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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8 19:02:28

내향성

내성적인 성격에서 넘어옴
1. 개요2. 연구
2.1. 카를 융2.2. 현대심리학
3. 특징
3.1. 내향3.2. 상상력3.3. 비활동적3.4. 좁고 깊은 인간관계
4. 직업5. 성격 교체 관련6. 대중매체
6.1. 캐릭터 목록
7. 외부 링크

1. 개요

내향성(, Introversion)은 내부 세계를 향하는 자아추구형 성격을 의미한다.

2. 연구

2.1. 카를 융

나는 내향적 태도를 자기성애적, 자아중심적, 주관주의적, 이기주의적이라 표현하는 바이닝거의 견해가 원칙적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키며 가치를 깎아내리는 것이라고 본다는 점을 처음부터 분명히 해 두고자 한다. 이 견해는 내향형의 본질에 대한 외향적 태도의 편견과 일치한다. 모든 지각과 인식이 객관적일 뿐 아니라 주관적으로도 정해진다는 것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하는데, 외향적 견해를 가진 사람은 이를 너무 쉽게 잊어버린다. (중략) 내향적 태도가 심리적 적응에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실재하며 절대불가결한 조건에 토대를 두기 때문에, "자아중심적" 따위의 표현들은 부적절하고 비난받아야 마땅하다. 그런 표현들은 내향적 태도에서는 자아만 중요하다는 편견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런 가정처럼 잘못된 것은 없다. 그러나 외향적인 사람이 내향적인 사람에 대해 판단할 때 그런 편견이 흔하게 발견된다. 물론 나는 이 오류를 외향적인 사람 개인의 탓으로 결코 돌리고 싶지는 않다. 그보다는 현대에 보편적인 외향적 견해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고 본다 (중략) 외향적이고 합리주의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 유형들은 가장 쓸모없는 인간들일 것이다.[1] 그러나 보다 높은 관점에서 보면 그 사람들은 풍요하고 격동하는 세계와 그 넘치고 황홀한 삶이 밖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안에도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살아 있는 증인들이다.
카를 융, 《정신 요법의 기본 문제 1》, 〈심리학적 유형에 관한 개설〉, Walter-Verlag, 1984, (홍숙기 역, 솔출판사, 2001) pp.294~296; 328
MBTI 심리검사의 정의에 따르면 내향성이란 에너지를 외부로부터 얻는 것이 아니라 내부로부터 얻어지는 것을 말한다. 좀 더 쉽게 설명하자면 외향적인 사람들이 자연이나 사회 등을 관찰 및 연구하거나 여가생활, 사람들과의 만남, 여행 등 외부 활동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하는 방식이라면, 내향적인 사람들은 주로 조용한 공간 혹은 정체된 공간에서 집중하면서 독서, 공부, 영화감상 등과 같이 한 자리에서 집중하면서 해야 하는 일들을 하면서 에너지를 충전한다. 휴식을 취하는 경우도 외향적인 사람들은 나가서 산책을 하는 등 밖으로 나가서 가벼운 활동을 하는 것을 선호하고, 내향적인 사람들은 사색에 빠지거나 잠깐 낮잠을 자거나 하는 등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정적인 방식을 취한다.

카를 융 심리학에서는 인간 내면의 '내향성'으로 "내성적인 성격"에 대해서도 설명했는데, 말인즉슨. '내향적'은 성격에 대한 방향성을 정의한 것이며 '내성적'은 사람의 성격으로서 특징적인 부분을 설명할 때를 뜻한다는 것이다. 내성적이라 함은 본질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겉으로 터놓지 않고 혼자서만 생각하는 경향"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외향적인 사람 중에서도 내성적인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외향적과 내성적이 반대 개념이 아니라는 소리. 외부 정보를 바탕으로 생각한 것들을 타인에게 표현을 잘 하지 않는 사람이 외향적이면서 내성적인 사람이다.[2] 반대로 내향적이면서 외성적인 사람들도 당연히 존재한다. 외부 정보에 제약을 받으면서도 자신이나 타인에 대해 생각한 것들을 타인에게도 거침없이 표현하는(TED세바시에 나올 법한 연설가들이 대표적) 사람들이 이중적이면서도 내향적이며 외성적인 사람들이다.[3] 정치인이나 연예인 중에도 그런 케이스가 상당히 많았다.

