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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균안/선수 경력/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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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2. 정규 시즌
2.1. 3월~4월2.2. 5월2.3. 6월2.4. 7월2.5. 8월2.6. 9월2.7. 10월
3. 총평
3.1. 나종덕의 안타 기록

1. 시즌 전

강민호가 FA를 통해 삼성으로 이적하는 바람에 롯데 포수진에 거대한 구멍이 뚫려버린 상황에서, 김준태가 아직 군에 있고, 안중열은 부상으로 인한 재활이 계속 길어지고 있는 상황에, 김사훈은 수비 능력에서 주전포수로서의 자질에 논란이 많다. 송승준, 박세웅, 박진형, 조정훈 등 롯데의 주요 선발/필승조 투수들이 포크볼을 애용하는 가운데 떨어지는 공을 제대로 받질 못하는 판이라 롯데 팬들에게 금지어로 꼽힐 만큼 큰 실망감을 안겨준 상황이니.

따라서 나종덕은 현재 롯데 자이언츠 팬들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자원이다. 롯데 팬들은 새삼 나종덕이 강민호가 밟았던 길처럼 대형 포수로 성장해주길 바라고 있다.[1] 일단 보상 선수로 나원탁이 팀에 합류하게 되면서 주전 경쟁이 예고된 상태. 당장 성적을 예단하긴 그렇지만 자신과 비슷한 점이 많은 1년 선배 주효상의 성적을 넘으면 좋을 듯 하다.[2]

2017년 이후 롯데에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는 포수 후보 중에서 지역 출신이라 그런지 팬들로부터 엄청나게 큰 지지를 받고 있다. 나종덕보다 훨씬 많은 것을 보여준 나원탁과 비교해도 팬들의 응원은 거의 나종덕에게 쏠려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나종덕은 포수 후보들 가운데 가장 보여준 것이 없는 선수다. 나종덕은 작년 2군에서 타율이 2할1푼에 불과할 정도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2군에서 3할을 넘긴 나원탁과는 레벨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2군을 씹어먹고 와도 1군에서 고전하는 경우가 태반인데[3], 2군에서도 타율이 2할 밖에 되지 않는다면 1군에서는 당연히 1할대 이하의 타율을 기록할 것이며, 이는 1군에서는 도저히 써먹을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저조한 기록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롯데팬들은 나종덕이 1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장타포텐이 있는 공격형 포수라면서 나종덕이 올해 최소한 10개 이상의 홈런을 치고 2할 중반대의 타율을 보일 것이라는 등 정상적인 야구팬이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비상식적인 기대를 품고 있다. 이러한 기대는 대한민국 축구가 월드컵에서 우승하길 바라는 것 만큼 양심없고 비현실적인 것이다. 실제 2017시즌말 1군에 올라온 나종덕은 몇 타석 기회가 오진 않았지만 선구안과 컨텍 능력에서 매우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혹자는 나종덕이 타율은 낮지만 장타력이 좋다고 옹호하지만, 사실 장타력도 별로 좋지 못하며, 기록상 나원탁의 장타율이 나종덕보다 더 좋다. 홈런 개수는 나종덕이 많지만 워낙 타율이 저조하기 때문에 장타율은 나원탁이 좋다. 2군에서 그래도 3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한 만큼 현재로서는 1군 즉전감으로 나종덕보다는 나원탁이 앞선다고 볼 수 있다.

수비 측면에서도 나종덕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원탁 역시 아직 포구 등이 약점이 지적되고 있지만, 도루 저지 능력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포수 경쟁은 타격도 타격이지만 포지션의 중요성과 감독 성향상 공격력 보다는 오히려 수비력에서 결정날 가능성이 높다. 어쨌든 롯데 팬들은 둘 중 누구 하나라도 터져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고, 터지지 않더라도 안중열과 김준태가 돌아올 때까지 1군에서 최소한 사람 구실은 제대로 해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이들이 터져주면 좋지만, 현실적으로 김준태와 안중열이 복귀할 때까지 버텨주는 것이 1차 목표다.

2. 정규 시즌

허구연: 최근에 나종덕이 많이 좋아지지 않았나? 손승락이 바라보는 나종덕의 성장속도는 어떠나?
일단은 종덕이가 지금 스물 두살인가[4]... 그렇게 되는데
지금 아마 강민호보다는 더 빠른 거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손승락 4월 25일 MVP인터뷰

투수들이 포수를 칭찬하는 것은 거의 클리셰적인 레토릭에 가깝기 때문에 이런 상투적인 발언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롯데 투수들은 몇년 전부터 수훈 인터뷰를 할 때마다 한결같이 "강민호의 리드가 좋았다", "강민호만 믿고 던졌다"면서 포수에게 승리의 공을 돌리곤 했다. 실제 강민호의 수비(특히 포구)가 어떤지 롯데팬들이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5]

2.1. 3월~4월

시즌 초 타율 0할에 wRC+는 마이너스대로 프로데뷔 신고식을 혹독하게 치르고 있다. 사실 주효상 등의 사례를 보아도 알 수 있지만 1차 지명이라도 고졸 포수가 1군에서 성공하기는 어렵다는게 견해가 대세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현실을 무시하고 헛된 꿈을 품는 롯데 팬들이 놀라울 정도로 많았다. 나종덕은 빈약한 NC팜에서 나온 몇 안되는 유망주였기에 경남 언론들의 띄어주기로 인해 고평가된 측면이 있었다. 실제 나종덕의 고교 시절 타격 기록은 처참한 수준이었다. 나종덕은 고교 1,2학년 시절 타율 2할1푼대를 기록했고 고3때 3할을 겨우 넘겼지만 4할 타자들도 즐비한 고교 야구에서 나종덕의 타격 실력은 결코 좋은 것이 아니었다.[6] 고교 시절 4할대를 기록하고도 프로와서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 프로 입단 후 나종덕은 지난해 2군에서 간신히 2할을 쳤다. 주효상의 경우 2군에서는 거의 타율이 3할에다가 OPS도 거의 8할이었다. 그런데도 1군에서는 죽을 쑤고 아예 국가대표팀 승선조차 실패했다. 앞서 언급했듯 롯데팬들이 그렇게 싫어하는 김사훈도 2군에서는 3할을 쳤다.

