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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조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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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근로자 규모2. 채용 방식
2.1. 입사의 어려움2.2. 인사 부서2.3. 면접 전형2.4. 폐기된 방식2.5. 외국인이 취업하려면
3. 직장 문화
3.1. 연봉3.2. 직급, 서열, 직제3.3. 카스트 차별 문화3.4. 복리후생3.5. 업무 방식
3.5.1. 사내 의사소통
4. 평가 & 보상
4.1. 관리자와 리더십4.2. 버려진 방식
5. 단점6. 한국 기업의 직장 문화 벤치 마킹

1. 근로자 규모

2014년 말 투자자 보고서에는 53,600명의 풀타임 근로자가 있다고 한다. 연구개발직 20,832명, 영업마케팅 17,621명, 경영지원[1] 7,510명, 운영[2] 7,637명이다. 연구개발직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스타트업을 차릴 수도 있는 IT 전문가라고 한다.

직원의 숫자는 빠르게 늘고 있다. 2015년 1분기 기준으로 55,419명, 2020년 1월 기준으로는 전 세계적으로 105,000명 가량이 근무하고 있다.

구글코리아는 2006년 설립되어 2015년 200명 정도이고 매년 10여명을 뽑고 있다. 크레딧잡에 따르면 2020년 1월 기준 358명이 근무하고 있다. 강남구 강남파이낸스센터에 위치하고 있다.

구글의 인사 방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2006~2016 사이에 인사 최고 책임자를 맡았던 라즐로 복이 맥킨지&컴퍼니에서 경력을 쌓았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맥킨지에서는 6번의 면접을 봐서 사람을 뽑고, 최고의 사람을 뽑는 게 지식서비스산업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믿는다. 이런 사고방식을 구글에도 전파한 것이다.

2. 채용 방식

구글 채용 사이트

구글 인사에서 가장 독특한 부분은 채용외부영입에 엄청난 노력을 들인다는 것이다. 직원이 2만 명이었던 시절 채용 담당자만 1천 명이었다. 유명 알고리즘 대회에서 입상하거나 유명 컴퓨터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사람에게 일일이 이메일로 연락을 해서 지원을 권유하기도 한다. 이렇게 지원을 권유받은 사람들은 자기가 구글 가고 싶어서 지원한 사람들과 합격률이 당연히 다르다.

일반적인 한국 기업에서는 채용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입사 지원 권유는 더더욱 하지 않는다.[3] 미국에서도 이런 식으로 채용에 엄청난 노력을 들이는 곳은 드물다. 일반적인 인적자원관리 상식에서는 채용뿐만 아니라 근태 관리, 직무교육, 인사고과, 해고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솎아내야 업무의 질이 유지된다. 하지만 구글에서는 채용에 대부분의 신경을 쓴다. 둘 중 하나에만 투자할 수 있을 때에는 '교육 훈련'보다 '채용'에 더 많은 비용을 투자하려고 노력한다. 이들은 교육 훈련에 인사 예산의 10% 미만의 비용만 투자한다. 채용 기간이 길어져 업무가 마비되는 한이 있더라도 적격자를 찾기 위해 시간을 투자한다. 중요한 자리가 비어 있어서 큰 문제가 생겨도 적격자를 찾을 때까지 참는다. 채용 기간은 아무리 빨라도 몇 주, 길면 몇 개월 걸린다.

이런 채용 중심 인사관리에 대해 라즐로 복은 “구글은 직원 한 명 뽑는 데 150시간~500시간을 들인다”, “기존 직원 재교육보다 채용단계에 자원을 투자하는 게 생산성 향상에 더 효과적”, “채용을 까다롭게 하는 대신 해고 비율은 아주 낮다”고 밝혔다.

2.1. 입사의 어려움

대졸 프로그래머 입사 경쟁률은 600:1 정도이다.[5] 다만 이 수치는 온갖 허무맹랑한 지원 서류들도 포함한 과장된 수치고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낮다. 높은 연봉과 자유로운 직장문화를 보장함으로써 최고의 인재들이 지원하게 한다.

이들은 꼭 필요한 자리에만 꼭 필요한 채용을 한다. 1년에 4천명을 뽑는데도 채용공고 4천 개를 내고 4천 번의 채용절차를 진행한다. '구글 2015 상반기 공채' 같은 것은 없다.[6][7]

'직장 또라이'가 들어오는 것을 막는 것은 구글 채용의 최대 중점이다. 아래 3가지 기준은 구글 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으로, 같은 듯 다른 미묘하게 다양한 질문 방식과 여러 번의 면접을 통해 이를 심사한다. '직장 또라이'를 거른다는 목적은 그 어떠한 가치보다도 앞선다. 심지어 우수한 인재를 채용한다는 목적보다 앞선다. 똑똑한 사람, 머리가 비상하게 좋은 사람, 유명한 사람, 최고 실적의 매출을 기록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또라이 3대 원칙에 해당하는 사람은 채용하지 않는다. 일단 입사한 후에 또라이 짓을 시작하면 회사 전체가 손해를 입기 때문에 미리 막는다는 것이다.

