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21:59:50

태양 아래

UNDER THE SUN에서 넘어옴
파일:태양 아래 로고.png (2016)
태양 아래 / В лучах Солнца / Under the Sun
파일:external/324af11251eae96ed96a59b51198a6038981ba4f9544aaae3be4194a0e53ef70.jpg
<colbgcolor=#BA2930><colcolor=#fff> 장르 다큐멘터리, 디스토피아
감독 비탈리 만스키
각본
제작 시몬 바우만, 윗 클루사크, 페트르 쿠비카, 나탈리야 만스카야, 필립 레문다
촬영 알렉산드라 이바노바
편집 안드레이 파페르니
음악 카를리스 아우잔
제작사 파일:러시아 국기.svg파일:라트비아 국기.svg 베르토프 스튜디오
파일:독일 국기.svg 색소나 엔터테인먼트
파일:체코 국기.svg 하이퍼마켓 필름
파일:북한 국기.svg 조선영화수출입사[1]
수입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에이리스트 엔터테인먼트
배급사 파일:독일 국기.svg 데케르트 배급
파일:미국 국기.svg 이카루스 필름
파일:러시아 국기.svg 키노 베츠 그라니츠
파일:일본 국기.svg 하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THE픽쳐스
개봉일 파일:라트비아 국기.svg 2016년 4월 12일[2]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6년 4월 27일[3]
파일:폴란드 국기.svg 2016년 7월 1일
파일:러시아 국기.svg 2016년 10월 27일
파일:일본 국기.svg 2017년 1월 21일
파일:그리스 국기.svg 2017년 10월 5일
상영시간 110분
92분[4]
제작비 €390,000(추정)
월드 박스오피스 $305,993
북미 박스오피스 $105,036
관객수 33,049명 (최종)
622명 (해설판 최종)
연령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전체관람가_2021.svg 전체 관람가
파일:일본 국기.svg 파일:영륜 G 로고.svg 전체 관람가

1. 개요2. 줄거리3. 평가
3.1. 북한의 반응
4. 분석5. 이야깃거리

[clearfix]

1. 개요

제21회 비지옹 뒤 렐 국제영화제 그랜드 앵글 후보
제40회 홍콩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경쟁 후보, 다큐멘터리 경쟁 심사 위원 수상
2015 탈린영화제 주요 부문 경쟁작
체코, 독일, 라트비아, 러시아, 북한 합작으로 제작되어 북한 인민 그대로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기획되었으나 북한의 과도한 개입과 조작 강요로 '북한 체제가 주도하는 조작의 생생한 진실을 고발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꾼 러시아 영화.

감독 비탈리 만스키는 원래 러시아와 북한 정부의 지원을 받았고 있는 그대로의 평양 주민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자 했다. 하지만 감독은 영화를 촬영하는 중에 북한 정부의 노골적인 개입으로 조작과 왜곡의 과정을 겪으면서 북한의 거짓된 사상과 그 뒤에 숨은 북한 인민들의 삶에 대한 진실에 대하여 의구심을 품게 되었고, 기존의 제작 방향을 완전히 바꿔서 북한의 실상을 폭로하는 다큐멘터리로 <태양 아래>를 제작했다.#

2. 줄거리

러시아와 북한 정부의 지원을 받아 제작하게 된 북한 평양 주민들의 일상생활 다큐멘터리.

감독 팀은 북한 사람들의 참된 생활을 찍기 위해 북한을 방문하지만, 어째서인지 북한 정부는 개입을 시작한다.

결국 북한 당국에서 제시한 후보를 만나고 그 중에서 8살 된 소녀 '리진미'와 만나게 된 제작진은 진미가 준비하는 조선소년단 입단과 김일성 생일(태양절) 기념행사 과정을 카메라에 담기로 한다.

그러나 제작진이 촬영하기 직전에 마주친 진미의 생활은 모두 조작되어 있었다. 그녀의 집은 새로 지은 대형 아파트로 바뀌어 있었고, 진수성찬이 차려진 밥상이 있는 부엌에는 흔한 식기 하나 보이지 않았다. 더욱이 촬영할 때마다 검은 코트의 경호원들이 등장한다.

