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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2 13:37:07

볼트 거주자

파일:폴아웃 시리즈 로고.png
{{{#!folding [ 역대 주인공 일람 ] 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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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거주자 선택받은 자 외로운 방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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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생존자 -
외전
뉴 베가스 76 드라마
배달부 볼트 76 거주자 루시 매클레인
맥시머스
쿠퍼 하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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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images2.wikia.nocookie.net/1000px-Into_the_desert.jpg
[1]

커스터마이징해서 캐릭터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지만 사전 생성된 캐릭터를 쓸 수도 있다.

1. 폴아웃의 주인공
1.1. 볼트 거주자의 회고록1.2. 볼트 거주자의 계보
2. 폴아웃 시리즈의 용어

1. 폴아웃의 주인공

Vault Dweller

볼트 13에서 살던 평범한 남성[2]이었는데, 어느날 워터 칩을 구해오라는 오버시어 자코렌의 임무를 받아 모험을 시작한다. 그 와중에 서브 퀘스트로 칸스에 붙잡힌 탠디를 구해주는데, 이는 훗날 서부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3] 여하튼 주인공은 고생 끝에 볼트 12에서 워터 칩을 구해 임무는 완수해내나, 볼트 거주자에게 슈퍼 뮤턴트의 활동 기록을 보고받은 오버시어가 컴퓨터로 계산한 바에 따르면 슈퍼 뮤턴트의 확장세는 자연적으로 절대 나올 수 없는 수치에 가까웠기 때문에 오버시어의 요구대로 마스터와 슈퍼 뮤턴트를 막기 위해 다시 나서게 된다. 중간에 허브에서 돈을 주고 인위적으로 물을 보내는 건 관계없다. 허브에서 물 보내는 퀘스트 자체가 서브퀘스트로 굳이 클리어할 필요가 없고 그런 이유로 오버시어가 슈퍼 뮤턴트 퇴치 퀘스트를 주는 것도 아니다.[4] 다만 볼트 거주자 회고록에 허브에서 물을 산 내용이 나오는 거 봐서는 저 서브퀘스트는 정식 역사가 된 것으로 보인다.

최종적으로 그는 마스터와 그의 슈퍼 뮤턴트 군대를 물리치고 황무지를 구한 영웅이 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도그밋을 비롯한 친구들은 전부 죽었고, 그 자신도 너무나도 잃어버린 게 많았다.

게다가 볼트 13으로 돌아온 그를 기다리는 건 그를 두려워한 오버시어의 냉혹한 추방이었다.[5] 자신을 따르던 거의 모든 친구들과 친한 사람들을 잃은 데다가, 지키기 위해 온갖 노력을 했던 볼트에서까지 추방당한 볼트 거주자는 볼트 13이 가족처럼 지내온 자신에게 행한 비참한 취급에 절망했지만 결국 떠날 수밖에 없었다.

슈퍼 뮤턴트에게 볼트 13의 위치를 분다는 선택을 하게 되면 볼트 거주자 그 자신이 슈퍼 뮤턴트가 되고 볼트 13은 슈퍼 뮤턴트 군단에 멸망하게 된다. 방사능 오염도가 낮을수록 우수한 슈퍼 뮤턴트가 탄생하기 때문에 슈퍼 뮤턴트는 볼트 거주자에게 관심을 가졌고 볼트 거주자 비슷하게 청정인간이 모인 볼트 13을 원했던 것이다.

참고로 2002년 크리스 아벨론이 작성한 폴아웃 바이블에 따르면 볼트 거주자가 모험을 시작한 건 2161년 12월이고 마스터의 군대를 무찌르고 돌아와서 볼트에서 최종적으로 추방당한 것은 2162년 5월이다. 즉, 볼트 거주자는 불과 5개월이라는 시간만에 평범한 볼트 거주자 1인에서 슈퍼 뮤턴트도 씹어먹는 황무지 최강의 남자로 거듭난 것.

그가 추방된 이후, 그의 이야기를 듣고 그를 따라나서기로 한 사람들과 우연히 만난 볼트 거주자는 그들이 그의 도움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들을 이끌기로 했다. 이 때 그들은 위험한 바깥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 볼트 점프슈트를 벗어버렸고 다시는 입지 않았다.

