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에 방영된 리얼리티 쇼이자 더 지니어스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에 대한 내용은 더 지니어스:게임의 법칙 문서
, 1939년 프랑스 영화에 대한 내용은 게임의 규칙 문서
참고하십시오. 게임의 법칙 (1994) Rule of the game | |
장르 | |
감독 | 장현수 |
제작 | 조창학 |
각본 | 강제규 장현수 |
출연 | |
OTT | |
촬영 | 박승배 |
편집 | 김현 |
제작사 | 세양필름 |
개봉일 | |
상영시간 | 110분 |
상영등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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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4년 개봉한 대한민국 느와르 영화로 원본 필름 소실로 리마스터링판은 영문 상영판에 근거한다.2. 특징
1994년 개봉한 장현수 감독[1]의 영화. 시나리오는 강제규 감독.[2] 일단은 액션 느와르 영화에 속한다[3]. 서울관객 13만명. 제목은 프랑스 영화 게임의 규칙에서 따왔다. 1994년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수상.한편 선혈이 낭자한 잔인한 장면과 강한 선정성 등으로도 살짝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가령 데니의 시체가 목에 칼이 꽂힌 채 발견된다든가, 용대에게 죽는 상대 조직 보스 염창구의 볼을 뚫고 나온 포크라든가, 영한의 부하들에게 용대가 린치당하는 장면에서 망치로 손을 부수는 장면과 같은 잔인한 장면이라던지. 또는 용대와 태숙의 옥탑방 검열삭제 씬이나[4], 룸방에서 방탕하게 노는 조직원들을 향해 즐거워 하며 오줌을 갈기는 제정신이 아닌 용대의 모습과 같은 선정적인 장면이 그렇다. 현재 볼 수 있는 DVD판은 앞서 말한 문제의 장면들이 편집되었는데 오히려 훨씬 과거에 출시된 비디오판이 편집이 덜 된 편이라 원본에 더 가깝다. 원본 네거티브 필름은 물론 극장 상영용 필름들까지 전부 소실되어 그 어떤 방법으로도 극장에서 상영되었던 원본을 볼 수 없었다가 최근에 해외에서 상영되었던 필름이 발견되면서 리마스터링을 거쳐 고화질로 볼 수 있게 되었다.[5]
3. 예고편
==# 줄거리 #==
지방에 작은 시골마을에 살고 있던 이용대(박중훈 분)는 세차장에서 일하고 사장(양택조 분)에게 구박을 받는 등 변변치 않은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멋진 인생을 살고 싶어하는 용대는 주먹 세계의 대부이자 광천파의 오야붕인 유광천(하용수 분)에 대해 알게 되고 그를 찾아 무작정 상경을 결심한다. 그 와중에 자신이 일하는 미용실에서 용대와 검열삭제를 즐기다가 사장에게 해고당한 미용사 태숙(오연수) 역시 용대를 따라 나선다.
올라오던 기차 안에서 유광천의 수하인 사기꾼 만수(이경영 분)에게 사기를 당해 빈털터리가 되자 용대는 급한 마음에 태숙을 포주(김부선 분)에게 팔아 넘긴 후 유광천을 찾아 헤매기 시작한다. 도중에 광천파 소속의 삐끼(임창정 분)와 시비가 붙고 광천파가 아닌 염창구(정길묵 분) 조직으로 잘못 찾아 오고 기껏 찾아왔는데 조직의 2인자인 영한(최학락 분)으로부터 문전박대를 받는 등 광천파에 들어가기는 요원해 보이는 와중에 용대에게 기회가 찾아온다.
때마침 염창구 패거리의 습격으로 위기에 처한 유광천을 구해주어 드디어 그의 꼬붕이 된 용대, 그는 술집에서 호스테스가 된 태숙과 재회하는데 그녀는 아직도 그를 사랑한다.
