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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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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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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김령화
출생 1991년 7월 4일 ([age(1991-07-04)]세)
경기도 구리시
국적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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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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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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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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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경희대학교 정경대학 (언론정보학[1] / 학사)
데뷔 2013년 싱글 앨범 [Lightless]
소속 Your summer
링크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1. 개요2. 활동3. 랩4. 논란5. 여담

[clearfix]

1. 개요

"슬릭 어디가요?"
이 노래 빨간 딱지 안 붙는 곳 아는 데 있나요.
_ 던말릭과 함께 한 <이륙> 중.
대한민국의 래퍼.

2. 활동

고등학생로퀜스의 팬이라 제리케이의 방명록에 글도 남기고 직접 만든 티셔츠를 선물해주기도 했는데, 그 뒤로 한동안 잊고 지내다가 힙합LE 게시판에 슬릭이 올린 믹스테입에 대한 소문이 제리케이에게까지 전해져서 그 믹스테잎을 들은 제리케이와 다시 만나게 되었다고. 그 뒤 제리케이가 소울컴퍼니 해체 후 Daze alive music을 설립하자 그곳에 합류했다.

2012년 "Weekly Sleeq", "청춘" 등 2장의 믹스테입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고, 2013년 제리케이가 자신의 1인 기획사였던 Daze alive music에 R&B 뮤지션 리코(Rico)와 함께 슬릭의 영입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다.

Daze alive music에 합류하기 전에도 디지털 싱글 "Lightness"를 발표한 적이 있다. 싱글 "Rap tight"[2], "Classism", "Energy/Python"[3] 등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2015년 4월에는 슈퍼스타 K 시즌 3 출신인 신지수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 'Hey, Jude'에 피쳐링으로 참여하여 방송무대를 함께 하기도 했다.

2016년 6월 2일 정규 1집 COLOSSUS를 발매했다. 타이틀곡은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음악방송을 함께한 신지수가 참여한 Stay With Me.

2016년 7월 5일, XSFM의 팟캐스트 프로그램 요즘은 팟캐스트 시대 110회에 게스트로 출연하였다. 이 방송은 매달 첫 주를 '힙합하기 좋은 날'로 정해 힙합 음악을 틀고 이야기를 하곤 했는데, 진행자인 안승준이 선곡을 하다 슬릭의 곡을 듣고 크게 감명을 받아 방송의 프로듀서인 UMC/UW에게 방송 전날 급하게 섭외를 부탁해 성사되었다고 한다. 앨범에 관한 이야기, 가사에 대한 이야기 등 뮤지션으로써 여러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2016년 12월 10일 뉴스앤조이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메갈리아에 관련된 발언을 하여 논란이 되고있다. 본인은 페미니즘에 관심이 있으며 인터넷 커뮤니티 '메갈리아'에 올라오는 여성문제에 관한 글들 때문에 행복하지 않았다고[4]. 인터뷰에서 슬릭의 취지는 여성 혐오와 차별에 문제 의식을 느끼고, 커뮤니티 메갈리아를 그 수단으로 활용했다는 점이 비난/비판의 대상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인데, 위해성으로 인해 현재로서 폐쇄되었으며 지금의 '워마드'와 같이 사회적으로 안좋은 시각을 받고 있는 사이트에서의 활동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다수이다.

또한 대한민국 페미니즘의 한 부류인 래디컬 페미니즘이 아닌 상호교차성 페미니즘을 공부하고 지지한다 하였다[5]. '저는 '교차 페미니즘'을 공부한 사람이다. 장애인과 성 소수자 등의 인권, 동물권 등이 페미니즘에 포함된다'며 '소수자 인권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공부하고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라 그걸 가사에 반영하기도 한다'라고 하였다.'#

2017년 1월에는 던말릭과 함께 한 앨범 [Fommy Hiltiger][6]을 냈다. 수록곡 중 <Wonderland>와 <이륙>은 팬들에게 인기가 많은 곡이다.

2017년 2월 27일에 힙합플레이야와 힙합엘이가 진행한 2017 한국힙합어워즈에서 올해의 과소평가된 앨범상을 정규1집 COLOSSUS로 수상하였다.
가끔 본인의 사운드클라우드 계정에 본인이 프로듀싱을 하거나 리믹스한 노래가 업로드 되고 있다.

2018년 7월 7일 랏도의 밴드뮤직에서 '잔다는 카톡을 해버렸지만, 슬릭입니다'의 일일 DJ로 출연했고, 같은 해 8월 2일부터 정규편성되었다. 처음엔 새벽 1시~3시였지만, 점점 시간대가 빨라져 2020년 현재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 12시에 진행중이다. 랏도의 밴드뮤직 홈페이지와 어플로 들을 수 있다.

2018년 10월 배워서 남줄랩에 출연한 바 있다. 랩 모음 영상

2020년 5월 14일에 방영하는 GOOD GIRL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에 출연했다.

3.