그뿐만 아니라 원래 촬영 전 후보 아이를 선택할 때 받았던 아이의 부모님에 대한 정보는 모두 바뀌어 있었고, 급조한 듯 엉성하기까지 하다. 촬영 사전에 진미와 접촉했던 촬영진은 진미의 아버지가 기자라고 들었지만, 촬영이 시작되자 진미의 아버지는 봉제공장 관리자가 되어 있었다. 실제로 봉제공장 내 회의 장면에서 상대가 진미의 아버지를 향해 '기자동무'라는 호칭을 쓰는 것이 그대로 노출되자 북한측 관계자가 중간에 등장해 서로 말을 맞춘다.

다음 장면에서 놀랍게도 감독이 찍던 사람들이 미리 당국에서 준비한 대본을 보고 연기를 한다! 사실 이 모든 것은 북한이 체제의 실패를 감추고 영화를 왜곡시키기 위해 꾸민 쇼였다.[5] 아마 당시 촬영진은 러시아체코 국적이었기 때문에 문화어를 몰랐을 가능성이 커서 실제로 그들이 왜곡하는 과정을 우연히 발견하지 않고서는 그들의 대화를 이해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통역이 항상 따라다녔지만 말투가 어눌한 점을 볼 때 북한 국적이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게 계속 연기를 하려는 장면까지 찍어둔 건 북한 당국에 비밀로 하고 진미의 생활을 따라가는 카메라는, 시종일관 체제선전과 우상화에 찌든 북한 교육과 사회를 비춘다. 진미는 어려운 무용을 강요당하며 김정일의 생일을 축하하는 공연에 동원되며, 소년단 입단식도 당국의 연출에 의해 대표가 된 뒤 연설을 외운다. 그렇게 북한은 영화를 조작하려고 애쓴다. 영화 전반에 깔린 처량하고 서늘한 느낌의 음악은 이러한 영화 속의 분위기를 더욱 암울해 보이게 한다. 영화는 이들의 조작 시도를 모두 카메라에 담아 스크린에 고스란히 보냈다.

이런 장면이 반복되고 결말에서 인터뷰 중 진미에게 "소년단원[6]이 되는데 뭐가 기대돼요?"라고 질문하자 "조직생활을 하면서 잘못도 알게 되고 '경애하는 대원수님'에 대하여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배운다"고 말하고는 조용히 울음을 터뜨린다. 여기서 진미가 얼마나 두렵고 막막한지 알 수 있다. 기대되는 것을 물었는데 잘못을 알 수 있다는 부정적이고 미지적인 답과 체제에서 주입시킨 답을 외우듯 말하고 있다.

그래서 질문자가 "좋은 것을 생각해 봐요" 라고 하자 한참을 고민하다 "잘 모릅니다."라고 대답한다. 북한에서는 자신들만이 유일한 지상낙원이며 김씨 3부자가 있기에 행복한 나라라고 인민들을 세뇌시키지만, 진미의 짧은 대답을 통하여 완전히 통제되고 있으며 개인의 자유가 하나도 없는 북한 사회에서는 아무리 행복하다고 세뇌를 하더라도 '좋은 것은 없다', '내가 대답을 잘 못하면 부모님이 커다란 피해를 볼 수도 있다' 라는 것을 시청자들에게 암시하고 있다.

감독과 통역자가 "시 같은 것이라도 생각해 보라"고 하니까, 몇 초 뒤에 진미는 조선소년단 입단 선서를 아까 울기 전의 떨리는 말투로 외운다. 불안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보는 진미를 말없이 비추면서 영화는 끝난다.

진미의 근황이 보도되었는데,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 군중대회에서 김정은에게 꽃다발을 건네주는 화동 역할을 맡았다고 한다.