융이 1921년 발표한 <심리학적 유형>에 따르면 그는 인간의 태도를 외향성과 내향성으로 구분했는데, 개개인이 다소간 좀 더 내향적이거나, 외향적인 사람이라도 가끔은 혼자만의 시간을 필요로 한다. 내향성과 외향성은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다.

2.2. 현대심리학

한스 아이센크에 따르면 내향성과 외향성의 구분은 외부 자극에 대한 뇌의 각성 정도에 따라 나뉜다. 즉 외부에서 자극이 들어올 때 뇌가 크게 각성하면 내향성이고, 낮게 각성하면 외향성이다. 이 이론은 수많은 연구를 통해 사실임이 검증되었는데 실제로 사람을 데려다가 약한 전기충격을 주면 내향적인 사람의 뇌[4]가 외향적인 사람들 보다도 더욱 더 크게 각성한다.

한편 동물을 연구하던 존 그레이는 이 이론을 발전시켜 강화 민감성 이론을 만들었다. 강화 민감성 이론에서는 우리 뇌에 원하는 행동을 하도록 촉진하는 장치인 BAS와 원하는 행동을 하지 못 하게 통제하는 장치인 BIS가 있다고 보는데, BAS가 BIS보다 영향력이 크면 외향적인 사람이 되고, 작으면 내향적인 사람이 된다고 말한다. 자세한 건 네이버 지식백과를 참고하자.

출처 번역 하지만 많은 심리학 이론이 내향성을 '외향성의 결핍'으로 보고 있다. 위 존 그레이의 이론과 심리학자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는 Big5가 대표적이다. Big5는 그렇지 않다는 반론도 있으나 Big5 외향성의 하위요소가 사회성, 따뜻함, 자기주장, 긍정이며, 내향성은 이들 요소가 부족한 상태라고 측정된다. 조나단 칙은 “내향성을 단지 외향성의 반대 개념으로만 보는 것을 그만두어야 하며, Big5 모델의 연구자들은 심리학적 제국주의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3. 특징

3.1. 내향

내향성의 가장 큰 특징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자아의 방향이 바깥의 세상이 아닌 내면의 세상에 향한다는 점이다. '자기 세상에 빠져 있는 사람' 이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

외향성이 강한 사람이라면 주변 사람들을 강하게 의식하고, 주변 사람들에 속한 자신으로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주변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면서 언제나 남을 의식하고, 남을 신경쓰며, 남으로부터 자신을 발견한다.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에 신경을 많이 쓴다. 반대로 내향성이 강한 사람은 주변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면서 그 사이에 있는 자신으로서 자신을 발견할 것이며, 단체에 대해서는 소속감보다는 불편감을 더 먼저, 더 강하게 느낄 수 있다.

외향적인 사람은 비언어적 의사소통(눈 마주침, 표정, 감정표현, 웃음, 틱톡)을 즐겨하는 편이며, 내향적인 사람은 언어적 의사소통(논리, 합리성, 대화의 맥락 및 목적 추구, 메모장)을 즐겨하는 편이다.

'내향성'과 '소심함', '자기의견이 약함' 등의 거의 동의어로 쓰이지만, 오히려 군중심리 등에 쉽게 휘말리지 않는 줏대있는 사람들이나 외골수인 사람 중 내향인이 더 많다는 것을 생각하면 서로 다른 개념으로 봐야 할 것이다.

