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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기 질량───
<colbgcolor=#EDEDED,#000><nopad> ╲ 초기 태양 질량에 따른 구분* <rowcolor=#000,#000><rowclass=mass><class=m1> ≤
0.25<class=m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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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class=m9> ≤
250<class=m10> ≤
103<class=m11> 103
≤형성
단계원시별 황소자리 T형 별 ↓ ↓ 전주계열성 허빅 Ae/Be 별 ↓ 주계열
단계주계열성 초대질량 항성
(쿼시 별)후주계열단계청색왜성 준거성 볼프-레이에별WL
LBV적색거성가지별色* (LBV)
초거성·
극대거성色*↓ 헬륨 섬광 ↓* 수평가지별 초기 점근거성가지별 (OH/IR 별) 볼프-레이에별WL 열맥동 점근거성가지별
(OH/IR 별)탄소 섬광 초점근거성가지별
(OH/IR 별)행성상성운·후점근거성가지별 초신성·극초신성 밀집성
단계와
그 후백색왜성 중성자별
(킬로노바·마그네타)블랙홀 ↓* 블랙홀 흑색왜성*·Ia형 초신성·헬륨 별* 철 별* 블랙홀 초대질량 블랙홀로의 흡수 호킹 복사로 인한 소멸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각주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기울임: 현재 우주에서 관측 및 발견이 불가능한 이론상의 천체- WL: 볼프-레이에별과 LBV의 경우, 아직 두 항성의 형성과 진화단계를 정확하게 설명하는 이론이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틀에 서술된 진화 과정은 여러 이론들을 총합하여 서술한 것이며, 실제 진화과정은 틀의 서술과 다를 수 있다.
- 色: 주계열을 떠난 일반·초·극대거성들은 특이사항이 없는 이상 크기가 커짐과 동시에 온도가 낮아지는 방향으로 진화하며 결과적으로 적색이 된다.
- ( ): 괄호 안의 항성진화 과정은 거칠 수도 있거나 또 다른 형태로 존재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 ↓: 아래쪽을 향하는 화살표가 쳐져 있을 경우, 그 칸에 해당되는 초기 질량을 가진 항성은 그 단계를 거치지 않거나 별 일 없이 다음 단계까지 진행한다.
- *: 참고
- 1. 항성의 초기 질량 외에도 중원소 함량, 회전속도 등에 따라서도 진화 과정이 달라질 수 있으나 이 틀에서는 고려되지 않았다.
- 2. 거성, 초거성, 극대거성 등의 분류는 여키스 분류법을 따른 것으로 엄밀하게 구분되지 않으며, 항성의 진화 단계를 정확하게 표기하기 위한 기준으로 사용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
- 3. 태양 질량의 2.25~8배의 질량을 갖는 별은 핵이 축퇴 상태에 이르기 전에 헬륨 연소가 시작되므로 헬륨 섬광을 겪지 않고 헬륨 핵융합을 시작한다.
- 4. 쌍불안정 초신성은 잔해를 남기지 않음에 따라 아래쪽을 향하는 화살표로 표기하였음을 유의하도록 하여라.
- 5. 1.2~1.4배의 태양 질량을 가진 흑색왜성은 이후 찬드라세카르 한계에 의해 폭발하게 된다.
- 6. 헬륨 별은 이후 행성상성운을 남기고 폭발하여 탄소-산소 백색왜성이 된다.
- 7. 철 별은 양성자 붕괴가 발생되지 않을 경우에만 형성되며, 양성자 붕괴가 발생될 경우 흑색왜성은 구성물질이 미립자 단위로 붕괴되면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후 철 별은 양자 터널링을 거쳐 중성자별 또는 블랙홀로 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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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마선 폭발의 상상도 |
1. 개요
| 우주에서 오는 죽음 - 감마선 폭발 |
지구에서는 대략 하루에 한 번꼴로 관측되고 있으며, 지속시간은 짧게는 10 밀리초에서 길게는 수 시간에 이를 정도로 다양하다.[1]
2. 발견
미국은 1960-70년대 동서 냉전시대에 소련 측이 핵실험금지조약을 잘 지키는가 감시하고자, 핵실험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감마선과 더불어 전자기 펄스를 감지할 수 있는 핵실험 감시위성을 운용하였다. 벨라(VELA) 위성은 미국이 핵실험 감시를 위해 발사한 위성이다.[2]이 위성은 종종 지상에 아무런 핵실험의 징후가 없는데도 강력한 감마선을 탐지하곤 하였다. 처음에는 비밀리에 소련이 우주 핵실험을 하는 것 아니냐고 추정하기도 했다. 물론, 벨라 사건처럼 올바르게 탐지를 한 경우도 소수 있었지만, 대개는 오작동으로 판명되었다. 그런데 벨라 위성 다수가[3] 지구 쪽이 아닌 우주 방향에서 흘러들어오는 감마선 펄스를 감지했다. 이 섬광의 정체를 몰라 한동안 비밀로 유지하다 지구에서 발생한 것은 아님이 확실해지자, 몇 년 후 천문학계에 이 괴이한 현상을 천문학계에 공식적으로 발표하였다. 이로써 감마선 폭발(GRB, Gamma-ray Burst)이 새로운 천체 현상으로 본격적인 연구 대상이 되었다.
