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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9-19 01:38:27

제이콥스타운

파일:attachment/제이콥스타운/Jacobstown.jpg
"멀리 북서쪽 스키 산장이 슈퍼 뮤턴트들의 은신처로 사용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혹 그 곳을 발견하더라도, 절대 - 반복합니다. 절대 슈퍼 뮤턴트가 초보자용 슬로프를 탄다고 비웃지 마십쇼." - 미스터 뉴 베가스

1. 개요2. 상세3. 엔딩4. 기타

1. 개요

Jacobstown(제이콥스타운). 폴아웃: 뉴 베가스에 등장하는 지역.

전쟁 전에는 찰스턴 산의 스키장에 속한 리조트였으나, 폴아웃 2에도 등장한 슈퍼 뮤턴트 마커스가 슈퍼 뮤턴트들을 위한 마을로 재건했다. 마을 이름의 어원은 그의 친우인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소속 팔라딘 제이콥이다.

2. 상세

스텔스 보이 부작용에 시달리는 전 마스터의 군대 소속 나이트킨들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곳으로, 설명 보면 알겠지만 일종의 요양촌이다. 거주인구도 인간 한명, 구울 한명 빼고 슈퍼 뮤턴트와 나이트킨들. 슈퍼 뮤턴트들의 마을 아니랄까봐 나무를 통째로 박아서 만든 방어벽을 갖추고 있다.

마을의 문제점은 바로 치료를 받아야 할 그 나이트킨들로, 마커스가 리더임에도 불구하고 마커스의 통제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다.[1] 사실 이 마을 자체도 원래는 블랙마운틴에 먼저 세워졌으나, 당시 나이트킨들의 리더인 타비사의 선동 아래 나이트킨들이 통제에서 벗어나자 마커스가 자신을 따르는 무리들을 모아 이곳에 다시 마을을 세운 것이었다.

그나마도 제이콥스타운 내에 있는 대부분의 나이트킨들은 여전히 마커스의 의견보다는 마을 내 나이트킨들 중 가장 명성이 높은 '킨(Keene)'의 의견만을 전적으로 따른다. 다행히도 킨은 '그나마' 멀쩡한 편이여서 정신나간 짓은 거의 하지 않고, 또 킨 스스로가 마커스의 노력을 존중하고 있어서 킨을 통해 그럭저럭 간접적으로 통제는 되어가는 편이다. 사실 마커스를 따라서 제이콥스타운으로 온 나이트킨들도 실질적으로는 킨을 따라서 왔다고 보는 편이 정확하다. 마커스가 슈퍼 뮤턴트를 비롯해 나이트킨들을 통솔하면 어떠냐고 물으면, 웃은 뒤 "그건 마치 킴볼 대통령과 시저의 관계와 같다." 라는 말을 한다. 애초에 사상 자체가 다른 듯 하다.

유일하게 마커스의 말을 따르는 나이트킨은 릴리 보웬. 나이트킨들이 난동을 부릴 때 마커스를 도와 그들에게 저항하는 나이트킨은 오직 릴리 뿐이다. 릴리도 킨에 대해 그리 좋은 감정은 아닌 듯. 말을 걸어보면 "킨은 언제나 말썽을 일으킨다." 라면서 투덜댄다.

참고로 이곳의 담당 의사는 전 엔클레이브 소속이자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에서 FEV 치료 관련 연구를 하던 헨리 박사다.

폴아웃 3부터 시작한 게이머들은 이 마을을 처음 보면 무척 당황하게 될 것이다. 전작에서는 마주치는 순간 즉시 '게임은 끝났다! 이제 죽어라!' 같은 대사를 구사하며 달려들던 그 슈퍼 뮤턴트들이 여기선 적대적이지 않기 때문. 혹여 진짜 적대적인 슈퍼 뮤턴트들이 가득한 블랙 마운틴이라도 먼저 간 적이 있다면 더더욱 놀라게 될 것이다.

