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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9 21:41:46

라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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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룸바 해적단.png

룸바 해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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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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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름 라분(ラブーン)/Laboon
생일 9월 16일(처녀자리)[1]
나이 51세(1부) → 53세(2부)[2]
신장 400m[3][4][5]
체중 7,600t[6][7]
혈액형 F형[8]
출신지 웨스트 블루[9]
선호 음식 대왕오징어[10][11]
해적단 룸바 해적단, 밀짚모자 일당

1. 개요2. 작중 행적
2.1. 과거2.2. 현재
2.2.1. 2년 전2.2.2. 2년 후
3. 기타


[clearfix]

1. 개요

원피스의 등장생물.

쌍둥이 언덕에서 어떤 이들의 귀환을 기다리는 아일랜드 고래.[12] 1살 때 쌍둥이 언덕의 등대지기 크로커스에게 맡겨졌다. 그때부터 무려 52년 동안 세계를 일주하고 반드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믿고 과의 재회를 기다리고 있다. 지능이 높아서 사람의 말을 매우 잘 알아듣는다. 덩치가 너무 거대해서 크로커스가 직접 몸 안에 들어가서 치료해야 하는 일도 있으므로 몸 여기저기가 개조된 상태다.[13] 심지어 크로커스가 위벽에다 하늘을 그려놨다. 이유는 심심해서다. 노래 중에서도 빙크스의 술을 좋아한다.

2. 작중 행적

2.1. 과거

파일:external/images1.wikia.nocookie.net/Little_Laboon.png
어린 라분

52년 전, 무리에서 떨어지고 우연히 룸바 해적단을 만나 그들을 따라다녔다. 룸바 해적단은 한동안 어린 라분을 매우 귀여워했지만 위대한 항로 여행에 데려가기엔 너무 위험하다고 판단해 웨스트 블루에 남기고 위대한 항로로 진입했다.

하지만 라분은 기어코 리버스 마운틴을 넘어 따라왔다.[14] 하지만 여전히 위대한 항로를 항해하며 데려가기엔 위험하다 판단해서, 배를 수리하는 동안 머물면서 친해진 크로커스에게 라분을 맡기고 반드시 위대한 항로를 일주하고 돌아와 만나주겠다고 약속하고 떠났다.[15]

그러나 룸바 해적단 선장 요키를 포함한 일부 인원은 전염병에 걸려 배를 몰고 캄 벨트로 탈출하고[16], 나머지 일행은 브룩을 선장으로 삼아 마저 항해를 했지만 어느 시점에서 다른 해적단과 싸운 끝에 궤멸, 간신히 살아남은 인원들도 상대가 쓴 무기의 독 때문에 전멸하게 되었다. 이들은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라분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이라며, 항해 도중 구한 톤 다이얼에 라분이 가장 좋아하던 곡 빙크스의 술을 녹음하여 부활부활 열매의 능력으로 부활할 브룩이 전해주게 하자고 한다. 하지만 이후 브룩은 이런저런 일로 마의 삼각지대에 50여 년이나 갇혀있었다.

28년 전, 크로커스가 연락이 끊긴 룸바 해적단의 행방을 알기 위해 로저 해적단의 선의로 들어가 위대한 항로를 수색했지만 그가 접한 소식은 룸바 해적단이 캄 벨트로 탈출했다는 다소 와전된 이야기뿐이었다. 크로커스는 라분에게 그 이야기를 하며 이제 기다리는 것을 그만두라고 말했으나 라분은 그 사실을 부정하며 언젠가 그들이 떠났을 때처럼 유쾌하게 웃으며 돌아올 거라 믿고 수십 년간 계속해서 레드 라인머리를 박아대며 자해한다. 머리 앞부분의 엄청난 상처와 흉터는 그 때문에 생긴 것이다.

2.2. 현재

2.2.1. 2년 전

2년 전, 원피스 1부 시점, 리버스 마운틴을 넘어 막 위대한 항로에 진입한 밀짚모자 일당이 제일 먼저 맞닥뜨린 생물이 바로 라분이다. 이 시점에선 어마어마하게 자라서, 밀짚모자 일당은 처음엔 리버스 마운틴 너머에 산이 하나 더 있는 걸로 착각할 정도였다. 몰래 지나갈 수도 있었지만 루피가 다짜고짜 눈알에 공격을 날려[17] 주의를 끄는 바람에 고잉 메리 호째로 잡아먹혀버렸다. 하지만 분명 고래에게 먹혔음에도 밝은 하늘이 보이는 바다 한가운데인데다가 크로커스라는 웬 노인이 조그만 섬에 태연하게 앉아있어 당황하는데, 알고보니 고래 뱃속에 있는 게 맞았고 하늘은 그냥 칠을 해놓은 것, 섬도 아래쪽은 철판으로 된 배였다. 크로커스가 어마어마한 규모로 개조를 해놓은 것. 중간에 고래를 사냥하려는 수수께끼의 조직원들과 해프닝이 있었지만 하여튼 배가 위산에 손상되기 전에 문을 열고 밖으로 탈출한다.

