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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치 | |||||
전투원 | |||||
아서 | 존 | 호제아 | 마이카 | 찰스 | |
빌 | 하비에르 | 세이디 | 레니 | 션 | |
비전투원 | |||||
수잔 | 스트라우스 | 피어슨 | 트렐러니 | 캐런 | |
틸리 | 메리베스 | 아비게일 | 잭 | 몰리 | |
엉클 | 스완슨 | 키이란 |
<colbgcolor=#c4181b><colcolor=#fff> 의 등장인물 더치 반 더 린드 Dutch van der Linde | |||
본명 | <colbgcolor=white,#191919>더치 반 더 린드 (Dutch van der Linde) | ||
가명 | 아치볼드 스미스 (Archibald Smith) 호기 매킨토시 (Hoagy Macintosh) 페더스톤 체임버스 (Featherstone Chambers) 에이든 오맬리 (Aiden O'Malley)[1] | ||
출생년도 | 1858년 | ||
성별 | 남성 | ||
국적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네덜란드| ]][[틀:국기| ]][[틀:국기| ]][2] | ||
신장 | 6피트 3인치 (191cm)[3]/85kg | ||
가족 | 아버지[4] 어머니 그레타 반 더 린드[5] | ||
소속 | 반 더 린드 갱단 (187?년~1899년) 원주민 반란군 (190?년~1911년) | ||
직책 | 보스 | ||
첫 등장 | 연대순 레드 데드 리뎀션 2 출시순 레드 데드 리뎀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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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금 액수 | 생사불문 1,000 달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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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흔들리지 말고, 함께 이겨내는 거야!
《레드 데드 리뎀션》, 《레드 데드 리뎀션 2》의 등장인물. 1858년생으로 2편 기준으로 41세, 1편 기준으로 53세.[7] 성우는 앤트맨과 와스프에서 FBI 요원 벌리를 연기했던 벤저민 바이런 데이비스.[8]1편의 주인공 존 마스턴과 2편의 주인공 아서 모건이 핵심 멤버였던 갱단인 반 더 린드 갱단의 보스이다. 성과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네덜란드계 미국인으로 보인다.
주로 사용하는 무기는 권총. 1편에선 반자동 피스톨 한 정을, 2편에선 펄 그립에 전용 스킨이 있는 스코필드 리볼버 두 정을 아킴보로 사용하며 한 손으로 사용하는경우 전용 조준 모션이 존재한다.
갱단의 보스이기 때문인지, 패키지판의 인스톨 CD인 'Data Disk'의 커버 모델이 되었다.
작중 현상금은 1,000달러로 상당한 고액이다. 스트로베리 근방에 있는 마이카의 캠프에서 더치의 수배전단을 볼 수 있는데, 죄목은 살인, 열차 강도질, 은행 강도질이며 생사 불문하고 잡아오면 현상금 1,000달러를 지급한다고 적혀 있다. 이는 같은 갱단인 하비에르와 같은 현상금이다. 인게임 내에서 가장 높은 현상금이 걸린 인물은 주인공 아서 모건으로 무려 5,000달러가 걸려 있다. 다만 갱단의 두목이 일개 행동대장보다 현상금이 훨씬 낮은 점은 의문인데, 포럼 등에서는 마이카의 포스터는 오래전 내용(최소한 블랙워터 사건 이전)이고, 작중 시점에서는 블랙워터 사건, 콘월의 열차강도 등으로 더 높아졌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아서가 자신의 현상금을 듣고 크게 놀란 것도 거액의 현상금이 걸린 것은 최근이라고 한다면 앞뒤가 맞는다.
게다가 블랙워터에서 자그마치 150,000달러의 현금을 턴 거물급 범죄자로, 현재 한화로 치면 대략 50억이 넘는 엄청난 액수다.[9] 이것을 통해서 일개 마적떼의 두목 치고는 엄청 대담하고 호방한 성향을 지녔음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자신의 단원인 리오폴드 스트라우스가 대부업을 하기 위해 인근 마을로 내려가 본다고 하자 자기는 저렇게 푼돈이나 뜯으러 다니는 것보다 은행을 터는 게 훨씬 신사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내심 그를 깔보는 투로 말하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
1.1. 전투력
주인공인 아서와 존에 비해 부각되지 않을 뿐이지 더치 또한 한 갱단을 이끄는 리더 답게 빼어난 전투력을 자랑한다. 특히 권총을 잘 다루는데, 1편에선 망원경으로 봐야 할 정도로 먼 거리에서 정찰중이던 존의 망원경을 권총 단 한발로 맞히며 존을 기절시켰다. 머리보다 몸을 맞히기 쉬운걸 생각하면 의도적으로 경고성 사격을 날린것이다. 2편에선 브레이스웨이트 가문에 쳐들어갔을때 쌍권총으로 캐서린 브레이스웨이트의 아들을 포함하여 단숨에 서너명을 쏴 죽이며 전투를 시작할 정도. 아서와 함께 미합중국 육군을 상대로 총격전을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다치지않고 유유히 탈출하였다.
2. 작중 행적
2.1. 레드 데드 리뎀션 2 (1899년~1907년)
무법자와 사회 부적응자들로 구성된 제법 큰 갱단의 리더입니다. 이상주의자이자 무정부주의자이며 카리스마가 있고 박식하고 유복하지만, 잠식하는 현대 세계의 압박 속에 흐트러지기 시작할지도 모릅니다. |
2.1.1. 본편에서의 행적 (1899년)
41세로 아직 노년이라 하긴 젊은 나이의 중년 리더로 등장한다. 콜터에 반쯤 조난된 채로 은거할 때 갱단이 먹을 식량을 구하기 위해 눈보라를 헤치고 직접 민가에 다녀오거나, 불탄 민가에서 과부 세이디 애들러를 거둬 담요를 덮어 주고 원하는 만큼 쉬고 머물라 할 만큼 좋은 성품을 가진 사람이다. 멤버의 죽음을 두고 곧바로 모두를 격려하고 망자를 애도하는 연설을 하며 커뮤니티 리더로서의 역량을 보여주기도 한다.- (더치의 연설문 보기)
- > We lost people dear to us.
But we are not lost.If I could throw myself in the ground in their place,I would without a moment’s hesitation.I would ten times over, but things don’t work like that. We must keep pushing. PAUSEAre any of you ready to hang up our hats and admit defeat?It isn’t time yet to let things wither and die all those dreams we had IT IS NOT THE TIME Because that is all we have and about all anyone has. Dreams.Faith. Courage.Ideas.That, or be nothing more than sheep.It is that, or be a monkey. So, stay with me.Have I ever let you down?Stay with us. Now is not the time for doubting.I have always believed in each of you so God.PAUSE.
Othewise, Mac, Jenny, and all of them, they died for nothing. DO NOT make it like that. Because me, I am going on,because going on is what I’ve always done and all I can ever do….makes me who I am…that choice is what makes me a man.Makes me an angel and not a monkey. So, ask yourself, what is a man? And then you have your answer.Walk like a man who believes in the freedom of his own mind believes in his Godknow there is a heaven or hide up a tree like a god forsaken monkey.
Then say something else about freedom. That quote of Otis Miller’s? The whole point of America is freedom, etc.
말굽 언덕, <더치의 연설문> 아이템
하지만 갱단의 상황은 최악이었는데, 블랙워터 페리 강도 사건으로 데이비 캘린더와 제니 커크가 죽었고 션 맥과이어와 맥 캘린더는 체포당해 총 네 명의 멤버를 한 번에 잃은 것도 모자라 강도질은 실패하고 전재산은 블랙워터에 버려두고 소지품을 제대로 챙겨 나올 경황도 없는 패주를 겪고 단원들이 동요하고 있었다. 리더인 더치는 짐짓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는 듯 책을 읽고 희망에 대한 뜬구름 잡는 소리를 늘어놓거나 하지만 그가 연설을 위해 작성해 놓고 부적절하다고 생각했는지 줄을 죽죽 그어 지운 문장들을 보면 패배감, 죽음에 대한 두려움, 믿음과 용기의 상실 등 아마도 더치의 속마음일 것들을 미리 엿볼 수 있다.
