운 밀양에 짓는게 이득이며, 창원 북부지역(동읍, 북면등)의 신도시 개발에도 밀양 신공항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거기에 창원에서는 가깝고 부산에서는 먼 밀양에 공항을 지음으로서 이전부터 창원과 별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부산을 견제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창원 도심(의창구, 성산구 주요 지역)과 창원국가산업단지와 주요 산업 시설들은 출장수요가 많고, 밀양이 가깝기 때문에 창원 지역 기업인들과 창원 상공회의소에서는 밀양 신공항 유치를 지원하고 있다.

또 의창구, 성산구, 마산회원구에서 가덕도로 가기 위해서는 창원의 주요 상습 정체 지역인 안민터널 혹은 창원터널을 거쳐야 하고 마산합포구에서는 유료 도로인 마창대교를 거쳐야 하는데 전자는 창원 내에서 교통 체증으로 악명 높고[13] 후자는 비싼 통행료 때문에 이전부터 논란이 많았던 만큼 창원시민들 상당수는 이러한 점들에 대해서도 거부감을 보이고 있으며 가덕도 후보지를 부정적으로 생각한다.[14]

다만 진해구 일부 지역에서는 가덕도 지지율이 높게 나온다. 진해구 용원, 웅동 지역은 생활권 자체가 부산 서부권이다. 북단에 백두대간의 줄기인 낙남정맥의 산들로 둘러싸여 있었고, 부산신항 배후도로로 굴암산터널이 건설 중이기는 하나, 바다 건너편이 가덕도이다.

결국은 통합창원시의 헤게모니를 구창원 지역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쪽에서는 밀양 신공항 유치를 통해 창원 북부 지역 개발을 촉진하려 하고 있다. 경남발전연구원에서 가장 중요하게 연구한 주제가 밀양 신공항과 창원 대산, 창원 도심의 연계이며 밀양 신공항의 배후 도시를 창원에 지으려고 시도하고 있다. 이 경우 밀양 신공항 건설로 가장 큰 수혜를 얻는 지자체는 밀양이 아니라 창원이다. 후보지인 밀양 하남읍에서 강을 건너면 창원 대산인데 이곳에 공항 배후 도시를 건설하려는 계획이 있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창원에서 밀양이나, 가덕도나 거리 상에 큰 차이가 없다고 하는데, 그냥 밀양시내라면 모를까 신공항 입지 후보지는 "하남읍"이다. 이곳은 본 위키의 밀양시 문서에도 나와있지만, 창원과 같은 생활권이기에, 실제 여론 조사나, 창원시청에서도 공개적으로 가덕도보다 밀양의 지지가 훨씬 앞선다. 진해를 제외한 대다수 창원 시민들에게 밀양, 특히 하남읍은 친숙한 지역이지만[15] 가덕도는 바다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이름 조차 생소한 굉장히 낯선 지역이기도 하다. [16]

여기에 창원(구 창원과 구 마산)시민들 특유의 심리도 개입된 측면이 있는데 창원시민들은 경남에서 독립해 광역시가 되자는 여론도 일부 있지만, 동시에 창원이 경남의 수권 도시로서, 창원이 경남을 대표한다는 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부산과 경남간에 현안 대립이 있을 경우 창원과 별로 관계가 없는 문제라 할지라도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편이다. 과거 진해시가 존재했을 때 부산과 진해에 걸쳐 건설중인 부산신항 명칭 문제가 불거진 적이 있다. 새로운 항구 명칭을 "부산"신항으로 할것이냐 "진해"신항으로 할것이냐를 놓고 크게 다투었다. 결국 영문명으로 'Busan New port'라는 명칭이 채택되어 '진해 신항'이란 이름은 사라졌다. 이 때 창원과 마산에서 강력한 규탄 시위가 일어난 전례가 있으며 진주시 남강댐 식수를 부산에 공급하는 문제 역시 식수 공급 대상에 창원시가 포함됨에도 불구하고 진주 편을 들며 식수 공급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많다.[17] 2000년대 이후 경남과 부산 간 현안 충돌이 빈번한 가운데 양 지자체간 감정의 골이 깊어진 상황이라 도청 소재지인 구 창원시민들과 지역 여론 주도층들 중에서는 부산이 경남과 창원을 업신여기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반(反) 부산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신공항 문제도 반 부산 감정의 연장선에서 가덕도 후보지를 반대하는 시민들이 종종 있다.