위 3가지 기준에는 전문지식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왜냐하면 구글에서의 일은 팀으로 하는 공동 작업이기 때문이다.

2.2. 인사 부서

구글의 'People operation' 부서는 다른 회사의 'HR / Personnel' 부서와 이름부터 다르다. 초창기에 People operation으로 부서 이름을 바꿨을 때에는 특이한 직함 때문에 이직이 안 될까봐 이 이름으로 바꾸는 것을 부서에서 반대하기도 했을 정도였다.

이들은 인사 부서의 구성도 다르다. 부문장을 맡고 있는 SVP 한 명당 인사 조언 담당 VP가 한 명씩 붙는다. 자기가 전담하는 부문의 임원들에게만 조언을 하지, 다른 부문의 임원들에게 조언하는 것은 업무에 해당하지 않는다.

2.3. 면접 전형

면접의 구체적인 방법은 직군에 따라 달라진다. 하지만 2015년 현재에는 4~5번 정도의 면접을 거쳐서 채용한다. 예를 들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직군이라면, 1차로는 전화로 리크루터가 가벼운 기술적 질문을 한다. 2차 면접은 행아웃 + 구글 닥스를 통해 구글 엔지니어와 45분간 진행되는 코딩 테스트이다. 3차 면접부터는 구글 캠퍼스에 직접 찾아가는 온사이트(on-site) 면접이다. 면접은 보통 45분 x 5개의 세션으로 이루어지며, 3~5개의 알고리즘/자료구조 세션, 0~2개의 시스템 디자인 세션, 0~1개의 인성 면접(Googleyness)으로 이루어진다. 이 엔지니어들은 현업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며 입사 후 포부 같은 것은 아예 물어보지 않고 기술 문제 풀이에만 집중한다. 컴퓨터공학 문제는 Brain Teasing 종류가 아니라 자료구조알고리즘 등의 과목에서 어려운 문제를 풀어내는 종류이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비슷하지만 다른 직군의 경우 그 직군에 맞는 인터뷰를 치른다. 예를 들어 머신 러닝 엔지니어 등의 경우 자료구조/알고리즘 인터뷰 세션 일부가 머신 러닝 인터뷰 세션으로 대체되고, 시큐리티 엔지니어의 경우 보안 쪽 인터뷰 세션 일부가 치러지는 식이다.[8]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직급의 경우, 시스템 디자인 세션을 몇 개 물어보는지는 면접자의 경력에 따라 달라진다. 대졸 신입 레벨에서는 면접자가 선택하지 않는 한 시스템 디자인 세션이 없다. 경력직 이직의 경우, 경력이 어느 정도 있으면 시스템 디자인 세션의 인터뷰가 반드시 포함되며 이 면접의 성적에 따라 합격 후 오퍼받는 레벨(직급)이 결정된다. 자료구조/알고리즘 세션을 잘 쳤어도 시스템 디자인 세션을 망쳤을 경우 아예 탈락할 수 있다. 시스템 디자인을 치지 않는 경우 대졸 신입 레벨 (L3) 위로 오퍼받는 것이 불가능하다.

면접관들은 문제에 논리적으로 접근하는지를 평가하려고 노력한다. 면접을 여러 차례 하는 것은 면접관 한두 명이 착각으로 인해 높은 점수를 주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다. 인사 최고책임자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사람 보는 감이 있다고 착각하지만, 과학적 분석 결과를 보면 아무도 그런 감으로 정확히 맞힐 수 없다"고 말한다. [9]

면접관은 지원자와 나눈 이야기를 정리해 2~3쪽 분량의 보고서를 쓴다. 모든 면접관이 면접 48시간 이내에 이 작업을 해야 하며, 이 글을 모두 모으면 해당 지원자에 대한 20쪽짜리 자료집이 만들어진다. 이걸 부문별 채용 위원회, 지역별 채용 위원회, 운영위원회 승인을 거친 뒤 래리 페이지 구글 CEO가 채용 여부를 결정한다. 이때 입사에 관여하는 담당자 중 단 한 명만 반대하더라도 입사가 거절된다. 인사팀이 전적인 권한을 가지는 회사라면 인사팀에 청탁을 해서 입사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구글에서는 인사 총괄 담당의 딸이 자기 아버지 빽으로 인사팀을 무력화하더라도 현장 엔지니어 면접에서 거절당하면 취업 실패이고, 반대로 현장 엔지니어가 뇌물을 받고 추천해봤자 인사팀에서 거절당하면 취업 실패이다. 가령 한국 지사에서 월급 400만원 주는 인턴 한 명을 뽑는다 해도 반드시 본사 채용 위원회의 검증 절차를 거친다. CEO가 직접 면접관의 보고서를 읽어보기 때문에 엉터리로 쓰면 청탁 사실이 들킬 수도 있다.