말굽 언덕에 머물던 챕터 2 시점에서 그의 참모이자 투톱인 호제아 매튜스와 정착에 대한 노선 갈등이 발생하고 그의 좌장, 우장 격인 아서 모건과 존 마스턴이 더치에 대한 불신을 표현하기 시작한다. 클레멘스 포인트에서는 호제아와 아서에게 ‘배신자가 아니라 나를 따를 사람이 필요하다’라며 불신을 표출하는데, 이 때 이미 듀베리 하천으로의 이주 계획이나 오드리스콜 평화협상을 마이카의 주장대로 따르는 등 원년 멤버들과의 심리적 거리가 벌어지기 시작한다.
르모인 은행 강도 계획을 밀어붙일 때는 일전에 자신을 따르는 자가 마이카밖에 없다고 했던 말대로 마이카의 꼬드김에 넘어가 마이카의 제안을 들고 호제아와 언쟁을 하며 대립하기에 이른다. 호제아와 아서는 더치의 의견을 마지못해 따라 주기로 하지만 그가 추진한 전차역 강도는 45달러 25센트짜리 쪽박이었고, 여기서 사고로 더치는 머리를 다친다. 이후 르모인 은행 강도 계획은 블랙워터 때보다 더 큰 재앙이 되어 호제아가 죽으며 갱단은 탈출에 반쯤 실패, 비전투원은 미국에 버려져 있고 생존한 전투원들은 체포, 희생, 그리고 나머지는 약간 챙긴 금괴를 바다에서 표류하며 거의 잃고 구아르마 섬에서 조난을 당한다.
더치는 특히 호제아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았고, 안젤로 브론테에 대한 열등감에 사로잡혀 그를 물고문 후 익사시켜 악어 밥으로 던져 주는 비인간적인 흉폭함을 보인 것을 시작으로 자신이 설파해 온 사상과 적정선을 스스로 위반한다. 르모인 은행 강도 중에는 아마도 존 마스턴이 체포되는 것을 보고도 그냥 도망친 것으로 여겨지며, 구아르마에서는 단지 탐욕을 부릴 뿐이었던 현지인 노파에게 더이상 건넬 뇌물이 없자 죽여버린 모습은 아서 모건에게 “내 목도 졸라 죽이겠네?”라는 경멸을 이끌어냈고, 미국으로 복귀했을 때는 ‘동료를 위해서라면 내가 열 번이고 죽겠다’라던 패기는 어디로 가고 핑커튼의 때이른 습격에 놀라 말을 더듬으며 존 구출은 지금 못 한다고 얼버무려버리기도 한다.
미국으로 복귀해 라케이에 잠시 머무를 때는 처음 콜터, 말굽 언덕에서 했던 것과 같이 모두를 주목시키고 연설을 시도한다. 하지만 상황은 그 때와 비교가 되지 않게 절망적이었고 더치 또한 더이상 멋드러진 말을 짜내지 못하며 상대적으로 투박한 연설을 한다. 영 설득력이 없었는지 그 뒤 멤버들다수는 술에 꼴거나 이대로 다 죽을 거라며 우울한 나날을 보내다 각자 도망친다.
미국으로 복귀한 뒤 호제아의 부재와 마이카의 이간질, 몰리의 배신 선언, 핑커튼의 맹렬한 추격에 따른 압박 등 여러 이유로 더치는 더이상 의적이나 사상가가 아니라 그저 제 안위를 위해 자신을 둘러싸 줄 충성스런 부하가 필요하고 모두를 편집증적으로 의심하며 돈을 벌 수 있다면 무고한 사람들이 서로 전쟁을 벌여도 좋다는 시시한 악당이 되어 있었다. 그러면서 겉으로는 인디언 전쟁을 돕고 있으니 상부상조라는 자기합리화를 시도하지만 이 시점이 되면 존과 아서는 더치의 궤변을 더 이상 가만히 들어 주지 않는다.
인디언 전쟁의 최종 임무인 <나의 마지막 아들>에서는 아예 상석에 마이카를 세워 놓고 멋대로 굴게 두며, 아서 모건이 육군에 체포될 위기에 처하자 버리고 도주하고는 아서가 살아서 걸어나오자 얼렁뚱땅 넘어가려 한다. 아마도 이 때 아서가 더치를 따르지 않고 독자행동을 했다고 합리화를 한 것인지 더치는 6천달러의 수익 중 단 1센트도 아서에게 지급하지 않는다.[10] <가장 우리다운 우리>에서는 평소 ‘여긴 감옥이 아니다, 나갈 사람은 나가라’라 하던 면모는 어디로 가고 비전투원들이 도망치자 배신자라 매도한다. 또한 아서 모건이 ‘이번 일은 위험하니 여자와 아이와 존은 내보내라’라고 강하게 주장을 하자 큰 충격을 받고는 생각해 보겠다며 얼버무리는데, 말을 탄 순간 아서가 한 고언은 이미 잊어버렸는지 그저 ’또 나한테 주장하고 싶은 게 있으면 말해라‘라며 공개적으로 모욕을 주며 이제는 아서 모건의 희망사항과 달리 말이 통하지 않는 지경에 이른다.
마지막 열차 털이에서 존이 또 위기에 처하자 아서는 존을 부탁한다는 말을 더치에게 했는데, 결국엔 상황이 종료되고 존을 구하지 못했다는 걸로도 모자라 아비게일이 밀튼에게 잡혔는데 어차피 존도 죽었으니 아비게일도 버리자는 마이카의 말을 듣고 구출도 하지 않고 그냥 캠프로 복귀해 짐을 싸 버린다. 아비게일을 구출하고 돌아온 아서가 맹비난을 퍼붓고 이 갱단은 끝났다고 선언하며 마이카에게 총을 뽑아 들었을 때 더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존이 살아돌아와 비난을 퍼붓고 아서의 편에 선 수잔 그림셔가 마이카의 총에 맞아 죽었을 때에야 비로소 큰소리를 치며 한 말은 누가 내편이고 누가 배신자냐는 질문 뿐이었고 슬그머니 마이카의 편에 서 아서와 존을 겨누기 시작한다.[11]
그 뒤 핑커튼의 기습에 더치는 아서와 존을 또 버리고 마이카의 말대로 도망가버린다. 마지막 순간 더치는 서로 대면해 있는 아서와 마이카 사이에서 두 사람의 언쟁을 듣고 뒷걸음질치고는 모두를 버리고 혼자 떠나버린다. 엔딩 분기에 따라 더치가 왜 아서 뒤에 와 있는지는 이유가 달라지는데, 탈출 엔딩에서는 배신자를 잡았다는 듯 마이카를 거들기 위해 나타나 아서의 손을 밟으며 ‘다 끝났다’라 하고 돈자루 엔딩에서는 돈을 가지러 돌아왔다가 개싸움을 벌이는 두 사람을 지켜보고는 허망하다는 듯 등장한다.
에필로그에 이르기까지 7년여의 공백기간동안 어디에서 무엇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블랙워터 레저 73호 1면을 장식한 더치의 소식이 1899년 조직 와해 이후 1907년 톨 트리즈 인근에서 처음 목격담이 나왔다는 보도임을 바탕으로 생각해 볼 때 경찰과 보안관, 핑커톤, 언론사 등 어느 쪽에도 눈에 띄지 않을 만큼 잠잠하게 살아 왔던 모양이다.