가덕도에 공항을 지으면 진해구가 수혜를 보지 않겠냐고 반문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 지역을 제외한) 창원시민들에게 진해 동부 지역(진해구 전체가 아닌 부산 녹산동과 연담화된 웅동2동, 웅천동, 용원 지역)은 심리적 거리가 있는 지역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사실상 부산 취급 하기 때문에[18] 가덕도 신공항 건설은 부산 좋은 일만 시켜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애초에 이 지역은 부산 편입까지 주장하기도 한다.

지리적인 접근성에서는 밀양 선정 시에는 의창구가, 가덕도 선정 시에는 부산과 가까운 일부 진해구 지역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박완수 전 시장의 뒤를 이어 창원시장으로 부임한 안상수 시장은 신공항 문제에 적극적이었던 전임 박 시장과는 달리 신공항 문제에 대해서 말을 아끼고 있다. 시장 부임 이후 창원시는 특별한 입장을 가지지 않고 국가의 결정을 따르겠다라고 짤막하게 언급한 것이 전부. 안 시장은 한나라당 대표 재임시에도 신공항 무산 관련 당내 반발을 무마시킨 적이 있고 가뜩이나 창원 야구장 문제와 마산 분리 시도로 홍역을 치른 창원시 입장에서는 밀양을 지지하는 구 창원시 및 구 마산시 지역 여론과 가덕도를 지지하는 성향이 큰 진해구 여론이 정면 충돌할 경우 창원시 내부적으로 큰 소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기에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당연하다.

2015년 즈음부터 가덕도 지지 여론이 서서히 확산되고 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부산신항 등 가덕도 인근 지역 개발이 진행되고 제2신항인 진해신항 건설까지 확정되면서 엄청난 규모의 개발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과거 밀양 지지 일변도의 창원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들도 가덕도 지지 회원들의 비율이 올라오면서 입지 발표 직전에는 반반으로 양분되는 양상을 보였다. 거기에 창원시 의회가 입지 발표 직전 가덕도 지지 결의문을 준비해뒀던 사실이 밝혀졌다. 이와 반대로 창원 상공회의소는 여전히 밀양 후보지를 강력하게 지지했고 입지 발표 10분전 밀양 신공항 선정 환영 보도 자료를 언론에 배포하는 해프닝이 있는 등 지역 여론이 과거와 다른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그러나 2020년에는 창원 상공회의소는 부산 상공회의소와 입장을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
2.1.3.4. 김해
김해시 주민들의 경우 밀양 신공항 건설시 김해시역 내의 환경 파괴와 소음 등을 우려하며 밀양 신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의견이 우세한 편이다. 김경수, 민홍철 김해시 지역구 20대 국회의원 당선자들도 밀양을 반대하고 있다. 밀양 하남이 선정된다면 잘려나갈 산 정상부만 전체 27개 중 19개가 김해시에 소재하고 있다고 하여 시의회 내에서도 적극적으로 반대를 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관련기사

초창기에는 경남 관내에 공항이 들어서는 이유와 진영읍, 한림면 등 개발에서 소외되었던 김해 서북부 지역이 수혜를 입을것이라는 기대로 밀양 후보지를 지지하는 여론이 꽤 높았지만, 김해 북부의 산악 지역 절삭 문제[19]가 불거지면서 김해 본 시가지 중심으로 밀양 후보지 반대쪽으로 여론이 기울었다. 특히나 수십 년 동안 김해공항으로 인해 소음피해를 입고 개발제한까지 걸리면서 재산권 행사도 힘들었던 김해 시내동지역이나 대동면쪽에서 가덕도 찬성 여론이 특히 강한 편이다.

