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의 정장)
(37~39화 레드노아 발진 후)
1. 개요
ガーゴイル(Gargoyle)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의 등장인물.
시대를 초월한 초 과학력으로 무장한 수수께끼의 거대 비밀결사조직 네오 아틀란티스의 실질적인 수장.[1] 나디아 일행의 최대 적이자, 본작의 최종 보스이다. 어깨까지 덮는 고깔모양 두건과[2] 웃는 듯 하면서도 우는 듯한 기묘한 표정이 그려진 가면으로[3] 얼굴 전체를 철저히 가리고 있다. 이 마스크가 그를 상징하는 트레이드 마크임과 동시에 그의 카리스마를 극대화시키는 기믹으로 평가된다. 참고로 가면의 렌즈부분에는 바이저가 내장되어 있다고.
성우는 키요카와 모토무[4][5] / 김강산[6] / 데이비드 프랭크 존스.
제작진이 극구 '원작'이라고 우기는 '해저 2만리'와 '나디아'가 2억 광년 멀어지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인물이다. 작중에서 부하들이 부르는 호칭은 '가고일 님'.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비정한 악당. 보통 만화나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악당들은 작전에 실패할 경우 '두고 보자...'와 같은 판에 박힌 말을 하면서 꽁지 빠지게 도망가며 열폭하는 게 클리셰인데, 가고일에게는 전혀 해당되지 않는다. 악의 우두머리다운 기품과 비열함, 그리고 냉혹함과 카리스마를 모두 가지고 있으며, 그 어디에서도 찌질함을 절대 찾아볼 수가 없다. 이런 캐릭터는 21세기 현대에 나온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 이것은 네오 아틀란티스가 단순한 사조직을 넘어선 국가에 준하는 단체이며 왕년에 수상으로서 경험에 기인한다. 이는 시청자들에게 큰 어필이 되었는데, 1992년 나디아 더빙판이 방송되었을 때 어린이들이 가고일을 무서워 했다는 게 그 증거.
가고일은 자신의 부하조차도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희생시킨다. TVA 8화에서 그랑디스단이 나디아를 구출하기 위해 깽판을 치고 비밀병기인 바벨탑이 폭주해 공들여 세운 기지가 완전히 무너져 버리는 대사건이 터지는데, 이때 가고일은 비행선을 타고 퇴각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돈과 시간을 들여 만든 기지가 파괴된 걸 안타까워하는 부하의 언급에 덤덤하게 "기지에 대한 정보가 네모 일당에게 들어가는 것보다 차라리 이렇게 부숴지는 게 손실이 적다."라며 일절 당황하거나 찌질한 뒷담화를 보이지도 않는다. 그리고 이 손실에 대한 책임을 간부급 부하에게 물어 다시 기회를 주기는 커녕 "죽음으로 책임을 져야겠지?"라는 냉혹한 말과 같이 비행선 밖으로 떨어뜨려 버린다. 자세한 것은 다음에 나오는 영상을 참고.
부하의 단 한번의 실수도 용납치 않는 비정한 사나이. 영상의 6분 7초부터.
전술한 것처럼 잘못한 부하를 죽이는 것은 그렇다쳐도 나디아에게 블루워터의 행방을 추궁할 때, 맛보기로 마리 앤 레벤브로이와 킹을 쏘는가 했더니 곁에 있던 애꿎은 부하 하나를 그냥 죽여서 나디아를 경악하게 만들었다.[7] 즉, 자기 부하가 아무 잘못이 없음에도 그냥 죽이는 나니까 마음만 먹으면 너희들도 다 죽일 수 있다는 비정함을 보여줬던 것. 물론 절대복종하게끔 만든 가고일의 지도력이 대단한 것일지도? 나디아도 결국 굴복하여 블루워터의 행방을 털어놓게 되었다.
그나마 슈퍼 캐치 작전이 애매하게 끝났을 땐 노틸러스를 해치웠다고 설레발치던 부하들에게 "가피쉬 함대는 전멸에 공중전함도 파손이 심하고, 그러고도 노틸러스를 확실히 끝냈는지 불확실한데 뭐가 기쁘냐?" 라고 꾸짖었다. 그대로 책임을 따져 부하들을 처형시킬 수 있기에 간부 부하들이 식겁하면서 얼른 무릎을 꿇고 사죄하자 막상 뭐 됐다며 책임 추궁은 넘어갔다. 실상 여기서 잘못한 건 괜히 네모와 떠드느라 공격을 멈춘 가고일이었기 때문에, 최소한 자기 실수를 부하 탓으로 돌리진 않는 모양이다.
상대방을 달콤한 말로 꼬셔서는 일방적으로 약속을 파기한 후 절망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어 버리는 교활한 면도 갖추고 있다. 에피소드 중에는 각국의 상선을 습격하는 정체불명의 바다괴물이 노틸러스 호라는 거짓정보를 미 해군에 흘려 노틸러스호가 미 전함들에게 다구리를 맞아 승무원 3명 사망 및 동력기관, 함체 손상이라는 큰 타격을 입도록 만들기도 했다. 덕분에 주인공인 나디아 일행은 질리게 고생해야 했다. 에어튼은 타르테소스 왕국 잔해에서 공중전함을 보고 기겁하여 숨은 다른 일행들을 보고 여지껏 당한 일이 없던 터라 "가고일이 누굽니까?" 라고 질문했다. 마리와 샌슨은 즉각 "악마야!"라고 화낸 얼굴로 답하자 에어튼도 식겁했다.
