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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29기 중에서 유일하게 개그콘서트에 출연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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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대한민국의 코미디언. 1968년[1] 1월 1일생이다. 키 180cm. 일본어를 젊을 때부터 공부했다고 하며, 신인 때부터 중년이 될 때까지 일본어 개그를 많이 해온 개그맨.2. 활동 내역
1997년 KBS 공채 13기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동기로는 박준형, 임혁필, 박성호, 이승환 등이 있다. 주로 박준형과 콤비로 개그 콘서트를 포함한 KBS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1999년에는 당시 생기자마자 선풍적 인기를 끌던 개콘으로 뜨기 시작한 후배 김영철까지 3명이서 팀을 이뤄 예능방송의 한 코너[2]를 담당하기까지 했으나, 좀처럼 이름을 알리지는 못하며[3] 리포터로 많이 활동했다. 동기들과 함께 KBS 공채 선배인 박승대를 따라 대학로에서 개그를 하게 되었고, 이 팀이 발전해서 개그계에 한 획을 그은 대형 기획사 스마일 매니아로 탄생한다. 하지만 김현기 본인은 스마일 매니아에 합류하지 않고 한예슬의 소속사로 들어가게 된다.개그맨으로서 주춤했지만 일본어에 능통한 유학파 출신[4]이라는 장점을 살려 2004년 말에 일본으로 진출, 요시모토 흥업에서 주최하는 개그맨 콘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한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한국에서는 영화 배우[5], 일본에서는 한류 관련 프로그램 MC를 본다. 2006년 4월에는 동기 박준형을 포함한 갈갈이 패밀리의 일본 공연에서 MC를 보기도 했다.[6]
2007년 5월 KBS 웃음충전소 타짱을 통해 오랜만에 KBS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다.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타짱은 서로 웃기는 일종의 챔피언십 배틀이었는데, 하필 김현기가 출연한 에피소드가 시즌1 마지막 에피소드에 시즌1, 2를 통틀어 유일무이한 에피소드였다. 하지만 그 직후 개콘에 복귀. 5년 만에 다시 개콘에 등장하게 된 김현기의 복귀 코너는 까다로운 변선생. 교장으로 등장하는 박준형과 오랜만에 호흡을 맞췄는데 여기서 김현기가 맡은 역할은 이사장으로 다른 개그맨들이 웃길 기회를 강탈하는 개그(?)를 선보였다. 당시 꽃미남 개그맨이었지만 웃기지 못하던 송병철을 위해 선생 변기수가 온갖 웃길 기회를 마련해주는데[7] 김현기, 박준형, 이종훈, 김기열 등 다른 출연진들이 서로 자기가 웃기겠다고 강탈하는 패턴이었다.[8]
변선생 다음에는 동기 박성호, 그리고
일본 방송에서 한국 연예계를 비하하는 듯한 개그를 해 파문이 일어났다. 그는 일본 후지TV ‘하네루노토비라’에서 한국인 MC 역으로 출연해 일본 남자 개그맨들이 걸그룹으로 분장한 악동미녀라는 그룹과 함께 개그를 선보였다. 이때 곤란한 미션을 받아 어려움을 토로하는 악동미녀에게 이러한 사항도 사무실과 계약이 돼있다는 것을 들먹이며 수행할 것을 지시했다. 결국 실패한 악동미녀가 비난을 쏟아내자 김현기는 “그런 것도 계약에 들어있다”고 답했다. 조혜련의 일본 방송에서의 매국행위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는데 반해 김현기는 인지도 때문인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자막으로는 ‘한국 연예계는 정말로 계약이 엄하다’는 문구가 흘러나왔다.
일본방송에서 “친일이어도 할말은 한다”고 발언한 적이 있다.