그제서야 밀짚모자 일당은 크로커스에게서 자초지종을 듣는다. 다만 이때는 해적단의 이름이 룸바 해적단이라는 것도 몰랐고, 단순히 그들이 라분과의 약속도 잊은 채 위대한 항로를 도망친 것이라고 오해하였다. 그런데 이야기를 듣던 몽키 D. 루피가 갑자기 라분을 공격하며 다짜고짜 시비를 걸었다.[18] 사실 이는 라분의 자해를 막기 위한 루피 나름대로의 기지로, 그렇게 시비를 걸어서 싸우다가 무승부를 선언하고는 자신이 돌아왔을 때 다시 결판을 짓자는 약속을 맺는다. 이렇게 라분은 '룸바 해적단을 기다린다'와 함께 '라이벌을 기다린다'는 또 다른 삶의 목적을 얻게 되고 머리에는 루피가 서툰 솜씨로나마 밀짚모자 일당의 졸리 로저를 손수 그려줬다. 이는 머리를 박아 그림을 지우지 말라는 뜻. 라분도 그 뜻을 이해하고 루피의 약속을 받아들여 자해를 그만두게 된다.

후일 스릴러 바크 편에서 기묘한 해골 브룩을 만난 밀짚모자 일당 중, 라분의 사연을 알지 못했던 프랑키와 로빈이 [[브룩](원피스)|브룩]에게서 이 이야기를 듣고 배에 모였을 때 다른 일행들에게 말해준다. 당시 압살롬에게 납치되어 현장에 없던 나미를 제외한 나머지 원년 멤버 루피, 조로, 우솝, 상디는 말도 안 되는 우연에 경악하고[19], 이야기의 전말을 알게 된 일행은 반드시 브룩을 라분과 만나게 해주고 싶다고 여기게 된다. 그리고 스릴러 바크의 보스 겟코 모리아를 쓰러뜨린 뒤 브룩에게 라분의 이야기를 알려주고, 브룩은 라분이 50년이나 약속을 지키길 기다리고 있다는 말에 오열한다. 그리고 밀짚모자 일당에 들어와 반드시 위대한 항로를 일주하여 라분과 만나기를 다짐한다. 브룩이 라분에게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 하면서 독백을 하는 장면에서 바로 라분이 뭔가를 들은 것처럼 기뻐하며 우는 장면으로 넘어갔다.

2.2.2. 2년 후

원피스 2부 시점, 밀짚모자 일당이 샤본디 제도에서 부활했다는 뉴스가 전세계로 퍼져나갔으니 크로커스를 통해 라분도 브룩의 이야기를 알게 되었을 것이다. 브룩이 밀짚모자 일당에 들어간 건 스릴러 바크에서지만, 밀짚모자 일당이 샤본디 제도에서 난동을 부리다 바솔로뮤 쿠마에 의해 뿔뿔이 흩어져 저마다 2년 동안 수련을 하는 동안 해군에서는 브룩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다. 그러나 2년이 다 되어갈 무렵, 한창 소울 킹이라는 유명 음악가로 이름을 날리던 브룩이 그동안 함께 해온 수장족 매니저들에게 이제 자신은 은퇴하여 밀짚모자 일당으로 되돌아가겠다고 하자 배신감을 느낀 수장족 매니저들이 해군에 통보를 했고, 움직이는 해골 소울 킹이 현상금 3,300만 베리의 해적 브룩이라는 사실과 그가 밀짚모자 일당의 일원임이 알려지게 되었다.

2부에서 크로커스가 읽어주는 밀짚모자 일당의 활약을 듣고 기뻐하는 것으로 확실하게 브룩이 살아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모양이다. 덤으로 밀짚모자 일당어인섬에서 신세계로 나아가는 사이에 라분과 같은 아일랜드 고래 무리를 만나게 된다. 심지어 라분과 비슷하게 얼굴이 상처투성이인 녀석도 있었다. 웨스트 블루에서만 사는 고래들이 위대한 항로에 있다는 것은 어쩌면 향후의 스토리에 영향을 줄 복선일지 모른다.[20] 이때 브룩의 바이올린 연주가 마음에 들었는지 고래 한 마리가 머리로 써니 호를 밀어 해수면까지 올려준다.

