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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21:49:56

고지라(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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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라 (1954)
ゴジラ
Gojira[1]
Godzilla, King of the Monster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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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혼다 이시로
각본 무라타 다케오, 혼다 이시로
제작 다나카 토모유키
스토리 가야마 시게루
촬영 다마이 마사오
편집 다이라 가즈지
음악 이후쿠베 아키라
테마곡 고지라의 테마
출연 타카라다 아키라
코치 모모코
히라타 아키히코
시무라 다카시
나카지마 하루오
배급사 파일:일본 국기.svg 도호(東宝)
개봉일 파일:일본 국기.svg 1954년 11월 3일
상영 시간 97분
국가 파일:일본 국기.svg
제작비 ¥1억
수익 ¥1억 8,300만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등장괴수6. 줄거리7. 평가8. 미국판9.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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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54년 일본의 영화사 도호에서 제작한 괴수 영화. 고지라 시리즈의 기념비적인 첫번째 작품이자, 일본 괴수 영화의 시조격인 작품이다. 혼다 이시로 감독. 다나카 토모유키 제작, 특수효과는 츠부라야 에이지가 맡았다.

2. 예고편

예고편

3. 시놉시스

태평양에서 속발하는 선박의 조난사고. 그 범인은 수폭실험의 방사능에 의해 되살아난, 이상하게 진화된 쥬라기의 거대 생물 고지라였다. 수폭 세례를 받아 더욱 생명력이 길어진 고지라에게는 폭뢰, 화포, 고압전류 등의 근대 무기는 전혀 통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미 고지라는 도쿄까지 상륙한다. 50미터의 거구가 만들어내는 공포의 괴력과 입에서 뿜어 내는 백열광에 의해 도쿄는 순식간에 불바다로 변한다. 맹렬한 불꽃과 방사능으로 아무런 손도 못쓰고 쓰러져 가는 사람들. 수폭의 화신 고지라를 쓰러뜨릴 유일의 희망은 젊은 과학자 세리자와 다이스케가 극비리에 개발한 초 강력 에너지 물질인 옥시전 디스트로이어였다.
네이버 영화

4. 등장인물

5. 등장괴수

6. 줄거리

오가사와라 제도 부근에서 일본으로 귀환중이던 남해샐비저 소속의 화물선 '에이코마루'호가 무언가의 공격을 받고 침몰하게 된다. 에이코마루에서 발신된 SOS신호를 캐치한 해상보안청에서는 가까운 위치에 있던 같은 회사 소속의 화물선 '빙고마루'에게 현장으로 급파하도록 지시를 내리는데 그 빙고마루 마저 연락이 두절된다. 해상보안청이 승무원 가족들의 항의로 고역을 치르는 와중에 '오오토섬'의 어선에서 생존자 3명을 구출했다는 연락을 받게 되어 일말의 안도감이 밀려올 찰나, 오오토섬의 어선마저 연락두절이 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오게 된다.

사고소식을 듣고 걱정되는 마음에 해안가에 진을 치고 있던 오오토섬 사람들의 눈 앞에, 파괴된 어선의 파편에 올라타 겨우 살아난 어부 마사지가 표류해 와 "당했어.."라는 말을 남기고 기절한다. 다음날 다른 어선들이 복귀하지만 단 한 척도 수확을 올리지 못했다는 말에[4] "역시.. 이건 고지라의 소행일지도 몰라..."라며 마을의 유지 격인 늙은 어부가 불안해 하지만, 노인네의 고리타분한 옛날이야기 타령으로 생각하는 마을 아낙네들은 "요새 그딴 게 어딨어요!"라며 무시한다. 그것을 들은 늙은 어부가 "옛날부터 전해온 전승을 무시하면 큰 코 다쳐!"라고 일갈을 한다.

사정청취를 위해 오오토섬에 들린 해상보안청 헬기에 동승한 아사히 신문의 하기와라 기자가 생존자 마사기에게 이야기를 듣지만, 무언가 거대한 괴물에게 습격당했다는 말에 반신반의하는 모습을 보이고, 저녁에 치러진 살풀이 행사에서 고지라에 대해 듣게 된다. 마을의 유지인 늙은 어부의 말에 따르면 고지라는 오오토섬 전설 속의 괴물로, 바다의 생선을 잡아먹으며 먹이가 떨어지면 육지로 나와서 인간을 잡아먹는다고 한다. 때문에 과거에는 생선이 잡히지 않으면 젊은 처녀를 뗏목에 태워서 먼 바다로 보내는 인신공양을 했으나, 현재에는 살풀이 행사만이 남았다고.

