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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0:51

그건 원작을 경험해 보신 분들의 기준인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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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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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왜 문제인가?3. 후속 대응
3.1. 조재윤 디렉터 사임3.2. 니트로스튜디오의 검열3.3. 니트로스튜디오의 프리 시즌 불인정3.4. RISE 업데이트3.5. 조재윤 디렉터 복귀 이후
4. 여담
4.1. 고인물처럼 될 수 있다 발언과 비교
5. 관련 문서

1. 개요

라이브 중 문제가 된 발언의 부분
파일:그원경기.png
그원경기가 언급되거나 활용될 때 가장 자주 사용되는 짤방 출처
미완성이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간혹 있으세요. 미완성이라는 건 기준점을 어디다 놓고 보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을 하는데, 원작 카트라이더를 18년동안 서비스한 모든 것들이 완성이라 보면 당연히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이제 한 달 넘어가는 신생아의 게임이기 때문에, 모든 게 다 들어가 있지는 않을 거기 때문에 부족하다고 느끼시기 때문에, 미완성이라고 이야기하시는 것 같은데, 그건 원작을 경험해보신 분들의 기준인 거고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같이하는 게임을 만들고 싶은 거예요. 카트라이더라는 게임을 많은 분들이 함께 플레이했으면 좋겠고 많은 분들이 경험해봤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해요.
2023년 2월 1일 1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디렉터 조재윤의 프리뷰 Q&A에서 나온 발언.

메이플스토리 강원기 전 디렉터의 "겜겜봐" 발언, 로스트아크 전재학 디렉터의 수석팀장 시절 "개발 변수" 발언 등과 함께 게임 분야의 대표적인 망언 중 하나로 취급받고 있다. 더구나 실언임을 빠르게 인정하고 사과를 했던 강원기나 전재학과는 달리, 조재윤은 사임 후 재취임까지 하는 1년 반 동안 사과 한 마디 없어서 더욱 악질적인 망언으로 평가된다.

2. 왜 문제인가?

단도직입적으로 원작을 즐기던 기존 유저들을 전혀 존중하지 않는 발언이기 때문이다. 드리프트로 이제 막 시리즈 개발에 합류한 신규 인력이라도 논란이 될 발언이건만, 해당 발언을 한 조재윤 디렉터는 그 원작이 서비스를 종료했던 마지막까지 디렉터로 활동했던, '이미 알 만큼 아는 핵심 개발자\'였기에 더더욱 나와서는 안 될 발언이었다. "그럼 디렉터님은 원작 안 해보셨나요?"라는 반응도 충분히 나올 법하다.

게다가 여기서 말하는 원작인 <카트라이더>라는 IP는 대한민국에서 모르는 사람이 더 드물 정도로 대성공을 거둔 게임이다. 누적 아이디 생성 수만 1,100만 명에 최대 동시 접속자 20여만 명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명실상부 국민게임으로, 어림잡아 대한민국 국민 5명 중 1명은 카트를 해봤다는 소리다. 1980년대 ~ 1990년 초중반 연령층들은 당연히 원작 카트라이더를 해본 이들이 대부분이며, 90년대 후반이나 00년대 이후의 젊은 세대들도 원작을 플레이 했거나, 2020년에 모바일 게임으로 나온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카트라이더라는 IP를 알게 되었다. 실질적으로는 노년층을 제외한 나머지 세대들은 카트라이더를 알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러한 성공이 무려 20년 가까이 라이브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카트라이더는 시대를 막론하고 국산 캐주얼 레이싱 게임의 대표격으로 자리매김했고, 국내 e스포츠 역사상 최장수한 리그를 만들 수 있었으며, 이번 후속작 제작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런데 이런 후광을 등에 업은 상황에서 핵심 디렉터라는 사람이 그 역사와 원작 유저들을 싸그리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해당 발언이 나온 배경으로는 조재윤 디렉터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 '뉴비 친화적 운영 정책'을 표방하고 있는 것에 대한 반향 효과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카트라이더는 18년이 넘게 서비스된 장수 게임이며, 드리프트는 6년간의 개발을 방금 막 끝내고 나온 따끈따끈한 신작이다. 아무리 후속작이라고 하더라도 당연히 콘텐츠의 양은 18년간 쌓인 게 있는 전작보다 훨씬 적을 수밖에 없고, 그렇기에 기존 카트라이더를 즐기던 유저들이 드리프트를 해보면 별거 없이 느껴지는 게 당연하다. 이에 유저들이 콘텐츠가 부족하다고 원성 섞인 목소리를 내는 것 역시 자연스럽다.