김현기에 대해 가장 많이 알려진 이야기는 하필 신정환[9]이 전성기 때 방송에서 한 이야기로 괴담이다. 김현기가 일본의 명소들을 한국에 소개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그날은 하필 귀신이 나온다는 우물이었다고 한다. 제작비상 피디랑 둘이 찍는 방식이었고, 그것도 하필 일본 시골의 매우 외진 곳이라 실제로 분위기가 무서웠다고 한다. 약속대로 대충 분량을 찍었고, 얼른 가려는데 갑자기 피디가 붙잡더니 초점이 잘 안 맞는 눈으로, "김현기씨 여기 밑에 들어가면 죽는다는 전설이 있는 데니까, 방송 재미를 위해 김현기씨가 이 두레박 같은 거 타고 들어가 보세요. 제가 찍어드릴게요."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두레박과 밧줄 및 도르래는 그냥 봐도 오래돼서 상태가 나빴고 김현기 체격상 탔다간 줄이 끊어져 떨어져 죽을거 같았다고 한다. 당황한 김현기는 "에이 피디님 농담하지 마세요. 여길 어떻게 들어가요? 지금 저녁이고 안이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그것도 이걸 타고 어떻게 내려갑니까"라고 웃으며 넘기려고 말했고, 피디는 김현기의 팔을 붙잡더니 "제가 끌어올려드릴게요. 들어가 보세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김현기는 다시 거절했지만, 피디는 끊임없이 요구를 했고, 김현기는 가뜩이나 무서운데 장난을 친다는 생각이 쌓인 나머지 분노가 폭발하여 안 한다고 화를 내며 뿌리치고 먼저 숙소 쪽으로 걸어갔다고 한다. 한참 가다 돌아보자 피디가 자신을 노려보고 있다가 그대로 자신쪽으로 따라걸었다고 한다. 하지만 김현기는 어차피 우물촬영이 그날 마지막 분량이라 그냥 계속 앞장서서 가서 인사도 안하고 먼저 숙소에 들어가서 자 버렸다고 한다. 그렇게 다음날이 되어 숙소식당에서 피디를 만난 김현기는 어제 왜 그런 심한 장난을 쳤냐고 따져 물었고, 피디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다가 웃으며 "네? 제가요? 무슨 말씀이세요. 우리 어제 밤까지 촬영 잘하고 들어왔잖아요."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김현기는 또 장난인가 싶었지만 연기하는 느낌으로 안 보여서 어제 촬영 내용을 하나씩 피디에게 따져 물으며 대화했다고 한다. 그랬더니 피디의 기억이 우물 앞 마지막 촬영 이후 완전히 끊겨 있는 걸 확인했다고 한다. 그리고 숙소 앞까지 갔을 때부터는 다시 기억이 있었다고 하는데, 김현기는 너무 무서웠다고 한다. 그 우물은 옛날에 많은 사람들이 살해당하고 버려진 우물이었다고 한다.
프리한 19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당시 현장에 도착한 지 얼마 안 되어 제작진 중 한 명이 거품을 물고 쓰러진 일이 있었다고 한다. 본인은 이 일 이후 잘보던 공포 영화도 끊었다고.
3. 가족 관계
2006년에 일본인 여성 와타나베 코토미(1974년생)와 결혼해 슬하에 딸[10]이 한 명 있다.4. 여담
- KBS 27기에 동명이인이 한 명 있다.
- 오랫동안 1971년생으로 알려져 있었다.
[1] 한동안 1971년생으로 알려진 적이 있었다.[2] 신인개그맨 3명이 길에서 만난 일반인들에게 개그를 해서 많이 웃기는 사람이 승자가 되는 코너. 주로 김영철이 1등을 많이 했다. 당시 윤복희-하춘화-서세원-보아로 이어지는 성대모사로 한창 잘 나갈 때였기 때문이고, 개콘 레전드 유행어 "엽떼여"와 "미안합니다 내가 몸이 느무 아파서..."(이건 하필 17년 뒤의 김기춘 말투하고도 비슷하다.)까지 필살기로 써버리면 10대부터 60대까지 전부 다 웃겼다. 박준형은 성대모사와 얼굴개그를 섞는 걸 많이 했고, 김현기는 그때도 역시 일본어 개그를 주로 했었다... 왜 20년을 일본어만...[3] 개콘에서는 1회에 박준형과 함께 공을 주고받거나 2회에서 후배 김상태도 투입시켜서 입으로 소리를 내는, 공연에 더 가까운 개그를 보였다.[4] 개그맨 데뷔 전 일본에서 공부하며 야마다 예술대를 졸업.[5] 구세주에서 건달 역할을 맡았다.[6] 이때 김진곤도 같이 공연했다. 당시는 SBS 공채 개그맨이 아니었지만 케이블 방송을 시작으로 KBS 폭소클럽에 출연하고 있었다.[7] 예로 들면 이상한 음식 먹이기.[8] 변기수가 송병철에게 생활하수를 건네며 이걸 먹으면 웃길 수 있다고 건넸는데 출연진들 사이에서 서로 자기가 웃기겠다고 몸싸움을 벌이던 도중 김현기가 달려나오며 마셨다. 하지만 당연히 몸에 좋지 않은 생활하수를 마셨으므로 발작을 일으키는 개그로 코너가 마무리된 적 있었다.[9] 왜인지는 몰라도 신인 때부터 신정환과 약간 친했다고 한다. 절친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연락은 주기적으로 했다고.[10] 2008년생. 이름은 김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