두어 달 후 북쪽으로 향한 그들은 아로요에서 작은 부족을 발견했고 그들과 동화되었다. 이후 볼트 거주자는 부족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여러 기술을 가르쳤다. 볼트 거주자는 얼마 후 팻(Pat)이란 여성과 가족을 꾸려 부족을 이끌고, 곧이어 여자아이를 낳게 된다.

세월이 흐르고 팻이 사망하고도 몇 년이 지났을 때, 볼트 거주자는 자신의 기억을 책으로 남기고는 볼트 점프슈트를 침대에 놓은 채로 홀연히 자취를 감추었다. 누군가는 그가 하늘의 영혼이 되었다고, 누군가는 그가 딸에게 부족을 맡길 때가 되었다고 판단했다고 생각했다.

몇 년이 흐른 후, 장차 '선택받은 자(Chosen One)'라고 불릴 볼트 거주자의 손자가 태어난다.

폴아웃 2에서 NCR 측에서 언급이 되는데 완전히 전설적인 존재로 언급된다. 볼트 거주자의 고향인 볼트 13을 찾기 위해서 수많은 모험가들과 젊은이들이 모험을 떠났고 탠디도 그들을 지원했으나 결국 찾을 수 없었다고.

파일:브라더후드볼트거주자.jpg
외전작인 폴아웃: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에서는 아로요를 떠나 황무지를 방랑하고 있던 노년의 볼트 거주자가 등장한다. 성우는 마이클 벨. 여기서 나오는 볼트 거주자는 엄청난 능력치를 자랑하는 이 게임 최강의 캐릭터. 근데 이 작품 자체가 흑역사... 일단 작품에서 능력치는 최소 능력 보너스가 20%에 거의 모든 전투 공격 보너스가 100%에 이르는 최강이다. 그야말로 전설. 다만 해당 작품이 폴아웃 캐논에 제외됨에 따라 실제행적은 아니다.

클래식 폴아웃 시리즈(1, 2편)에서는 초기 스탯과 기술 분배를 어려워하는 초심자를 위해 미리 만들어진 캐릭터 중에서 하나를 골라 플레이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1편의 경우 외교관 타입인 알버트 콜, 전투 전문인 맥스 스톤, 은신/잡입 플레이에 특화된 나탈리아 듀브로스키 셋이 있다. 정사에서 볼트 거주자는 남성이므로 일단 나탈리아는 아니고, 나중에 볼트 거주자의 얼굴이라고 나오는 사진 등을 보면 눈코입 등은 다 그림자로 가려졌지만 두상과다 헤어스타일과 이마의 주름 등을 봤을 때 맥스보단 알버트 콜이 볼트 거주자일 가능성이 높다.
탠디, 이안, 도그밋, 타이코, 카챠

1.1. 볼트 거주자의 회고록

새로운 부족의 지도자들은 부족의 다음 세대들들 위해 나의 지식들을 기록하기를 요구했다. (그들은 > >자신들을 장로라 부르는 것을 거절했다. 내가 죽기 전까지는. 운이 좋다면 곧 그렇게 되겠지) 흥, 그들이 >필요로 하는 지식은 바로 그들이 직접 땀과 피를 흘리며 얻어내야 하는 것이다. 이런 편지지 조각에 기록된 >지식이 아니다.

그러나 미래는 예측할수 없고, 미래의 세대들이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그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난 여기에 내가 중요하다고 느끼는 사실들을 조금 적고자 한다.

그들은 내가 내 과거사들을 적길 원한다. 좋다. 그렇게 해주지. 하지만, 내 방식대로 쓰겠다. 또한 난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할만큼 나이도 먹었다.



대전쟁


난 그 대전쟁에 관해 조금은 알고 있긴 하다. 그런데 그게 대체 무슨 상관인가?수많은 사람들이 >원자폭탄들의 폭격에 죽어나갔고 세상은 거의 파괴되었다.

원자폭탄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그렇다면 네가 세상에서 가장 나쁜 것을 상상해 봐라.


원자폭탄은 그것보다 열배는 더 나쁘다.