그러나 단순히 과학력이나 무력만을 앞세워 정복 사업을 수행하는 게 아닌, 다양한 공작활동 및 잠수함 가피쉬 함대로 세계 각국의 상선을 공격, 침몰시켜 세계 통화량(通貨)의 1/80을 움직이며 여러 위장 사업으로 물류를 장악하는 등 경제적 정복 수행 능력도 갖추고 있다. 엄청난 힘을 지닌 나디아의 블루워터를 항상 노리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그 힘으로 세계를 지배하려고 한다.
전설 속의 아틀란티스인의 후예인 것 같다. 인간을 만든 구 아틀란티스인이야말로 신이라는 일종의 선민사상을 가지고 아틀란티스인들에 의한 지구 지배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 노틸러스 호를 이끄는 네모 선장과 아는 사이인 듯 하며 앙숙으로서 네모에게 번번히 정복 계획을 방해받는다거나 결정적인 순간에 여유를 부리다 주인공에게 역전의 빌미를 제공하는 전형적인 악당상도 보인다.
조직은 블루워터의 계승 자격이 있는 '네오'를 꼭두각시 황제로 내세워 1인자가 질 수밖에 없는 책임 부담 등의 위험요소를 모두 회피하며 운영하고 있다. 나디아를 인질로 잡고 네오의 힘을 이용해 두 개의 블루워터를 모두 손에 넣은 후 신성 대요새 레드노아를 가동시켜 그야말로 킹왕짱이 되자 평소의 선민사상을 더욱 강화, 자칭 신(神)에까지 이른 뒤에도 이는 변함이 없는 듯하다.
평소에는 강화 텍타이트로 만든 유리벽이나 서양의 사신(死神)이 가진 것과 유사한 대형 낫을 든 경호원들로부터 보호받고 있다. 무언가를 지시·명령할 때 구두 명령 대신 손가락을 딱딱 퉁기는 버릇이 있다. 그런데 사실 그걸 다 구분해서 각기 다른 명령을 척척 수행해내는 부하들이 더 놀랍다.
가고일의 테마곡은 매우 인기있으니 한 번쯤 들어보는 것도 좋다 링크. 피아노와 쳄발로로 연주한 바로크 스타일의 느낌이 인상적인 곡이다.
또한 "가고일 뽕짝"이라는 이명을 가진 이런 노래도 존재한다.[8]
2. 그의 정체와 네모 선장과의 관계
가고일의 본명은 네메시스 라 아르골(Nemesis la Algol/ネメシス・ラ・アルゴール). '복수의 여신'과 '악마'라는 뜻의 단어가 다 들어간 기묘한 이름이다.[9] 아주 먼 옛날 아틀란티스 인들간의 전쟁으로 인해 극소수만 남게 된 아틀란티스인들[10]이 주축이 되어 건국된 타르테소스 왕국의 수상(首相)으로, 당시 국왕이었던 엘시스 라 아르워르 = 네모 선장과는 나라의 대소사를 논하는 동지이자 사적으로도 매우 가까운 친구였다. 그 때 당시의 사진을 네모가 가지고 있으며, 단란했던 친구와 가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13년 만에 재회하게 된 나디아에게 아틀란티스에 관해 설명할 때의 모습은 흡사 성실한 교사와도 같은데, 자신들이 그 후예라는 자부심도 물론 있었겠지만, 절친의 딸인 만큼 이것저것 가르쳐 주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네모와의 애증 관계는 작중에서 전투 중에 상대가 배 안에서 뭐라고 말하고 있으면 그렇다!라고 마치 듣고 대화하는 것처럼 응수하는 것으로 여러 번 표현[11]되는데, 전투 중에 통신 회선을 열어 둘 리가 없으므로(...) 그냥 혼잣말 하는 것이다. 서로의 생각을 그만큼 잘 알고 있다는 묘사.
맨 오른쪽의 키가 제일 큰 호리호리한 남자가 타르테소스 왕국 수상 시절의 가고일. 가운데는 네모 선장, 네모의 아내가 안고 있는 아기는 장녀 나디아, 네모 앞에 서 있는 소년은 장남 네오.
가고일이 처음부터 이렇게 극단적인 성향은 아니었다. 나디아 가족이랑 웃으며 다들 친하게 영상을 남길 정도로 네모와는 매우 친한 친구이자 왕-신하였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당시 배경인 19세기 후반, 제국주의화된 유럽 열강들의 아프리카의 식민지 쟁탈이 벌어지는 과정에서 은폐 되어 있는 아틀란티스 유산이 인간들에게 발견되는 건 그야말로 시간문제였다. 만일 발견되었을 경우 인간들이 고대 아틀란티스 유산을 빼앗거나, 또는 그 역사적 진실에 충격을 받아 먼저 타르테소스 왕국에 대해 전쟁을 벌일 가능성이 높았다. 이를 심각하게 우려한 가고일은 선제공격을 통해 아틀란티스인들이 지구의 주인으로 돌아가자고 주장했는데, 인간과의 공존과 평화를 중시한 왕당파(네모 파)와 대립 끝에 결국 왕비 암살을 시작으로 쿠데타를 일으켜 나라를 장악한 후, 네모의 아들인 피라시스를 '네오 황제'로 옹립하여 나라 이름을 '네오 아틀란티스 제국'으로 바꾼다. 그리고 백성들 앞에서 블루워터를 이용하여 오랫동안 봉인되어 있던 막강한 병기인 바벨탑을 재가동 시킴으로써 새로운 국가의 시작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취하려 했다.
