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영화 공작의 등장인물을 서술하는 문서.영화 속 몇몇 인물들은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한다.
주인공 박석영은 '흑금성'으로 불렸던 박채서를 바탕으로 한다. 그 밖에 남측 인물 중 안기부장 '김종찬'은 권영해를 모티브로 한다. 권영해는 기소 직후 자결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결국 재판에 넘겨저 실형 5년을 선고 받아 상당 기간 복역하였다. 흑금성을 포섭해 양성한 최학성으로 나오는 인물은 이대성 대외공작실장으로 안기부의 실무자급 담당자였다. 영화에 나오지 않았지만 이대성 위에는 상관이 한 명 있었는데 바로 이병기 전 국정원장이다. 흑금성의 공작에 대한 보고는 이대성을 통해 안기부로 들어와 권영해에 직보되었기 때문에, 이병기는 흑금성 사건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 정설이고 권영해를 비롯한 관련자들이 이병기의 무죄를 주장하여 기소되지 않았다.[1] 이병기는 훗날 박근혜 정권에서 국정원장과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다.
북측 인물의 일부도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하는데, '리명운'은 '리철'(가명 리호남)이라는 북한 정찰총국 및 대외경제위원회 간부로서 박채서가 출소한 이후에도 중국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의 실제 모습. 북한의 대외경제 사업 부문에서 리철의 영향력이 워낙 막대하고, 실적도 독보적이었기 때문에, 실제로는 흑금성 사건이 터졌을 때도 김정일로부터 구두경고만 받고 어떠한 신변적 조치를 받지는 않았다고 한다. 2020년 이후에도 일본 기업을 활용해 외화벌이를 했던 것으로 보아 김정은 시대에도 숙청당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 주요 인물
2.1. 박석영
<colcolor=#fff><colbgcolor=#000000> 박석영 朴晳映 | Park Seok-yeon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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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전기획부 4급 공무원 (황정민 扮) | |
국적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대한민국 |
소속 | 국군정보사령부 (1992년 이전) 국가안전기획부 (1992년 ~ 1997년) |
학력 | 육군3사관학교 |
최종 계급 | 육군 소령 |
위장직업 | 서울무역 사장 |
모티브 | 박채서 |
"아무 것도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 극중 박석영의 대사
이 영화의 주인공. 암호명 '흑금성'. 과거 국군정보사령부의 공작관이었으며, 이후 대한민국 육군 소령으로 전역해 국가안전기획부에 4급 공무원으로 특채되어 안기부 소속 공작원이 되었다. 공식적으로는 '서울무역'이라는 군소 무역업체를 운영하는 평범한 사업가처럼 행동하며 비밀 대북 공작을 실행한다. 이후 최학성으로부터 리명운에게 접근하도록 지시를 받았으며, 안기부의 술책에 장성택의 조카 장성훈이 중국 공안당국에 잡혀들어가자 그 일을 계기로 접촉하게 된다.- 극중 박석영의 대사
2.2. 리명운
<colcolor=#fff><colbgcolor=#000000> 리명운 李明雲 | Ri Myong Un[북한식영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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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경제위원회 심의처 처장 (이성민 扮) | |
국적 | [[북한| ]][[틀:국기| ]][[틀:국기| ]] 북한 |
학력 | 김일성종합대학 |
소속 | 대외경제위원회 |
"자본주의 경제학을 공부하고 실전에서 외화벌이를 지도할 사람은 나밖에 없소. 그러니... 설마 죽이기야 하겄소? ... 가오!"