김해 본시가지(부원동, 북부동, 활천동, 칠산서부동, 내외동 등)부산 인접지역(삼안동, 불암동, 대동면)은 수십 년 동안 김해공항이 가동되면서 하루 수십 번의 민항기와 군용기 이착륙 소음에 오랫동안 시달려 왔고, 김해공항 북부를 막고 있는 돗대산과 신어산 때문에 아파트 뒷산에 비행기가 추락하는 중국국제항공 129편 추락 사고라는 대형 참사까지 직접 경험한지라 김해공항 이전+가덕 신공항에 상당히 호의적인 편이다. 김해공항을 가덕도로 보내버리면 지긋지긋한 공항 소음문제나 사고 위험에서도 해방되고, 공항 이전 후 개발제한과 재산권 행사가 풀리면 드넓은 김해평야와 부산광역시 강서구를 연계하여 대규모 부동산 개발도 가능하기에 가덕도에 매우 호의적이다. 현재 부산과 김해시의 관계는 부산과 양산의 관계정도로 깊으나, 부산과 양산사이는 거의 도시연담화가 될 정도로 확장되었으나, 부산과 김해사이는 공항으로 인해 야예 농촌이다. 부산에서 김해의 공단으로 출퇴근 하는 인원도 적지않은데, 이 사이에 공항으로 인한 개발제한구역으로 신도시를 건설하지 못하는것은 꽤나 큰 디메리트이다.

김해 본시가지와 거리가 떨어진 장유와 진례면 주민들의 여론은 반반이다. 장유~웅동간 도로가 개통되면 가덕도와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기 때문에 가덕도쪽에 호의적인 여론도 있지만 장유 신도시 주민들 중에 창원시에서 이주해 온 주민들이 대다수이기에 밀양을 지지하는 분위기도 적지 않았다. 다만 부전-마산 복선전철의 개통 예정으로 부산신항선장유역으로 인해 접근성은 가덕이 유리한 점도 있다. 2020년 기준으로 현재는 장유역과 ktx김해역에 대한 여론이 형성되어 밀양을 주장하는 분위기는 찾아보기 어렵다.

밀양 신공항 부지인 하남읍에 인접해있는 김해 북서부 지역(진영읍, 한림면) 지역에서는 '공항이야 있으면 좋지... 가깝고 편리하고 덩달아서 동네개발도 되고... 그런데 뭐? 우리 동네 산봉우리들을 절토해야 한다고? 거기다 봉하마을과 봉화산까지 소음지역에다 절토구역에 든다고?? 그럼 절대 안 돼!!'라는 긍정적인듯 하다가 절대 불가 포지션을 지키고 있다.[20] 처음에는 밀양 부지가 가까운 관계로 개발 호재를 맞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밀양 지지 여론이 강했으나, 현재 김해시내가 겪고 있는 비행기 이착륙 소음문제의 직격타를 맞게 되고, 봉하마을 위로 소음 피해가 불가피며 봉화산 봉우리를 절토해야 한다는 것이 알려지고 나서는 완전히 반대로 돌아섰다.

그 외 도서지역(생림면, 상동면)은 김해공항과 하남읍 부지에서 상당히 이격되어 있어 신공항에 관심 자체가 없는 편이었다.

2018년 여론조사에서 김해시민은 김해신공항을 가장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A]
2.1.3.5. 공항 후보지 주민들
밀양지역 해당 부지 및 근처 주민들은 이에 대해 부정적이다. 그 지역 깻잎 생산량이 전국의 90%고 풋고추, 홍고추 생산량이 70%라서 농업만으로 상당히 이익을 올릴 수 있는 상황이기에 더 한 듯. 이는 일대의 기후 특성 때문이라고 한다. 밀양시 하남읍은 8,000여 명이 감자와 딸기 농사를 짓고 있는데 "당장 나가면 1~2년은 먹고 살겠지만 그 이후는 대책이 없다"라며 반대입장을 밝혔다.(출처: 추적60분 11.03.23)

이러한 밀양지역 주민들의 반발은 2011년도부터 이미 발생한 것이었다. 실제로 2011년 엄용수 밀양 시장은 밀양 신공항 건설에 대해 항의하는 농민에게 막말과 폭언들을 하였다. 게다가 폭행의혹까지 불거지는 상황까지 갔었다. #

