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과거
[1]
102년 전, 2명이 말 그대로 산만한 크기의 해왕류를 하나씩 잡고 어느 섬에서 부하들을 거느리고 술잔치를 벌이고 있을 때, 유키라는 소녀가 다가와서 "둘 중에 어느 쪽이 더 컸어요?"라고 물어보았다. 이후 리틀 가든에 잡은 해왕류를 늘어놓고 서로 자기가 잡은 것이 더 크다고 말싸움을 하다가[2] 이게 어느덧 결투로 번져서 100년 이상이나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것들의 시체는 이제는 해골이 되어서 리틀 가든의 양 편에 나란히 누워 있는데, 크기가 정말 어마어마하게 크며 어느 쪽이 우위인지는 가리기 힘들다.[3] 더불어 저 유키라는 소녀는 인간이니 100년 지난 지금은 십중팔구 진즉에 죽었을 것이다.[4] 이후 거병 해적단은 와해되었고 그중 잔당 몇 명은 해군에게 붙잡혀 처형당할 위기에 놓였으나 마더 카르멜의 도움으로 구사일생하였다.[5][6] 그 외에도 오이모&카시는 도리와 브로기가 임펠 다운에 있다는 거짓말에 속아서 그들을 풀어주기 위해 에니에스 로비에서 일하고 있었다.
그런데 도리와 브로기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이 일을 진작에 까먹었다. 여담으로 조로와 상디도 자기들 사냥감 크기를 가지고 싸우는 걸 보고[7] 둘이서 뭔가 기시감을 느끼며 고개만 갸우뚱하다가 결국 떠올리질 못했다. 과연 바보들이 난무하는 원피스답다고 할 수 있다.[8][9]
2. 2년 전
2.1. 알라바스타 편
싸움을 시작한 지 어느덧 100년째 되는 해에 밀짚모자 일당과 만났다. 밀짚모자 일당은 긍지 높은 전사인 도리, 브로기와 빠르게 친해졌다. 이후 리틀 가든에 들어온 바로크 워크스의 Mr.3 일당의 음모로 브로기가 건네준 루피 일당의 술이 도리의 뱃속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난다. 도리는 폭발이 일어나자마자 곧장 루피와 비비에게 적대적으로 돌변하는데, 범인이 누군지 모름에도 불구하고 결코 브로기를 의심하지 않았다. 이는 루피도 마찬가지. 둘 다 100년 간 긍지를 위해 싸웠던 전사가 치졸할 짓을 할 리가 없단 논리였다.그리고 도리는 루피와 전투를 벌인다. 고무고무 로켓으로 루피에게 복부를 가격 당하지만, 직후 루피를 짓밟아 제압에 성공한다. 그러나 내장이 상한 고통과 루피의 공격에 당한 고통이 함께 도져 곧바로 쓰러진다. 그 후 결투의 신호인 화산이 터지자 도리는 근성으로 일어난다. 아마 결투를 말리려고 했을 터인 루피를 동굴로 찍어 눌러 움직일 수 없는 상태로 만든 뒤 오해에 대해 사과하고선 브로기와의 결투에 임하려 든다. 그러자 루피가 일갈한다.
루피: 신이니··· 가호니··· 있다느니 없다느니, 그런 게 무슨 상관이야!!! 넌 신이 죽으라면 죽을 거냐!!! 이 결투는 방해를 받은 거야!!!! 방해 받은 결투는 결투가 아니라고!!!
도리: 닥쳐···! 기껏 10, 20년 정도밖에 안 산 너희들 따위에게, 엘바프의 '고귀한 말씀'이 들릴 리가 없지···!!!