그러나 조재윤 디렉터는, 이렇게 "콘텐츠가 모자라다"는 의견을 담은 유저들의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그건 고인물 기준이고 뉴비들 기준으로는 문제 없다", "3월에 정규 시즌 런칭 시엔 오픈빨을 받을 것이다"라는 의견으로 일관하고 있다. 문제는 이 게임이 18년간 잘 서비스하던 게임을 접어가면서까지 야심차게 내놓은 카트라이더의 정식 후속작이며, 그런 만큼 뉴비 뿐만이 아니라 기존 유저들의 흡수 또한 분명히 고려해야 하는 게임이라는 사실이다. 뉴비 친화 정책을 펴는 것은 좋으나 기존 유저들은 고인물로 치부해버리고, 자신만의 운영 신념을 밀어붙이는 모습에 정작 신규 유입 유저들과 자연스럽게 섞여야 할 기존 이주 유저들이 학을 떼게 만들고 있다는 것.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점을 분명히 알고 있고 그에 따라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었다면 "막 오픈된 것을 감안해도 원작을 경험해 보신 분들의 기준으로는 아직 콘텐츠가 많이 부족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니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변했어야 했다. 이러면 똑같이 '원작을 경험해 보신 분들의 기준'이라는 표현을 썼어도 문제를 인정하고 그에 대한 대책을 약속했으므로 유저들은 실망하기보단 잘될 수 있도록 응원하는 목소리를 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유저들이 분노한 가장 큰 이유는 저 발언이 원작 카트라이더의 서비스 종료가 확정된 이후에 나왔다는 점이다. 사실 원작이 계속 서비스된다면 신작의 게임성이 마음에 든 사람은 신작으로, 마음에 안 든 사람은 원작으로 가면 되니 이 말에 수긍했을 사람들도 꽤 있었을 것이다.[1] 하지만 카트라이더는 넥슨 측에서 니트로와 상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원작 서비스를 종료했기 때문에 기존 유저들이 꼼짝없이 카드립을 해야 되는 상황이었는데, 막상 나온 신작은 부족한 완성도와 이질적인 게임성 때문에 유저들의 분노를 유발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니트로가 개선을 약속하고 유저들에게 여러 유화책을 제공하는게 당연한 일이었는데 메인 디렉터라는 사람이 원작을 강제로 접어야 하는 사람들을 이해하고 위로해 주지는 못할 망정 "원작과 다르니까 그냥 참고 해라"는 발언은 원작 수요층들 입장에서는 본작이 원작 수요층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할것을 스스로 인정함과 동시에 그런 상황에서도 원작의 서비스 종료를 강행하면서 대놓고 조롱하는 식의 태도를 보여주는것과 다름없으니 비판받을 수밖에 없다. 리버스의 비판(11편)

이렇듯 발언 자체도 문제지만, 그렇게 옹호하려던 신작도 그냥 객관적으로 평가가 상당히 나빴기 때문에 조재윤 디렉터의 '뉴비 친화'라는 주장이 더더욱 힘을 얻지 못했다. 디렉터는 항상 "속도가 카트, 카러플 수준으로 빠르다면 기존 유저는 좋아도 신규 유저에게는 반갑지 않을거다"는 식으로 비판 자체를 무시했지만, 정작 뉴비들도 느린 속도에 재미를 못 느끼고 차라리 원작을 가져오지 그러냐고 비판을 하며 떠나는 것이 현실이었다.[2] 다양한 테마로 재미를 주어야 할 트랙(맵)은 카러플 오픈 초기보다도 갯수가 2/3 수준인 30종류 뿐이었으며, 그마저도 난이도 2 이상의 트랙들은 라이센스로 다 잠궈놔서 뉴비 입장에서는 1성짜리 네모 맵만 뺑뺑이 돌다가 접어버리도록 방치했다. 라이센스는 열댓개나 되는 분량에 비해 무성의하고 부실한 팁, 실제 주행과 아무 관련도 없는 무의미한 미니게임들[3]과 수많은 중복 미션들로 채워져서 대다수 뉴비들이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게 만들었다.[4] 게다가 라이센스에서 현재 카트 주행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최적화나 숏풀, 커팅, 뉴커팅 등은 알려주지도 않았고, 이러한 것들을 알려준다며 분리해놓은 연습장조차도 설명이 너무 부실해서 별 도움이 안됐기에 이러한 기술들을 모르는 뉴비들은 고인물들이 자신은 모르는 그들만의 주행 스킬을 쓰며 멀어지는 것을 영문도 모른 채 바라만 보고 있어야 했다. 시스템적으로도 느린 속도와 게이지 충전량은 뉴비와 기존 유저 간의 격차를 오히려 더욱 심화시켰으며, 게임의 전반적인 재미를 저해시켰다. 심지어 벽에 한번 박으면 힘들게 모아서 쓴 부스터와 함께 열심히 채운 게이지마저 상당수 날아가며, 익시드도 없고 견인마저 상당히 약하기 때문에 따라갈 수조차 없다.[5] 애초에 즐길 수 있는 콘텐츠라고는 기본적인 아이템전, 스피드전과 이를 경쟁하는 그랑프리 뿐이었는데 게임 오픈 첫날에 준비된 이벤트가 출석체크 이벤트[6] 딱 하나뿐이었고, 어차피 레벨업을 해봤자 그 어떤 축하나 보상도 하나도 없어서 게임을 계속할 동기부여도 부족했다. 이렇듯 객관적으로도 유저들이 불만을 갖기 충분한 상황이었으며, 실제로 게임을 해본 유저들도 입을 모아 미완성이라고 평가하는데도 불구하고 디렉터가 인정하기는 커녕 망언이나 한 셈.