그리고 그날 밤(태풍이 북상 중이다), 마사지의 동생 신키치는 집 밖에서 들리는 이상한 소리를 확인하기 위해 마사기의 만류에도 집 밖으로 나오게 되는데 무언가에 의해 집이 박살나고 신키치만 남기고 일가가 몰살을 당한다. 최종적인 피해는 가옥 17채 전파, 해상보안청 헬기 및 어선 다수 파손, 사망자 9명이라는 무시 못할 수준이었고, 이에 의회에서는 진상파악을 위해 증인들의 증언을 듣게 되는데, 상세는 불명이지만 무언가 거대한 생물에 의한 피해라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었다. 이에 의회는 조사단의 파견을 결의하고 고생물학자인 야마네 쿄헤이 박사를 중심으로 그의 딸 에미코, 침몰한 화물선의 소속사인 난카이샐비지의 오가타 히데토(에미코의 연인이기도 하다)가 참여하고, 오오토섬으로 떠나게 되는데 이들을 배웅하는 사람들 중에는 이들의 지인인 세리자와 다이스케 박사의 모습도 보인다.[5]

조사단원인 타나베 박사에 의해 섬의 우물 중 단 한 곳에서만 방사능 반응이 나온다는 것이 확인이 되고, 야마네 박사가 발견한 거대한 발자국에서도 방사능이 확인되는데, 그 와중에 야마네 박사는 절멸했을 것이 분명한 삼엽충을 발견한다. 그 때, 마을에 경보가 울리고 무장한 마을 사람들이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몰려가는데, 산 위에서 거대한 괴물의 상반신이 튀어나오며 조사단과 마을 사람들을 혼비백산하게 만든다.

국회에 돌아온 야마네 박사는 쥐라기에서 백악기에 걸쳐 존재했던 해상 파충류에서 육상 파충류로의 진화 과정에 있던 생물이 해저의 어딘가에서 생존해 있다가 거듭된 수폭실험의 영향으로 서식지가 파괴되어 새로운 서식지를 찾기 위해 이동하던 중 일본 근해로 진입한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는다. 그리고 일단 임시명칭으로 오오토섬에 내려오는 전설상의 괴수인 고지라(呉爾羅)의 이름을 따서 고지라라 명명하는데, 향후의 대책에 대해 국회 내의 의견이 갈린 사이 피해는 증가일로[6], 결국 자위대 함선에 의한 폭뢰공격이 결의된다.

하지만 10여 척의 프리깃 함에 의한 공격에도 고지라는 결국 일본 본토에 접근하게 되고, 야마네 박사에게 고생물학자로서 고지라 격멸방법을 묻지만 "수폭의 피해를 입고도 살아있는 고지라를 무슨 수로 말살할 수 있겠소? 우선 그 강인한 생명력에 대해 연구를 하는 게 먼저요."라는 의견만 돌아오게 된다.[7] 하지만 그 연구를 하는 기간 동안 생기는 피해는 대체 어쩔 거냐는 현실적인 반론도 당연히 등장하게 되고, 아사히 신문에서는 "혹시 2차 대전 기간 중 독일 연구진의 도움으로 수중용 무기를 연구했다는 소문이 있는 세리자와 박사라면 무언가 대책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하기와라 기자를 파견하고, 하기와라는 세리자와와 면식이 있는 오가타와 에미코에게 만남을 주선해 주도록 부탁하게 된다.

하기와라 기자의 질문에 "내가 연구하는 과제와는 전혀 다르다. 그리고 난 독일인 친구도 없다."라며 부정을 하지만 은근슬쩍 "나 대신 대충 뭘 연구하는지라도 물어봐 주세요."란 부탁을 받은 에미코가 지금은 무었을 연구하고 있는지 물어보자, 세리자와는 에미코라면 비밀을 지켜줄 거라는 생각에 자신의 연구 결과를 보여주게 된다. 하지만 너무나 충격적인 장면에 에미코가 기겁을 하고, 세리자와는 반드시 비밀을 지켜줄 것을 약속 받는다.

