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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2 01:38:49

돈키호테(라만차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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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1c1310><colcolor=#FD423D> 돈키호테
Don Quixote
<nopad> 파일:찐돈?키.webp
본명 <colbgcolor=#ffffff,#2d2f34>키호테[1]
성별 남성
소속 라만차랜드
직위 혈귀 제1권속
혈귀 장로(16구)
언어별 표기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돈키호테
파일:미국 국기.svg Don Quixote
파일:일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ドンキホーテ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류승곤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
3.1. 과거3.2. 7장
3.2.1. 중(中)3.2.2. 하(下)
4. 능력5. 평가6. 인게임 정보7. 기타

[clearfix]

1. 개요

내 이름은 키호테다.
거기에 고귀하다는 뜻의 성을 붙여, 돈 키호테라고 한단다.
Limbus Company의 등장인물.

2. 상세

라만차랜드의 시초가 되는 성의 주인이며, 제1권속 혈귀이자 P사와 16구 뒷골목을 담당하는 혈귀 장로.

자신감이 넘치며[2] 변덕이 심하고[3] 산 세월에 비해 유치한 성격을 지녔지만, 한편으론 인간과 혈귀의 공존을 꿈꾼 선한 이상주의자다. 하지만 혈귀의 특성상 그것은 이룰 수 없는 꿈이었기에 라만차랜드에 비극을 불러왔다.

3. 작중 행적

3.1. 과거

7장 회상에서 붉은색 텍스트로 표시되는 대사의 원 주인.

과거 오랫동안 넒은 성 안에서 홀로 지내며 고독한 혈귀의 삶에 공허함을 느꼈다. 지독한 외로움에 간절히 가족을 바라게 된 그는 권속들을 만들게 된다.[4] 가족의 사랑으로 외로움은 해소됐지만 근본적인 공허함은 사라지지 않았다.

한편 성 밖의 세상에서는 인간과 혈귀 간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었지만, 돈키호테와 그 혈족들은 어느 편에도 서지 않고 전쟁을 그저 방관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해결사 바리가 찾아와 그를 포섭, 혹을 토벌하기 위해 찾아와 결투를 신청했다.[5] 그를 무시할 작정이었던 돈키호테였지만 바리의 나는 당신이 바라는 것을 알려줄 수 있으며, 지금 나를 내보내면 평생 그것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는 말에 흥미가 돋아 결투를 승낙하게 된다.

3일 간의 전투 후에도 승부가 나지 않자, 돈키호테와 바리는 전투를 중단하게 된다. 바리는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 서로 다시 만나 결투를 이어가는 것이 해결사의 규칙이라면서 잠시 물러났고 이를 그냥 내버려둘 것이냐는 산초를 만류한 채 바리를 보내주었다. 이런 일이 여러 번 반복되면서 돈키호테는 바리가 그렇게 말하는 해결사라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해졌고 이를 바리에게 물었다. 바리는 해결사에 대해 설명해주면서 다양한 모험담과 이야기를 들려줬고, 그러는 동안 그는 결투보다는 바리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빠지게 되었다.[6] 그 중에서도 놀이공원이라는 장소에 특히 관심을 보였다. 무려 7번이나 이야기를 들었다고.[7]

이후 혈귀 전쟁에 진군하기 전에 휘하 권속들에게 전쟁은 힘겨울 것이며, 승리한다고 해도 장미빛 같은 길만을 걸을 수 없다고 경고하면서 혹시라도 떠나고 싶은 자들이 있으면 떠나라고 말하는데, 산초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그러겠다고 말하자 진짜냐며 당황한다. 이는 돈키호테가 권속들을 함부로 내다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걸 간파한 산초의 농담으로 그외 권속들도 충성심을 보이며 돈키호테를 따른다.

혈귀 전쟁에서 상대측과는 달리 피를 먹지 못하는 악조건이 있었고, 닥치는 대로 피를 탐해 무수한 팔을 풍차처럼 달아놓은 거인 같은 혈귀들에게 한 방 먹고 멀리 날아가서 산초를 고생시킨 적도 있었지만, 기어이 전쟁에서 승리하는데 성공한다.[8] 그 후,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장소를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성을 허물고 혈귀와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놀이공원, 라만차랜드로 개조했으며, 한동안 권속들과 함께 나름 순조롭게 운영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돌시네아, 신부, 이발사의 권유로 혈귀의 인식 변화를 위해 혈귀 최초의 해결사가 되고 싶었던 그는 라만차랜드를 다른 권속들에게 맡겨두고, 산초와 함께 유물을 찾아 모험을 떠난다.

하지만 모험을 마치고 라만차랜드로 돌아오자 그동안 참지 못하고 갈증에 굴복[9][10]하고 만 하위 혈귀들에 의해 반란이 터지고 만다.[11] 이에 끝까지 자신의 곁을 지키며 떠나길 거부하는 산초에게 자신의 피로 제작한 로시난테를 운동화의 형태로 바꿔 신긴 다음 바리에게 데려가도록 하고 자신은 남는다.