2.1.2. 에필로그에서의 행적 (1907년)
1907년 더치는 존, 세이디, 찰스의 관심사에서는 멀어져 있고 행적을 알 수 없다고 소개된다. 신문에서는 최근 톨 트리에서의 목격이 제보되었다 하며 아마도 이것이 1899년 사건 이후 거의 첫 목격담인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구작에서는 1906년 화재사건 이후 자취를 감췄다는 설정이 있어 디테일에서 충돌이 있는데, 스토리에 그다지 중요하게 작용하지는 않는다.
어쨌든 더치는 행적이 묘연한 상태로 여겨지지만 목장에서 일을 하는 존은 프롱혼 목장에서 일을 하다 더치의 과거 발언을 회상하기도 하고, 마이카를 추격할 때 세이디, 찰스와 함께 더치에 대한 회상을 나누기도 한다. 세이디는 자신에게 담요를 덮어 주던 그 더치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며 그가 변한 것에 대해 회고하며, 더치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깨진 존은 '더치의 본질은 이기적인 악인이었고 상황이 어려워지자 의적이라는 가식에 가려진 자신의 본모습을 찾았을 뿐이 아니었을까'라고 회의적으로 회고했다.
더치는 마지막 임무 <미국의 독>에서 수염을 무성하게 기른 모습으로 마이카의 은신처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세이디에게 붙잡힌 마이카가 뭔가 믿는 구석이 있는 듯 태연한 표정으로 신호를 보냈을 때 쌍권총을 뽑아 든 더치가 오두막에서 문을 열고 나와 존과 세이디를 동시에 겨누고, 마이카는 빈틈을 노려 세이디를 제압하고 존을 겨눈다. 더치는 존이 왜 여기 있냐고 묻자 "자네와 같은 이유 아니겠나."라고 말한다.[12] 이에 마이카는 더치가 자신과 서로 손잡고 갱단을 다시 만들기로 했으니 존도 동참하라고 회유한다.
더치: 넌 내게 총을 쐈어, 존...
존: 네가 시작한 거야.
더치: 넌 나를 배신했어!
존: 내가 할 말이야.
더치: 난 최선을 다했어... 하지만 넌... 넌 오직 너 자신만 생각했지.[13]
존: 네가 시작한 거야.
더치: 넌 나를 배신했어!
존: 내가 할 말이야.
더치: 난 최선을 다했어... 하지만 넌... 넌 오직 너 자신만 생각했지.[13]
존: 더치... 더치... 우린 널 위해 모든 걸 바쳤어... 일이 그렇게 된 건 우리 탓이 아니야. 더치... 날 죽인다고 아무것도 해결되진 않아! 무슨 말이라도 좀 해 봐, 더치, 뭐라도!"
더치: 이젠 별로 할 말이 없군... (더치는 말이 끝난후 오른손 권총으로 마이카의 복부를 쏴 치명상을 입힌다.)
이때 더치는 존에게 총을 겨눈 채 아서가 죽은 그날 존이 자신을 배신하고 총을 겨누었다며 자신의 배신감을 토로하지만, 존은 더치야말로 자신들을 배신하고 총을 겨누지 않았냐고 소리친다. 이후 존은 일이 이렇게 된 것은 자신들이 배신을 했기 때문이 아니라며 자신과 아서는 너를 위해 모든걸 바쳤다고 일갈하고, 이에 더치는 무언가 느낀 게 있었는지 결국 방심하던 마이카를 쏴 버리고 존이 죽이게 한다.[14] 이후 존이 감사를 표하지만 더치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내심 못마땅한 표정으로 그 자리를 떠난다.[15] 더치가 떠난 자리에는 존 마스턴과 얼마 남지 않은 동료들 몫의 블랙워터 금과 돈이 남겨져 있었다.[16]
2.2. 레드 데드 리뎀션 (19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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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보스 에드거 로스 중간보스 더치 반 더 린드 / 빌 윌리엄슨 / 하비에르 에스쿠엘라 | 최종보스 마이카 벨 중간보스 더치 반 더 린드 / 앤드류 밀튼 / 콜름 오드리스콜 | }}}}}}}}} |
"We all makes mistakes, John. I never claimed to be a saint. But equally, I never took you for an errand boy."
누구나 실수하지 않나, 존. 난 성자가 되겠다고 한 적은 없어. 하지만 마찬가지로, 난 널 심부름꾼으로 본 적도 없다.
누구나 실수하지 않나, 존. 난 성자가 되겠다고 한 적은 없어. 하지만 마찬가지로, 난 널 심부름꾼으로 본 적도 없다.
4년 뒤인 1911년 더치는 1899년 나코타 부족을 선동했던 때와 마찬가지로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선동, 규합하여 반란군으로 만들고 주를 상대로 싸우고 있었다. 더치는 블랙워터 페리 사건의 실패와 생 드니역에서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큰 건을 찾아 대도시인 블랙워터 은행 강도를 계획한다는 소식이 연방수사국에 전해진다. 이후 더치는 예상대로 블랙워터 은행 강도를 하려다 존과 경찰,연방수사국 일행에게 많은 부하를 잃고 포위된다. 존과 다시 만난 더치는 부하 인디언과 함께 남녀 두 명을 인질로 붙잡고 있었는데, 존은 무고한 여성을 붙잡고 있는 더치에게 여자를 풀어 달라고 말했지만 더치는 존의 과거사를 늘어놓으며 그를 방심하게 하고는 문쪽으로 슬쩍 이동해 인질의 머리를 쏘고, 인질의 시신을 존에게 집어던진 뒤 도주한다.[17] 1899년 블랙워터 페리 강도 사건 당시 죽은 무고한 여성이라는 하이디 맥코트가 어떻게 총을 맞게 되었는지를 추측할 수 있는 장면.
더치는 해롤드 맥두걸 교수 암살 기도 사건에서 다시 등장했고, 절벽을 올라 코치니 요새를 정찰하던 존의 쌍안경에 권총탄을 맞춰 그를 기절시키는 등 세 차례 등장하고 연방수사국이 마련한 최종 결전에서 마지막으로 등장한다. 군대가 동원된 최종 결전에서 급조폭발물로 장갑차를 전복시키는 등 만만치 않은 군단을 꾸렸다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중과부적으로 부하들이 일소당하며, 최종적으로 존에게 쫓겨 절벽에 내몰린다. 더치는 도망치면서도 "넌 나랑 같은 놈이야, 존. 넌 네 본성을 바꿀 수 없어." "과거를 지울 순 없어, 존. 날 죽인다고 그게 사라지지는 않아."라며 줄곧 존을 도발한다. 마침내 절벽까지 몰리게 되자 이런 식으로 만나는 건 이제 끝내자[18]며 자신에게 계획이 있다고 말한다.
더치: 우린 언제고 섭리(nature)와 싸울 수만은 없어, 존. 변화와 싸울 순 없고, 중력을 이길 수도 없어. 우린 어떤 것과도 싸울 수 없어. 내 평생, 내가 한 모든 일들은 온통 싸움뿐이었어.
존: 그럼 포기해, 더치!
더치: 하지만 난 포기할 수 없어. 나 자신의 천성(nature)과도 싸울 수가 없거든. 그게 바로 모순이야, 존. 알겠나?
존: 그럼 너를 쏠 수밖에 없어.
더치: 내가 죽으면, 놈들은 또 다른 괴물을 찾아나설 거야. 그래야만 하겠지. 그래야 자신들의 월급을 정당화할 수 있을 테니.
존: 그건 그놈들 문제야.
더치: 우리의 시대는 끝났어, 존...[19]
존: 그럼 포기해, 더치!
더치: 하지만 난 포기할 수 없어. 나 자신의 천성(nature)과도 싸울 수가 없거든. 그게 바로 모순이야, 존. 알겠나?