그런데 마을 규모치곤 퀘스트가 없는 편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게이머들은 렉스를 고쳐 달라는 의 요청으로 처음 가게 될 것이다. 마을 내에서 수행할 수 있는 퀘스트로는 상기한 렉스 관련 퀘스트, 나이트스토커들이 살고 있는 인근 동굴에 들어가서 스텔스 보이의 부작용을 알아내는 퀘스트, 마을 입구에서 난리치는 용병 퇴치 퀘스트 이 3개가 전부다. 보면 알겠지만 저 3개는 힘이 아니라 지혜를 써야 하는 퀘스트들인데, 애시당초 거주민들이 일반 인간 정도는 진작에 초월한 슈퍼 뮤턴트들이니 만큼 그냥 힘쓰는 일이면 굳이 남에게 요청할 거 같지 않다.

위의 나이트스토커 관련 퀘스트를 하는 퀘스트 유무와는 상관없이 찰스턴 동굴에서는 오, 베이비!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안 쪽으로 가면 잠겨있는 문이 있는데 따고 들어가면[2] 침대와 해골 하나, 그리고 다량의 잡지책과 사냥용 산탄총과 탄환, 식량과 물이 있다. 홀로테이프를 얻을 수 있는데, 대충 내용이
"So the Reds finally hit us, just like I always said they would. Vegas is still there as far as I know but that probably won't last long. Didn't get accepted into one of the Vaults, so I did the next best thing and had this place built. Got massive debts but who cares now? Ha! It's every man for himself now. Had to take care of the Paulson boy since he knew about this place - These supplies are for me and nobody else. There's a woman and her daughter up in one of the rooms in the lodge, might go pay 'em a visit tomorrow, a man's got needs?"
"내가 항상 말하던 것처럼 빨갱이들이 결국 우릴 공격했구만. 내가 알고 있는 바에 따르면 베가스는 아직 멀쩡하지만 오래 가지는 못할걸. 볼트엔 못 들어갔지만 차선책으로 이 장소를 마련했지. 빚이 산더미같이 있었지만 이제 뭔 상관? 하! 이젠 다 자기 힘으로 살아가야 한다구! 폴슨 아들 녀석은 여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미리 손을 써뒀지. 여기 물건은 다 내꺼야. 저기 산장에 한 여자랑 그 여자 딸이 있는데 아마 내일 찾아가봐야할 것 같아. 남자에겐 욕구가 있잖아?"

시체가 있는 걸 보면 못 빠져나오고 그냥 거기서 죽은 거 같다. 애초에 오랫동안 버틸 식량이나 식수도 없었고.

그리고 여기서는 스팀팩을 싸게 판다. 헨리 박사의 조수인 구울 간호사 칼라미티[3]가 판매. 원래부터 요양원 성격으로 출발한 동네라서 그런지 스팀팩 외에 다른 약품도 대량으로 파는 편이라 약을 구입하려면 제이콥스타운으로 가는 게 좋다.

경제 및 식량 문제는 빅호너를 키워서 해결한다고 한다. 분명 인간 곁에 있을땐 황소만한 같은 빅호너인데 슈퍼 뮤턴트들과 같이 세워놓으니 인간과 양 처럼 보이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빅호너 고기와 가죽으로 연명하고 남은 것들을 근처 마을들과 교역을 하는데, 간혹 위대한 칸들이 멋도 모르고 얼쩡이다가 슈퍼 뮤턴트들을 보고 기겁해서 달아난다나. 약간의 문제라면 구성원들이 전부 한 덩치 하는 슈퍼 뮤턴트들이다보니 섭취량이 좀 많다는 점인데 어차피 인근 산들에 널린게 빅호너이니 그냥 잡아오면 되며 빅호너의 성격이 순한 편인데다가 슈퍼 뮤턴트들도 튼튼하다보니 잡는게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한다.

상기했듯 NCR 용병들이 마을 문턱에서 난리를 치는 퀘스트를 해결할 수 있는데, 플라즈마 소총에다 저격 소총, 돌격 소총 및 메탈 아머로 무장하고 있어 상대하기 버겁다. 게다가 쓸어버릴 경우 NCR 평판이 떨어지기 때문에[4] 웬만하면 스피치 체크(스피치 스킬이 높거나 NCR 평판이 매우 높을 경우)나 돈(2500캡)으로 무마하는게 좋다.

그리고 이 때 마커스에게 거짓말을 쳐서 돈을 흥정한 것보다 더 뜯어낼 수 있다. 당연히 카르마는 하락. 스텔스 보이를 쓰는 편법도 있다. 스텔스 상태로 근접무기나 폭탄으로 암살 하거나 양쪽에 큼지막한 바위가 있으니 그 위에 올라가서 하나하나 중화기로 사살해도 된다. 평판도 떨어지지 않거니와, 시체 루팅 시 얻는 물건이 좋은데 메탈 아머에 저격 소총, 컴뱃 나이프와 플라즈마 소총 등 다수.

