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rten Ho 229
1. 개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 독일이 개발한 제트 전폭기다.[1]2. 상세
전투기/폭격기로의 역할을 모두 염두에 두고 개발되었다고 하는데 무장이 MK 103 기관포 2문이고 폭장도 가능은 하다. 그런데 그 폭장량이 1,100파운드 폭탄 2개, 그러니까 2,200파운드(1,000kg)인데 이건 2차대전 초반 경폭격기 수준이다.[2] 대신 속력은 빨라서 Me 262와 비교해도 이쪽이 더 빠르다. 게다가 이론상으론 커다란 익면적, 적은 항력, 큰 최대양력계수, 제트엔진에서 나오는 큰 추력으로 A6M보다 선회를 잘하는 기체다. 초기형 제트전투기들의 외외의 약점이 가속력과 상승력인데 상승력은 넓은 주익면적 덕분에 22 m/s 정도로 좋고 가속성능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엔진 추력이 충분하지 않기에[3] 대전 말기의 프로펠러 전투기들에 비해서 뛰어나다고 하기는 힘들지만 항력이 적어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고 당대의 다른 제트전투기들보다는 확실히 뛰어났다.고속 성능과 기동성을 살려서 폭탄을 투하 하고 튀는 방식으로 운용했다면 대처하기가 까다로웠겠지만, 이보다 느린데다 조준기도 달린 Ar 234도 너무 빨라서 제대로 조준을 못 하던 판에 더 빠른 Ho 229가 제대로 조준을 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2.1. 개발
1930년대 독일 정부는 베르사유 조약의 군용기 보유 제한 항목을 회피하기 위해 글라이더 연구를 지원했고 독일의 항공기 기술자였던 호르텐 형제는 저항이 적고 강성이 뛰어난 전익기 형태의 글라이더를 여럿 개발했다. 이후 1943년 괴링의 지시에 의해 제국 항공성에서는 1,000 km/h로 1,000 km을 날아가 1,000 kg의 폭탄을 투하할 수 있는 고속 폭격기를 생산하기 위한 설계 제안서를 발표했다. 일명 3×1000 프로젝트로, 웬만한 항공기 제작사들은 요구 조건이 과도해 프로젝트에 참가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지만 호르텐 형제는 전익기 형태로 까다로운 요구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다고 보고 항공성에 자신들이 구상한 프로젝트인 H.IX를 제시했다.H.IX는 세발자전거식 착륙 장치를 가진 전익기로, 철제 골조에 외장은 사이에 숯과 톱밥을 혼합한 2장의 얇은 합판으로 만들어졌으며 2기의 제트 엔진을 탑재할 수 있었다. 7g의 하중 계수를 버틸 수 있었으며 순간적으로는 그 1.8배인 12.6g까지 견딜 수 있었다. 엔진은 BMW 003을 탑재할 것을 상정하고 있었다.[4] 사출좌석과 감속용 낙하산을 탑재하고 있었다. 제국 항공성은 호르텐 형제의 제안을 승인하는 동시에 호르텐 형제의 전익기가 전투기로서도 유용할 것이라고 보고 30mm 기관포를 탑재할 것을 지시했다.
1944년 3월 1일 최초의 프로토타입인 H.IX V1이 완성되어 비행했으며 비행은 성공적이었지만 착륙 시 사고가 났다. 시험비행 결과에 따라 엔진의 흡기구와 냉각 구조가 변경되었다. V1을 기반으로 융커스 유모 004 엔진을 장착한 H.IX V2가 1944년 12월 완성되었다. 괴링은 이를 보며 프로젝트의 성공을 확신하고 미리 40기의 Ho 229를 주문한다. 이후 1945년 2월 2번의 비행을 각각 2일과 18일에 한다. 비행은 전반적으로 성공적이었지만 18일에 있었던 두 번째 비행에서 테스트 파일럿[5]이 감속용 낙하산을 너무 일찍 전개한 나머지 경착륙으로 기체가 약간 손상된다. 시험 비행 도중 Me 262와 모의교전이 있었는데 H.IX V2가 Me 262를 전반적으로 능가했다고 한다.
이후 3번째 비행이 있었는데 비행 도중 사고가 났다. 이륙한 지 45분 후 고도 800 m 정도에서 엔진 2기 중 1기에 화재가 발생했다. 테스트 파일럿 에르빈 질러는 프로토타입을 구하기 위해 사출좌석을 작동시키지 않고 4번의 완만한 선회를 그리며 하강했지만 결국 활주로 근처에 추락했다. H.IX V2는 파괴되었고 질러는 추락할 때 충격으로 비행기 밖으로 던져졌으며, 급히 후송되었지만 2주 후 사망하였다.