발성이 대체로 힘이 없다. 라이브에서 이 단점이 제대로 부각된다. 약한 발성 탓에 발음이 부정확하고 먹히는 느낌이어서 가사 전달력이 약한 편. 호흡 또한 보는 사람이 다 숨막힐 정도로 불안하다. 하지만 슬릭 특유의 발성이 무조건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훨씬 더 감성적이고 진솔하게 들릴 수 있다는 평도 다수. 하지만 슬릭의 이런 발성은 혼자서 곡을 이어갈 때는 심히 졸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그나마 슬릭이 정박만 박는 랩퍼가 아닌 매우 화려하게 박자를 타는 편이기에 상쇄가 되지만 차분하게 랩하는 경우엔 그 잠재우기로 유명한 포켓몬스터푸린에 버금갈 정도.푸린은 귀엽기라도 하지... 특히 산이 디스곡은 좀 심했다. 2집에 들어서면서는 타이트한 랩만 하지 않고 싱잉 랩도 하고 있다.

2017, 2018 2년 연속 올해의 과소평가 앨범에 오를 만큼 뛰어난 여성 래퍼다. 그러나 재키와이를 필두로 릴체리, 스월비, 카나베잇, 브린, 윤훼이, 이영지, 유시온, 젬마, 퀸와사비, 애쉬비[7], 미란이, Effie 등 다양하고 뛰어난 여성 래퍼가 대거 등장하며 과거형이 되었다. 다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본인이 증명해야 하나, 아직은 과거에 비해 완성도가 상당히 떨어졌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4. 논란

4.1. 던말릭 - 딥플로우 디스전

던말릭 - 딥플로우 디스전에서 뜬금없이 딥플로우인스타그램을 통해 디스를 해서 이미지가 크게 떨어졌다. 스마트폰으로 재생되고 있는 신관예우 사진 위에 '딜리버리 뭐냐 ㅋㅋㅋ 하나도 안 들려 ㅋㅋㅋ'라는 글을 썼는데, 래퍼가 랩 트랙으로 말하는 대신 인스타로 글이나 쓴다는 비판을 받았다. 테이크원 - 코홀트·하이라이트 디스전 당시 이같은 대응 때문에 하이라이트 레코즈의 이미지가 완전히 폭락한 적이 있었음에도 똑같은 문제를 일으킨 셈.

한편 그 내용 역시 딥플로우의 디스곡에 대한 반박이나 디스가 아니라 딜리버리를 지적하는 엉뚱한 것이었는데, 힙합팬들은 주로 어이없으며 언급할 가치도 없다는 반응이었다. 레이블 수장인 딥플로우 급의 MC에게 딜리버리를 지적하는 것도 우습지만[8], 그걸 슬릭이 지적했다는 게[9] 더 어이없다는 게 주된 반응. 실제로 해당 디스곡에서 딥플로우의 딜리버리를 지적하는 의견은 슬릭을 제외하고는 전혀 없었고, 정작 슬릭 본인이 딥플로우에게 딜리버리를 지적할 정도의 랩 스킬이 있는 래퍼도 아닐 뿐더러, 메시지가 아니라 메신저를 공격하는 매우 야비한 방식이어서 '제 식구 감싸기도 정도가 있다'는 비판을 들어야 했다.

이후 산이와의 디스전 때 뱃사공에게 똑같이 돌려받았다. 뱃사공이 슬릭의 산이 디스곡인 EQUALIST의 한 부분을 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함께 "랩을 존나 못하네;;"라는 코멘트를 추가해 대놓고 디스하는 스토리를 올렸다. 이에 슬릭은 "내 랩을 듣고 고작 한다는 소리가 랩 실력이라니 이 문제에 대해 얼마나 무지한지 잘 알았다", "나중에라도 한국 최고의 랩실력자가 되셨음 좋겠다"고 답변해, 내로남불이라는 반응을 받았다.
이후 2020년, 본인이 엠넷GOOD GIRL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에 출연했는데, 던말릭 - 딥플로우 디스전의 원인이 딥플로우의 쇼미더머니 출연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슬릭 본인도 '던말릭 따라서 딥플로우 욕하다가, 정작 엠넷이 자기 불러주니까 프로그램 나갔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렵게 되었다.

4.2. 산이 - 제리케이 디스전

산이 - 제리케이 디스전에서 자신도 산이를 디스하는 곡을 냈는데, 제리케이 또한 페미니즘메갈리아 지지 관련으로 논란이 많은 터라 슬릭 또한 같은 부류 로 엮여서 까이는 중이다. 게다가 제목에 치명적인 오타를 낸 것은 덤. 우리 모두는 페미니스트가 되어야[10] 한다는 뜻의 We all should be feminist라는 제목인데, should에서 h를 뺀 sould라고 썼다.