만약 NCR 평판을 떨어뜨리고 싶지 않는데 아이템도 탐난다면 먼저 용병들을 설득한 뒤 마커스한테 돌아가서 퀘스트를 끝내고 다시 돌아가서 용병을 죽이면 된다.[5] 이러면 용병을 설득해서 돌려보낸 것과 같으면서도 아이템도 얻는 등 일석이조이다.

그리고 최악의 방법으로, 용병들을 냅두고 제이콥스타운의 죄없는 슈퍼 뮤턴트들을 전원 학살하는 게 있는데, 이 경우 퀘스트 몇 개가 날아가며 보상은 전혀없는 아주 환상적인 방법이다. 용병들은 "덩치들이 죽었군. 고용주들이 기뻐하겠어. 너랑은 이제 볼일 없어." 라고 비아냥댄다. 물론 용병들은 함부로 입을 놀린 대가로 용플레이어에게 끔살당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악한 방법의 끝판왕은 마커스에게 돈을 받고 나서, 제이콥스타운 마을 근처에서 용병들을 총으로 한 발만 맞추는 것이다. 용병들이 적대적으로 바뀌면 슈퍼 뮤턴트들이 알아서 용병들을 때려잡아준다. 주의할 점은 이때 마커스가 죽을 것 같지 않는 한 싸움에 끼지 말것 혹은 마커스가 죽었을 경우 다시 로딩할 것. 싸움에 안 끼면 평판하락도 없고, 웃긴 건 용병들이 다 죽고나서 마커스에게 말 걸면 퀘스트 끝나면서 돈 도로 달라고도 안한다. 이 경우 슈퍼 뮤턴트들이 용병들 무기를 박살내는 경우가 많아 무기팔이로 버는 돈은 줄어든다.

만약, 올드 월드 블루스를 깨고 온 배달부라면 돈도 벌고 아이템도 얻는 방법의 진정한 끝판왕이 가능하다. 마커스에게 돈을 받은 후, 크리스틴의 COS 소음 소총에 할로포인트 탄을 장전하고 한 명씩 스닉 저격으로 머리를 날려주는 것. 이러면 마커스가 죽을 걱정도 없고, 평판 하락도 전혀 없다. COS 소음 소총이 애초에 그러라고 만든 무기이기도 하고.

참고로 이 용병들이 온 이유는 몇몇 슈퍼 뮤턴트들이 인간 소유의 목장을 습격해 빅호너를 죽이기 때문에 화가 난 NCR 소속 목장주들의 의뢰를 받았다고 한다. 그 문제의 슈퍼 뮤턴트들은 타비사가 이끄는 블랙 마운틴산 슈퍼 뮤턴트.[6] 그럼에도 섣불리 건드리지 않고 신경만 긁고 다니는건 상대가 제법 강한 슈퍼 뮤턴트인데다가 슈퍼 뮤턴트 측에서 먼저 선공을 가해오길 유도하려는 정치적인 이유 때문.

헨리 박사를 도와서 나이트킨의 스텔스 보이 중독 치료를 연구하는 퀘스트를 하다보면 헨리 박사가 연구용으로 스텔스 보이 MK2를 만드는데, 이 때 킨을 비롯한 나이트킨 일당이 스텔스보이 MK2를 내놓으라고 협박한다. 스텔스 보이 MK2가 작동한다면 가지고 있는 스텔스 보이들을 업그레이드 할 것이고, 그것을 가지고 다시 한번 모하비 황무지로 나아가 깽판을 치겠다는 것.

3. 엔딩

난동을 부리는 킨 일당을 죽이냐, 아니냐에 따라 엔딩이 갈린다. 죽이지 않았을 경우, 나이트킨들은 스텔스 보이의 부작용을 치료하자 그들의 리더를 따라 모하비 황무지로 뛰쳐나가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고, 사실상 그들의 근원지가 된 제이콥스타운은 반-슈퍼 뮤턴트 일당들의 견제 및 테러 활동이 벌어졌다.