3월 27일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9번 포수로 선발 출전. 하지만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하며 아직 많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3월 들어 몇 경기 출장했는데 시범경기 때 수비에서 보여줬던 불안정한 모습과는 달리 개막 이후 실전에서는 생각보다는 비교적 안정감 있는 수비를 보이고 있다. 고졸 신인으로 이정도만 해줘도 현재로서는 준수하다는 반응이다. 현재까지 수비에 있어서 나원탁과 큰 차이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프레이밍이 너무 티가 나고 공을 따라가는 경우가 많아 나원탁보다는 한 수 아래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타격감인데 9타석째 안타를 치지 못하고 있어 타격감을 올릴 필요가 있다.

시즌 초 나원탁과 엇비슷한 수준으로 출전하더니 3월말부터 나종덕이 주로 선발로 기용되고 있다. 그러나 4월초 김사훈이 1군으로 콜업되었다.

4월 3일 한화전에서 김사훈의 대타 이병규와 교체되어 나왔으나 구승민과 배터리를 이루던 중 1군 통산 도루가 하나도 없던 상대 포수 최재훈에게 첫 도루를 헌납하며 아쉬움을 주었다. 이후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뒤 전준우와 대타로 교체되었다.

4월 4일 경쟁자 나원탁이 2군으로 내려갔다. 나원탁이 그래도 타격과 프레이밍에서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나종덕이 도루 저지를 기록한 것이 공격을 천하게 여기고 수비를 귀하게 여기는 조원우 감독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해진다.

4월 6일 LG전 드디어 정규시즌 통산 첫 안타를 타일러 윌슨 상대로 쳤으나, 이날 역시 폭투로 실점하는 등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4월 7일 LG전에서 입단 동기인 윤성빈과 함께 배터리를 이루게 되었다. 이날 윤성빈은 첫 선발승을 신고했으나 나종덕은 이날에도 무안타로 침묵하며 윤성빈의 호투에 힘을 실어주지 못했다.

4월 10일 4타수 무안타로 여전히 안타가 없다. 조원우 감독도 애초에 칠 거란 기대를 안 하는지 저번처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도 번트를 지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번트 시도마저 실패하고 파울이 나오며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현재까지 24타석 20타수 1안타 1볼넷 2사구를 기록하고 있다. 볼넷과 안타를 합쳐도 몸에 맞는 볼과 개수가 같다...

4월 11일 선발에서 제외되었다가 김사훈과 교체되어 투입되었다. 1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4푼 8리로 내려갔다. 4할이 아니라 4푼이다. 현재 타격이 노답인 상태지만 그래도 팬들에게 거의 욕을 안먹고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하지만 한참 전에 2군으로 내려간 나원탁보다 WAR가 낮을 정도로 정말이지 심각한 수준이다.

4월 12일 김사훈의 백업으로 나왔으며 타석에는 서지 않았다.

4월 13일 선발 출장해 타율은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은 4푼 3리까지 떨어졌고, 2회 최형우에게 도루를 허용한 것도 모자라 중전안타(?)를 날리며 3루까지 가게 만들었다.

4월 17일 2타수 무안타로 4푼(25타수 1안타)이 되었고 포일도 하나를 기록했다.

4월 18일 3타수 무안타로 3푼 6리가 되었다. 물론 잘 때린 타구도 있었으나 박해민의 호수비에 막혀서...

파일:3푼4리.png

한 타석만 더 거치면 29타수 1안타의 2011 이우민과 동률이다. 끝내기 경험이 없다시피해서 그런지 돼장님이 끝내기를 치고 들어올 때 들어오기도 전에 물을 뿌렸다. 같은 신인인 한동희는 물 맞고 정신 좀 차리라는 건지 전준우에게 다 뿌렸다.

4월 20일 선발 출장하여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31타수 1안타로 2011 이우민의 기록을 넘어섰다.

4월 21일 선발 출장하여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이 33타수 1안타로 연일 기록을 경신중이다.

4월 22일 7회 초 대수비로 나왔다 9회 말 대타 김동한이 올라오면서 타석에는 나오지 않았다. 9회 말 1사에 팀이 6점 차로 지고 있던 상황이라 역전 가능성이 없어서 망정이지 만에 하나 연장을 갔더라면 연장에서 포수가 없는 상황이었는데 무슨 생각으로 교체를 한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는 기용.

4월 24일 선발 출장하여 타율은 0.029까지 떨어졌으나 두번째 타석에서 커트를 하며 10구까지 본 끝에 밀어내기로 첫 타점을 올렸다. 세번째 타석에서 통산 2호 안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전준우의 타구가 유격수에 막혀 야수 선택으로 2루를 밟지 못했다. 5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시즌 처음으로 3번 출루했으나 뒤의 타자가 또 유격수 땅볼로 병살... 오늘 첫 타석은 3구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두번째 타석에선 10구, 세번째 타석은 4구째에 안타를 치고 네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커트해가며 9구까지 보는 등 꽤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폭투가 나왔을 때 블로킹이 제대로 되지 않아 공이 하나 빠지긴 했으나 수비에서 갈수록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타석에서도 타구의 질이 점점 좋아지고, 잘 맞은 타구가 정면으로 가거나 호수비로 잡힌 적이 꽤 되는만큼 한 번 터지기만 한다면 공수 양면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시대된다.