사고에도 불구하고 Ho 229 프로젝트는 계속되었다. 다음 달인 3월 세 번째 프로토타입인 Ho 229 V3[6]이 제작되기 시작하였다. V3은 엔진이 더욱 강력한 유모 004C로 교체되고 형상이 소폭 변경되었다.[7] 이후 양산형인 A형의 설계는 V3를 기반으로 확정되었다. 이후 복좌형인 Ho 229 V4, 복좌 야간전투기형인 Ho 229 V5, 무장 시험형인 Ho 229 V6, 복좌 훈련기형인 Ho 229 V7 또한 제작이 시작되었다. 후술하겠지만 V6과 V7의 성격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다. 이후 독일이 항복함에 따라 제작되던 Ho 229 시제기들은 페이퍼클립 작전으로 영국을 거쳐[8] 미국으로 넘어가게 된다. 생산 시설은 소련이 정보를 입수하는 것을 막기 위해 파괴한다.
이후 유일하게 남은 시제기인 V3는 스미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에 전시되었다가 버지니아의 우드바 헤이지 센터로 이동되었다. 현재 복원이 진행 중이라고 한다.
2.2. 파생형
양산 단계에 도달하지 못한 기종이기에 완성된 파생형은 모두 프로토타입이다.- H.IX V1
1944년 3월 1일 비행한 글라이더이다.
- H.IX V2
1944년 12월 비행한 시제기이다. 엔진으로는 융커스 유모 004 엔진과 BMW 003 엔진이 고려되었으며 융커스 유모 엔진이 선정되었다.
- Ho 229 V3
이 시제기부터 고타 사에서 제작되었다. V2에서 흡기 구조가 개선되었으며 엔진 위치가 변경되었다. 엔진은 유모 004C의 장착이 계획되었으나 004C가 취소되었기에 실제로는 기존과 같은 004B가 장착된다.
- Ho 229 V4
복좌 전투기형으로, 완성되지 못했다.
- Ho 229 V5
복좌 야간전투기형으로, 완성되지 못했다.
- Ho 229 V6
단좌 무장 시험형 또는 무장이 변경된 단좌 전투기형으로, 완성되지 못했다.
- Ho 229 V7
H.IXb라는 이명이 있으며 복좌 훈련기형으로 예상되지만 야간전투기형이라는 이설도 있다. 제작되지 못했다.
- Ho 229 A-0
양산형으로, V3 또는 V6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제작되지 못했다.
2.3. 제원[9]
* 기체 외부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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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여담
- 2009년 6월 29일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노스롭 그루먼이 이 모형을 축소 복원하여 화제가 되었다.
역시 전익기 덕후 노스롭(네이버 뉴스, 유튜브에 등재된 당시 방영분, 그러나 현재는 재생이 되지 않는다.)
3.1. 스텔스에 대하여
결론부터 말하자면 스텔스 성능은 상정해두지 않았으나 전후 아르헨티나에서 망명하던 호르텐이 지원금의 목적으로 중국정부와 접촉하면서 지어낸 이야기다.전후 개발자 레이머 호르텐은 숯과 목공용 풀을 혼합하여 전자파를 흡수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영국의 지대공 레이더 체계인 체인 홈[15]에 대해 37% 정도의 레이더 반사 면적이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으리라고 말했다. 스텔스의 개념 자체는 1930년대에도 존재하기는 하였지만 실제 Ho 229 시제기에 대한 RCS 측정이 이루어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노스롭의 창시자 잭 노스롭은 전후 Ho 229를 보고 제트 엔진을 사용한 것을 제외하면 자신이 만든 전익기 시제기들과 별 차이가 없다는 평을 남겼다는 일화가 있다. 애초에 노스롭과 호르텐 전후에도 전익기들은 글라이더 클럽 시절부터 엄청난 수의 파생기가 나왔음으로 별로 상관없는 이야기이다.