감마선 폭발의 존재가 알려지자 그 정체를 설명하기 위한 다양한 가설이 제안되었다. 감마선은 지구 대기에 흡수되므로 지상에서 직접 관측하기 어렵고, 대기권 밖의 위성을 이용해야 한다. 그러나 당시에는 감마선이 날아온 방향을 정밀하게 파악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발생원을 특정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한동안은 우리 은하 내부의 중성자별이나 기타 고에너지 천체에서 발생하는 현상이라는 가설이 유력하게 논의되었다. 멀고 먼 다른 은하에서 온다고 보기에는 에너지가 너무 강력했기 때문이었다.
1970년대에 가장 유력했던 설명은 감마선 폭발이 우리 은하 안의 중성자별에서 발생한다는 가설이었다.감마선 폭발의 원인으로 은하 내 항성 플레어, 은하 내 백색왜성으로의 주변물질 유입, 은하 내 중성자별 활동 등이 있다.(Prilutskii et al., 1975, pp. 554-555)[4] 당시 중성자별이 정확히 어떤 과정을 통해 감마선을 방출하는지는 확정되지 않았고, 여러 물리적 모형이 경쟁하고 있었다.약한 감마선 폭발의 관측 빈도가 예상보다 낮아, 폭발원의 우리 은하 내 분포 가능성이 제기되었다.(Fishman et al., 1978, p. L13)[5]
그러나 감마선 폭발의 정확한 발생 거리를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연구자들은 실제 에너지 규모를 확정할 수 없었다. 가까운 천체에서 발생했다면 비교적 적은 에너지로도 관측 결과를 설명할 수 있었지만, 먼 외부은하에서 발생했다면 엄청난 에너지를 방출한 사건이어야 했다. 감마선 폭발의 기원을 설명하기 위해 제안된 가설은 수백 가지에 달했으며, 유럽우주국(ESA)의 역사 자료는 당시 200개가 넘는 설명 가설이 제안되었다고 소개한다.30년 묵은 미스터리
1990년대 초까지도 감마선 폭발이 우리 은하 내부에서 발생하는 현상인지, 아니면 우주론적 거리의 먼 은하에서 발생하는 현상인지를 둘러싼 논쟁은 계속되었다. 1991년 콤프턴 감마선 관측소의 감마선 검출 장비 BATSE가 관측을 시작하면서 감마선 폭발이 은하수의 원반에 집중되지 않고 천구 전체에 걸쳐 분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우리 은하의 원반에 분포한 천체가 감마선 폭발의 기원이라는 기존 유력 가설에 큰 의문을 제기했다.관측된 감마선 폭발의 분포를 어떤 은하 원반 모형과도 조화시킬 방법을 찾지 못했다. 어떤 원반 분포도 BATSE 관측 결과와 양립하도록 만들 수 없다.(Mao & Paczyński, 1992, pp. L13-L15). 그러나 이러한 등방성 분포만으로 외부은하 기원설을 확정할 수는 없었다. 우리 은하 주변의 구형 영역에 천체들이 분포하는 경우에도 비슷한 관측 결과가 나타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감마선 폭발의 기원을 확정하려면 발생 위치를 정밀하게 특정하고, 해당 지점에서 나오는 잔광을 후속 관측하여 거리를 측정해야 했다. 1997년에 이르러서야 실마리가 풀리게 된다.