- 극중 리명운의 대사
이 영화의 서브 주인공. 별칭은 '리책'. 북한 대외경제위원회 심의처장. 베이징시에 상주하고 있다. 김일성종합대학 출신으로, 수석으로 졸업했다고 한다. 자본주의 경제학(주류 경제학)을 공부한 후 북한의 무역을 주도한다. 박석영의 평가에 따르면, '내면적으로 강인하다는 인상을 받았다'라고 한다. 평소에는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지만, 무시무시한 보위부 소속 요원인 정무택이 날뛸 때면 날카로운 한마디로 제압해버리기도. 박석영과 마음을 터놓는 사이가 되자 '호연지기(浩然之氣)'라는 글귀가 박힌 넥타이 핀을 선물한다.- 극중 리명운의 대사
2.3. 최학성
<colcolor=#fff><colbgcolor=#000000> 최학성 崔學成 | Choi Hak-seon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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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전기획부 해외실장 (조진웅 扮) | |
국적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대한민국 |
소속 | 국가안전기획부 |
"박석영이... 에이... 빨갱이 새끼 뇌를 씹어먹으라고[3] 보냈더니 오히려 잡아먹혔구만 그래."
- 극중 최학성의 대사
박석영의 상관. 이 영화의 진 최종 보스. 국가안전기획부 해외실장. 극 초반 황병철이 강하게 따지자 나지막한 목소리로 "앉아" 한 마디로 기선제압을 하는 인물. 극 후반부에는 정권 교체에 안기부 폐지안까지 나오자 김종찬의 강한 압력을 받아서 박석영을 블랙요원으로 보낸 당초의 목적을 무시하고 그의 신원을 공개해버리기까지 한다. 김장혁 교수를 포섭할 때도, 총풍 협상 때도 분위기를 주도하며 이끌 정도로 협상에 능하다. 극중 볼보 960을 타는 것으로 묘사된다.- 극중 최학성의 대사
2.4. 정무택
<colcolor=#fff><colbgcolor=#000000> 정무택 鄭武澤 | Jong Mu Thaek[북한식영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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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전보위부 해외반탐처 과장 (주지훈 扮) | |
국적 | [[북한| ]][[틀:국기| ]][[틀:국기| ]] 북한 |
소속 | 국가안전보위부 |
계급 | 보위부 상좌 |
"내, 당을 대표해 마지막으로 경고하갔소. 광고사업에 허튼 생각, 올바르지 않은 생각을 했다가는, 선생은 물론 주변인물들까지 행복하지 못할 거요."
- 극중 정무택의 대사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해외반탐처 과장. 이 영화의 더블 진 최종 보스. 베이징 대외경제위원회에 파견근무를 나와서 방첩 등 안보에 관한 사항을 총괄하고 있다. 박석영과는 극 초반부터 강고해보이는 성미 탓에 다툼이 잦았으나, 극 초반 묘사와는 다르게 점점 부패한 면모를 여실히 드러낸다.- 극중 정무택의 대사
다만 최후반부엔 박석영에 의해 정무택의 비리가 김정일에게 보고가 들어가는 듯한 모습이 보이면서 아마도 김정일 손에 숙청 당했을 것으로 보인다.
3. 대한민국
3.1. 김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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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찬 金從燦 | Kim Jong-chan |
김응수 분 |
"이게 바람 같애? 나는, 국민들이 바람을 타는 게 아니라, 공산주의자에게 최면이 걸린 거 같은데?"
- 극중 김종찬의 대사
국가안전기획부장. 이 영화의 흑막. 김대중의 대통령 당선을 북한에 정권을 넘겨주는 것과 동급인 듯이 말하면서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김대중 당선을 막으라고 지시한다.- 극중 김종찬의 대사
3.2. 한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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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주 韓昌柱 | Han Chang-ju |
박성웅 분[우정출연] |
"아~ 그러네요. 아이 씨X, 승인도 안 받아놓고 김칫국부터 마셨네."
- 극중 한창주의 대사
박석영의 동업자. 제일기획에서 근무하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인물이다. 북한에서 광고를 찍는 것이 '인생 최대의 숙원'이라고 한다.- 극중 한창주의 대사
황정민과 박성웅은 영화 <신세계>에서 각각 정청과 이중구로 합을 맞춘 적이 있다. 적대관계였던 <신세계>와는 달리, 이 영화에서는 동업자 관계.