내향인은 한 자리에 오래 머무르면서 사색하는 것에 익숙한 만큼 철학, 예술, 보안, 학문 연구 등 독창성과 끈기가 필요한 전문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타인을 늘 신경쓰며 눈치를 챙겨야 하는 영업이나 마케팅 등의 직무, 또는 군대나 대다수의 사기업 등과 같이 높은 수준의 사교성이나 활동성이 요구되는 직업 분야에서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다만, 일반적으로 외향성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정치인, 개그맨 등의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실제 외향인/내향인 비율을 보면 생각보다 그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 당장 국민 MC인 유재석, 강호동도 내향인이다. 그에 비해 실내 촬영을 즐겨하고 둘에 비해 에너지가 적어보이는 신동엽은 외향인이다. 이는 에너지를 얻는 방향인 태생적인 외향성/내향성과 사회적 스킬 수준 사이에는 크게 상관없으며, 겉으로 보이는 것만으로는 그 사람의 외향성/내향성을 쉽게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희극인들은 하하호호 웃는 일을 하지만 의외로 공부가 많이 필요한 고학력자들이 포진해 있다. 희극인들이 하는 일의 대부분은 무대에 올라가기 위해 어떠한 극을 만들어야 하는가를 논의하는 작업이며, 사람을 웃게 의도하려면 심도 있는 인문학적 연구와 토론이 필요하다.

3.2. 상상력

내향적인 사람은 대체로 생각이 많다. 쓸데없는 잡생각부터 창의적인 공상까지 행동하기 전에 생각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내향적인 사람들은 같은 자극에 대해서도 외향적인 사람들에 비해 더 크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심리학 책이나 인문학 책을 읽으며 여러가지 생각들을 정리하기도 한다. 극단적으로 비유하면, 매우 외향적인 사람에겐 책이란 하얀 종이와 글자가 어렵게 쓰인 이상한 것일지도 모르나, 매우 내향적인 사람에겐 내면의 세계를 넓혀줄 수 있는 훌륭한 자산이다.

이는 특히 보상이 관련되어 있을 때 두드러진다. 왜냐하면 외향성과 내향성을 나누는 중요한 특징이 BAS(Behavioral[5] Activation[6] System, 즉 쉽게 말해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BAS가 활성화되어있을수록(즉 외향적일수록) 사람들은 보상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다른 제약은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즉각적인 보상에 더 크게 흔들리고 자제력을 발휘하기 힘들 수 있다.[7] 상대적으로 보상에 덜 민감한 내향적인 사람들은 즉각적인 보상에 적게 흔들리고 그만큼 자제력을 유지하기 쉽다. 내향적인 사람들은 보상에 더 적게 흔들리면서도, 보상에 반응하여 깊이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외향적인 사람들이 당장 목표로 뛰어들 때 내향적인 사람들은 좀 더 신중하게 상황을 바라본다. 그리고 이런 성향은 투자활동처럼 외향적인 사람이 맞는 것처럼 보이는 분야에서 잘 먹혀들 수 있다.[8][9] 벼락부자를 꿈꾸는 사람보다 벼락거지를 걱정하는 사람이 더 투자 활동에 잘 맞을 수 있다.

물론 자제력을 결정하는 가장 강한 성격 요소는 성실성이지만 내향성도 절제와 같은 요소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다. 실제로 내향적인 사람들은 외향적인 사람들에 비해서 복잡한 문제를 풀 때 인내심을 더 강하게 발휘하고[10] 마지막까지 성공적으로 문제를 풀었다.[11]

3.3. 비활동적

내향적인 사람들은 활동적이지 않다는 편견이 있으며 실제로 상당수의 내향인들은 그렇다.[12] 하지만, 그 중 활동적이지만 안에 있는 것을 좋아하는, 활발한 내향인도 꽤 있다. 대신 학문 연구나 독서 등 가만히 앉아서 머리를 쓰는 집중도 있는 일을 더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인류 역사상 발명가, 학문, 예술, 연구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둔 사람들 중에는 내향인이 많다.