허나 아무런 죄가 없는 인간들을 공격하는 걸 절대 두고 볼 수 없었던 네모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를 위험 부담을 감수하고 바벨탑의 동력원이 되는 블루워터를 작동 중에 빼버려 바벨탑이 갑작스럽게 폭주, 그 위력으로 나라와 백성을 통째로 궤멸시켰다. 그러나 본인은 그 대폭발 와중에 살아남고 만신창이가 된 네오 황제도 과학의 힘으로 되살려낸 뒤, 블루워터를 다시 찾아 세계를 정복하기 위해 살아 남은 추종자들과 함께 네오 아틀란티스를 재건한다. 가고일의 몸도 이때 절반 이상이 화상을 입었는데 재활에 성공할 정도로 정신력도 높은 인물이다. 이와 동시에 바벨탑을 인위적으로 조작해 타르테소소 왕국 국민들을 죽인 네모가 천하의 악당이라는 식으로 추종자들을 부추겼는데 바벨탑으로 가족들을 잃은 이들이 많았기에 네모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우며 가고일에게 충성을 바치고 있는 것이다.
TVA 13화에서 네오 아틀란티스의 병사가 제대로 서있지도 못하는 꽤 큰 부상을 입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네모에게 증오에 불타는 총구를 겨누는 장면이 있다. 이 병사는 단역이지만 네오 아틀란티스 장병들이 부하를 가차 없이 죽이는 게 다반사인 가고일에게 광신적을 정도로 충성을 다하는 이유가 설명되는 배역이기도 하다. 이런 배역이라 그런지, 여태껏 가면 벗은 얼굴을 보여준 적이 없던 네오 아틀란티스 측 인물에서 처음으로 맨 얼굴을 보여준 인물이다.[12] 극중에 이 병사는 정찰용 로봇을 타고 어느 섬을 순찰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그 섬에 정착한 노틸러스 호를 발견하고 상부에 보고하면서 선제공격을 가하자고 주장했다. 하지만, 보고를 전해들은 대장은 '우리 부대를 녀석들이 알아차렸나?' 라고 질문하고 이 병사가 그런 낌새가 없다고 하자 '그럼 됐다. 우리 부대는 정찰 겸 보급 부대인데 우리 힘만으로 노틸러스에 맞서는 건 위험하다. 어차피,우린 정찰 및 보급 담당 명령을 지키면 되니, 물러나라.'라고 명령했다.(이 에피소드에서도 어느 섬에서 가피쉬 1척에 해당 부대가 연료를 보급하고 있던게 나온다.) 이 말에도 이 병사는 아쉬운 듯이 대꾸했던 걸 보면 노틸러스 일원, 네모에 대한 증오심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대장은 '함부로 어리석은 짓 하지 말고 잠자코 물러나라'고 거듭 명령해 그냥 물러나려고 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로봇을 탄 채로 섬 여기저기를 둘러보다가 가고일 병사들을 보게된 마리와 마리를 찾으러 온 샌슨을 만났기에 자칫하면 부대가 노출될 수 있다고 여겨(이미 둘은 가고일 부대가 섬에 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이 둘만이라도 죽이려고 나섰다가 이 둘과 코미디 같은 소동으로 어찌 되어 결국, 노틸러스 승무원들 앞에 이 로봇이 높은 절벽에서 떨어져 반파 되고 부상을 당한 거였다.
피투성이가 됨에도 로봇에서 나온 그 병사는 주저 없이 마구잡이로 쏴대서 다들 당황해 하며 피하는데 네모는 아무렇지 않게 잠깐 무표정하게 서 있었다가 총으로 그 병사를 쏴죽인다. 잠시 네모가 머뭇거리는 듯 해 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이들이 구 타르테소스 왕국(현 네오 아틀란티스 제국)의 국민들이었고, 자신으로 인해 바벨탑이 붕괴돼서 왕국이 멸망했기 때문에 진작부터 죄책감을 가지고 있어서였다. 네모의 부관 엘렉트라도 남동생을 잃고 네모를 죽이려고 했을 정도로 증오심을 품었을 정도였는 데다, 저 아틀란티스 병사들은 결과적으로 가고일이 아틀란티스의 과학력으로 구한 이들이기 때문에 자신들을 버렸다고 여긴 국왕 네모를 증오하는 게 당연한 일. 게다가, 엘렉트라와 마찬가지로 이 바벨탑 폭발로 이들 또한 사랑하는 가족이나 연인을 잃고 살아남아서 네모를 더더욱 증오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병사는 부상당해 바르르 떠는 손과 증오로 조준도 제대로 안하고 마구 쏴서 갈겨댔기에 네모 옆에 있던 나디아가 총에 맞을 가능성도 있었기에 쏴죽였을 가능성도 있다. 이 병사에게 설득해봐야 통하지도 않을테고.