이후 피에 굶주려 정신이 나간 권속들을 밖으로 내보내지 않기 위해 라만차랜드를 봉인한다. 피를 아예 단 한 방울도 구할 수 없게 된 라만차랜드의 권속들은 돈키호테에게 제발 내보내 달라며 절규어린 용서와 애원을 하다가 나중에는 자살을 시도한다. 그럼에도 돈키호테가 응하지 않자 결국 말뚝을 박으며 돈키호테를 고문하기 시작한다.[12] 그렇게 약 200년간 말뚝에 박히며 피떡이 되어 기둥에 엉겨붙은 지금의 모습이 되었으며, 고문을 당하며 권속들의 괴로움을 지켜보던 중 갑자기 나타난 산손에 의해 황금가지에 자라나 꿰뚫린다.
파일:S720_7.webp
이후 황금가지의 영향으로 허기와 그간 고생한 권속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무의식 속의 욕망이 증폭되어 라만차랜드를 다시 개방한다. 하지만 동시에 인간과의 공존을 원한다는 소망 역시 남아있어, 라만차랜드 개방은 하루 6시간으로 한정되어 있었다.

3.2. 7장

3.2.1. 중(中)

파일:S711.png
돌아왔구나, 나의 산초.
이제 이야기해주렴.
네가 꾼⋯ 나의 꿈에 대해⋯

마지막에 라만차랜드 안쪽의 피 기둥에 황금가지로 꿰뚫려 매달린 상태로 등장한다.

3.2.2. 하(下)

<nopad> 파일:La_Manchaland's_Don_Quixote_StandingSprite.webp

200년을 고통받았고, 황금가지의 영향으로 인간과 공존해 혈귀 최초의 해결사가 된다는 이상은 희미해져가고 있었는데, 기억을 되찾은 산초가 여전히 과거와 다를 바 없는 모습에 결국 자신의 이상은 헛된 꿈이라 결론짓고, 결국 헛된 꿈을 좇느라 200년 동안 고통받은 자식들을 위해 지금이라도 혈귀의 본능대로 인간의 피를 탐하는 존재로 전락한다.

니콜리나와 쿠리암브로와 돌시네아마저 끝내 수감자들에 의해 전사하자, 이토록 자신을 사랑해준 자식들을 잃은 슬픔에 잠기며 자신의 앞까지 다다른 산초에게 '네 손으로 직접 저들을 처단하라'는 식의 명령을 내린다. 산초와 수감자들의 전투를 지켜보나, 수감자와 단테의 설득에 결국 스스로의 꿈을 포기하지 못함을 인정한 산초가 창 끝을 자신에게 돌리자 직접 나선다.

파일:logo_Limbus.png
Limbus Company 챕터별 최종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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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word-break: keep-all;"
<colbgcolor=#000000><colcolor=#f1bf02> 1장: 속하지 못하는 거짓 사과
2장: 사랑할 수 없는 바바야가
3장: 마주하지 않는 온전한 인간을 꿈꾸는 크로머
3.5장: 헬스 치킨 봉이 아빠
4장: 변하지 않는 개화 E.G.O::마름
4.5장: 우.미.다 킹크랲게
5장: 악으로 규정되는 개화 E.G.O::가스하푼
5.5장: 20번구의 기적 산타타
5.5장: 육참골단 뒤틀린 김삿갓
6장: 마음이 어긋나는 마왕 히스클리프
모든 캐서린
6.5장: 시간살인시간 시간 살인마
6.5장: 워프특급 살인사건 카세티
7장: 꿈이 끝나는 돈키호테 }}}}}}}}}

Mili - Hero
<nopad> 파일:늙돈.webp
오랜만의 발걸음이구나.

산초: 끝내⋯ 책임에서 도망치지 못하시는 겁니까!
그토록 자유로웠던 분이⋯


산초야, 너는 내게 어디로 도망치라 말하는 것이냐.
끝을 모르던 전쟁의 저울을 기울였으나⋯ 공존은 도래하지 않았다.[13]
피로서 이 공간을 창조했건만, 그 어느 가족도 행복을 누리지 못하였다.[14]

꿈을 꾸었음에도 말뚝 박힌 심장과 짙은 혈향만이 남은 나를 봐라, 산초!
나는 돈키호테, 라만차랜드의⋯ 돈키호테다.[15]

처음에는 동화된 관람차를 이용하여 내부에 있던 피주머니들이나 혈귀들을 꺼내서 싸우지만 관람차의 곤돌라를 전부 소모하고, 라만차랜드의 간판이 바닥으로 떨어지자 자력으로 황금가지를 흡수해 박혀있던 상태에서 탈출해 스스로 동화를 풀고 나서게 되는데,[16] 그토록 자유로워셨던 분이 끝내 책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거냐고 한탄하는 산초에게 자신이 어디로 도망쳐야 하냐고 묻는다. 인간을 도와 혈귀 전쟁을 끝냈지만 혈귀와 인간의 공존이 도래할 길은 전혀 보이지 않고, 공존을 위해 라만차랜드를 설립한 대가로 가족들은 피에 굶주려 괴로워했다며, 꿈을 꾸었지만 심장에 황금가지를 박혀 피를 탐하는 혈귀로 전락한 자신을 보라고 말하면서 자신은 라만차랜드의 돈키호테라고 선언한다.

