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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23:43:26

걸즈 밴드

걸즈 록에서 넘어옴

1. 개요2. 특징3. 역사
3.1. 영미권3.2. 일본
3.2.1. 최단기간 부도칸 공연
3.3. 유럽
4. 걸즈 록 인물/밴드5. 외부 링크

1. 개요

걸즈 밴드는 여성 뮤지션들로 구성된 밴드를 말한다. 벨린다 칼라일을 주축으로 한 뉴웨이브 밴드 The Go-Go's, "Walk Like An Egyptian"으로 1987년 미국 음악 시장에서 정점을 찍은 The Bangles, 걸즈 밴드의 시초로 알려져 있는 The Runaways, SCANDAL등이 있다.

여성 뮤지션 다수가 팀을 이뤄서 음악을 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흔한 구성은 보통 댄스 위주의 보컬 걸그룹이 많고, 그 외에는 솔로로 음악을 하는 여성 보컬과 세션이 따라붙는 경우, 또는 록 밴드의 경우에 여성 보컬과 다른 남성 멤버들로 구성된 밴드도 있겠지만, 그 경우 정확히는 Female Fronted Band라고 하는 게 맞다. 예를 들어 자우림, 이키모노가카리 등등.[1]

걸즈 밴드들의 주요 장르로는 재즈(Jazz), 하드 락(Hard rock), 펑크 락(Punk rock), 거라지 락(Garage rock), 얼터너티브 락(Alternative rock), 포스트 락(Post-rock), 이모(Emo), 팝 락(Pop rock)이 있다. 락앤롤 의 발전과 하드 락, 헤비메탈의 분화 이후 락 씬이 남성 위주로 발전하면서 생긴 현상으로 상대적으로 여성 락커들의 등장이 적었던 것. 펑크 록의 성취로 이런 성별 격차를 줄였다는 점을 드는 평자도 있다.

실제 음악가들과 관계없이 소녀들에게 인기 있는 소재이기도 한데 레인보우 락스한나 몬타나, 바비 같은 인형 브랜드의 밴드 컨셉 라인업 등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서양의 소녀들이 매우 좋아하는 소재로 많이 쓰인다. 그리고 케이온!이나 뱅드림 같은 걸즈 밴드를 다룬 작품이 일본 여학생들 사이에서 인기 있기도 했다.

2. 특징

과거부터 록 음악을 하는 여성들은 항상 존재해왔다. 솔로로 활동하거나, 세션과 함께 다니거나 또는 여성끼리 밴드를 이루어 록 음악을 한다.

밴드가 록 음악을 한다고 해서 일부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장르를 시도 중이다. 다만 인디 씬에서 벗어나 메이저로 활동하는 경우가 적을뿐이다.

3. 역사

3.1. 영미권

미국의 초기 걸즈 밴드로 50년대의 'International Sweethearts of Rhythm'을 들 수 있다. 이들은 제2차 세계 대전 시기에 최대 17 명을 자랑하는 '빅 밴드'로 이름을 떨치고 현재에도 그 이름을 남기고 있다.

그 후 60년대에 개러지 록(Garage Rock) 붐으로 많은 여성 밴드가 등장하였고, 1975년에는 걸즈 밴드의 원조라고하는 '더 러너웨이스'[2]가 결성된다. 이후 레인코츠슬리츠 같은 펑크 록 밴드를 거쳐 1978년에는 The Go-Go's, 1981년에는 뱅글스가 결성된다.[3]

걸즈 밴드가 자리 잡은 건, 펑크 록의 영향이 크다. 펑크 록 흐름이 여성에게도 어느 정도 친화적이었던지라, 이에 영향을 받은 여성 뮤지션들이 등장했기 때문. 걸즈 밴드 유행에 큰 역할을 했던 더 러너웨이스는 펑크 록 흐름에 직접적으로 따른 건 아니지만, 나름 친화적인 태도를 취해 미국 펑크 씬에서 지분이 있었고 [4] 펑크 록 밴드 중에서도 전원 여성인 밴드가 많이 결성되었다. 걸즈 밴드까지 아니더라도 패티 스미스, 데비 해리, 크리시 하인드, 수지 수 같은 여성 록 뮤지션 아이콘들도 펑크 록 시절 등장했다.

펑크 록/뉴웨이브 이후 영미권 걸즈 밴드는 Riot Girrl 흐름으로 이어지는데, 이 Riot Girrl 뮤지션들은 페미니즘 영향을 받아 좀 더 복합적인 음악 세계를 추구했다. 비키니 킬, 슬리터 키니, 르 티그레가 대표 뮤지션으로 꼽힌다.