이것으로 볼 때, 가고일은 대폭발사고 이후 네오 아틀란티스를 재건하면서 당시 네모의 행적을 적절히 선전하고 이들이 가진 증오를 섞어서 생존자들을 자신의 충실한 부하로 만드는 비범함도 보인 듯 하다. 그랬기에 가차없이 죽이는 가고일에게도 이들이 그리도 잘 따르고 심지어, 가피쉬를 타고 싸우다가 주저없이 자살 명령으로 노틸러스에 그냥 들이박아 다 같이 자살하는 돌격을 벌이기도 했는데 이리도 목숨을 아끼지 않고 따르는 이유가 꽤 설명된다. 물론, 이들도 사람인지라 불만이 없는 건 아니다. 인조 오리하르콘을 나를때, 그거 실수해서 떨어뜨려 금이라도 가면 가고일님의 분노로 상어먹이가 될 줄 알라고 간부가 지시하는데 병사들이 투덜거리며 슬쩍 불만을 이야기하는 게 나오기도 한다.
3. 후반부
나디아와 그녀의 블루워터가 모이면서 숙원인 레드노아가 부상했다는 보고를 듣고는 처음으로 깜짝 놀라며 기뻐했다.그리고는 네오를 앞세워 레드노아의 바벨의 빛으로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하여 지배하려는 야욕을 실행에 옮기고, 이때는 자신도 평소의 정장에서 망토+쫄쫄이 패션[13]이라는 화려한 차림으로 레드노아의 옥좌에서 진두지휘를 한다.
허나 그 앞에 숙적인 네모가 레드노아에 유일하게 대항할수 있는 뉴 노틸러스호를 발진시켜서 심복의 별 미카엘을 부숴 바벨의 빛을 무효로 하고 나타나고, 이때도 어느 정도 네모의 생존을 예상했는지 그렇다고 긍정하면서도 "어디까지 날 가로막을 생각이지, 네모 군...!"이라며 투지를 불태우고, 그렇게 파리에서 아틀란티스의 초과학과 숙명으로 엮인 두 사나이의 함대전이 막을 연다.
서로가 서로를 잘 알고 있고, 시대를 초월한 아틀란티스의 초병기간의 싸움은 파리를 초토화시키며 길항상태를 보였으나, 네모의 뉴 노틸러스호의 돌진을 레드노아의 1억볼트 배리어로 막아내며 의기양양한다. 하지만 네모는 배리어를 이기는건 배리어 뿐이라며 뉴 노틸러스호도 배리어를 전개시킨 후 오버 부스트로 레드노아의 배리어를 뚫고 함포사격으로 레드노아에 한점의 구멍을 내고, 그 사이로 그랑디스단의 그라탱을 레드노아로 침입시킨다. 이에도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며, 바벨의 빛 발사 고도인 성층권까지 레드노아를 상승시켜 이번에는 뉴 노틸러스에 바벨의 빛을 직접 먹이려 한다.
이를 추적하는 뉴노틸러스호도 상승하며 무대는 성층권으로 돌입. 바벨의 빛을 심복의 별 루시퍼로 반사시켜 뉴 노틸러스호에 직격시킨다. 하지만 네모는 직전에 마지막 힘으로 배리어를 전개해 직격을 조금은 완화시켜 목숨을 건지고, 그 판단도 예상했다는 듯이 여유를 부리며 바벨의 빛 재발사로 뉴노틸러스를 이번에야말로 소멸시키려 하나, 우습게 보고 방치했던 그랑디스단의 그라탱이 돌입 볼트와 함께 자폭하며 바벨의 빛과 배리어가 한방에 무력화. 그래도 상관없다며 레드노아를 향해 돌격하는 뉴 노틸러스호를 맞돌격으로 뭉개려하지만 뉴 노틸러스호는 돌격후 뚫었던 구멍에 영거리 함포사격을 날려 기어이 레드노아 내부로 진입한다. 그럼에도 이 레드노아를 네모의 무덤으로 만들어주겠다며 여유를 잃지 않는다.
네모 선장: "그런데 이건 대체 무슨 짓이냐, 가고일."
가고일: "신전재판이다."
네모 선장: "재판이라고?"
가고일: "그래. 자네가 저지른 죄를 따지고, 여기에서 그 벌을 받게 된다."
네모 선장: "신전(神前)이라고 말했지... 그 신은 어디에 있나?"
가고일: "여기에 있지. 내가 신이다!"
네모 선장: "흥... 웃기는군. 변호사는 있나?
가고일: "필요가 없다. 신이 신의 이름으로 자네를 재판하는 것이니까."
TVA 38화 한국어 더빙판에 나온 가고일과 네모 선장의 대화. 그의 야심과 카리스마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명대사로 꼽힌다.
