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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치 | |||||
전투원 | |||||
아서 | 존 | 호제아 | 마이카 | 찰스 | |
빌 | 하비에르 | 세이디 | 레니 | 션 | |
비전투원 | |||||
수잔 | 스트라우스 | 피어슨 | 트렐러니 | 캐런 | |
틸리 | 메리베스 | 아비게일 | 잭 | 몰리 | |
엉클 | 스완슨 | 키이란 |
<colbgcolor=#c4181b><colcolor=#fff> 의 등장인물 세이디 애들러 Sadie Adler | |
본명 | <colbgcolor=white,#191919>세이디 애들러 (Sadie Adler) |
출생년도 | 1874년 (25세) 추정 |
성별 | 여성 |
국적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신장 | 5피트 6인치 (168cm) |
가족 | 남편 제이크 애들러 조카 여동생 |
소속 | 반 더 린드 갱단 (1899년) |
직책 | 전투원, 보초 |
고유 말 | 본편: 밥(Bob, 투르크멘 품종) 에필로그: 헤라 (Hera, 머스탱 품종) |
첫 등장 | 연대순 레드 데드 온라인 출시순 레드 데드 리뎀션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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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레드 데드 리뎀션 2의 등장인물로, 프롤로그에서 반 더 린드 갱단에 들어오는 미망인으로 게임이 시작되고 나서 입단하게 된 캐릭터 두명중 하나이다. 성우는 알렉스 매케나. 미국 남부 억양이 진하게 묻어나오는 허스키하고 강렬한 목소리 연기가 특징이다.[1]
주로 사용하는 무기는 상아빛 그립의 캐틀맨 리볼버[2][3] 두 정과 베이지 색 덮개가 달린 검은색 카빈 리피터.
애마의 이름은 밥. 속도6 가속5의 핸들링은 표준이며 코트색은 골드 대플. 품종은 투르크맨. 갱단의 호제아가 길들이는 말과 같은 품종이며, 갱단에선 호제아의 실버 달러와 더불어 더치가 길들이고 있는 말 카운트 다음으로 좋다. 에필로그에서는 밥이 수명을 다해서 새 말을 타는데, 이 애마 이름은 헤라. 품종은 머스탱이고, 코트색은 다크 베이 론. 에필로그 마지막 미션에서는 다크 베이 코트색의 투르크멘을 탄다. 그리고 엔딩 크레딧에서는 다시 헤라를 탄다.
2. 작중 행적
남편을 살해한 자들에게 복수하겠다는 일념으로 살아가는 미망인입니다. 냉혹한 성격이며 그 무엇도, 그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가까워지긴 쉽지 않은 여성이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은 매우 아낍니다. |
2.1. 본편에서의 행적 (1899년)
세이디와 그녀의 남편 제이크의 결혼 사진.
남편과 함께 미 남부 콜터에서 살아가던 화목한 부부였으나, 프롤로그 시작 시점 3일전에 오드리스콜 갱단이 집을 습격해 남편[4]을 잃고 지하실에 숨어 연명하고 있었다. 정황상 오드리스콜 일당이 들이닥쳤을 때 중무장한 남자들이 몰려오는 걸 보고 불길함을 느낀 남편이 세이디를 지하실에 숨겨놓고 혼자 맞이했다가 결국 살해당했고 세이디는 지하실에서 그 과정을 전부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듯 하다.
그 뒤 강추위 속에서 식량 등 필요한 물자들을 찾으러 온 반 더 린드 갱단의 아서 모건, 더치 반 더 린드, 마이카 벨 3인방이 집을 점거 중인 오드리스콜 단원들을 모두 처치하고 집을 뒤지는데, 이 와중에 마이카 벨에게 발견된다. 처음에는 칼을 들고 날뛰다시피하면서 저항하지만 우린 저놈들과 다르다는 아서와 더치의 설득에 마음을 돌리는데, 이 와중에 흥분한 마이카가 책상을 엎어버리면서 랜턴이 떨어져 화재가 발생하고 랜턴기름 + 목조주택 크리로 순식간에 집 전체에 불이 번져버리면서 별 수 없이 불타는 집을 등지고 갱단에 합류한다.[5]
챕터 1에서 아서와 찰스의 대화 등으로 미루어 보아, 갱단에서는 그녀를 연고가 있는 곳에 데려다 줄 때까지만 보호해줄 생각이었던 것 같지만 이런저런 사건이 겹치면서 세이디 역시 갱단에 눌러앉게 된다. 콜터를 떠난 직후인 챕터 2에서는 남편의 죽음을 슬퍼하며 침통해 한다. 이때 말을 걸면 남편은 너희보다 훨씬 좋은 사람이었다고 까칠하게 굴지만, 갱단 내 유일한 유부녀인 아비게일 로버츠에게 위로받으며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 그렇게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연약한 과부로 보였으나 점차 모습이 바뀌게 된다. 부스스한 몰골로 넋 나간 사람처럼 의욕 없이 지내던 챕터 2 초반과는 달리, 챕터 2 후반으로 갈수록 어느 정도 기운을 차리고 피어슨의 일을 종종 돕게 된다.
챕터3에서는 제대로 기운을 되찾지만, 사이먼 피어슨을 도와 요리만 하는 자신의 처지에 불만을 내뱉는다. 그 이유는 자신에게 '그럴싸한 일', 다시 말해 갱단의 일원으로서 총 들고 설칠 만한 일을 주지 않기 때문. 남편이 살아 있을 적엔 평등하게 일을 나눠서 했는데, 갱단에 오고 나선 그냥 평범한 여편네 취급이나 받는다며 피어슨과 말싸움[6]을 벌일 지경이 되었다. 그 직후 아서와 식료품을 사고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머리부터 발끝까지 총잡이처럼 쫙 빼입더니[7], 통행세를 뜯으려는 르모인 레이더스 대원들과 총격전을 벌이면서 즐기는 모습을 보이며 갱단의 전투원으로 인정받게 된다.[8] 이후로는 보초 순번에도 들어가고 남자들과 평등하게 야간 불침번도 선다. 하지만 아직까지 본격적인 '일'에는 끼워주지 않아서 챕터3 후반부 납치된 잭을 구하기 위해 전투원들이 총 출동했을 때에도 참가하지 못했고, 챕터4 초반엔 더치에게 자기는 강도질에 언제 끼워줄 거냐고 따지기도 한다.[9] 더치가 그녀의 모습을 보며 '세상에... 저런 여자가 둘만 더 있으면 세계정복도 할 수 있겠어'라고 아서에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한다. 여기에 아서는 한 술 더 떠서 세계가 멸망할 거다라고 말한다.
