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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08 00:10:57

나이트킨

1. 개요2. 상세3. 시리즈별 모습
3.1. 클래식 시리즈3.2. 폴아웃: 뉴 베가스

1. 개요

Nightkin. 폴아웃 시리즈에 등장하는 슈퍼 뮤턴트의 한 분파.

2. 상세

1편의 최종보스이자 슈퍼뮤턴트 계획의 수장인 마스터의 군대중 우수한 자질의 뮤턴트가 정예 특공대인 나이트킨이 되었다. 일반 뮤턴트보다 무장이 더 강력하며, 스텔스 보이를 지급받아 클로킹 능력도 갖고 있다. 주된 공격 방식은 스텔스 보이를 써서 숨어 있다가 상대의 뒷통수를 치는 것. 릴리 보웬이 자신의 임무가 스파이 및 암살이었다고 하는 걸 봐서는 나이트킨들은 후방 침투와 암살, 파괴 공작을 주로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1편에서 마스터가 볼트 거주자에게 최후를 맞이한 후 몇 백년이 지났지만, 나이트킨들은 아직도 자신들이 마스터의 엘리트란 사실을 잊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이를 자랑으로 여긴다. 자긍심이 높은 나이트킨들은 일반적인 녹색 피부의 뮤턴트들을 자기들보다 한 단계 아래의 존재들로 생각하며 무시하고 있다.[1] 이 때문에 릴리 같은 극소수를 제외하면 대부분 향수병 환자들이다.

이 때문인지 대부분 자유 의지로 살아가거나 더 쎈 놈을 따르는 일반 슈퍼 뮤턴트들과는 달리, 나이트킨들은 명성이 많은 존재를 전적으로 따르는 모습을 보인다.[2] 물론 명성이 많다는 건 스텔스 보이를 그만큼 많이 사용해서 맛이 갔다는 뜻이긴 하지만, 어차피 나이트킨들 전원이 대부분 상태가 곤란하니 크게 신경쓰는 이는 별로 없는 듯. (릴리만 해도 자기가 정신병을 앓고 있다는 것 자체를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

폴아웃에서 첫 등장한 이후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 거의 십수년만에 재등장. 여기서 나이트킨들은 스텔스 보이 장기사용으로 인해 여러 부작용에 시달리는 중이다. 피부색은 짙은 파란색으로 변색되었고(1편에서는 다른 슈퍼뮤턴트들처럼 녹색이었다) 다중인격, 정신분열증, 불면증, 시선공포증 등 각종 정신질환에 괴롭힘 당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남아있는 스텔스 보이가 점점 부족해지기 때문에[3] 더 신경질적이 되어가고 있다. 말투도 다른 슈퍼뮤턴트들이 느릿느릿하고 차분한 반면 나이트킨은 매우 빠르고 급해졌다.(You DIE now!)

생각해보면 방사능 저항력이 보통 인간보다 더 높은 슈퍼뮤턴트인데 아직 인간도 시달려봤다는 보고가 없는 스텔스 보이 중독증에 먼저 걸린게 확인된게 의아하다고 여길 수 있는데, 이는 인간도 중독증상 보고가 있었긴 하나 단지 작중 묘사되지 않았을 것, 혹은 원래는 인간 만들라고 발명한건데 정작 대전쟁으로 인간은 얼마 못써보고 나이트킨들이 더 많이 써서 나이트킨이 먼저 걸린 것, 아니면 적어도 온몸을 감싸고 스텔스 보이를 사용하는 인간과는 달리 나이트킨들은 어느 정도 헐벗고 있어서 방사능 중독이 더 빨리 찾아온 것, 그리고 100년 넘게 숨어사는게 일반화되다보니 그 여파로 정신질환이 더 빨리 찾아온 것[4] 등으로 볼 수 있다.

3. 시리즈별 모습

상기한대로 폴아웃 3에선 등장하지 않았다. 이곳의 뮤턴트들은 마스터의 계획과는 상관없이 독자적으로 만들어진 존재들이기 때문. 폴아웃 4도 마찬가지로 커먼웰스 뮤턴트들은 마스터와 일절 관계 없는 인스티튜트의 작품이므로 등장하지 않는다.[5]

3.1. 클래식 시리즈


파일:external/hydra-media.cursecdn.com/Nightkin_with_Stealth.png
1편의 나이트킨들. 스텔스보이 사용중이라서 잘 안보인다.

