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디사이저 시리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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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Roland의 디지털 신디사이저 시리즈.2. 시리즈 목록
2.1. D-50
1987년 출시. 역사적인 Roland의 첫 100% 디지털 신디사이저이다.
감산합성 방식을 사용했던 기존 Roland의 모델들과는 다르게 일종의 감산합성[1]과 샘플 기반 합성의 특징을 결합한 Linear Arithmetic 합성(줄여서 LA 합성)을 사용하며, JX시리즈 처럼 PG-1000이라는 전용 컨트롤 인터페이스가 별매로 존재했다.
당시 일본 판매가격 238,000엔[2], 그 때까지 인기 모델이었던 야마하 DX7II 시리즈(IIFD, IID)은 물론 당시 샘플러 방식의 신디사이저들 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덕에 전세계적으로 DX7II 시리즈에 버금가는 인기와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 카더라에 의하면, "우린 DX7보다 (다루기)어렵지 않다!"라고 광고해서 성공했다고 한다.[3]
기본 내장 프리셋은 64개로, 옵션으로 여러 종류의 사운드가 탑재된 PCM 카드가 있다. 기본 내장 프리셋은 사운드 디자이너인 에릭 펄싱[4]과 아드리안 스콧이 제작했다. D-50의 프리셋은 당시 여러 음악에 사용되었다. 대표적인 프리셋으로 Fantasia, Staccato Heaven, Digital Native Dance, Pizzagogo, Glass Voices, Soundtrack등이 있는데, 이 프리셋들은 JV, XV나 팬텀같은 이후 Roland의 신디사이저에도 탑재되어 있으며, 특히 Fantasia나 Soundtrack은 1991년 미디제조협회에서 표준화 시킨 음색 리스트인 General MIDI에도 들어있을 정도로 유명한 사운드이다.
이외 D-50은 당시 여러 신디사이저 메이커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몇년 뒤 출시되는 KORG M1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이러한 음악 테크놀로지계의 기술 성과를 인정 받아 1988년 TEC Awards를 수상했다.
2.2. D-550
D-50의 랙 버전(사운드모듈).
2.3. D-20
1988년 출시. D-50의 저가형 모델으로 8트랙 시퀀서가 내장되어 있다.
2.4. D-10
1988년 출시. D-20에서 시퀀서와 FDD가 제거된 모델.
2.5. D-110
1988년 출시. D-10의 랙 버전.
2.6. D-5
1989년 출시. 저가형 신디사이저.
당시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던 걸즈 록 밴드 PRINCESS PRINCESS의 키보디스트 콘노 토모코(今野登茂子)가 D-5의 카탈로그 모델을 맡았다. 다만 콘노의 메인 신디는 커즈와일과 엔소닉이었기 때문에 실제로 스테이지에서 사용했는지는 불명확하다.
P-MODEL의 전(1987~88, 1991~93) 키보디스트 코토부키 히카루[5]가 히라사와 스스무의 백 밴드 키보디스트를 하던 시절에 'Kurzweil MIdiboard'라는 마스터 키보드 위에 D-5를 올려놓고 사용했던 적 있다. 1분 10초 참고
2.7. D-70
1990년 출시. 76건반. D-50의 후속 모델로, D 시리즈 중 최상급 모델이다.
전반적으로 D-50에서 부족했던 어쿠스틱 피아노등 어쿠스틱 악기 샘플이 새로 추가/향상되었고, 필터와 이펙터 섹션이 확장되었다. 출시 당시 적지않게 팔리긴 했지만, 당시 인기몰이를 했던 KORG의 M1의 아우성에는 못미쳤다고 한다.
국내에선 뛰어난 스트링 사운드 덕에 90년대 방송 및 스테이지를 휩쓸다시피 한 신디사이저였다. 대부분 당시 Roland의 공식 수입업체였던 낙원상가의 코스모스악기를 통해 구입했거나
1990년 D-70 카탈로그 : #1#2#3#4#5#6#7#8
3. 사용 뮤지션
※ ㄱ-ㅎ/A-Z 순서로 작성- 게디 리(러쉬) : D-50
- 닉 로즈(듀란 듀란) : D-50
- 릭 웨이크먼(예스) : D-50, D-70
- 반젤리스 : D-50
- 신해철 : D-50[6]
- 장 미셸 자르 : D-50[7]
- 정석원(015B) : D-50, D-70
- 최태완(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 D-50[8]
- 최평국[9] : D-50
- 코토부키 히카루 : D-5
- 키스 에머슨(Three) : D-50, D-550
- 피터 가브리엘 : D-50
- 히사이시 조 : D-50
4. 기타
- 한국에서는 상술했듯이 낙원상가 코스모스악기
혹은 비공식 개인수입업자나 개인이 일본에서 구매하거나 해서 사용했다. 한국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엔 D 시리즈가 대세였다.
- D시리즈를 시작으로 피치밴드가 바뀌었다. 전 모델 피치밴드와 비슷비슷하게 생겼지만 위를 누르면 대부분 MOD(모듈레이션)휠이 담당했던 비브라토 효과를 낼수가 있다. 위를 누르면서 좌,우로 누르면 피치역할도 동시에 할수있다.
[1] 사각파나 톱니파에 PWM과 감산 필터를 입힐 수 있다.[2] 1989년에는 221,000엔으로 가격 인하[3] FM 주파수가 다루기 어렵다는 게 틀린 말은 아니다. 상급자들은 최고의 소리를 만들어 내지만 초보자들같은 미숙련자들은 최악의 소리를 만들게 될 수도 있다. 그만큼 다루기 어려운 합성법이다. D-50같은 초기 순수 디지털같은 경우는 조금만 다룰 줄 알면 되므로 쉬운 편이다.[4] 훗날 Omnisphere, Keyscape로 유명한 가상악기 제조사 Spectrasonics를 창립하고 현재 Spectrasonics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래서 인지 Omnisphere에 D-50의 유명한 샘플들이 몇개 탑재 되어 있다.[5] 케이온!의 코토부키 츠무기의 모티브가 된 인물이기도 하다.[6] 솔로 시절(1991년) D-50 사용. N.EX.T에서는 '도시인' 뮤직비디오 찍을 때 D-50 사용.[7] 1988년 음반 Revolutions은 거의 D50으로 만들어 졌다.[8] 1993년 세종문화회관 공연에서 D-50 사용[9] KBS 전국노래자랑에서 1995년부터 1999년까지 재직한 단원이다. 최평국 단원은 훗날 2005년 경북 문경새재 편에서 재등장했다. 왜냐하면 당시 재직했던 키보드 연주자가 갑작스런 사정으로 빠져 대타로 투입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