볼트들


많은 부족의 기본 멤버들과 같이. 난 볼트 태생이다.

대전쟁 이전에, 미국 정부는 천여개의 마을에 숫자를 새겼고, 그리고 그 마을마다 수많은 종족민을 >배정했다. 그 마을들은 산이나 땅 속에 철과 돌로 지어져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볼트들이다.

몇개는 도시들에서 매우 가깝기도 하고, 또다른 것들은 매우 멀기도 하다.볼트들은 전쟁의 원자탄에서 >안전한 곳으로 이용되었었다. 네 추측대로, 너희의 선조는 전쟁을 피해 볼트로 숨는데 성공했다. 볼트 13 >말이다.

몇 세대동안, 너희의 조상과 나는 볼트 내부에서 살았다. 그들이 계획한 것처럼, 볼트 바깥을 나가는 것은 >엄청난 모험이였다. 볼트 안에서는 음식도 생기고, 편히 읽을수도, 열심히 일할수도, 편히 잠을 잘수도, >심지어는 가족과 안전히 지낼수도 있다. 한술 더 떠서 볼트는 물까지 직접 만들어 준다. 난 그곳의 >탁아소에서 태어났고. 그곳의 사회와 함께 자라왔다. (로봇들과도 말이다)


그것은 정말로 좋은 시간이였다.

하지만 좋은것은 언젠가 끝나기 마련이다.


전쟁후 3세대 정도가 지나자, 내 볼트의 물을 공급하는 '워터 칩' 이 박살나 버린 것이다. 칩의 부품들은 다 >박살나 버리거나 사라져 있었다.

그리고 워터칩이 없는 볼트는 곧 멸망을 뜻하는 것이였다. 그때는 누군가가 반드시 손을 써야 하는 >상황이였다. 오버시어는 젊고 건강한 무리를 모아서 누군가를 뽑아 바깥으로 내보냈다. 그게 바로 누굴까 ??>바로 나다. 내가 그때 뽑히지 않았다면 이런 긴 이야기는 절대 쓰지 못하겠지. 어쨌든, 그 다음날 나는 >볼트를 떠났다.



바깥 세상에서의 생활


볼트 바깥에서의 몇일은 나에게선 정말로 가슴이 찢어질 듯한 시간이였다.

처음엔 난 날 잡아먹고 싶어하는 뮤턴트 쥐들과 싸워야 했다. 워터 칩에 관한 유일한 단서는 다른 볼트였다.

볼트 15.

그곳을 찾아내기 위해 난 이틀동안 사막을 건넜고, 그 와중에 조그만 정착지를 발견했다. 거기서 난 도움을 >받기 위해 멈췄다.


내가 멈췄던 그 마을은 Shady Sand 라 불리는 마을이였다. 난 거기서 그들을 도왔고, 그들도 날 도왔다. >거기서 얻은 생존의 지식이란, 바로 협동이였다.

심지어는 동료들이 날 믿지 않더라도, 협동이 중요하다는 것을 그때 배워냈다.어쨌든 그곳에서 난 신용을 얻어냈다. 특히, 그곳의 두 시민에게서. - 텐디, 그리고 그녀의 아버지. 그들의 지식을 통해.

특히 이안이란 남자와 합류해서, 난 볼트 15를 향한 모험을 계속했다. 볼트 15는 폐허였다.


그곳은 자연, 약탈자 , 시간에 의해 자연히 부서진 곳이였다. 그곳에 나를 위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워터 칩이 있는 컨트롤 룸은 낙석에 막혀 있었고, 난 여행을 계속 해야만 했다.


셰디 샌즈의 부족들을 괴롭히던 습격자들(위대한 칸)과 작은 문제를 치르고 난 후에, 정크타운이란 곳에서 나 자신을 발견했다.

또한 그곳에서 난 또다시 가장 중요한 사실을 배우게 됬다. 좋은 일을 한다고 항상 좋은 결과가 오진 않는다는 것이다.


정크타운에 대한 나의 기억은 인생의 오점이였다. 그러나 지금 그때의 행동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그때 거기서 난 개 한마리와 만났었는데, 그 개는 그때부터 나의 충실한 친구가 되었던거 같다.