결국은 '뉴비 친화'와 '정규 시즌 오픈빨'을 빙자한 '막장 운영'과 '소통 거부'로 인해 그것을 비판하던 고인물들만 남고, 프리 시즌 오픈 때 대기열 10만 명을 채우던 신규 유저들은 상술한 문제점들에 크게 실망한 채 떠나며 그대로 증발해버렸다. 이후로는 스팀 글로벌 동접자수 55명이라는, 핵심 IP의 신작이라는게 믿기지 않는 처참한 수치를 찍으며 개발진이 그렇게 부르짖었던 소위 '뉴비 친화 정책'은 정작 그 뉴비들이 전혀 매력을 느끼지 못하며, '정규 시즌 오픈빨'이 아예 없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설상가상으로 디렉터의 잘못된 소통은 위의 발언이 끝이 아니었다. 막 오픈한 게임에서 힘찬 스타트를 끊기 위해 유저들의 힘을 모아주세요 해도 모자랄 판에 "지금은 프리시즌이라 콘텐츠가 없는 것", "오픈빨 3월에 받는다", "핑 문제는 여러분이 환경설정을 잘못한 것", "출발 부스터 안 나가는 건 여러분이 타이밍을 이상하게 누른 것" 등의 문제 발언들을 쏟아내며 유저들의 원성을 샀다.[7]

또한 라이브 소통 방송에서는 채팅창 대부분이 게임 내 문제점을 건의하며 피드백과 개선을 기대하는 내용이었는데도 읽는 척도 하지 않는 반면, "좋아하는 캐릭터가 무엇이냐" 같이 디렉터 입맛에 맞는 가벼운 채팅들만 선택적으로 읽으며 제대로 된 소통을 원한 대부분의 유저들은 철저하게 배척했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2023년 6월 조재윤이 미국까지 가서 진행한 글로벌 Q&A 생방송으로, 인터뷰 내내 조재윤과 미국 CM은 마치 짜놓은 대본이라도 있는 것인지, 피드백을 건의하는 채팅은 읽으면 안된다는 권고사항이나 매뉴얼이라도 있는 것인지 문제점을 지적하고 피드백을 건의하는 채팅을 일관되게 무시했는데, '스파이더 카트 어디서 얻을 수 있나요' 등의[8] 채팅을 비롯해 좋아하는 트랙, 캐랙터 등 의미 없는 채팅은 정확히 캐치하고 읽었다. 당연하게도 한국은 물론 글로벌 유저들의 불만이 상당했고,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공식 채널에서는 저 인터뷰의 풀버전 영상 댓글창을 막아버렸다. 당장 문제점들을 고치는 건 곤란할 수도 있다. 하지만 피드백 건의하는 채팅을 최소한 읽어주기만 해도 '내가 건의한 것을 읽어주기는 했다', '내부 상황 때문에 당장 바꾸기는 힘들구나' 등 의심을 조금이나마 거두고 이해해주고 응원해주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을텐데, 이 악물고 무시하는 것은 아무것도 얻을 수 없는 최악의 태도다. 조재윤은 단순히 그원경기로 1회성 해프닝이나 논란을 일으킨 것이 아니라, 영상 매체에 디렉터가 직접 출연하는 이벤트를 애초에 똑바로 활용하지 못하는 인물이었다.

그러면서도 극소수 올라오는 부적절한 채팅들은 무시하지 않고 굳이 읽어주면서 과격하게 대답한 점[9] 때문에 고의적으로 유저들과 기싸움하는게 아니냐는 논란도 있다. 이외에도 유저들의 건의를 '질타'라고 표현하고, 개발진을 칭찬하는 댓글을 달면 캐쉬 코인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열기도 하는 등 이러한 공감대가 형성되기 충분할 정도로 일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종합적으로, 유저들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제작사인 니트로스튜디오 모두에게 완전히 등을 돌리게 되는 계기가 된 망언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사실 드리프트의 발매 전만 해도 니트로스튜디오는 어느 정도 유저들의 동정을 받고 있었는데 위에 서술한 것처럼 니트로 역시 원작을 계속 서비스하고 있었고 큰 업데이트들도 준비하고 있었지만 갑작스러운 서비스 종료로 모든 게 헛수고가 되어버렸다.[10] 이런 상황이다 보니 유저들 역시 서비스 종료에 분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니트로의 상황을 이해하고 응원하고 있었다. 하지만 얼마 안 돼서 출시된 드리프트의 퀄리티가 전혀 좋지 않아 슬슬 니트로에 대한 비판이 늘어나고 있었는데, 그런 상황에서 디렉터의 입에서 망언이 나와버렸으니 유저들이 환멸감을 느끼고 분노하는 반응을 보이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결국 조재윤의 해당 발언은 일명 그원경기[11]라고 불리며 유저들을 무시하는 게임계 대표적인 망언으로 꼽히게 되었다. 또한 이후에 나온 김대겸의 고제그찡[12], 훗날 8월 18일에 나온 익명의 넥슨 관계자의 매안방켜 발언과 함께 '망언 트릴로지'를 이루며 카트라이더 IP 역사상 최악의 암흑기를 이끈 반면교사의 상징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3. 후속 대응

문제가 된 발언 책임자들의 후속 조치와 대응들 역시 좋지 못했으며, 오히려 또다른 사건사고를 일으키며 문제를 더욱 악화시켰다. 카트라이더 IP의 팬들에게 있어 '그원경기'는 단순히 1회성 해프닝이 아니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산더미처럼 쌓인 운영 문제와 게임성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지워질 수 없는 흉터로 남은 셈이다.