1997년 2월, 베포삭스(BeppoSAX) 위성은 감마선 폭발 GRB 970228의 위치에서 X선 잔광을 발견하였다. 이를 통해 해당 폭발의 위치를 정밀하게 특정하고, 광학 망원경을 이용한 후속 관측의 길을 열었다. 이와 별개의 사건인 GRB 970508은 같은 해 5월 8일 관측되었으며, 잔광의 스펙트럼에서 적색편이가 측정되면서 감마선 폭발이 우리 은하 밖의 먼 우주에서 발생한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확보되었다.
베포삭스 위성이 폭발 위치를 좁히자 연구자들은 해당 위치에서 희미해지는 광학 잔광을 찾아냈다. 이후 미국의 켁 망원경으로 잔광을 분광 관측하였다.[6]
GRB 970508의 잔광에서는 적색편이 z=0.835에 해당하는 흡수선이 발견되었다.[7] 이는 감마선 폭발이 우리 은하 내부가 아니라 먼 외부은하에서 발생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증거였다. GRB 970228이 잔광 관측을 통해 감마선 폭발의 발생 위치를 좁힐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면, GRB 970508은 감마선 폭발이 우리 은하 밖의 먼 우주에서 일어난다는 사실을 확인한 사건이었다.GRB가 우리 은하 원반에서 기원한다는 가정은 명백히 배제되었다. 은하 원반의 천체 집단을 기원으로 하는 모든 GRB 모형은 사라졌다.(Costa & Frontera, 2011, p. 5)
감마선 폭발이 먼 외부은하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연구자들은 그 에너지 규모를 새롭게 평가했다. GRB 970508의 초기 분석에서는 감마선 방출 에너지가 약 5.5x[math(10^{51})]erg로 제시되었다. 이는 일반적인 초신성의 운동에너지 규모인 약 [math(10^{51})]erg의 5.5배에 해당한다. 감마선 폭발의 엄청난 에너지는 당시 연구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관련 연구자들은 당시의 발견을 다음과 같이 회고했다.
Mark Metzger
"When I finished analyzing the spectrum and saw features, I knew we had finally caught it."
(스펙트럼 분석을 마치고 특징적인 선들을 보았을 때, 마침내 우리가 그 정체를 잡아냈다는 것을 알았다.)
"It was a stunning moment of revelation. Such events happen only a few times in the life of a scientist."
(그것은 놀라운 깨달음의 순간이었다. 과학자의 일생에서 그런 순간은 몇 번밖에 찾아오지 않는다.)
"When I finished analyzing the spectrum and saw features, I knew we had finally caught it."
(스펙트럼 분석을 마치고 특징적인 선들을 보았을 때, 마침내 우리가 그 정체를 잡아냈다는 것을 알았다.)
"It was a stunning moment of revelation. Such events happen only a few times in the life of a scientist."
(그것은 놀라운 깨달음의 순간이었다. 과학자의 일생에서 그런 순간은 몇 번밖에 찾아오지 않는다.)
칼텍의 천문학자 Shrinivas Kulkarni
"The energy released by this burst in its first few seconds staggers the imagination."
(이 폭발이 처음 몇 초 동안 방출한 에너지는 상상조차 하기 어려울 정도다.)
"Most of the theoretical models proposed to explain these bursts cannot explain this much energy."
(이러한 폭발을 설명하기 위해 제안된 이론 모형 대부분은 이 정도의 에너지를 설명할 수 없다.)
"The energy released by this burst in its first few seconds staggers the imagination."
(이 폭발이 처음 몇 초 동안 방출한 에너지는 상상조차 하기 어려울 정도다.)
"Most of the theoretical models proposed to explain these bursts cannot explain this much energy."
(이러한 폭발을 설명하기 위해 제안된 이론 모형 대부분은 이 정도의 에너지를 설명할 수 없다.)
칼텍 천문학자 George Djorgovski
"For about one or two seconds, this burst was as luminous as all the rest of the entire universe."
(약 1~2초 동안 이 폭발은 우주 전체의 나머지 모든 것만큼 밝았다.)
"For about one or two seconds, this burst was as luminous as all the rest of the entire universe."
(약 1~2초 동안 이 폭발은 우주 전체의 나머지 모든 것만큼 밝았다.)
발견 당시에는 정체조차 알 수 없었던 짧은 감마선 섬광이, 오늘날에는 우주에서 일어나는 가장 격렬한 천체 현상을 이해하는 열쇠 중 하나가 된 것이다.