이후에는 네모 일행을 불러들여 네오 황제이자 네모의 아들인 비나시스와 세뇌시킨 나디아를 네모의 앞에 세워 신전재판을 연다. 말그대로 신의 앞에서 행하는 변호사 없는 재판으로 내가 신이다라며 네모를 아틀란티스를 멸망시킨 대역죄인으로 처형한다는 말도 안되는 재판을 연다.가고일: "신전재판이다."
네모 선장: "재판이라고?"
가고일: "그래. 자네가 저지른 죄를 따지고, 여기에서 그 벌을 받게 된다."
네모 선장: "신전(神前)이라고 말했지... 그 신은 어디에 있나?"
가고일: "여기에 있지. 내가 신이다!"
네모 선장: "흥... 웃기는군. 변호사는 있나?
가고일: "필요가 없다. 신이 신의 이름으로 자네를 재판하는 것이니까."
TVA 38화 한국어 더빙판에 나온 가고일과 네모 선장의 대화. 그의 야심과 카리스마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명대사로 꼽힌다.
그리고 이때 네오 아틀란티스의 초과학의 결정체이자 자신의 의지 없이 그저 기계적으로 말하는 인형으로 전락한 비나시스를 보고 경악하는 네모와 쟝을 향해...
"그래, 그의 육체는 13년전 네모 군이 바벨탑과 함께 그 손으로 갈갈이 찢어놨었지. 그걸 내가 과학의 힘으로 되살려서 자네 아들을 13년 동안이나 살려뒀단 말이야. 감사라면 몰라도 원망받을 이유는 없지 않나? "
네모가 왕국을 멸망시키며 죽었던 비나시스를 자기가 기계인형으로 되살려서 네오 아틀란티스의 상징인 네오 황제로 이용했었고, 그걸 네모 앞에서 태연자약하게 말하면서 비꼬는건 물론 나디아와 비나시스에게 네모를 향해 총을 쏘게 하는 악취미적 모습을 보인다.그러나 이를 보다못한 엘렉트라가 자신들을 아슬아슬하게 비껴나가게 뉴 노틸러스호의 함포를 신전재판실로 쏘게 하였고, 이를 운좋게 피하나, 이 때문에 비나시스의 몸이 파손되면서 지웠던 마음이 되살아나는 기적이 일어나자 경악하고, 비나시스가 블루워터를 다시 둘로 쪼갠후 파손된 몸을 끌고 제어장치를 부숴 나디아의 세뇌를 깨우려하자 분해하며 총을 쏘지만 기계몸인 비나시스에게는 통하지 않았고 내 몸을 철로 바꾼게 누구였냐는 비꼼까지 듣는다. 이에 비나시스가 나디아에게 다가가기 직전 그의 생명을 유지하던 동력코드를 뽑아 정지시킨후 그대로 숨을 거두라며 비꼰다.
하지만 비나시스가 마지막 남은 생명의 힘을 쥐어짜내 동력이 없는데도 움직이기 시작하는걸 보자...
"말도 안돼! 이런 비과학적인 일이! 인간의 의지의 힘은 과학조차도 뛰어넘는다는 건가...! "
진심으로 당황하면서 지금까지 자신이 믿어왔던 과학을 뛰어넘는 인간의 의지의 힘을 보고 경악하고, 그렇게 비나시스는 나디아의 세뇌장치를 부순 후 오버히트로 폭사하며, 이걸 어리석은 자가 맞는 말로라며 비웃는다.종반부에는 죽은 비나시스를 대신해 나디아에게 블루워터를 컨트롤하라며 협박하나 분노한 나디아는 그걸 듣지 않았고, 이에 나디아의 눈앞에서 엘렉트라를 전기고문하고서는, 기어이 쟝을 추락사시키면서 나디아의 멘탈을 산산조각낸다. 그러나 이때 뉴 노틸러스호가 직접 난입해 발사한 함포사격에 휘말린다. 이에 모두가 그의 죽음을 확신하였고, 쟝의 죽음으로 슬퍼하는 나디아에게 네모가 두개의 블루워터의 공명으로 최후의 힘을 쓰면 쟝을 되살릴수 있다고 하자 나디아는 주저없이 그걸 실행하려 하지만...
" 안돼!
그런 짓을 하면...블루워터는 영원히 그 빛을 잃게 된다...!
나의 빛을...희망의 빛을... 꺼트려선 안돼...!!!"
놀랍게도 뉴노틸러스호의 함포를 맞고 거의 타죽기 직전이였는데도 목숨줄을 잡고 있었고, 블루워터에 대한 망집을 버리지 않고 나디아를 막으려하지만 나디아가 블루워터의 공명을 발동하자 그 속으로 뛰어들려한다. 이에 네모는 블루워터의 공명의 빛 안에서 살아남을수 있는건 아틀란티스인 뿐이라며 자신을 제지하만, 순수 아틀란티스인인 자신에게 그런건 상관없다는 듯이 코웃음치며 블루워터의 공명으로 발을 내딛는다.그런 짓을 하면...블루워터는 영원히 그 빛을 잃게 된다...!
나의 빛을...희망의 빛을... 꺼트려선 안돼...!!!"
4. 결말
가고일 : 마...말도 안돼...! 어째서 내 몸이 소금으로...! 서...설마...!