3.1. 조재윤 디렉터 사임

안녕하세요, 니트로스튜디오 조재윤입니다.
{{{#!folding 【 펼치기·접기 】
안녕하세요. 레이서 여러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디렉터 JL입니다.
오늘은 디렉터가 아닌 한 명의 개발자로서 이야기를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한 명의 개발자로서 지금까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좋은 게임, 레이서에게 사랑받는 게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신념을 가지고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이를 위해 항상 변함없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였습니다.
분명 부족한 부분도 많고 모든 레이서 여러분들을 만족시켜 드리지는 못했지만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라는 게임이 가진 힘은 결코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레이서 여러분께 사랑받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개발진들이 꾸준히 개선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다만, 개발자로서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여 보다 좋은 게임으로 레이서 여러분께 보답해야 하나,
그동안 쉼 없이 달려오면서 최근 제 개인 건강에 적신호가 왔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개발자들에게 건강 관리하라고 늘 이야기했음에도
정작 스스로는 건강을 지키지 못했고,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기에
그동안 준비해 온 시즌 4 업데이트까지 마무리를 짓고 디렉터라는 자리를 내려놓으려 합니다.
저는 이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디렉터에서 물러나지만, 건강 화복에 힘쓰면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더 좋은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앞서 레이서 여러분들께 드렸던 이야기를 모두 지키지 못하고
이렇게 건강 악화로 디렉터를 내려놓게 된 점 진심으로 레이서 여러분들께 사과드리며
향후 반드시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앞으로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 많은 사랑 부탁드리며
시즌 5부터는 서재우 대표님이 새로운 디렉터로 부임할 예정으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나아갈 앞길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 주시기를 바랍니다.
레이서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바랍니다.}}}
조재윤은 발언 이후 형식적이라는 비판을 들을지언정 구색이라도 갖춘 사과문조차 단 한 번도 쓰지 않았다. 발언 자체의 문제점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아예 대놓고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후술할 니트로스튜디오의 리버리 검열 등의 조치 등을 보면 비판을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은 없고, 강행돌파 내지는 무대응으로 일관하기로 내부에서 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3년 9월 27일, 결국 조재윤은 건강 문제를 사유로 메인 디렉터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편의상 후속 대응에 포함시키긴 했으나, 엄밀히 따지면 니트로스튜디오의 대응과 달리 조재윤의 사임은 발언에 대한 직접적인 후속 대응이라고 볼 수 없다. 문제의 인터뷰로부터 무려 7개월 넘게 지나고나서야 사임했다는 점도 있지만, 입장문에 독선적인 태도와 부적절한 발언, 방만하고 미숙한 운영을 반성하고 사과하는 내용이 단 한 문장도 없기 때문이다. "최선을 다했다, 노력했다"라는 등 자기합리화로 가득 차 있을 뿐이다. 통보식 소통으로 비판받는 메인 디렉터 시절의 행적처럼, 마지막 입장문조차 지나치게 일방적이고 독선적이라는 평가도 있을 정도.

다른 의견으로는 자기객관화의 실패가 문제라고 지적한다. 조재윤이 최선을 다하고 노력한 것은 인정하나, 장기적인 미래 비전이 미흡했고 부적절한 태도를 성찰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상태에서 노력하면 할수록 오히려 역효과가 되었다는 분석이다. 어느 의견이든 이렇게까지 파국으로 치닫지 않을 수 있는 많은 기회와 가능성들이 있었음에도 모두 놓쳤을 뿐만 아니라, 벌여놓은 일을 책임지지 않고 무책임하게 도망치는 것이라는 비판은 동일하다.

유저들은 사임 자체에 대해서는 환영하면서도 마지막까지 게임의 현 상황을 인정하지 않았고, 스스로의 태도를 성찰하지도 않았고, 실책에 대한 책임은 외면했다고 분노했다. 사실상 입장문을 빙자해 또 하나의 망언을 남기고 갔다는 평. 건강 문제는 조속히 회복하되 게임 개발진에는 돌아오지 않길 바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카트라이더 개발자로서 평판과 여론이 얼마나 나락으로 떨어졌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건강 회복에 힘쓰겠다"라는 언급이 있는 것으로 보아 드리프트 개발은 계속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있지만, 이제 조재윤은 '최후의 카트라이더 메인 디렉터이자 초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메인 디렉터'가 아니라, 유저들의 비판에 망언으로 대응한 뒤 사과하지 않은 게임 개발자이자, 피드백 수용과 자폭 중에서 자폭을 선택하고 불명예스럽게 도망친 리더로 게이머들의 뇌리에 깊게 박혔다. 앞으로의 전체적인 카트라이더 IP의 미래에도 악영향을 끼친 책임은 가볍게 볼 수 없으며 다시는 환영해 줄 수 없는 인물이 되었다.

3.2. 니트로스튜디오의 검열

니트로스튜디오에서는 해당 망언을 비판하는 리버리가 제작되자, 상점에서 판매중지시켰다.# 이러한 검열로 인해 개발진들이 발언에 대한 비판을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 오히려 확실시 되었다. 리버리는 후속작 출시 기념으로 본인들이 만든 합법적인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으로, 자율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통해 유저들이 생각을 드러내는 것이 존재의의인 시스템이다. 그 안에 게임과 개발진들을 비판하는 내용이 나올 수도 있지만 그것 또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의, 더 나아가 게임의 순기능 중 하나다. 게임에 대해 비판하는 유저들이 게임 바깥의 커뮤니티가 아닌 게임 내의 시스템을 사용해 목소리를 냄으로써 아직 게임에 남아있으니 충분히 붙잡을 수 있다는 희망적인 소식을 알려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발진들의 선택은 수용이 아닌 검열이었다. 꼭 그원경기와 조재윤을 비판하는 내용이 아니더라도, 개발진들 입장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내용은 거리낌없이 검열해버릴 수 있다는 선례가 생겼다는 것 역시 문제다.