합격률은 그때그때 다르지만 서류 + 리크루터 스크리닝을 통과한 기준으로 약 20:1 정도이다. 온사이트에서 탈락한 경우 1년간은 재지원이 불가능하다. 온사이트에서 여러 번 탈락한 경우 리크루터들이 이 사람은 발전이 없다고 판단하게 되어, 레쥬메에 대단한 발전이 있지 않는 한 그 다음 재지원 시점부터 서류통과 확률은 극히 낮아진다.

CEO조차도 주 5일 중 하루 [10]는 온전히 채용에만 전념한다. 구글에 입사한 모든 직원들은 래리 페이지의 최종 결정을 통해서 입사했다. 데프콘 해킹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세우고 구글에 입사한 대한민국의 해커 이정훈 씨 역시 래리 페이지의 허가를 받고 입사하였다. 즉, 래리는 구글 직원 약 5만 명의 데이터를 한 번이라도 본 셈. [11]

2.4. 폐기된 방식

계속해서 새로운 채용 시도를 하고 있기 때문에 방식이 계속 바뀐다.

2.5. 외국인이 취업하려면

미국 영주권이나 시민권이 있을 경우 내국인(시민권자)과 지원 절차가 같다. 미국 오피스의 경우 비자 지원 여부는 그해의 이민 관련 정책, 구글의 방침과 지원자에 따라 달라진다. 대개는 취업 비자 취득을 지원을 해주지 않으며, 경우에 따라 필요한 인재의 경우 H1B 또는 O1 비자를 지원해주는 경우가 있다.

입사 후에는 EB-1, EB-2 등을 통해 영주권을 지원해준다. 2017년 구글(미국)에서는 한국인에게 EB2 미국 영주권 서포트를 36명 해 줬다. 구글은 영주권 지원에 매우 관대한 회사 중 하나이며, 2018년 현재 대기 기간 없이 바로 영주권 지원을 해준다. 따라서 미국 대학 졸업 후 OPT를 들고 있다면 영주권이나 비자 여부와 관련 없이 지원 자격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일단 입사하고 나면 같은 직군 내에서 팀간 이동은 자유롭다. 같은 직군이라면 공식적인 재지원 없이 팀을 옮길 수 있으며, 다른 직군일 경우 재지원과 면접을 통해 직군을 변경해야 한다. 예를 들면, 시스템 엔지니어가 개발자로 변경하기 위해서는 개발자 입사 면접과 동일한 2-3회의 면접을 통과해야 한다. 물론 같은 직군 내 이동이라고 해도 팀내 TO가 존재하고, 팀에 필요한 사람을 매니저 판단으로 데려오는 것이기 때문에 코어 팀의 경우 까다롭게 심사하는 경우가 있다. 승진 속도 등과 고과(PIP를 받았는지 여부) 등이 영향을 받는다. 팀 이동을 위해서는 사내 포털을 통해 본사 자리 공고에 지원해야 한다. 팀 이동은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한 팀에 18개월 이상 머무른 후 가능하다. 이때 같은 팀 매니저의 허락은 필요하지 않다.

팀 이동을 통해 해외 지사 출신이 본사로 옮기는 경우도 있다. 구글의 임직원은 특별한 팀을 제외하면 지사, 본사 구별 없이 모두 동일한 구글 임직원이기 때문에, 지사와 본사 관계없이 원하는 팀으로 지원하면 된다. 한국인이 본사로 이동한 사례 한국인 최연소 입사자 문제적 남자에도 출연했다.

미국 본사에 한국인이 꽤 있다. 미국 좋은 대학의 전산과 유학생의 경우 대개 한번은 지원하는 회사이기도 하다.

3. 직장 문화

3.1. 연봉

당연히 높은 연봉이 구글의 강점 중 하나이다.