존: 그럼 너를 쏠 수밖에 없어.
더치: 내가 죽으면, 놈들은 또 다른 괴물을 찾아나설 거야. 그래야만 하겠지. 그래야 자신들의 월급을 정당화할 수 있을 테니.
존: 그건 그놈들 문제야.
더치: 우리의 시대는 끝났어, 존...[19]
이후 더치는 절벽으로 떨어져 자살하면서 생을 마감한다. 비참한 최후이지만 그의 사상대로 자신이 죽을 방법은 스스로 골라 떠났다. 2편에서는 아서와 함께 떨어져 살아남았지만, 1편에서는 홀로 절벽 아래로 떨어져 비참하게 죽는다.[20]
이후 절벽 아래에서 더치의 시체를 확인한 에드거 로스는 결국 놈을 쏠 용기가 나지 않은 거냐며 비웃고는, 존의 총을 빌려 더치의 시신에 총알을 박으며 "이래야 보고서 쓰기 편해진다." 라고 말한다.
3. 평가 및 논쟁
"인간은 원래 갈수록 자신의 본성에 가까워지는 법이라네. 나도 이를 깨닫기까지 오래걸렸고."
레인즈 폴. 챕터 6 '고고학 수업' 중 더치를 이해할 수 없다는 아서의 말에 대답해주며.
어쩌다 약자를 털었을 때 꾸지람을 했다는 그의 과거, 흔들리는 2편의 모습, 탐욕과 잔인함과 궤변만 남은 싱거운 악당이 된 1편에 이르기까지 더치의 태도는 처음과 끝을 기준으로 하면 누구보다 크게 변하고, 과정을 보면 어디부터 잘못되었는지 명확히 짚기 어려울 만큼 서서히 변한다. 더치가 어쩌다 변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마이카의 이간질, 머리 부상, 호제아의 죽음, 아서와 존의 배반 등 제작진이 많은 숫자의 간접적 이유들을 제공해 주었는데 그렇다고 또 저것들만이 이유인가 하면 아서 모건의 말에 따르면 이미 오래 전부터 조짐이 있었다고도 하니 한 가지 이유를 짚는 것은 어렵다.레인즈 폴. 챕터 6 '고고학 수업' 중 더치를 이해할 수 없다는 아서의 말에 대답해주며.
2편 이전 시점의 더치에 대한 멤버들의 평가는 아주 높아서, 모두 더치가 직접 거두거나 그의 인망을 보고 흘러들어온 부랑자들이었지 누구 하나 억지로 묶여 지내는 자가 없었다. 하비에르는 그의 '자유롭게 살고 자유롭게 쏘고 자유롭게 죽는다'는 자유 사상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아서에게는 그의 목숨을 여러 차례 구해 준 아버지였으며, 강도질을 할 때 역시 아무리 돈이 많은 자여도 노약자는 털지 않고 보내도록 지시하는 자였다. 또한 그는 모든 마이너리티에 대한 편견 없이 진심으로 대하며 뛰어난 친화력을 가진 좋은 리더였다. 고참인 수잔 그림셔와 아서 모건이 함께 알고 있듯 배신자는 쏘아야 한다는 규율이 잡혀 있는데, 폭력적인 규율이긴 하지만 목을 베고 눈을 뽑는 오드리스콜에 비하면 범죄자 집단 치고는 나름 심심한 처벌이다.
이미 블랙워터 페리 강도로 물이 엎질러진 뒤 진행되는 2편 본편 중 연출되는 그의 사상은 멤버들이 과거에 알던 모습과는 조금 왜곡되어 있다. 말굽 언덕에서의 연설문에서 그는 '꿈과 사상이 없으면 우리는 원숭이이고 나는 모두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 않는 천사가 될 것이다'라 하는데, 본편 최종 임무에서는 세이디 애들러가 그의 행적을 평하면서 '자기가 신이라도 되는 줄 알았나봐'라 비꼬기도 한다. 그가 챕터 1~4에 걸쳐 보여 준 가족애, 동료애, 정의론은 챕터 5~6에 걸쳐 여러 연출을 통해 하나하나 부정되고, 갱단을 창업할 때 고아를 거두며 시작했던 더치의 행보는 마침내 갱단의 아이인 잭 마스턴을 고아로 만드는 결정을 하며 갱단을 끝장낸다.
더치의 변화는 게임 전체에 걸쳐 스펙트럼처럼 천천히 변해 가는데, 한 임무에서 이상과 추락을 동시에 보여주는 교차점으로 안젤로 브론테 납치 임무가 있다. 더치는 작전 결행을 위해 브론테의 저택으로 향하는 중 군 복무 시절 인디언과 싸웠던 빌의 입에서 인종차별적인 발언이 나오자 빌을 꾸짖고 갱 단원들의 무식을 탓하며 지성을 내비친다. 하지만 브론테를 납치해 돌아오면서는 재력과 권력, 세력과 지혜를 모두 갖추고 자신을 조롱하는 브론테에게 열등감이 치밀어 그를 물고문한 뒤 악어 밥이 되도록 늪에 던져 버리며 단체활동과 무관한 사적이고 충동적인 살인을 벌인다. 이 모습을 보고는 아들을 납치당한 피해자였던 존 마스턴마저 대경실색한다.
1편에서 그는 멈춰지지 못해 날뛰는 폭주기관차이며 탐욕과 선동, 독선과 무모함만 남은 잔인한 범죄자로 그려진다. 하지만 2편에서 자신의 모든 겉치레를 부정하고도 아직 남은 사상이 있었는데, 하비에르가 반했다던 '자유롭게 살고 자유롭게 총 쏘고, 죽을 때도 자유롭게'였다. 더치는 마지막 순간까지 마음대로 살고 마음대로 쏘다가 자신의 죽음을 직접 선택하는 나름의 복을 누렸다. 물론 이미 2편에서 공금 분배를 한 푼도 받지 못하고 무일푼으로 도망친 멤버들에게는 변절자라 욕했으니 이 사상은 자기 자신에게만 해당되는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더치가 에필로그에서 마이카를 찾아간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존의 질문에 "자네와 같지 않겠나"라 대답한 것으로 보아 그 대상이 무엇이든 복수를 하러 찾아갔던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무엇에 대한 복수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그가 본편에서 잃은 것은 돈과 가족이므로 둘 중 하나, 혹은 둘 다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돈과 함께 마이카의 은신처에 머물고 마이카의 신호에 사냥개처럼 쌍권총을 뽑아들고 나와서 뻔뻔하게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보면 본편에서와 마찬가지로 또 한 번 꼬드김에 넘어가서 그런 행동을 하고 있었을 것이라 볼 수 있다. 더치가 잃은 돈과 가족을 이 시점에서의 마이카는 아주 넉넉하게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미 사상을 잃은 더치가 포섭되는 것에 개연성이 그리 부족하지는 않다.
아서 모건의 최후와 존 마스턴과의 재회가 더치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마이카 갱단의 개로 살며 무차별 살상을 하고 다니나 코치니 마적단의 수괴로서 인디언의 피로 번 돈을 챙기는 악당으로 살거나 별반 차이가 없는 시시한 악당일 뿐이며, 이는 아서와 존이 어떤 삶을 살아오고 더치에게 무엇이라 말하든 바뀌지 않는다. 다만 <미국의 독>에서 존 마스턴 대신 피흘리는 세이디를 인질로 잡은 마이카 벨을 쏘고 총을 집어넣고 존이 알아서 하도록 하고 말 없이 떠난 것을 보면, 과거 자신의 좌장과 우장이 연달아 찾아와 대드는 것을 보고 무언가를 느낀 바는 있는 듯하다. 하지만 1편에서 보이는 행보와 같이 더치는 단지 마이카에게 놀아나는 것을 멈췄을 뿐 독자창업하여 똑같은 삶을 살게 된다.