파일:external/hydra-media.cursecdn.com/NightkinFOBOS.png

3.2. 폴아웃: 뉴 베가스

파일:external/hydra-media.cursecdn.com/FNV_nightkin.png

뉴 베가스에선 각지에 흩어져서 등장한다. 블랙 마운틴에선 나이트킨 타비사가 라디오 방송을 하고 있으며 렙콘 로켓 센터에선 데이비슨이 이끄는 나이트킨 무리가 스텔스 보이를 찾기 위해 점령하고 있다. 마커스가 살고 있기도 한 제이콥스타운에는 동료로 맞이할 수 있는 릴리 보웬을 비롯한 나이트킨들이 스텔스 보이 후유증을 치료받기 위해 자신들을 억제하며 살고 있는 중이다. 이 외에도 모하비 곳곳에서 개인 활동중인 나이트킨들이 존재한다.

적으로는 슈퍼뮤턴트보다는 강적. 무장 상태도 덩치답게 빠방한데다가 스텔스 보이를 쓰는 상태이기 때문에 VATS도 잘 안먹힌다. 상대할 때 총에 할로 포인트 탄약을 장전해서 상대하면 한결 쉽다. 나이트킨들은 슈퍼 뮤턴트와는 다르게 DT 15가 아닌 DR 15%이기 때문에[7] 할로 포인트가 직빵이다.

정신적으로 불안정하기 때문에 게임 내에선 은근히 개그 소재로 쓰인다. 폴아웃: 뉴 베가스 게임상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네임드 나이트킨은 심각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을 정도. 그나마 정신줄을 놓지 않은 몇몇이 있긴 하지만. 되도록이면 그냥 조용히 지낼려 하는 1세대 뮤턴트들과 달리 얘내는 정신이 오락가락해서 그런지 본편에서 사고치는 슈퍼뮤턴트들은 죄다 나이트킨들이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나이트킨들은 브라민에 집착한다.