4.3. 한국 힙합 거부 선언

본인을 한국 힙합에 속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이유는 본인이 페미니스트인데, 한국 힙합은 여성혐오가 너무 심하기 때문.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인터뷰가 실린 기사가 있다. # 이에 대해 힙합 리스너들은 일단 작업물로 증명하라는 미묘한 반응.
여성을 혐오하고 차별하는 서사가 힙합이라면 관두겠다고 말한 적이 있어요.
합국 힙합을 소비하고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은 차별과 폭력을 '솔직함'이라는 말에 포장하고 있어요. 그건 분명한 권력남용이에요. 그때 저는 그런 한국 힙합 신에 속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런 취지로 했던 발언이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활동을 열심히 해서 '이게 한국 힙합 신이다'라며 그 타이틀을 뺏어 오고 싶어요.
국내는 해외와 다르게 여성 래퍼가 음악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든 것 같아요. 그런데 슬릭은 '페미니즘'이라는 그 틈새시장을 공략했다는 의견도 있어요.
사실 제가 페미니스트를 선언하고 여성 인권 관련된 소수자 감성의 노래를 내기 전까지 시장이라는 것은 아예 존재하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한 간에서는 저에게 '페미 코인 탔다'고들 하는데 그럼 제가 지금 부자가 돼 있어야죠. 페미 코인 자체도 없고요. 이처럼 저는 딱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페미니즘을 한 것이 아니에요. 오히려 페미니즘을 하기 전에는 실력 있는 여성 래퍼로 주목받았어요. 그 시절을 생각하면 한국 힙합 시장에서 착실히 인지도를 쌓다가 회의감을 느껴 제 스스로 시장을 버렸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페미니즘을 공부하고 나서 남성 서사 위주의 시선에 제가 갇히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제가 봤을 때 3-4년 후에는 시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공략하실 분을 빨리 공략하세요.(웃음)

5. 여담


[1] 원래 정치외교학과였으나 전과했다고 한다.[2] 'Rap tight'과 제리케이의 믹스테입 "DOPE DYED"의 수록곡 '손가락질 2'의 리믹스 버전인 '손가락질2 remix' 두 곡이 수록되어 있다.[3] 곡이 두 가지 파트로 나뉘어 있다. 첫 파트의 프로듀싱은 슬릭, 두 번째 파트의 프로듀싱은 VMC의 버기.[4] 논란이 될 것이라 예상했는지 완곡하게 표현하느라 이 문장이 중의적인 의미를 갖게 되었다. 첫번째는 메갈리아에 올라오는 글들에 눈쌀이 찌푸려졌다는 뜻이고, 두번째는 여성혐오가 만연한 현실에 문제를 느꼈다는 것인데, 답변의 의도는 인터뷰 맥락 상 후자일 확률이 높다.[5] 실제로 슬릭은 엠넷의 음악 프로그램인 GOOD GIRL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의 1화에서 무대 뒤에 성소수자들을 상징하는 프라이드 플래그를 걸어놓고 공연을 했다. 대놓고 성소수자들의 권리와 인권을 옹호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니 만큼, 당연히 TERF와는 선을 그을 수 밖에 없다.[6] 토미 힐피거라는 브랜드의 이름에서 T와 F의 자리를 바꾸었다고. 던말릭이 지은 이름인데 슬릭이 이름 짓는 시간이 길어지고 귀찮아져 단순히 그렇게 정했다고 한다.[7] 애쉬비의 경우 언프리티 랩스타 시절 전에도 활동하던 래퍼로, 신예는 아닌데, 퀸와사비의 등장과 동시에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퀸와사비의 경우, 랩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으나 애쉬비는 언프리티 랩스타때에 비해 실력이 일취월장해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8] 딜리버리는 랩의 기본기 요소 중 하나인 '가사 전달'을 말한다. 현대 랩 스킬 중엔 '멈블'과 같이 딜리버리를 의도적으로 거부하는 것도 있지만, 딥플로우는 가사의 메시지가 중요한 '붐뱁' 장르를 주로 다루는 MC이며 분명히 탑급 MC로 인정받고 있다. 던말릭과의 디스전에서도 리스너들은 주로 던말릭 측을 지지하며 딥플로우의 변절한 태도를 비판했지만, 딥플로우의 랩 스킬을 비판하는 의견은 거의 없었으며 오히려 '딥플로우 변명은 구린데 랩은 그나마 잘했다'는 식의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딥플로우에게 기본기가 없다(?)는 의견은 당연히 나오지 않았다.[9] 두 사람의 데뷔 연차는 거의 10년이다. 커리어 면에서는 양화FOUNDER를 가진 딥플로우에게 상대도 되지 않는다. 물론 힙합 씬에 연공서열 따위는 없으며 디스전이 그렇듯, 커리어에서 한참 뒤떨어지는 슬릭이 더 재치있고 강력한 디스 랩을 보여주었다면 오히려 리스너들은 환호했을 것이다. 문제는 디스랩을 한 게 아니라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랩의 기본기를 지적했다는 점이다.[10] 사실 should는 약한 권유의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서 '되어야' 라는 해석은 틀리다. 권유는 하지만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기 때문. 원래 슬릭의 의도대로 하려면 should가 아닌 have to나 must를 썼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