이후 광천파 사무실에 출근하려 하지만 영한은 용대의 출근을 허락치 않고 만수를 잡아오기 전 까지는 출근할 생각하지 말라고 하면서 첫번째 퀘스트를 부여한다. 만수가 코카인을 싸게 구매할 수 있다는 말로 조직의 돈을 먹튀했기 때문에 조직의 표적이 된 상태. 처음 용대가 만수를 자기 차의 조수석에 태워서 데려갈 당시 도로에서 만수가 옆차 운전자한테 일부러 시비를 걸어서 용대가 다대일로 싸우게 만드는 바람에 놓쳤으나 이후 용대는 만수가 평소 즐겨 찾는 아가리(권해효 분)가 운영하는 도박장 및 아줌마들을 상대로 제비짓 하는 모텔 등을 탐문한 끝에 잡아낸다. 결국 용대는 첫 임무를 무사히 마치지만 만수는 조직에 끌려가 한쪽 다리를 잘린다.
이후에도 별 볼일 없는 대접을 받자 용대는 오야붕의 눈에 들기 위해 골몰하던 중 용의자를 추격하는 형사가 권총을 쏘는 장면을 목격한다. 용의자를 천신만고 끝에 체포한 형사는 용대의 벽돌테러에 쓰러지게 되고 용대는 권총을 루팅하게 된다. 이후 그 권총을 유광천에게 바쳐서 광천의 운전 기사로 승급하게 되고 그랜저 한 대를 선물 받는 등 생활면에서도 풍요로워지기 시작했다[6].
한편 다리병신이 된 만수는 용대에게 피해의식을 느꼈는지 용대와 태숙의 주위를 맴돈다. 이후 염창구 조직의 배후 검사인 김검사가 염창구의 사주라도 받았는지 7년 전의 마약 건을 들추려 했다. 이에 유광천의 비서실장인 데니(이일재 분)는 여러 인맥을 통해 입막음을 요청했고 염창구를 치려는 광천에게 지금 후원 세력이 입막음을 약속한 시점에서 무리하게 염창구를 치면 어그로만 끌 뿐이라고 진언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결국 영한을 앞세워 염창구를 치게 된다. 이때 영한이 부상을 입게 되자 용대가 무리해서 공대에 합류하고 염창구의 오른팔인 상판(장세진 분)의 공격을 받으나 뒤따라온 데니의 공격을 받은 상판은 죽게 되고 염창구도 끔살 당하면서 전쟁은 광천파의 승리로 끝난다.
이후 용대는 표면상으로는 보스의 신임을 더더욱 얻게된다. 또한 영한이 광천으로부터 갈굼을 받자 기세등등해 한다. 허나 데니는 이 세계는 호락호락하지 않으며 자신들 같은 사람들은 그저 일회용 나무젓가락같은 소모품에 불과하다는 말을 해준다. 그리고 이 바닥에서 오래 버티려면 영한처럼 야비하고 치사한 새끼가 되어야 한다고 조언해준다. 어쨌든 조직의 중간 보스로 승진한 용대는 나름대로의 구역도 할당 받게 된다. 그리하여 다른 여자들과 한탕 놀아보기도 하고 과거 자신을 타박했던 카센터 주인을 찾아가 위세도 부려보고 자신을 따르겠다는 똘마니 녀석[7]도 생긴다. 그렇게 장밋빛 미래가 열리는 것 같았으나 데니의 예상대로 광천파는 날로 커지는 용대의 세력에 불안을 느끼게 되고, 영한은 도박장에서 돈 잃고 도박장 주인인 아가리에게 개평받아 귀가하는 만수를 찾게된다. 300만원을 건네면서 용대를 특정 장소로 유인하게 시킨다. 만일 거절시 남은 한쪽 다리마저 자르겠다고 협박하는 통에 만수는 용대를 유인하는데 성공. 용대는 술과 미인계로 흐트러진 상황에서 영한의 행동대원들의 습격을 받게 된다.