물론 가덕도 주민들도 반대의견을 분명히 하고 있다. 가덕도는 고등어와 대구가 많이 잡히며 가덕도 주민들 중 850명 정도가 어업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한 가덕도 주민은 "우리는 백년 대대로 먹고 살아가는 터전을 잃어버리는데 신공항 들어오는 것을 좋아할 수 있겠느냐"라며 "근처 주민들은 대부분 반대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다른 주민도 "공항이 들어오면 소음이 많이 나고, 주민들도 쫓겨날텐데..."라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고, 다른 주민도 "공항이 들어오면 어업은 거의 못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출처: PD수첩 896회 11.04.05). 다만 가덕도에서 신공항이 건설되는 부지 중 상당부분이 해상을 끼고 있어 정작 어민 피해가 적용되는 지역(이주 및 보상)은 새바지라는 작은 포구이며 대항 맞은 편에 위치해있다. 새바지쪽 거주 인구는 알박기 제외하면 약 40명 이하.게다가 최근 개통된 거가대교 덕에 외지인이 많이 통행함으로 인하여 지역마을이 상당히 많이 개방하거나 기존의 어업, 양식업보다 펜션[22]이나 횟집[23] 등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많아 오히려 가덕신공항이 개항하게 되면 그 반대급부를 누릴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는 주민들도 많다. 무엇보다 주말 낚시객,등산객,라이더들이 자주 들르면서 이 지역의 경제가 시즌별로 활발해진 것도 이유라면 이유

과거 거가대교 및 부산신항이 생기기 이전 가덕도의 대중교통은 강서1번 마을버스 하나 밖에 없었다. 부산신항 공사등 매립으로 인해 육지와 연결되는 도로가 생긴 이후 58번이 기존 부산신항에서 선창까지 연장되어 가덕도동 최초의 시내버스가 들어왔다. 이후 2014년 말부터 1009번 금곡동~가덕도 선창구간 신설 운행, 부산-거제 시내직행좌석버스 하단~거제 구간 신설로 인해 성북과 천성을 경유, 520번도 기존의 천성에서 주말에 한정해 대항까지 운행하였으나 2015년에는 평일, 주말 노선의 통합으로 인해 가덕도동의 주요마을은 이미 시내버스가 진출해 있는 상황이다.[24] 이로 인해 사실상 밀양보다도 더 빨리 시내버스가 들어간 지역이 되어버렸다.

이처럼 자기 지역에 신공항이 유치되는 것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많아 주민들이 신공항 유치를 반대하는 현수막을 올리려 했으나 지자체의 철거로 인해 설치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양쪽 다 신공항 유치만 생각할 뿐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견은 그다지 존중하지 않는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듯. 다만 가덕도는 주민이 4,000명 이하인데 반해 밀양의 경우는 직접 피해 주민만 20,000명을 넘긴다는 점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 게다가 농촌지역이라 농가가 밀집되어 있는 하남읍을 제외하더라도 나머지 구획에 엄청나게 산재해 있어 골치 아픈 편이다.

김포공항 피해 주민 역시 가덕도를 지지하며 소음 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직접 밀양 및 경남 주민들에게 호소문을 발표한 적이 있다. 요지는 공항 들어서봐야 공항 근처 주민들에겐 도움 하나 안 되고 피해만 입는다는 것. 호소문
매년 소음 피해보상명목으로 보상금이 지급되기도 한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 보상금과 건설비용등을 따져야 옳은 공항건설비용이 나오는 것이다.

2.1.4. 대구, 경북

대구광역시, 경상북도는 상황이 복잡해진 측면이 존재한다. 반대여론도 존재하지만 합의하자는 측면도 존재하는 모습이 보인다. 혹은 할 거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부터 재검토 하자는 모습도 보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부산을 포함한 모든 영남 광역자치단체가 참여하는 대책위를 구성하겠다고 언급했다. 더욱이 대구는 제11전투비행단과 대구공항을 세트로 묶어서, 11비는 예천으로 보내고, 대구공항은 밀양 신공항으로 이전함으로서 대구공항 주변의 소음문제를 해결하고 알토란 같은 대구공항과 11비 부지를 꿀꺽할 생각이었으나, 김해신공항 백지화로 인해 모든 것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건 정치권의 이야기이고, 대부분의 대구시민, 경북도민들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뉴스를 보면서 차라리 부산광역시에 영남권 신공항을 주고(즉 가덕도에 신공항을 건설하도록 하고) 대신 공항과 연계된 교통 인프라를 받자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에 대한 입지 결정 이후에는 지자체 차원에서는 각자 갈 길을 가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김해신공항 재검증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재검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배제하지는 못한다.