좋지 않은 몸 상태에도 불구하고 브로기와 필사적으로 결투하지만 Mr.3의 촥촥 열매의 함정으로 인해 결국 빈틈을 보이면서 브로기의 도끼를 맞고 쓰러진다. 이후 브로기도 Mr.3의 함정에 걸려서 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루피 일행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다. 사실 브로기도 도리가 몸 상태가 안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전사들의 싸움이므로 모르는 척 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모든 사정을 알게 되고 도리가 일어나질 않으니 폭포처럼 눈물을 쏟아내면서 어린아이처럼 엉엉 울고 마는데...[10] 다행히 도리는 브로기의 눈물을 맞고 일어서게 되는데 죽은 게 아니라 정신을 잃고 기절한 상태였다. 왜 살아있었느냐 하니, 도리와 브로기가 가지고 있던 도끼와 검은 100년 이상이나 사용하였던 것이기 때문에 이미 닳고 닳아서 더 이상 예전만큼의 위력이 나오지 않았던 것이다. 그야말로 구사일생. 우솝 왈 "참 호쾌한 기적이로군."[11]도리: 닥쳐···! 기껏 10, 20년 정도밖에 안 산 너희들 따위에게, 엘바프의 '고귀한 말씀'이 들릴 리가 없지···!!!
리틀 가든을 떠나는 루피 일행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릴 믿고 똑바로 전진하라."라고 말해준다. 그 말대로 섬을 출항하다가 거대한 금붕어가 나타났음에도 루피의 명령으로 배는 계속 전진하고, 그 뒤 완전히 삼켜지자마자 거인족 오의 '바다 가르기(패국)'로 해왕류를 구멍을 뚫어 버리면서 루피 일행이 나아가게 해준다. 그렇게 엘바프의 전사의 힘을 보여줌과 동시에 기술을 시전한 도끼와 장검도 수명을 마치고 부서지면서, 오랫동안 함께한 무기와 작별을 고한다. 이 때 피에 물든 뱀을 제외하곤 뚫을 수 없는 게 없다는 식으로 묘한 떡밥을 남겼으나 아직 상세히 밝혀진 건 없다. 어쩌면 그들의 신화에 나오는 초월적인 존재의 이야기일지도 모르고, 레드 라인을 뜻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저 금붕어는 해왕류로, 먹는 양과 싸는 양이 굉장해서 그 똥더미를 작은 섬[12]으로 착각할 정도라고 한다. 애초에 다른 인간들도 아니고 거인족이, 그것도 거인 해적단이 섬으로 착각했을 정도면 이들이 말한 섬괴물이란 금붕어는 어쩌면 최소한 라분에 버금가는 엄청난 덩치인지도 모른다. 근데 이거, 우솝이 카야에게 했던 모험담 거짓말과 내용이 똑같다.[13]
2.2. 미스 골든 위크의 작전명 "미츠 바로크"
무기가 박살난 뒤로는 주먹질로 싸운다. 루피 일행에게 패배한 후 리틀 가든의 양초집에서 눌러 살고 있던 Mr.5, 미스 발렌타인, 미스 골든 위크가 다른 오피셜 에이전트를 구하러 떠날 때, 도리가 그들에게 인사를 한다.[14]3. 2년 후
3.1. 세계의 갑판에서
리틀 가든에서 결투를 계속하면서 지내고 있다. 무기가 다 삭아서 바스라졌으니 맨주먹으로 싸우는데, 서로 크로스카운터를 맞은 듯 몸이 뒤로 반쯤 넘어가 있다. 즉 이번에도 무승부 예정.
3.2. 에그 헤드 편
[15]
1076화에서 매우 오랜만에 등장하였다. 현재 리틀 가든을 떠나 엘바프에 귀향한 와중에 마침 엘바프에 머무르고 있었던 샹크스가 유스타스 키드를 잡기 위해 도움을 요청하자 흔쾌히 승낙한다. 무기를 새로 구했는지 브로기가 도끼를 들고 있는 모습이 나오고 도리도 직전 장면에서 검에 손을 짚고 있다.
도리: 껄껄껄껄!!! 이봐, 꼬마 인간···!!(원본판) / 껄껄껄껄! 이봐, 꼬마 인간! 남의 고향에 총구를 들이댔으면.(애니)[16]
브로기: 남의 고향에 총구를 들이댔으면 같은 꼴 당할 각오는 해야지? 음핫핫핫핫!!!(원본판) / 음핫핫핫핫! 같은 꼴 당할 각오는 해야지!(애니)[17]
[ruby(패국, ruby=覇国)]!!!!
