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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21:17:57

대리전

대리전쟁에서 넘어옴
1. 정의
1.1. 현실의 대리전1.2. 가상의 대리전
2. 한국 SF 작가 듀나의 소설
2.1. 작품 목록

1. 정의

/ Proxy War

대리전이란 분쟁 당사자가 상대방과 직접 싸우지 않고 무기, 물자 등 지원으로 제삼자를 내세워 상대방과 싸우게 하는 전쟁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장본인인 세력들이 아닌 그 하위 세력끼리 자신들의 상위 세력의 사주를 받아 벌이는 전쟁을 말한다. 의미가 확장되어 하위 세력이 지원을 받아 상위 세력과 직접 싸우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이다.

국가 간의 분쟁이 외교평화적인 방법만으로는 더 이상 해결하기 힘들 때 선택하는 것이 전쟁이지만 전쟁은 전면전은 말할 것도 없고 소규모 국지전이라고 해도 국력을 크게 소진시킨다. 게다가 냉전 시기의 미국/소련과 같은 핵무기를 보유한 강대국 간의 충돌의 경우 자칫 세계 대전이라는 최악의 형태로 번질 수 있었기 때문에 강대국 측에서 차악의 형태로 선택하는 개념 중의 하나가 바로 대리전이었다.

1.1. 현실의 대리전

1.2. 가상의 대리전

2. 한국 SF 작가 듀나의 소설

파일:attachment/proxy_war1.jpg

단편소설 대리전과 장편소설 대리전이 있다. 단편은 웹진 크로스로드에 연재된 후 얼터너티브 드림이라는 SF 작가들의 합동 단편집에 수록되었고, 장편 대리전은 단편 대리전에 살을 붙여 듀나 본인의 다른 단편들과 함께 대리전이라는 책으로 따로 출판되었다. 단편 대리전은 2019년 알마 출판사에서 나온 듀나의 단편집 두 번째 유모에 재수록되었다.

단편소설 대리전은 여기서 볼 수 있다. 단편영화로도 제작되었다. 단편 영화 대리전은 여기서 볼 수 있다.

이하 소설집 대리전의 작품 소개.

2.1. 작품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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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리전
작품집의 제목을 담당하고 있는 메인 작품. 사실 이전에 썼던 단편 대리전과 줄거리는 똑같다. 기본 줄거리는 외계인 관광사업에서 일하던 화자가 앤시블이란 기계 때문에 발발한 우주전쟁에 휘말린다는 스토리. 근데 제목에서처럼 외계인들이 직접 붙는게 아니라 인간숙주의 육체를 빌려서 대리전을 치르는 터라 그 꼴이 참 블랙코미디처럼 코믹하게 나온다. 알콜중독의 아저씨들이 운동장에서 우주전쟁을 벌이는건 작품의 하이라이트. 장편 대리전은 이 기본 줄거리에 디테일을 더 추가했다. 단편과 비교해서 추가된 요소로는 지구를 점령하려는 꼭두각시 성인과 코어의 음모가 핵심 줄거리에 추가되었고, 또한 주인공의 새 여자친구가 등장하여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2. 토끼굴
지구의 인류가 멸망한 이후 외계로 팔려나가 애완동물로 살아남은 인간을 다룬다. 유전자 조작으로 외모가 6살을 넘기지 못하지만 실제 나이는 34살인 주인공을 화자로 하여 침대 밑에 존재하는 이상한 구멍을 발견하고 탐험하는 내용. 보육원에서 같이 울고웃고 하는 또다른 어린아이가 사실 속에 어른이 있을지 모른다는 자각 엔딩.

3. 어른들이 왔다
어른들이 모두 죽은 이후의 식민행성을 배경으로, 모두 배움없이 어린아이의 정신연령으로 행성에서 삶을 꾸려나가며 어른들을 신으로 떠받드는 종교를 가지고 있다. 의성어를 기본으로한 계급명이 묘하게 코믹하다. 해피SF창간호 수록작이었는데 대리전 행본에서는 종교비판파트가 더 길어져 수록되었다.

4. 술래잡기
남매가 둘만 남아 로봇들과 함께 술래잡기를 하다가 인간어른을 발견하고 이와 얽히는 소동을 다룬다.


[1] 이 망명 과정이 매우 골때리는데 자세한 내용은 초장왕 항목을 참고[출처] 김영호, 《한국전쟁의 기원과 전개》, 성신여자대학교출판부, 2006년[3] 결론부터 말하자면 미국도 손 놓았고 러시아도 구 소련 가맹국끼리의 분쟁인지라 개입보다는 중재로 가닥을 잡았으니, 프랑스와 튀르키예의 대리전이었고 프랑스의 지원을 조지아가 중립을 내세우며 차단한 순간 승패가 결정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