이후 관할구역을 지키기는 커녕 괴한들에게 깨지고 조직의 위신을 떨어뜨렸다는 죄목으로 사실상 조직에서 버려진다. 허나 광천파는 일전에 염창구를 습격한 게 화근이 되어서 김검사의 표적이 되어 조직 전체가 위험에 빠지게 된다. 영한은 일본쪽의 도움을 진언한다. 그러나 데니는 일본 쪽 도움은 별 도움이 안될 거라며 반대하지만 평소 데니를 귀찮은 잔소리꾼으로 여긴 광천이 화를 내게 되고 데니는 일에 책임을 지고 조직을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후 데니는 조직에 의해 살해된다.
결국 광천은 용대를 찾게 되고 용대에게 조직을 위협하는 김검사를 살해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또한 일이 성공하면 막대한 보상금과 사이판으로 도피시켜 주겠다고까지 했다. 이에 용대가 위험한 일에 끼어드는 것을 원치않는 태숙과 만수가 반대하지만 용대는 만수에게 과거 유인 건은 잊어줄테니 자신이 선금 받은 1,000만원 으로 호구들만 참전하는 도박판에서 대박을 내라고 부탁한다.
이후 각자의 일을 수행하게 되는 용대와 만수. 만수는 돈을 따는데 성공하고 용대 역시 김검사를 살해하는데 성공했다. 만수는 집에 들어와 태숙과 기뻐하고 이어 용대마저 일이 잘 풀리게 된걸 알게 되자 역시 기뻐했다. 그러나 공중전화박스에서 전화를 하며 사이판 노래까지 불러대며 좋아하는 용대에게 기다리고 있는 것은 평소에 용대에게 구박을 받았던 똘마니의 총격이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암살에 사용한 총이 바로 과거 용대가 광천에게 바쳤던 총이라는 사실이었다. 즉 데니의 말대로 용대는 광천에게 이용만 당하다가 결국 버려지는 소모품으로 취급당한 것이었다. 결국 용대는 그렇게 공중전화박스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숨을 거두며 영화는 끝난다.
4. 등장인물
- 이용대(박중훈) : 주인공. 본래 시골 촌놈이었으나 타고난 싸움 실력 및 뛰어난 행동력으로 중간보스 자리까지 올라온다. 그러나 데니가 우려했던 대로 순진한데다가 자만에 빠지고 처신을 못하여 조직에서 숙청당하게 되고 마지막에도 대박을 노리고 위험한 일을 수행하나 결국 끝까지 이용당한 끝에 똘마니가 쏜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사망한다.
- 만수(이경영) : 입만수라는 별명이 있다. 사기에 능하여 남자를 상대로 매춘을 하거나 아줌마들에게 제비짓을 하여 소위 '사업자금'을 마련한다. 그 사업자금들은 도박판에서 죄다 말아먹는 게 일상. 그러다가 유광천에게 코카인 거래건을 따내고 먹튀하게 된다. 허나 용대에게 잡히는 바람에 한쪽 다리가 잘리게 된다. 이후 용대를 원망하지만 어찌저찌 얹혀 살게된다. 이후 계속 도박판에 전전하게 되다가 용대에게 복수(?)를 하긴 했지만 죄책감에 시달려하는 등 본바탕이 나빠보이는 인물은 아닌 듯. 결국 용대의 부탁대로 호구들끼리 여는 도박판에서 대박을 낸다.
- 태숙(오연수) : 히로인. 무작정 용대를 따라 나섰다가 용대가 만수에게 사기를 당하자 유흥가에 팔리는 등 암울한 일들을 겪지만 조직에 들어온 용대와 재회하게 된다. 용대의 처지를 많이 걱정해주는 등 정말로 용대를 사랑하는 듯하다.
- 유광천(하용수) : 광천파의 보스. 처음에는 자신을 구해주고 권총까지 구해다 주는 용대를 신임하지만 갈수록 용대의 세력이 커지는 데에 불안감을 느끼고 영한을 시켜 용대를 숙청한다. 그러나 조직에 위험이 닥치자 용대를 또다시 이용하고 용대가 구박했던 똘마니를 시켜 용대를 총살한다. 자기 위치를 지키는데에는 유능하지만 괜한 어그로를 끌어 조직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는 무능한 인물이다.