3. 의의
감마선 폭발은 짧은 시간 동안 막대한 에너지를 방출하는 현상으로, 순간 광도는 일반적인 초신성보다 수백 배에 달할 수 있으며, 태양보다 약 100경 배 밝을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이 밝혀지면서 연구자들은 우주에서 일어나는 극한의 에너지 방출 현상에 주목하게 되었다. 이후 관측 기술과 이론 연구가 발전하면서 감마선 폭발의 기원과 발생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으며, 초거대별의 붕괴와 블랙홀 형성, 중성자별 병합 등 극한의 천체 현상을 연구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또한 감마선 폭발은 매우 먼 거리에서도 관측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우주의 별 형성과 은하 진화를 연구하는 중요한 관측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실제로 일부 GRB는 우주가 탄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기의 먼 은하에서도 발견되었으며, 이를 통해 초기 우주의 환경과 당시 존재했던 별들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즉 감마선 폭발의 발견은 단순히 새로운 천체 현상을 하나 발견한 것을 넘어, 인간이 우주의 극한 환경과 초기 우주를 탐사할 수 있는 새로운 창을 얻은 사건에 가까웠다.
4. 관측
전에는 감마선 관측기술이 그리 높지 않아서 드물게 관측할 수 있었으나 감마선 관측기술이 발전한 요즘은 한 해에 약 300회, 즉 하루에 한 번 꼴로 관측된다. SWIFT 위성이나 페르미 감마선 우주 망원경으로 관측한다. 혹은 고에너지 감마선이 지구 대기에 입사할 때 나타나는 체렌코프 현상을 관측하는 체렌코프 망원경으로 관측하기도 한다. 에너지가 매우 높은 감마선은 복사 선속이 같더라도 광자의 개수밀도가 매우 낮아 감마선 관측 위성으로는 검출이 어려워 대기와 광자의 반응을 이용해 검출해야 한다. 또한 감마선 폭발이 관측된 직후에 같은 지점에서 더 파장이 긴 엑스선에서 가시광과 전파에 이르는 '잔광(after glow)'을 내는 것이 발견되어 이를 집중적으로 연구한다. 감마선 관측위성이 감마선 폭발을 탐지하면 즉시 세계의 천문대와 학자들에게 연락이 가고 지상의 광학/전파 망원경과 우주 망원경으로 그 지점 부근을 집중 관찰하는 식. 아예 이를 자동화해 이런 실시간 관측 전문의 자동화된 로봇 망원경이 쓰이기도 한다.5. 종류와 발생 원인
| |
| 위 그래프는 BATSE 4B 감마선 폭발 카탈로그에서 얻은 1,234개의 T90[8]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이다. 가로축은 감마선 폭발의 지속시간인 T90(초)을 로그 스케일로[9], 세로축은 감마선 폭발의 개수를 나타낸다. 짧은 감마선 폭발은 지속시간 약 0.3초 부근에, 긴 감마선 폭발은 약 50초 부근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며, 그래프에서 두 개의 뚜렷한 봉우리가 나타난다. |
컴프턴 감마선 관측소의 BATSE가 수천 건의 감마선 폭발을 관측하면서, 천문학자 크리사 쿠벨리오투 등의 연구진은 폭발의 지속시간을 그래프로 나타냈을 때 크게 두 집단으로 나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하나는 2초 미만 지속되는 폭발[10]이고, 다른 하나는 2초 이상 지속되는 폭발[11]이었다.NASA, 감마선 폭발 50년을 되돌아보다
이러한 관측 결과를 바탕으로 감마선 폭발은 지속 시간에 따라 크게 긴 감마선 폭발(Long GRB)과 짧은 감마선 폭발(Short GRB)로 구분된다. 긴 감마선 폭발은 주로 무거운 별의 핵붕괴 과정에서 형성되는 상대론적 제트와 관련되며, 짧은 감마선 폭발은 주로 중성자별 쌍 또는 중성자별과 블랙홀의 병합과 관련된다. 그 외 마그네타의 거대 플레어도 짧은 감마선 폭발과 유사한 감마선 신호를 방출할 수 있어 일부 짧은 감마선 폭발의 발생 원인 후보로 연구되고 있다.