4월 25일 수원 kt전 피어밴드를 상대로 시즌 3호 안타를 치며 타율을 7푼7리까지 끌어올렸다.

타율이 2푼대에서 7푼대로 수직상승하자 언론 인터뷰 기사가 나왔다. 나종덕은 최근 시즌 2호, 3호 안타에서 큰 자신감을 얻었는지 7푼의 타율에도 불구하고 강민호만큼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 있는 발언을 했다.
(강)민호 선배가 신인일 때의 모습은 제가 직접 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어요. 다만 저도 (강민호 선배와) 비슷하게 클 수 있지 않을까요.
‘칠푼이’ 나종덕 “민호선배처럼 클 수 있지 않을까요”

4월 26일 무안타로 침묵하며 타율이 7푼 1리로 떨어졌다.

4월 27일 사직 한화전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은 6푼 9리로 떨어졌고, 5회 말 자신의 타석에서 보크가 선언돼 신본기가 2루로 나간 상황에서 번트를 대다 파울 타구에 손을 맞았다. 그 뒤 3구 째에 역시 번트를 대다 헤드샷을 맞으며 1루로 걸어나갔다. 조원우의 항의 이후 배영섭 룰에 의해 배영수는 4이닝 3자책의 기록을 남기고 퇴장당했다.

4월 27일 현재 도루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물론 표본이 작은 것이어서 큰 의미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이후 나종덕의 도루저지율은 급격히 떨어져 2주만인 5월 15일에는 도루저지율이 32.1%(9위)까지 떨어졌다.
파일:도루저지1위.jpg

4월 28일 어제의 트라우마 때문인지 검투사 헬멧을 쓰고 나왔다.

4월 29일 타율이 6푼 1리로 떨어졌다. 비록 최근 나종덕이 뛰어난 도루저지율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최근 도루의 효용성과 가치가 과거보다 낮게 평가되고 있기 때문에 도루저지율만 보고 나종덕을 기용하기에는 득보다 실이 너무 크다는 지적이 많다. 현재 나원탁이 2군에서 4할에 육박하는 타율(0.395)과 7할에 가까운 장타율(0.698), OPS 1.136을 기록하면서 퓨처스를 씹어먹고 있는 상황이라 나원탁을 1군으로 올리고 나종덕이나 김사훈 중 한명을 2군으로 내리라는 팬들의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나원탁의 송구가 형편없는 자동문이라고 폄하하는 팬들이 있는데, 올해 개막전 1회 듀브론트의 난조로 정신없는 상황에서 듀브론트의 등짝을 맞춘 이미지가 너무 크게 남아 있어서 그렇지, 나원탁도 작년 삼성 시절 퓨처스에서 4할이 넘는 도루저지율(0.403)을 기록한 바 있다. 도루 능력치는 1군과 2군의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개막전의 트라우마만 극복하고 1군에서 안정적으로 기용한다면 나원탁 역시 1군에서 상당히 괜찮은 수준의 도루저지율을 보일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2.2. 5월

5월 1일 행운의 바가지 안타로 출루했다. 당시 변화구로 나종덕을 농락하던 KIA 투수 헥터는 인필드로 절묘하게 떨어지는 텍사스성 안타가 나오자 짜증난다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어쨌든 이 안타 덕분에 타율이 7푼 5리로 올랐다.

5월 2일 현재 타율이 7푼 3리로 내려갔다.

5월 3일까지 삼진율이 4할이 넘는다! 이 정도면 2군에 내려서 타격폼을 수정하고 시간을 두고 기량을 쌓게 하든가[7] 정 수비력 때문에 써야되면 후반 대수비로 나와야 되는건데 감독은 대수비로 쓸 선수를 선발로 쓰고 있다. 더군다나 올해 롯데는 작년만큼 투수력이 강한 편이 아니라서 공격력에 비중을 두고 주자 한명이라도 더 출루 시키려는 노력을 해야는데 아웃카운트 최소 두 개를 헌납하고 있으니...

5월 4일 SK 와이번즈와의 인천 경기에서 4회말 호투하고 있던 노경은이 위기를 극복하며 무사히 이닝을 마치는 흐름으로 가던 와중에, 나종덕이 노경은의 바운드 공을 빠뜨리는 실수를 범하면서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하여 2:2 동점이 되고 말았다. 서용빈 해설위원은 나종덕이 미트를 반대 방향으로 댔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나종덕의 실수 직후 바로 다음 타구에서 3루수 신본기의 실책이 이어졌고 2:3 역전을 허용했다. 다음 타석에서는 앤디 번즈채태인의 실책성 플레이가 이어졌고 이에 호투하던 노경은까지 흔들리게 되는 등 나종덕의 실수가 나비효과를 일으켜 자멸야구로 가는 흐름을 보이게 되었다. 한편 공격에서는 5연속 삼진을 기록 중이며, 타율은 다시 6푼대로 떨어졌다. 결국 이날 경기에서 롯데는 나종덕이 내준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1점차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경기 후 승장 힐만 감독은 "상대 선발 노경은이 뛰어난 투구를 보였으나, 승부처에서 나온 상대팀의 실수로 맞은 기회를 잘 살렸다"며, 이날 승리가 나종덕의 실수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나종덕을 내리고 2군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나원탁을 올려서 좀 써보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나원탁의 송구가 1군에서는 절대로 못써먹을 정도로 엉망이기 때문에 상대팀에서 1루로 출루만 하면 무조건 도루를 허용할 것이라는 종덕맘과 사훈맘들의 반론이 거세다. 하지만 데이터를 보면 알겠지만 나원탁의 송구 능력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다들 데이터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개막전 1회 듀브론트 등짝 맞춘 것만 거론하면서 나원탁이 포구도 안되고 송구도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심지어 특정 야구사이트에서는 나종덕을 비판하는 팬을 집단으로 어그로로 몰아붙이고 있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나종덕의 KBO 사상 최악 수준의 타격은 용인하면서도, 나원탁의 수비 능력에 관해서는 집요할 정도로 과장되게 폄하하고 있다. 사실 나원탁은 개막전에서 듀브론트의 등짝을 맞추는 등 1회 동안은 어수선했지만, 2회부터는 안정을 되찾았고, 2군에 내려갈 때까지 큰 실수를 하지 않았다. 다수의 팬들은 나원탁이 듀브론트 등짝 맞춰서 도루 허용한 것은 그렇게 우려먹으면서, 나종덕이 최근 이틀 연속 실책을 저지르며 역전과 팀 패배의 원인을 제공한 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이 없다. 오히려 지금 이순간에도 나종덕의 수비가 나날이 향상되고 있다는 칭찬 일색이다. 일부는 나종덕의 실수는 조원우가 무리하게 굴리고 있기 때문에 체력이 떨어져서 그랬다고 쉴드치고 있다. 포수 키우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이유로 나종덕에 대한 모든 비난을 아예 원천 봉쇄해버리지만 나원탁에게는 이런 쉴드가 전혀 적용되지 않고 있다.