지금도 난 그때의 Dogmeat 를 여전히 그리워한다.


정크타운이 상인의 도시였을 동안에, (또한 비겁자들의) , 난 워터칩을 구하지 못했다. 그러나 아직 포기할 수는 없었다. 내 집에는 아직도 내가 칩을 가져오기를 목이 빠지도록 기다리는 가족들이 있으니깐.

그래서 난 계속 움직여아 했다.


운이 좋게도. 그들은 나에게 Hub 의 주소를 알려주었다. 이 황무지에서 가장 큰 도시. 허브는 정크타운과 셰디 샌즈를 합친 것보다 더 큰 도시였다. 만약 네가 볼트를 떠나서 그곳에 정착한다 해도, 그곳이 볼트 바깥이라는 사실을 못 알아차릴 것이다.

그러나 허브의 시민들은 거의 희망이 없이 살고 있었다. 그리고 허브는 다른 곳과 같이 외로운 곳이라는곳엔 변함이 없었다. 그래도 그곳에서 마음이 놓이는 일을 할수가 있었다. 그곳의 물 상인을 통해 내 볼트 13으로 물을 배달시킨 것이다. 한결 기분이 나아졌었다.


후에 생각해보면 그것은 크나큰 실수였으나, 그때는 문명 속에 숨은 악을 뵈 못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저지른 일이였다.


워터칩의 단서는 구울들의 도시를 향해 날 이끌었다. 네크로폴리스라고 불리는 곳이다. 그곳에서 난 처음으로 뮤턴트들을 만났다. 엄청난 중화기로 무장하고, 내가 알수 없는 근원에서 생겨난 것들이였다.

그리고 그때 그것들과의 싸움에서 이안을 잃은 일은 정말로 큰 슬픔이였다. 이안은 그때 슈퍼뮤턴트 한놈이 뿌린 화염방사기에 맞아서 숨을 거두었었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기억이 희미해지니 정말로 이안이 그때 타 죽었는지도 희미하다.

하지만 그의 희생은 헛되지 않아서, 그 도시의 지하에서 마침내 워터칩을 찾을수 있게 되었다.그리고 난 가벼운 발걸음으로 볼트 13으로 돌아갔다.



국가의 적


내가 생존한 것과 필수의 워터칩을 가지고 돌아온 것을 보자. 오버시어는 정말로 기뻐하는 눈치였다.

그러나 나의 뮤턴트 묘사를 듣자 꽤 곤경에 처한 눈치였다. 그리고 그때 내가 물 상인들과 거래한 것이 큰 실수란 것을 알아차렸다.


그들과 다른 자들에게 내 볼트의 주소를 알려주게 된 것이다.'익명'의 도움 없이는, 볼트는 아주 쉽게 멸망할 것이다.


볼트 15가 멸망하게 된 것도 그런 이유일 것이다.결국 오비시어는 나에게 또 하나의 임무를 수여했다. 위협적인 슈퍼뮤턴트의 본거지를 찾아내서 박살내라는 것이였다.다시 한번, 나는 볼트를 빠져 나왔다. 하지만, 두번째엔 첫번째 보다 마음이 더 가벼웠었다.


다시 허브로 돌아가서, 단서들을 찾기 시작했다. 그곳에서 시간을 소비한 끝에, 난 바쁘게 돌아가는 장대한 지하 세계를 발견할수 있었다.

그곳의 거주자들은 나를 조종할수 있다고 생각했겠지만, 난 그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 내었다.

난 또한 그곳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에 소속된 한 젊은이를 구하기도 했었다. 몇명의 깡패들이 날 막긴 했지만, 난 볼트를 나온 이후부터 상당한 생존지식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곳을 탐험한 것은 내가 볼트를 떠난 이래 가장 흥미로운 순간이였다.


난 브라더후드를 여행했고, 그들이 내가 찾는 정보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그들에 가입하려 했지만, 그들은 내가 가입하기 전에 필수로 거쳐야 할 임무를 주었다.

그 당시에 생각하기엔 그건 짧고 쉬운 임무였다고 생각했었지.어쨌든 난 동의하고 Glow 라 불리는 곳으로 떠났다. 그곳에 들어서기 전까진 핵전쟁의 공포를 그다지 잘 알고 있지 않던 상황이였다.