2.2. 수도권

수도권에서는 초창기에 동남권 신공항에 대해 관심 자체가 없었지만, 지금은 대체로 여론이 좋지 않다. 가덕, 밀양은 물론이고 제3안인 김해신공항도 왜 하냐는 분위기. 대체로는 타 지역 이슈다보니 크게 관심이 없어 그 배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요즘 같이 경제도 어려운 시기에 왜 또 공항을 더 지으려고 하냐는 부정적인 반응만 나오는 게 보통이다. 그러나 한국사의 흐름과 부산경남권의 매우 심각한 인구 감소세를 감안하면 공항을 지을 필요가 없다는 의견 또한 일리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심지어 이러한 의견은 부울경권에서도 적잖게 나오니 말이다. 세계 100위도 안 되는 좁은 국토에 미국보다 공항 밀도가 높아 뭐하냐는 비아냥이 일방적 여론이며 예천공항, 무안공항, 양양공항, 울진공항의 사례를 들어 반대하는 여론이 거세다. 당연히 이들은 동남권신공항은 물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새만금국제공항도 게거품을 문 수준으로 반대한다. 즉 합리적 사유가 있는 울릉공항 말고는 이제 대한민국에 더이상 공항을 만들지 말라는 수준이라 보면 된다. 동남권 신공항 찬성파는 이들을 설득시킬 큰 과제가 있는 것이다.

이슈에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 중에서 부정적인 입장 중에는 인천국제공항국내 유일 관문공항으로 내세우기 때문에, 타 지역의 제2관문공항 건설에 대해서 견제심리가 작용하는 분위기도 일부 존재한다. 동남권 신공항이 추진되어 기존의 김해공항보다 개선되고 장거리 국제노선을 인천공항과 비슷하게 처리할 수 있는 제 2중추공항이 들어선다면 부울경대경권을 중심으로 멀게는 전남 동부권과 전남 서부권, 제주도까지 인천공항 대신 가덕도공항을 이용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렇게 되면 인천으로 가는 수요가 가덕도로 분산될 것이므로, 수도권 성장이 계속되길 원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셈이다. 이는 공항 문제를 떠나 전반적인 지역균형발전 담론과도 연관이 있다.

게다가 일부 영남권 지역 언론들의 신공항에 대한 수도권 비토성 기사들 때문에, 또 수도권 중심주의적인 일부 수도권 주민들의 비토정서 때문에 동남권 신공항 자체에 대한 여론이 악화한 적이 있었다. 극단적인 수도권 중심주의자들은 "덮어놓고 보수정당만 뽑는 영남[25]은 아무것도 해주면 안 된다[26]" "좁은 땅에서 공항 가지고 싸우지 말고 그냥 모두 인천공항에서 외국 나가면 되는거 아니냐."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인천국제공항선 KTX 개통 이후에는 "꼬우면 KTX 타고 오면 되잖냐, 시간도 2시간 밖에 안 걸린다더라"라는 의견도 보인다.

물론 모든 수도권 주민이 반대하는 것은 아니고 지역균형발전이 옳으므로 지지한다는 입장도 간혹 보이고, 혹은 남부권 주민들이 가덕을 이용함으로써 인천공항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논리로 가덕신공항을 지지하는 수도권 주민들도 있다. 2016년 TK 기반의 박근혜 정부 들어 밀양을 노골적으로 밀어주는 분위기가 강해졌고, 그리고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낙동강 벨트에서 유의미한 수의 국회의원이 당선되면서, 수도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는 밀양 신공항을 막기 위해 가덕도를 지지하는 여론이 늘기도 했다. 실제로 백지화가 되자 대체로 밀양이 아니라서 다행이라는 투의 여론이 많았다.