5월 5일 선발로 출장하여 시즌 5호 안타를 기록했다. 이전까지 안타들이 운좋게 텍사스성으로 안타가 된 것이라면 이 시즌 5호 안타는 처음으로 제대로 받아친 안타였다. 타율은 8푼 3리로 상승했다. 경기 전 서용빈 해설위원과 롯데 코칭스태프가 나종덕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한다. 김민수 캐스터가 조원우 감독이 원포인트 레슨이라도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지만, 조원우 감독은 현재 나종덕이 여러가지 조언을 듣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아무런 얘기를 안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대기 타석에서 투수의 투구를 보면서 데이터를 수집하라는 조언을 해줬다고 한다... 그러나 서용빈 해설위원은 아무리 투수의 데이터를 꿰고 있더라도 결국 자기가 칠 수 있는 능력이 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으므로, 일단은 본인이 타격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이날 나종덕이 1안타를 쳤지만 안타가 나온 이후에도 서용빈 위원은 나종덕은 현재 컨택 자체가 안되고 있는 타자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2018년 5월 7일 기준으로 나종덕의 타격상태가 얼마나 답이 없는지 보여주는 통계자료. 요약하면 원년부터 2018년까지 50타석 이상 출전한 선수 4988명 중 나종덕은 타율 4985등, 장타율 4986등, 출루율 4956등이다. 이 정도 타격지표면 아무리 나종덕이 몰리나급 수비의 신이여도 용납이 불가능한 수준이다.

5월 8일 선발 출장하여 시즌 6호 안타를 기록했다. 3타수 1안타와 희생 번트 하나를 기록했다. 타율은 9푼 5리로 상승했다. 첫 타석에서는 목런으로 아쉽게 물러났고, 다음 타석에선 소사에게 깔끔한 안타를 뽑아내는 등 타구 질은 확실히 좋아진 듯 하다.

5월 9일 선발 출장하여 내야 플라이 아웃과 삼진으로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앤디 번즈, 신본기와 함께 하위타순에서 단 한개의 안타도 때려 내지 못하고 공격 기회를 번번히 끊었고 결국 팀의 패배로 이어졌다. 결국 7회 교체 아웃되고 말았다. 이날 롯데는 11개의 안타를 쳤으나 단 5개의 안타를 때려낸 LG에 패하고 말았다. 타율은 0.092로 낮아졌다. 수비에서는 바운드되는 공을 제대로 블로킹하지 못하고 빠뜨리며 포일을 범했다.

5월 10일에는 선발 라인업에 빠졌다가 9회초 김사훈 대신 대타 정훈이 기용되면서, 교체 9회말 대수비로 들어왔다. 이날 9회 수비만 소화한 덕분에 타율의 하락은 막을 수 있었다.

5월 11일 kt전에서, 직전 경기에서 5이닝, 7실점, 6자책, ERA 10.80을 기록하는 등 최근 극심한 부진에 빠져 퇴출설에 시달리고 있는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로 3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러 드디어 1할의 벽을 넘겼다. 3회말에는 무사 2-3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쳤는데 이게 그대로 결승타로 연결되어 데뷔 후 처음으로 적시타와 결승타까지 기록을 했다. 그리고 4회말에는 2루타를 터트렸는데 전준우의 투런 홈런으로 득점 성공, 7회에도 안타를 기록했다. 이 날 스윙폼에서 많은 변화를 보였는데 몸을 세운 채로 크게 레그킥을 하던 이전과 달리 등과 다리를 구부려 토 탭으로 간결한 스윙을 하는, 김태균과 비슷한 폼을 보였다. 아마 장타를 노리기보다는 컨택을 위해 폼을 수정한 듯. 많은 롯데팬들이 3안타 경기를 펼친 나종덕이 드디어 포텐이 폭발했다고 설레발을 쳤지만 현실은 니퍼트의 배팅볼을 상대로 한 큰 의미 없는 타격이었다.

그리고 김태균의 스윙이 나종덕 같아지며 재평가를 받고 있다.

5월 12일 경기가 우천취소되었고, 13일에 출전하여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127로 낮아졌다. 5월 타율은 .273

5월 15일 경기에 선발 출장하여 2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경기 초반에 번트 수비를 하다가 육중한 포수 장비로 듀브론트를 정면으로 들이받는 사태가 발생했다. 나종덕의 보호장비가 듀브론트는 흉부 상단을 강타당했으나 다행히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이 여파 때문인지 불분명하나 경기 초반에 엄청난 호투를 하던 듀브론트는 3회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볼넷을 주고 실점하고 말았다. 다행히 4회 이후 듀브론트는 다시 안정을 되찾았다. 수비에서는 윤병호, 김성욱, 노진혁의 도루를 연속으로 허용하며 자동문 수비를 연출했다. 결국 경기 후반 김사훈으로 교체되었다. 김사훈은 9회에 NC가 번트 시도를 하자 재빠르게 공을 2루로 송구하여 아웃시키는 활약을 보였다. 현재 나종덕의 타율은 0.123으로 낮아졌다. 나종덕의 도루저지율은 32.1%로 9위에 머물고 있다.