3.3. 니트로스튜디오의 프리 시즌 불인정

또한 니트로는 발언이 나온 시기였던 프리 시즌을 게임의 역사로 인정하지 않으며 그 흔적도 지우려 하고 있다.# 링크된 영상에서 유현호는 2023년 6월 15일에 100일 기념 이벤트를 열었다는 것을 근거로[13] 프리 시즌, 즉 출시 당일인 2023년 1월 12일이 아니라, 시즌1이 시작된 3월 9일을 기준으로 게임 서비스 일수를 계산하고 있다는 점을 고발했다. 드리프트의 운영 주체 넥슨도, 개발 주체 니트로도 처음 게임을 홍보할 때 2023년 1월 12일 프리 시즌 오픈을 명백하게 '정식 출시'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프리 시즌이 대실패로 지나가자 이를 모두 뒤집어버리고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듯한 이해할 수 없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니트로 스튜디오는 이미 1차, 2차 CBT 시절의 흔적을 3차 CBT와 정식 출시된 게임에서는 지워버린 역사가 있는데 정식 출시된 게임에서도 반복되고 있다. 단순히 날짜를 오기하거나 잘못 인식하는 문제라면 사소한 실수지만,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프리 시즌 불인정은 본인들의 과실과 실수, 의도하지 않은 변수가 있으면 거리낌없이 검열하고 합리화하고 왜곡하려는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 명백하니 유저들은 꾸준히 비판을 하는 상황이다.

2024년 1월 12일 1주년 당일 우려는 결국 현실이 되었는데,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홈페이지, 공지사항, 유튜브 채널, SNS까지 그 어떤 경로로도 1주년이라는 단어를 언급하지 않았다. 1월 12일을 출시일로 인정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고 유저들의 이해를 구하지 않은 점, 겨울방학 시즌인 1월에 유저들을 불러모으고 이벤트를 크게 열 명분으로 1주년 이벤트를 열지 않은 것, 의도가 무엇이든 실패의 역사를 부정하는 선택을 내린 것에 대해 비판을 받았다. 서재우 디렉터가 1주년 언급을 처음으로 한 것도 2024년 3월 7일이었으며, 프리 시즌을 인정하지 않는 모습은 서재우 체제에서도 달라진 것이 없다.#

유저 입장에서 답답한 것은 넥슨이든 니트로든 단 한 마디만 잘 말한다면 이 문제를 충분히 종결시킬 수 있음에도 아무것도 모른 척 넘어가려고 하고 있다는 점이다.[14] "프리 시즌을 왜 인정하지 않느냐는 여러분들의 비판을 알고 있다. 2023년 1월 12일은 우리가 원래 의도했던 출시 일자가 아니었다. 우리가 처음 의도한 출시일은 시즌1 출시일인 3월 9일이므로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 정도로 단 한 번이라도 인정하는 태도를 보인다면, 유저들의 찬반은 여전히 갈리더라도 최소한 이 문제를 외면하지는 않고 입장을 밝혔다는 점을 높게 사서 이 문제를 더는 재론하지 않을 것이다.[15]

그원경기 발언의 배경에는 "프리 시즌은 프리 시즌일 뿐이니 완성도가 좀 낮아도 상관없다. 오픈빨은 정규시즌부터 받는다."라며 프리 시즌의 실패를 인정하지도, 반성하지도 않은 조재윤의 생각이 있었다. 프리 시즌을 게임의 역사로 인정하느냐, 안 하느냐와 상관없이 개발자들은 당시의 실책들과 실패를 인정하고 각성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며, 드리프트는 물론 카트라이더 IP 전체의 암흑기가 시작된 시기였던 프리 시즌의 실패의 역사를 반면교사의 사례로 삼으며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16] 그렇지 않으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더 나아가 카트라이더 IP의 암흑기는 해와 해를 거듭해서 계속될 것이고, 종국에는 세상 그 누구도 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없게 되는 그날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것을 항상 기억할 필요가 있다.

3.4. RISE 업데이트

조재윤의 사임 이후 2대 디렉터로 서재우가 부임했다. 첫 시즌인 시즌 5 업데이트에서는 완성도에 대한 의구심은 있었지만 이전의 실책을 인지하고 개선하려 하고 있다는 것을 피력했고, 이듬해인 2024년 2월 15일 RISE 업데이트에서는 본격적으로 '원작을 경험해 보신 분들의 기준'에 최대한 맞추면서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만의 오리지널리티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상당 부분 바꾸었기 때문에, 위에서 언급한 '그원경기'는 물론이고 'No 페이투윈, No 확률'까지도 전면적으로 다 부정하게 되었다.

3.5. 조재윤 디렉터 복귀 이후

2024년 8월 공식 홈페이지의 개발자 노트를 통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게임 내/외적으로 문제가 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사과하였다. 문제가 된 발언이 담긴 영상이 업로드 된 날짜가 23년 2월 1일인데, 사과가 담긴 개발자노트는 24년 8월 1일에 올라왔으니 정확히 1년 반 만에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하지만 유저들은 이같은 사과보다 복귀 당시 나온 "건강문제라고 쉬는 도중에도 술마시고 골프치러 잘만 다녔다"는 익명의 블라인드 제보를 더 신뢰할 정도로 이미 조재윤이라는 인물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잃은 상황이다. '조재윤 복귀'라는 뉴스 헤드라인만 보고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경악하며, 조재윤의 존재 자체가 '제 2의 그원경기'라고 분노하는 반응을 보이는 유저들이 대다수일 정도.