1편에서 그는 빌 윌리엄슨이나 하비에르 에스쿠엘라와 달리 자신을 체포하겠다고 기웃대는 존을 죽이겠다며 적극적이고 호전적인 태도를 취하는데, 아마 헤이겐 산의 대치구도에서 수 만 달러의 거금을 두고 떠나며 존 마스턴에게 마음의 빚을 청산했기 때문인지 모른다. 더치가 아무리 맛이 갔더라도 경찰과 어깨를 나란히하고 옛 가족을 사냥하겠다며 얼굴을 드러낸 존 마스턴을 보면 배신감과 한심함에 혀를 끌끌 찼어도 할 말이 없긴 하다. 하지만 더치는 이미 적정선을 넘을 만큼 맛이 갔기에 블랙워터 은행 강도 중에 존과 아비게일의 과거를 두고 굳이 못 할 말을 하는 추잡함을 보이며 플레이어들이 더치를 체포하는 데 거리낌이 없도록 만든다.
2편에서 맹인 거지가 아서에게 하는 예언 중엔 "당신 아버지는 뱀의 혀를 가진 자의 유혹에 넘어갔다. 가망이 없다."고 하는데, 더치가 본편 시작 전에 마이카의 꼬드김에 페리 강도를 시도하다 실패하고 모든 것을 잃고 도망가면서 본편의 모든 사태가 벌어졌단 걸 생각해보면, 마이카의 말을 들었다 그를 내치지 않았을 때 더치의 몰락은 이미 정해진 사건일지도 모른다.
팬들의 평가는 복합적인데, 1편 당시에는 인디언 선동과 패드립 때문에 에드거 로스와 함께 락스타 게임즈 최악의 빌런으로 주저없이 꼽히곤 했다. 2편에서는 마이카 벨이 모든 미움을 독차지하고 더치의 변모의 전말이 그려지면서 조금 나아졌지만 쉰소리로 악을 쓰며 독선을 부리다 번번이 실패하는 모습 덕분에 '더치 플랜 더 린드'라느니 하는 조크 소재로 쓰이게 된다. 덩달아 2편을 먼저 하고 1편을 하게 된 사람들에게는 절벽 자살 씬을 두고 '밑에 강물이 없는데?'라느니 '타히티로 가냐'라는 조롱 섞인 조크 소재가 되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리더로서 선택의 갈림길에서 고뇌할 수밖에 없고 사람은 실수를 한다는 공감대를 낳으며 제한적인 부분에서 호평을 받기도 한다. 결과가 번번이 잘못되고 아서와 호제아가 매번 반대하며 더치가 항상 틀렸다는 점이 부각되기는 하지만 대가족을 먹여살릴 돈이 없는 상황에서 리더가 일감을 어디까지 가려 가며 받을 수 있는지, 털고 났더니 돈이 없었다면 식구들이 리더를 맹비난해도 되는지, 수사기관의 어그로를 더 끌면 더 많은 맥심 기관총이 며칠 안에 달려올 것이 확실한 상황에서 대가족에 대한 책임과 존 마스턴의 구출 중 무엇을 선택하는 것이 옳은지 등 더치가 완전히 모든 것을 내려놓기 전까지 그가 겪고 선택해야 했던 상황들은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니다. 존의 구출 문제를 두고 더치가 버벅이는 것은 물론 그가 생 드니에서 그를 체포되도록 내버려 두었다는 존의 증언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을 수는 없겠으나, 일단 그를 지금 구출하면 안 된다는 점에 대해서는 세이디 애들러와 아비게일 로버츠를 제외한 다른 멤버들도 별달리 코멘트를 하지 못한다. 결국 판단력을 잃고 멤버 다수를 죽음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기 때문에 그 호평의 범위는 제한적이지만, 항상 이를 자기 나름의 수단으로 무리해서라도 만회하려 드는 모습과 리더로서의 중압감은 현대인의 관점에서도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다.[24]
4. 기타
- 범죄자치고 꽤 패셔니스타가 많은[25] 반 더 린드 갱단 내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차림새를 하고 있다.[26] 더치의 조끼에는 금 시계줄[27]이 늘어져 있으며, 더치의 캠프에는 늘 축음기로 오페라 곡들을[28]틀어 놓는 모습도 나온다. 게다가 그의 애마인 '카운트'의 품종이 작중 최고의 고급 말이자, 상류층들의 전유물인 아라비안 품종이며, 그것도 가장 희귀한 알비노 품종이다. 1편의 볼품 없이 듬성듬성 허옇게 센 머리칼과, 추레한 옷차림에 찌질하게 민간인이나 죽여대는 모습을 기억하며 삼류 악당이었겠거니[29] 하던 사람들에겐 꽤 의외인 모양.
- 더치의 말 카운트는 푸른 눈에 알비노 코트인 수컷 아라비안이다. 성능상 속도 6 가속 6에 엘리트 핸들링으로 최고급 말이며, 화이트 아라비안과 달리 코트만 흰게 아니라 알비노를 앓아서 코끝까지 분홍빛인 진귀한 말이다. 작중 백마 비슷한 것은 이사벨라 호수의 화이트 아라비안, 브레이스웨이트의 종마, 로아노키 능선의 화이트 안달루시아 정도가 전부다. 챕터 1 '창세기 후' 미션에서 아서가 말하길 카운트는 더치가 아니면 누구에게도 등을 허락하지 않는다고 한다. 아서가 한번 타보려고 시도했는데 황소보다도 거칠게 내쳤다고 한다.
- 평소에는 갱단원들을 이름으로 부르지만, 갱단을 인솔하여 이동하거나 습격을 계획할 때는 꼭 미스터 모건, 미스터 마스턴 등등 참여한 단원들의 성씨를 한 명 한 명 정중하게 불러가며 독려를 한다.[30] 이것은 아마도 당대에 통용되던 문화 내지는 해당 게임 내의 묘사방식으로 추측된다. 아서도 존, 찰스, 션을 데리고 진행한 기름을 퍼부어라 미션 등 아서 본인이 현장 리더인 입장에서 작업을 진행할 때면 다른 멤버들을 미스터 마스턴, 미스터 맥과이어 등으로 부르는 것을 보면 더치의 이런 스타일을 배운 듯. 주인공의 갱단들뿐만 아니라 다른 인물들의 대사도 보면 심지어 서로 적인데도 불구하고 '미스터 ㅇㅇ'라고 정중하게 부르는 장면들이 종종 나온다.[31] 하지만 챕터 6 시기에는 호칭을 부르는 모습이 거의 없다. 점점 평정을 잃어감에 따라 품위 또한 없어져가는 더치의 심리를 보여주는 장치. 아서와 갱단원들도 사이드 미션 수행 시 가끔씩 더치처럼 멤버들의 성을 부른다. 다만, 한국어 번역판 자막에서는 성으로 부르는 씬도 이름으로 번역되었다.
- 더치가 메리베스에게 작업을 거는 경우가 있다. 챕터3에서 더치가 메리베스에게 넌 특별하다거나 매력적이라는듯한 뉘앙스로 작업을 건다. 수잔과 춤을 추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 이때는 아서도 캐런과 춤을 출 수 있다.