구글은 지역과 상관없이 동일한 종류의 보수(compensation)를 제공하는데 대부분의 실리콘밸리 기업들과 같은 형식이다. 크게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다.
  1. 사이닝 보너스 (signing bonus): 처음 입사할 때 1회성으로 지급하는 보너스이다. 대개 1년차에는 지급받는 스톡의 가치가 낮기 때문에 입사자의 자금흐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음을 대비해 어느 정도 이전 직장에서의 실수령액과 같은 금액을 챙겨주기 위해 사이닝 보너스를 지급한다.
  2. 기본급 (base salary): 월급 * 12에 해당하는 값이다.
  3. 보너스 (annual bonus): 기본급의 15% 기준으로 고과에 따라 그보다 적게 받거나 많이 받을 수 있다.
  4. 스톡 (equity grant): 구글은 처음 입사할 때 4년에 걸쳐 매년 일정하게 Alphabet Class C (GOOG) 주식을 지급받는다. 스톡 옵션이 아니라 스톡(Restricted Stock Unit)을 준다. 중도에 퇴사하면 아직 확정(vesting)되지 않은 주식은 받을 수 없다. Equity grant는 매년 성과에 따라 refresh되는데 대개는 첫 해에 부여(grant) 받은 양보다는 적은 양을 받게 된다. 매년 중첩되는 스톡은 4년차에 정점을 찍게되고 (특히 매년 오르는 주가를 생각하면 첫 해에 받은 스톡이 가장 많다) 그 이후로는 조금씩 적어지는 양상을 띈다.
  5. 기타 보너스 (peer bonus, spot bonus): 매년 지급되는 보너스를 제외하고도 한시적인(ad-hoc) 보너스를 지급받을 수도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다 시피 동료로부터 받는 보너스 (peer bonus), 매니저로부터 받는 보너스 (spot bonus) 등이 있다. 스팟 보너스가 훨씬 그 규모가 크다.
  6. 현금성 복지 (benefits): 교육비 지원(hallpass), 의료비 지원, 연금 매칭 (근로자가 월급의 일부를 퇴직연금저축으로 할당하는 경우 어느 정도까지 회사에서도 동일 금액을 추가로 퇴직연금에 지급하는 것), 인터넷/핸드폰 비용 지원, 주거지원 등등 전세계적으로 제공되는 복지, 또는 각 지역마다 제공되는 복지에 따라서 소득으로 인정되는 추가 금액이 발생한다.

급여는 각 지역별, 직급별, 레벨별로 정해진 대략의 테이블이 존재한다. 미국 지역의 연봉에 대해서는 levels.fyi에 각 직급별로 추정치가 상세하게 제공된다. 해당 사이트에 따르면 2020년 4월 기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SWE) 직군의 각 레벨별 총급여(total compensation)는 다음과 같았다.
Level Title Total Compensation
L3 Software Engineer II (SWE II) $188,161
L4 Software Engineer III (SWE III) $266,801
L5 Senior SWE $356,709
L6 Staff SWE $509,603
L7 Senior Staff SWE $682,764
L8 Principal Engineer N/A
L9 Distinguished Engineer N/A
L10 Google Fellow N/A

보통 미국에서 급여를 얘기할 때는 total compensation (base salary + annual bonus + 그해에 새로 받은 RSU grant) 를 얘기하는 식이지만 실제로 그해에 받는 급여는 기본급과 보너스, 그리고 과거 4년간 vesting된 RSU의 각각 1/4씩을 합친 금액이다. 실제로 과거에는 구글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많았으므로 vesting기간의 효과 때문에 실제 받을때는 위의 금액보다 더 많은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한국에서 생각하는 연봉 계산하는 방식과는 조금 다르다.

구글코리아의 경우, 정부 3.0 공공데이터에 의해 '사업장별 고용보험 신고 보수총액' 데이터를 가지고 추정한 액수는 10,513만원 (2018)이다.[15] 참고로 '고용보험 신고'를 사용해 추정할때는 스톡(주식)을 넣고 추정을 하지못한다. 구글러마다 받는 주식의 갯수가 다르지만 대다수와 비교했을때는 위 추정치와는 큰 차이가 있다. 국가별 (미국에서는 주/도시별) 급여의 차이는 각 지역에서 해당 직군의 시장 가치에 의해 발생한다. 예를 들면 미국의 마운틴뷰 및 Bay Area, 뉴욕, 시애틀, 스위스 취리히, 싱가포르, 홍콩 오피스는 급여가 높은 편이고, 미국의 오스틴, 볼더, 도쿄는 중간 정도, 유럽의 더블린, 런던 오피스는 낮은 편이다. 서울 오피스는 액면으로는 더블린, 런던 오피스보다 약간 적은 편이나 세금 및 물가 수준으로 고려하면 중간 혹은 중하 정도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2020년 4월 기준 (환율 포함) 미국 주요도시들에 비해 액면 기준으로 2배 이상의 차이가 있고 개발 직군 L3의 경우 7,000-10,000만원 정도의 연봉을, 개발 직군 대학생 인턴의 경우 월 400만원 정도의 월급을 받는다.

2015년 구글 영국지사에서는 평균 2억 3300만원을 받았다. 관리직 455명, R&D 799명, 마케팅 1075명을 조사했다.