'그원경기' 포함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모든 게임 내/외적인 문제점, 논란과 사건 사고, 답 없는 패치에서 공통 분모로 제기되는 비판이 "유저들과 제대로 된 소통을 해서 피드백 받을 건 좀 받고 게임에 내놓아라"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서재우 사임, 라이브 서비스 인력 감축, 콘솔과 모바일 플랫폼의 지원 종료, 한국과 대만을 제외한 해외 권역의 서비스 종료까지 매우 성급하고 일방적으로 진행됐다. 애초에 조재윤 복귀가 유저들을 분노하게 하리라는 것을 넥슨 윗선이 몰랐을리가 없다. 그런데도 이 모든 것들이 당연하기라도 한 것 마냥 사전에 설명되지도 않고, 양해를 구하지도 않은 채로 이미 진행이 끝난 뒤에야 독선적인 통보식으로 유저들에게 전달되었다. 심지어 개발자 노트를 통한 공식적인 발표 전날에 이미 기사를 통해 보도되었는데, 기사를 작성한 기자는 원작 서비스 종료 때도 미리 기사를 냈던 머니투데이의 서정근 기자다. 유튜버 형독해당 사실을 알리는 영상에서 '왜 항상 유저들은 비공식적인 루트를 통해서 이같은 사실들을 먼저 접해야만 하는지' 답답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설상가상으로 바로 이어진 대형 업데이트인 OVERDRIVE마저 그나마 잘 쌓아놨던 게임성을 전부 파괴하고 기존에 비판받던 부분들은 답습이 아니라 더 강화하는 수준의 최악의 업데이트가 될 것이 예정되었는데, 그마저도 사전에 유저들에게 질문하거나 이해를 구하고 수정할 것은 수정하는 것이 아닌 단방향적이고 독선적으로 단행됐다. 그동안의 실망스러운 행보를 사과하고 유저들의 비판을 이해한다는 말마저도 고작 몇 시간도 안되는 디렉터 코멘터리 도중에 부정해버렸다는 평가도 있을 정도로 격분한 유저들은 더 이상 이 게임에 희망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결국 이 게임을 운영하고 개발하는 사람들이 대체 무엇을 반성하고, 무엇을 성찰했는지 전혀 모르겠다는 것이 유저들이 바라보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현실이다.

4. 여담

HAHAHA! It was fun while it lasted.
goodbye kartrider~
하하하! 지속되는 동안 재미있었다.
안녕 카트라이더~

정규시즌(×24)[20]
유튜버 phreaky[21][22]조재윤 디렉터님 악수(惡手) 매드무비 #5에 올린 댓글 2개 #1 #2
* 외국에서도 이 망언을 알고 있다. 미국인들은 보통 "That's the criteria of those who have experienced the original kartrider."이라고 한다. 외국인들도 이 망언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말이 대다수다. 분노한 일부 외국인들은 리버스 채널의 이 영상을 보면서 비웃고 있다고 한다.

4.1. 고인물처럼 될 수 있다 발언과 비교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 개발자이자 "고인물처럼 될 수 있다" 발언을 해서 고인물이라는 용어를 인터넷상에 퍼뜨린 장본인인 한재호와 신작 게임 개발 당시의 현황, 문제가 되는 발언을 한 배경, 비판받은 부분과 결말까지 유사한 부분이 많다.

마비노기 영웅전 출시 6개월째 되던 2010년 7월 16일, 한재호는 "고레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해야 하는 것도 맞지만, 신규 유저 영입을 소홀히 하면 마치 웅덩이에 고인 물처럼 될 수 있다"라는 발언을 했다. 조재윤 역시 드리프트 출시 1개월만인 2023년 2월 1일에 그원경기를 말했다.

한재호의 해당 발언은 '신규 유저가 없으면 게임은 쇠퇴할 수밖에 없다'라는 것을 지적한 것이므로 옹호의 여지가 있다. 하지만 당시 게임이 출시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았고, 전작에서 넘어올 유저들을 자극하는 성급하고 경솔한 발언이었기 때문에 비판받았다. 조재윤의 그원경기 역시 충분한 패치를 약속했다면 수긍하는 사람들이 많았을 여지는 있었지만, 역시나 출시 1개월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원작에서 넘어온 유저들을 배려하지 않은 경솔한 발언이었기에 비판받았다. 즉, 공통적으로 발언 시기의 부적절함, 기존 유저를 배제 내지는 후순위로 밀어내고 신규 유저 유입을 우선시하겠다는 생각을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에 대한 비판점이 동일하다.

발언 자체에 대한 사과가 없었고[23] 발언을 수긍하게 만들만한 업데이트와 피드백, 소통이 매우 부실했다는 점 때문에 비판을 잠재우지 못하고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비판받은 것도 같다. 결국 두 사람 모두 평가가 매우 좋지 않은 시점에서 메인 디렉터에서 내려왔다.

