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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에몽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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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및 시리즈 역사3. 특징4. 시리즈 목록
4.1. 작품 목록
5. 등장인물6. 코믹 봉봉 만화판7. 애니메이션8. 기타 작품에서 출연

1. 개요

코나미에서 만든 게임 시리즈.

2. 상세 및 시리즈 역사

1986년에 만든 아케이드용 미스터 고에몽을 시작으로, 패미컴이나 MSX로 힘내라 고에몽!(がんばれ ゴエモン!) 시리즈를 발매해나갔다.[1] 그 후로 많은 인기를 얻어 수도없이 많은 후속작과 스핀오프작이 발표되었다. 초기 아케이드용만 해도 플레이어인 고에몽을 비롯한 캐릭터들이 일본 전통 우키요에풍으로 그려졌으나 시리즈가 지나가면서 우키요에풍보다는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아동만화풍 작풍의 고에몽에 가까워진다. 아무래도 일본색이 강하다 보니 일본문화가 개방되기 이전인 1980년대 중후반 당시에 왜색 게임의 대표적인 사례로 단골로 까이던 작품이기도.

슈퍼 패미컴으로 나온 시리즈까지는 전성기를 누렸으나[2]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나온 몇몇 게임들의 완성도가 떨어지면서[3] 시리즈가 몰락하기 시작했고 판매량도 그에 비례해서 감소했다. 2005년에 닌텐도 DS로 출시한 작품의 실적이 영 좋지 못하여 이 게임을 마지막으로 시리즈가 끝났으며, 그 후로부턴 코나미의 다른 게임들에 카메오로만 등장하는 상황이다. 즉 코나미의 다른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팔리지 않아서 시리즈가 끝나버려 오와콘이 된 셈이다. 중심 스태프들도 퇴사한지 오래되었다는 듯.[4] 팬들에게 있어서 여러모로 죽은 프랜차이즈 취급당하고 있는지라 차후 새로운 시리즈가 출시되어 시리즈가 부활하게 될지는 미지수이다.[5]

북미와 유럽을 비롯한 해외에선 미스티컬 닌자(Mystical Ninja)라는 이름으로 수출했다. 특유의 강한 일본색을 내세웠기 때문에 서양권, 특히 특정 인물들에겐 제법 먹힐법한 시리즈지만 정작 코나미 측에선 일본 내수용으로만 여길 생각이였었는지 적극적인 정식 발매로 인해 나름 크게 인지도를 쌓은 타 코나미의 게임 시리즈와는 달리 해당 시리즈 만큼은 이례적으로 매우 소극적이여서 일본 외 국가에서 이 시리즈는 아는 사람만 아는 수준의 인지도를 지닌 편이다. 시리즈의 전체 작품들 중에서 게임만 고작 5개밖에 정발되지 않았다는것이 그 증거. 그 마저도 한 작품[6]은 단독 타이틀이 아니라 다른 코나미 게임이 합본된 '코나미 GB 컬렉션(Konami GB Collection)' 형태로만 출시됐다.[7] 한국에도 수입되지 않은 TV 애니메이션도 수입됐지만 그것도 인지도 상승에선 역부족이였다.

2016년에 시리즈 30주년을 맞이했지만 시리즈가 끝나버린지 너무 오래된지라 알아차린 팬도 그다지 많지 않았다. 그래도 다른 코나미 게임에 계속 카메오로 출연하는 걸로 완전히 잊혀지지 않은게 어딘가.

그리고 2019년 3월에 코나미 창립 50주년 기념 메들리송에 이 게임의 BGM이 어레인지가 되어 실려 있다. 해당 곡은 BEMANI 시리즈의 모든 게임을 통해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후 오랜 세월이 지난 2023년에 굿-필에서 고에몽 시리즈의 정신적 후속작을 표방한 신작을 발매했다. 해당 신작의 이름은 '御伽活劇 豆狸のバケル ~オラクル祭太郎の祭難!!~'으로 이름의 뜻을 번역하자면 대략 '동화활극 마메다(누키)의 바케루 ~오라클 사이타로의 제난!!' 정도 쯤 된다.[8]

3. 특징

주인공 고에몽이 일본의 전국시대에 실존했던 도적 이시카와 고에몬을 모티브한 만큼 배경과 무대 등의 테마가 일본의 먼 과거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작품들이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세우고 있다.[9] 때문에 여러가지 다양한 일본 전통 문화 요소가 여기저기 있기에 일본 전통 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매력적이게 느끼기 딱 좋아 어필하기 좋은 시리즈다. 이 일본 전통 문화적 요소라는 것이 단순 배경 테마에만 한정된게 아니라 BGM, 스테이지 기믹, 일부 작품의 스토리 컷신 연출 방식의 분위기[10] 등에서도 반영되었는데 일본 전통 문화의 대한 상식이 얼마나 있냐에 따라 더더욱 재밌게 느낄 수 있다.