이후 미국에게 스카웃 되는걸 포기한 호르텐은 아르헨티나로 망명한 후 기술고문으로 전전하다 지원금을 타기 위해 중국 정부와 접촉해서 디자인을 스텔스기라고 포장한 후 팔려고 했다. 이 시기부터 처음부터 스텔스기로 설계되었다는 주장을 하기 시작했고, 접착성 도료와 흑연가루를 사용해서 영국군이 사용하던 주파수 배열로부터 보이지 않게끔 설정했다는 거짓말을 했다. 하지만 애초에 상정된 것과는 별개로 전후 연구에서 해당 도료와 기체 디자인을 활용할 시 RCS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고, 이후 호르텐이 적극적으로 이를 주장하며 사실인것마냥 알려지게 되었다.
이후 2008년 노스롭 그루먼에서 Ho 229의 동체 단면의 복제품과 프로토타입 3호기(V3)의 축소 모형을 만들어 HF/VHF 대역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RCS를 측정하였으며, 현대 레이더에 대해서는 당연히 의미가 없지만[16] 당시의 체인 홈에 대해서는 정면 기준 Bf 109의 40%의 RCS를 보이며, Bf 109보다 20% 가까이 와야 탐지할 수 있으리라고 판단했다. 당대 항공기들과의 속도 차이 또한 감안한 값이다. 다만 박물관에 전시된 Ho 229 V3에서는 스텔스 도료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위의 연구의 내용은 상기된 다큐멘터리에서 방송된다.
4. 창작물에서의 등장
제2차 세계 대전 시기 항공기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운 미래적인 디자인[17], (이론적으로) 뛰어난 성능, 프로토타입만 제작되고 실전 투입 전에 전쟁이 끝났다는 점 등 나치의 비밀 무기 떡밥에 써먹기 딱 좋은 기체라 많은 매체에서 등장한다. 허나 Ho 229 자체로 등장하기보다는 Ho 229의 디자인만 따 온 가공의 항공기로 나오는 경우가 더 많다.4.1. 영화
-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첫 작품인 레이더스에 등장하는 성궤 수송용 전익기가 이 기체를 기반으로 디자인되었다고 한다. 영화 내에서 직접적으로 언급된 적은 없지만 기체의 정식명은 호르텐 BV 38이라고 한다.
4.2. 게임
- 캡콤의 슈팅 게임 1941: 카운터 어택에서는 'Gotha'라는 이름의 최종 보스로 등장. 처음에는 비행선에 잠복해 있다 비행선이 파괴되면 본격적으로 등장. 공격 패턴은 플레이어 기체들이 쓰는 것과 똑같은 잔상술, 4개의 유도성능을 지닌 파란 비트를 소환하기, 앞뒤로 3-WAY 화염탄 발사, 플레이어의 위치로 3-WAY 콩알탄 쏘기, 들이받기, 제트 엔진에서 앞뒤로 지근거리 풍파를 뿜어 공격한다. 다른 보스들보다 몸집이 작은 편이나(그래도 플레이어 기체의 4배 정도 된다) 종종 빠르게 이동을 하고 최종보스답게 체력도 높아서 잘 죽지 않는다. 이 보스를 원활하게 깨기 위해선 중구난방으로 움직이면 절대 안되고 먼저 특정 자리를 선정해 놓은 후 그곳으로 옮겨가서 보스가 그 자리로 오도록 유인해야한다. 보스가 그 자리로 오면 그 때 후퇴하면서 사정이 되면 원거리에서 어느 정도 반격을 가하고 (반격을 가하면서도 유인할 다음 지점은 찾아놔야한다) 그렇지 못하면 특정 자리를 찾아놓은 후 그곳으로 옮겨가서 보스가 그 자리로 오도록 유인해야하는 동안 반격할 기회를 기다려야하는 식으로 유인술 + 치고 빠지기 + 데미지 서서히 누적시키기 + 장소 우위 점하기 등의 복합된 전략전을 요구한다.
- 스트라이커즈 1945 시리즈에서 적기로 등장한다. 등장 장소는 각각 스트라이커즈 1945에서는 중형 적기로 독일 스테이지(보스 도라마스커), 스트라이커즈 1945 PLUS에서는 잡졸로 프랑스 스테이지(보스 아이언 캐스킷).
- 대전략 시리즈 중 어드밴스드 월드 워 ~ 천년 제국의 흥망 ~ 에서 최강의 전투기로 등장한다. 공대공, 공대지 공격력, 방어력이 모두 압도적이고 이동력도 매우 높다. 게임 최후반부에 승리보상으로 한 대가 주어진다.