네모 : 그래. 이미 이 세상에 아틀란티스인은 단 둘뿐이다.
네메시스 라 아르골, 너는 인간이다.
그러나 최후에 밝혀진 진실에 따르면, 어처구니없게도 가고일은 아틀란티스인이 아니라 본인이 그토록 멸시하고 얕봤던 인간이었다.네모 : 그래. 이미 이 세상에 아틀란티스인은 단 둘뿐이다.
네메시스 라 아르골, 너는 인간이다.
작중에서 이 부분에 대한 설정이 제대로 언급되지 않았기에 팬들의 추측이 많은데, 가장 유력한 가설은 다음과 같다. 타르테소스 왕국이 갓 건국되었을 무렵에 소수의 아틀란티스인들이 지배계층을 형성했다는 건 작중에서 언급되는 부분인데, 아무리 초과학을 갖고 있다지만 그 숫자가 매우 적은 아틀란티스인들 위주로는 국가를 운영하고 자손을 번성시키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노예로 삼았던 인간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을 가능성이 높다. 즉, 네모 선장과 나디아같은 왕족들을 통해서만 순혈 아틀란티스인 혈통이 겨우 유지했고, 대부분의 아틀란티스인들은 인간과 결혼해 자손을 남기는 방식을 택했기에 대를 거듭할수록 순혈성이 옅어져 본편 시점에서는 인간과 다름없는 상태에 이르게 된 것. 그리고 이런 진실이 오랜 시간이 지나며 잊혀졌다면 가고일이 자신을 아틀란티스인으로 여기는 부분은 자연스럽게 설명이 가능하다. 이외에 자신은 왕족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고 타르테소스 왕국의 수상이라는 높은 지위에 있었으니 당연히 자신이 순혈 아틀란티스인이라고 생각했을 가능성도 있다.
여하튼 간에 순혈 아틀린티스인이 아닌 가고일이 블루워터의 공명에 손을 대자마자 신체가 소금이 되어가기 시작했고 큰 충격을 받은 가고일을 향해 네모 선장이 위의 진실을 쓸쓸하게 고백(?)하자, 자신이 여태까지 해온 일이 모두 헛수고였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참고로 이때 몸에 붕대를 감싸고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되는데, 아마도 바벨의 탑 폭파 당시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듯.
여기서 네모에게 왜 진작에 이야기하지 않았어?라며 의문을 표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보는 팬들도 있다. 하지만 철천지 원수와도 같은 사이가 된 마당에 가고일이 네모에게 진실을 들은들 순순히 믿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오히려 기만술책을 쓴다고 판단해 더더욱 분노했을 듯.[14]
유언은 짧디 짧은 단 한마디. "さらばだ(작별이다)!"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이만 하직해야겠다." 위 영상의 1분 52초부터. 원판이나 더빙판이나 모두 짧고도 강한 임팩트를 남긴 명대사. 더빙판의 우연이지만, "하직하다"라는 단어가 신하가 왕에게서 떠날때 쓰던 표현이기도 한 점이 또 임팩트를 준다. 이때 가고일의 맨얼굴이 조금 나오는데 의외로 장발의 노신사의 얼굴이다.[15]
이후에는 추락하는 레드노아에서 추락의 여파로 목숨을 잃은 네오 아틀란티스 조직원들, 모든 힘을 소진하여 돌로 변한 두개의 블루워터. 폭사한 비나시스의 시체와 함께 소금이 되어 부서진 가고일의 모습이 비춰지고, 그 레드노아도 나디아 일행을 살리기 위해 네모가 마지막으로 쏜 뉴 노틸러스호의 함포사격과 함께 폭발하며 가고일과 네오 아틀란티스의 야망은 끝을 맞는다.
자신이 옳다고 믿은 것을 끝까지 행한 가고일의 추진력, 그리고 그것이 결국에는 틀렸을지라도 마지막까지 잃지 않은 악당의 자존심은 대단했으며, 위에 언급된대로 일본 애니메이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악역으로 평가되는데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5. 여담
위 짤은 오마케 극장에 나오는 SD 개그 캐릭터 버전이다. 평소의 위엄쩌는 이미지 다 말아먹고 성대하게 망가진다(...).
모델은 이나즈맨 1화의 괴인 이츠츠반바라(イツツバンバラ). 이츠츠반바라의 성우도 키요카와 모토무였다. 안노 히데아키 감독은 키요카와 모토무를 매우 좋아해서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후유츠키 코조로도 캐스팅했다. 그리고 이후 32년뒤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에서 후유츠키가 직접 전함 에를뢰증을 타고 나와 오오츠카 아키오가 맡은 타카오 코지가 탑승한 뉴 노틸러스호의 오마쥬인 AAA 분더와 함대전을 벌이는 것으로 셀프 오마쥬를 했다. 이때는 자만과 방심으로 역전당한 가고일과 달리, 후유츠키는 그딴거 없이 전력의 최대활용과 철저한 계책으로 분더를 시종일관 농락했다는 것도 아이러니한 포인트.