반면 늘 가만히 있다가도 어떤 것에 제대로 '꽂히면' 폭발적인 활동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다만 내향적이라고 해서 반드시 비활동적인 것은 아니다. 집에 앉아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는 것을 싫어하며 혼자서라도 맛집 탐방이나 쇼핑, 운동을 즐기는 등 활동적인 생활을 보내는 내향인도 있다.

활동적이지 않다는 특성 탓에 군대영업직과 같이 높은 수준의 활동성을 요구받거나, 활동성이 강제되는 곳에선 내향적인 사람들은 가히 죽을 맛을 느끼기도 하며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사람을 자주 대면하는 상황에서 에너지를 많이 빼앗길 수 있다.

반대로 외향적인 사람들은 내향적인 사람들이 잘 하는 '한 곳에서 장시간 몰두하는, '심각하고 진지한' 행위'를 잘 하지 못 하거나 힘들어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탓에 비활동이 강요되는 상황에선 내향적인 사람들이 외향적인 사람들보다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즉 외향성과 내향성은 절대적인 우열을 가리는 것이 불가능하며, 상황에 따라 행동 양상과 가치 평가가 달라질 뿐이다.

외향적인 사람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사람들과 만나지 못해 외로움우울증에 빠지는 '코로나 블루'까지 겪는다고 하니, 내향적인 사람들 입장에선 이해하기 어려운 현상이다.

내향적인 사람은 외향적인 사람과 재미와 자극이 다른 것 뿐이다. 외향적인 사람이 관계와 대외활동을 바탕으로 자극과 즐거움을 찾는다면 내향적인 사람은 혼자 즐기는 활동 혹은 소수의 맞는 사람들과 모여서 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낄 뿐이다. 그러나 남이 보면 사회성이 없어서 그런 것처럼 오해를 받는 경향이 있다. 재미도 흥미도 안 생기는 대인관계나 활동에 적극성이 떨어지거나 싫어하는 건 당연하다.[13]

3.4. 좁고 깊은 인간관계

내향인은 인간관계를 구축하는 데 흥미를 느끼지 못하거나, 인간관계에 관심이 있더라도 좁고 깊은 관계를 지향한다.[14]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모임 등에 참석하는 것을 꺼리는 특성상 타인들로부터 레어템으로 통하는 경우도 많다. 인간관계 구축에 관심이 없고 적극적이지 않은 내향인은 사교기술, 처세술이 떨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으며, 나아가 대인관계에서도 자신보다 나이가 한참 아래인 사람에게조차 쉽게 말을 못 놓기도 한다. 그러나 타고나기를 내향인일지라도 학창 시절과 사회 생활을 경험하면서 어느 정도의 후천적 사회성을 자연스럽게 학습하여 밖에 있을 때는 외향인처럼 행동하는 사람도 많다.[15]

4. 직업

단순직에는 적합하지 않은 편이다. 자신이 면허를 보유하고 있다면 내향적이라도 먹고사는 데에는 지장이 없다. 프로그래머, 과학자, 작곡이나 연주 쪽의 음악가 등은 상대적으로 내향적이라서 불리한 점이 덜하지만, 이러한 직업들도 다른 분야보다 덜할 뿐이지 외향적이고 사교성이 좋은 사람이 더 유리할 수도 있다.

유명 정치인 중에서도 내향적인 사람이 있다. 인도의 독립운동가 마하트마 간디는 대중 앞에서 처음 연설할 때 자신이 너무 내성적이라 말을 떠는 정도가 아니라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고 마이크를 놓쳤다고 자서전에 고백하기도 했다. 다만 간디는 결국 이를 극복했으며 연설을 못하는 정치인이 성공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연예인의 경우도 밝고 활기찬 방송에서의 모습과는 달리 생각 외로 사석에서는 조용조용한 사람이 꽤 많은 편이다. 유명 아이돌이나 개그맨 상당수가 이런 경우가 많으며 수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국민 MC 유재석 역시 자세히 보면 내향적인 본성을 가졌지만 필요에 의해 외향적으로 비춰지는 사람으로 나온다는걸 볼 수 있다. 다만 성격이 내향적일 수는 있어도 다른 동료들과 협업하는 사회성이나 수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을 드러내고 평가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신감이 굉장히 중요한 직업이다.

