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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2 07:44:01

MK 103

파일:external/wiki.warthunder.ru/Mk10330mmcannon.jpg

1. 개요2. 제원3. 특징4. 장점5. 문제점6. 미국의 브라우닝 M4 37mm 기관포와의 비교7. 매체에서의 등장

1. 개요

Maschinenkanone 103
제2차 세계 대전 후반 독일군이 사용한 라인메탈-보르지히의 30mm 기관포.

2. 제원

중량: 145kg
길이: 2,335mm (머즐브레이크 포함)
포신 길이: 1,200mm (머즐브레이크 포함)
구경: 30mm
탄약: 30x184mm B
작동 방식: 반동 작동식
포구초속: 860(HE/M탄)~960(AP-T탄)m/s
관통력: AP-T(WC)탄 사용시 70mm(60도/300m), 100mm(90도/300m)
연사속도: 분당 380(HE/M탄)~420(AP탄)발

3. 특징

처음에는 우수한 장갑 관통력 등으로 Hs 129등의 지상 공격기에서 전차의 뚜껑을 따는 용도로 쓰였다. 그리고 Hs 129는 후에 B-3형에서 무려 75mm로 갈아탄다.

4. 장점

MK 108의 탄환보다 탄피 길이가 2배나 큰 고위력 탄환을 사용하는데, 각종 탄약, 포탄 구경 일람30mm 항목을 보면 알 수 있지만, 현용 30mm 기관포탄 중에도 이 녀석보다 큰 물건이 거의 없을 지경. 포 자체도 크고 길어, 포구 초속 또한 MK 108의 2배에 달했을 정도로 위력이 우수한 탄환이 역시 우수한 탄도 성능을 가지고 발사되기 때문에 전투기용으로도 주목받게 되었다. 30mm의 큰 구경, 소구경 기관총 급의 빠른 탄속이 시너지 효과를 내어 그 위력은 실로 무시무시하여, 내구력이 높기로 유명한 B-17조차도 익근부를 직격당할 경우 2발 정도만 맞아도 격추당할 수 있었다.

5. 문제점

그러나 우선 같은 30mm급 기관포인 MK 108보다 크며, 위력이 강한 포탄을 쓰기 때문에 반동이 강하고 연사속도가 매우 느리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래서 이 기종을 Bf 109Fw 190같은 독일의 주력 전투기에 장착할 경우, 전투기의 속도가 느려지고 발사 시 비행 방향이 흔들리는 문제가 발생했다. 게다가 과적으로 인해 장시간 사용할 경우 동체에 금이 가는 등 상당한 난제가 발생했다고 한다. 전투기 장착도 고려되었으나, 너무 큰 크기, 과도한 중량, 끔찍한 반동등의 이유로 Fw190에 건팩을 장착한 실험기는 나왔지만 너무 작고 가벼웠던 Bf109는 탑재계획 자체가 없었고, 루프트바페의 대전 후반 대형 기종들에 정식 사용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그 위력을 연합군에게 제대로 펼쳐 보일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제트기인 Me262에는 전투기 상대용으로는 MK 108 4문을 장착해서 수량으로 승부를 보는 형태로 만들어졌고, 폭격기 요격용으로는 아예 50mm 장포신 기관포를 탑재하는 형식이 결정되었으나 그마저도 실전 투입은 불발되었다. MK 103은 중량문제로 2문만 탑재해도 MK 108의 4문보다 50kg가량 더 무거웠다. 거기에 탄약무게까지 감안하면 답이 없다.

물론 MK 103의 성능 자체는 대단히 우수한 편이었다고는 하지만 활약을 못한게 다른 것도 아니고 포 자체의 문제였으니 공대공무장으로는 실패작에 가깝다. 슈발베같은 제트전투기도 이놈을 달 바에야 Mk 108을 4문을 달거나 자라리 50mm기관포를 장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으니... 물론 지상공격용도로는 제법 써먹었다고 하니 완전한 실패작은 아니고 공대공에 한해서 실패작이라고 보는게 정확할듯 하다.

6. 미국의 브라우닝 M4 37mm 기관포와의 비교

둘 다 양국에서 사용한 항공기용 무장 중 가장 강력한 무장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정리하자면 화력면에선 MK103 이 우수하지만, 중량면에선 M4가 우수하다. 다만 실전의 활약은 M4 기관포쪽이 압도적으로 우위, M4 는 실제로 전투기에 탑재되어, 독소전쟁에서 나치항공기를 한방에 두동강내며 활약했고, 대공차량이나 경전차, 심지어 PT보트에도 장비되어 육해공이 고루고루 돌려쓰며 활약한데 반해. 나치독일에선 MK 103 기관포를 어떻게든 써먹어 보려고 도르니에사에서 기어이 전투기 치곤 커다란 동체에 텐덤으로 엔진을 2개나 장착해서 충족된 탑재중량과 용적으로 MK103에 추가로 MG151을 두정이나 쑤셔박은 Do 335를 만들기는 했지만, 양산이 너무 늦어 전세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7. 매체에서의 등장




[1] 탄약무게를 제외하면 209kg쯤 된다. 당시 미군기의 표준무장인 M2 중기관총 6정의 무게가 168kg이 조금 안된걸 고려하면 결코 가벼운건 아니다.(항공기용으로 사용한 AN/M2의 중량은 28kg으로 더 가벼웠다.)[2] Bf 109G형의 무장은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13mm 기관총 2정+ 20mm 기관포 1문의 형식과 20mm 기관포 2문 + 30mm 기관포 1문의 형식이다. 전자의 경우 총 중량이 80kg선이며 후자의 경우 142kg으로 103 1문의 무게와 비슷한 수준이다. 물론 이는 탄약의 무게를 고려하지 않은 수치이므로 실제와는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상당히 무거운건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