1차 사임 이후에도 맡았던 게임에 남았다는 점도 비슷하다. 한재호는 마비노기 영웅전 본부장 자리로 옮겼고, 조재윤은 1년도 안 돼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메인 디렉터 자리에 다시 복귀했다. 한재호와는 달리 망언을 해놓고 메인 디렉터 자리를 철밥통처럼 지켰다라는 점은 이보다도 확실한 차이점이 없겠지만.

가장 크게 대비되는 차이점이라면 두 게임의 배경 상황이다. 한재호가 맡았던 마비노기와 마비노기 영웅전은 게임성이 많이 달랐고, 전작을 무리하게 섭종시키고 후속작을 플레이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었다. 신작의 게임성이 유저와 맞지 않으면 전작을 계속 플레이하면 된다는 안전 보장이 되어있었던 셈이다. 게다가 마영전은 넥슨의 성공한 후속작으로 어느 정도의 완성도가 갖춰진 상태였다.[24] 반면 조재윤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전작이 서비스 종료로 사라지는 것이 확정된 상황이었기에 돌아갈 곳이 없어 강제로 이주해야 하는 유저들을 더 신중하게 대할 필요가 있었고, 출시 된 직후는 물론이고 이후에도 게임 자체의 완성도가 엉망이었기 때문에 유저층을 제대로 잡지도 못했다. 두 디렉터가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의도의 발언을 했지만, 그 배경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쪽이 훨씬 심각했다.