- 메달 오브 아너: 프론트라인에서 HO-IX라는 이름의 시제기로 등장한다. 본 작품의 최종 목표물로 등장하며, OSS 대원인 플레이어가 고타 항공기 공장에 잠입하여 이를 훔쳐내는 것이 게임의 최종장이다. 막아서는 독일군을 모두 제압하고 항공기에 탑승하면 당대 헐리우드 영화들 마냥 사방에서 펑펑 터지는 항공기 공장에서 탈출하는 컷씬이 나온다. 이후 P-38편대의 호위를 받으며 연합군 기지로 귀환하는 것으로 끝난다.
- 워 썬더에서 독일 중전투기 트리에 제트 전투기/공격기로 등장한다. 5랭크에 BR은 7.0이다. 패치에 따라 천국과 지옥을 오간 기종으로 유명하다. MK 103 2문이라는 나쁘지 않은 다용도 무장을 지녔었지만 지금은 그 기총이 극단적으로[18] 떡너프먹는 바람에 좋다고 할 수 없는 무장구성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 전익기 특유의 더럽게 넓은 피탄면적과 주익에 있는 연료탱크가 안 좋은 방향으로 시너지를 이룬다. 같은 5랭크에 BR 7.0인 Me 262보다 항력이 적기에 이쪽이 가속과 최고속도가 우위에 있다. 넓은 익면적 덕분에 제트기들 중에서 가장 선회가 뛰어난데, 수치상으로 설명하자면, 선회력으로 먹고사는 I-16이나 제로센의 익면하중이 형식에 따라 84~90km/m2 정도인데, 호르텐은 그에 맞먹는 95kg/m2 를 가졌다. 여러모로 다른 제트기들과는 구별되는 부분이다.[19] 주익의 넓이가 가로로 크고 아름답기에 롤 성능도 전반적으로 떨어지고 피탄면적도 넓다. 꼬리날개가 없으므로 스플릿 러더[20]를 만들었는데, 이것이 너무 작은 탓에 체감 반응속도가 꽤 떨어지는 편이라 상대가 시저스 기동으로 틀어대면 꽤 잡기가 어렵다. 특징이라면 내부 콕핏시점으로 볼때 엔진이 훤히 보인다.[21]
- 히어로즈 인 더 스카이 에서 관제기 라인,급강하폭격기 라인, 중전투기 라인으로 각각 3개의 병과가 따로 출시되었다. 관제기형 229는 기동성이 조금 떨어지는 대신 관제기용 스킬을 사용할 수 있어 레이드 모드에서 한때 꽤 인기가 있었고,[22] 급강하폭격기 형으로 출시된 229는 폭장량도 많고 기체 크기도 작은편이라서 미션 앵벌이용으로 타고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위 두개의 병과와 대조적으로 전투기형으로 출시된 229는 정규트리 라인업에 있는 전투기들에게도 밀렸다...
- 월드 오브 워플레인에서 독일 8티어 프리미엄 전투기로 등장한다. 30mm MK 103이 오리지널보다 연사속도가 좀 빠르다는 특징이 있다.
- 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 첫 번째 미션에서 이 기체들이 Ho 229/46이라는 이름으로 양산되어 실전 투입, 데스헤드의 기지를 공격하러 가는 연합군의 비행대를 요격하기 위해 대량으로 등장한다. 작중 평은 제트 전투기다 보니까 엄청 빠르다는 것. 장갑 강도는 별로인지 포좌로 내려가서 상대해 보면 펑펑 터져나간다. 그러나 50구경인 M2가 1정이나 4정도 아니고 3총열 개량형이 도합 12정인데다가
승공포 3인분 곱빼기항공기 특성상 장갑을 두껍게 하는데도 한계가 있기 마련이니 50구경 총탄으로 무지막지하게 미친 화력을 쏟아부으니 걸레짝 신세가 되어 터질수밖에... 덤으로 아군 호위기로 등장하는 P-51 머스탱 에게도 고전한다.
- DUST에선 추축국의 주력 전투/공격기로 쓰인다.
- 니어:오토마타에서 주인공 일행을 포함한 안드로이드들이 사용하는 항공병기의 이름이 이 항목과 동일한 Ho229이다.
4.3. 소설
- 동방의 라스푸틴에서 2차대전기 독일 제국군(!)의 대전 후반의 주력 전투기로 나온다. Bf 109가 러시아 제국(!)의 Do 335(!!!)에게 털리고 다니자 히틀러가 맞설 만한 신형기를 내놓으라고 난리를 쳐서 개발되었다고.[23] 다만 너무 급하게 제식화된 탓에 고질적인 심장병을 달고 사는 신세가 된다.
