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이 살던 볼트 101에서 별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폴아웃3의 던위치 빌딩과 더불어서 양대 호러 산맥. 난이도는 쉬운 편이나 연출이 꽤나 무서운데, 무서운 걸 질색하는 유저들에겐 초반부터 플레이어의 머릿속에 볼트 공포증을 심어줄 정도. 안에 들어가면 미친 생존자들이 온갖 공구를 들고 플레이어를 죽이려고 덤벼든다. 물론 생존자들은 매우 약하니 별 위협은 안 된다. 그런데 가끔씩 화면이 보라 색으로 변하면서 온갖 환영을 보게 되는데 아버지나 아마타의 환영을 보거나 환상 속의 컴퓨터를 확인하면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로 추정되는 글들도 발견할 수 있다. 대략 '여기가 좋으니까 여기서 살자'라는 것.
환영들은 무슨 심령 포착마냥 섬뜩하다. 사람들이 복도에서 자기 방문 열고 들어가는데 환영이 끝나고 나니 아무것도 없다던가, 아마타 세 명이 플레이어를 향해 미친 듯이 달려오다가 코앞에서 사라진다던가.
또 볼트 106의 과학쿼터(Science lab)에 들어가서 계단을 내려가 맨 처음 보이는 창문(플레이어 왼편)을 보면 방의 위아래가 뒤집혀있다. 마치 포인트 룩아웃의 환영처럼... 그리고 그 방 문을 열면 정상으로 되돌아온다. 더 무서운 것은 이때 창문을 열고 이상함을 감지한 플레이어가 방 문을 열고 '방금 뭐였지'하며 뒤돌아보는 타이밍이 그 과학쿼터 안의 미친 생존자 2명이 플레이어의 진입을 감지하고 접근하는 시간과 거의 동일하여 깜놀하게 된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볼트 내에서 향정신성 약물, 즉 마약이 분사되고 있기 때문.[1] 하지만 볼트 내 오버시어는 마약으로 사람들이 모두 미쳐버릴 걸 이미 알고 있었으면서도 볼트 내 경비병들에게 사람들을 안심시키라고 지시했다.[2] 유일하게 정신이 온전한 생존자는 문을 잠가놓고 농성하다가 사망.[3] 생존한 사람들은 볼트 문이 안에서는 열지 못하는 구조임을 깨닫고 내부에서 터널을 파서 탈출하려고 했으나, 모조리 사망했다. 볼트 106의 과학 구역 쪽 최후반부의 동굴에 가보면 무기와 탄약, 식량과 함께 해골들이 굴러다닌다.
이후 주인공이 찾아가면 볼트는 그야말로 폐허가 되어있고 미친 생존자들이 플레이어를 잡아죽이려고 하는 막장이 되었다. 간혹 환상이 보이는 장면에서는 공포감을 느끼게 할 정도. 다만 이 생존자들은 핍보이가 없는 것으로 보아 우연히 들어온 황무지인이나 레이더일 가능성이 높다. 얼굴도 비슷하고, 볼트 내에 원래라면 있을 수가 없는 중공군 무기를 일부 생존자들이 가지고 있다.
여담으로 볼트 연구실 구역으로 찾아가면 모히칸 머리를 하고 볼트 과학자의 옷을 입은 미친 생존자를 만나게 되는데 이 사람과 싸우다가 체력을 일정 부분 소모시키면 미친 생존자의 체력이 풀 체력이 되면서 환상이 보이게 된다. 터널 스네이크의 부치 들로리아와 다른 터널 스네이크들이 공격해오는데 물론 환상이므로 적절히 처리 가능하지만... 또 체력을 소진시키면 그 미친 생존자가 스텔스 보이를 사용한 것처럼 투명해지므로[4] 처리하기가 심히 난감하다. 동료를 데리고 가면 나아지지만... 정의의 수호자 퍽을 가진 채로 그놈을 죽이면 손가락을 얻을 수 있는 거 봐서는 나쁜 놈 인 듯 싶다.
관련 퀘스트는 없으며, 과학 보블 헤드가 던전 보상이다. 보블헤드는 리빙쿼터 들어온 입구 반대쪽, 계단을 내려가지 말고 같은 높이의 동쪽 끝방 동쪽 끝 벽에 놓여져 있다(조명이 비추고 있는 책꽂이 위에 다른 쓸모없는 책과 섞여있다). (책) 오늘의 재주꾼 스킬북 또한 하나 찾을 수 있다.
드라마판 폴아웃에서 간접적으로 언급되는데 프레데릭 싱클레어가 회의중 볼트에 향정신성 약물을 공기중에 살포하자고 제안한다.
[1] 다른 볼트들 안에 들어갔을 때와 다르게 통풍구에서 하얀 기체가 나오는 게 표현된다[2] 경비병들에게 사람들을 안심시키라는 내용이 남아있는 단말기가 있는데, Very Hard(매우 어려움)이다. 즉 웬만한 사람들은 아예 이 컴퓨터를 읽어볼 수 없었을 것이고, 여기는 방문이 잠겨있는데 다른 곳과는 다르게 해골 몇 구가 있는 것으로 보아 탈출하지 못한 모양. 또한 오버시어의 사무실에 단말기 한대가 남아있는데,물론 이것도 Very Hard(매우 어려움)으로 잠겨 있고 풀어서 열어보면 마약이 정상적으로 분사되도록 고장난 환기구들을 모두 수리하였다. 그 결과는... 이 문서의 내용들을 다 읽어보면 알 수 있다.[3] 정신이 온전했던 생존자는 문앞에 문서 한장을 남겨놓았고, 다른 곳들과는 다르게 방문에 락이 걸려있다. 그리고 이 문서 말고도 2장의 문서를 더 발견할 수 있는데 완전히 맛이 갔는지 헛소리만 잔뜩 써놓았다.[4] 연출은 스텔스 보이와 동일하나, 생존자를 처리하기 전까지는 투명화 상태가 풀리지 않는다. 게다가 화면이 보라색으로 물드는 연출까지 되어 있어 아마 이마저도 주인공이 겪는 환각 증세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