그리고 그날 밤, 도쿄만에 진입한 고지라는 시바우라에 상륙하여 거리를 휩쓸게 되고, 보병부대만이 존재하던 방위대의 공격따윈 신경도 쓰지 않은 채 파괴를 일삼다 도쿄만으로 돌아간다. 이에 각국 조사단이 집결하게 되고, 정부는 5만 볼트의 고압전선을 이용한 말살작전을 실시하는데 만약을 대비해 기갑부대까지 동원하는 만반의 준비를 하지만, 재상륙한 고지라는 백열광을 이용해 고압전선을 녹여버리고 방위대의 모든 공격을 무시한 채 다시 도쿄를 파괴하기 시작한다. 최후의 순간까지 중계를 하던 기자들마저 몰살을 당하고[8] 최후에 출격한 전투기들의 공격마저 전혀 통용되지 않았고 고지라는 유유히 도쿄만으로 돌아간다.

폐허나 마찬가지가 되어버린 도쿄에서 사상자 처리를 돕던 에미코는 너무나도 참혹한 참상에, 세리자와 박사와의 약속을 깨고 오가타에게 비밀을 밝히게 되는데, 그 비밀은 바로 세리자와가 만든 옥시전 디스트로이어의 존재였다. 원래 산소 관련 연구를 하고 있던[9] 세리자와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옥시전 디스트로이어는 잘못 사용되면 핵폭탄 이상의 살상병기가 될 것이 뻔하기에, 어떻게든 인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유효한 활용 방법이 생기기 전까진 절대 발표하지 않을 것이란 다짐을 하며, 만약 그 전에 어떤식으로든 사용하게 될 상황이 된다면 내 목숨과 함께 어둠 속에 묻어버릴 것이란 말에 비밀을 지키려 했던 에미코였지만 결국 참지 못하고 비밀을 밝혀 버린 것이었다.

세리자와를 찾아간 오가타와 에미코는 옥시전 디스트로이어의 사용을 주장하지만, 한번 사용이 된다면 그 파괴력이 증명되어 반드시 무기로 활용될 것이란 이유로 거부하며 몸싸움까지 벌이게 된다. "지금 당장 눈앞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은 못 본척 하겠다는 겁니까?"라며 일갈하는 오가타의 강요에도 절대 불가를 외치던 세리자와였지만[10] 마침 그 때 TV에서 도쿄의 참상과 함께 평화를 기원하는 여고생들의 합창이 비춰지게 되고, 결국 세리자와가 굴복하고 "이번 단 한번만 사용할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모든 자료를 불태우며 옥시전 디스트로이어의 사용을 허락하게 된다.

가이거 카운터를 통해 도쿄만 내의 고지라의 위치를 파악한 세리자와는 직접 수중으로 들어가 옥시전 디스트로이어를 사용하기로 결의하고, 걱정이 된 오가타가 함께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고지라의 위치를 파악하고 부상한 오가타와는 달리 세리자와는 옥시전 디스트로이어를 기동시킨 후 "성공이네 오가타군, 부디 두 사람이 행복하길 비네."라는 말을 남기고 구명줄을 끊어버린 채 고지라와 함께 도쿄만의 수중에서 소멸해 버린다.

도쿄를 위협하던 고지라의 소멸에 기뻐하던 사람들이었지만, 젊은 천재의 희생에 야마네, 에미코, 오가타, 신키치, 하기와라 등 관계자들은 비통한 심정에 빠지고 "만약 수폭 실험이 계속된다면, 고지라와 같은 존재들이 언제 다시 세계 어딘가에 나타날지도 모른다."라는 야마네 박사의 말을 마지막으로 이야기의 막이 내리게 된다.

7.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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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78 / 100 점수 8.1 / 10 상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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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7.5 / 10




개봉 초기에는 각 영화관련 매스컴으로부터 "특수촬영 기술 빼면 볼만한 게 없는 졸작." "인간들의 에피소드가 방해된다. 차라리 빼버리고 괴수의 난동장면을 더 보여줬다면 좋았을 거다." 등 혹평 일색이었다고 한다. 그나마 유일하게 호평을 내려준 것은 미시마 유키오 뿐이었다고. 그나마 같은 업계 사람들인 오즈 야스지로, 데즈카 오사무, 미즈키 시게루 등도 호평하는 반응을 내놓았다.