실리콘밸리 IT 회사들은 이직이 쉽고 근속연수가 짧다. 실리콘밸리 자체가 전반적으로 이회사 저회사 돌아다니면서 다른 곳에서 배운것을 접목하는 문화가 정립되어 있다. 구글도 근속년수가 짧다 (1.9년(2017)). 구글은 계속해서 급성장하고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근속연수가 짧다. 또 구글은 근무환경은 좋아도 마감의 압박과 스트레스가 상당하기 때문에 이 회사 저 회사 다니면서 중간중간 쉬는 것도 있다.

회사의 Net income은 2013년 말 현재 US$14.444 billion이고 당시 직원수는 47,756명이었다. 1인당 30만 달러 (연봉의 2배)의 Net income을 창출하는 셈이다.

계열사인 딥마인드는 연봉 체계가 다르다. 2017년 400여명이 $345K를 받았다.

3.2. 직급, 서열, 직제


이때 통상적인 결재라인은 직원 - M - D - VP - SVP - EO로 단순하게 올라간다. 이는 편의상의 문제로, 직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SVP에게 직접 이메일을 쓰더라도 아무도 불이익을 주지 않으며 금요일마다 경영진을 직접 만나서 아무거나 물어볼 수 있기도 하다.[21]

이것은 직원이 200명 시절이었던 2000년에도 똑같았다.
“모두들 ‘하얀색 박스’에 불과한 구글이 수익을 낼 수나 있을지 의문을 가졌어요. 하지만 당시 구글의 가장 큰 장점은 아주 똑똑한 직원들을 한 건물 안에 가졌다는 것과 이들 사이의 사내 정치 없는 수평적 기업 문화였어요. 우리는 서로를 동료 이상의 ‘가족’이라고 느꼈습니다.”

전 구글 직원, 현 벤처 캐피털 운용역, 데이비드 리

같은 직급이라 해도 성과급에 따라 2배씩 연봉이 차이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직급만 믿고 업무를 소홀히 할 수 없다.

연공서열을 배려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유능한 사람을 아래 직급에 놔두지는 않는다. 2015년 8월 구글 CEO가 된 선다 피차이(Sundar Pichai)가 이런 케이스이다. 그는 1972년생으로 인도 공과대학교, 제조업, 맥킨지&컴퍼니 (전략컨설팅펌), MBA 경력을 쌓은 뒤 2004년에 구글에 product manager로 입사했다. 하지만 director, VP로 고속 승진했다. 2011년에는 39살에 SVP of product [22]으로 승진했다. 이것은 구글 내 서열 15위 이내에 해당하는 중책이다. [23] 2015년 8월에는 한 단계 더 올라가 43살에 EO 직급으로 승진한 데다 Google CEO가 되었다! 물론 그 위에 모기업이 생겨버렸지만 그리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CEO도 겸직한다.

또, 구글에서 직급은 업무를 위한 것이지 위계질서를 세우고 예절을 지키기 위해서 만든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주차장 관리권한을 정할 일이 있으면 한국 회사처럼 직급 순서대로 끊는 것이 아니라 교통이 불편한 사람부터 끊는다.

부하 직원에 대한 폭언이 발각될 경우 인사고과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며, 증거가 있을 경우 회사를 그만둬야 한다. 특히 폭행 없는 폭언만으로도 가해자를 모욕죄로 법정에 세우는 경우를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입사 연차, 나이는 회사 내 서열에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한다. 부하에게 일을 떠넘기거나 할 수 없다.

구글코리아 김지영 VP 역시 2004년 구글의 기업문화를 한국에 구현하기 위해 이런 호칭 문제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그냥 다 '님'으로 통일해버린 것.[24]
인사부 김지영 VP와 이철수 인턴사원이 있다고 하자.
김지영 : "철수 님, 안녕하세요?"
이철수 : "지영 님, 안녕하세요?"

3.3. 카스트 차별 문화

구글 직원들의 상당수가 인도계들인데 구글 내에서 카스트에 따른 차별이 있다. 심지어 2022년 6월에는 한 인권단체가 구글에서 카스트 차별 반대 강연을 하려했다가 구글 내부 반발에 부딪혀 무산되었다. 해당 단체의 창립자는 선다 피차이 구글 CEO에게 직접 강연 재개를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 피차이는 카스트 최상층인 브라만 계급이라고 한다. 해당 강연을 주최한 타누자 굽타 구글 뉴스 선임 매니저는 "구글 내부에서는 카스트로 인해 차별을 받으면서도 보복이 두려워 입장을 밝히지 않는 사람이 있다"고 얘기했다.#

실제로 구글 뿐만 아니라 실리콘밸리에서 인도계 직원들 사이에 카스트의 가장 낮은 계급인 것이 드러나면 그 직원과는 함께 밥을 먹지 않으려고 하는 등 카스트 차별이 만연하다고 한다.