3.2. 일본

일본은 유달리 여성 록 밴드가 강세를 보이는 지역이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1980년대의 일본 아이돌 붐에 있다. 당시 수많은 여성 아이돌들이 데뷔하며 레드 오션이 된 시장에서 과격한 이미지의 남초 장르인 록 음악을 예쁜 여자애들이 한다는 갭 모에를 노린 틈새시장을 개척한 것이다. 이런 일본 특유의 여성 록 밴드는 "걸즈 록"이라는 카테고리로 따로 분류가 되었고 대체로 미성년~20대의 어린 여성으로 구성되며, 대중성을 노린 팝적인 사운드를 가미한 곡들이 많고 팬층이 아이돌 팬덤과 상당 부분 겹친다는 특징이 있다. 이들의 위상은 밴드의 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J-POP 아이돌과 일본 록 아티스트 사이의 어딘가에 위치해 있다.

일본 걸즈 밴드의 원조로 거론되는 밴드로는 1979년 결성된 ZELDA가 있다.[5] 다만 젤다는 십 대 소녀들로 구성된 팝 성향의 밴드이긴 하지만 딱히 아이돌스러운 활동은 하지 않았고, 음악도 당시 최첨단의 뉴웨이브 음악을 적극 도입하는 등 대중성과는 약간 거리가 있었다. 그리고 비록 걸즈 밴드는 아니지만 80년대 초중반 일본 가요를 지배하던 레베카라는 밴드의 프론트를 저차 하던 보컬 NOKKO는 여성으로서 보일 수 있는 쇼맨십과 무대 매너를 구축하고 상업적으로 아이돌급의 활약상을 선보인 뒤론 여성 뮤지션의 가능성을 개척해나갔고 아래 프린세스 프린세스 등 주요 걸즈 록의 귀감으로 자리 잡기도 했다.

1985년에는 하드 락을 구사하는 SHOW-YA 1986년에는 팝 록의 PRINCESS PRINCESS가 메이저 데뷔를 하여 본격적으로 걸즈 밴드 붐을 일으켰고, 이들을 기점으로 일본식 걸즈 밴드의 특성이 확립되었다.

1997년에는 걸즈 밴드 전문 레이블 "벤텐 레이블"이 설립되어 로리타 18호, 츠시마미레 등이 포함되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ZONE이 활동하고 있었다. 특히 ZONE의 3 번째 싱글 「secret base ~ 네가 준 것 ~」[6]부터 해산 ​​후에 발매된 베스트앨범 "E ~Complete A side Singles~ "까지의 모든 음반에서 오리콘 차트 10위권을 기록했다. 2005년에는 中ノ森 BAND가 데뷔 'Oh My Darlin'으로 제47 회 일본 레코드 대상 신인상, 'Fly High'로 제48 회 일본 레코드 대상 금상을 수상하였고 2008년에 해산하였다.

2000년 챗몬치가 결성된다. 2008년에는 걸즈 밴드 사상 메이저 데뷔 후 2년 4개월로 최단기간 일본 무도관 2days 공연을 개최한다. 2006년 SCANDAL 이 결성된다. 2008년에 메이저 데뷔를 하고 제51회 일본 레코드 대상 신인상을 수상한다. 2012년에는 걸즈 밴드 사상 밴드 결성 후 가장 빠른 부도칸 공연을 해냈고 이 기간은 5년 7개월이다. 부도칸 공연명 : 'SCANDAL JAPAN TITLE MATCH LIVE 2012 -SCANDAL vs BUDOKAN- "

2010년대에는 SCANDAL을 필두로 한 걸즈 밴드 붐이 다시 시작되었고, 아카이 코엔, 네고토 , FLiP, LoVendoЯ, SHISHAMO, tricot. BAND-MAID등 다양한 장르의 걸즈 밴드가 활약한다. 특히 사일런트 사이렌은 "Silent Siren Live Tour 2014 → 2015 겨울 ~ 무도관에 GO! 사이렌 GO! ~"의 파이널로 걸즈 밴드 사상 가장 메이저 데뷔 후 가장 빠른 2년 2개월 만에 일본 무도관 공연을 진행한다.

SCANDAL은 2010년부터 연 1회 이상 여자 중고생이나 여고생이 속한 남녀 혼성 밴드의 콘테스트인 '카피 밴드 & 보컬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이 콘테스트 우승 팀으로 메이저씬에 데뷔한 KANIKAPILA를 포함하여 다양한 걸즈 밴드가 배출되었다.
또한 2009년 첫 번째 앨범 'BEST ★ SCANDAL' 시작으로 2022년 10번째 앨범인 'MIRROR'까지 모든 앨범이 오리콘 차트 TOP5진입이라는 걸즈 밴드 사상 엄청난 기록을 작성하였고 아직도 진행 중이다.

서브컬쳐계에서도 걸즈밴드 주제는 꽤 자리잡은 장르이다. 특히 2020년대 초중반 이 컨셉을 정면으로 내새운건 아니지만 작품 특성이 여기에 가까운 봇치 더 록!, 뱅드림 마이고, 걸즈 밴드 크라이가 연이어 큰 화제와 흥행몰이를 했다. 자세한 역사는 밴드물 항목 참조.