굽시니스트의 본격 2차세계대전 만화(애니북스에서 책으로 출간)에서는 더글라스 맥아더!!!가 가고일로 나온다. 처음에는 다들 의아하게 생각했으나...(도대체 비슷한 게?) 나치 비밀기지 챕터에서 총통 전용 유보트에게 폭뢰를 투하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유보트 내부는 나디아의 노틸러스호이고 함장 칼 되니츠 제독은 네모 선장으로 나온다.
남코에서 1991년 3월 메가드라이브용으로 발매한 동명의 게임은 TV 애니가 완결 되기 전에 나와서 중후반부 내용이 애니판과는 많이 다르지만 역시 가이낙스가 감수한 내용이고 메가드라이프판의 결말부가 원래 애니의 초안이기도 했는데 여기서 보면 혼자서 네모고 엘렉트라고 쟝이고 다 쏴죽이고 전멸엔딩을 이룰뻔하는 충공깽을 보여준다. 직접 보자. 단 여기서 가고일의 맨얼굴과 과거사를 볼수 있어 나름대로 가치가 있는 자료긴 하지만 공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지는 각자의 선택. 당장 위의 마지막 소금으로 사라지기 직전 얼굴에서는 양눈이 멀쩡하다. 그러나, 여기 나온 가고일의 흑화된 설정은 이미 한참 전인 해저 2만리(영화)(1954)에서 바로 네모가 이런 모습이다. 이 영화 속 네모가 첨단기술력을 가진 강대국 협박과 인질극으로 아내와 자식을 고문당해 잃어버렸다. 때문에 네모가 이런 전쟁을 노리는 나라들을 혐오하여 군함이나 화물선을 닥치는 대로 공격하여 사람을 마구 죽인다. 극중 주인공인 아로낙스 교수가 "인류에 대한 희망을 되찾을 수 없습니까?"라고 하자 "저들이 그런다고 전쟁을 멈추고 노예를 없앨 것이라고 보시오? 바로 내가 그랬지.나도 당신처럼 믿었어. 그 댓가로 내 가족의 끔찍한 죽음을 봐야했지. 더 돌이킬 수 없소."라고 말하며 마지막까지 강대국 군함들과 싸우다가 죽게 된다.
망작인 극장판에서 부하인듯한 기가라는 악역이 나온다. 머리스타일이 가고일이랑 매우 비슷하지만 나이는 훨씬 더 들어보였다. 가고일을 첨단과학에만 의존하던 머저리라고 나디아에게 비웃지만, 정작 자신이야말로 첨단장치를 써서 똑같이 지구인류를 지배하려고 한다. 고작 잠수함 1척에 20명도 안되는 부하만 남겨두고 실수하는 부하는 닥치고 쏴죽인다. 그러나, 자신이 자랑하던 첨단장치가 터지면서 그 파편에 깔려 허무하게 죽는데 가고일과 비교 자체가 굴욕인 캐릭터. 죽을 때조차도 겸허하게 패배를 인정하며 조용히 사라지던 가고일과 달리 나야말로 위대한 지도자 타령이나 하는 찌질이다.
6. 슈퍼로봇대전 X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가 첫참전하는 만큼 나디아 스토리의 메인 빌런으로 나올 예정이다. 담당 성우인 키요카와씨는 본 역 덕에 슈퍼로봇대전 게임 시리즈에 처음 참여했다.[16]조직인 네오 아틀란티스째로 알 워스로 전이되었다. 그리고 엠브리오와 손을 잡고 뭔가를 꾸미고 있다.결국 엠브리오에게 가능성의 선택이라는 힘을 잃은 그 녀석은 불쌍하고 무력한 인간과 다를바 없다, 라고 쓴소리를 했다. 그럼에도 평행세계의 자신을 불려오는 능력을 상실한 엠브리오와 계속 손을 잡은 이유는 세계를 융합시키는 기술을 가진 이가 그이기 때문이다. 엠브리오가 힘을 잃으면서 주도권은 완전히 가고일에게 넘어가지만 엠브리오에게 네오 아틀란티스의 공중전함들을 지원해준다. 그러나 가능하면 엑스 크로스 부대와 엠브리오가 자멸하기를 바랐다고 엑스 크로스에게 말함으로써 엠브리오에게 정이 없음이 드러난다.
이후, 마음을 없앤 나디아로 레드노아를 컨트롤해서 장과 나디아가 살던 세계로 이동하며 같이 전이된 엑스크로스 부대에 의해 그의 음모가 저지되면서 최후의 발악으로 레드노아를 우주로 올려보내고 원작처럼 신전재판을 열어, 나디아와 네오 황제를 조종해서 네모에게 총상을 입히고 장을 직접 총으로 쏴서 죽인다.[17]
하지만, 주인공의 도그마의 힘으로 나디아 쪽으로 이동하는 데 성공한 네모가 나디아에게 블루워터를 건네서 소원을 빌라고 하자 블루워터의 힘이 사라지는 것을 선택한 나디아를 막으려다가 원작대로 소금기둥이 되어 사망한다.
사망 직전, 네모 선장에게 마종교단을 조심하라는 경고를 해주며 사라진다.