브라더후드인들은 내가 다시 돌아오자 놀라는 눈치였다. 그리고 내가 살아왔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요구를 들어오자 더 놀라는 눈치였다. 그리고 그들은 나에게 내가 필요한 정보와 그들의 과학 기술을 전수해 주었다.

그리고 난 Boneyard 로 출발했다.

그리고 가던 중에, 난 잠시 길을 틀어 네크로폴리스도 들어갔다. 내 몇명의 친구를 보고 싶어서였다. 불행하게도. 그때부터 그 도시는 정말로 '죽음의 도시' 가 되어버린 상태였다.

모든 구울들은 살해당한 후였다.

커다란 뮤턴트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다녔다.


그리고 거기서 난 유일하게 생존한 구울 하나를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그의 말로는 내가 그곳에서 떠난지 얼마 되지 않아 뮤턴트들이 습격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구울은 나에게 한가지를 더 말해줬었다.


뮤턴트들은 '깨끗한 인간' 들을 찾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나를 지칭하는 말이였고, 더 나아가 볼트 13의 주민들을 뜻하는 것이기도 했다.

나는 다시 마음이 무거워진 채로 본야드로 향했다.



마스터


로스 엔젤레스는 전쟁전 매우 큰 도시였을 것이다. LA 본야드는 끝이 없었고, 건물의 뼈대들이 뜨거운 태양 아래 드리워져 있었다. 바람도 이 죽어버린 도시론 오지 않았다.

난 본야드에서 많은 적들과 조금의 친구들을 찾을수 있었다. 그리고 거기서 꼭 필요할 때 살인을 해야 한다는 것과 내 적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다.


깊은 지하 속에, 뮤턴트와 다른 적들의 배후가 있다는 것이다. 어둡고 불결한 볼트 안에.


그곳의 벽에는 인간의 살점들이 붙어 있었고, 죽어가는 자들의 비명이 복도를 울렸다.

그곳에서 난 악한 괴물들과 싸워나갔다. 그곳에 처음 들어서서 흉한 괴물들과 싸워나갈때, 난 그들의 하인을 한명 발견했다. (성당의 모피어스) 그리고 그의 의복을 빼았았다.


그리고 탐색중에 우연찮게도 그 볼트로 입성할수 있었다. 난 더 깊숙히 들어갔고, 더 섬뜩한 모험이 시작되었다.

벽에 '통합된' 고기들을 볼수 있었고. 그 중에서 가장 끔찍한 것은 그 붙은 고기들이 살아있기도 했다는 것이였다. 그리고 결국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가장 끔찍한 괴물을 보게 되었다.


지금 난 그때의 기억을 확실하게 끄집어 낼수 없지만. 결국 난 거기서 빠져나왔고. 그 이후로 마스터와 그 뮤턴트 야수들은 더이상 생겨나지 않았다.



내 일은 아직 끝난게 아니였다. 아직 하나의 임무가 남아있는 것이였다. 마스터는 그의 뮤턴트를 손쉽게 만들수 있도록 '생산 시설' 을 건축해 놓은 것이였다.


그는 되도록이면 방사능 수치가 낮은 인간을 잡은 후, 큰 통에 집어넣는다. 그리고 그 통은 FEV 바이러스로 가득 차 있는 것이다. 어쨌든 담겨진 인간은 변화하고. 결국엔 기괴한 뮤턴트로 변이하는 것이다.

난 그 통들을 찾아야 했고, 그들을 못 쓰게 만들 필요가 있었다. 마스터가 죽었더라고 그의 군단이 계속해서 나온다면 꽝이지 않은가.

다행이도, 브라더후드의 몇 친구가 단서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내가 목표를 이룰수 있도록 도와준 것이다. 큰 통이 있는 기지를 침공했고, 더 많은 뮤턴트와 로봇들과 맞서 싸웠다. 내가 지나간 자리에는 누구라도 서 있지 못했다.난 임무를 받았고. 난 임무를 성공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도그미트를 잃었다.

도그미트는 그곳에 있던 강력한 에너지 필드에 맞고 튕겨나가 죽었다.