원피스 1079화./원피스 애니 1112화
브로기: 남의 고향에 총구를 들이댔으면 같은 꼴 당할 각오는 해야지? 음핫핫핫핫!!!(원본판) / 음핫핫핫핫! 같은 꼴 당할 각오는 해야지!(애니)[17]
[ruby(패국, ruby=覇国)]!!!!
원피스 1079화./원피스 애니 1112화
이후 샹크스가 키드를 제압하기 전 도리와 브로기에게 준비 태세를 요청했고, 로드 포네그리프 사본까지 받아내자 빈껍데기가 된 키드 해적단을 「패국」으로 박살낸다.[18][19]
3.2.1. 에그 헤드 사건
에그 헤드 편에서 에그 헤드 연구원들의 배를 침몰시키기 위해 출동한 해군의 배가 정체불명의 이들의 공격을 받아 격침당했는데, 1106화에서 도리와 브로기가 이끄는 거병 해적단임이 드러난다. 이들이 에그 헤드에 나타난 이유는 당연히 밀짚모자 일당을 도와주기 위해서였고[20] 거병 해적단은 즉각 에그 헤드를 포위하고 있던 해군들을 일제히 쓸어버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도리가 루피를 태양의 신이라고 언급하는 걸 봐서 이들의 종교에 등장하는 엘바프의 신들 중 하나가 니카라는 것이 사실상 확정되었다.[21][22]
1107화에서 오이모&카시와 함께 해군들을 쓸어버리고 이를 본 우솝이 감격한다. 에디슨에 의하면 해군이 에그 헤드로 집결했다는 뉴스를 보고 찾아온 것으로 보인다.
1108화에서는 프랑키, 주얼리 보니 팀을 노리는 해군 중장 토사를 도끼질 한 방에 무찌르고 프랑키 일행을 만난다. 도리와 브로기는 프랑키 일당을 보며 밀짚모자 일당의 새로운 멤버는 수배지로 확인했는데 여기는 없다며 연구원이냐 묻고[23] 프랑키는 루피가 자신의 선장이라고 답한다. 그리고 보니가 루피, 상디, Dr. 베가펑크를 구해달라고 하자 반가운 이름들이라며 좋아하고 베가펑크라는 이름은 섬에 있는 학자에게서 들었다며 프랑키 일행을 다른 거인들에게 맡긴 뒤 그들을 도우러 에그 헤드 내부로 향한다.
루피: 어라―!? 거인 아저씨들!!
브로기: 음핫핫핫핫!! 오랜만이구나, 밀짚모자!!
도리: 주저하지 않고 만나러 왔다!! 껄껄껄껄껄!!
브로기: 음핫핫핫핫!! 오랜만이구나, 밀짚모자!!
도리: 주저하지 않고 만나러 왔다!! 껄껄껄껄껄!!
1110화에서는 샌드웜으로 변해 루피를 집어삼킨 셰퍼드 주. 피터 성을 둘이 함께 세 조각으로 참수하며 루피를 구출하고 재회한다. 이전 리틀 가든 편의 오마주.
1111화에선 서로간의 재회로 인한 회포를 풀다가 기어5 루피를 보고 거인족의 신의 형태라면서 놀란다. 곧이어 세 조각 난 피터 성이 빠르게 회복하자 놀라고, 루피와 함께 피터 성, 워큐리 성, 새턴 성과 격돌한다. 거대한 멧돼지(중국 요괴 봉희)로 변신한 워큐리 성[24]의 돌진을 팔에 장비한 방패로 막고 넘어뜨린다. 허나 루피가 새턴의 독 공격을 반사시키고[25] 이기는 것보다 도망쳐야하고 오로성은 죽여도 죽여도 부활을 한다면서 같이 도망치려고 한다.