적 파일럿으로서는 공중전함 탑승시 버전과 결전시의 레드노아 탑승 버전이 있다. 공통적으로 지휘관4, 가드2, 저력을 갖고 있으며, 공중전함 탑승시엔 기력+가 DEF에 특능 4개가 ??? 처리. 레드노아 탑승시 저력이 5에서 7로 늘어나고 기력+ DEF가 기력+ 보너스로 강화, 그리고 ???의 자리에는 2회 행동, 정신내성, 원호공격2, E세이브2가 추가된다. 참고로 레드노아 탑승 버전에서는 핑거스냅 컷인이 있다.
[1] 대외적으론 네오 황제가 이끄는 것으로 되어있고 가고일 본인은 그 충실한 심복으로서 깍듯이 예를 갖추는 모습이 자주 나오는데, 이는 네오 황제를 바지사장으로 내세워 조종하고 있는 가고일의 철저한 연기다.[2] 가톨릭에서 부활절 시기에 예수의 고난들 되새기는 행사에 사용되는 두건과 디자인이 매우 흡사하다.[3] 평소엔 가면의 눈(렌즈) 부분이 안광처리 없이 무광이다. 그러나 가끔 가면의 눈 부분이 빛나면 정말 사람 눈과 비슷한 느낌이 들어 미묘하게 감정이 어린듯한 인상이 된다. 그리고 가면 위에 음영이 드리워지면 꽤 무섭다.[4] 본 작품의 내레이션도 겸하고 있다.[5] 훗날 안노 감독의 또다른 작품인 신세기 에반게리온 시리즈에서 주요인물인 후유츠키 코조로 출연한다.[6] 일본판 못지않게 카리스마있고 중후한 최고의 연기로 극찬을 받았다.[7] 공교롭게도 에그제브와 가고일 둘 다 슈퍼로봇대전에 나왔다.[8] 만약 영상이 짤리면, 本命艦 恨み舟 이름으로 검색해서 볼 것.[9] 고대 아틀란티스의 영광을 되찾고 자신들의 영역인 지구를 지배하는 인류에 대한 복수라는 대의명분이 있으나, 이를 위해 악마와도 같은 잔혹한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걸 보면 꽤나 적절한 네이밍 센스다.[10] 아틀란티스인들은 불모지인 지구로 불시착해 자신들의 과학력으로 지구를 번성시켰고, 자신들이 노예로 부릴 지금의 인류를 만들어 신으로 군림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있는 아틀란티스인들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길 원했는데, 그러면 그 동력의 영향으로 지구는 멸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지구를 제2의 고향으로 여기고 일군 아틸란티스인들이 반대하면서 종족전쟁이 벌어져 극소수만 남게되어 이들이 만들었던 지금의 인류들이 점차 지성을 가지고 아틀란티스인들 대신에 지구를 지배하게 된 것.[11] 공격을 가하니 보호막에 막혀버리자 "보호막이냐!"라고 네모나 가고일이 똑같이 외칠때마다 곧바로 서로가 "바로, 그렇다."라는 말을 꼭 하는 게 똑같다. 노틸러스 호를 분리 시키고 엔진과 여러 부분을 자폭 시킬 때도, 부하들은 파손되어 두 동강 났다고 기뻐하지만 가고일은 곧바로 "아냐! 저건 일부러 필요없는 부분을 분리시킨 거다! 어서 빨리 가피쉬함대들을 대피시켜라. 놔두면 전멸한다!" 라고 생각을 읽은 듯이 알아차렸다. 부하들이 놀라 명령을 전달하지만 곧바로 분리된 부분이 자폭하여 근처 가피쉬 함대들은 전멸 당했다.[12] 모두 가면을 쓰고 있기에 국내에 첫 방영할 당시, 네오 아틀란티스인들은 외계인이라 본 모습이 지구인과 다른가? 하던 반응도 있었다. 종종 국내나 일본 사이트에서도 사실, 제작비 아끼고자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요소도 있었지만 이런 점으로 지구인과 다른 외계인이라는 이미지에 맞았다는 분석도 있다. 극중에 맨 얼굴을 보여주는 네오 아틀란티스 인물은 원래 가면을 안 쓴 네오 황제를 빼면 가고일과 이 병사 뿐이다.[13] 납치한 나디아에게도 이 쫄쫄이를 입혔다. 게다가 나디아의 쓰리 사이즈까지 사전에 알고 제작한 특주품이라고. 이에 나디아는 대놓고 창피하다며 깠다. 게다가 자기 취향의 옷이라는 듯 하다.[14] 네모는 가고일이 블루워터의 공명에 손을 대려는 순간에 "아틀란티스인이 아니면 위험하다!"고 분명히 경고했는데, 이 말에 코웃음치면서 무시하고 건드렸던 것을 봐도 알 수 있다.[15] 참고로 후유츠키 코조와 외모가 상당히 비슷하다. 성격과 역할, 조직에서의 위상, 부하들에 대한 태도 등은 정반대지만.[16] 이전까지만해도 후유츠키가 나름 중요캐릭인데도 DVE가 할애되지 않은 덕에 애니메이션 디바인 워즈에서 레이카 란돌프 역을 맡은 게 전부였다.[17] 원작에서는 장이 서 있는 높은 기둥을 기울여서 낙사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