다만 모든 면에서 순수히 일본 전통 문화로만 떡칠된 분위기는 아닌데 가령 오버테크놀러지 스러운 기계와 로봇들이 등장하는가 하면 놀이동산과 여행 센터같이 현대에서나 보일 법한 장소가 당연하다는 듯이 나오는 등 에도 시대 분위기에 몇몇 미래적인 요소도 포함되어 있다. 이렇게 전통 문화와 미래적 문화를 퓨전시킨 것도 나름 이 시리즈의 특징 중 하나.

일본 전통 문화로 떡칠된 분위기 이외에도 시리즈의 또다른 특징이 있다자면 바로 개그. 어린이들을 주 고객층으로 노린듯한 느낌이 다분하다는 걸 느낄 수 있는 부분 중 하나로 밝은 분위기와 함께 개그가 넘처 흐르는데 캐릭터들이 일종의 드립을 치는 것은 물론 별의별 몸개그를 펼치기도 하고 심지어는 은근히 수위가 있는 색기적 요소도 있다. 검은 코나미 대표적으로 목욕탕이 이용 시설로 나오는 작품들에선 플레이하는 캐릭터의 성별에 관계없이 남탕 혹은 여탕으로 들어갈 수 있는 선택지가 있고 어떤 캐릭터로 어느 쪽 목욕탕에 들어가냐에 따라 연출이나 결과가 작품마다 달라진다.[11][12]

이 시리즈도 타 코나미 게임 시리즈들 못지 않게 뛰어난 브금을 지닌것으로 유명한데 일본 외 국가에선 시리즈의 인지도가 바닥을 기고 있긴 해도 브금 만큼은 아는 사람들이 좀 있을 정도다. 그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곡은 패미컴으로 출시된 2번째 작품인 '힘내라 고에몽 2'에 나오는 中国·北海道. 그 외에도 닌텐도 64로 나온 작품 중 ~나와나와 여행길 요괴 곱배기~의 2번째 지역의 최종 스테이지인 용궁성의 BGM인 용궁생활이 니코동의 MAD로 가끔 쓰이고 있다. 재생목록[13] 한국에서 ○○생활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게임 내에선 많이 사용되진 않았지만 시리즈의 메인 테마곡으로 ゴエモン音頭가 있다.

4. 시리즈 목록

4.1. 작품 목록

5. 등장인물


파일:lord yuki.png 파일:princess yuki.png
파일:goemon kurobei.png
파일:bisumaru.png

6. 코믹 봉봉 만화판

코믹 봉봉에서 연재된 만화판도 존재한다. 작가는 오비 히로시.

당시 코믹 봉봉에 연재된 만화들 대부분이 다 그랬듯 만만치 않은 수위가 특징으로 원작인 게임 시리즈와는 다른 수준의 개그를 선사했는데 게임 시리즈가 그래도 나름 아동층에겐 전체적으로 적절하다고 볼 수는 있는 가벼운 병맛이라 할 수 있는 정도라면 만화판은 작가마약 복용이 의심되는 수준의 정신나간 개그 수위를 자랑한다. 일본어를 몰라도 그냥 컷씬만 보기만 해도 정신이 충분히 아득해지는 수준인데 엄연히 말하자면 그렇다고 대놓고 성인 만화로 분류될 정도로 선을 넘는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게 표면적으론 어린이들을 주 독자층으로 내세운 만화라는 점을 감안하면 학부모 층에서 예민하게 반발할 정도는 된다고 할 수 있으며 현대에 연재된 만화였다면 인정사정 없이 많은 부분이 검열될 법한 수위다.

이에 따라 캐릭터들의 묘사나 성격 등에서도 변경점이 있는데 고에몽은 에비스마루와 아예 그냥 개그 콤비를 짤 정도로 매우 망가지며, 야에는 복장부터 대놓고 색기가 넘치는 복장으로 바꿔진데다가 여기저기서 서비스신을 남발해대는 색기담당, 오미츠는 쉽게 화내는 성격에 화나면 무시무시한 괴력을 뽐내는 괴력녀로 등장하는 등 게임 시리즈와는 참으로 차원이 다른 캐릭터 해석을 보여준다. 물론 유키 공주처럼 게임 시리즈에서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정도를 넘어서 아예 만화 내내 망가지는 경우가 전무한 매우 드문 캐릭터도 있다.[16]

때문에 게임 시리즈를 재밌게 즐긴 사람이라면 이 만화판의 색다른 캐릭터 해석을 게임 시리즈의 것과 비교해보며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물론 개그 수위가 워낙에 충격적이기에 자극적인걸 좋아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원작 파괴처럼 보일 수도 있으니 주의.