하지만 관객들은 대호평을 연발했으며 961만명이 관람해 당해 도호 영화의 관객동원순위 랭킹을 갈아치워 버린다. 재미있는 점은 바로 몇년 전에 도쿄 대공습으로 수도 도쿄가 불바다가 됐던 모습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던 사람들이 역시 도쿄를 폐허로 만들어 버린 고지라에 대해 "불쌍하다."라는 반응을 많이 보였다는 부분이다. "어째서 인간의 잘못으로 나온 고지라를 죽여야 했는가?" "고지라는 그저 동물의 본능으로서 움직인 것 뿐인데 죽일 이유가 있는가?"라며 고지라에 동정적인 시선이 더 많았다고 한다.
또 해외에서의 평가도 상당해서 미국을 비롯한 총 50개국에 수출되어 약 400억엔 가까운 수익[11]을 올리며 일본을 대표하는 괴수, 더 나아가 킹콩과 함께 괴수영화를 대표하는 양대산맥으로 자리잡게 된다.

고지라 시리즈의 후속작들 가운데 관객 동원순위나 흥행 수익면에서는 이 작품보다 나은 물건이 몇개 있긴 하지만, 작품성 등의 평가에 대해서는 60년 넘게 지난 아직까지도 고질라 마이너스 원 정도를 제외하면 본작을 뛰어넘는 작품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추억보정을 감안한다 해도 확실히 걸작이라 불릴 작품임은 틀림이 없을 듯.

로튼 토마토에서는 장르를 호러로 표기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공포 영화 순위를 보면 11등에 고지라가 있다. 사실 작중 묘사되는 고지라의 무시무시함과 내내 풍기는 처절하고 암울한 분위기를 생각하면 나름 납득되는 분류이다.[12]

8. 미국판

고지라는 1956년에 미국으로 수출되어 <Godzilla: King of the Monsters!>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다. 원본과는 다르게 할리우드 배우 레이먼드 버를 기용해서 약 21분의 추가분량을 촬영하고, 영화 중간중간에 삽입해 원본과는 세세한 전개가 조금씩 다르다.

미국판의 스토리는 미국인 기자인 스티브 마튼이 자신의 친구인 세리자와 박사를 만나기 위해 일본으로 갔다가 우연히 고지라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는 것이다. 고지라가 도쿄를 파괴하는 장면 중간중간에는 마튼이 고지라를 바라보며 그 상황을 음성으로 기록하는 장면들이 추가되었다. 또 원본에선 있던 장면이 삭제되거나, 고지라의 울음소리가 새롭게 추가되거나 하는 부분들이 있다.

1957년에는 일본으로 이 미국판이 역수입되어 괴수왕 고지라(怪獣王ゴジラ)라는 제목으로 재개봉하기도 했다. 원작과는 달리 일본판은 시네마스코프[13]작품이라는 것이 특징.



이 레이먼트 버 주연의 추가 촬영 부분이 들어가지 않은 완전한 원판 영화는 2004년에야 Gojira라는 제목으로 북미에 개봉했다.

