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라틴어 | Musca | ||
이탈리아어 | mosca | ||
독일어 | Fliege | ||
영어 | Fly | ||
스페인어 | Mosca | ||
포르투갈어 | Mosca | ||
프랑스어 | Mouche[1] | ||
러시아어 | муха | ||
일본어 | 蝿(ハエ) | ||
중국어 | 苍蝇 | ||
터키어 | Sinek | ||
에스페란토 | muŝ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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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으로서의 파리는 집파리(Musca domestica)를 가리킨다. 파리목에는 등에나 모기가 들어간다. 흔히 쌍시목 환봉아목 하의 곤충을 말하지만 완전히 정의하긴 힘들다. 파리목은 크게 파리/모기/각다귀/등에로 나뉜다. 특히 등에는 파리나 벌과 모양도 비슷해서...
쉬운말로, 인간은 파리를 알지만 동물학에선 파리를 모른다.
바퀴벌레, 모기와 함께 짜증나는 곤충 3위에 올라가는 녀석.
2. 상세
2.1. 피해
곤충중에 가장 빠른 반응속도를 가진 곤충으로, 0.0001초만에 자신이 위협받는 것을 느끼고 다른 곳으로 착지하는 것을 생각해 낸다고 한다. 전신의 털이 바람의 움직임에 반응해 피한다는 엄청난 능력의 소유곤충(...)곤충 중에서 지저분하기로 유명한 곤충. 사실 파리도 조금 깔끔한(?) 곤충이다. 파리가 앞다리를 비비는 건 앞다리의 먼지를 털어 내는 것이기 때문[3]. 뭐 그래도 여기저기 쓰레기장에 앉아 있었을 확률이 높은데다가 그 털어 낸 먼지가 어디 가는게 아니라 그 자리에 바로 떨어지기 때문에 지저분하다는건 달라지지 않지만...
또한 모기만큼은 아니지만 종종 사람 근처에서 얼쩡대기 때문에 매우 신경에 거슬리기도 하다. 시각적 청각적 둘 다. 특히 종에 따라서는 진짜 완두콩보다 큰 녀석도 있는지라 이런 녀석들이 눈앞에서 날아다니면 정말 호러가 따로 없다. 날갯소리도 소름끼칠 뿐더러 이 녀석들이 날다가 눈이나 코, 귀 등으로 직진하면 본인이 본인을 강타 할 수 있음을 유의하자. 그리고 자는동안 얼굴에 달라붙어 귀찮게 하면 기분 나쁘다.제일 최악의 상황은 입 속으로 들어가버렸을 경우다(...).
2.2. 퇴치법
사냥법은 약물(에프킬라, 홈키파)이 대표적이지만 냄새가 심한데다 주변이 약물 범벅에 음식이 있을 경우엔 사용 할 수 없다(하려면 못할것도 없지만...글쎄...). 거기다가 모기약 따위는 버텨내는 덩치이기 때문에 바퀴벌레약을 동원해야 제대로 죽는다. (...) 때문에 이런 화학적인 공격말고 물리적인 공격으로 접근하는것이 좋은데, 물론 사람이 치면 뭐에든 한방이겠지만 내구력 적인 의미가 아니라 전술적(?) 의미로의 접근이다. 일단 파리들은 전등을 중심으로 쳇바퀴를 도는 습성이 있어서 패턴을 보고 올 때 갈겨버리면 그걸로 끝이고, 빗나가도 풍압에 의해 비행궤도가 흐트러진다. 그럼 잡기는 더욱 쉬워진다. 파리채가 있으면 금상첨화. 물론 퇴로를 차단키 위해 문이나 창문을 닫는 것이 좋다. 파리는 착지 후 다시 날 때 뒤로 나는 특성이 있다. 이걸 예측해서 바닥에서 약간 손을 띄워 파리가 착지한 곳 뒤 공중에서 잡는다는 마음으로 하면 의외로 쉽게 잡는다.문제는 식품 장사를 하는 곳, 그 중에서도 특히 날것(고기, 생선, 과일 등)을 취급하는 곳이 큰 문제인데 여긴 특성상 파리가 엄청 꼬이기 마련이다. 상기한 약물을 쓰거나 인력으로 잡는것은 상품에 어떤 식으로든 손상이 가해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특히 이미지로 먹고 사는 백화점은 이런 방법은 꿈도 못꾼다) 함부로 잡지도 못한다. 그나마 백화점, 대형마트, 호텔 등은 위생 점검을 꼼꼼히 하고 또 파리가 오지 않도록 갖은 보안장치(?)를 동원해서 벌레 유입을 막고 있는 편이다. 예를 들자면 정문에 에어커튼[4]을 설치한다거나, 정문을 2중문으로 만들어 벌레가 사람과 같이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거나(여기에 또 에어커튼을 달면 완벽), 벌레 퇴치 효과가 있는 식물들을 입구 부분에 집중 배치하는 등의 방식으로 막는다. 특히 창문이 없으면 벌레가 창문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제로이고 호텔 같이 창문이 있어도 방충망을 설치하면 99% 이상은 다 막는다. 요즘은 세스코에서 아예 온갖 날벌레들을 사전에 차단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주고 있다.