- 백인임에도 불구하고 유색인종에 대하여 편견을 가지지 않고 동등하게 대해 준다. 작품의 배경인 19세기 말엽의 미국은 우생학이 대두되어 백인우월주의가 하늘을 찌르던 시절로 사회적으로도 백인이 타인종을 함부로 대하는 게 당연시되던 시절이다.[32] 위에서 언급되었듯이 아버지가 북군 출신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아버지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그를 보고 자란 아서와 존도 타인종과 섞이는 걸 전혀 꺼리지 않으며 인종차별을 하는 인물에겐 조소와 분노를 쏟아붓는다.[33] 갱단의 다른 조직원들도 피부색 같은 걸로 차별을 하지 않으며 인종차별주의자인 마이카조차 더치의 지시 하에서는 고분고분 있는다.[34] 빌이 인디언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그들은 야만인이라고 까자[35] '오히려 그 사람들이야말로 역사의 피해자이며 그 원인은 유럽에서 건너온 인간들 때문이다.'라고 역설한다. 흑인인 레니와 인디언 혼혈인 찰스도 그가 자신들을 받아줬다는 것 하나만으로 충성을 다한다. 그러나 정작 그렇게 말하는 자신이야말로 도피자금을 마련하고 주의를 돌리기 위해 원주민들을 백인들의 군대에게 총알받이로 내세웠으니 아이러니도 이런 아이러니가 없다. 더치의 자기중심적이고 독선적인 본성이 드러난 때에 그가 사람을 구분하고 대하는 기준은 피부색이 아니라 자기에게 쓸모있고 잘 따르는 인간이냐, 쓸모없고 거역하는 인간이냐로 나뉠 것이다.
- 갱단을 이끄는 리더임에도 타락하기 이전까지는 멤버들에게 잘 대해줬으며 멤버간 크게 갈등이 있으면 가능한 자신이 중재하면서 해결해주고자 했다. 콜름 오드리스콜이 가스라이팅을 통해 부하들을 세뇌하거나 소모품으로 여긴 것과 비교되기에 아서를 비롯한 멤버들의 충성을 받았다. 거기에 사실상 갱단 내에서 밥만 축내는 엉클이나 스완슨에게 가끔 툴툴거리는 해도 굶기거나 내쫓으려고 하기는 고사하고 종종 농담을 주고 받을 정도였으며 어린 잭에게도 나름 잘 대해주는 등 갱단을 이끄는 무법자임에도 약자멸시와 같은 모습은 없었다.
- 아서가 맹인 거지에게 예언을 들을 때 '한평생 잘못된 스승을 만나 잘못된 길을 걸어왔다'라는 말을 듣게 되며 더치의 평생의 삶에 잘못된 점이 있음이 언급된다. 아서는 더치와 함께하는 동안 명예의 양극단에 이르지 못하고 그 자신 스스로도 혼란을 겪는데, 챕터 6에 이르러 아서가 더치의 지시 외의 독자행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명예 증감폭이 1.5배로 그 배율이 늘어나고 마침내 양쪽 극단을 찍을 수 있게 되는 점을 미루어 보면 더치의 사상이 영 스트레이트하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 사이가 가까울 때 아서가 경범죄로 감옥에 갇히면 일정 확률로 구출하러 오는데 이때 모자란 사촌이 헛짓거리 해서 보안관들에게 잡힌 것 마냥 말로 설득하는게 일품이다.# 현상금이 높으면 다이너마이트로 아서의 감옥 벽면을 날려버려 구출도 하는등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과감하게 구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36] 가끔 찰스를 대동해 보안관 하나를 인질로 잡고 감옥에 정면으로 쳐들어오며 보안관들을 역으로 감옥에 가두었는지 수배가 떨어지지 않는다.
- 이글 플라이스를 도와 미군을 습격하는 미션에서 포위되어 벼랑 끝에 몰리자 시간을 끌기 위해 "난 일생 동안 변화를 위해 싸워왔으나 시간 낭비였다. 순리에 맞설순 없고, 변화를 도모할 수도 없다, 중력을 거스를 수 없듯이." 이라는 대사를 치며 전작의 자신을 오마주한다.[37] 또한 이 대사는 '이건 잘못된 일'이라는 아서의 일침에 대한 반응으로도 보인다. 더치는 항상 반 더 린드 갱단이 진리의 탐구자들이며 악인이 아니라고, 범죄자가 아니라 무법자일 뿐이라고 주장했고 실제로 의인에 대한 신념과 이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신념과 사상이 현실에 부딪히면서, 살인마 집단이 된 것 같다는 호제아의 말과 같이 '우리는 악당이 아니다'라고 자신을 속이기 힘든 시점까지 가버렸다. 결국 후반부의 이 장면은 갱단의 반발을 부정하던 더치가 절체절명의 순간에 몰리자 드디어 자신이 선한 로빈후드가 될 수 없음을 인정하는 순간이라 볼 수도 있겠다. 자신의 이상을 향한 비행을 포기하고 중력과도 같은 현실에 의해 추락해서라도 본인만을 따르는 갱들을 이끌며 살아남겠다는 다짐인 셈이다. 변해버린 더치는 인디언이 피해자라고 일침하던 자신을 뒤로하고 그들을 죄책감도 못 느끼며 가차없이 이용한다.
- 2편 시점에서는 주 무기로 커스텀된 스코필드 리볼버 2정을 들고 앞서 서술한 백마를 타고 다니지만 1편 시점에서는 반자동 피스톨을 쓰고 블랙워터 은행을 턴 뒤 자동차를 타고 도주한다. 주로 말을 타고 다니고 리볼버를 쓰는 것이 미개척된 그 시대와 서부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고 반자동 피스톨과 자동차가 문명화된 동부와 현대화의 문물이라는 점으로 보아 결국 그렇게 반대하던 변화와 현대화의 바람에 져버린 그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 반 더 린드 갱단이 실존 갱단인 와일드 번치를 모티브로 한 만큼 행적을 보면 여러 모로 와일드 번치의 두목이자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의 주인공으로도 알려진 부치 캐시디(Butch Cassidy)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이름인 '더치'는 '부치'를 비틀어서(Butch-Dutch) 지은 이름일 가능성도 있으며, 부치 캐시디 역시 그의 본명이 아니다. 실제로 외국 웹이나 국내에서도 서부극을 잘 아는 유저들 사이에서는 더치와 부치 캐시디의 공통점이 종종 거론된다.
- 2편 챕터 2에서 캠프에 머무르다 보면 더치가 갱 단원들을 모아놓고 일장연설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아서가 경범죄를 저질러 수감되었을 때 구하러 오는 방식이나, 챕터 2에서 존과 스트라우스가 콘월의 부하들에게 인질로 잡혔을 때, 챕터 6에서 절벽을 등지고 군인들에게 포위당했을때, 그리고 먼 미래에 민간인을 인질로 잡고 존과 대치할 때 하는 짓을 봐서 알 수 있듯이 장광설을 늘어놓아 상대를 방심시키는 전략을 자주 써먹는다. 챕터 2 후반의 발렌타인의 작은 살롱에 있을 때 콘월이 존과 스트라우스를 인질 삼고 찾아오자 아서가 말 늘어 놓으면서 시간을 끌어보라고 하고, 챕터 4 때 잭을 찾기 위해 브론테의 저택에 방문을 가장한 침입을 할 때 존이 이게 그 청산유수였던 입담이냐고 비꼴 정도. 실제로도 작중에 달변가라는 것이 1,2편 모두 언급된다.
- 1편의 찌질하고 꾀죄죄한 모습과 달리 2편 인게임과 젊었을 적 아서, 호제아와 찍은 사진을 보면 본바탕은 우직한 마초남임을 알 수 있다. 외모의 변화 역시 더치라는 인물이 변화하는 것을 외관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 목소리가 특이한 편인데, 기본적으로 중저음인데 말 중간중간에 삑사리가 나듯 쇳소리가 섞이는 게 특징이다. 흥분한 상태가 아니어도 평범한 대화를 하는 도중 튀어나올 정도. 1편에서는 굉장히 차분하게 말해서 목소리가 다르다.