5월 17일 손아섭과 교체되어 김사훈의 대수비로 출장했고, 9회 초 3번 타자(!)로 타석에 서 삼진당했다. 타율은 0.122. 이날 9회 초 롯데의 타순은 2번 오윤석, 3번 나종덕, 4번 나경민... 수비에서는 8회말[8] 오현택의 공을 흘리면서 NC 주자 최준석의 2루 진루를 허용하고 말했다.

5월 19일 선발 출장했다. 직전 경기에서 7실점하는 등 최근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두산 투수 장원준(ERA 9.15)을 상대로 2회 초 무사 만루에서 3유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시즌 10호 안타)를 쳤다. 이날 극도로 저조한 컨디션을 보인 장원준은 롯데 타선에 난타 당하며 8실점한 후 1⅔이닝만에 강판당했고 경기 직후 2군으로 강등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타율은 0.127로 상승했다.

5월 20일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하고 교체 아웃되었다. 9회초에는 오재원도루를 허용한데 이어 실책까지 저질러 오재원의 3루 진루를 허용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팀의 패배에 기여했다. 타율은 0.123으로 떨어졌다.

5월 22일 선발로 출장하여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교체 아웃되었다. 타율은 0.120으로 떨어졌다.

5월 24일 선발로 출장하여 2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하고 교체 아웃되었다. 5회초 1,2루 찬스를 말아먹는 등 오늘도 무난하게 패배에 일조했다. 그러나 다수의 롯팬들과 일부 삼성팬(?)들은 나종덕이 공을 많이 봤다면서 찬양 일색이다. 타율은 1할 2푼대가 깨지며 0.118로 하락했다. 5월 타율은 0.194.

5월 24일 기준 50타석 이상 뛴 선수들 중 나종덕의 위치. 물론 볼 것도 없이 최악이다.

5월 25일 선발 출장했으나 4회에 나원탁으로 교체된 덕분에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0.116으로 떨어졌다. 5월 타율은 0.189.

5월 26일 선발 출장하여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후 교체 아웃되었다. 타율은 0.115로 떨어졌다. 5월 타율은 0.184.

전현역 포수들이 나종덕과 같은 나이대였을때 성적. 지금의 나종덕은 1군에 있어서는 안되는 성적이다.

5월 27일 선발 출장하여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111, OPS는 0.297. 이날 출전으로 나종덕은 단일시즌 100타석 이상 출전 선수중 가장 낮은 타율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5월 29일 예상을 깨고 또다시 선발 출장하여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하위 타선의 문규현과 번즈가 다소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며 기회를 만들었기에 나종덕의 무안타는 더욱 뼈아팠다. 수비에서는 3회때 주자 이형종이 뛰었을 때 본헤드 플레이로 견제사에 실패하고 9회 번트 때 논란이 되는 수비를 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오늘 역시 팀의 패배를 자초했다. 타율은 0.109, OPS는 0.291로 하락했다. 역사에 남을 정도로 타격 성적이 형편없어 기존의 타자들과는 더 이상 비교하기도 힘들고, 투수와 비교해도 될 정도. 예를 들어, 프로에 온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처음 타격을 하게 된 류현진메이저리그 통산 타격 성적이 나종덕의 타격 성적보다 더 낫다. #

5월 30일에는 대타로 출전하여 신인 김영준에 삼진을 헌납하며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108, OPS는 0.288로 하락했다.

5월 31일 선발 출장하여 4타석 1홈런 2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양팀 투수들의 제구력 난조 속에 양팀 모두 10득점 이상을 뽑아내는 난타전이었으며, 그동안 극심한 부진에 빠져 퇴출설에 시달리던 앤디 번즈가 이날 멀티 홈런을 치기도 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나종덕은 LG 선발 김대현이 1회에만 5실점하는 제구 난조로 3볼 1스트라이크라는 유리한 카운트까지 갔으나 4볼로 출루하길 기대하는 팬들의 기대와 달리 과감히 배트를 돌렸고 내야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고 말았다.[9] 4회에 나종덕은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투수 고우석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데뷔 후 첫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7회에는 홈런으로 자신감을 얻었는지 세 번 크게 헛스윙을 휘두르고 삼진 아웃을 당했다. 한편 수비에서는 미숙한 프레이밍 때문에 상대팀 포수와 비교되며 일부 팬들로부터 아쉬운 소리를 듣기도 했다. 이날 홈런으로 타율은 0.113, OPS는 0.328으로 상승했다.

2.3. 6월

6월 1일 선발 출장하여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하며 교체 아웃되었다. 전날 홈런에 도취되었는지 수 차례 과감하게 영웅 스윙을 휘둘렀으나 첫타석은 플라이아웃, 나머지 두 타석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수비에서는 6회 1루 주자 하주석이 도루 시도를 하자 송구 실책을 범해 3루까지 진루시키고 말았다. 타율은 0.110으로 떨어졌다.

6월 2일 선발 출장하여 2타수 무안타 1병살타를 적립하고 7회 교체 아웃되었다. 자기 혼자 득점권 주자 3명을 지워버리는 답도없는 타격과 함께, 어제 당한 더블스틸을 오늘 또 당하거나 도루도 허용하는 등 한화 코치진에게 전방위로 놀아나며 답이 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타율은 .108, OPS는 .312로 떨어졌다.