앉아 있는 파리를 잡을 때에는 양손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파리가 앉은 것을 포착하면 양손을 파리의 위로 슬그머니 가져간다. 이때까지 파리에게 들키지 않는 것이 포인트. 그리고 일정수준으로 파리에게 접근을 성공하면 그대로 박수치듯 손바닥을 마주 친다. 파리의 회피동작을 잘 살펴보면 먼저 점프를 하고 그 직후, 혹은 그와 동시에 날개짓을 하여 비행한다. 바람의 반대방향으로 뛰는 것이 대부분이기에 양손에서 덮쳐오면 파리는 아주 짧은 순간 갈피를 못 잡다가 앞이나 뒤로 점프를 하게 된다. 그리고 웬만해선 파리의 점프 범위는 사람의 손바닥 안에 머물기 때문에 파리가 날개짓을 시작하기 전에 양손이 먼저 맞닿으면 쉽게 파리가 잡힌다. 위력을 조절함에 따라 생포할 수도 있다.(애초에 손 안에서 파리가 터져 죽는다면 굉장히 혐오스러우니 주의하자. 정말 재수없는 경우 죽는순간 구더기를 까기도 한다!
그 외 퇴치법은 에프킬라나 레이드 같은 스프레이와 라이터를 같이 사용해서(화염방사기) 파리를 향해 분사하여 날개를 태워 움직임을 봉인할 수 있다. 뒤처리는 휴지나 진공청소기를 이용하면 된다. 다른 방법은 끈끈이풀을 곳곳에 배치하면 쉽게 처리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파리 퇴치용 총이 개발되기도 했다. (...)
원리는 소량의 소금을 탄환으로 사용하는 샷건.
과거에도 파리는 골칫거리였는지 관청에서는 포졸들에게 파리를 매일 한 됫박씩 가져온나!라는 명령을 내리기도(더 웃긴건 이 파리를 전문적으로 파는 장사꾼도 있었다는 사실).
일제강점기 초기에 총독부에서 파리 몇마리당 얼마 이런식으로 현상금을 내걸었는데 이틀 만에 단가를 내리고 1달도 안돼서 제도를 폐지했고 그뒤에는 파리 안잡으면 벌금!으로 제도를 바꿨다고 한다.
근데 이러한 운동이 북한에서 "파리 잡기 전투"로 실제로 시행되고 있다니 충공깽. 개미와 섞거나 남의 파리 훔쳐서 자기걸로 내기 등도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단지 죽이는 것이 아니라 쫓아내는 것이면 투명한 비닐에 물을 가득 넣고 천장에 여러개 매달아 놓는 방식도 있다. 물풍선이 일으키는 빛의 굴절이 파리의 시야를 방해하기 때문에 파리가 함부로 다가 오지 못한다고 한다.
2.3. 좋은점
하지만... 파리도 사람에게 좋은 점은 있다. 19세기만 해도 의사들은 전쟁터 및 부상자들에게 약으로 파리를 이용한 치료를 써왔기 때문이다. 남북전쟁 때만 해도 구더기들은 인기를 끌어서 의사들이 돈주고 샀을 정도이다. 지금도 썩은살 없애는데는 이만한 녀석이 없다. 더군다나 상처를 깨끗하게 해주는데도 대단하다. 소름끼치게 생겼다는 말도 있지만... 거머리와 개미[5]와 더불어 의사들이 쓴 생물 중 하나이다.전쟁에서 다친 환자들 상처에 알을 까면 몇 시간만에 구더기가 나오지만, 이 구더기는 이가 없어 화학물질을 분비하여 썩은 살이나 상처를 녹여, 그것을 먹는다. 깨끗한 살은 화학물질의 영향을 받지 않아 썩은 살만 녹아서 고통이 없다고. 혐오스럽고 조금 간지러울 수는 있다는데... 요즘 의학기술에 이걸 활용할 정도면 상처가 어지간히 심한거라 환자의 상당수는 상처부위에 감각이 없거나 상처가 엄청나게 고통스러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니 그거 좀 간지럽고 마는게 낫지...
다만, 아프리카 체체파리나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파리 종류는 멀쩡한 몸에 알을 낳아 살을 파고들어서 상처를 깊게 남긴다. 아프가니스탄에선 얼굴이나 몸에 검은 상처 자국이 여럿 난 사람을 꽤 볼 수 있는데 이 파리 구더기로 인한 상처라고 한다.
더불어 구더기는 거름 속에서 지낼 경우 거름과 같이 땅을 기름지게 만드는 생물이기도 하다. 구더기가 가득한 땅은 기름지면 기름졌지 더럽진 않다는 게 또 다른 현실이기에 자연계에서 쓸데없는 생물은 아예 없는 모양.