3.4. 복리후생

회사의 시작부터 젊은이들의 치기로 으랴!하는 분위기가 강했기 때문인지 기업 내의 분위기도 무척이나 자유롭다. 복지 혜택은 직책에 관계없이 구글 직원이라면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주어진다.[26]

취리히 구글 지사의 사례 (2015)를 보자. 여기서 일하는 구글 직원은 800여명에 불과하지만, 요리사만 36명이 있으며 음식 종류는 매번 30여 가지나 된다. 샐러드, 스테이크 등의 육류, 생선, 곡류, 채식주의자 메뉴 등이 모두 따로 있고, 양에도 제한이 없다. 취리히 지사에서 소개된 점심 메뉴는 연어회, 채식 버거, 파스타. ‘밥 먹기 위해 더 일찍 출근하고 더 늦게 퇴근한다’는 구글 직원들도 있다.
아침, 점심은 싸 갈 수 없지만 저녁은 매일 집에 싸서 가져갈 수 있다. 맞벌이 부부, 갓 출산한 아내를 둔 사람, 독신자 등은 이런 정책으로 인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다만, 필요량보다 많은 음식을 싸서 가져가는 행위는 비매너로 취급되어 금지되고 있다.

3.5. 업무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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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사내 의사소통

한국 기업에서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단어가 주로 '요즘 신입사원들이 이기적이라서 그런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떨어진다' 등 부하를 비난하기 위한 완곡표현으로 쓰이는 반면, 구글에서는 '어떻게 하면 업무를 잘 되게 할까'를 목표로 의사소통을 장려한다.

4. 평가 & 보상

평가 및 보상은 구글 내에서도 50%~55% 정도밖에 만족하지 못하는 어려운 분야이다. 구글 인사책임자는 다른 회사가 30% 정도 만족률을 보이는 만큼 구글이 다른 회사보다는 잘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4.1. 관리자와 리더십

구글은 '관리자의 자질이 팀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직원들이 이직하는 이유는 회사를 떠나고 싶어서가 아니라 또라이 관리자를 피하기 위함이다, 최고의 관리자 밑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최악의 관리자 밑에서 일하는 직원에 비해 성과도 높고 이직률도 낮다'라고 믿는다. 이는 단순히 경영철학에 의해 정해진 것이 아니라 엄밀한 실험과 분석을 거쳐 얻어진 결론이다.

구글에서 중간관리직에게는 부하의 급여를 정할 권한도 없으며, 팀원을 쫓아낼 권한도 없다. 이건 일반적인 다국적 기업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일반적인 다국적 기업에서는 부서장이 채용도 결정하고 인사고과도 매기고 승진도 결정한다. 하지만 구글에서는 L5 이상의 승진을 결정할 권한이 팀 외부의 승진 담당자들에게 있다.

중간관리직에 대한 평가 또한 매우 까다롭다. 구글에선 중간관리직의 책임은 상사가 묻는 것이 아니라 부하가 묻는다. 팀원들이 관리자를 평가할 권한을 가지기 때문이다. 팀원들에게 낮은 점수를 받는다고 해서 불이익은 없지만, 다른 사람들에 비해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를 알려줘서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만든다.

이런 식으로 수평조직을 유지하는 대신 매우 적은 수의 MBA와 기타 능력자들 위주의 고위 임원들이 부서들을 엮어서 통째로 인사행정권을 붙들고 있는 구조다. 쉽게 말해서 실무 할 놈들은 왔으면 실무만 하고 관리 하는 인간들은 실무 간섭은 중간관리자들 통해서 하고 각자 자기 할일 잘하자는 것. 수직적인 기업 구조에선 보통 직급이 오르면 밑에 사람을 두는 식으로 승진 시키는데, 구글은 무슨 미군마냥 병이 진급해서 부사관 되도 어지간해선 실전에서 구르듯이 실무자들은 승진 해도 Senior XXX 타이틀을 가지고 프로젝트에 조금 더 주도권을 쥐고 멘토링 해주는면서 실무를 계속 보고, 군대의 장교에 해당하는 임원과 고위 관리자들은 PM(프로젝트 메니져)와 시니어급 실무진과 소통하면서 관리하는 식이다.

중간관리직이 팀을 관리하는 지침에는 8개가 있다.

4.2. 버려진 방식

5. 단점

6. 한국 기업의 직장 문화 벤치 마킹

구글의 이런 직장 생활 문화에 대해 구글의 엄청난 성장세를 본 몇몇 한국 기업들이 이런 직장문화에 관련해서 벤치마킹을 하는 움직임이 보인다. 그리고 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경영진들 때문에 더욱 끔찍한 조직문화를 낳고 있다.