- 2편 시작 전의 블랙워터 페리 사건 당시, 더치가 총으로 머리를 쏴 죽인 젊은 여인의 이름은 하이디 맥코트. 잊을 만 하면 나오는 이 이름은 1편과 2편에서 각각 의문의 남자와 조사이아 트렐러니에게서 한번씩 언급된다. 그리고 이 여인을 죽인 사건으로 계속 더치의 본성이 어떤지 따라붙는 계기가 된다.
- 레드 데드 온라인에선 빠른 총잡이 패스1을 구매하면 2편 본편시점의 더치의 복장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이름은 레드클리프 복장. 얼티메이트 에디션의 한정 조끼와 더불어 유이하게 시계끈을 차고 있는 의상이다. 그리고 위의 각주에서도 말했듯이 스토리에서도 동부의 전설 복장을 해금하면 더치의 조끼는 아니지만 시계줄이 달린 빨간색 무늬가 있는 조끼를 얻을 수 있다.
- 2편에서 하도 계획 타령을 하기 때문에, 2편 발매 이후 팬덤에서 더치를 깔때 계획 운운하며 깔때가 많다. I have a plan[38]이란 대사는 이제 레데리 최고 밈이 되었고 '더치 플랜 더 린드'라는 별명을 얻은 상태. 국내에서는 플랜좌,플랜충이라는 멸칭도 얻었다.[39] 더치 때문에 이제 플랜이란 말에 싫은 마음이 든다는 사람들도 생길 정도. 더불어 챕터 4 당시 아서에게 했던 말 Have some goddamn faith!도 인기를 끄는 중이고, 항상 똑같은 마지막 한탕만 더하자 식의 갱단의 자금확보 얘기도 더해져서 We need Money 도 인기가 많다.[40]
- 수차례 계획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정작 더치는 타히티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그곳의 사정, 어떤 사람들이 사는지도 전혀 모른다. '거기 누가 사는데'라는 질문에 '타히티인들이 살겠지'라고 대답하는 장면이 있다. 구아르마에 다녀 오면서 막연한 열대 섬이라고 문명의 손길이 안 닿은 게 아니라는 점을 알게 된 뒤로 막연한 섬나라 얘기는 존 마스턴 등 타인이 비꼴 때나 쓰게 되며, 더치는 배를 타고 뉴욕이든 어디든 북쪽으로 가자고 하게 된다. 타히티 타령은 챕터 4에서만 하지만 망고나 수확하며 살자는 더치의 발언이 웃겨 밈이 되기도 했다. 이쯤 되니 레데리에서 아서, 엉클, 레니보다도 밈이 많다.
- 이러니 저러니 해도 더치에게 있어서 아서가 각별한 존재였던 것은 진심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서가 죽어갈 때에도 아서의 손을 밟으며 등장하지만 연출상 아서가 고개를 돌려 처참한 몰골을 드러내고 심각하게 맛이 간 목소리로 자신을 부르자 아서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한 듯 얼굴이 일그러지며 동요하기 시작하고 모든 것을 바쳤다는 호소를 듣자 손을 밟던 발을 급히 치우고선 말까지 더듬거리며 충격을 감추지 못 한다, 훗날 존에게서 같은 말을 듣고선 마이카를 쏴 버린 것으로 보아 아서의 이 말이 자기합리화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큰 트라우마이자 상처로 남은 모양, 특히 자식처럼 여기던 아서가 그렇게 비참한 몰골로 최후를 맞이하도록 만든것은 자신이었기에 더욱 그랬을 것이다.
- 반 더 린드 갱단 대부분이 안좋은 최후를 맞긴 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처참하게 죽은 편이다. 1편 더치의 시체 모델링을 보면 오른쪽 얼굴 부분이 심하게 훼손되어있고 눈도 돌아가 있는 등 굉장히 잔인하다.
- 존과 함께 1, 2편의 성우가 같지만 목소리가 꽤나 다르다. 다만 존의 성우인 롭 위토프의 매우 허스키한 목소리가 호불호가 꽤나 갈리는 반면 이쪽은 카리스마 있는 목소리로 호평을 받았다. 롭 위토프는 흡연 때문에 목소리가 안좋아진 반면 이쪽은 1편에 비해 악센트와 억양을 강하게 낸 것 뿐으로 1편에서 더치의 억양이 강한 목소리를 들어보면 똑같다.
[1] GTA 4의 단역 캐릭터 이름이기도 하다.[2] 이름과 성에서도 알 수 있듯이 네덜란드계 미국인이다.[3] 갱단 내에서 찰스 다음으로 키가 크다. 갱 단원들의 키.[4] 로테르담 외곽 쪽이 본가이며 남북 전쟁에 북군으로 참전한 아버지가 게티즈버그 전투에서 사망했으며 그 때문에 남부인들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다.[5] 블랙워터에 묻혀있다. 어머니와는 사이가 좋지 않아 보이나 챕터 3 초반 아서와 호제아와 함께 낚시 도중 어머니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하고 그녀의 무덤에 '사랑하는 아들 더치가' 라는 묘비명을 보아 의견은 갈리지만 원래는 사이좋은 모자관계일 수도 있다.[6] 알비노 아라비안 품종. 갱단의 보스답게 가장 좋은 품종의 말을 타고 다닌다.[7] 아서의 아버지 격으로 작품 내에서 묘사되고 아서나 더치 본인들 또한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지만, 사실 1863년생인 아서와는 겨우 5살 차이밖에 안 난다. 되려 아서와 존 마스턴(1873년생)이 10살이나 차이가 난다.[8] Grand Theft Auto: San Andreas에선 데릭, 반팔티를 입은 노인, LSPD 경찰관 NPC를 연기했다. # 1편에서는 더치와 함께 존 마스턴의 조력자 인디언 나스타스도 맡았다. 존의 성우인 롭 위토프도 더치의 반란군 에네페이를 맡았다.[9] 초반 발렌타인 마을의 신문에서 기사를 읽어볼 수 있다.[10] 확인사살격으로 플레이어 몫 0$가 뜸과 동시에 튜토리얼 메세지로 이미 본 적 있는 '갱단을 위해 일할 시 수입의 절반은 갱단의 몫이 되고 나머지 절반은 기여자들이 나눠 갖는다'는 툴팁이 다시 뜬다.[11] 마이카가 대놓고 앞에서 그림셔를 죽인 마당에 누가 배신자냐며 마이카의 편에 서는데, 더치는 배신자니 뭐니 겉포장만 싸맬뿐 이미 의리나 신념같은건 개나줘버린 상태라는걸 보여준다.[12] 이 대사에 대한 해석이 유저들마다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더치도 존과 마찬가지로 마이카를 처단하기 위해 왔다는 해석과 더치가 존도 자신과 마찬가지로 블랙워터의 금괴를 되찾기 위해 왔다고 생각했다는 해석이다.[13] 아서 모건이 <양과 늑대> 임무에서 존에게 내린 평가와 같은 말이다.[14] 마이카를 쏜 직후 손에 들고 있던 모든 권총을 총집에 넣어버린다. 이후 존이 마이카를 쏴죽일때까지 가만히 서서 마이카를 노려보고 있다.[15] 아서가 죽어가는 목소리로 마이카를 쥐새끼라고 했을 때 아무 말 없이 자리를 떴던 때와 비슷한 장면.[16] 엔딩 후 플레이어에게 들어오는 자금이 약 2만 달러 정도이며, 일지에서 마지막에 완전히 청산한 빚 금액이 약 1800달러 정도. 