킨 일당을 죽여버리면 나이트킨 입장에서는 제이콥스타운에 몸을 의탁할 이유가 없으니 당연히 앞과 똑같은 결과. 가장 좋은 엔딩은 스피치 80 이상일때 나오는 선택지로 킨에게 "네 행동으로 다른 나이트킨에게 주는 영향을 한 번 생각해 봐." 라고 설득하고 닥터 헨리에게 과학 체크(90)을 통과하거나[7] 릴리가 계속 실험을 받도록 해야 한다. 두 개 모두 통과한 경우 제이콥스타운은 마스터 사후 집이라고 부를 만한 곳을 찾아 헤메던 슈퍼 뮤턴트와 나이트킨을 위한 안식처가 되며 스피치 체크만 통과하더라도 제이콥스타운은 모하비 곳곳의 나이트킨들이 모여들어 번창하게 된다. 만약 마커스가 죽는다면 슈퍼 뮤턴트와 나이트킨들은 뿔뿔히 흩어지고 제이콥스타운은 폭삭 망해버린다.

4. 기타

(빠른 이동으로 도착 시)입구를 등지고 보면, 우측에 출입 가능한 집 몇 채가 있는데, 선셋 사르사파릴라 스타 캡과 야만전사 그로그낙 한 권을 얻을 수 있다.

제이콥스타운으로 향하는 도로주변에는 잔존병의 파워 아머 헬멧을 얻을 수 있는 실버 피크 광산이 있다. 오두막을 지나서 광산 안으로 들어갈수 있는데 처음에 광산 안에는 카사도르가 없지만 길을 가다보면 갑자기 스폰돼서 놀라게 만든다. 그리고 윗층으로 올라가는 순간 갑자기 전설적인 카사도르와 어린 카사도르, 카사도르 무리가 아랫층에서 스폰된다. DR을 제공하는 약물이나 독 저항이 부족하다면 순식간에 누워버리니 주의할 것. 루팅할수 있는 물건들은 죄다 폭발물 상자에 들어있는 폭발물들 뿐이고 윗층 끝 게이트를 열면 해골이 있고 옆에 헬멧이 놓여져 있다.

가끔 빠른 이동으로 제이콥스타운에 가면 뜬금없이 카사도르 한마리가 스폰해서 주변의 슈퍼 뮤턴트들이 카사도르를 다굴놓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1] 나이트킨들은 대개 같은 동족이라 할지라도 '일반' 슈퍼 뮤턴트들을 자신들보다 아래로 보는 경향이 꽤 있다. 왜냐면 자기는 '마스터'의 친위대였지만 니들은 그냥 뮤턴트니 당연히 우리가 더 높은 계급이라는 우월의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2] 락픽 75를 요구한다. 열쇠는 없다.[3] Calamity. 영어로 '재난'이라는 뜻. '재미있는 이름이네'라고 말을 붙여보면 물어보면 고맙다며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10년에 한 번씩 이름과 직업을 바꾼다' 라고 설명해 준다. 전쟁 당시부터 쭉 살아온 구울이니만큼 개명을 유흥거리로 삼고 있는 모양. 칼라미티를 고른 이유는 발음이 마음에 들어서라고 한다.[4] 가끔 버그인지 카사도르 한 마리가 용병들한테 달려드는 일이 생기는데, 용병들 대장이 이 와중에 사망할 수도 있다는 것에 주의하자. 용병들을 돌려보내려면 얘네들 대장이랑 협상을 해야되는데, 만약 이런 상황에 처하면 무조건 쓸어버릴 수밖에 없다. 다만 NCR을 이 전에 여러 방면으로 도와줘서 평판이 하늘을 찌른다면 다 쓸어버려도 되긴 한다.[5] 마치 이러라고 권장하는듯 리더급 용병을 선두로 느릿느릿 걸어간다.[6] 타비사가 아니라 킨에 대한 이야기 도중 나온 사실이지만 마커스의 말마따나 인간들은 슈퍼 뮤턴트를 구분할 수 없기 때문에 슈퍼 뮤턴트가 바깥에서 사고를 치면 엄한 불똥이 다른 슈퍼 뮤턴트에게도 튄다고 하며 이 사건도 그런 케이스 중 하나이다.[7] 실험 대상으로 릴리 대신 나이트스토커를 사용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