다만 수도권 지역의 반대여론에 대해 논하자면 좁은 땅이라고 하지만 미국, 캐나다에 비하면 좁은 건 사실이나 대한민국 전체 영토는 영국과 비슷한 면적이라 절대로 좁은 면적은 아니다. 그리고 거리상 측정을 해보아도 서울부산 간 직선거리는 400km 정도인데, 프랑크푸르트 공항뮌헨 국제공항의 직선거리가 대략 그 정도다.[27] 게다가 경상도 경제규모, 인구도 그렇게까지 적은 편은 아니다. 영남권 전역은 대한민국 전체의 25% 수준을 차지한다. 여기에 더해 KTX 타면 2시간이라지만 말이 2시간이지, KTX 정차역 바로 인근에서 거주하는게 아니므로 역까지 이동해서 환승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KTX는 화물 제한이 있어서 화물이 많은 승객은 고속버스를 타고 가야 하는데, 자칫하면 다음 날에 출발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2.3. 전라도

전라도의 경우 기본적으로는 관심이 없는 편이며, 100 여개의 시민단체가 2011년 2월, 대구를 지지하며, 밀양 신공항 지지의사를 밝힌 바가 있으나, 신공항 백지화 이후 그리고 재추진 결정 이후에도 뚜렷한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해당 기사 링크

한편, 경상남도와 비교적 거리가 가까워 잠재적 이용권역에 들 수 있는 광양시, 순천시, 여수시 지역 상공계에서는 가덕도를 선호하고 있다. 그리고 2020년에는 전라남도의회 차원에서 가덕도를 지지했다. # 경전선 복선전철화가 완료되면 가덕공항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기 때문으로 보인다.[28]

2.4. 강원도

강원도에서는 양양공항의 전례 때문에 영남권 신공항 자체를 부정적으로 본다. 양양공항 자체가 강원도민들한테는 착공할 때부터 강릉공항, 속초공항을 죽여버린 애물단지였기 때문. 게다가 강릉선 KTX 개통이후로 강원도는 아예 인천공항으로 여론이 기울어졌다.

2.5. 제주도

제주도는 영남권 신공항의 결정에 따라 자신들이 추진하는 제주 신공항, 혹은 제주 공항 확장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기에 해당 사안에 대해 촉각을 세우면서, 신공항 유치가 통과되기를 바라는 듯한 눈치이다.

3. 해외

3.1. 일본

다카시마 소이치로 후쿠오카시 시장과 나카무라 호도 나가사키현[29] 현지사가 성명을 통해 가덕도를 지지한 바 있다. 후쿠오카와 나가사키(대마도)는 부산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교류 등 관계도 매우 밀접한 편이고 국제선 노선과 운항 편수가 늘어날 가덕도 신공항이 개항하면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후쿠오카와 대마도로 유치하는게 더 수월해지기 때문에 가덕 신공항을 환영하는 것이 당연하다.

일각에서는 도쿄, 홋카이도 등지에서 가덕도를 경유하여 대마도, 후쿠오카로 가는 수요가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도쿄, 홋카이도 쪽에서 후쿠오카로 가는 항공요금이 매우 비싼 편인데, 국제선인 부산 노선이 가끔 싸게 나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몇몇 일본인들은 저렴한 요금을 찾아 부산을 경유해서 대마도로 가는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 입국금지가 된 사람이 아닌 이상 무비자 정책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부산을 경유한다고 해서 문제될 게 없기 때문이다. 다만 가덕도 면세구역 내에 페리 터미널이 지어질 경우 이야기가 달라질 수도 있는데, 대한민국에 입국하지 않고 승선권 및 여권검사만 받으면 환승통로를 이용하여 페리에 탑승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력이 상승할 수도 있으나 만에하나 부산을 거쳐 일본 국내를 이동함에 있어[30] 일본 국적기나 일본 국적 선박 중 하나를 이용해야 하는 카보타지 룰이 적용될 경우[31] 어떻게 적용되냐에 따라 경쟁력이 없어질 수도 있다.