1112화에서는 여전히 피터 성을 상대하고 있다. 피터 성의 흡입력에 빨려들어갈 찰나 루피가 건물을 집어던져 피터 성의 입을 막아버린다. 직후 쭈글쭈글해진 루피에게 ‘하갈’[26]이라는 엘바프 종족의 비상식량을 먹여 루피를 원래대로 되돌리는데 성공한다. 이윽고 루피가 워큐리 성에게 레드 로크를 먹이고는 역으로 아파하는 것을 바라본다.
1114화에서 불타는 정도가 심해지자 서둘러 대피하고 있으며 루피가 이번에는 기어 5 상태로 변신한 모습을 보고 브로기가 괜한 짓 하지 말라며 일갈하지만 이를 무시하고 루피가 워큐리를 향해 다시 공격하지만 이번에도 소용없이 불이 붙은 채 아파하는 모습에 답답했는지 괜히 웃기지 말라며 잔소리한다.
1117화에서 워큐리 성이 사라지자 이상해하면서도 다행이라며 자신들도 출항하려고 움직이면서 마침내 1118화에서 배에 올라타나 철의 거인을 가라앉힌 오로성의 공격을 받게 되었다. 그러다가 니카로 변한 루피와 보니를 보고 춤을 추기 시작했으며, 1119화에서 바다 속에 가라앉았던 철의 거인이 일어나 워큐리 성을 치는 장면을 보고, 니카 루피마냥 눈이 튀어나오면서 놀라고 있다.
1121화에서는 새턴 성을 바다로 날려버린 루피와 보니에게 환호한다.
1123화에서 드디어 밀짚모자 일당과 함께 엘바프로 향한다.
3.3. 엘바프 편
1126화에서 엘바프로 향하는 길에 어째서 싸움을 멈추고 리틀 가든에서 나왔는지 정황을 밝힌다. 리틀 가든에서 무기가 부서진 이후부터 2년 째 계속 주먹다짐으로 싸움을 이어나갔는데, 이후 리틀 가든에 도착한 오이모&카시가 이를 보고 싸움이 영원히 끝나지 못할 거 같다며 엘바프에서 무기를 챙긴 다음 다시 싸우자는 제안을 해 잠시 휴전하고 엘바프로 복귀 후 에그 헤드로 향했던 것.[27] 당시 리틀 가든에서 밀짚모자 일당은 '뒤돌아보지말고 그대로 전진하라'라는 당부 때문에 무기가 부서지는 걸 보지 못했기에 루피가 무기가 왜 부서졌는지 물어보는데, 도리와 브로기는 생색내기 싫었는지 "사정이 좀 있어서 부러졌다!"라고 넘겨버린다.나미는 도리와 브로기에게 앞으로도 계속 싸울 거냐 묻고 둘은 "당연하지!!!"라고 답한다. 이후 연회를 즐긴 다음 날, 루피~쵸파까지의 멤버들이 써니호와 함께 실종되자 이대로는 엘바프에 상륙할 수 없다며 그들을 찾으려고 한다.
1130화에서는 수색할대로 해봤고 녀석들은 죽지 않았을 거라는 밀짚모자 일당의 의견에 따라 수색을 중단하고 엘바프로 다시 향한다. 이때 이들의 변동된 현상금이 나왔는데 각각 18억 베리이다. 기존의 1억 베리에 비하면 파격적인 상승이지만, 로빈의 설명에 의하면 100년 전과 지금의 물가는 전혀 다르므로 타당한 액수라고.
1132화에서 나머지 밀짚모자 일당 멤버들을 데리고 엘바프에 상륙하고 없어진 멤버들과 조우한다.