내향적인 사람들은 일반적인 문과 직무의 말단 사원으로서는 기업측에게 인기가 없다. 기술직이나 연구원도 사교적이고 쉽게 친해질 수 있는 사람이 취업에서 유리하지만, 이쪽 직무는 아무나 시킨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보니 충분한 기술력을 갖추면 내향적인 사람이라더라도 취업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대기업에 있어서 문과 취업이과 취업 사이에는 6배 정도의 경쟁률 차이가 난다. 문과를 벗어나고 싶지 않을 경우 공무원 등을 택하는 것이 좋다.[16]

운전직 공무원, 버스 기사 등 운전원과 택배 기사 등의 직업도 인간관계에 크게 개의치 않고 돈을 벌 수 있다.

5. 성격 교체 관련

우선, 사람의 성격을 다른 방향으로 바꾼다는 건 성형수술처럼 도무지 쉬운 것이 아니다. 설령 성격을 바꿨다고 해도 그건 성격을 바꾼 게 아니라 자신의 페르소나를 하나 위조한 것에 가깝다. 인간의 성격은 조금씩 스며들듯 달라질 수는 있어도 바로바로 바꿔버릴 수 없다는 점은 유의하자. 또한 성격을 '바꿨다' 해도 자신의 자아가 서로 충돌해서 심적 고통을 겪을 수 있다.

만약 숫기가 부족하고 다른 사람 앞에서 선뜻 나서지 못하는, 흔히 내성적이라고 더 많이 불리는 그 의미의 내향성을 바꾸고 싶다면, 본인이 타인에게 어떤 취급을 당할까 불안하다,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고 그들과 교류했을 때 피해를 주는 게 두렵다 등등 각자가 가진 내성적이게 되는 이유를 찾아서 해결하면 된다. 사회성 문서를 참고해도 좋을 듯.

하지만 좀더 표현보다는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싶어 하고, 경험이든 아이디어든 내면의 깊이를 늘리는 걸 선호한다는 의미에서의 내향적인 사람이라면, 그건 바꾸려고 노력한다 해도 힘만 들 뿐이고, '노력해서 바뀐 사례라고 주장하는 경우'조차 드물며, 그저 장단점이 있는 자신만의 성격일 뿐이니, 그리 추천받지는 못할 행동이다. 이런 경우라면 자신의 성격을 억지로 바꾸려고 하기보단 내향인으로서의 자신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려 단점을 극복하는 방법이 휠씬 좋을 것이다.

예를 들어서 외향적인 사람이 사회성이 출중하다면 주변에 쾌활한 분위기를 잘 전파한다. 반대로 내향적인 사람이 사회성이 출중하다면 주변에 온화하고 진지한 분위기를 전파할 수 있다. 내향적인 사람이 사회성이 낮으면 히키코모리찐따 소리를 듣기 쉬운 것처럼 외향적인 사람이라도 사회성이 낮으면 일진, 양아치, 진상 소리를 듣기 십상이라는 점에서 관건은 외향성/내향성이 아니라 사회성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더 나아가서 유창한 달변가가 되거나 어디서든 사람을 즐겁게 만드는 종류의 사람이 되고 싶다면 외향적인 사람들과 어울려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도 좋다. 물론 외향적인 사람들이 언제든지 그렇게 되고 싶은 사람들을 포용해줄 수 있고, 당사자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전제 하에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아무런 준비 없이 무작정 외향적인 사람에게 뛰어들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집단을 천천히 알아보는 편이 좋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히 인식해야 할 점은 내향성을 띄는 사람의 사교성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부분이라는 점이다.[17] 이는 절대로 자신의 책임이 아니고, 그저 외향적인 사람들과는 다른 특성을 나타내는 것일 뿐이지 잘못된 것도 아니다. 내향적인 사람들이 더 해내기에 유리한 것이 있기도 하고 뭐든지 장단점이 있는거다.