3. 평가

[include(틀:평가/영화 평점,
메타크리틱=under-the-sun, 메타크리틱_critic=81, 메타크리틱_user=6.6, 메타크리틱_highlight=display,
로튼토마토=under_the_sun_2016, 로튼토마토_tomato=94, 로튼토마토_popcorn=70, 로튼토마토_highlight=display,
IMDb=tt5129818, IMDb_user=7.4, ## IMDb_list=, IMDb_rank=, IMDb_date=, IMDb_highlight=display,
레터박스=, 레터박스_user=, ## 레터박스_list=, 레터박스_rank=, 레터박스_date=,
알로시네=, 알로시네_presse=, 알로시네_spectateurs=,
Filmarks=, Filmarks_user=,
왓챠=, 왓챠_user=,
키노라이츠=, 키노라이츠_light=, 키노라이츠_star=,
네이버영화=146488, 네이버영화_audience=,
CGV=, CGV_egg=,
롯데시네마=, 롯데시네마_user=,
메가박스=, 메가박스_user=,
MRQE=, MRQE_user=,
시네마스코어=,
TMDB=, TMDB_user=,
)]
북한의 실상을 외부에 고발하는 것만큼은 좋았으나 감독의 무책임함을 비판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감독은 촬영을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면 그만이지만, 진미네 가족과 촬영에 협조한 사람들은 탈북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 평생 북한에 살아야 하기 때문에 북한 정권에 의해 무슨 일을 겪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다만 결과적으로 진미에게 아무 일 없었던 것이 드러나긴 했다. 북한의 실상을 폭로하는 영화의 주인공을 맡은 가족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북한의 국제여론이 불리해지기 때문이다. 물론 영화의 파장이 잠잠해진 후에 무슨 일이 생길 수도 있지만. 설령 국제사회의 눈치 때문에 진미네 일가족이 눈을 감을 때까지 북한 정권에 예우를 받고 대접받는다 해도, 그 자체가 가시방석일 수밖에 없다.

신선한 취재 방식 및 재구성으로 인해 로튼 토마토 등 해외 평론계에서 굉장히 평가가 좋은 반면, 북한의 실상을 타국보다 많이 알 수밖에 없는 한국 특성상 한국 평론가들에게서 유독 박한 평점을 받았다. 한 예로 박평식은 "새롭지 않은 관찰에 놀랍지 않은 폭로"라며 4점을 부여했다.

영화라는 예술적 영역을 넘어 영상 자료로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평양 곳곳의 모습은 물론 북한 당국이 영화를 날조해가는 과정이 고스란히 찍혀있기 때문이다.