3.3. 박의원
- 박 의원 (남문철 분)
총풍 협상에 나선 국회의원 1. 이 영화의 서브 빌런. 유 의원과 마찬가지로 시기상 한나라당 소속인 것으로 보인다. 북한 측이 도발해주겠다며 흔쾌히 승낙하자 대한민국을 살려줘서 고맙다며 매우 기뻐한 나머지 "김정일 장군 만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만세!"라는 희대의 망언을 한다(...)
3.4. 유의원
- 유 의원 (최병모 분)
총풍 협상에 나선 국회의원 2.
4. 북한
4.1. 김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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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주봉 분 |
"박 선생. 내, 참 희한한 거이... 사람이란 게 말이오. 태어나서 몇 달이면 말하는 법을 배우는데, 수십 년을 살아도 입 다무는 법을 도통 배우질 못하오. 그거이 명을 재촉하는데... 진심어린 우려 고맙소. 거, 가보시오."
- 극중 김정일의 대사
북한 최고지도자. 땅딸막한 외모에 말티즈를 애완견으로 데리고 다닌다. - 극중 김정일의 대사
4.2. 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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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파 분 |
4.3. 리홍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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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리 분 |
"이번 기회에 박 선생님의 건강을 보다 정확하게 점검한다고 생각하십시오."
- 극중 리홍설의 대사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해외반탐처 요원으로, 정무택과 함께 대외경제위에 파견나온 인원. 정무택의 오른팔과 같은 존재이다. 극중 박석영이 '미인'이라고 칭찬하기도 하는데, '여담' 문단에 나오듯이 촬영분 중 일부는 박석영과 리홍설이 한 방에서 밤을 보내는 장면도 있다고 한다. 북한 특유의 '인질외교'인데, 리홍설을 가족으로 엮어서 박석영을 감시하는 한편 운신의 폭을 좁히려는 의도이다. 최종본에는 감독이 핍진성을 떨어뜨린다고 판단한 것인지 잘라내 버렸다.- 극중 리홍설의 대사
5. 다른 나라 사람들
- 김장혁 (박진영 분[9])"현재는 개발 중이 아니오. 북조선에선, 이미 핵을 가졌습니다."- 극중 김장혁의 대사
조선족. 중국기술대학의 핵물리학자. 북한의 핵개발에 여러차례 북한을 방문하여 개발을 지도했다. 최학성이 고작 45달러 수준의 자기 월급에 비해 2000배 이상 많은 10만 달러를 즉시 지급[10]하고 자녀 진학 문제까지 해결해주겠다고 하자 포섭되어 북한의 핵개발에 대한 정보를 넘긴다.
- 키요하라 히사시 (김인우 분)"하하하~ 어떻습니까?"
(ははは。どうですか?)- 극중 키요하라 히사시의 대사
조총련계 재일교포. 북한 대외경제위와 연결된 인물. 박석영의 표현에 따르면, '대북 접촉의 키(Key)'라고 한다.
6. 기타
- 이효리 (이효리 분[특별출연])
대한민국의 가수. 몇 해 뒤 박석영과 리명운이 재회하는 계기가 된 광고에 출연한 인물. 실존인물의 본명 그대로 등장한 세 사람 중 하나이며 유일하게 실존인물 본인이 직접 출현했다.
2005년에 북한 배우 조명애와 함께 찍었던 애니콜 광고 장면을 다시 쓰지 않고, 직접 특별출연해 조명애와 만나는 장면을 재현했다. 이효리는 출연에 난색을 표했다고 하나, 감독의 간곡한 손편지와 함께 황정민[13]이 친구 김제동을 통해 부탁까지 하면서 결국 섭외에 성공했다고 한다. #
- 조명애 (조주희 분)
북한의 무용수, 배우. 몇 해 뒤 박석영과 리명운이 재회하는 계기가 된 광고에 출연한 인물. 실존인물의 본명 그대로 등장한 세 사람 중 하나.