[1] General and Administrative Functions[2] Operations[3] 특히 공기업은 더더욱 신경을 안 쓴다. 한국의 공기업 한 군데를 비교해보도록 하자. 5천명짜리 회사에 인사부서 전체가 13명이고, 이 중 전 직원의 채용/승진/상훈/전보/종합평정을 담당하는 담당자가 5명이다. 채용만 담당하는 업무분장을 만든다면 2명 정도밖에 안 된다는 것이다. 거기다 인사부서 최고책임자라고 해봤자 5천명짜리 회사에서는 부장 선이 보통이며, 삼성그룹이라고 해도 인사 최고책임자는 미래전략실 인사팀장 (전무) 정도가 한계이다.[4] advertising operation associate[5] 입사 지원자 250만명, 채용자 4천명[6] 다만 인턴과 신입 레벨의 경우는 직군별로 채용 공고가 나간다.[7] 한국 대기업에서는 한꺼번에 500명을 뽑는 채용공고도 있다. 이런 곳에서는 한꺼번에 뽑아놓고 재무/인사/영업/마케팅/법무/홍보 등 신입사원을 요구하는 곳에 한 명씩 꽂아준다.[8] 2000년대 중후반까지만 해도 프로그래머들 중에는 왜 실무는 묻지 않고 2학년 전공 과목 문제 중 어려운 것을 묻냐면서 구글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런 걸 보는 이유는 구글이 다루는 데이터가 전 세계 단위로 거대하기 때문. 가정에서 게임이나 인터넷 정도 할 거라면 비효율적인 알고리즘과 자료구조를 사용하더라도 전혀 문제 없다. 몇 초 느려진다 해도 참으면 된다. 하지만 전 세계 단위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비효율적인 알고리즘을 사용하면 엄청난 돈이 허비된다.[9] 이건 인사 최고책임자가 스스로 생각한 바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면접관의 판단과 입사 후 인사고과를 분석해서 얻어낸 정량적인 결론이다.[10] 금요일[11] 한국 회사에서는 채용 최고 담당자는 상무~부장급이다. 거기다 부장급쯤 되면 일일이 읽어보지도 않는다.[12] 출처: ZDnet, 2014[13] 맨홀 뚜껑이 둥근 이유는 파이프가 둥글어서. 스쿨버스에 넣을 수 있는 골프공의 수는 스쿨버스 내부의 크기(미국 스쿨버스가 기준이라 생각하는데 사실 미국 스쿨버스도 여러 종류가 있으므로 적당히 한 종류 집거나 평균적인 사이즈라고 가정)/골프공의 크기 이하(골프공이 정육면체가 아닌 구라서 빈틈이 생겨서+설사 골프공이 직육면체라 해도 빈 공간의 크기에 따라서 또는 푹신한 좌석의 곡면 때문에 정확히 채울 수 없으므로). 직무능력과는 큰 상관이 없고 일상생활에 대한 감이 더 중요한 문제가 된다.[14] 이와는 반대로 한국 기업에서는 'OO팀 근무를 명함'이라고 하는 인사명령을 낸다.[15] 참고로 삼성전자는 같은 기준으로 10,009만원. 이 데이터는 잡플래닛에서 얻은 것이다. 삼성전자의 공시보고서상 평균연봉이 11,700만 원인 것을 볼 때 실제보다 15% 정도 적게 잡혔을 수 있으니 주의.[16] Individual contributor[17] SVP[18] 투자은행에선 vp가 구글과 다르게 디렉터 바로 밑 직급이다.[19] 선임부사장, 수석부사장은 한국의 이사~상무급인 Vice President(VP)를 부사장으로 해석해서 생긴 오류이며 실제로는 한국의 부사장급이 맞는다.[20] 물론 회사 내 영향력은 창업주 두 명>>>에릭 슈미트>>>나머지 EO로 보면 좋다.[21] 한국에서 신입사원이 회장에게 뭔가 이야기하고 싶으면 과장-차장-부장-이사(상무보)-상무-전무-부사장-사장-회장 선을 거쳐야 하고, 좀 더 억압적인 회사일 경우 사원-대리-과장 선으로 중간관리직이 한 명 더 낀다. 만일 이 순서를 하나라도 빠뜨릴 경우 '직보'라 하여 직장이 놀이터로 보이고 선배가 선배같지 않냐며 온갖 욕을 먹게 되고 퇴사당할 수도 있다. 설사 부장 선에서 직접보고를 지시했다 해도 밑에서 '그렇다고 해서 눈치없이 차장님을 욕먹이냐'면서 갈군다.[22] Android and Chrome[23] 한국 대기업으로 치면 삼성그룹 사장 정도나 비교가 가능할 것이다. 이런 자리에 직장인 출신으로 올라가려면 아무리 능력이 출중해도 52살~54살 정도에나 올라갈 수 있다.[24] 참고로 블리자드 코리아에서도 2000년대 중반부터 이렇게 문화가 바뀌었다. 삼성전자도 |이런 호칭 제도를 도입했다고 하는데 부서장이나 임원은 또 이 제도에서 예외라는 게 함정이다.모든 직원은 평등하다. 하지만 어떤 직원은 다른 직원보다 더욱 평등하다.