4. 김해신공항 근본적 재검토 결정 이후 반응

4.1. 정치권

부산시장 재보궐선거를 코앞에 둔 시점이라 정치권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1]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영종대교가 6600원, 인천대교가 5500원으로 해운대에서 가덕 신공항 가는것이 수도권에서 인천공항 가는것보다 저렴하므로 통행료는 가덕 반대의 근거가 될 수 없다.[2]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외빈들의 숙박뿐만 아니라 5성급 호텔에서 개최되는 국제회의도 많다.[3] 해당 구간은 모두 전철화가 되어있거나 전철화가 진행 중이다.[4] 다만 창원시내버스의 경우 동아여객과 부산시내버스 업계와 갈등에 휘말리고 있기 때문에 어려울 수도 있다. 이 경우 부산시내 구간은 미정차하고 용원에서 11번 국도를 통해 가덕신공항으로 직결운행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5] 김해공항의 위험성과는 별도로 가덕도보다 도심에 가깝고,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가덕신공항방면은 사실상 주차장이 예상되기 때문.[A] 참고로 2020년 들어 김해신공항의 안전성에 관한 논란이 일어난 만큼, 최근에는 여론이 달라졌을 가능성도 있다.[A] 참고로 2020년 들어 김해신공항의 안전성에 관한 논란이 일어난 만큼, 최근에는 여론이 달라졌을 가능성도 있다.[8] 경북 의성과 군위가 유치전을 벌였고 결국 군위가 공항유치에 성공했다. 이후 군위는 대구에 편입되었다.[A] 참고로 2020년 들어 김해신공항의 안전성에 관한 논란이 일어난 만큼, 최근에는 여론이 달라졌을 가능성도 있다.[10] 양산 시내 및 물금에서 도시철도로 김해공항까지 간다고 하면 부산 도시철도 2호선, 3호선, 부산김해경전철 순으로 갈아타야 한다. 아니면 2호선 타고 사상까지 내려간 뒤 거기서 부김경 타고 다시 거슬러 올라가거나... 버스를 이용한다 해도 무조건 1회 이상의 환승을 요구한다.[11] 밀양보다 인구가 3배가 넘는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KTX가 정차하지 않는 물금역 때문에 2017년부터 이슈가 되었다, 사실 물금역 인근에는 대학병원이 있는데다, 그 역이 위치한 물금읍이 10만명이 넘기 때문에 밀양역의 KTX 정차를 폐지하고 물금역에 KTX를 정차시키자는 의견도 늘고있다. 다만 밀양의 경우 환승 수요가 있기에 양산시민들도 밀양역 정차의 완전 폐지보다는 물금역에 밀양역의 KTX 배차를 배분하는게 더 좋다는 의견이 대다수.[12] 웅상쪽에서는 울산공항까지 1127번을 타면 환승없이 한번에 간다. 소요시간도 울산역 가는것과 큰차이가 없는데 울산역 버스가 배차가 매우 길기 때문이다.[13] 그나마 창원 터널은 불모산 터널 개통으로 상황이 조금 나아졌다.[14] 실제로 2011년에 있었던 창원 방송국 토론회에서 방청객(창원시민)이 교통 체증 문제를 거론하며 가덕도에 부정적인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반면, 이에 대해선 별로 설득력이 없었다는 의견도 있는데, 창원시에서 가덕도신공항을 가는데 해운대의 교통체증을 언급하는 등 예시가 적절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다.[15] 창원행 경전선 KTX가 개통하기 전 구 창원 시민들과 구 마산 시민들은 밀양역에 가서 KTX를 탔기 때문에 구 창원, 구 마산 시민들에게는 밀양이 훨씬 친숙한 지역이다.[16] 가덕도는 원래 창원시의 전신인 의창군 소속이었으나(의창군 천가면) 1989년 부산광역시 강서구로 편입되었다. 게다가 가덕도는 1989년 이전까지 부산이랑 행정구역으로 엮인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곳이었다. 그러나 같은 행정구역이었다고 해도 가덕도는 전통적으로 진해구 용원지역과 같은 생활권이었지 현재의 창원시 중심부인 의창구, 성산구와는 인적 교류가 그다지 없었던것도 사실이다. 당장 가덕도에 오래전부터 거주해왔던 노년층들이 용원 지역 외에 자주 찾는곳은 구 창원 지역이 아니라 부산의 하단장이나 구포 시장이다.[17] 이는 식수 공급 대상 지역에 동부 경남이 포함되는걸 모르고 식수가 전량 부산으로 간다고 착각해서 그런 경향이 있다.