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는 쿠데타가 필요해요의 등장인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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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제국 | 더글러스 헤이그 | |||
미국 | 존 조지프 퍼싱 · 우드로 윌슨 | }}}}}}}}}}}} |
1. 개요
조선에는 쿠데타가 필요해요의 등장인물. 원 역사의 더글러스 헤이그에게서 모티브를 따왔다.1차대전 당시 영국 원정군 총사령관.
2. 작중 행적
솜 전투의 막을 올리면서 등장. 동부전선에서의 승리로 장병들이 잔뜩 고무된 상황에서 황인종들도 했는데 백인인 우리가 못할리 없다며 제대로 준비 되지 않은 병력으로 공세를 추진한다. 포슈가 동부전선과 서부전선의 차이, 신병이 많이 포함된 영국군의 부족한 준비 등을 짚어주나 일절 듣지 않았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솜 전투에서 영국군은 개박살이 나고 만다. 그러고도 정신을 못 차리고 성급한 고프 장군에게 파스샹달 공세를 이끌게 했다 또 한 번 큰 손실을 입는다.아미앵으로의 독일군 공세가 확정된 상황에서조차 최고전쟁사령부 하라는 데로 하기 싫어 아미앵이 주공이 아닐 수도 있다는 말도 안 되는 고집을 부려 독자들에게 고구마를 선사해주고 있다. 나중에 언급된 바에 의하면 아미앵으로 공세는 없다며 배치된 화학탄 수천 발을 빼가버리는 바람에 독일군의 화학탄 공격에 응사하지 못할 뻔했다.
급기야는 비백인에게 자기 최정예 부대를 맡길 수 없다며 정예 예비대인 안작 군단을 아미앵으로 보내 지원하라는 로이드 조지 총리의 명령을 무시해버리고 훈련도 다 못 마친데다 소총수 뿐인 일본군 1개 사단만 내던진듯 파견한다. 김시혁에게 권한이 있는 3포병여단 지휘권을 자기 멋대로 일본군에 넘겨줘버리는 건 덤. 일본군 사단이 도착했을 땐 이미 포슈가 프랑스군 22개 사단을 끌고 한국군에 합류한 상태라 감히 포병지휘권 내놓으라고 뻗대진 못했다. 독일 간첩도 이렇게는 못 하겠다 싶은 활약상을 보여준다.
플러머의 2군과 바잉의 3군이 아미앵 북쪽 측면을 지켜내다 대포위망의 일익을 담당하고, 5군의 패잔병들이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분전해 독일의 진격을 최대한 지연시켰기에 전쟁사에 길이 남을 대전투에서 헤이그와 그의 군대만 방관자가 되었다.
아미앵 전투가 협상국의 대승으로 끝나고 온 프랑스가 열광하는 가운데 자신의 명령에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플러머와 바잉을 힐난하려 들고 영국 기자들 불러다 '아미앵의 승리는 자신이 이프르와 아라스에서 버틴 덕이며, 한국군의 승리는 영국군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다'는 추한 언플로 자신의 실책을 가리려 드나 이미 영국내에도 그의 아군은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 헨리 윌슨이 유일하게 변호해 바로 해임되는 건 면했지만 로이드조지 총리를 비롯한 정계의 거센 사퇴 압력을 받고 있으며 헤이그가 출동시키지 않은 안작 군단은 '그가 우리의 영광을 앗아갔다'며 원망한다.
독일과의 첫 종전 협상 자리에선 졸렬한 고집을 부려 김시혁이 도착하기 전에 회의를 강행시키나 독일 제국과 군사력을 유지시켜 프랑스를 견제하려는 영국의 수작에 넘어갈 생각이 없었던 포슈 측의 비협조로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하다 빌헬름 2세의 와병을 기회 삼은 힌덴부르크의 역습에 당할 위기에 빠진다.
아미앵 독감 대응이 늦어 비전투 손실이 심각한 상황에서 뒤늦게 독일군의 공세 징후를 파악하고 김시혁과 포슈 앞에 와서 애걸하는 신세가 되어 버린다. 한국군의 도움으로 겨우 공세를 격퇴하고 미카엘 공세에서 보여준 무능에 협상까지 엎어져 입지가 극히 위태로워진 처지에 김시혁과 포슈가 내민 손을 붙잡고 대공세에 협조한다.
3. 평가
2부 최고의 어그로 캐릭터이자 공내 내부의 적 캐릭터로 등장할 때마다 독자들의 혈압을 올렸다. 당연히 작중 내에서의 평판도 최악.아주 전형적인 정치군인으로 본국의 화친론, 염전론에 굴하지 않고 전선을 지탱하는 뚝심은 대단하나 그뿐. 한국군과 일본군이 도착하고 최고전쟁사령부가 가동되기 시작한 상황에서도 인종차별과 군사적 무능함, 고집으로 똘똘 뭉쳐 한프미 상대로 정치질만 일삼아 독일군보다 더 짜증 나는 내부의 적으로 자리잡는다. 협상국 전체의 승리보다 자국군의 승리를 우선한다는 점에서 동일한 페탱과 비교하면 훨씬 더 고집스럽고 지휘도 세련되지 못하다. 일단 정부의 명령이 떨어지면 따르긴 하는 페텡과 달리 이쪽은 후술하겠지만 이쪽은 자기 맘에 안들면 정부 명령도 무시한다. 여기에 비백인 군대와 미군을 깔아보고 자기 휘하에서 고기 방패로 부리고픈 욕망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다만 능력이 없는 건 아니라 김시혁이 말한 독일군의 아미앵 공격에 대한 정보를 진지하게 고민하며 이를 다른 사령관들과 논의하는 모습도 보인다. 애초에 헤이그는 제1차 세계 대전 이전에, 보어 전쟁에서 추태를 보였던 영국군의 개혁 당시 실무를 총괄했던 인물이다. 다만, 아내를 통해 얻은 왕실의 지지를 바탕으로 정치질로 자신의 역량보다 더 높은 자리에 앉은 게 문제였던 것이다. 그러나 결국 고정관념을 버리는 데는 실패해서 독일군 공세가 예정된 아미앵 방면엔 가장 약하고 준비 안 된 5군과 일본을 배치하고 독일군이 아미앵에 포격을 퍼붓기 직전까지도 정치질에 매달린다. 김시혁은 언젠가 회고록을 집필하면 이때 일을 반드시 박제해 주겠다고 이를 가는 중.
퍼싱에게 '미합중국은 (솜과 파스샹달처럼)도살장에 군대 밀어 넣는 방식으로 싸우지 않는다.'라며 면박을 듣고, 뒤로 불러서 제안한 시혁에게도 우리는 협상국의 승리를 위해 왔지 (일본군처럼)영국을 위해 파견된 군대가 아니라며 무시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