여전히 그 개를 그리워한다.



결국 그날 난 그 통들을 박살내는데 성공했다. 뮤턴트 군단 또한.

내가 마지막으로 그들에 대해 들었던 내용은. 그들은 끝없는 사막으로 걸어들어 가서는 사라졌다는 것 뿐이였다.



볼트 13으로의 귀환


볼트 13으로 다시 돌아갔을때, 난 그들의 영웅이 아니였다. 오버시어는 육중한 볼트의 문 밖에서 날 맞이했다.

그는 나에게 말했다. 내가 이루어낸 볼트를 위한 업적은 언제나 기억될 것이라고. 그러나 그는 더이상 나를 신용하지 않았다.

내가 볼트를 구했지만 , 나 때문에 볼트가 무너질 것이라는 것이였다. 그리고 그는 나에게 볼트를 떠나라고 했다.


개자식.
그래서. 난 떠났다.



바깥에서의 시간은 나에게 슬픔만을 안겨다 주었다. 난 바깥에서 진정한 친구들을 만났지만.

그들은 날 따르다 모두 죽었다.


그리고, 지금은. 나의 가족이 나를 볼트에서 영원히 내쫒은 것이였다.난 비명을 질렀다. 난 울부짖었다.

그러나 점점 오버시어의 판단이 맞다고도 생각이 들었다. 내가 변한 것이다. 볼트와 그 바깥에서의 생활은 서로 너무 달랐다. 그리고 볼트와 그 바깥에서의 나 또한 너무나 달랐다.


그러나 한평생 오버시어의 판단을 용서한 적은 없다.


난 사막을 떠돌아 다녔다. 하지만 내 볼트 주변에서만 돌아다닐 뿐이였다. 아마 난 그때 다시 돌아가기를 간절히 원했었겠지.

결국 나는 그들에게 내가 다시 들어가도록 할 것을 요구하려고도 했으나. 다행이게도 그렇게 할 이유가 생기지 않았다. 그때 난 나의 친구들을 다시 만난 것이다.

그들은 나에게 일어난 일을 듣고서, 나를 따르기 위해 볼트 바깥으로 나오기로 결심한 무리들이였다.


또한 그들은 바깥에 대해 조금밖에 알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내 보호 없이 그들은 얼마 못가서 죽을 것이였다.

우린 북쪽으로 이동했다. 볼트에서 서서히 멀어지고, 내 예전 삶에서도 서서히 멀어졌다.

난 천천히 그들에게 내가 배웠던 것을 가르쳐 주기 시작했고, 결국 우린 함께 번영하는 법을 터득하게 되었다.



부족


시간이 지나며, 우리 잡다한 무리는 한 부족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그리고 난 그들중 한명과 진정한 사랑을 가지게 되었고, 가족이 생겼으며, 부족도 서서히 강성해졌다.우린 대 절벽 뒤에 마을을 하나 세웠다.


고된 노력 끝에 안전한 우리들의 안식처가 생겨난 것이다.


우린 가끔씩 몇명의 순찰대를 볼트 13으로 보내기도 했다. 우리와 같았던 무리를 도와주고 싶어서였다.
그러나 그 활동도 서서히 끝나 갔다. 모두가 볼트 13에 대한 기억이 무뎌진 것이였다.


난 이따금씩 볼트 13이 어떻게 됬는지 궁금하다. 또한 다른 볼트들도. 그러나 나에겐 그곳으로 떠날 시간이 없었다.난 우리가 살아남고 강해지는 기술들을 가르쳤다.

사냥, 농사와 다른 소중한 기술들. 우리의 터전을 건설하기 위한 과학 기술. 우리를 지키기 위한 싸움 기술. 나와 나의 사랑은 나의 부족을 이끌었다.


부족은 성장하고, 우리의 도움을 받아 또다시 성장한다. 우리의 딸과 아들은 부족의 지도자가 되고. 난 우리의 아이들의 강한 리더쉽과 사랑에 의해 우리의 부족이 더욱 강해질 것을 믿는다.