[1] 둘의 집에서 화산이 보이는 방향을 생각하면, 머리와 등줄기에 뿔이 난 검은 쪽이 도리가 잡은 것이고, 등에 점박이 무늬가 있는 하얀 쪽이 브로기가 잡은 것이다. 보면 알겠지만 둘 다 크기가 거기서 거기다.[2] 상단의 이미지에도 나와있지만 어처구니없게도 3cm 차이 가지고 싸우고 있다. 거인족인 이들 기준에선 손톱보다 작은 크기인데 그거 가지고 싸우고 있는 것. 그것도 어느 한 쪽의 주장일 뿐이고 실제로 그만큼 차이가 나는지도 불확실하다.[3] 보이는 크기로만 봐서는 신세계에 나오는 대형 해왕류들보다도 거대해 보인다. 현재는 몸통의 뼈마저 다 삭아서 두개골만 남았는데 그것조차도 어지간한 산만한 수준.[4] 원피스 세계관에도 100세 넘게 생존하는 고령의 노인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이는 작중에서도 이례적인 사례고, 보통 인간은 현실과 수명이 크게 다르지 않다.[5] 물론 이는 거인족과 교섭을 하기 위한 해군과 마더 카르멜의 쇼였다.[6] 허나 그와 별개로 50년쯤 되자 슬슬 거인측에서도 뭔가 "이거 둘 다 뭔가 잘못된 건 아니지?" 하는 생각에 수색팀을 보냈을 만큼 이 둘의 싸움이 비정상적으로 길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7] 상디는 티라노사우루스를 보며 도마뱀이라고, 조로는 트리케라톱스를 보며 코뿔소라고 말했다. 결국 사냥감 크기가 너무 큰 탓에 적당히 해체해서 배에 실었다.[8] 최종장에서 도리&브로기의 무지막지한 전투력을 보여주면서 이 둘을 결투의 원인인 유키라는 인간 소녀의 주가도 떡상했다. 애당초 나레이션에서 '거병 해적단의 멈출 줄 모르는 항해에 종지부가 찍힌 것은 단 한 명의 인간 소녀 때문'이라고 못박았다.[9] 만화가 연재되면서 중후반까지 독자들의 거인족에 대한 인식은 '그냥 덩치만 짱 큰 샌드백'수준으로, 어떻게 100년 전의 거병 해적단의 쾌진격을 세계정부가 막지 못했냐는 의문이 있었다. 그러나 에그 헤드 편에서 셰퍼드 주. 피터 성의 몸통을 베어버리고, 루피와 협공하여 토프먼 워큐리 성과 공방을 주고받는 엄청난 강함을 보여주면서 독자들의 의문이 단숨에 해소되었다.[10] 스포츠에서 컨디션 관리 또한 선수 기량의 일부로 보는 것처럼, 승부의 세계에서는 몸 상태가 안 좋은 것도 승부의 일부라고 보는 게 맞다. 한 선수가 결승 직전 감기에 걸려 컨디션 난조로 부진해 패배했다고 해서 상대방의 우승이 무효화되지 않는 것처럼, 도리가 몸 상태가 안 좋아 패배했다고 해도 브로기는 (같은 조건에서 몸 관리를 잘한 것이니) 정당히 승리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친구가 죽었다고 해도 긍지 높은 전사인 도리가 정당한 승부 끝에 명예롭게 사망했으니 그를 잃은 슬픔과 별개로 승리에 대해 기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도리가 본인의 잘못이 아닌 Mr.3의 암수에 걸려 부상을 입은 상태였기에, 브로기는 친구가 다른 자의 비겁한 수 때문에 정당한 승부를 하지 못하고 죽은 것을 슬퍼한 것이다.[11] 조로는 이에 백 년 동안 휘둘러댔는데도 아직껏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무기가 이상한 거라며 당연한 결과라고 반박했다. 다만 이후 검사로서 정점에 도달한 자의 검은 정말로 100년이 지나도 무뎌지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진다.[12] 루피 일당이 위스키 파크를 떠날 때 니코 로빈이 주웠던 영구지침의 목표지, 아무것도 없는 섬이 이 금붕어의 똥이다.[13] 정작 우솝은 '거대 금붕어? 어디선가 들어본 거 같은데'라고만 하고 본인이 직접 했던 말임을 떠올리지 못했다.