내향성, 외향성 문제로 자신을 불편하게 만드는 곳에서 최대한 떨어지는 게 좋다. 주로 사기업 취직, 영업, 서비스업, 군대, 연애, 결혼 등의 상황에서 이런 불편함을 느끼기 쉽다. 자기 자신이 편한 쪽을 선택한다면 굳이 성격을 변화시키기 위해 괴로워해야 할 필요가 없다.

다만, 원래 외향적이고 활발한 사람이 왕따라던가 어떤 이유 때문에 소심해진다거나 혹은, 내향적이었던 사람이 군대, 사회생활 등의 이유로 일부러 외향적인 척하는 경우는 원래 자신의 본 모습과 맞지 않는 성향 때문에 큰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우울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 경우 자신의 성향을 바꾸게 한 원인들을 해결하면 된다.

다만, 알아두어야 할 것은 너무 극단적이지 않는 이상 내향적 성격, 외향적 성격 모두 장단점이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성격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이상 굳이 바꿀 필요도 없고 억지로 가면을 쓰면 더 힘들어질 뿐이다.

그리고 자아와 인격이 형성되어 가는 청소년기를 지나 성인이 되어 여러 경험들을 하다 보면 굳이 자신이 바꾸려 하지 않아도 저절로 성격이 바뀌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리고 내향성은 낯가림, 수줍음 등과 같이 취급되는 편견도 존재하는데 사실 낯가림은 외향인도 충분히 가질 수 있는 특성이다. 일단 낯가림이라는 것 자체가 타인에 대한 경계심이고 타인을 어느정도 경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그 정도가 다른 사람들 보다 조금 더 심할 뿐이다. 내향성보다는 big5의 신경성과 관련이 있다. 낯가림이 심한 사람은 뇌에서 공포를 담당하는 편도체가 예민해 보통 사람들보다 쉽게 스트레스를 받는다.

본인이 내향적인 성격을 바꾸고 싶다면 정말 바꾸고 싶은게 내향성인지 또는 소심함인지 구분할 필요가 있다.