200년의 굶주림과 황금가지의 공명으로 약해질대로 약해진 상황에서도 시종일관 수감자들을 몰아붙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싸움을 이어가던 와중에도 여유롭게 산초를 향해 이전의 평원에서의 전투[17]가 떠오르지 않느냐고 묻는 등 산초를 설득하려 시도한다.
'''이제 그만 달리는 걸 멈추렴.'''

결국 커다란 핏덩어리를 만들어내 수감자들을 가볍게 쓸어버리며 단테도 죽이기 직전까지 몰고가지만 산초에게 막혀버린다. 그런 산초의 당당한 모습을 보며 꿈이 되살아났는지, 둘이 같이 모험을 하던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예전의 말투로 돌아온다. 그러나 돈키호테는 가족들이 남긴 관성으로 인해 라만차랜드를 계속 운영할 수밖에 없는 상태였고, 지금은 말려줄 바리가 없으니 대신 좋은 생각을 떠올렸다며 서로의 창을 격돌해 싸움을 끝내자고 제안한다.

둘 중 하나는 죽어야 한다는 말이었기에, 게다가 돈키호테가 스스로 불리한 싸움을 고른 것이기에[18][19] 산초는 한순간 당황했지만 이내 돈키호테의 의도는 물론 돈키호테가 이전의 허당끼 가득한 유치하고 인간미 있던 예전으로 돌아왔음을 깨닫고선 "여전히... 유치하십니다."라며 울음섞인 목소리로 결투 신청을 받아들였고 돈키호테 또한 이전의 순수했던 꿈을 꾸던 시절로 돌아온 듯 "유치해야 재밌는 법이라고 하지 않았느냐"라고 하며 미소로 화답한다. 그렇게 각오를 다진 산초는 단테의 힘을 빌려 마지막으로 E.G.O 라 샹그레 데 산쵸를 꺼내고, 돈키호테도 돈키호테류 경혈식 오의 - 라 샹그레라는 이름의 창을 겨눈다.

직후 두 창이 새하얀 달이 떠있는 라만차랜드 상공에서 격돌, 현실의 벽 앞에 꿈을 포기해버린 돈 키호테어버이가 물려준 꿈을 향해 계속해서 달려나가는 산초의 최후의 일기토가 펼쳐진다.
파일:돈키호테 하이라이트 (가사X) 1.gif
내 이름은… 키호테!
돈키호테! 이 창으로, 그 허황되고 유치한 꿈을… 끝내겠다!
파일:돈키호테 하이라이트 (가사X) 3.gif

처음에는 돈키호테의 창이 산초의 창을 밀어붙이지만, 불가능할지라도 계속해서 꿈을 쫒아 달려나가겠다는 산초의 의지에 서서히 밀리다 결국 몸이 꿰뚫려 패배하게 된다.[20][21]
파일:S722.png
키호테⋯ 돈키호테야⋯
정말이구나.
너의 모험은 계속 이어지고 있었어.
내가 남긴 신발을 신고⋯
남김없이⋯ 모조리 이야기해 주렴⋯
도시의 하늘에서 너의 꿈이 얼마나⋯ 아름답게 빛났는지⋯

최후의 순간 과거 해결사를 꿈꾸던 그때로 돌아온 돈키호테는 자신을 쓰러뜨린 산초에게 자신의 이름과 해결사의 꿈을 이어달라 부탁하고 마지막에 산초가 보여준, 과거 모험을 떠나며 산초와 항상 이야기했던 자신들의 꿈에 만족하며 눈을 감는다.

이후 그의 시신은 P사에서 회수해간다.[22]

4. 능력

파일:바리vs찐돈.webp
돈키호테 VS 바리
파일:찐돈스킬1.png파일:찐돈스킬2.png파일:찐돈스킬3.png
나와 무기를 동등하게 맞댈 수 있는 인간은 없다. 물론, 혈귀도 마찬가지고. / 다들 너무 걱정하지 마. 어차피 내가 제일 세거든.
돈키호테 본인의 평[23]
난 당신을 포섭하거나, 토벌하기 위해 왔어.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상태의 당신은... 어떤 세력보다 위험하니까.[24]
바리