3.2.1. 최단기간 부도칸 공연

록 밴드들의 목표인 일본 무도관에 걸즈 밴드 중 누가 가장 먼저 갔느냐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처음에 SCANDAL이 홍보문구로써 사용했다가 후에 챗몬치 팬덤에 의해 반론이 제기되어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었으며, 후에 사일런트 사이렌이 확실히 논란을 정리할 기록을 세워 한동안 홍보문구로 사용했었다.

2014년 기준으로 SCANDAL이 최단기간 부도칸 공연 기록을 보유한 밴드라고 보는 것이 지배적이었으나, 챗몬치의 부도칸 공연으로 인한 반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일본의 방송이나 위키 등에서도 SCANDAL이 최단기간이라고 소개하는데 이 정보가 맞다. 챗몬치는 초기에 6인조 혼성밴드로 결성되었기 때문에 걸즈 밴드가 되어 메이저 데뷔 후 최단기간에 부도칸 입성이라고 하는 것이 정확하다.

이렇게 누구 한 명이라고 지칭하기 애매한 부분이 있었는데, 후에 사일런트 사이렌은 메이저 데뷔 후 2년 2개월 만에 일본 무도관 공연을 성사시키며 챗몬치와 SCANDAL의 기록을 갈아 치워 한동안 이 문구를 사용했다.

그 후 차세대 걸즈 밴드 프로젝트 BanG Dream!에서는 데뷔 라이브 기준으로 Poppin'Party가 2015년 4월 데뷔해서 2017년 8월 무도관 공연으로 2년 4개월[7]. 그 뒤 로젤리아는 2017년 2월 데뷔, 2019년 2월, 2년 만에 무도관 공연을 했다.[8]RAISE A SUILEN은 2018년 1월 The Third(임시) 명의로 라이브 데뷔, 11개월 만인 2019년 2월 22일에 무도관 공연을 했다. 심지어 RAS는 다른 걸즈 밴드랑 마찬가지로 메이저 1st 앨범 발매일인 2018년 12월 12일 이후를 기준으로 보면 72일이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이 나온다.역시 자본의 힘은 위대하다

3.3. 유럽

2002년 에스토니아에서 바닐라 닌자 가 결성된다.

4. 걸즈 록 인물/밴드

5. 외부 링크


[1] 밴드록밴드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음악을 하는 악단이면 전부 다 밴드다. ex)군악대 등.[2] 그들의 명곡 중 하나인 'Cherry Bomb'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OST로도 사용됐다.[3] 더 러너웨이스의 보컬 조앤 제트는 더 러너웨이즈를 탈퇴한뒤 조앤 제트 & 블랙하츠 명의로 1981년 I Love Rock'n roll빌보드 핫 100 7주 연속 1위라는 초대박을 터뜨렸고, 고고스의 보컬 벨린다 칼라일Heaven Is a Place on Earth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한다.[4] 로스엔젤레스 펑크 씬에서 유명했던 점스Germs의 다비 크래시와 조운 제트랑 친분이 있었다.[5] 닌텐도의 게임 젤다의 전설 첫 작품이 나온 건 7년 뒤의 일이다. 선견지명[6] 링크된 문서는 애니메이션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의 엔딩곡으로 사용된 여성 주연 성우가 부른 리메이크 곡 항목으로 이동되지만 본래 ZONE이 발표한 싱글이 원곡이다.[7] 앨범 기준으로는 2016년 2월 24일 데뷔로 1년 6개월[8] 앨범 기준으로는 2017년 4월 19일 데뷔로 1년 10개월[9] 해산 라이브였다[10] 데뷔후 2년 4개월[11] 결성 후 5년 7개월[12] 데뷔 후 2년 2개월[13] 정확한 날짜가 나와있지 않지만, 경음악부로 시작하였기 때문에 입학시기인 4월 이후일 가능성이 높다.[14] 당시 COVID-19 때문에 온라인 콘서트로 대체했다.[15] 현재는 완전히 다른 사이트로 바뀌었고, wayback machine을 사용해야 볼 수 있다.[16] 이 밴드의 프론트우먼 캐슬린 해나는 현재 비스티 보이즈의 애덤 호로비츠(킹 애드록)의 부인이다. 드러머인 토비 베일은 한때 커트 코베인의 여자친구였던 사람으로, 그에게 행동면에서 사상적인 영향을 끼쳤고, Smells Like Teen Spirit과 관련된 루머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참고로 코베인의 부인이자 의 프론트우먼인 코트니 러브는 이들과는 적대적인 관계.[17] 이 밴드의 리더인 아리 업은 섹스 피스톨즈, 퍼블릭 이미지 리미티드 보컬 존 라이든의 딸이다. 그런데 존와 아리는 불과 6살 차이 밖에 안 났는데(...), 그 이유는 섹피의 팬이었던 이 사람의 엄마가 섹피 해체 후에 존 라이든과 재혼을 했기 때문이다.[18] 주 비판 대상은 푸틴 정권이지만 음악 들어보면 트럼프도 엄청나게 깐다. 반 전체주의 성향이 강한 음악을 하는 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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