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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30 19:08:36

간장 선생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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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선생 (1998)
カンゾー先生
Dr. Akagi
파일:mov_19980047_34406.jpg
<colbgcolor=#9DC8E7><colcolor=#000000> 장르 드라마, 코미디
감독 이마무라 쇼헤이
각본 이마무라 쇼헤이
텐간 다이스케
원작 사카구치 안고 - 단편 소설 《간장 선생》
제작 이노 히사시
마츠다 야스시
주연 에모토 아키라
아소 쿠미코
마츠자카 케이코
촬영 코마츠마라 시게루
편집 오카야스 하지메
음악 야마시타 요스케
제작사 파일:일본 국기.svg 이마무라 프로덕션
파일:일본 국기.svg 토에이
파일:일본 국기.svg 카도카와 쇼텐
파일:일본 국기.svg 도호쿠신사
수입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새롬엔터테인먼트
배급사 파일:일본 국기.svg 토에이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새롬엔터테인먼트
개봉일 파일:일본 국기.svg 1998년 10월 17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1년 6월 16일
화면비 1.85 : 1
상영 시간 129분
제작비
월드 박스오피스
대한민국 총 관객 수 15,195명 (서울)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5세이상_2021.svg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줄거리5. 이야기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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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1998년 작품. 사카구치 안고의 동명 단편을 원작으로 한다. 에모토 아키라, 아소 쿠미코, 마츠자카 케이코 출연. 에모토 아키라는 이 영화로 일본 아카데미상, 키네마 준보 영화상 등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당시 갓 데뷔한 아소 쿠미코[1] 일본 영화 아카데미 여우 조연상과 신인상을 수상. 1998년 제51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 제3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2차 세계대전간염 때문에 고생하는 국민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시골 의사의 이야기. 장르는 코미디라고 적혀 있지만 결과적으로 반전 영화다. 간장 항목의 1번과는 전혀 관련 없다. 이라는 장기를 의미하는 간장이라는 뜻.(일본어 독음도 '칸조 센세'로, 만약 먹는 간장을 의미했다면 '쇼유 센세'가 되었을 것이다.)

2. 예고편

▲ 예고편

3. 시놉시스

전쟁의 상처가 진하게 묻어나는 1945년, 일본의 항복을 눈 앞에 둔 어느 날. 섬마을 의사인 아카기는 의사로서 평생 성실하게 지켜왔던 직업적 신념을 실천하리라 결심한다. 방탕한 중, 모르핀 중독자 외과 의사인 옛 친구들과 함께 다카기는 많은 사람들이 국민 영양 상태가 부실한 나라의 주요 사망 원인인 유행성 간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현실을 걱정한다. 그들 모두는 군국주의 일본 사회에서 소외당한 사람들이다. 마을 출신으로 때로 몸을 팔기도하는 야성적인 소녀 소노꼬는 다카기의 간호사가 된다. 다카기의 헌신적인 자세에 감동한 소노꼬는 이 평범하지 않은 의사를 사랑하게 되고 남은 여생을 그와 함께 하고 싶어한다. 포로 수용소에서 탈출한 부상당한 네덜란드 병사가 합류하면서 그들의 작은 모임은 모양을 갖추게 되고, 성능 좋은 현미경을 발명해 간염균의 원인을 발견하려는 다카기의 개인적 열망에 힘이 되기 위해 그들 모두는 하나가 된다. 언제가 될지 모르는 실현의 날까지 그들은 다카기의 영원한 동반자로 남고자 하는데.

4.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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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아카키는 히로시마 구석의 시골 의사인데, 간염으로 고생하는 마을 사람들의 치료법을 찾기 위해 창녀 출신인 조수 소노코와 함께 고군분투한다.

국민의 영양 상태가 부실한 나라의 주요 사망 원인인 유행성 간염이 퍼져 있기 때문에 먹을 것을 통해 체력을 보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전쟁으로 모든 물자가 부족하니 해결책이 보일 리가 없다. 그저 그가 할 수 있는 말은 '충분히 잘 먹고 쉬라'는 것. 하지만 그 말이 통할 리가 없어 사람들로부터 돌팔이 의사로 취급받는다. 모든 병을 '간염'으로 진단하는 그를 마을 사람들은 '간장선생'이라 부르게 된다. 다들 가난한지라 치료비도 제대로 받을 수 없어 물고기 몇마리로 대신 받는다.

포로 수용소에서 탈출한 네덜란드 포로의 도움으로[2] 현미경을 얻어 질병의 원인이 되는 병균을 연구할 수 있게 되었으나, 자신의 아들이 전사(戰死)했다는 편지가 날아왔다. 아들 역시 군의관으로 전쟁터에 나가 있었던 것.[3] 더 이상 희망을 잃었다고 생각하던 차에, 주인공은 살아 있는 자신이 아들의 의지를 이어서 병을 치료하겠다고 다짐한다.

결국 간염의 원인이 되는 병균을 찾는다.[4] 하지만 연구 도중 탈출한 포로를 보호했다는 것이 밝혀져 모든 물품이 압수당해 그(들)의 꿈은 좌절되어버리고 만다.

모든 의욕을 잃어버렸으나, 도중에 자신이 치료하지 못해 죽은 노인에 대한 생각, 그리고 멀리 떨어진 외딴 섬으로부터 조각배를 타고 온 소녀의 부탁으로 자신의 진짜 일은 환자를 계속 치료하는 것임을 깨닫는다. 소녀를 따라 배를 타고 가 소녀의 아버지를 성공적으로 치료하고 다시 조각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간다. 마침 그때가 1945년 8월 6일 07시.

히로시마에서 버섯구름이 피어오르고, 그 구름은... "사람의 형태"로 변화한다. 그것을 보고 주인공은 말한다. 저것은 전쟁을 원망하는 영혼들의 결합체이며, 또 '욕심'이라고 하는 간염에 걸려서 부풀어오른 인간들의 마음이라고.[5]

5. 이야기거리



[1] 이후 구로사와 기요시랑 같이 작업하기도 했다. 재미있게도 에모토 아키라 역시 기요시랑 같이 작업한 바 있다.[2] 입대 전에 카메라 기사였다고 한다. 그래서 현미경 등의 광학기기에 대한 지식이 있었다.[3] 처음에는 대동아 공영권 운운하지만 곧 바로 단순히 아들을 걱정하는 속내를 드러낸다. 게다가 이 부분에서 아들이 731 부대의 일원이였다는 걸 암시하고 그로 인해 주인공이 죄책감에 시달리는 듯한 묘사도 있다.[4] 그러나 간염 바이러스는 광학현미경으로 볼 수 없는 크기이기 때문에 원인균을 찾고 싶다는 열망과 급박한 상황이 맞물려 착각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나마 동기는 순수하니 노구치 히데요 보다야 나을지도.[5] 본 작의 간염은 바이러스 질환 말고도 세계제패를 꿈꾼 간덩이가 부은 태평양 전쟁기의 일본인들을 비꼬는 의미도 담겨있다. 간염의 전파부터 일본이 만주를 침공하면서 확산된 전쟁이 갖고온 재앙이기도 하다.[6] 그외는 감자선생, 강시선생, 허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