자세한 묘사는 나오지 않기 때문에 여러 추측이 가능한데 블랙워터에 묶여있는 돈을 어떻게든 회수해서 더 많은 액수가 있었다든지, 그리고 원래 갱단의 돈이었던 만큼 존의 주도로 살아남는 갱단 멤버들에게 전부 골고루 나누어 주고 남은 돈이라든지. 혹은 마이카가 거의 거덜내고서 없는 돈을 셋이서만 나눈건지 변수가 너무 많아 구체적인 정황은 알 길이 없다.[17] 더치가 죽은 직후에 새 신문이 갱신되는데 이걸 구매하면 이 가엾은 여자의 이름이 밝혀진다. 그녀의 이름은 뮤리엘 스크랜턴이다.[18] 1편의 낯선 남자의 최종 대사 중 하나이기도 하다.[19] 2편에서 아서 모건이 <양과 염소>등에서 '이렇게 사는 건 우리들 뿐인 것 같아' 등의 대사를 하며 에둘러 내뱉던 대사. 게임 외적으론 1편의 대사가 2편에서 오마주 된것이지만 스토리 상으론 아서가 한 말을 더치가 곱씹으며 살아오다 최후의 순간이 와서야 인정한 씁쓸한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20] 아서 모건이 존의 탈출을 돕는 고명예 엔딩에서 절벽 위에 쓰러져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최후를 맞는 것과 대비된다.[21] 이 계획은 처음에는 '서부로 건너가 조용히 사라진다'였으나, 마이카와 본인들의 깽판에 의해 미국 어디에서도 발 붙일 곳이 없게 되자 '어디 타히티 등 외국으로 도망가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신나게 살자'로 바뀌고, 챕터 6에서는 구아르마에서의 일로 아예 그 계획이 뭔지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는 지경에 이르며, 이러면서 아서를 포함한 갱단원들에게 자기에게는 계획을 세우기 위한 시간과 돈이 필요하다며 계속해서 자기를 믿을 것을 강요하며 공유를 거부하고 갱단원들의 충성심을 의심해대며 자신도 갱단원들로부터 목적과 안전 등을 의심받는다. 1편에서도 마지막 순간에 존에게 똑같은 소릴 하는데, 이 말을 들은 존은 냉소하듯 "네겐 언제나 계획이 있었지, 더치."라고 쏘아붙인다. 즉, 애초 계획이 틀어지던 시점에서 그에게 제대로 된 계획은 없었다.[22] 캠프에서 더치를 적대시하면 아서가 더치에게 "제대로 된 계획을 세워봐. 꿈 같은 계획 말고."라고 쏘아붙이기도 한다.[23] 이 대사 자체는 더치가 아닌 아서가 말한 것이지만 더치의 이상을 굳게 믿고 따르던 걸 생각하면 사실상 더치를 대변한 거나 다름없다.[24] 특히 다른 멤버들은 위기 상황 때나 불리한 상황에 들이 닥쳤을 때는 아무런 의견도 내지 못한다는 모습들이 더치의 책임감을 더 무겁게 누른 걸 수도 있다. 호제아를 제외한 다른 갱단 멤버는 돈을 벌어오는 상황만 대처할 줄 알았으며 상황이 터지고 있을 때 대처 및 타개까지 생각할 수 있는 넓은 시야를 가진 사람은 실질 호제아밖에 없었다. 갱단에서 나름 생각이 깊고 열린 사상을 지니고 있던 아서 모건조차 2에서 묘사된 모습은 (작중에서 그려내는 이야기 초반에선) 갱단의 빚을 받기 위해 병자를 윽박지르고 필요하다면 폭행도 불사하지 않는, '갱단의 손발이되 머리는 아닌' 선을 넘지 않는다. 결국, 더치에게 있어 자신의 심적인 짐을 어느 정도 맡길 수 있었던 호제아가 사라져버린 시점에서 그는 자신에게 지워진 부담감에 스스로 짓눌려갈 수밖에 없었다. 그런 와중에 자신을 옹호하고 믿어주는 모습을 보인 마이카에게 심적으로 많이 의지하게 되었다 봐도 이상하지 않다.[25] 사기 또는 사람 상대하는 게 특기인 호제아, 스트라우스, 트렐러니는 꽤 멋지다 할 만큼 차려입으며 하비에르, 션, 레니도 정장을 즐긴다. 정장을 입지 않는 마이카도 빨간 옷에 흰 색 바지와 모자 검은 가죽 자켓으로 꽤나 조화로운 패션을 선보인다 오히려 행색이 초라한 멤버가 드물어서 여기 해당되는 인물은 엉클과 빌 정도.[26] 실제로 범죄조직의 보스들은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며 고급 의상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27] 주인공도 모든 도전과제를 달성해서 동부의 전설 복장을 얻으면 금 시계줄은 아니지만 더치가 입은 조끼보다 화려해 보이는 시계줄이 달린 조끼를 입을 수 있다.[28] 카르멘의 대표적인 아리아 '하바네라', 라 트라비아타의 유명한 이중창 '축배의 노래' 등이 나온다.[29] 에드거 로스가 반 더 린드 갱단을 완전히 명예라곤 모르는 잔혹한 약탈자 무리로 묘사했던 탓도 있다. 이 작자야 반 더 린드 갱단에게 좋은 감정이 없으니 긍정적으로 말해줄 리도 없지만.[30] 혹은 습관적으로 Gentlemen!(제군들!)을 붙인다.[31] 잭을 납치한 브레이스웨이트가에 쳐들어 갔을때도 자기들끼리는 캐서린 브레이스웨이트를 미친 할망구라고 욕할지언정, 그녀에게 직접 이름을 부를때는 '미세스 브레이스웨이트'라는 호칭을 쓰곤 한다.[32] 실제로 생 드니에서 우생학 관련 팜플렛을 나눠 주며 "백인과 유색인종이 차별되어야 마땅하고 이것이 신의 섭리이자 자연의 법칙"이라고 선동하는 백인우월주의 학자를 볼 수 있다. 덧붙여 이 시기에 매우 활발하게 활동하던 KKK단과 관련된 서브 이벤트도 존재한다.[33] 특히 KKK단을 만나자마자 쓸어버리면 아서는 "후드 뒤집어 쓴 역겨운 새끼들"이라고 욕을 하며, 게임 중 KKK단은 다른 시민 NPC들과 달리 선제공격으로 죽여도 명예도가 깎이지 않는다. 존도 얘네들을 쓸어버리면 아서처럼 욕을 한다.[34] 물론 더치의 눈이 없다면 인종차별로 말썽을 일으킨다.[35] 다만 빌이 찰스와 마찰을 일으키기는 커녕 잘만 어울린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건 미국 원주민 자체가 싫어서라기보다는 전쟁터에서 적으로 마주했기 때문에 생긴 PTSD라고 봐야 한다.[36] 보안관이 아서에게 "널 목 매달거야, 친구."하고 놀려먹는 순간 벽이 폭발하며 아서랑 보안관이 사이좋게 날아간다. 그때 "같이 갈건가, 친구?" 라고 하며 등장. 공식 게임플레이 영상에서도 첫 장면으로 사용되었다.[37] 시간대상으로 보자면 1편의 더치가 과거 자신이 했던 말을 오마주한 거지만.[38] 밈으로 쓰일 때는 챕터 6에서 교도소에 있던 존을 구해온 아서와 세이디를 책망하며 말한 I had a goddamn plan!이 대사가 가장 인지도가 높다.[39] 심지어 1편에서 죽음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도 "나한테 계획이 있어, 존."이라고 말하고 존은 "넌 언제나 계획이 있었잖아, 더치."라고 빈정대는 투로 받아친다. 1편이 먼저 나왔지만 2편을 먼저 플레이하고 1편을 접한 유저들에겐 실소가 나올 상황.[40] 보통 밈으로 등장할때는 We NeeD MOneY 이런식으로 단어 일부를 대문자로 바꿔서 쓴다. 대충 우리눈 던이 필여해 정도의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