제1권속인 만큼 매우 강한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간과 혈귀를 막론하고 현재까지 등장한 모든 인물들을 통틀어보아도 상위권의 강자다. 200년 전 혈귀와 인간 사이의 전쟁에서, 만일 그가 어느 한 쪽의 편을 들 경우 전황을 완전히 뒤바꿀 만하다는, 비대칭 전력에 맞먹는 수준으로 언급되고 본인 스스로도 "내가 가장 강하니까 전쟁의 승패는 걱정할 거 없다"고 자평했다. 또한 해결사 바리와 3일 간 밤낮으로 싸웠음에도 끝내 승부를 내지 못했는데,[25] 산손은 이 결투를 두고 당신이 처음으로 만난 대등한 상대였다고 평가했다. 이를 보아 같은 1권속 혈귀들 사이에서도 확연한 실력 차를 갖춘 최상위권의 강자였던 것은 확실하다.[26]

결국 바리에 의해 마음을 돌리고 불리한 인간 편에 섰을 때도 전쟁은 걱정할 거 없으니 이후나 생각하자고 했고, 실제로도 그가 전쟁에 참전하자마자 상대측 가문의 혈귀들을 쓸어버리고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가장 강하다'는 말은 본인의 높은 자신감에서 비롯된 자만이 어느 정도 첨가된 평가일 수 있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그가 치룬 수많은 전쟁과 모험 속에서 바리를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비견되는 강자를 만나 고전했던 바가 없었다는 작중에서의 묘사를 보면 저 발언은 결코 허세가 아니였다. 또한 돈키호테가 인간과의 공존을 결심하여 지금의 성격으로 변하기 전 냉혹했던 시절에도 그는 "나와 대등히 맞설 혈귀는 없었다"며 바리에게 단언하는데, 어쩌면 당대의 객관적인 기준으로도 과언이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즉, 이상주의자였다고는 하나 자신의 힘에 대한 자부심만큼이나 실질적인 강함이 따라주는 인물이었다. 도시 각지의 장로 가문들과 혈귀 사냥꾼들이 가세했을 혈귀 전쟁 당시에, 인간의 피를 닥치는 대로 먹어치워 풍차만큼이나 거대해진 거인 혈귀들도 여럿 포진해 있었다고 한다. 허나 돈키호테는 그런 적들을 눈 앞에 두고서도 얕잡아 보면서 전투에 임하였고, 이후 기습으로 인하여 멀리 날려지는 등 일부 피격을 허용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끝을 모르고 이어졌다던 두 종 간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적측 가문들을 궤멸시키면서도 그와 그의 세력은 건재히 보전한 것은 덤.

이후 인간들의 모험담에 취해서 각종 해결사들의 유물에 집착하던 그에게, 산초는 그깟 것들이 없어도 이미 충분히 강하시다고 언질한다. 부가적인 무장이나 과도한 흡혈을 일삼을 필요 없이, 타고난 무력 자체가 출중했던 것으로 미뤄진다.

장로 혈귀로서 피를 다루는 방법은 혈액을 결정처럼 굳히는 '돈키호테류 경혈식'. 피로 날카로운 창을 빚어내 휘두르거나 가시처럼 얇고 촘촘이 생성하고 연사하는 등, 전투 상황에 알맞게 자유자재로 다룬다. 6.5장~7장에서 등장하는 피주머니 및 하위 혈귀들이 공통적으로 다루던 혈액 경화 기술의 주인이다. 단순히 피를 굳혀 무기와 갑주로만 사용하던 하위 권속들과 달리, 본인의 능력을 응용해 거대한 놀이공원인 라만차랜드를 만들어내는 등, 능력 활용도 역시 굉장히 뛰어나다.[27] 인격 스토리에서 밝혀지기를 혈귀라도 어디든 갈 수 있게 해주는 신발이자 혈귀의 힘과 특성을 잃게 만드는 신발 로시난테도 돈키호테가 직접 창조한 물건이었으며, 단순한 물건의 형상을 하고 있음에도 어느 정도 자아도 보유하고 있었다.[28]

단 무기를 만드는 것만큼은 산초보다 서툴렀는지, 7장 최종전에서 창을 생성했을 때 산초가 만들어줬던 것과 달리 투박하다고 자조하기도 했다.[29]

작중 시점에서는 200년 간이나 굶주리고, 또 황금가지의 공명으로 인해 상당히 약해진 상태로 등장했으며, 권속인 산초는 그가 진작에 회생 불능의 지경까지 내몰린 상태라고 보았다. 하지만 이 같은 평이 무색하게도 12명의 수감자 전원을 상대로 여유롭게 응수하였으며, 끝내 거대한 혈액 덩어리를 만들어 수감자들을 일격에 쓰러뜨린다. 그러고선 "이렇게 연약한 자들과 무슨 모험을 하겠냐"고 일갈하는 등, 7장 기준 도시 악몽 급 의뢰가 부여될 만큼이나 크게 성장한 수감자들조차 어찌할 수 없는 강함을 내비쳤다.[30] 또한 마지막에 이르러 끝내 산초가 그런 돈키호테를 창술로써 꺾은 것 역시 단테를 통해서 얻은 황금가지 공명의 힘 + 산초 본인의 강력한 의지 + 자신을 꺾기를 바라는 돈키호테의 의지가 맞물렸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수감자들이 쓸려나간 시점에서 이미 산초는 돈키호테에게 맞설 여력을 전부 소진한 상태였다고 평해진 것을 보면, 그가 쇠락한 상태에서조차 얼마나 독보적으로 강한 적수였는지 알 수 있다.