본격적으로 전투원으로 활약한 것은 챕터 4 '기사, 묵시록'으로, 오드리스콜 갱단의 대규모 습격에서였다. 다들 건물 안으로 대피하여 농성하던 와중에 오드리스콜에 대한 분노로 이성을 잃고 튀어나가 싸우며 소리를 지르는데, 이를 곤경에 처한 비명소리로 여긴 아서가 허겁지겁 달려가 보면 세이디는 피칠갑이 되어 있고 그녀 옆에는 도륙당해 있는 오드리스콜 시체가 즐비하다. 남편과 평등하게 했다는 일의 범위 안에는 사냥이나 불한당 내쫓기 같은 총ㆍ칼 쓰는 일들도 다수 있었던 모양.챕터 5에서 더치와 아서를 비롯한 갱단 주요 전투원들이 쿠바 근처 구아르마 섬에서 표류했을 때 대활약한다. 스트라우스의 말에 따르면, 핑커튼이 나타나기 전에 갱을 이끌고 셰이디 벨을 빠져나왔으며, 이후 찰스와 함께 라케이의 거주자들을 몰아내고 임시 은신처를 확보한 데다가 셰이디 벨에 비밀 편지를 남겨 아서가 갱을 찾아오도록 실마리까지 제공한다. 핵심 인원이 전부 실종 및 사망[10]한 상태에서 갱단원들을 이끈 덕에 갱단이 무너지지 않고 버틸 수 있었다. 게다가 갱단원들이 복귀한 직후 습격한 핑커톤 요원들을 쓸어버리는데 큰 공을 세우기도 했고. 처음부터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두었는지 비밀 통로를 파악해두는 등, 전투원들 중에서도 독보적인 활약을 보여준다.
더치에게 존을 구해달라고 부탁하지만 무시당한 아비게일이 재차 아서와 자신에게 부탁하자 흔쾌히 수락한다. 생 드니에서 열기구 조종사인 아르투로를 섭외하고, 자기도 따라가겠다며 고집을 부리는 아비게일을 말리거나 아서와 둘이서 교도소에 잠입해 존을 빼내는 등 챕터 6에서도 조력자로서 크게 활약한다. 한편으로는 오드리스콜 갱단을 무자비하게 사냥하고 다니느라 열기구를 타고 교도소를 정찰하던 아서, 아르투로까지 총격전에 휘말리고 아르투로가 죽어버리는 바람에 아서에게 "1시간도 안 지났는데 난리를 치냐"며 핀잔을 듣기도 한다. 하지만 콜름 오드리스콜의 교수형이 집행된다는 정보를 입수했고, 집행일에는 아서, 더치와 함께 형장에 잠입하여 오드리스콜 갱단의 구출 시도를 사전에 차단하는 한편, 서로 반목하는 아서와 더치를 진정시키도 한다. 그런데 정작 그렇게 해 놓고서 자기 인생을 망친 원흉인 콜름이 교수형당해 죽는 모습을 보면서 그 동안 쌓인 울분이 한꺼번에 폭발했는지 본인이 제압하고있던 갱단원의 목을 그대로 따 버리고, 총을 꺼내서는 더치가 붙잡은 갱단원의 머리통도 날려버리며 악다구니를 쓰는 바람에 현장에 매복해 있던 나머지 갱단원들과 일대 총격전을 벌이게 된다.[11] 이 사건이 오드리스콜 갱단에게 엄청난 치명타가 된 듯 한데 구출작전이 실패하면서 보스인 콜름이 죽어버린 데다가, 이런 위험한 구출작전에는 당연히 갱단 내에서도 유능하고 충성심이 강한 핵심멤버들을 투입했을 텐데 이들까지 죄다 죽어버리면서 말 그대로 갱단의 중추가 붕 떠버렸다.
오드리스콜이 죽고난 뒤에도 자기 남편을 죽인 간부[12]가 살아 있어서인지, 여전히 복수심을 불태우며 그들이 행잉 도그 목장에 남아 있다는 정보를 듣자마자 아서에게 함께 쓸어버리러 갈 것을 부탁한다. 이때 세이디를 도울지 말지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데, 만약 돕기로 하면 끝까지 존 마스턴의 가족을 지켜준다는 조건으로 그녀를 도울 수 있다. 세이디 본인도 이전부터 아비게일하고 친하게 지냈던 관계라 흔쾌히 승낙한다. 이후 남편 제이크의 이름을 외치면서 오드리스콜 잔당들을 도륙하고, 아서가 헛간을 맡은 사이 농가로 들어가서 남편을 죽인 간부를 처단하면서 복수를 마친다. 하지만 그 대가로 스스로 남편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잔인해질 수밖에 없었고, 오드리스콜 갱단이 전멸해 삶의 의미가 사라졌으며 복수가 끝났는데도 남편을 잃은 슬픔이 나아지지 않는다며 한탄한다.