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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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같은 넥슨 게임의 메이플스토리와 메이플스토리 2가 저런 상황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 게임도 후속작의 메이플스토리 2가 게임성 면에서 상당한 혹평을 받는 등 문제점이 많은데 원작을 계속 서비스하고 있었기에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사태까지는 가지 않을 수 있었다.[2] 드리프트 오픈 직후(프리시즌 당시)의 카트바디 속도는 원작의 G3엔진 수준임이 밝혀졌는데, 이는 2004년 기준의 엔진으로 어느정도냐면 PRO엔진 카트바디로 진행된 카트라이더 1차 리그 때보다 두 단계 더 퇴보했을 정도로 느리다. PRO엔진 박인수 vs X엔진 최시은(참고영상) 카트라이더가 국민게임으로 사랑받았던 2000년대가 최전성기였던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2004년보다 느린 속도를 2023년의 유저들에게 억지로 플레이하게 만드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으로 '레이싱의 재미가 없는 레이싱 게임'을 만들어놓은 것. 몇 달이 지나고 난 뒤에야 강화 제한을 풀어줌으로써 기존 230에서 영웅등급 270까지 속도가 빨라지긴 했지만, 이미 출시 초기의 충격적인 결과물에 크게 실망하고 영영 떠나버린 유저들은 두번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3] 물폭탄은 주행 경로에서 물거리를 재서 던지고, 사이드로 피하는 것이 핵심인데도 직선거리는 고정해놓고 그저 가로로 지나다니는 더미들을 여러마리 잡아내도록 시키는 물폭탄 단계, 쉴드 아이템은 공격받는 타이밍에 맞춰 쓰거나 물구간을 예상해서 미리 쉴드를 써두는 등의 센스가 필요한데 그냥 경로상에 물폭탄이 펑펑 터지고 2개씩 주어지는 쉴드를 막 눌러서 통과하는 쉴드 단계, 부스터를 쓰고 점프대로 돌진해서 멀리뛰기 기록을 재는 스키점프 단계 등. 정작 물폭 선딜이 아닌 거리 재는건 후술할 달성률 0%짜리 L2에서 처음 나왔으며, 이때는 물폭 들고 있을때 미니맵에 물폭 위치 안내가 추가되기 전이었다.[4] 이는 업적 달성률로 확인할 수 있는데, 기초 라이센스를 딴 유저가 전체 유저들 중 8% 뿐이었다. 이는 상위(L2)도 아니고 기초(B1) 라이센스 얘기로 그냥 처음부터 라이센스 자체에 아무런 흥미조차 느끼지 못하고 외면해버린 것. 멀티플레이 딱 2판만 해도 달성할 수 있는 새싹(레벨 2 달성) 업적조차 달성률이 2/3를 기어다니고(67%), L2 라이센스는 달성률이 아예 0%니 말 다했다.[5] 사실 가장 큰 원인은 부스터가 날아가면서 빌드가 꼬이기 때문이다. 특성상 빌드가 엄청나게 빡빡한데 이게 꼬여버리면 복구하기 매우 어렵다.[6] 1일차에는 번호판을 하나 줬고, 2일차부터는 1천루찌씩 줬다.[7] 곱씹어보면 하나같이 정면으로 반박할 수 있는 발언들이다. 프리시즌이라 콘텐츠가 없는 것은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준비중입니다, 기다려주세요'라고도 얼마든지 대답할 수 있었을텐데 "정규시즌에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며, 실제로는 크게 개선되거나 달라지지도 않았는데 새빨간 거짓말로 유저들을 기만했다. 오픈빨 역시 '그저 카트라이더니까' 미완성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퀄리티가 떨어지더라도 유저들이 헬렐레하고 몰려들거라는 근자감이었다. 핑 문제나 컨트롤 오류 같은 게임 내 불편사항은 아예 여러분 잘못이라면서 유저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8] 당시 생방송 채팅방에 참여한 리버스의 시루떡이 조재윤과 드리프트 개발진들의 소통 태도를 실험해보기 위해 입력한 채팅이다.[9] 대표적으로 "문힐시티 은밀한 국정원이라는 트랙은 없었다"나 "치킨집 차릴 생각 없다", "카트바디를 적화통일할 생각은 없다" 등이 있었다.[10] 그나마 중국 서버가 유일하게 서비스를 이어가면서 패치한 내용들을 폐기하는 비극은 면하게 되었다. 한국 서비스가 종료되기 전에 급하게 낸 해상도 패치도 중국 서버에서는 당해 6월 29일에 완전한 패치로 적용되었다.[11] "작을 험해보신 분들의 준인 거고요" 발언 앞글자를 딴 줄임말.[12] 드리프트 출시 당일 김대겸이 메모장에 인물들 찡대라고 적은 것에서 비롯된 말이다. 그나마 이쪽은 조재윤이나 다른 직원들처럼 평소 태도가 나쁜 것은 아니었고, 결과적으로 2024년 3월 KDL 더라이브 1화에서 발언에 대해 직접 사과를 하면서 여론이 누그러졌다.[13] 당시에도 당연히 게임 평가는 최악이었는데, 이벤트 내용은 게임에 덕담 남기면 코인 100개를 주는 이벤트였다. 리버스 채널이 해당 이벤트를 언급할때마다 "이게 북한이랑 뭐가 다른가", "역대급 공산당 이벤트"라며 진심으로 어이없어 하는것이 선할 정도.[14] 실질적으로는 땜질에 가까우며, 완전한 해결이라고 볼 수는 없다. 이미 다수의 업데이트와 이벤트, 발언으로 프리 시즌의 존재를 부정해버린 것은 돌이킬 수 없으며, 단지 유저들의 이에 대한 비판을 진정시킬 수는 있다는 것.[15] 무엇보다도 이런 식으로 발언을 한다면 유저들은 서비스 종료 당시의 감정을 다시금 상기하여, 니트로스튜디오를 동정과 응원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는 역대급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다. 섭종 당시에만 해도 니트로스튜디오도 넥슨 윗선의 피해자라며 비판이 아닌 동정을 받고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보자.[16] 참고하기 가장 좋은 사례는 리듬게임 EZ2ON REBOOT : R를 들 수 있다. 이쪽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비슷하게 원작을 중심으로 만든 신작인데, 이쪽의 원작 역시 업데이트가 완전히 중단되어 신규 유입뿐만 아니라 기존 원작 유저들이 EZ2ON REBOOT : R에 들어오는 것도 고려해야했다. 그렇게 출시한 이 작품은 초기에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처럼 대재앙에 가까운 악평을 받았으나 그 출시 초기를 부정하지 않으며 항상 반면교사의 사례로 삼고 있다는 언급을 하기도 했다. 또한 원작을 경험한 유저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에 양질의 대규모 패치와 소통으로 게임성 개선은 물론, 원작의 감각을 조금이라도 리스펙트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신규 유저와 기존 유저들을 모두 존중하는 태도로 압도적으로 부정적이었던 평가를 압도적으로 긍정적으로 바꾸는데 성공한, 여러모로 게임업계에 교훈을 많이 남긴 게임이다.[17] 그야말로 그원경기와는 완벽하게 대조되는 발언으로, 조재윤은 원작을 존중하지 않고 만들다 뉴비와 고인물 모두 이탈하게 되는 결과를 마련했지만, 서재우는 원작과 드리프트만의 특색을 잘 섞어서 녹여내 물러간 유저 모두를 잡는데 성공하였다.[18] 드리프트에 비해 빠른 속도, 각양각색의 테마와 트랙, 캐릭터, 다양한 빌드와 맵 버그, 갓겜 현상이나 맵 탐험 등의 재미 요소, 채팅, 길드/클럽 시스템 등의 커뮤니티 요소 등.[19] 당시 우승한 이재혁 선수가 벽에 그려진 트로피 그림에 대고 손을 허우적거리며 무안해하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됐다.[20] 조재윤의 발언인 "저희의 오픈빨은 정규시즌이 될 거에요"를 비꼬는 댓글.[21] 원작 시절의 jimminyy와 함께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외국인 스트리머 중 한명. 코드네임(민기, 신동이 등)과 카러플 대결을 해보기도하고, 리우창헝과 카드맆에서 대결하기도 했다. 리버스 채널 멤버인 혀노의 친구 목록에도 있다. 최근 원작 기준으로 마스터 엠블럼을 취득하고 프로 라이센스를 연습하고 있는 것을 보면 L2인 jimminyy보다 실력이 뛰어난 스트리머. 또한 마스터 엠블럼 클리어 도중 리버스 채널 멤버들을 카트라이더 프렌차이즈에 가장 열정적인 사람들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22] 다만 카드맆 섭종 소식이 들려오자 안타까워하기는 했다.[23] 한재호의 경우 마영전 메인 디렉터로 선임됐을 때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는 서술이 있으나, 관련된 공지사항이 삭제되었고 이를 언급한 인터넷 기사를 찾을 수 없어 입증하기 어렵다.[24] 메이플스토리2의 흥행 실패, 크레이지레이싱 에어라이더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2, 서든 어택 2 등의 이른 서비스 종료 등 실패 사례가 쏟아지면서 넥슨 하면 '후속작 만들면 망하는 회사' 이미지가 굳어져서 간과할 수 있지만, 마영전은 드물게도 성공한 후속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