나의 사랑은 이미 몇년전에 시들어 버렸으나, 사랑스러운 자식들의 얼굴에 대한 마음만은 아직도 살아있다. 난 그것을 나의 아이들의 얼굴을 볼 때마다 느낄수 있다.

이러한 나의 이야기는 그들의 유물이 되고, 그들의 자식들에게도 물려주게 되며, 우리 부족의 이야기로 남을 것이다.이것이 나의 이야기다.



그리고 난 이 이야기를 영원토록 간직할 것이다.
*
*

1.2. 볼트 거주자의 계보[7]

파일:LRBKg0lr.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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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폴아웃 시리즈의 용어

Vault Dweller. 핵전쟁을 피해 볼트로 들어가 살아남은 사람을 일컫는다. 외부에서 살아남은 황무지인들과는 달리, 볼트 안에서 있었으므로 황무지에 널리 퍼져있는 방사능, FEV 등으로 인한 유전자 변형이 일어나지 않은 '정상적인' 사람들이자 전쟁 전 미국의 문화와 사고방식을 보전하고 있는 거의 마지막 사람들이다.

인게임내에서는 각각 볼트 출신 주인공인 1, 3, 4, 76의 주인공들을 볼트 거주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볼트 거주자들이라고 해서 100% 안전한 것은 아니었다. 애시당초 볼트는 정말 순수하게 인류 보존만을 꾀한 것이 아니고, 그 속에 감추어진 무시무시한 비밀 실험들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 특히 볼트 특유의 '좋든 싫든 나갈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이러한 비밀 실험들은 알고도 피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였으며, 결국 일부 볼트 거주민들은 이러한 사실을 알았건, 혹은 몰랐건 간에 비참한 최후를 맞이해야 했다. 대표적으로 모하비 황무지볼트 11, 볼트 22나, 수도 황무지볼트 87, 볼트 106, 커먼웰스볼트 111 등이 있다.

그래도 일부 볼트들은 괴악한 실험이 행해지지 않았거나, 아니면 볼트 76처럼 정말 순수하게 인류 보존을 위해 가동되었거나, 혹은 극히 예외적으로 볼트 81이나 볼트 118처럼 억세게 운이 좋아 실험이 이뤄지지 못하였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그래도 정상적으로 생존한 인류도 있긴 있었다. 이들은 계속 볼트에 머무르기를 선택하거나, 볼트에 있던 개척 기술인 G.E.C.K.를 동원해 황무지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도 하였다. 볼트 시티는 성공적으로 정착에 성공한 케이스. 다만 그 과정에서, 오랫동안 바깥 세계와 단절되면서 떨어진 외부 정보 수집 능력으로 인해 자멸하는 경우도 빈번했다. 볼트 3의 거주민들은 다가오는 핀드들을 멋 모르고 환영해주었다가... 망했어요. 반대로 볼트 34에서 빠져나온 거주민들은 황무지 밖을 떠돌면서 가는 곳마다 부족민들을 갈아마신 통에 지금도 그 거주민들이 정착한 넬리스 공군 기지 반경 수km 이내엔 개미 한 마리 없다.

의외로 볼트거주자들은 약하다는 대중의 인식들과 다르게 폴아웃 세계관에서 의외로 무시무시한 업적을 이루는 이들이 자주 나오는데 특히 볼트 출신들인 1편, 3편, 4편, 폴아웃 76의 주인공이 그렇다.

특히 볼트 15 주민들은 황무지로 나올 때 네 갈래의 무리로 갈라졌는데 그 중 셋은 각각 칸스, 바이퍼스, 자칼 갱이라는 레이더 세력으로 갈라졌고 나머지 하나는 셰이디 샌즈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의 기원이 된다. 물론 같은 볼트 출신이라도 사이는 전혀 좋지 않으며 특히 칸스는 훗날 NCR의 대통령이 되는 어린 시절의 탠디를 납치한 전력도 있고 카이사르의 군단에게 협력도 하고 있어서 NCR에게 제일 심하게 얻어터지고 있다.

미합중국 정부의 후예인 엔클레이브는 이미 보유하고 있던 ZAX 컴퓨터를 통해 전미 지역의 모든 볼트들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이 볼트 거주자들의 행동 양식 속에서 많은 실험 결과를 얻어냈다고 한다.