챕터 6이 진행되며 갱단이 파국에 이르고, 대부분의 비전투원과 여성 멤버들이 이탈하는 와중에도 아비게일, 수잔과 함께 끝까지 갱단에 남으며 아서와 마스턴 가족을 돕는다. '가장 우리다운 우리' 미션에서는 아서, 존, 빌, 클리트와 함께 열차에 직접 올라타 군인들의 저항을 뚫고 돈을 훔치는 가장 위험한 임무에 투입된다. 존이 총에 맞아 낙오되고 빌이 기관실을 확보하는 동안 아서, 클리트와 함께 군인들의 추격에 맞서며, 자신을 은근히 무시하는 클리트에게 욕을 퍼붓거나 '좀 잘 맞혀보라'며 따지며 싸운다. 열차 강도 직후 아비게일이 밀튼 요원에게 납치되었을 때는 유일하게 아서의 편을 들며[13] 함께 아비게일을 구출하러 나선다. 아비게일이 잡혀간 반 혼 교역소에 도착해서는 점점 악화되는 아서의 건강 상태를 염려해 카르카노 라이플을 넘겨주면서 엄호를 부탁하고, 아비게일을 구하기 위해 사지에 스스로 들어가 판을 벌이는 멋진 모습을 보여 준다.[14] 이후 우여곡절 끝에 아비게일을 구출하고, 비버 동굴로 돌아가 더치와 마지막 담판을 지으려는 아서를 뒤로 한 뒤 아비게일을 데리고 틸리 잭슨과 잭 마스턴이 기다리는 탈출 장소로 간다.
2.2. 에필로그에서의 행적 (1907년)
어느 정도 상황이 진정되고 나서는 존 마스턴 일행과 갈라섰고 그걸 마지막으로 소식이 끊겼다가, 몇 년 뒤 세이디가 우연히 '짐 밀튼'이란 이름을 보고는 촉이 와서 존 마스턴에게 편지를 보내며 재회한다.[15] 다만 존과 재회할 때 성깔은 어디가지 않았는지 추파를 던지는 남성의 손모가지에 칼빵을 놓고 그의 친구를 술잔으로 때려서 쫓아내는 장면을 볼 수 있다.[16] 오랜만에 존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존이 목장을 사기 위해 은행에 빚을 졌다는 얘기를 듣고는 돈이 필요하면 현상금 사냥을 같이 하자고 제안하여 존과 함께 활동한다. 이후 찰스가 살아 있다는 것까지 알게 되자 마이카 벨의 정보를 입수한 뒤 같이 복수를 하자고 권유하기도 한다. 존과 가족들이 위험에 빠지는 것을 원치 않아하던 친구 아비게일은 세이디가 존을 끌어들여 같이 현상금 사냥에 나선다는 것을 알았을 때도 못마땅해했고, '잭도 할 수 있을 정도'라며 별 것 아니라는 말에 '애한테 바람 넣지 말라'고 한소리 하는 등 살짝 갈등을 빚기도 한다.
현상금 사냥꾼으로써 마음가짐은, '현상금 걸렸으니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 정도로 본인이 요약한다. 현상범들 사정까지 생각하면 진작에 때려치웠을 거라고. 그래도 최대한 불법적인 행동은 하지 않으려고 하며, 평범한 삶을 추구하는 존을 이해해주고 축복해 준다. 에필로그 시점에서 더치를 떠난 갱단원들 대부분이 무법자의 삶에 대해 질색하는 데 반해, 원래 갱단원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서의 유지를 잇기 위해 악착같이 돈을 모으고 혼자 떠돌아 다니는 동안 유일하게 무법자스러운 삶을 온 몸으로 받아들인 캐릭터. 본인이 밝히길, 정착해서 사는 거나 사랑받는 건 충분히 해 봤으니 다른 걸 해 보고 싶다고 한다. 다만 다른 갱단에 소속되거나 현상금 사냥꾼 팀을 꾸리지 않고 철저하게 혼자 다니면서 그게 너무 익숙해진 게 살짝 곤란한 모양.[17]
마이카를 만난 뒤 벌어지는 마지막 싸움에서는 마이카의 부하에게 칼에 찔려 중상을 입고 죽을 위기[18]에 처한다. 어깨에 총을 맞은 찰스보다도 더 큰 부상을 입었음에도, 악착같이 올라와서는 존을 도와 마이카에게 맞서기도 한다. 그 와중에 마이카에게 붙잡히지만, 존의 설득으로 마음을 돌린 더치가 마이카를 쏘고 뒤이어 존이 마이카를 사살하면서 목숨을 건진다. 그 다음엔 존의 결혼식에 참석하여 그의 결혼을 축하해주었고[19] 존의 목장에 잠시 머물며 요양을 한다. 나중에 완치되고 나서는 동료들과 헤어져 자신의 길을 간다. 마이카를 죽이러 갈 때 이 일이 끝나면 남미로 가서 광산 경비업을 하거나
2.3. 레드 데드 온라인에서의 행적
그리즐리 산 안쪽에서 아서와 더치가 세이디를 발견했던 그 집에서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싱글 켐페인 시간대보다 1년 전을 다루는 시점이라 남편 제이크 애들러와 함께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일감을 찾으러 집에 방문한 플레이어에게 리피터부터 겨누는 호탕한 모습(...)을 보여준다.
임무 제공은 마차 회수, 사냥감, 우편 배달 등 악행 퀘스트라고는 하나도 없는 전부 선행 퀘스트만 제공하는 NPC. 남편 제이크 애들러와 셰이디 애들러가 서로 번갈아가면서 임무를 제공하는데, 이때 한명이 있으면 한명은 어디론가 잠시 이동하므로 서로간에 이야기하는 만담이 볼 거리다.[20]
남편 제이크 애들러가 있을땐 책을 읽으며 플레이어를 반겨주지만, 세이디가 있을땐 더블배럴 샷건이나 리피터를 기름칠 하고 있는 서로간에 극과 극인 모습을 보여준다.
싱글과는 너무 차이가 많이 나 설정오류가 아닌가 의심스러울 지경. 프롤로그 때만 해도 남편 말 듣고 지하실에 숨었으며 서서히 복수귀로 각성 했는데 온라인에선 처음부터 싱글에서 각성한 그 호탕한 모습으로 플레이어를 반겨준다. 심지어 남편은 나약한 기질까지 있으니 어떻게 세이디와 결혼해서 살게 되었고 그녀를 지하실에 숨겨줬는지(...)[21] 그래도 레데리 본편에 비해서는 목소리나 행동이 많이 차분한 편이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인기가 워낙 많아서 온라인에 억지로 출연시킨듯 하다. 그러면서 설정 오류가 일부 생긴듯.