5. 평가

인생은 원래 유치해야 재밌는 법이야.

원작의 돈키호테인 알론소 키하노와 같이 선하면서도 어리석은 인물이란 평이 대부분이다. 본성을 거스르고 공존을 선택할 만큼 고결한 이상을 가진 인물이나, 자신의 권속들에게까지 자신처럼 인간과의 공존을 위한 무조건적인 희생을 강요한 과오를 저질러 파국에 이르고 말았다.

물론 그것이 본의는 아니었고, 피에 대한 충동 자체를 '병'으로 보고 노력한다면 버틸 수 있을 거라는 믿음에서 비롯되었을 뿐, 가족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어버이인 것도 맞았다. 아이러니하게도 지나치게 강한 힘과 정신력을 가지고 있었기에 본인보다 약한 정신력을 가진 혈귀들의 입장을 제대로 공감하지 못한 것이 비극의 원인이었다. 실제로 본인과 최측극이던 산초는 꿈을 위해 의지를 다지는 것으로 충동을 다스리는데 성공했기에 잘못된 믿음이라고 할 수도 없다. 문제는 그 둘을 제외한 평범한 혈귀들에겐 불가능한 일이었단 것이다. 더군다나 갈증을 견딜 수 없어 진짜로 불만이 있던 돌시네아 측은 정작 돈키호테에게 자신들의 본심을 숨겨왔다. 즉 돈키호테가 단순히 허황된 목표를 잡았다기보다는 본인과 산초가 특별했던 걸 다른 가족들도 가능할 거라고 가족을 과신한 것이 모든 불운의 시작이었다.[31]

뭣보다 너무 허황되거나 불필요한 꿈을 꾼 것도 아니었다. 인간에게 적대적인 혈귀들을 쓸어버리고, 혈귀들의 본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혈액바를 개발하고, 인간 사회에 녹아들기 위해 놀이동산을 계획하는 등 필연적으로 악한 괴물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혈귀의 굴레를 끊기 위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다. 실제로 놀이공원의 운영도 순조로워 한 번도 빈 적이 없을 만큼 대성황이었고, 혈액바는 혈귀의 근본적인 단점인 흡혈을 어느 정도 대체할 수 있는 발명품[32]이었기에 그 혈귀 사냥꾼들마저 인정하고 지켜볼 만큼 상당한 성과를 이뤘었다.

라만차랜드의 몰락 당시, 혈귀라면 지독히 증오하는 혈귀 사냥꾼들도 직접 눈으로 보기 전까진 설마 라만차 가문이 그랬을 리 없다고 부정하며 다른 가문의 습격이나 모함을 받은것이 아닌가 의심하며 라만차랜드로 향했지만 직접 보자 이들마저 실패했단 현실에 허탈해하는 반응을 보이는 등 라만차랜드는 인간들에게도 공존의 가능성을 제시 중이었다. 그러나 아무리 헌혈을 받고 대체 혈액을 준비하고 대안을 짜더라도 혈귀가 근본적으로 인간의 목덜미에 이빨을 박아넣고 직접 피를 취해야만 만족할 수 있는 생물이란 점이 눈앞에 놓인 공존을 끝내 가로막았다.

처음 돌아왔을 당시에는 기어코 피를 입에 대버린 혈귀들에게 분노하였지만, 정작 자식들이 반란을 저지르자 맘브리노의 투구로 금기가 억눌린데다[33] 자식들을 무작정 죽일 수도 없었는지 산초를 내보내고 혈귀들을 라만차랜드에 가두는 것으로 대신했다. 그곳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권속들이 피눈물을 흘리며 자신에게 말뚝을 박았지만 너무 장대했던 자신의 꿈에 대한 후회와 가족에 대한 죄책감으로 200년 동안 가만히 박혀주면서 고통을 감내했다. 굶주린 혈귀들로 가득찬 인간 도살장이 되어버린 라만차랜드를 6시간이라도 다시 개장한 것도 가족을 위해서였으며, 반대로 18시간 동안 봉인한 것은 여전히 남은 공존을 향한 열망 때문이었다.