[25] 이런 부분은 회사마다 정책이 다른데 예컨대 아마존닷컴에서는 '피자 두 판을 시켜 부서원들이 충분히 먹을 수 있을 만큼 부서가 작아야 한다'고 말한다.[26] 다만, 정규직부터 해당하는 이야기이며 비정규직은 이런 혜택을 못 받는다는 지적도 있다.[27] MTV 같은 경우 직원 대부분이 카페테리아에서 먹는 현재도 한번 나가서 먹으려면 최소한 1시간은 투자해야 한다. 만약 전부 나가서 먹게 된다면?[28] 55,000명인 시절이라면 요리사나 식당 점원만 하더라도 1,800명 가까이라는 것이다.[29] 비공개라 구글 외에서는 아무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한국 대기업이 끼니당 7천 원 정도라는 점을 생각하면 1.5배 이상의 비용을 지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30] 한국의 구내식당은 중소기업의 경우 끼니당 메뉴 한 종류 정도로 초중고 급식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 대기업의 경우에도 뷔페식으로 운영하는 곳은 드물고 메뉴 4~5종 중 하나를 택해 먹는 구조이며, 질 역시 끼니당 6천 원 정도에 해당하는 평범한 식당 수준이다.[31] unvested stock[32] 한국에서 신입사원이 지각을 한다면 근태를 어겼다며 경고를 당하고 시말서를 써야 할 것이다. 제시간에 출근해도 '부랴부랴 와서 업무에 집중하지 못한다'면서 비난하는 곳도 있다. 6시에 근로계약서대로 퇴근하려 한다면 "감히 칼퇴한다, 상사가 퇴근하지도 않았는데 버릇없다"면서 갈구다가 자르는 곳도 있다.[33] 노동위원회 판례 2015부해133에서는 '근무지 내 애완견 반입'에 대해 근로자에게도 책임 있는 귀책사유로서 징계사유로 삼을 수 있다고 인정된다고 판결하였다.[34] Googler to googler[35] 한국 회사에서는 자신의 기술을 드러내고 다니면 '잘난 척을 하고 겸손한 줄 모른다'는 이유로 깎아내려지고 은따를 당한다.[36] 한국 대기업에서도 이런 시스템과 알고리즘이 클라우드에 저장되어 있다. 정규직만 접근 가능할 뿐. 특히 공공기관의 경우 더더욱 위계질서가 엄격하여 알고리즘은커녕 직제조차도 가르치지 못하게 한다.[37] 주 8시간[38] Thanks God It’s Friday,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오 신이시여 드디어 불금이다'정도 된다.[39] 다른 데서는 이건 CEO가 아니라 부하직원에게도 해도 예의없는 인간으로 찍히기에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이지만 구글에서는 이렇게 의문을 갖고 토론을 통해 더 나은 개선점을 찾는 것이 장려된다.[40] 한국 기업에서는 팀원에게 알리기가 예절로서 매우 중요한데, 사원급이 휴가를 낼 경우 대리, 과장, 차장, 휴가 담당자 4명에게 직접 찾아가서 휴가를 내야 한다는 것을 설득한 뒤 자신의 다른 팀원 5명 정도에게 일일이 1:1로 자신이 휴가를 간다는 사실을 알린 뒤 전산 프로그램에 입력해야 한국 사무실 예절에 어긋나지 않는다. 이 과정에서 누구 한 명을 빼먹으면 "신입 주제에 간댕이가 부었다, 보고라인이 우습게 보이냐"라면서 갈굼을 당한다.[41] Gmail[42] 한국 기업에서 사원대리의 일정을 알아보려 한다? 조만간 회사를 관둬야 할 것이다.[43] 물론 대내외에 발표하는 공식자료는 매우 신경써서 만든다. 마케팅 부서가 하는 게 바로 그런 일이다[44] 한국 대기업에서는 같은 회사에서 같은 부장 밑에 있는 팀 2개라 하더라도 차장이 다르면 절대로 중요한 문서를 공유해주지 않는다. 간단한 문서라 하더라도 한국 대기업에서 옆 부서에서 도움을 받아 효율적으로 일을 끝내려면 미리미리 인사를 하고 식사를 사고 친한 관계를 유지하는 등 사내 정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간단한 예로, 삼성의 전무급 이상 혜택 중 하나가 자택에서 회사 문서에 접속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말은 상무라 하더라도 회사 문서는 사소한 것도 회사 밖에서 접속 불가.[45] Ethics and Compli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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