1089화에서는 루루시아 왕국이 날아가버린 여파로 발생한 지진을 느끼고 울부짖는다.

1116화에서는 Dr. 베가펑크의 폭로가 진행되는 와중 짤막하게 등장한다.

3. 기타



[1] 출처 : 원피스 블루 딥.[2] 출처 : 비브르 카드 ~모래의 왕국 알라바스타의 정예~[3] 출처 : 원피스 매거진 2권.[4]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하자면 현재 운행하는 가장 큰 크루즈아이콘 오브 더 시즈가 365m이며, 수에즈 운하 에버 기븐호 좌초 사고로 유명한 에버 기븐호가 400m이다. 그리고 9.11 테러로 파괴된 구 세계무역센터가 417m에 달했다.[5] 작중에서는 크기가 상당히 과장되어서 나오는데, 라분의 전체 몸집과 비교해보면 자그마한 눈알이 고잉 메리 호보다 훨씬 크게 묘사된다. # 대략 고잉 메리 호의 6배(80m) 정도 크기의 눈알을 가진 건데,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첫 번째 그림에서 물 밖에 나온 머리 크기만 해도 1km가 넘는다. 저 정도면 무려 해왕류랑 비교해도 될 지경.[6] 출처 : 원피스 매거진 2권.[7] 지구상에서 가장 큰 동물인 대왕고래가 겨우(?) 190t인걸 감안하면 라분은 덩치에 비해 매우 비정상적으로 가벼운 편이다. 라분과 체형이 비슷한 향유고래의 길이와 무게를 바탕으로 계산해 보면 라분의 무게는 600,000t은 되어야 정상이다.[8] 출처 : 비브르 카드 ~모래의 왕국 알라바스타의 정예~[9] 출처 : 비브르 카드 ~모래의 왕국 알라바스타의 정예~[10] 출처 : 비브르 카드 ~모래의 왕국 알라바스타의 정예~[11] 라분의 모티브로 추정되는 향유고래의 먹잇감으로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다.[12] 아일랜드 고래는 웨스트 블루에서만 서식하는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고래다. 하지만 워낙 덩치가 거대하다보니 해왕류들도 함부로 못 건드리기에 신세계와 노스 블루를 자유로이 오갈 수 있다.[13] 몸속에서 주사를 놓는 장면이 나오고, 몸 안의 방에 여분의 약도 준비되어있는 모양이다.[14] 쫒아온 후 몸에 상처가 나있는 걸로 봐선 진짜로 배를 따라 리버스 마운틴을 넘어온 것으로 보인다.[15] 그래도 따라가려고 하고 싶었지만, 지금의 어린 라분이 같이 간다면 우리는 목숨을 걸고 라분을 지키려다가 죽을지도 모르고 그럼 라분은 더 슬퍼질 거라는 말에 그제서야 자신이 지금은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을 이해를 했다.[16] 말이 탈출이지, 캄 벨트의 위험을 감안하면 넘지 못하고 전멸했을 가능성이 높다.[17] 이때 일행들은 루피에게 바보라며 울면서 경악하는 표정이 일품. 결국 루피는 우솝과 조로에게 발차기를 맞는다. 사실 루피가 라분과 충돌하기 전에 고잉 메리 호를 멈추고 대포를 발사해 일행들은 기겁하게 만든다.[18] 이때 무기로 고잉 메리 호메인 마스트를 뽑아서(부러뜨려서) 라분의 머리에 꽂았다(...).[19] 애니판에서는 이때 쵸파가 어리둥절해하자 우솝이 "쵸파도 몰랐었나?"라고 말한다. 원작에서는 쵸파가 라분을 모른다는 언급이 없어서 '쵸파가 이스트 블루 시절부터 일당에 있었고 라분을 알고 있다'라는 시기적 오류가 생기는 바람에 애니에서 분량을 따로 추가해 오류를 해결한 것.[20] 다만, 위대한 항로와 웨스트 블루 사이에는 캄 벨트라는 무풍지대뿐이니 바람을 받아야 갈 수 있는 배가 아니라 바다 속을 직접 헤엄쳐 돌아다니는 고래들이 못 올 이유는 없다. 거기다 아일랜드 고래는 어지간한 해왕류보다도 덩치가 큰 데다가 무리지어 다니기 때문에 해왕류가 그렇게 문제되지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