순수한 인류성만을 추구하는 엔클레이브의 목적상 볼트 거주자들은 일단은 순수한 인간들이므로 황무지인처럼 사냥 대상은 아니지만, 은연중에 자국민[8]보다는 한 수 아래로 치고 있다. 좋은 예로 폴아웃 2 당시 엔클레이브가 대기 중에 살포하여 조금이라도 순수성이 훼손된 모든 생명체들을 말살하는 변형 FEV 바이러스를 만들던 때가 있었다. 바이러스 실험 당시 이들은 '감염되지 않은 순수한 인간'을 샘플로 필요로 했는데 원칙상 엔클레이브 시민들은 건드릴 수 없으므로, 그 대신 볼트 거주자들을 잡아다 실험 재료로 사용하였다. 폴아웃 2 오프닝에서 경계없이 다가오는 볼트 거주자들에게 미니건을 난사한 때가 바로 볼트 거주민들을 잡아가는 모습이다. 실제로 폴아웃 76에서도 엔클레이브의 인공지능 MODUS는 처음 플레이어를 지칭하면서 "당신네 볼트 가축들은 참으로 강인하다."는 식의 언급을 하는데 이들의 시각을 대강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여하튼, 아직까지 모든 볼트의 정보가 공개된 것은 아니므로 아직 정상적으로 남은 볼트 거주자들도 있을테고, 아니면 지금껏 나온 거주자들보다 훨씬 더 막장인 거주자들도 있을 것이다.


[1] 엔딩에서 볼 수 있는 그의 뒷모습. 자세히 보면 볼트 거주자의 복장이 맥스 로카탄스키와 매우 닮아 있음을 알 수 있다. 한 쪽 어깨에만 가로 맨 보호대와 한 쪽 팔만 찢겨진 소매, 그 팔에 칭칭 감아 놓은 붕대하며, 허리춤에 찬 소드 오프 샷건과 부츠에 패용한 단검까지. 거의 대놓고 오마주했다.[2] 폴아웃 시리즈의 주인공은 성별을 임의로 선택할 수 있으나, 폴아웃 2폴아웃: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에서 언급되는 폴아웃의 볼트 거주자는 남자로 설정되었다.[3] 여담으로 볼트 거주자의 업적이 너무 뛰어나서 NCR에서는 볼트 거주자를 기리기는 하지만 그를 숭배하는 행위는 막고 있다. 그러니까 NCR에서는 볼트 거주자를 영웅으로서 기리는걸 넘어 숭배하는 사람도 있다는 뜻이다.[4] 폴아웃 1 초기 버전에서는 이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원래는 500일이었던 슈퍼 뮤턴트 군단의 볼트 침공시한도 100일 정도 축소되어버려서 배드 엔딩을 보기 쉬웠다. 즉, 게임 시작후 500일이 지나도 게임 엔딩을 못 보면 볼트 13에 슈퍼 뮤턴트가 쳐들어와서 게임 오버였는데 이 퀘스트 때문에 그 기한이 400일로 줄어버린다. 다만 나중에는 패치를 통해서 볼트 침공시한 자체를 13년으로 대폭 늘려버려서 100일 정도 줄어든 것은 아무 의미 없게 되었다.[5] 오버시어가 볼트 거주자를 추방할 때 카르마가 낮거나, 강제로 공격모드로 들어가서 공격하거나, 피투성이(Bloody Mess) 재주가 있다면 그를 죽이게 된다. 그래도 엔딩에서 볼트를 떠나는 건 매한가지다. 피떡이 된 오버시어의 시체를 뒤로 하고.[6] 탠디는 셰이디 샌즈에서 다시 헤어져야 하는 임시 동료이기 때문에 모험 중에 대사도 몇개 없고, 대화도 불가능하다.[7] 몰리스가 볼트 거주자의 딸이라는 가정, 선택받은 자가 남자라는 가정, 안젤라 비숍이 선택받은 자의 아들을 낳는다는 가정, 미리아가 선택받은 자와 결혼한다는 가정으로 작성됨.[8] 엔클레이브가 직접 통제하는 구역에 거주하는 엔클레이브 시민과 엔클레이브 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