3. 평가
애들러 부인은 어쩌면 우리 중에서 가장 미친 사람일지도 모른다.
그녀는 궁지에 몰린 긴털족제비처럼 싸우는데,
피를 보고 말겠다는 분노에 찬 모습이 나를 식겁하게 한다.
잘못 건드렸다간 죽고 말 거야!
어디 건드릴 생각도 안 든다. 그녀는 재미있고,
마음씨 착하고, 품위 있으면서 화가 나면 무섭다.
일지에 적힌 아서 모건의 평가, 챕터 '클레멘즈 포인트' 中
그녀는 궁지에 몰린 긴털족제비처럼 싸우는데,
피를 보고 말겠다는 분노에 찬 모습이 나를 식겁하게 한다.
잘못 건드렸다간 죽고 말 거야!
어디 건드릴 생각도 안 든다. 그녀는 재미있고,
마음씨 착하고, 품위 있으면서 화가 나면 무섭다.
일지에 적힌 아서 모건의 평가, 챕터 '클레멘즈 포인트' 中
말보다 주먹이 앞서고 입도 거칠지만 갱단원들과 상당기간 동고동락하며 인간적으로 많이 친해졌다. 특히 아서와의 관계가 매우 좋은 편이였는데, 이는 아서의 명예가 높으면 자신의 남편 다음으로[22] 좋은 남자라고 평하며, 명예가 낮더라도 '혼란스러운 사람이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최고의 친구'라 평했고, 훗날 핑커튼에게 아비게일이 끌려가자 이를 구하려는 아서와 동행한 것, 에필로그 최종장에서 갱단을 배신하고 빈사의 아서를 끝장낸 마이카를 존, 찰스와 함께 죽이러 가는 것에서 잘 드러난다.
게다가 열차 강도나 아지트 습격이나 방어 등 대규모 인원이 필요할 때 리더가 되기도 하고, 도움 없이 살아남을 수 없는 동료를 목숨걸고 구해내는 등 의리와 원칙을 지켜 좋은 평가를 받는다. 게다가 남편을 눈 앞에서 잃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복수를 직접 한 뒤에도 자신의 길을 계속 개척하게 되는 성장형 행동파 캐릭터로, 2편 스토리 전체의 비중을 따지자면 아서/존/더치 다음으로 지분율이 큰 캐릭터이다. 패키지판의 게임 구동 DVD인 'Play Disc'의 커버 모델이 세이디인 이유도 거기에 있는 듯.
또한 에필로그에서는 현상금 사냥꾼으로 살고 있지만 과거 갱단 시절에서처럼 신용 있는 헌터로서의 명예를 중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라몬 코르테즈가 자기를 풀어주면 복수하지 않고 5천달러를 주겠다고 회유함에도 코웃음을 쳤고, 이에 악에 받친 라몬이 자기 동료들이 쫓아와 죽일 거라고 협박하자 그것도 좋겠다며 얼마든지 와보라는 식으로 받아치는 모습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이 대화를 들은 존 마스턴이 같은 돈인데 보안관이 주는 돈은 괜찮고 현상범이 주는 돈은 안되는게 이상하다고 말하자 자기는 정직이 생명이라고 생각하니 혼자 일하면 몰라도 자기 밑에서 일하면 절대 그러지 말라고 선을 긋는다.[23]
챕터1을 여는 첫 등장부터 가장 약해보이는 모습에서 스스로 성장하여 입체적이고 강단있는 영웅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한편으로는 특유의 다혈질적이고 복수귀 같은 성향 탓에 동료들에게 직간접적으로 폐를 끼친 경우도 제법 있다. 피를 보지 않고도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조차 감정이 복받쳐 상대를 도발하거나 다짜고짜 공격해 상황을 악화시키기도 했기 때문. 오드리스콜에 대한 복수심은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 그녀의 입장을 고려하면 충분히 납득이 가능하지만, 오드리스콜 외에도 르모인 레이더들이 플레이어를 삥뜯으려 접근하자 불문곡직 대뜸 쏴버리거나 에필로그에서 존의 선택에 따라 놓아줄 수 있는 마이카의 수하 클리트를 대뜸 목매달아 버리는 등[24] 수도 없이 볼 수 있다. 아서에게는 거의 매번 한 소리 듣고 존도 경악하게 만들 정도이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이 또한 오드리스콜에게 습격받은 트라우마로 인해 발생한 방어기제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본인이 위험한 상황에 고립되었을 때 먼저 공격하고 확실히 죽임으로써 본인에게 발생하는 불이익을 최대한 줄이려는 성격이 되어버린 것. 그래도 되도록 악인을 상대하더라도 불필요한 피를 보지 않으려던 다른 갱단 멤버들에 비해 과격하고 성급한 성향인 것은 분명하다.
정리하자면, 외형도 그렇고 성격도 그렇고 레드 데드 리볼버의 애니나 레드 데드 리뎀션의 보니 맥팔레인 등의 포지션을 그대로 계승한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게다가 레드 데드 시리즈의 여성 총잡이 동료 클리셰를 새로이 정립했는데, 보니랑 비교해 보면 연애적 요소는 줄어들고 복수라는 자신만의 목표가 강화된 모습을 보인다.[25]
더치에 대한 감정은 아서랑 비슷하다. 처음 자신에게 '우리도 악당이지만, 그래도 놈들과는 다르다'며 담요를 덮어주고 머물 곳을 제공하며 상냥하게 대해 주었던 더치는 더 이상 없고, 이제는 미쳐버린 인간만 남은 것 같다고 최종 결전 직전에 혼란스러운 심경을 토로했을 정도. 반면 더치를 더 이상 신뢰하지 않게 된 존과 철학적이고 신중한 찰스는 그저 숨겨져 있던 본성이 (혼란 속에서) 드러난 것일 뿐이라고 담담하게 평했다. 참고로 세이디와 찰스는 마이카를 향한 복수에 대해서도 대조적인 입장인데, 당연히 복수를 해야 한다 주장하는 세이디와 달리 찰스는 아서가 높은 명예로 죽었을 경우, 생전에도 복수에 회의적이었던 아서가 이런다고 기뻐할지 의구심을 표했다. 물론 존이 복수를 결심하자 두 사람 다 다른 말 않고 따라왔다.