6월 3일 선발 출장하여 3타수 무안타 2삼진 1볼넷을 적립했다. 7회 꿈도 희망도 없는 스윙이 잠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타율은 .105, OPS는 .311로 하락했다.스탯티즈'차라리 외국인 포수를 영입해라'라는 일침을 날렸다.

6월 5일에는 퓨쳐스를 폭격하고 올라온 김사훈 덕분에 선발에서 제외되었다. 당일 김사훈이 4타수 3안타 2타점이라는 쾌조의 타격을 보였기 때문에, 선발 출전 기회가 점점 적어질 위기에 놓였다.

6월 6일 역시 김사훈이 선발로 출장하였고, 8회초 롯데가 크게 앞서나가자 1사 만루의 기회 때 김사훈을 대신하여 대타로 투입되었다. 그러나 역시 얼척없는 헛스윙 삼진으로 기회를 말아먹고 말았다. 수비에서도 8회말 윤성빈의 바운드볼을 제대로 포구를 하지 못하고 공을 빠뜨리며 3루 주자에게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7일 원종현 상대 안타로 .112까지 타율이 올라갔다.

8, 9일 기아전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내며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중이다. 타율은 0.125, ops는 0.344로 상승.

10일 기아전 4회 초 타석에서 평소 보지 않던 공을 8구까지 보는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 뒤 손아섭도 타석에서 9구까지 보는 끝에 볼넷 출루했으나, 그사이 비가 쏟아지며 노게임이 선언되었다.

13일 삼성전 10회말 장필준을 상대로 2사에서 내야안타를 치고 나경민과 교체되었다. 하지만 전준우가 1루 팝플라이를 치며 끝내기는 실패.

14일 단타 하나와 적시 2타점 2루타 하나를 치며 멀티히트 경기를 했다. 1할 턱걸이었던 타율은 1할 4푼까지 올라온 상태

가장 큰 문제는 6월 17일 경기 기준으로 142타석 56삼진으로 무려 삼진율이 39.4%이다. 타수 기준으로 바꿨을 때 127타수 56삼진, 무려 44.1%이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삼진 비율이 가장 높은 선수중 한 명인 이성열이 30%에 살짝 못 미치는 것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 특히 볼삼비는 8 / 56, KBO리그 최악의 선구안을 기록하고 있는 타자 송광민보다도 못한[10] 0.143밖에 안된다. 엄청나게 심각하다. 선구안 자체에 문제가 있는데 컨택 자체도 안 되는 것으로, 일단 컨택이 되게 하는 것(타구의 질이라도 조금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큰 급선무이다.

2.4. 7월

진짜 퍼펙트히터가 되어주길
케이비 리포트, 전반기 포지션별 워스트 선정 문구.

7월 4일 공수 양면에서 기본조차 없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파일:bq딸림.gif
2스트라이크 노볼 상황 포수 앞 땅볼아웃이 가능한 것을 방치해서 타자에게 기회를 한 번 더 준다. 심지어는 포수미트를 벗어버린다.
파일:스윙꼬라지.gif
근본없는 스윙

그 와중에 7월 5일 발표된 감독 추천 명단에 포함되어 올스타전에 나간다 미친 팬들 중에는 그 타격상태로 왜 나가냐는 의견도 있지만[11] 가서 선배들한테 한수 배우고 오라는 의견도 있다. 물론 몇달동안 안되던 타격이 올스타전 이틀 간다고 달라질 일은 없겠지만.

7월 6일 KT전에 선발출전하여 1타수 무안타에 그친 후 5회 공격 때 대타 김동한으로 교체되었다. 조원우 감독이 경기 중반 빠른 타이밍에 대타를 가져가는 빈도가 높아지면서 선발 출전해도 한두타석 정도 소화하고 교체되는 빈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날 경기로 타율은 0.137로 소폭 하락하였다.

7일 KT전에 대수비로 교체 출전하여 2타수 2삼진을, 8일 KT전에 선발 출전하여 2타수 2삼진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삼진을 적립하고 있다. 더군다나 나종덕보다 타격이 좋은 안중열이 복귀하면서 이대로라면 주전자리도 위험하게 되었다.

13일 올스타 홈런 레이스에 강백호이대호의 배팅볼 투수로 나와 수준급의 배팅볼을 던져주며 이대호의 10홈런을 이끌었다. 해설 왈 현재 배팅볼 투수의 에이스라고...다음날 퍼펙트 히터에서 서든데스 끝에 준우승하더니 홈런 레이스에서 이대호가 우승하면 나종덕에게 100만원을 준다는 말을 했는데 진짜로 우승을 이끌며 200만원 타갔다. 서든데스에서 이대호의 홈런 때 100만원 짜리 만세는 덤. 이후 7회 교체출장했는데 2삼진으로 역시 자동아웃머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12]

17일 선발 출장해 웬일로 컨택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첫 타석에서는 시즌 2호 병살타를, 두 번째 타석에서는 1타점 땅볼을 치고 대타 정훈과 교체되었다.

이후 콜업된 안중열이 좋은 타격감을 보이자 자연스럽게 백업 멤버로 강등당했다. 안중열이 다치지 않는 이상 선발로 등판할 일은 없을 듯.

2.5. 8월

결국 8월 2일, 박세웅, 조정훈, 정훈과 함께 퓨처스로 내려가게 되었다. 대신 1군으로 올라온 포수는 나원탁. 처참한 타격 성적때문에 확장 엔트리가 아닌 이상 다시 1군으로 올라올 일은 없어 보인다.

그 후..
파일:종덕스윙.png
파일:종덕스윙.gif
(......)

8월 12일 현재 2군에서 12타수 1안타로 8푼을 치고 있다.

9월 4일 확장 엔트리가 적용되어 1군에 등록되었다.