3.1. 북한의 반응

5월 5일을 잊지 못하겠다. 남조선당국자는 내 딸을 모욕말라.
지난 5일 남조선의 현 당국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청와대에서 로씨야감독 위딸리 만스키가 반공화국인권모략영화로 만들었다고 하는 기록영상물《태양아래》를 보고 주인공 리진미의 행복상이 조작되였으며 북어린이들의 앞날이 걱정된다고 하면서 이 영화를 《장병정신교육자료》로 활용해야 한다고 력설하였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본사 기자는 창전거리에서 살고있는 리진미의 집을 찾았다.
사건전말을 전해들은 리진미어머니는 대번에 격분을 금치 못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위딸리 만스키도 인간인가. 우리는 그저 조로친선문화교류측면에서 기록영화를 만드는가보다 하고 생각하였지 우리 딸을 주인공으로 하는 반공화국인권모략영화를 만들줄은 꿈에도 생각못하였다.
위딸리 만스키는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 찾아와서 학생들속에서 우리 진미를 제가 직접 선발하고 우리 집과 여러 장소들에 데리고 다니며 우리 딸보고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고 하면서 촬영을 하였다.
배우가 아닌 이상 촬영과정에 우리 딸이 그의 요구대로 연기를 잘 하지 못할수도 있다. 그래서 어떤 때에는 반복촬영도 해야 했다. 그럴 때마다 우리가 진미에게 이렇게 저렇게 조언방조를 준것도 사실이다. 어른들은 물론이고 전문배우들도 반복촬영을 하는데 아무리 기록영화라고 해도 반복촬영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런것을 의도적으로 짜깁기해서 불순한 영화를 만들었다니 위딸리 만스키가 그렇게 속이 시커먼자인줄 정말 몰랐다.
한마디로 위딸리 만스키는 위선자이며 돈에 팔린 수전노, 더러운 인간추물이다. 우리 진미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위딸리 만스키는 촬영이 제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같이 온 싸사라는 로씨야사람을 자기들앞에서 마구 때리는 망나니짓도 서슴없이 한 불한당이다. 그런자이니 몇푼의 돈을 위해 영화장면과 내용을 외곡조작하여 반공화국모략소동에 이골이난 남조선괴뢰패당들에게 팔아먹은것이라고 생각한다.
남조선당국자에게도 한마디 하고싶다. 어린 우리 진미를 가지고 장난치지 말라. 우리 진미가 지금 어떤 행복의 상상봉에 있는지 저들이 알면 얼마나 안다고 행복상이 조작되였다느니 뭐니 하며 떠들어대는가.
우리 진미는 이번에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를 경축하는 평양시군중대회 및 군중시위에 참석하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 꽃다발을 드리는 최상최대의 영광을 지녔다.
행복이면 이보다 더 큰 행복, 영광이면 이보다 더 큰 영광이 또 어디 있겠는가.
우리 진미는 그 누구나 쉽게 지닐수 없는 행복과 영광을 안고 온 나라 아이들과 함께 자기의 희망과 재능을 마음껏 꽃피우고있다. 우리 조국에서 아이들은 나라의 왕이다. 돈한푼 내지 않고 마음껏 배우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끝없이 창창하다. 나는 진미의 어머니로써 우리 딸을 세상에 소리높이 자랑하고싶다. 》
진미어머니의 말을 들으면서 우리는 인간의 초보적인 량심과 국제적관례와 의무도 헌신짝처럼 내던지고 그처럼 순진하고 깨끗하고 행복한 어린 학생을 반체제선전의 희생물로 써먹는 인간쓰레기이며 정치협작군인 위딸리 만스키와 그런자들을 몇푼의 돈으로 매수하여 동족대결에 내모는 남조선당국의 저렬함과 오만함에 격분을 금할수 없었다.
알고보니 5월 5일은 진미의 어머니의 생일이였다. 남조선당국자들은 이날 사랑하는 어머니의 생일을 축하해주려는 어린 진미의 마음속에 일생을 두고 아물지 않을 깊은 상처를 남겼다.
윤수미
북한 선전매체 <메아리>, 주인공 진미의 모친을 내세워 기사를 쓰면서. @아카이브
북한은 영화가 자신들의 의도대로 나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자 즉각 선전매체 메아리를 통해 영화와 감독을 비난했지만, 한결같이 다큐를 연출하여 연기한다거나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등 과장되고 말이 안 맞는 말들뿐인지라 여느 때처럼 웃음거리가 되었다. 인터뷰도 강요되고 당국의 입맛에 맞게 변형됐을 것이라는 추측이 정론인데, 조금이라도 지시에 거부하면 숙청되기 때문이다. 북한의 언론 행태가 그렇듯 사실 진미 어머니의 이름만 빌렸을 뿐 본문은 기자가 임의로 작성했을 가능성이 큰데, 사실 북한은 자신이 한 주장을 북한을 방문한 외국인이나 외국의 언론인들이 한 것처럼 조작하는 경우가 흔하다.

제3자 입장에서 보면 "영화가 이렇게 된 이상 진미와 그 가족 등 촬영에 연관된 북한인피해를 입게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으나, 우려와는 달리 숙청 시 해외가 보일 반응에 북한이 눈치를 본 듯 이 기사의 '김정은에게 꽃다발을 주었다'는 문장 그대로 다행히 몇 개월 후 소년단이 김정은에게 꽃다발을 주는 조선중앙TV 장면에서 진미가 포착되었다. 사실 숙청되기도 모호한 것이, 촬영진이 말이 안 통하는 외국인이었던 데다 촬영 당시에는 북한 당국의 의도대로 날조된 상황이 잘 촬영되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나중에 좀 시간이 지나고 잠잠해지면 또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정작 제작 당사국인 체코, 독일, 라트비아, 러시아에는 별다른 말을 안 하고 영화 제작과 조금도 상관이 없는[7] 애꿎은 남한에만 이런 식으로 도발하고 있는데, 러시아의 심기를 도저히 건드릴 수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여겨진다.

4. 분석


상영회마다 이 부분에서 피식 웃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다. 아버지가 의도했든 아니든, 의외로 관객의 마음에 남는 질문이기도 하다. "저런 교과서 같은 강요된 대사를 진미는 과연 제대로 이해하고 말하는 게 맞는 걸까? 북한 특유의 말투 아니냐?"는 시각이 있는데, 직설적인 지역은 탈북이 많은 함경도 정도고 배경인 평양은 정반대다. 탈북은 극도로 어렵기 때문에 북한이탈주민은 그나마 지리적 여건이 유리한 함경도 권역 출신이 80~90%인데, 이 때문에 함경도 문화가 북한 전체의 문화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다. 사투리나 성향이 함경도와 평양은 아주 다르다. 대신 평양은 돌려 말해서 예의를 차리지 않는다고 갑질을 하기도 하는 등 한국 뉴스에서 가끔 보이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사람들의 행태를 권력층이 가지기도 한다. 즉, 아버지가 이야기했으면 그렇다고 해야지 순종하지 않았기에 그런 말하지 말라고 돌려 말한 쪽에 가깝다.