긍정적인 평가가 많긴 하지만 캐릭터성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도 많다. 1회차 때는 죽어가는 아서를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하며 아서와의 약속대로 존의 가족을 돌봐주는 모습이 호감 포인트로 작용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반복해서 플레이할수록 부정적인 모습들도 꽤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그 과격한 성격 때문에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키곤 했던 점이다. 주인공들의 조력자이자 선역이고, 또 더치나 마이카 등의 반동인물들이 스케일이 다른 사고를 쳐서 묻히는 감이 있지만 세이디도 상당한 트러블 메이커이다. 예를 들어, 세이디가 본격적으로 스토리에 개입하기 시작하는 챕터 3의 '여자도 할 수 있다고' 미션이 시작하자마자 자기에게 '부엌일만 시킨다'며 피어슨을 마구 비하하고 시비를 건다. 그냥 화를 내는것도 아니고 피어슨의 외모를 비하하며 '가죽을 벗겨 식탁에 올려버리겠다'고 섬뜩한 말을 입에 담아 피어슨을 폭발하게 만들었다. 아서의 말처럼 부엌일 역시 엄연히 모두를 위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원래 해오던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칼부림 직전까지 간 것을 긍정적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26] 이카루스와 친구들 임무에서 아서가 열기구를 타고 시시카 교도소 정찰을 가는 동안 복수심을 못참아 오드리스콜 갱단원을 선제공격해서 추격당해 결국 열기구 파일럿인 아르투로 볼라드가 휘말려 죽게 하거나, 콜름 오드리스콜이 처형당하는 모습을 보고 붙잡고 있던 오드리스콜 갱단원[27]들을 죽이며 악을 쓰는 바람에 오드리스콜 갱단 및 생 드니 보안관들과의 총격전을 초래하기도 했다.
세이디의 전투력 묘사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있다. 세이디는 분명 챕터 1에서 오드리스콜 잡졸들에게 남편을 잃고 크게 실의에 빠져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사실은 총칼을 남자 못지않게 잘 다루었지만 남편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아 실력을 살리지 못했거나, 혹은 남편이 죽고난 뒤 복수를 위해 총칼을 다루는 법을 익혔다는 등의 묘사가 전혀 없었음에도 총든 오드리스콜 몇명은 칼만으로도 죽일만큼 전투력이 높았다는 묘사가 어색하다는 의견도 있다. 일단은 '여자도 할 수 있다고' 미션에서 말하기로는 모든 일은 남편과 분담해서 했는데, 집안일은 주로 남편이 담당했고, 본인이 사냥 등의 바깥일을 담당했다고 하기에 이러한 부분이 아주 생뚱맞지는 않지만, 암만 그래도 전직 갱단원이나 총잡이도 아닌데 너무 전투력이 높게 묘사되다 보니 말이 나오는 것. 본편 이전인 1898년을 배경으로 하는 레드 데드 온라인에서도 본편 스토리에 적극 개입하기 시작했을 때의 호방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런 의견이 더 두드러졌다.
존과 재회한 이후에는 가장 적극적으로 마이카의 소재를 쫓았고, 결국 존과 함께 그를 죽임으로써 결과적으로 마스턴 일가를 파멸로 이르게 하는 나비효과를 일으키는 데 일조했다는 평도 받는다. 엔딩 크레딧에서 마이카의 시신을 발견하고 탐문 끝에 에드거 로스가 존을 찾아내는 장면, 그리고 전작이었던 레드 데드 리뎀션의 결말로 이어지는 스토리 때문에 나온 결과론적인 시각이지만, 그래도 존과 식구들의 비극적인 결말을 안타까워했던 팬들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보일 수 있을 것이다.[28]
또한 제작진이 과하게 밀어주는 것처럼 보인다는 의견도 있다. 정확히는 세이디의 활약이 늘어나는 스토리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나머지 조연급 갱단원들의 비중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에 가깝다. 챕터 5 마지막에 갱단이 재결합했을 때의 묘사가 한 가지 예이다. 상술했듯 생 드니 은행강도가 실패한 뒤에 세이디가 핑커튼보다 한 발 앞서 갱단을 탈출시키고 라케이를 임시 아지트로 삼고 아서에게 갱단으로 돌아오는 실마리를 제공하는 등 큰 활약을 했을 뿐더러, 뒤이은 핑커튼의 기습공격에서도 크게 활약한 것은 맞다. 하지만 세이디의 활약은 직간접적인 장치로 부각되는 데 반해[29], 다른 갱단원들의 활약은 비교적 잘 드러나지 못한다.[30] 여성 캐릭터들 중에서는 존의 아내이자 전작에서도 등장했다는 특수성을 지닌 아비게일을 제외하면 혼자서만 주연급으로 활약하는 바람에[31] 비중을 독식하는 듯 보이는 것일 수도 있다.
이렇게 된 이유가 비단 세이디를 '밀어주어서만'이라고는 하기 어렵다. 초반 스토리는 아서가 속한 갱단 전체의 생존 스토리이고, 각자의 개성을 지닌 갱단 멤버들이 각자의 역할을 하는 것을 아서의 시점에서 경험하는 것이기에 조연들이라고 해도 비교적 고르게 비중을 나누어 가지는 것이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타락해가는 더치와 거기에 빌붙는 마이카로 인해 궁지에 몰리는 갱단,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서 개인의 선악에 대한 성찰과 앞으로의 삶의 행보에 대한 고민 및 결심에 초점이 맞춰지기 때문에, 선으로든 악으로든 아서의 행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소수의 캐릭터들을 제외하면 전부 비중이 줄어드는 것에 가깝다. 다르게 말하면 스포트라이트가 점점 그 소수에게 맞춰지는 것에 가깝고, 세이디는 그 소수에 속하는 캐릭터라고도 볼 수 있다. 다만 일종의 성장형 캐릭터인 세이디의 변화가 특히 입체적이기도 하고, 어쨌든 그 소수의 주/조연 캐릭터들 중에서도 역할이 큰 것은 사실이므로 위와 같은 비판적인 시각이 나오는 것도 자연스러울지 모른다.