7. 애니메이션

8. 기타 작품에서 출연


[1] MSX2판은 패미콤판 '힘내라 고에몽' 1편을 베이스로 제작했으나 하드웨어 성능상 스크롤 등 몇몇 연출이 약간 다운 이식되었다. 대신 그래픽은 상향되었고 패미콤판에 없던 요소를 일부 추가. 2편부터는 MSX판이 나오지 않는 대신 파로디우스에서 플레이어블로 출전한다.[2] 키테레츠 장군 맥기네스가 200만장이 팔리면서 인기를 끌었으나 그 후로 판매량은 계속 하락했다.[3] 사실 플레이스테이션용 고에몽이 망작이 된 이유는 원래 제작진이 아닌, 코나미 내 다른 부서의 제작진들이 제작한 것이 크다. 원래 제작진들은 닌텐도 64용 시리즈를 제작했으며, 이 시리즈들은 대부분 완성도가 준수하다. 가장 점유율이 높은 하드에서 비교적 질이 떨어지는 시리즈가 나오면서 몰락이 가속되었다는 견해도 일본 웹에서는 제법 많이 보이는 편이다.[4] 고에몽 시리즈의 주요 개발진들은 코나미 퇴사 이후 굿-필이라는 회사를 설립하였다. 주로 닌텐도의 세컨드 파티로 활동하고 있다. '힘내라 고에몽 ~네오 모모야마 막부의 춤~'까지 고에몽 시리즈 상당수 작품의 디렉터를 맡은 에비스 에츠노부가 굿-필의 CEO이며, 프린세스 피치 Showtime!도 에비스 에츠노부가 디렉터를 맡은 작품이다.[5] 현재 코나미의 상황을 보면 알겠지만 이 시리즈 보다도 인지도와 인기가 더 높은 메탈기어 시리즈악마성 시리즈도 취급이 그닥 밝지가 않은 상태에서 겨우 부활할까 말까한 상태라 전망이 불투명하다. 코나미 항목 참조.[6] 게임보이로 출시된 '힘내라 고에몽 납치당한 에비스마루'[7] 비록 합본작 형태이긴 하지만 이래도 엄연히 영문화는 하고 출시했다.[8] 마메다누키는 바케다누키를 비롯한 일본의 너구리 요괴 종류 중 하나다. 제난은 재난과 같은 발음인 '사이난'이란 점을 노렸다. 축제를 이용해 일본에 사악한 기운을 일으키겠다는 오라클 사이타로의 의도를 표현했다.[9] 다만 실존인물 이시카와 고에몬에도 시대가 오기 전인 1594년에 이미 죽었다. 그냥 가장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일본의 시대인 에도 시대를 일부러 배경으로 삼은 듯.[10] 캐릭터들의 대사 사이에 나레이션이 끼어들어 스토리 해석을 하는가 하면 중간중간에 캐릭터들이 드립을 치는 대사를 할때마다 관중들의 웃음소리가 효과음으로 나타난다거나 하는 등 마치 일종의 가부키 연극을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11] 예를 들어 고에몽으로 여탕에 들어가면 같이 목욕중인 여성들의 정체가 오카마라서 본인도 모르게 오카마들 사이에 둘러 싸인채로 목욕을 하는 걸 뒤늦게 알아차리고 뻘쭘하는 반응을 보이는 등.[12] 다른 개그적 요소와는 달리 색기 넘치는 요소는 보통 이스터 에그성으로 넣거나 하는 등 대놓고 드러나는 것 보단 게임을 어느정도 파고 들어간 시점 정도에 도달해야 나오는 수준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목욕탕 시설 이용같이 그리 깊게 파고 들지 않아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13] 물론 여기 있는 MAD들이 전부가 아니다. 유튜브나 니코동에 검색하면 더 많은 MAD들을 볼 수 있으니 참고.[14] 일종의 이세계물로, 고에몽 일행들이 현실의 일본에 넘어가 벌어지는 사건들을 해결하는 스토리을 담고 있다. 북미에서는 'Legend of the Mystical Ninja'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는 당연히 미방영되었다.[15] '~나와나와 여행길 요괴 곱배기~'편의 해외판 설명서에 기재된 이 둘의 설명문이 대놓고 "어떤 사람들은 좋지못한 순간에 잘못된 곳에 있기 위해 태어나죠.(Some people are just born to end up in the wrong place at the wrong time.)" (안좋은 타이밍에 있지 말아야 할 곳에 있어서 나쁜 일을 당한다는 뜻) 라고 적혀있는 등 이 두 부녀가 틈만나면 악역들에게 휘말려 당하기만 하는 불운덩어리들로 소개된다.[16] 특히 유키 공주는 야에와 함께 작화 보정을 듬뿍 받았는지(...) 게임 시리즈에서의 모습 보다도 훨씬 더 예쁘게 그려진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