[14] 리틀 가든 사건 당시 도리는 기절해 있었고 섬을 떠날 때 도리를 본 Mr.5의 기겁하는 반응으로 보아 화해했다기보단 Mr.5 일행이 술 폭탄을 제조한 범인인지 모르고 그냥 사람이 보여서 손을 흔든 거일 수도 있다.[15] 구도가 딱 후샤 마을 편의 빨간 머리 해적단 단체샷 오마주로 보인다. 결정적으로 코론이 들떠있는 모습은 딱 유년기 시절의 루피를 연상케 한다.[16] 꼬마 인간이라고 한 이유는 자신들의 크기에 비해 작아 꼬마로 지칭한 것도 있겠지만 유스타스 키드의 키드(kid)가 아이를 뜻하는 것과 자신들의 경력을 생각하면 애송이로 보인 것도 포함된 중의적인 의미로 보인다. 또한 엘바프 출신의 전사가 저런 표현을 쓴다는 것부터가 은근히 품위 없어 보이지만 그 상대가 자기 고향에서 깽판을 친 불청객이기에 저렇게 불러도 크게 문제 없을 정도다.[17] 이는 샹크스가 과거 자신에게 총을 겨누었던 히그마 일당에게 했던 것과 매우 유사하다. 그 후 일당 전체가 궤멸 당했다는 점도 똑같다.[18] 키드는 앞서 '댐드 펑크'로 빨간 머리 해적단 산하들의 배를 통째로 갈아버리려 했으며, 그 이전에도 항복하고 낙원으로 돌아가려던 해적들을 무자비하게 죽여버리는 등 잔혹한 행위를 일삼았다. 와노쿠니에서 루피 일행과 얽히며 어느 정도 이미지 세탁이 되긴 했지만, 키드는 첫 등장부터 그 잔혹함으로 루피 이상의 현상금을 얻을 만큼 막장이었다. 도리와 브로기의 말 그대로 '인과응보'인 셈이다.[19] 애니메이션 1112화 한정 연출이지만 도리와 브로기의 패국에 태양 해적단 심볼 이펙트와 패국을 날린 직후 도리와 브로기가 니카의 춤을 추는 장면이 3프레임 정도 등장한다.[20] 보다 정확히는 태양신 니카의 지원군으로, 베가펑크가 니카를 기다리며 수백 년을 견뎌온 사람들이 있다고 말한 직후 거병 해적단이 튀어나온 걸 보면 그들 또한 그런 수백 년 동안 기다려온 니카의 협력자들임을 알 수 있다.[21] 리틀 가든 당시 루피의 능력을 보고 그냥 "악마의 열매 능력자인가" 정도로만 여겼던 점을 보면 고무고무 열매의 진실은 딱히 몰랐던 것 같고, 단지 루피의 새로운 수배서를 보고 그가 니카라는 것을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22] 빅 맘의 과거편에서도 엘바프의 거인족이 태양의 신을 숭배한다는 것이 나왔었다. 또한 엘바프는 세계정부의 지배를 받은 적이 없으니 단편적으로나마 공백의 100년 당시의 지식이나 풍습: 특히 니카와 조이보이에 대해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리고 거인족 또한 태양의 신이자 해방의 신 니카를 숭배하는 종족이라면 도리와 브로기 또한 의도하지 않게 숭배하는 신에게 2년 전에 구원을 받았던 것이 된다.(다만 형태는 알려져 있지만 능력은 알려지지 않은 듯 하다. 버커니어족도 니카에 관해서는 고무관련 언급은 없고 그저 자유에 관련된 구전만 있었다.)[23] 수배지에 나온 프랑키는 써니 호의 사진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못 알아봤다.[24] 아예 어금니가 칼날로 변한다.[25] 날려버린 독은 땅에 닿자 폭폭 열매와 비교 조차 못할 거대한 폭발력을 보여주었다.[26] 상어고기를 발효시킨 것이라 한다. 루피가 먹고는 냄새가 심하다며 고함을 질렀는데, 모티브로 추정되는 하우카르틀은 그린란드상어 특유의 독성을 제거하기 위해 암모니아 성분을 그대로 놔둔 채 발효시키기 때문에 그 냄새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라서 나름 고증에 맞는다.[27] 카시 왈, 이렇게 튼튼한 둘이 서로 때린다고 죽겠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