3.1. 전투력
더치: "세상에 저런 여자가 몇 명만 더 있으면 세계 정복도 할 수 있을거야."
아서: "저런 여자가 더 있으면, 세상이 남아나지를 않을걸?"
- 더치와 아서, 챕터 4의 '기사, 묵시록' 중.
아서: "저런 여자가 더 있으면, 세상이 남아나지를 않을걸?"
- 더치와 아서, 챕터 4의 '기사, 묵시록' 중.
초반의 항상 울고 있는 모습을 털고 점차 각성하기 시작한다. 그 아서 모건 조차 "저 여자 무섭다" 라고 평가를 내릴 정도. 찰스 역시 살기가 느껴진다고 말하며 피어슨은 한판 붙을 뻔 했다. 아서의 제지로 끝났지만. 마이카도 그녀와 사이가 나쁘지만 그녀의 실력을 알기에 절대 우습게 보지 않는다.
사격 실력 뿐만 아니라 근접전도 뛰어난데 챕터 4에서 오드리스콜 총잡이 3명을 상대로 칼 한자루 가지고 싸그리 도륙내버리고, 챕터 6에서 남편의 복수를 성공했을 때 마찬가지로 칼 한자루로 집 안에 있던 갱을 모조리 털어버린걸 보면 칼 쓰는 실력이 매우 출중한 듯. 오드리스콜이 도대체 어떻게 세이디의 집을 탈취한 것인지 의문이 들 정도.[32] 어쩌면 지하실에서 일을 하던중 오드리스콜이 쳐들어왔고 손을 쓰기전에 남편이 살해당했고 그 충격에 아무것도 못하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행적을 보면 셰이디 벨에서 오드리스콜을 앞장 서서 막아내고, 주요 전투원이 구아르마에 있을 동안 잔여 갱단원들을 다시 모아온것도 모자라 군대와의 전면전도 참전하고, 막바지에 이르러선 그 인간흉기 집단인 핑커톤을 상대로 아서랑 단 둘이서 정리해버리고,[33] 칼에 심하게 찔렸어도 참아내며 멀쩡히 걸어다니는 걸 보면 가히 인간흉기가 따로 없을 지경이다. 수잔 그림셔, 캐런 존스 등 여성 갱단원 중에서도 싸울 수 있는 멤버들이 있지만, 그들도 세이디처럼 대규모 갱단, 핑커튼, 군대 등과 맞서 싸우는 묘사가 없는 것에 비하면 독보적이다.
4. 기타
하모니카를 즐겨 불었다고 한다. 챕터 3 초반 미션 수행 중 아이템 요청 퀘스트가 자동으로 활성화된다.[34] 그녀의 연주를 들어 본 사람은 남편 뿐이라고 한다. 죽은 남편을 기리는 뜻으로 가지고 있으려는 듯하다.
캠프에서 세이디를 계속 적대시하다보면 주먹을 날리는 다른 멤버들과는 다르게 아서의 뺨을 후려갈기는데, 다른 멤버들에게 맞았을 때와 달리 기절했다가 캠프 바깥에서 깨어나는 컷신이 나오지 않는다.
결혼 전 성씨는 나오지 않는다. 남편의 성인 애들러는 본래 게르만어권 성씨인 아들러의 영미권 버전으로, '독수리'라는 뜻이다.
게임 내 존재하는 '셰이디 벨'이라는 지명과 헷갈려서 그녀의 이름을 '셰'이디 애들러로 잘못 알고 있는 유저들이 의외로 종종 있다. 이름의 스펠링이 'Sadie'로, '셰'이디가 아닌 '세'이디로 읽는게 옳은 발음이다. 셰이디 벨의 '셰이디'는 Shady이다.
찰스와 함께 끝까지 주인공의 믿음직한 전투원 동료였지만 사실 찰스와는 개인적인 친분이 그리 깊지는 않았던 것으로 묘사된다. 에필로그에서 만나도 서로 살짝 목례를 하거나 이름을 부를 뿐, 딱히 살가운 모습을 보이지는 않는다. 찰스가 워낙 과묵한 것도 있겠지만, 그래도 존&엉클과 재회했을 때의 반응과 비교해보면 온도차가 느껴지긴 한다. 세이디가 스토리 시작 시점에서야 들어온 '외부인'이기도 했고, 아서는 세이디가 변화하는 시점부터 엔딩까지 온갖 생사고락을 함께 한 듬직한 동료였으며, 존과 아비게일 역시 극초반부에 세이디를 위로해 주거나(아비게일) 재회 후 직장동료(?)가 되는 등(존) 접점이 많았다. 반면 찰스와는 서로간의 짧은 갱단 인연동안 접점이랄 게 그리 많진 않았다.[35]
거칠고 남성적인 인상[36]과는 달리 의외로 여성스러운 몸매가 돋보인다. 특히 엉덩이가 소위 '애플힙'의 정석이라 해도 좋을 정도로 모양이 정말 예쁘며, 허리가 얇고, 골반도 넓어서 원래 큰 엉덩이가 더 커 보인다. 국내와 해외 팬덤에서도 남편인 제이크 애들러가 부럽다는 둥(...) 세이디의 풍만한 골반과 엉덩이에 관련된 밈을 어렵잖게 찾아볼 수 있다. 참고 참고 참고 초반에는 펑퍼짐한 치마를 입은 탓에 그다지 부각되지 않았으나 챕터3에서 가죽 바지를 입으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눈에 띄기 시작한다.