- 영한 : 광천파의 2인자. 데니의 말대로 야비하고 치사한데다가 간신배적인 면모도 강하다. 약자앞에서는 강한 척 하지만 제대로 된 실력은 갖추지 못한 양아치이나 처세술에는 매우 능하다.
- 데니(이일재) : 유광천의 비서실장. 조직의 실질적인 브레인 역할을 하지만 무능력한 상사 덕분에 용대와 마찬가지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참고로 이 역할을 맡았던 이일재는 야인시대에서 김동진 역을 맡았는데 머리를 잘 쓰는 편이지만 2% 부족한 모습을 모이며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는 게 어째 데니와 판박이다.
- 염창구 : 적대조직 보스. 김검사를 이용해 유광천을 압박하는 듯 싶었으나 결국 광천파의 습격을 받고 숨을 거둔다.
- 상판(장세진) : 염창구의 오른팔. 역시 광천파의 습격으로 사망한다.
- 김검사(유식) : 염창구의 배후 검사. 나중에 어그로를 거하게 잡수신 유광천 일당을 족치려 하지만 역으로 용대에게 살해된다.
- 아가리(권해효) : 만수가 자주 찾는 도박장의 주인. 은근히 만수를 많이 챙겨주고, 마지막에는 만수가 대박을 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5. 기타
- 넘버 3에서는 본작의 엔딩을 비틀었는지 주인공이 검사와 의기투합하여 되려 조직을 절단내버린다.
- 제작사에서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는 몰라도 용대의 최후 장면을 영화 공식포스터에 사용했다. 즉 배급사가 스스로 스포일러를 제공한 셈이다. 영화의 마지막은 용대가 과연 해피엔딩에 성공할지 실패할지 조마조마하게 전개되기 때문에, 용대가 결국 죽는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치명적인 스포일러. 다만 포스터에서 박중훈이 눈을 뜨고 있기 때문에 저 장면만 보아서는 죽은 것인지 그냥 다쳐서 쓰러진 것인지를 확실히 알 수 없기는 했다.
- 용대가 총에 맞아 숨을 거둘 때 그 과정에서 총에 맞은 직후 손으로 머리를 만지는 장면은 당연히 비현실적인 장면이 나온다. 다만 총알이 빠져나온 사출구를 직접적으로 스크린에 보여주는 '현실적인 장면'은 표현이 불가능하므로 특수효과 피주머니를 터뜨리는 기능도 할 겸 영화적 연출을 더한 것으로 보면 된다.
[1] 영화판 걸어서 하늘까지 감독. 2010년대 와서는 독립영화 제작,감독을 주로 하고 있다.[2] 이 당시 강제규 감독은 1992년 영화 감독으로 데뷔를 하려다가 좌절하고 방향을 바꿔 충무로 최고의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했었다.[3] 조폭 코미디라고 하지만, 사실 분위기 환기용 웃음씬이 나온다고 그걸 코미디라고 하지 않는다. 당시는 아직 한국영화계에서 조폭 코미디라는 장르가 확립되기 전이었으며 오히려 이 영화가 후대의 조폭 코미디에 영향을 준 면이 있다.[4] 그것도 옥탑방 아니라 아니라 옥탑방 바깥에서 태숙을 벽에 밀어넣어 걸쳐놓고 무지막지하게 강간한다. 그런데 종국에는 태숙이 "오빠 나 사랑해서 이러는거지?" 라고 비명에 가깝게 뇌까리며 화간으로 전환된다...[5] 다만 해외에서 상영된 필름이다보니 큼지막한 붙박이 영어자막과 함께 감상해야 하는건 어쩔 수 없는 덤이다.[6] 이 때 용대가 여자친구 태숙과 데이트를 하던 중에 핸드폰으로 통화하며 "나 지금 걸으면서 전화하고 있어!"라는 대사를 하는데 당시 핸드폰을 가지고 있다는 게 사회적으로 어떤 레벨에 올랐는지 간접적으로 알려주는 장면이다.[7] 그러나 용대는 이 애를 구박했고, 그게 결국 용대 자신에게 독이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