- 박석영의 아내 (최정인 분)
- 한창주의 아내 (김소진 분)
- 리명운의 아내 (박혜영 분)
- 보위부 요원 2 (양현민 분)
- 친위대 여장교 3 (금새록 분)
[1] 오히려 국내파트의 박일용 당시 1차장(경찰청장 출신)이 권영해와 동시기에 기소되어 유죄를 선고받았다.[북한식영어] 북한의 로마자 표기법에 따른 철자와 표기이다. 남한은 성과 이름만 띄어쓰고 이름 두자는 하이픈(-)으로 잇고 첫 철자 하나만 대문자로 표기하는 반면, 북한은 이름 석자를 다 띄어쓰며 각 자의 앞 첫 철자는 대문자로 표기한다. 또한, 한 사람[17]만을 제외하고 전체 북한 사람들은 국가에서 지정한 로마자에 따라 적는다.
예) Moon Jae-in(남측 표기), Mun Jae In(북측 표기)[3]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 국장이었던 메이어 다간이 실제로 했던 말이다.("나는 결코 여러분의 뇌가 다른 자들에게 먹히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뇌를 먹는 사람은 바로 여러분이어야 합니다.")[북한식영어] [우정출연] [북한식영어] [북한식영어] [북한식영어] [9] 연가시에서 제약협회장 역을 맡았던 배우다.[10] 본인도 200년치 월급을 한번에 받는 격이라면서 살짝 감탄한다.[우정출연] [특별출연] [13] 이때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졌던 시기이다. 황정민의 추측에 따르면, 차은택이 애니콜 광고의 감독이었는데 불편했을 수도 있었다고 한다.[14] 박석영과의 계급 차이는 현실과는 동떨어진 어색한 부분이다. 박석영은 소령 계급이었기 때문에, 이 배역이 대위 계급 정도였으면 거액의 돈을 빌려줄 정도로 선·후배 관계로 오래 알고 지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괜찮았을 것이다.[목소리출연] [16] 안기부 요원이라 적혀 있었는데, 잘못된 정보다. 공작원으로 활동하려면 완벽한 장사치가 되어야 한다는 말에 황정민이 비디오를 참고차 본다. 화면 속 영화 제목은 게임의 법칙. 영화 '게임의 법칙' 속 이경영은 사기에 능하다.
예) Moon Jae-in(남측 표기), Mun Jae In(북측 표기)[3]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 국장이었던 메이어 다간이 실제로 했던 말이다.("나는 결코 여러분의 뇌가 다른 자들에게 먹히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뇌를 먹는 사람은 바로 여러분이어야 합니다.")[북한식영어] [우정출연] [북한식영어] [북한식영어] [북한식영어] [9] 연가시에서 제약협회장 역을 맡았던 배우다.[10] 본인도 200년치 월급을 한번에 받는 격이라면서 살짝 감탄한다.[우정출연] [특별출연] [13] 이때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졌던 시기이다. 황정민의 추측에 따르면, 차은택이 애니콜 광고의 감독이었는데 불편했을 수도 있었다고 한다.[14] 박석영과의 계급 차이는 현실과는 동떨어진 어색한 부분이다. 박석영은 소령 계급이었기 때문에, 이 배역이 대위 계급 정도였으면 거액의 돈을 빌려줄 정도로 선·후배 관계로 오래 알고 지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괜찮았을 것이다.[목소리출연] [16] 안기부 요원이라 적혀 있었는데, 잘못된 정보다. 공작원으로 활동하려면 완벽한 장사치가 되어야 한다는 말에 황정민이 비디오를 참고차 본다. 화면 속 영화 제목은 게임의 법칙. 영화 '게임의 법칙' 속 이경영은 사기에 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