[1] 다만 성우인 알렉스 매케나는 남부 출신이 아니고 서부인 캘리포니아 출신이다.[2] 특이하게도 각인이 되어있다[3] 다만 게임소개 삽화에서는 스코필드 리볼버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4] 남편의 이름은 제이크 애들러. 스토리 후반부에 세이디가 오드리스콜 일당들에게 복수를 하러 올 때 남편의 이름을 외치는 것으로 알 수 있지만 관찰력이 좋은 플레이어들은 프롤로그 오드리스콜이 점령한 세이디의 오두막에서 세이디의 결혼 사진을 찾을 수 있는데, 그 사진 뒤에 있는 세이디와 제이크의 이름을 발견할 수도 있다.[5] 이때 더치가 덮어준 담요의 온기를 기억하고, 반 더 린드 갱단에 의탁해도 좋겠다고 생각한 모양. 챕터 6이나 에필로그에서 더치가 대화 주제로 나오면 담요 얘기가 나오는 것을 보면 상당히 느낀 점이 많은 듯하다.[6] 그것도 그냥 좋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얌전히 일하고 있던 피어슨을 육수 질질 흘리는 돼지로 비하하며 자꾸 자기를 짜증나게 하면 가죽을 벗겨 식탁에 올리겠다고 폭언한다. 열 받은 피어슨도 '입 닥쳐, 미친년아. 당장 칼 안 내리면 손 하나 잃을 수 있어'라고 받아치며 진짜로 칼 들고 현피 일보직전까지 갔다가 마침 온 아서가 말리며 중재한다.[7] 이때는 확 튀는 노란색 가죽옷 세트를 입는데, 나중에 가면 코트와 조끼를 벗고 흰색 상의와 갈색 바지만 입고 다닌다. 에필로그에서는 그 위에 좀 더 수수한 모양의 갈색 코트를 걸친다.[8] 아서가 레니와 이 부분에 대해서 만담을 나누는데 아서의 평가가... "아니, 진짜 나 걔 좀 무서워." 그 후 피어슨의 요리 보조는 아비게일이나 틸리가 담당한다.[9] 정작 세이디가 참가한 강도질은 갱단의 마지막 강도질이었던 군 연금 수송 열차 강도질이 다이다.[10] 아서, 더치, 빌, 하비에르, 마이카는 구아르마로 표류했고, 호제아와 레니는 직전에 은행 탈출 과정에서 핑커톤 요원들에 의해 사망했다. 게다가 존은 탈출 과정에서 체포 당했기에 남은 갱단원 중 싸울 수 있는 사람이 세이디와 핑커톤 요원들을 따돌리고 늦게 합류한 찰스 2명 뿐이었다.[11] 갱단이 파국으로 치달으며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가 조성되는 챕터 6의 퀘스트임에도 불구하고 이 일만은 상당히 밝은 분위기로 진행되고, 세이디가 본격적으로 날뛰는 순간부터 음악이 경쾌해진다.[12] 오드리스콜 갱단 사진의 전열 왼쪽에 무릎 꿇고 앉은 뚱뚱하고 수염 기른 남성이다.[13] 당시 전투원 중에 아비게일을 구할 사람은 세이디밖에 없었다. 찰스는 더치가 이글 플라이스를 부추겨 벌인 무모한 전투에 휩쓸린 원주민 부족을 돕기위해 갱단을 떠난 상황이었고, 존은 갱단과 함께 열차강도를 하다가 총에 맞아 열차에서 떨어져서 생사도 알 수 없는 상황이었고, 나머지 전투원들은 존의 생사도 모르는데 아비게일을 구하러 갈 가치가 없다는 막말을 쏟아내는 더치를 따라갔다. 그들은 사실상 더치의 의견에 암묵적으로 동의한 셈인데 애초에 존이 그렇게 된 것도 더치가 무모한 계획을 밀어붙였기 때문이고 존이 열차에서 떨어졌을 때 존을 구하려던 아서에게 존은 자신이 구할 테니 열차강도에 집중하라고 막아선 것도 더치였으니 이 모든 걸 아는 플레이어 입장에선 정말 치가 떨릴 지경.[14] 카르카노 라이플을 넘겨줄 때 작중 유일하게 아서만을 Honey라고 부른다. 참고로 Honey라는 호칭은 미국에서 웬만큼 친한 사이가 아니고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아서에게 남편을 제외한 남자들 중 최고라고 칭찬하기도.[15] 사실 이걸 촉이라고 부르기도 뭐한 것이, 존 마스턴과 짐 밀튼은 이니셜이 같은 데다가 하필이면 앤드류 밀튼의 성씨를 가명에 붙여 썼기 때문에 핑커튼 측에 꼬리를 밟히는 것도 거의 확정이었다. 아무리 정보력이 좋아도 일개 현상금 사냥꾼인 세이디가 찾아낼 정도면 정부의 산하 단체인 핑커튼 사무소야 오죽할까.[16] 참고로 술잔에 얼굴을 맞은 남자는 '조용한 술자리' 미션에서 아서가 물고문 시켰던 사람이다.[17] 현상금 사냥을 같이 다니는 미션 도중 뜬금없이 뭔가 혼잣말을 툭툭 내뱉는데, 존이 여기에 반응하자 민망해하며 혼자 다니는 게 너무 익숙해져서 혼잣말이 늘어버렸다고 자학한다. 특히 존이 자신의 농장에 살 것을 권유하자 옛날에 해봐서 더는 못하겠고 자신은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한다며 거절한다.[18] 찔린 위치가 횡격막 바로 아래쪽. 조금만 더 위로 찔렸으면 폐에 구멍이 났거나 횡격막이 손상되어 그 자리에서 죽었을 수도 있었다.[19] 엔딩 크레딧 중간중간에 나오는 짧은 컷신으로 확인 가능한데, 이때 세이디를 자세히 보면 축하의 박수를 치면서도 아직 회복이 덜 됐는지 약간 인상을 찡그리며 복부를 살짝 감싸 안는 연출을 볼 수 있다. 찰스가 먼저 떠나갈 때도 다 회복이 되지 않아서, 그와 포옹, 악수를 나누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손인사만 한다.[20] 남편 제이크 애들러는 이런 숲속엔 오고싶지 않았는데 아내 때문에 왔다던가, 빚이 있는데 아내는 모른다던가... 