[1] 배달부마커스와 나이트킨에 대해 이야기해보면 나이트킨들이 마커스를 따르지 않아 문제가 많다는 요지의 발언을 하는데, '그래도 당신이 이름이 좀 있으니 어떻게 따르게 할 수 없는가'하고 물어보면, 마커스는 너털웃음을 지으며 '그건 아론 킴볼(NCR 대통령)과 카이사르(카이사르의 군단 수장)가 대화하는것과 같다'고 답변한다. 아예 사상 자체가 근본부터 다른 수준인듯.[2] 때문인지, 블랙 마운틴의 나이트킨들은 리더인 타비사가 존재할땐 타비사와 마찬가지로 인간을 적대하지만, 타비사가 사라지면 바로 인간을 적대하지 않게 된다. 또한 시에라 마드레의 도그는 엘라이자의 말을 전적으로 따르지만, 엘라이자가 없어지면 새로운 주인을 찾아 떠난다. 빛의 형제단을 습격한 데이비슨 휘하 나이트킨들도 데이비슨이 생각을 바꾸자 군말없이 동의하는것 또한 마찬가지. 나이트킨들이 본인 스스로의 주관보다는 그냥 더 유명한 녀석의 의견만 전적으로 따른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3] 전쟁 전 만들어진 물건이고, 생산 주체가 민간이 아닌 군사기업인데다가 그 자체가 상당한 수준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물건이였기 때문에 추가 생산이 거의 불가능하다. 그나마 제이콥스타운의 헨리 박사가 스텔스보이 Mk.II 설계도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4] 죄수들을 어지간해선 독방에 가두지 않고 한 감방에 여러명을 모아서 가두는건 공간의 효율성 문제도 있지만 이런 정신적 문제도 고려해서 그런 것이다.[5] 폴아웃 4 모드로 추가된게 있긴 하다.[6] 아무 동료도 없고, 종교단체의 의복을 입고 있으면 공격하지 않고 나이트킨과 대화도 가능하다.[7] DR이 없는 나이트 킨이나 DR 대신 DT가 있는 나이트킨들도 있다. 별도 능력치로 크리티컬 찬스 +15이 있다.[8] 릴리의 경우 평소의 인격이 릴리 본래의 것이고, 레오는 FEV 바이러스 및 방사능의 영향으로 생긴 슈퍼뮤턴트의 고질적인 극단적 폭력성과 살육 본능이 집약된 새로운 인격인데, 전투와 같은 격렬한 상황을 제외하면 본래의 인격이 성공적으로 주도권을 잡은 케이스다. 폭력성을 억누르느라 정신적으로 매우 힘겨운 것까지 반영된 건지 본래의 인격에 남아 있는 기억이 점점 바래지면서 자신이 누구였는지에 대한 정체성을 잃어가는 부작용을 앓고 있다. 이러한 치매 증상은 릴리가 변이됐을 적에 이미 지긋한 나이였던 것 또한 반영된 것일 지도 모른다.[9] 오히려 방송을 듣다보면 인간들을 나름 불쌍히 여기거나 휘하 뮤턴트들에게 인간을 혐오하지 말라고 가르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어차피 유토비사의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 열등 족속인 인간들이 고통받지 않도록 접근하면 먼저 쳐죽여버릴 뿐.[10] 여타 나이트킨들과 달리 타비사는 이중인격과 같은 증상 없이 하나의 인격을 온전하게 유지하고 있다. 한 인격에 이성과 본능이 공존하며, 슈퍼뮤턴트 치고 온건하나 또 폭력적인 면도 뚜렷한 다혈질이다. 지능은 특출나지 않지만 슈퍼 뮤턴트 집단 하나를 통솔하고 자신만의 방송을 이끌어나갈 줄을 알며, 자신이 아끼고 사랑하는 론다를 복구시킨 장본인에게 감사의 화답을 하고, 방송으로 인간들을 음식으로 쓸려고 낚시하는 게 아닌 슈퍼 뮤턴트 외엔 위험한 곳이니 올 생각 하지 말라고 하는 등 슈퍼 뮤턴트 치곤 호전성도 적은 편이다.[11] 어느 규모 부대의 대장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 아마 렙콘 공장의 나이트킨 수효로 봐서 분대장 쯤이 되지 않을까 싶다.[12] 사슴의 뿔을 의미하는 영단어.[13] 데이비슨의 정신은 자신의 선하고 이성적인 면을 폭력적이고 본능적인 면과 분리시켜 앤틀러라는 우두개골이자 허구의 존재로 대상화하여 적극적으로 이를 따른다. 즉, 이끌어 줄 의지의 부재와 그에 대한 갈망으로 자신의 불안정한 정신 상태를 통제해 줄 안전 장치를 무의식적으로 만들어 내어 스스로의 안정화를 꾀하는 데에 성공한 셈이다.[14] 갓은 영악해보이지만 실은 도그의 이성적인 면이 완전집약된 인격으로서 도그를 세상과 그 자신으로부터 지키려고 부던히 노력해 왔다. 반면 도그는 갓에게 이성과 지능이 집약된 나머지 본능만이 남아버린, 아주 순진하고 매우 폭력적이며 저능한 인격이다. 불안정한 정신 상태로 폭력적인 면이 계속 자라나면서 이에 대한 방어 기제로 극단적인 이중 인격이 발현된 셈. 그리고 두 인격을 합치면 본래 도그라는 이름의 무해하고 멀쩡한 나이트킨이 되어 이제까지의 모든 기억을 잃는다. 인격이 합체된 후의 대사나 엔딩을 보면 갓의 인격에서 오만함과 권력욕을 뺀 듯한 아주 멀쩡하고 호전성 없는 나이트킨이 되는데, FEV와 스텔스 보이로 인해 인격 분열이 일어난 걸 감안하면 이것이 도그/갓의 본래의 인격, 혹은 슈퍼 뮤턴트로 변화하기 전의 인격일 수도 있다.[15] 이전 버전에서는 가격을 물어보지 않고 사겠다고 하면 스텔스 보이를 공짜로 얹어줬지만 지금은 삭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