스스로도 이런 어중간하고 우유부단한 성격 때문에 꿈과 가족 둘 중 어느 것도 포기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 결국 자식인 산초의 손을 빌려 안식을 얻는다.#

순수한 마음으로 꾸기 시작한 꿈이 현실의 벽에 부딪혀 마침내 굴복했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4장의 동랑와 비슷하다. 한때 순수한 마음으로 설립했을 라만차랜드를 대변하듯 전투 첫 등장에선 빛나는 간판과 밝은 노래로 시작된다.

종합적으로 선한 이상주의자였고 그에 걸맞는 능력도 있었지만 악당의 운명을 부여받고 탄생한 듯한 종족의 한계에 가로막힌 인물. 그러나 라만차랜드를 통해 이 비극의 굴레를 한 번이라도 끊어냈고, 자신의 이상과 꿈을 계승한 후계자도 남겼기에 그의 삶에 의미는 있었다.

6. 인게임 정보

7. 기타





[1] 한국어로는 성이 돈, 이름이 키호테인 것으로 언급되지만 영어판에서는 높임 표현이 돈, 이름이 키호테인 것으로 언급된다. 다만 한글판보다 영문판의 번역이 좀 더 정확한 표현인데, 영어권에서 우리나라의 성씨와 같은 의미로 쓰이는 Surname은 이름 뒤쪽에 붙는 것이 일반적이다. 즉 '돈'은 한국인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이는 성씨의 의미가 아닌 키호테가 자신의 고귀함을 드러내기 위해 사용하는 칭호로, 실제 서양권에서 귀족들이 자신의 신분이나 출신을 드러내기 위해 쓰던 Fitz, De, Von, Le 같은 것이 이 분류에 속한다. 돈키호테의 '돈'처럼 이름 앞에 붙는 칭호의 대표적인 예시로는 Saint가 있다.[2] 혈귀 전쟁에 참전하면서 어차피 내가 제일 세다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한다. 다만 그의 전투력을 생각하면 틀린 말은 아니었다.[3] 자수를 하겠다며 산초에게 온갖 최고급 실을 구해오라고 했지만 이틀만에 질려서 그만뒀다.[4] 작중 나타난 실루엣 및 정보를 종합하면 우선 산초와 돌시네아를 권속으로 만들고, 이후 돌시네아가 신부와 이발사를 권속으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산초에게 돌시네아와 자매처럼 지내라며 네가 언니 하겠냐고 말하는 것을 보면 산초가 제일 먼저 권속이 된 듯.[5] 자신이 제일 강하다고 자신한 발언은 단순한 허세가 아니라서, 바리가 말하길 그의 세력이 합류하는 쪽이 전쟁의 승자가 될 것이라고 한다. 문제는 그가 어느 편도 들지 않은 채 가만히 있는 것이 오히려 더 위험할 지경의 거물이라는 것이었다.[6] 처음에는 산초에게 장로님이 바쁘다고 둘러대어주면 안 되겠냐며 싫증을 냈지만, 이야기에 빠져든 이후로는 오히려 바리가 찾아오자 어서 문을 열어주라는 식으로 태도가 바뀌었다. 인게임 일러스트에서도 처음엔 바리와 돈키호테의 표정이 아주 딱딱하고 험악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둘의 얼굴의 미소가 생겨간다. 여담으로 바리가 이야기를 들려줄 때마다 신들린 절단신공을 선보였는지 이야기를 거기서 끊으면 어떡하냐며 빨리 다음 이야기를 들려달라며 재촉하기도 했다.[7] 가장 인상 깊어 했던 것은 대관람차로, "자기들보다 수천배는 큰 거인을 만들다 못해, 그 안에 손수 들어가기까지 하다니, 실로 두려움을 극복하는 현명한 방법이 아닐 수가 없구나!"라는 말을 하면서 진심으로 감탄했다. 이 거인이란 표현은 돈키호테가 원작에서 풍차를 거인으로 오인하여 돌격했다는 이야기의 오마주.[8] 이때 돈키호테는 평생 뛰지도 않을거라 생각한 산초가 쓰러진 자신에게 숨이 찰 정도로 달려오는 것을 보고 우리도 어쩌면 아주 천천히 바뀌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고 이 믿음을 통해 전쟁에서 승리한 것이라고 회고한다.[9] 뒤틀림 탐정에서 모제스가 알아낸 것처럼 혈귀의 피에 대한 갈증은 절실하다 할 만큼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심하며, 라만차랜드 내의 혈귀들의 모습만 봐도 혈액바 때문에 갈증만 더 심해진 것 같다며 피를 달라고 폭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까지 한다. 