5. 모형화
특이한 외형 덕분에 인지도나 인기에 비해 다양한 스케일로 많은 수가 모형화되었다. 상대적으로 마이너한 항공기들이 다 그렇지만 개라지 킷 종류가 많다. 수치상으로는 그리 커 보이지 않지만 전익기라 익면적이 매우 넓기 때문에 볼륨감이 뛰어나다. 랜딩 기어 역시 아주 육중한 느낌이다.- 1/32
- Combat Models
- 조형촌
2014년 제품으로, 세밀하게 재현된 내부 프레임 구조물과 기관포와 엔진 등의 구성품, 클리어 외장을 포함한 킷이다. 정확성이 뛰어나고 조립된 모습만 놓고 보면 감탄을 자아낸다. 그러나 진짜 초기 제품들보다는 크게 발전했지만 디테일이 그리 좋지만은 않고 워낙 세밀한 킷이라 조립이 쉽지 않다는 평이다. 정확히는 트럼페터/하비보스 에어로 킷처럼 디테일은 좋지만 몰드의 샤프함은 다소 떨어진다. 그래도 Ta 152 같은 초기작들처럼 오버리벳 느낌은 없고 내부 골조의 입체감은 뛰어나다. 조립성은 좋지만 부품수가 많아 조립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일본 현지에서는 1만 3천 엔, 국내에서는 16만 원 가량으로 가격이 비싸고 취급하는 모형점이 많지 않다는 것이 단점이다.
조형촌에서 내외부 에칭과 피규어, 복좌형 컨버전 세트, 메탈 랜딩기어 등 옵션들도 다양하게 출시하였지만 이 옵션들은 자주 생산하지 않는지 본체에 비해 구하기 힘들다. 서드 파티 옵션들도 있기는 하다. 완성된 모습이 워낙 압도적이라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인기는 많은 편이다. 당연히 유모 004 엔진도 재현되어 있으며, 팬 블레이드를 개별 조립하게 만들어 놓았을 정도로 재현도가 뛰어나지만 유모 004 엔진 특유의 6개의 병렬 연소실은 별매이다. 그러나 연소실이 당연히 엔진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엔진을 조립하면 전혀 보이지도 않고 볼 수도 없다. 엔진을 컷어웨이 형식으로 개별 전시할 때는 좋을 듯하다. 프로토타입 제작 당시를 재현할 수 있는 나무 질감의 데칼도 판매하고 있다. 가끔씩 대량 입고될 때를 빼면 수입 물량이 많지 않기에 입고 후 며칠 되지도 않아 금세 품절되고는 한다. 단연 조형촌의 간판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 1/33
- Fly Model
종이 모형이다.
- 1/48
- 드래곤 모델
1992년 제품으로 다양한 곳에서 재포장 판매되었다. 상단의 Ho 229 일러스트가 드래곤 1/48 Ho 229의 일러스트이다.
- 하세가와
1993년 출시된 드래곤 제품의 재포장판이다.
- 레벨
2021년 출시된 드래곤 제품의 재포장판이다.
- 조형촌
2015년 출시된 제품으로, 1/32 스케일과 마찬가지로 내부 구조가 재현되어 있으며 외장은 클리어로 사출되어 내부 구조를 감상할 수 있게 되어 있지만 가격은 국내가 기준 8만 원 가량으로 역시 비싸다. 전용 옵션의 수는 퍼스트파티와 서드파티 모두 현저히 적다. 기본적으로 1/32 스케일 킷의 다운스케일한 것에 가깝다. 당연하지만 크기 차이 때문에 디테일은 떨어지고 생략된 부분도 여럿 있다. 1/32 스케일에 비해 스케일과 가격 차이만큼 떨어지지만 기본적으로 설계는 비슷하고 드래곤 금형에 비하면 월등한 품질이라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 제품이다. 제작에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은 1/32 스케일과 마찬가지이다.
- 1/72
- Airmodel
1973년 제품이다.
- Pioneer 2
1985년 제품이다.
- 매치박스
1995년 Pioneer 2 제품을 재포장 발매하였다.
- PM Model
90년대에 Pioneer 2 제품을 재포장 발매하였다.
- Intermodel
90년대 제품이다.
- PSC 72
90년대 제품이다.
- Sharkit
2003년 제품이다.
- A+V Models
2000년대 제품이다.
- Jasmine Model
2013년 제품이다.
- AESCALA
2015년 제품이다.