2.6. 9월

9월 대수비로 8게임 출장했고 4번의 타석에서 삼진 하나와 볼넷 3개를 골라나갔다.

2.7. 10월

역대 200타석 이상 타자 중 최저 안타를 찍었다. 10월 10일 KT 경기에서 공을 흘리고, 뜬 공을 놓치는 어처구니 없는 실책을 했다.

10월 13일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다음의 기아와의 가비지게임에서 초구 솔로홈런을 쳤다. 허용투수는 홍건희. 물론 '홍건희 은퇴하라'라는 반응이 압도적이다. 여담으로 이 홈런은 7월 5일 이후 무려 100일만에 친 안타며 이 경기의 결승타가 되었다. 또한 이 홈런으로 출루율이 2할 턱걸이가 되어 .124/.201/.175로 드디어 111을 탈출했다 .

3. 총평

나종덕은 2017년 퓨처스리그에서 228타석 동안 0.211 / 0.294 / 0.426 / 0.720을 기록한 고졸루키로 예정 대로라면 2군에서 더 많은 경기를 뛰며 타격적으로 육성해야하는 자원이었지만 FA가 된 강민호를 놓쳐버리게 되면서 이야기가 꼬이기 시작했다. 또한 강민호의 백업으로 어느정도의 모습을 보여준 이력이 있었던 김준태안중열의 경우도 복무와 부상을 이유로 1군 경기에 나올 수 없었기에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로 1군에 콜업 되어 기용되기 시작했다.

2군에서 육성해야하는 단계의 선수를 팀 사정상 조급하게 1군에 끌어다 기용 한 것이다 보니까 1군 공에 대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안중열이 7월에 재활을 끝내고 팀으로 돌아오고 한달이 지난 8월에는 퓨처스리그에서 남은 시즌을 소화했다. 1군에서의 타격 기록은 203타석 동안 0.124 / 0.201 / 0.175 / 0.376 / -15.1 wRC+으로 알 수 있듯 아직은 1군에서는 역부족이라는 시각이 많다.

그나마 위안인 것은 그 보릿고개와 같은 전반기를 거치면서, 수비에서는 부쩍 성장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2018 정규시즌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하여 나종덕의 도루저지율은 36.9%로 양의지에 이어 2위, Pass/9은 0.542로 500이닝 이상 수비한 포수 중 강민호, 김재현, 최재훈, 이재원, 김민식에 이어 리그 6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프레이밍은 안중열보다는 낫지만 미숙한 편이지만, 시즌 초의 방황을 감안하면 리그 전체로 보아도 준수한 수비 능력을 보여준 것은 틀림없다. 또한 1군에서는 최악에 가까운 처참한 타격 성적을 보냈으나, 퓨쳐스리그에서는 12게임 34타석이라는 적은 표본이나마 타/출/장 0.296 / 0.382 / 0.519 / 0.901을 기록하며 퓨처스 단계에서는 전년에 비해 스텝업 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물론 드래프트의 평가를 2년차, 1군 1년차에 평가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보면 나종덕을 지역연고 픽에서 거른 NC 다이노스의문의 1승을 거둔 것 같지만 김태형이 경찰청에서 부진하기 때문에 미묘.[13] NC가 꿩 대신 닭으로 지명한 신진호에 비교하면 확실히 롯데 승이다. 신진호는 나이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1군에서 두각을 내지 못 했으며 2군에서도 타출장 .233 .267 .419을 치는등 가능성이 보이지를 않는 반면, 나종덕은 나이가 매우 젊은 데다가 어깨하나는 확실히 좋기 때문에 투수 전환도 고려해볼수 있고, 표본은 매우 적지만 어쨌든 2018년 2군에서 조금이나마 희망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물론 올 시즌 나원탁은 퓨처스에서 거의 200타석 들어가 타출장 .344 .403 .656 홈런 14개를 기록, 리그를 폭격했다. 그러나 NC와의 비교는 그렇다 치고, 2017 신인드래프트 에서 이승호를 픽하지 않고 나종덕을 픽한것은 실패라는 평이 중론이다. 당시 롯데는 강민호, 안중열, 김준태등 포수 자원은 여유가 있었던 반면 좌완은 아직까지도 씨가 말라 있는 상태이기 때문.