6. 대중매체

6.1. 캐릭터 목록

7. 외부 링크



[1] 이 부분은 특별히 융이 내향직관형을 설명할 때 언급한 부분임을 밝힌다.[2] '할 말은 많지만 안 하겠다' 느낌으로 이해하면 편하다. 다만 MBTI 검사 사이트들에서의 E점수의 반영은 단순 외향을 넘어 외성적인 성향이 포함된 것들이 모두 들어가므로, 극 E유형 보다는 E점수가 I에 비해 아주 높지는 않은 사람이 많다. 이 경우 밖에서 일어나는 일 자체에 관심이 별로 없는 극 내향인이 침묵하는 것과는 다르게 과묵하지만 눈으로는 다 보고있고 머리로는 다 생각과 계산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신경성이 높을 경우 성격이 내성적인 경향이 있다. 신경성을 뜻하는 -T가 붙는 경우[3] '내가 고민하고 고민한 것을 세상에 말해야 한다' 같은 느낌이다.[4] 그 중에서도 망양체(reticular formation)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5] 어근인 Behavior는 행동한다는 의미이다.[6] 어근인 Activate는 활성화 한다는 의미이다.[7] Hirsh, J. B., Guindon, A., Morisano, D., & Peterson, J. B. (2010). Positive mood effects on delay discounting. Emotion, 10(5), 717.[8] Fenton-O'Creevy, M. (2005). Traders: Risks, decisions, and management in financial markets. Oxford University Press on Demand.[9] 참고로 투자 활동의 대원칙은 분산 투자이다. 한 방에 일확천금을 얻을 수는 없더라도 리스크를 최소화 해서 안정적으로 차근차근 롱런하는 것.[10] Cooper, C., & Taylor, R. (1999). Personality and performance on a frustrating cognitive task. Perceptual and motor skills, 88(3 suppl), 1384-1384[11] Mohan, V., & Kumar, D. (1976). Qualitative analysis of the performance of introverts and extraverts on Standard Progressive Matrices. British Journal of Psychology, 67(3), 391-397[12] 그래서 이들의 이미지가 보통 집콕, 방콕, 집돌이 / 집순이, 독서가 등등 영 활동적이지 않고 자기 할 것만 딱 하는듯한 이미지가 많다. 집에 있으면 할 일이 없을 때 보통 누워있는 것을 좋아한다.[13] 문제는 외향적인 다수가 이를 잘못이라고 여기는 경향이다. 내향적인 것이 잘못은 아니다. 반대로 외향적인 사람에게 가만히 앉아 사색을 하라거나, 한 자리에서 장편소설을 끝까지 다 읽으라고 하면 치를 떨 것이다. 이러한 오해는 단순히 다수의 외향적인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밝히는 성격 때문이지, 이를 잘못되었다며 바꿔주겠다고 나서는 행동은 엄연히 내향적인 사람을 무시하는 자기 만족을 위한 폭력에 불과하다.[14] 수잔 케인의 "콰이어트", 데보라 잭의 "혼자가 편한 사람들의 관계 심리학"을 참고[15] 심지어 자신이 외향인이라고 착각하거나 주변인들이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16] 물론 이 쪽도 민원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적어도 안정성이라는 메리트가 있기 때문에 내향적인 사람도 잘리지 않고 정년까지 일할 수 있다. 민원이 적거나 없는 직렬도 있다.[17] 사교성이 좋다고 꼭 좋은것만이 아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을 사귀게 될 확률이 높아 그만큼 사람간의 갈등, 범죄요소에 노출될 확률도 커진다.[18]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그만큼 자기개발할 시간이 많다.[19] 나긋나긋한 음색을 살려 내향적인 캐릭터를 담당하는 경우가 .[20] 조그마한 배를 혼자 타고 바다를 떠돌며 지내는 모습 , 과묵하고 말 수가 적으며 , 스파다우 왕국에서 혼자서 사는 모습을 보면 독고다이 성향인 것을 알 수있다.[21] 작중행적을 보면 히스토리아 레이스와만 가까이하며 그 외에는 잘 어울리려 하지않는 좁은 인간관계를 갖고 있다.[22] 8권 초반에 마를로가 무뚝뚝한 녀석이라고 말한다.[23] 어린 시절 한정[24] 출처: 12권 86페이지[25] 출처: 2권 27페이지[26] 출처: 애장판 5권 사소한 1/4이야기 여섯 번째[27] 그 남자! 그 여자! 8권에 수록된 단편[28] 어린 시절 한정[29] 출처: 8권 158페이지[30] 출처: 동방영야초 캐릭터 설정. #[31] 출처: 동방지령전 캐릭터 설정. #[32] 출처: 게임 내 주인공의 대사로 언급.[33] 출처: 애장판 2권 캐릭터 소개[34] 출처: 6권 11페이지[35] 출처: 캐릭터 소개글.[36] 공식 프로필: 내성적이고 얌전한, 그리고 재능 넘치는 언니와 여동생에게 크나큰 컴플렉스를 품은 둘째(真ん中っ子). 언젠가 둘을 넘어, 자신의 실력을 확인시켜주겠다며 다짜고짜 노력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언니여동생과는 사이가 나쁜……것은 아니지만, 둘이 활기찬 기질인지라, 모이면 조금 붕 뜬다.[37] 출처: 공식 사이트 소개글. #[38] 혼자 지내는 것을 좋아하고 말수가 적다. 유이와 친구가 되기 전에는 외톨이였다.[39] 출처: 캐릭터 소개글.[40] 초등학생 시절 때까지 한정.[41] 출처: 캐릭터 소개글.[42] 출처: 캐릭터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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