5.1. 긴 감마선 폭발 - 거대질량별의 중심핵 붕괴
| |
| NASA’s Goddard Space Flight Center Conceptual Image Lab, Long Gamma-Ray Burst (2023). |
- 특징
긴 감마선 폭발 (Long GRB)은 일반적으로 2초 이상 지속되는 감마선 폭발로, 질량이 큰 별이 붕괴하여 블랙홀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상대론적 제트가 별을 관통해 빠져나오면서 감마선을 방출할 때 발생한다. 보통 수 초~수 분 이상 지속되며, 주로 별이 활발히 생성되는 영역에서 발견된다. 이는 수명이 짧은 초거대별의 붕괴와 관련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종종 Type Ic-BL 초신성과 함께 관측되며[12][13], 일부는 중성자별 병합과 관련되기도 한다.[14] 일부는 극초신성(hypernova)을 동반하기도 한다.
- 2초 이상 지속되는 이유
거대질량별은 크기가 매우 크고 여러 층의 물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중심핵이 먼저 붕괴해 블랙홀이 만들어져도 바깥쪽 물질까지 한꺼번에 붕괴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블랙홀이 만들어진 뒤에도 주변에는 아직 붕괴하지 않은 별의 물질이 많이 남아 있으며, 이 물질이 블랙홀로 계속 떨어지면서 제트에 에너지를 공급한다. 즉, 제트에 공급되는 연료가 많고 계속 공급되기 때문에 제트가 오랫동안 유지되어 감마선 폭발도 오래 지속된다.[15]
- 왜 긴 감마선폭발(GRB)은 다른 유형의 초신성보다 Ic-BL 초신성과 더 자주 나타나는가?
Ic-BL 초신성이 GRB와 강하게 연결되는 이유는 감마선폭발(GRB)의 전구별[16]이 요구하는 조건과 Ic-BL 전구별의 특성이 상당 부분 겹치기 때문이다. 제트가 별의 중심에서 만들어지더라도 별의 외피를 뚫고 나오지 못하면 GRB를 관측할 수 없다. 따라서 GRB의 전구별은 중심부에 충분한 질량과 각운동량을 가지고 빠르게 회전하면서도, 바깥쪽에는 제트의 진행을 방해할 두꺼운 외피가 없어야 한다. 특히 수소와 헬륨 외피가 상당 부분 제거된 외피가 벗겨진 별이 유리하다.
또한 콜랩서(collapsar) 모형과 같은 GRB 중심엔진에서는 중심부에 충분한 비각운동량(specific angular momentum)이 남아 있어야 강착원반이 형성되고, 이를 통해 상대론적 제트가 만들어질 수 있다.[17] 따라서 외피는 벗겨졌으면서도 중심부의 각운동량은 충분히 보존된 별이 감마선 폭발(GRB) 가능성이 높은 전구별로 특히 유리하다. 이러한 조건을 만족하는 별이 붕괴·폭발하면 빠른 방출물질(ejecta)을 가진 Ic-BL 초신성으로 관측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모든 Ic-BL이 GRB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 제트가 형성되지 않았거나, 형성된 제트가 별 밖으로 탈출하지 못했거나, 제트가 우리 시야에서 벗어난 방향으로 방출된 경우에는 GRB 없이 Ic-BL 초신성만 관측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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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if 문단 != null & 앵커 == null
의 [[감마선 폭발/긴 감마선 폭발의 중심 엔진 이론 모형#s-|]]번 문단을#!if 문단 == null & 앵커 != null
{{{#!if 문서명 = 문서명 != null ? 문서명 : calleeTitle
의 [[감마선 폭발/긴 감마선 폭발의 중심 엔진 이론 모형#|]] 부분을}}} 참고하십시오.5.2. 짧은 감마선 폭발 - 중성자별을 포함한 밀집천체의 병합
| |
| NASA’s Goddard Space Flight Center / CI Lab, Doomed Neutron Stars Create Blast of Light and Gravitational Waves (2017). |
- 특징
짧은 감마선 폭발(Short GRB)은 일반적으로 감마선 방출이 2초 미만 지속되는 감마선 폭발이다. 주로 두 중성자별 또는 중성자별과 블랙홀로 이루어진 밀집쌍성의 병합과 관련되어 있다. 병합 후 형성된 블랙홀이나 고밀도 잔해와 주변 강착 원반의 상호작용 등을 통해 상대론적 제트가 형성될 수 있으며, 제트에서 발생한 강한 감마선 방출이 짧은 감마선 폭발로 관측된다. 이때 제트가 지구를 향하거나 지구 방향에 가까운 각도로 방출되면, 지구에서 감마선 폭발을 관측할 수 있다. 병합 과정에서 방출된 물질에서는 킬로노바(kilonova)[18]가 관측되기도 한다.