더 갈 것도 없이 라만차랜드를 탈주한 6.5장의 워프 열차 사건의 최종 보스였던 카세티도 갈증 때문에 죽을 바에 손님으로 탑승하는 인간의 피를 마실 수 있는 워프 열차로 도망칠 정도였으니 말이다.[10] 공존이라는 뜻 하나만을 위해 자신이 가족이라 칭할 만큼 소중히 여겼다는 권속들에게는 소량의 혈액과 혈액바로만 버텨야만 하는 극한 상황을 강요한 무심한 어버이였다. 돈키호테 본인은 인간과 화합하겠다는 확고하고 강력한 의지 덕분에 극복할 수 있었으나 자식들도 자신과 같이 쉽게 극복할 수 있다고 가볍게 넘겨버린 탓에 방관하고 만것.[11] 해결사의 이야기에 빠지게 된 이후 돈키호테는 유물을 모으는 취미가 생겼다고 하는데, 돌시네아를 비롯한 하위 혈귀들이 이를 이용해 저주가 담긴 유물(맘브리노 투구)을 쓰도록 하여 약화시킨 뒤 제압했다. 다만 돈키호테는 투구를 보자마자 표정이 굳고 침묵한 것을 보아 어떤 유물인지 파악했던 것으로 보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물을 사용한 것이므로 제압당해준 것에 가깝다.[12] 물론 그런다고 해서 하위 권속 따위가 그를 죽일 수는 없으므로, 말뚝이라는 수단으로나마 원망어린 애원을 쏟아내는 것에 가깝다. 그 장면의 혈귀들 모두가 말뚝을 들고 달려들어 돈키호테의 가슴에 못을 박고 있었지만, 그와 동시에 하나같이 전부 피눈물을 흘리며 그를 향해 제발 문을 열어달라며 애원하고 있었다.[13] 인간과 혈귀의 전쟁에서 인간 측으로 직접 참전해 전쟁을 끝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두 종족의 공존은 이뤄지지 않았음을 의미한다.[14] 그 후에 라만차랜드를 만들면서 혈귀와 인간의 공존을 염원한 그였으나, 결국 갈증에 의해 파탄난 라만차랜드를 의미한다.[15] 이 부분은 돈키호테가 원작에서 자신을 라 만차의 돈 키호테라고 이름붙인 것의 오마주이다. 원문으로는 돈 키호테 데 라 만차(Don Quixote de La Mancha)[16] 옛날에 잘생겼던 외모와는 달리 노쇠하고 굶주려 늙고 피폐한 얼굴이 되었다. 거기다가 쓰고 있던 맘브리노의 투구를 벗지 못하게 아예 꿰메놨어서 억지로 벗겨낸 흉터가 얼굴에 남아있다. 원작에서 돈키호테가 후반부에 기사도라는 꿈에서 깨어나 평범한 귀족인 알론소 키하노로 돌아오자마자 서서히 메말라가며 죽음을 맞이할 정도로 급격한 노화와 쇠약화되었단 묘사를 고증한 것으로 보인다.[17] 이때 돈키호테와 산초는 관람차를 풍차처럼 수많은 팔을 가지고 있던 혈귀로 묘사하는데, 돈키호테가 풍차를 거인으로 생각하고 돌격한 것으로 유명한 것을 오마주한 비유이다.[18] 수감자들을 쓸어버리며 창을 만들어내는 연출에서 농담이라도 하듯 자기가 만든 창은 산초가 만든 창보다 투박하다고 하며, 실제로 과거 회상에서 바리와의 결투에서 만든 창을 보면 '라 샹그레 데 산쵸'와 비교해서 훨씬 더 크고 정교한 모습을 취하고 있었다. 즉, 현재의 돈키호테는 창의 형태조차 제대로 만들지 못할 정도의 몸 상태였다는 셈이다. 거기다 대치 직전에 돈키호테는 라만차랜드라는 이름의 회전목마는 이미 지나치게 빨라졌고, 자신은 그 라만차랜드의 관성이 빚어낸 상태라고 자조했다. 즉, 일부러 더 약한 무기를 골라 산초가 자신의 창을 꺾고 라만차랜드를 종식시켜주길 바라고 있던 셈이다. 그럼에도 막 '라 샹그레 데 산쵸'를 써 합을 부딪혔을 때의 예상은 매우 불리였다. 열화될 대로 열화된, 이미 져주기로 마음먹은 상태의 돈키호테조차 산초에게 있어선 자신의 길을 비추어줄 약속의 시계가 없이는 넘어설 수 없는 존재였던 셈이다.[19] 그 결정을 대변하듯 내내 정색하던 돈키호테의 입가에 옅은 미소가 띈다. 그녀의 꿈을 응원해주며 언젠가 끔찍한 말로로 끝날바에 딸의 손에 안식을 얻을 다짐을 이미 끝낸 것[20] 이때 주목할 점은 산초는 별들이 가득한 하늘로 뛰어오르는데, 돈키호테는 척박한 땅을 향해 창을 내지르고 있다는 점이다. 맨 오브 라 만차의 이룰 수 없는 꿈에서 별이 어떤 것의 상징인지를 생각해보면, 산초는 꿈을 이어나가기 위해 별을 향해 나아가려 하는 것에 반해 돈키호테는 꿈이 끝나버렸기에 땅으로 곤두박질치려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21] 모바일은 화면 터치, 스팀판은 키보드 스페이스 바 연타 QTE 방식으로 진행된다.