3.1. 나종덕의 안타 기록

나종덕의 안타 개수가 22개로 강민호의 홈런 개수랑 같다.
일자상황투수승부과정승부구결과비고
1호04.06 (금) vs LG (패) 6회말 1사 0루 타일러 윌슨 BBWFB 139km/h, 직구 좌익수 앞 1루타
2호04.24 (화) vs kt (승) 5회초 0사 0루 신병률 FFF 118km/h, 슬라이더 좌익수 앞 1루타
3호04.25 (수) vs kt (승) 3회초 1사 0루 라이언 피어밴드 SBBF 139km/h, 직구 중견수 왼쪽 1루타
4호05.01 (화) vs KIA (승) 5회말 1사 0루 헥터 노에시 SFB 126km/h, 커브 우익수 오른쪽 1루타
5호05.05 (토) vs SK (승) 3회초 2사 0루 문승원 SB 136km/h, 슬라이더 중견수 앞 1루타
6호05.08 (화) vs LG (승) 5회초 0사 0루 헨리 소사 W 138km/h, 슬라이더 좌익수 앞 1루타
7호05.11 (금) vs kt (승) 3회말 0사 23루 더스틴 니퍼트 BBWF 134km/h, 슬라이더 좌익수 앞 1루타(2타점)
8호4회말 2사 0루 148km/h, 직구 우중간 2루타
9호7회말 0사 0루 BWFB 129km/h, 슬라이더 좌익수 앞 1루타
10호05.19 (토) vs 두산 (승) 2회말 1사 만루 장원준 FB 131km/h, 체인지업 좌익수 앞 1루타(2타점)
11호05.31 (목) vs LG (패) 4회말 0사 0루 고우석 BFBBS 150km/h, 직구 좌중간 홈런(1타점)
12호06.07 (목) vs NC (패) 8회초 1사 0루 원종현 BSWB 146km/h, 직구 우익수 앞 1루타
13호06.08 (금) vs KIA (승) 7회말 1사 2루 홍건희 S 134km/h, 포크볼 좌익수 왼쪽 1루타(1타점)
14호06.09 (토) vs KIA (패) 8회말 1사 1루 김윤동 145km/h, 직구 우익수 오른쪽 1루타
15호06.13 (수) vs 삼성 (승) 10회말 2사 0루 장필준 WSBBFFFF 125km/h, 포크볼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
16호06.14 (목) vs 삼성 (패) 4회말 0사 0루 김대우 SBBS 133km/h, 직구 우익수 앞 1루타
17호5회말 0사 23루 김대우 S 120km/h, 슬라이더 좌익수 왼쪽 2루타(2타점)
18호06.17 (일) vs SK (승) 2회초 1사 0루 이원준 BSF 129km/h, 슬라이더 유격수 앞 내야안타
19호06.19 (화) vs kt (승) 8회초 2사 0루 주권 BWW 127km/h, 체인지업 좌익수 앞 1루타
20호06.23 (토) vs LG (패) 5회초 0사 0루 고우석 WWF 149km/h, 직구 중견수 앞 1루타
21호 07.05 (목) vs 두산 (패) 3회말 1사 0루 이용찬 S 140km/h, 직구 좌중간 2루타
22호 10.13 (토) vs KIA (승) 3회초 0사 0루 홍건희 144km/h, 직구 좌중간 홈런(1타점)

많은 롯데팬들이 나종덕이 안타치면 롯데가 승리한다면서 '승리요정'이라 불렸는데, 실은 초반에 1패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14] 아무튼 나종덕이 안타를 치면 7승1패라며 승리요정이라고 칭송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는 나종덕이 워낙 안타를 적게 치기 때문에 생기는 불명예스런 기록이다. 애초에 정상적인 타자라면 팀 승수보다 안타수가 훨씬 많기 때문에 이런 비정상적인 기록이 생길 수 없다.

결국 나종덕이 안타를 치면 승리한다는 것은 우연의 산물이라는 결론이 증명되었고, 그래서인지 나종덕이 안타를 쳤다면 나종덕이 운이 좋던지, 투수가 운이 나쁘던지 하는 소리도 있다. 그냥 나종덕한테 안타를 맞을 정도로 안좋으니 롯데가 이길 수 밖에 없다라는 표현이 적절한듯


[1] 실제로 강민호도 입단 첫해인 2004년에 단 3경기에 출전했지만 2005년부터 100경기 이상씩 출전하여 리그를 대표하는 대형포수로 자리매김했다. 나종덕 역시 단 5경기에 그친 만큼 강민호의 길을 그대로 밟길 원하고 있다.[2] 사실 여기서부터 에러였다. 주효상은 포수가 고교리그에서 타출장 .404 .574 .533 OPS 1.100으로 리그 폭격급 성적을 보여줬지만, 나종덕은 3학년때 간신히 3할을 넘긴 수준이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주효상은 1군에서는 못 해도 1~2년차에 2군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지만, 나종덕은 2군에서도 2할 간신히 쳤다. 참고로 김사훈도 3할은 쉽게 치는게 2군이다.[3] 그 대표적인 예가 주효상이다. 고교야구에서 타율 4할, OPS 1.1을 기록했고, 1년차에 2군에서 타출장 .298 .415 .504를 기록하면서 2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데도 2016년, 데뷔해에는 1군에서는 겨우 타율 .222치고 2017년 2년차에서는 더 퇴보해서 타율 .195치고 팬들에게 엄청나게 욕 얻어먹었다. 즉, 주효상보다 고교성적, 2군성적이 훨씬 못 한 나종덕이 1군에서 처참하게 망할 것이라는 예상은 상식적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었다.[4] 사실 스물한살이다[5] 강민호의 수비가 좋았던건 1차 FA이전인 11~13시즌 정도고 그때도 도루저지율과 과거보다 나아진 포구가 주목받았지 프레이밍같은건 미숙했다. 경기전체를 읽는 눈과 투수와 합이 강민호가 좋았기 때문에 하는 말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6] 고3시절 나종덕의 타율은 111위였다.[7] 나종덕을 키우려고 한다면 이렇게 해야한다. 1군 공을 맞추기도 힘들어하는 선수가 1군 경기를, 그것도 신인으로 선발 포수로 뛰면서 타격까지 끌어올리는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일부 팬들은 강민호도 박아놓고 키우니까 타격이 올라왔다고 하지만 박아놨다고 누구나 잘되면 강민호가 역대급 포수 중 한 명에 들진 않았을 것이다...[8] 1아웃, 주자 1루 상황[9] 나종덕의 아웃으로 1아웃을 안고 2회말 공격을 시작한 롯데는 김대현의 제구 난조로 전준우, 손아섭, 이병규 등 선두 타자들이 전원 출루하며 만루를 만들었으나 첫 아웃카운트의 부담을 극복하지 못하며 이번에도 빅이닝을 만들지 못하고 1득점에 그치고 말았다.[10] 15사사구 / 49삼진, 0.306[11] 자신도 이 성적으로 올스타전에 가는게 얼떨떨하고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고 얘기했다.[12] 아마 팬들에게 두고두고 까일 수도 있는데 이날 투수 박치국이 안타를 쳤기 때문.[13] 마무리인데 평자책이 4.19다. 벽제구장이 홈인 것도 감안해야 한다.[14] 당장 시즌 첫 안타 때부터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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