[18] 용원은 자차 이용시 막히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진해 시가지로 가는 시간과 하단역으로 가는 시간이 비슷하고, 부산 시내버스도 용원 내로 진입하는데다가 바로 옆의 녹산과 완전히 연담화되어있다.[19] 특히 봉화산이 절토영역에 포함된 것이 컸다.[20] 외부인이 보기에는 뜬금없는 말일지 몰라도 김해시는 노무현 대통령이 태어난 도시로 보수성향이 짙은 PK지역에서 몇안되는 진보 초강세 지역이다. 2020년 기준, 20대 이상은 노무현 정권 시기를 봤고, 일부는 생가가 김해에 있다는거에 자부심을 느낀다. 그런데 그위로 비행기가 지나가면서 소음이 심해지는 것도 있는데다가, 위험요소가 된다는 이유로 대통령 묘역이 위치한 산이 절토된다는 소식을 들으면..?[A] 참고로 2020년 들어 김해신공항의 안전성에 관한 논란이 일어난 만큼, 최근에는 여론이 달라졌을 가능성도 있다.[22] 펜션의 경우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 물론 가덕신공항 개항 이후 공항호텔이 들어설 가능성이 높지만 상대적으로 저가 숙박 혹은 호텔에서는 할 수 없는 바베큐 파티 같은, 호텔과는 다른 분위기를 원하는 이용객들을 노리고 펜션 영업을 할 수도 있다. 혹은 호텔에 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조종사나 승무원을 상대로 영업할 수도 있고.[23] 이 중 일부가 공항청사 내 입점에 성공할 경우도 포함. 그렇지 않더라도 연계교통만 잘 되어 있으면 비행기 타기 전 근처 횟집에 회먹으러 가는 수요가 생길 수도 있다. 다만 공항에 입점할 경우에는 특성상 모듬회 같은 건 어렵고 물회, 회덮밥이나 매운탕 정도로 한정될 가능성이 높다.[24] 2016년 기준 시내버스 노선 2개, 급행버스 노선 2개, 마을버스 노선 2개[25] 아무리 국민의힘 텃밭인 경북 북부지방이나 경북 남부 농어촌이라도 예전과 달리 60%~70% 정도가 평범한 득표율이다. 물론 보수 강세인 것은 맞으나, 덮어놓고 선거를 하는 수준은 아니다. 그리고 외지인이 많은 대구, 구미, 경산, 포항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있다. 부울경의 경우, 특히 낙동강 벨트로 일컫는 동부경남지역은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도 나오기도 하는 곳이므로, 덮어놓고 보수정당만 뽑는다는 주장은 틀린 것이 된다. 참고로 그 낙동강벨트에 김해가 끼어있다.[26] 이 주장에 대해서는 그러면 수도권 중 더불어민주당 우세 지역도 덮어놓고 선출을 하니 하면 안 된다는 자가당착이 된다.[27] 그러나 단방 국가인 한국과 달리 독일은 연방 국가로써 지역 균형발전이 잘 된 나라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28] 전라선장항선 직결운행까지 감안한다면 구례, 남원, 임실, 전주, 심지어 익산, 넓게 보면 군산과 서천까지 가덕신공항 이용권에 들 수 있다. 남원까지는 가덕신공항이 더 가깝겠지만 임실, 전주, 익산, 그리고 장항선 연선의 군산과 서천은 인천공항과 거리가 비슷하여 이용 항공사 및 항공동맹 등을 고려한 소비자의 선택에 운명이 갈릴 것이다. 다만 익산역, 대천역 등지에서 가덕도신공항으로 직접 들어가는 열차를 직접 운행할 가능성은 희박하고 이들 지역에서 부전역 혹은 부산역으로 가는 열차를 운행한 후 창원중앙역 등지에서 가덕도행 동남권 메가시티 급행열차 등으로 연계시켜주는 방법으로 쓸 가능성이 높다. 전라도와 장항선 연선에서 가덕도로 직접 들어갈 수요까지는 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29] 부산에서 남쪽으로 49.5km 떨어진 지척에 있는 쓰시마 섬이 나가사키현 소속이다.[30] 도쿄, 오사카, 삿포로 등지에서 부산을 거쳐 대마도로 가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31] 실제로 미국 본토 ~ 괌, 사이판 구간을 이동할 때 120시간 내에 미국 본토에서 제3국을 통해 괌으로 가거나, 그 반대로 괌에서 제3국을 통해 미국 본토로 갈 경우 최소 1번은 미국 항공사를 이용해야만 하는 규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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