법의학에서도 파리는 유용한 증거로 쓰인다. 시체가 부패해서 사망시간을 추정하기 힘들 경우, 시체 내부에 존재하는 구더기들의 분포와 성장 단계를 통해 사망시간을 추측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외국에서는 범죄학자들이 직접 돼지 사체를 부패시켜서 거기에 꼬인 구더기의 성장 단계를 분석,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결정적 증거를 잡은 경우도 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매번 썩을대로 썩은 시체들에 구더기가 드글대는 광경을 시도때도 없이 봐야 하므로, 법곤충학자는 과학계의 대표적인 혐오직종이라 한다. 국내에도 법곤충학 관련서적인 파리가잡은 범인이 정발되어있으니 원한다면 사서 보셔도 될 듯
농업에서도 파리가 곧잘 쓰인다. 주 용도는 다름아닌 작물의 꽃을 수분시켜 종자를 얻는 용도다. 이런 일에는 보통 양봉업자와의 콜라보레이션을 떠올리게 마련이지만 실은 파리 쪽이 더 편리해서 파리를 많이 쓴다. 일단 파리의 증식 속도부터가 벌과 비교할 수 없으며, 하우스 안에 수없이 풀어놓아도 농부가 보호장구 없이 안전하게 돌아다닐 수 있는 것은 큰 장점이다. 게다가 벌은 꽃가루를 빼돌리는 습성 때문에 수분을 방해하는 면까지 있어서 비슷한 숫자를 풀어놓으면 파리 쪽이 되려 일을 더 잘한다고 한다.
3. 기타
놀랍게도 파리도 사람을 따를 수도 있다고 한다. 미국에선 앨런 분이라는 곤충학자가 몸소 증명했다고 한다. 앨런은 프레디라고 이름을 지어준 파리를 아꼈는데 이 프레디는 앨런 곁에서 앨런이 준 먹을 것을 먹으며 늘 붙어있었다고 한다. 프레디는 앨런이 손가락을 내밀면 거기에 앉아 잠자코 있었는데 사람들 앞에서 이걸 보이기도 했다. 바퀴벌레 및 거미에게도 비슷한 시도 및 입증 자료가 있긴한걸 보면...여담이지만 조선시대는 파리가 극성이라 장꾼들이 장터국밥 드시고 있는데 밥 숟가락 들자마자 파리가 왜~~앵 하고 달려들어 까만 콩밥처럼 보였다는 일화가 있다.
흔히 장사가 안되는 상황을 '파리 날린다'라고 표현한다. 사람은 없고 대신 파리만 잔뜩 날아다닌다는 뜻에서 붙여진 관용어. 참고로 식당에서 파리가 날리면 위생에 소홀했다는 의미이니 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될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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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파리의 종류
- 집파리
- 쇠파리
- 쉬파리
- 초파리
- 말파리
- 샌드플라이
- 톱밥파리
- 체체파리
- 나방파리
- 뿌리파리 - 화초 키우는 사람들의 주적으로 유명하다.
- 등에
- 동애등에
- 구더기
- 파리매
- Cordylobia anthropophaga[7]
- 똥파리
거대 파리파리지앵용파리폰파리돌파리추억팔이페어리 톤[8]파리 대왕스카웃팅커벨
4.1. 파리와 관련된 캐릭터
5. 관련 항목
[1] 지배인을 이르는 단어이기도 하다.[2] 단, 오래 돌리면 전자파가 누적되어 피할 곳이 없어지므로 죽을 수도 있다. 그러나 애초에 더러우니 이런 짓은 하지 말자(...)[3] 가끔씩 뒷다리와 날개를 비비기도 한다.[4] 높은 곳에서 낮은 곳을 향해 강한 바람이 뿜어져 나오게 하는 장치. 백화점과 대형마트, 호텔 등의 큰 업체 건물 정문에 바람 강하게 뿜어져 나오는 것이 이 장치이다. 여담으로 여름철 우리들의 좋은 친구이기도 하다.[5] 5세기경 인도 의사들은 몇몇 상처를 고칠 때 개미를 썼다고 한다. 효과는 있는데 거머리나 구더기와 달리 아픔이 있어서 흠이었다고. 이 방법은 현대에도 구더기도 거머리도 없고 장비도 제대로 없을 경우에 쓰는데 나오는 개미 입으로 상처를 물어서 봉합시킨 후 목을 잘라 고정시키는 방식이다.[6] 엄밀히 따지면 모기도 먹이사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막상 멸종하면 곤란하다. 식물의 번식에 관여하기도 하고... 하지만 모기 항목을 봐도 알겠지만 파리는 이렇게라도 좋은 점도 있고하니 전멸시키자고까진 아니지만 모기는 전멸시키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7] 일명 mango fly(망고파리)라 불리우는 파리.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에 서식하며, 말파리 처럼 동물이나 인간 피부에 알을 까 구더기 증을 유발한다.[8] 정령 8마리 중에 이름이 파리인 정령이 있다.[9] 애니메이션 한정, Ⅱ부터[10] 실제 컨셉이 파리일 리는 없고 질풍 4성의 아이리스와 동일한 페어리인 듯 하지만 현실은 각성 일러스트의 검은색 바디슈트+6각형 무늬의 반투명 치마의 시너지로 인해 파리라고 불린다.[11] 날개 달린 소인인지라 별명이 날파리. 게다가 위의 그리피스와 달리 한국 한정캐인 첼시카가 피리카를 파리카로 부르는 것으로 한국에서는 반 공식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