- 조형촌
1/72와 1/144 스케일의 합본으로, 2019년 출시되었다. 조형촌 제품 중 유일하게 1/72 스케일이다. 72스케일 제품의 경우 더 큰 스케일과 마찬가지로 내부 구조가 재현되어 있으며, 대체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조형촌 Ho 229 중 그나마 가격대가 괜찮은 제품이다. 특이하게 밀리터리 프라모델임에도 런너 색분할이 되어 있다.
- AMP
2020년 제품이다.
- 1/144
- Brengun
2017년 제품이다. - 조형촌
상기된 1/72 Ho 229와 합본으로, 역시 2019년 출시 제품이며 조형촌의 유일한 1/144 스케일 제품이다. 이 쪽은 워낙 작아서 내부 구조 재현은 없다.
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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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발은 폭격기로 시작되었다.[2] 함상 전폭기인 F4U 콜세어와 F6F 헬캣 후기형이 최대 4,000파운드 폭장이 가능해 Ho 229를 압도한다.[3] 그래도 유모 004 엔진의 추력 2천 파운드면 대전기에 완성된 제트 엔진 중에서는 최상급이다.[4] 이후 개발 과정에서 BMW 003의 개발이 지연됨에 따라 엔진이 융커스 유모 004로 교체된다.[5] 에르빈 질러 중위. 이후 세 번째 시험비행에도 참여한다.[6] 이 기체부터 고타 G.IV 등으로 유명한 고타 사에서 생산된다. 고타 사는 Ho 229를 기반으로 전투기/정찰기인 Go P.60을 설계하기도 했다. Ho 229의 개선형으로 설계되었지만 제국 항공성은 이를 채택하지 않고 원래 계획대로 Ho 229를 생산할 것을 요구했다.[7] 다만 유모 004C가 제작되지 못함에 따라 V3에는 기존과 같은 유모 004B가 장착된다. 이후 제작된 모델들에는 더욱 강력한 유모 004 계열 엔진을 탑재할 계획도 있었으나 종전으로 실현되지 못한다.[8] RAF는 이 Ho 229 시제기들을 보고 영국제 터보제트 엔진을 장착할 수 있는지 검토해 보았으나 영국제 원심식 터보제트 엔진은 독일제 축류식 터보제트 엔진에 비해 직경이 컸기에 장착이 불가능핬다고 한다.[9] 프로토타입 2호기(V2) 기준이다.[10] 양산형인 A형에서는 4,600 kg가 될 것으로 예상.[11] 양산형인 A형에서는 8,100 kg가 될 것으로 예상.[12] 양산형인 A형 기준으로, 대부분 추정치이다.[13] 2번째 프로토타입인 H.IX V2가 960 km/h를 기록하기도 했다.[14] 양산형인 A형 기준이다.[15] 20~30 MHz 대역으로 VHF에 속한다.[16] 당장 팬 블레이드부터 정면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고 마감처리 또한 현대 항공기들에 비해 깔끔하지 않다. 현대 레이더는 2차대전 당시의 레이더들과는 달리 다양한 주파수 대역을 사용한다.[17] 실제로는 노스롭 그루먼의 YB-35 등 동시기 타국에서도 전익기가 연구되고 있었다. Ho 229은 제트 엔진을 달기는 했지만.[18] 특히 탄퍼짐이 너프먹었는데 어느정도로 심각하냐면 기총이 무작위로 탄이 최소 5도 이상(최대 30도까지 빗겨간다) 틀어져서 나가기 때문에 평균 교전거리가 0.8km인 반면 인게임상 거의 충돌 직전의 거리나 다름없는 50m거리에서마저도 맞을 수밖에 없는 각에서 전혀 맞지 않을 정도이다.[19] 그러나 한때 570km/h 가 넘어가는 고속에서 엘레베이터를 당기다가 주익이 부러져버려서 조절해야 했었다.하지만 이는 주익 내구성이 버프먹은 이후로 조종사 기절만 나지않게 조정만 하면 된다.[20] 한쪽 날개 끝 에어브레이크가 벌어지면서 양 날개 끝의 속도 차이로 러더 효과를 내는 방식이다.[21] 이것보다 더 유명한 건 사실 이 비행기의 유저스킨이긴 하다만.[22] 하지만 일본의 사이운 전투기가 관제기로써 훨씬 더 인기가 높았다(...)[23] 원 역사의 Me 262는 Ho 229와의 경쟁에서 탈락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