[22] P사 측에서 회수한 시신으로 무엇을 할 예정인지는 불명이지만 다른 것도 아닌 제1권속 혈귀의 온전한 시신이기에 날개 특성상 어떻게든 써먹기 위해 인체 실험이나 개조를 할 것이 분명하므로 추후에 어떤 모습으로든 재등장할 여지가 생겼다.[23] 앞은 바리가 결투를 신청했을 때 그를 위협하며 한 대사, 뒤의 대사는 혈귀 전쟁을 목전에 두고 제 휘하 혈귀들을 독려하면서 한 대사이다.[24] 이 당시의 돈키호테는 거대한 전쟁이 발발한 상황이었음에도 "피에 미친 혈귀들과 증오를 쾌락으로 삼는 자들이 벌이는 추한 진흙탕 싸움"이라고 평가했으며, 그 진흙탕에 들어가면 옷이 더러워질 거라는 이유로 방관 중이었다. 그렇기에 바리는 전쟁 중 사소한 변심 등의 이유로 그가 관여하기 전에 먼저 그를 포섭하거나 토벌하려했던 것.[25] 이때 인게임 전투신으로 잠시 이 둘의 격돌을 보여주는데, 제1권속과 그에 맞먹는 전투력을 가졌던 바리의 싸움에 걸맞게 가볍게 내지르는 공격 하나하나가 리카르도의 피니시와 비슷한 수준의 이펙트를 보여준다.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의 롤랑과 아르갈리아의 전투 연출을 떠올리게 만들 정도.[26] 과거 혈귀 전쟁에서 그가 인간의 편에 서려하자, B사의 1권속 혈귀를 비롯한 각지의 장로들이 그가 혈귀의 편에 서도록 다시금 설득하고자 찾아올 것임이 암시되었다. 요컨대 동료 1권속 장로 혈귀들 간에서도 돈키호테가 지닌 무력 면에서의 입지가 상당했음을 알 수 있다.[27] 7장 쿠키 영상에서 P사 아카이빙 부서 과장 체사라의 말에 따르면 P사의 특이점이 라만차랜드의 생성 방식과 유사하다고 한다. 라만차랜드의 구성물질은 결국 피이며, 그것을 굳힌 것이 장로 돈키호테의 경혈식 능력인 것을 보면, P사의 특이점이 경혈식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은 충분해보인다.[28] 장로 돈키호테가 나름대로 평범한 말의 형상으로 빚었지만 무언가 엉성한 자신의 모습에 한숨을 쉬면서 실망했으며, 라만차랜드 봉인 당시 돈키호테(산초)의 다리를 강제로 움직여 바리에게 보냈다.[29] 실제로 이후 산초와 창을 맞대었을 때 두 혈귀의 창 형태를 보면 산초는 나선형의 심과 그 위에 한 차례의 창날을 덧댄 복잡하고도 실용적인 형태인 반면 돈키호테는 그냥 단순히 커다란 랜스 형태다.[30] 인게임에서 볼 수 있는 레벨은 무려 90레벨인데, 데이터상으로 나온 베르길리우스의 레벨과 맞먹는다. 게다가 레벨의 저하 또한 200년 동안의 굶주림보다는 황금가지와의 공명의 영향이 더 크다.[31] 산초와 같은 2권속인 돌시네아가 라만차랜드의 다른 혈귀들처럼 갈증으로 인한 노화를 겪었다는 점이나 돈키호테를 만나러 온 바리의 대사를 보면 꿈으로 피에 대한 갈증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32] 혈귀의 흡혈은 "살아있는 사람에게서 직접" 피를 먹지 않으면 안된다. 동물의 피도, 시체에서 뽑아 낸 피도, 심지어 헌혈로 뽑았어도 시간이 지나면 큰 효과가 없다. 맛이 없어도 포만감이나마 채울 수 있는 혈액바는 진짜로 엄청난 물건이 맞았던 것.[33] 7장 후편에서도 보이지만, 무려 200년 간 약해져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만 먹는다면 맘브리노의 투구는 그냥 벗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34] 대표적으로 산초를 부르더니 아무 말도 안하거나 늦은 밤에 의뢰를 해서 산초를 화나게 만들거나 부른 다음에 같이 대호수로 가자는 식으로 산초를 부려먹고 아예 역할이 뒤바뀌기도 한다.[35] 해외에선 산초를 마치 딸아이 대하듯이 구는 딸바보같은 모습에서 따와 Papa, 혹은 Dad quixote 혹은 Papa Don등으로 불린다[36] 해당 흔적은 게임 내에서도 찾아 볼 수 있는데, 라만차랜드 돈키호테와의 전투 3페이즈에서 잡몹 관련 내용의 패시브 설명 중 라만차랜드 돈키호테를 '진짜 돈키호테' 로 서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