5. 이야깃거리


[1] 표면적으로 공동제작사라고 기재해 두었지만 이 영화의 본래 목적이었던 선전 영화를 찍기 위해 계획된 것으로 논외로 친다.[2] 영화제에선 2015년 10월 29일, 라이프치히 영화제에서 첫 공개되었다.[3] 김희영 아나운서의 나레이션이 삽입된 해설판은 7월 14일 개봉.[4] 국내판[5] 원래 대본으로 꾸미고 검열하는 장면은 나와선 안 되는 장면이었으나 감독이 신형 촬영 기록장비로 원본을 저장해 두어 후에 영화의 목적을 바꿀 때 쓸 수 있었다. 대본이 등장하거나 저들끼리 등장순서를 맞추고 위치를 바꾸는 모습은 대체로 고정된 앵글로 촬영된 것으로 보아 촬영 전 또는 중간 휴식 시간에 카메라를 어딘가 내려놓거나 고정해둔 것으로 보인다. 당시에는 촬영이 중단된 줄 알았겠지만 촬영감독은 의도적으로 카메라를 계속 돌렸다는 것이다.[6] 조선소년단이라고 하여 북한의 어린아이들이 강제로 가입하는 조직을 말한다.[7] 실제로 남한은 해당 영화 제작에 단 1%도 참여한 적이 없다. 남한 측이 한 거라고는 영화 수입 후 상영한 것이 고작이다. 다만 해당본에 나레이션의 해설이 들어가고 편집본을 상영한 건 한국뿐이기에 건든 것일 수도 있다.[8] 형식만 놓고 보면 '3인칭 관찰자 시점'이지만, 눈에 보이는 것만 객관적으로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김일성의 기억과 김일성의 입장에 맞게 조작하고 덧붙인 상상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실상은 '1인칭 주인공 시점'에 가깝다.[9] 같은 민족은 챙겨준 나치 독일의 이미지가 익숙하고, 북한이 우리민족끼리 선전을 강화해 '그래도 같은 민족은 잘 대해주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는데, 같은 민족이라도 '지주' 같은 계층은 일본 수준으로 까내리고 있다. 사실 김일성과 친한 지도자는 북한에서도 다른 민족이라도 프란시스코 마시아스 응게마로버트 무가베, 니콜라에 차우셰스쿠처럼 좋은 대접을 받기도 한다.[10] 그러면서도 약장은 사용하지 않는데 이는 공산권 국가들에서 특히 흔한 관습이었다. 방탄훈장 문서 참조.[11] 한역설을 따른다고 했을 때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적어도 한자 鮮의 의미는 '곱다'의 의미가 아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고조선 문서 참조.[12] IMDb에는 106분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러시아북한 둘 다 PAL 지역이라서 25FPS로 촬영/제작한 원본의 러닝타임(24FPS로 0.96배속하면 110분이다)을 그대로 적었거나 반대로 24FPS로 촬영/제작한 후 방영을 위해 25FPS로 1.04배속한 러닝타임을 적은 것으로 추정된다.[13] 아예 짤린 파트가 있는 건 아니고,주로 내용과 크게 상관없는 장면들이 해외판보다 상당히 짧게 축약되어 있거나 일부 컷이 삭제되었다. 도입부의 주민체조, 트램 내부에서 찍은 평양 시내 풍경, 김정일화 화단 앞에서 평양 시민들의 기념사진 촬영 장면(5인 가족, 중년 남성 1명, 4인 가족, 부부 1쌍이 통편집되었다), 진미의 부모님도 끼어 있는 광장 매스게임 장면 총 4개의 장면이다. 그러나 이런 장면들이 다소 늘어질지라도 축약하는 것은 원본의 의도를 훼손하는 것이기 때문에 좋게 보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