9. 기타



[1] 2004년 일본 오리지널판 북미 개봉 제목[2] 1956년 북미 수출용 재편집판 제목. 65년 뒤인 2019년에 개봉한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가 이 제목을 오마주했다.[3] 미후네 토시로와 함께 구로사와 아키라의 페르소나로 알려저 있다.[4] 정황상 고지라가 다 먹어 치운 모양. 의외겠지만 평성 시리즈나 신 고지라 등에서 나오는 '방사능을 흡수하며 살아가는 생명체'라는 설정은 후대에 덧붙여진 것으로, 초대 고지라에서는 이러한 설정은 나오지 않는다. 고지라가 직접적으로 잡아먹은 장면이 나오진 않기에 그저 추측의 영역이지만, 일단 1954년작 당시까지만 해도 평범하게 육식성이라는 설정이었던 모양. 원래는 고지라의 첫 등장씬도 소를 입에 문 모습이었다.[5] 무언가 대단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3척의 배가 침몰하고 섬에도 피해가 생겼기 때문에 걱정돼서 나온 것으로 추측된다. 워낙 바깥 나들이를 하지 않는 사람이라 오가타도 "별일도 다 있네. 그 만큼 걱정됐나."라고 평할 정도.[6] 중간에 나오는 신문 기사에는 선박 피해만 17척에 이르는 것으로 나온다.[7] 이러한 현실적인 이유 외에도, 고생물 학자로서 세기의 발견이나 마찬가지인 고지라를 죽이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어느 정도는 포함되어 있다.[8] 첫 상륙시에 야마네 박사가 "조명을 꺼요! 빛을 본 고지라가 더욱 흥분해서 날뛸 뿐입니다."라며 충고를 하는 장면이 있는데, 송전탑 위에 올라와있던 취재진들이 사진을 찍느라 플래쉬를 터트려 대서 고지라의 주의를 끌어버렸다. 그럼에도 끝까지 중계를 하며 "엄청난 힘으로 철탑을 우그러트리고 있습니다. 이제 마지막일 듯 합니다. 여러분 안녕히."라며 외쳐대는 기자의 처절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꽤 유명한 장면이지만 워낙 처절했던 장면이기도 해서 패러디는 그닥 되지 못한 편이다. 뭐든 가리지 않고 패러디의 대상으로 삼은 패닉스쿨 정도가 얼마 안 되는 패러디 작품일 듯.[9] 군 소속이었고, 사고로 한쪽 눈을 잃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마도 산소어뢰 관련의 연구를 하던 학자였던 것으로 추측된다.[10] 사실 따지고 보면 세리자와의 말이 맞는 것이, 고지라에 의한 피해가 크긴 했지만 아직 제대로 된 저지작전은 단 한 번 밖에 펼쳐지지 않았었고, 그나마도 실패한 5만 볼트 작전에 전차와 전투기의 무기가 통하지 않았던 것뿐이다. 서식지역도 도쿄만이라는 충분히 관측 가능한 지역이고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도쿄지역 주민들을 피난시키는 등 피해를 줄일 방법도 많았던데다 이때는 아직 절대무적의 괴수왕 이미지가 만들어지기도 전이었기 때문에 통상병기가 안 통한다고 포기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점이었다. 반대로 핵폭탄급 위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방사능 확산과 같은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옥시젠 디스트로이어가 세계 각국에서 무기화가 된다면 그 피해는 고지라와는 비교도 안된다. 무엇보다, 이미 에미코에게 처음 옥시전 디스트로이어의 존재를 알릴 때도 "만약 사용할 일이 벌어지면 내 목숨과 함께 묻어버리겠다."라고 언급했으며, 오가타에게도 "자료를 없앴다 해도 개발자인 내가 살아있는 한 반드시 각국의 지배자들이 개발을 강요할 것이다."라는 말을 했다. 즉 오가타는 직간접적으로 모두 "이걸 쓰면 난 자살로서 옥시전 디스트로이어의 존재를 말살해 버릴 것이다."라고 언급을 한 것인데, 오가타는 "나중에 무기로 사용될 것을 걱정해서 지금 죽어가는 사람들을 못 본 척 하겠다는 겁니까?"라는 주장을 편 주제에 결국은 "도쿄 사람들이 죽어가는 걸 막기 위해서 당신이 죽어라."라고 강요한 것이나 마찬가지 상황이 된다.[11] 참고로, 1,000만 가까운 관객을 동원한 일본 내에서의 흥행수익이 약 1억 5천만에 정도였다고 한다. 물가를 계산하면 정말 대성공을 한 셈[12] 1등은 겟 아웃, 3등은 킹콩(1933).[13] 현재 말하는 울트라와이드와 비슷한 화면 크기.[14]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에 의해 일본 정부가 국권을 돌려받은지 고작 2년밖에 안 지난 시점이었다. 연합군 최고사령부 점령 통치 시절 일본의 정치 상황이 얼마나 개판이었는가를 생각한다면 당연한 반응이기도 하다.[15] 때마침 시기가 보안대에서 육상자위대, 해상경비대에서 해상자위대, 새롭게 창설한 항공자위대와 합하여 자위대가 발족한 시기였다. 게다가 자위대를 나쁘게 묘사하는 장면이 없기 때문에 일본 국민들에게 홍보 차원으로 이 작품을 이용하기에는 딱 안성맞춤이였다.[16] 경쟁작인 가메라 시리즈에서도 자위대 협조를 한다.[17] 후속작에서는 그냥 얼음속에 가두는 걸로 끝이었고, 대괴수총공격에서도 잠수정으로 고질라를 심해에 봉인해 뒀을 뿐, 심장이 움직이는 장면으로 봐서 끝내 제거하지는 못했다.[18] 별개의 이야기지만 대불회국은 필름 유실되고 64년 세월끝에 2018년 12월 리부트가 제작될 예정이다[19] 야마다 신키치 역의 스즈키 토요아키는 생사 불명이나, 그 역시 고령이라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