플레이어한테만 이야기하는 비밀들을 사근사근 말한다.[21] 사실 복수심에 타오르기 전에도 찰스가 "눈에 독기가 서렸다."고 복선을 주었고 제이크가 드물게 고집을 부려 그녀를 지켰을 수도 있다. 그 사이는 남편의 죽음에 대한 슬픔에 젖어있었다하면 이상할 것은 없다. 당장 남편이 죽고 자신들의 집에서 그 살인범들이 술 파티를 했으며, 마지막엔 집마저 불탔다. 아무리 무골에 성격이 강하다고 해도 넋이 나갈수 밖에 없는 수준.무슨 고집을 부렸으면 세이디가 순순히 지하실에 숨었는지 만일 지하실에 숨겨주지 않았다면 남편도 안죽고 방어에 성공했을 지도 모른다[22] 남편하고는 사이가 아주 좋았다고 한다. 자신을 정말 아껴주는 좋은 남자였다고 아서에게 계속해서 자랑하는 모습을 보인다.[23] 물론 존도 딱히 코르테즈의 제안에 혹한 게 아니라 딱 거기까지만 한다.[24] 물론 게임상에서 양쪽 모두 그런 대접을 받아 마땅한 자들로 설정된 것은 맞다. 시대착오적 인종차별주의자인 르모인 레이더들이야 말할 것도 없고 모두가 공인하는 개쓰레기 마이카의 수하인 클리트도 그보다 나을 건 없다.[25] 보니 역시 괄괄했고 자신을 구해준 주인공 존에게 어느 정도 애정을 보였으나, 세이디와 아서 사이에는 연심이 일체 들어가지 않은 대등한 동료 관계로 묘사된다. 이는 아서가 메리와 죽은 아내를 끝까지 잊지 못했고, 세이디 또한 죽은 남편을 끝까지 잊지 못했기 때문. 하지만 그래도 단순한 친구 이상의 애정이 있기는 했는지 마지막에 같이 아비게일을 구하러 갈 때 전투 직전에 아서에게 총을 건네주며 친근하게 honey라고 부른다. 또한 여기서 아서가 결핵이 악화되어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는것을 눈치채고는 아서를 안타까워하며 그를 바라보는 세이디의 표정과 목소리가 슬프다.[26] 그나마 이건 피어슨이 화가 풀려서 아서와 세이디가 읍내에 갔다온 이후로 능글맞게 반겨주고 세이디도 받아줘서 화해했다. 반대로 말하면 피어슨이 대인배인거지, 세이디는 사과를 한 마디도 안했다.[27] 콜름 오드리스콜이 처형당하는 순간에 교수형 줄을 끊을 스나이퍼와 보안관을 처리하고 콜름을 인도해갈 갱단원들이 처형장 관중들 사이에 섞여있었다.[28] 존 마스턴과 아비게일 로버츠 문서에도 비처스 호프에 정착한 일이나 마이카에게 복수를 결심한 일 등에 대한 해석 및 평가가 나오는데, 이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나왔을 것이다.[29] '타시터스 삼촌께' 미션에서 아서가 편지를 입수하였을 때 세이디의 목소리로 그 내용을 읽어주며, '순간의 기쁨' 미션에서도 스트라우스의 입을 빌려 세이디의 활약상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준다. 아서에게 기습 공격 경로를 알려주며 단 둘이서 반격의 포문을 여는 것도 마찬가지. 최종 미션인 '미국의 독'에서도 분명 찰스와 함께 존을 돕다가 둘 다 부상을 당하지만 세이디 혼자 클라이맥스 장면에 등장하고 찰스는 나오지 않는다.[30] '순간의 기쁨' 미션에서는 아비게일이 찰스와 함께 호제아의 시신을 묻어 주었다고 하고, 아서와 세이디가 측면에서 핑커튼을 기습하자 바로 빌이 호응하여 핑커튼 격퇴에 큰 공을 세운 뒤 더치에게 칭찬을 받는 장면이 있지만 세이디의 활약을 설명하는 대사에 비하면 다들 짧은 편이다.[31] 다른 여성진은 물론이고, 갱단의 최고참 멤버 중 하나이자 갱단의 살림을 총괄하는 수잔조차도 갱단이 파국으로 치닫고 온갖 커다란 사건사고에 휘말리는 스토리 후반으로 갈수록 비중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개중에는 남자들처럼 총도 쏘고 말도 탈 줄 아는 멤버들도 많아서 실제로 전투가 수반되는 미션들에도 얼굴을 비치곤 했지만, 동네의 작은 은행을 털거나 일개 갱단과의 갈등에 휘말리는 정도라서 그런 '해프닝'이 사라지자 출연도 뜸해진 것이다. 세이디의 비중 변화와는 정확히 반대다.[32] 사실 얼굴만 봐도 흉터가 여러 군데 있어 갱단에 들어오기 직전에 싸움을 많이 했음을 잘 알수 있다.[33] 아서가 명사수이긴 해도 지원 포지션이었고, 직접 전면에서 뛰어다닌건 세이디다.[34] 플랫넥 역 근처의 작은 돼지 목장에서 하모니카를 찾을 수 있다. '고결한 총잡이들' 퀘스트에서 에메트 그레인저를 만나게 되는 곳이다. 보상 아이템은 강중유.[35] 그나마 두 사람이 같이 행동한 건 챕터4의 '기사, 묵시록', 챕터5의 시기 동안 남은 갱단 인원들을 피신시키고 보살핀 것, 챕터6의 '나의 마지막 아들', 에필로그 파트2의 '미국의 독' 정도가 있다.[36] 설정상 나이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불과하지만 남자들처럼 바깥 일을 하면서 고생을 많이 했는지 외모가 나이에 비해 유독 삭아 보인다. 외모를 가꾸는 것에도 관심이 없어 신분 위장할 때를 제외하고는 화장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아예 본인 입으로 나는 꽃단장이나 하고 부엌에서 케이크나 굽는 년들이랑은 다르다고 스스럼없이 말할 정도.본판이 이쁘니까 상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