- 기원
중성자별을 포함한 밀집쌍성은 오랜 시간 서로를 공전하다가 중력파를 방출하면서 궤도가 좁아지고, 결국 병합에 이른다. 이 때문에 짧은 감마선 폭발은 젊은 별이 많은 영역뿐 아니라 오래된 항성이 많은 은하에서도 관측된다. 다만 지속시간만으로 발생 원인을 확정할 수는 없으며, 모든 짧은 감마선 폭발이 밀집천체의 병합에서 비롯되는 것도 아니다.
- 관측
2017년 8월 17일, 미국의 LIGO 관측소 두 곳은 두 중성자별의 병합에서 발생한 중력파 GW170817을 검출했다. 같은 시각 이탈리아의 Virgo 검출기도 관측에 참여해 병합 위치를 좁히는 데 기여했다. 약 1.7초 뒤 페르미 감마선 우주 망원경과 INTEGRAL 위성은 짧은 감마선 폭발 GRB 170817A를 관측했다. 이후 스워프 망원경을 비롯한 지상 망원경들이 병합이 일어난 은하 NGC 4993에서 빛을 포착했으며, 여러 지상·우주 망원경의 후속 관측을 통해 킬로노바 현상으로 확인되었다. 병합 과정에서 금과 같은 무거운 원소가 만들어진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 2초 미만 지속되는 이유
중성자별은 원래 거대한 별이었지만, 이미 초신성 폭발을 거쳐 별의 중심핵만 남은 천체이다. 따라서 거대질량별의 붕괴와 달리 주변에 제트를 계속 공급할 수 있는 별의 물질이 훨씬 적다. 즉, 강착원반에 공급되는 연료가 많지 않고, 남아 있는 연료도 빠르게 소모되기 때문에 제트가 일찍 꺼진다. 그 결과 감마선 폭발도 짧게 지속된다.[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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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감마선 폭발/짧은 감마선 폭발의 중심 엔진 이론 모형#s-|]]번 문단을#!if 문단 == null & 앵커 != null
{{{#!if 문서명 = 문서명 != null ? 문서명 : calleeTitle
의 [[감마선 폭발/짧은 감마선 폭발의 중심 엔진 이론 모형#|]] 부분을}}} 참고하십시오.5.3. 특이한 감마선 폭발 사례
5.3.1. 초장시간 감마선 폭발
- GRB 111209A
GRB 111209A는 2011년 12월 9일 관측된 감마선 폭발로, 약 15,000초(4시간) 동안 고에너지 방출이 이어져 일반적인 감마선 폭발보다 훨씬 오래 지속되었다. 당시까지 관측된 감마선 폭발 중 가장 긴 지속시간을 기록했으며, 일반적인 감마선 폭발보다 훨씬 오래 지속되었다.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모델이 제안되었는데, 처음에는 저금속성 청색 초거성의 붕괴가 원인으로 제안되었으며, 이후에는 빠르게 회전하면서 강한 자기장을 가진 마그네타가 에너지를 공급했다는 모델도 제안되었다. 아직 정확한 발생 원인은 확정되지 않았다. - GRB 250702B
GRB 250702B는 2025년 7월 2일 관측된 감마선 폭발로, 약 25,000초(7시간) 동안 감마선 방출이 이어져 현재까지 관측된 감마선 폭발 중 가장 긴 지속시간을 기록했다. 관측된 감마선 방출은 최소 약 25,000초에 달했으며, 이전 최장 기록이었던 GRB 111209A의 약 15,000초보다도 훨씬 길었다. 현재 블랙홀이 별을 집어삼키면서 강력한 제트를 만들어냈다는 가설 등이 제안되었으며,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아직 연구 중이다.GRB 250702B: 블랙홀이 별로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감마선 폭발의 발견
5.3.2. 중성자별 병합으로 발생한 긴 감마선 폭발
- GRB 211211A
전통적으로 감마선 폭발은 지속시간에 따라 긴 감마선 폭발과 짧은 감마선 폭발로 나누어 설명해 왔다. 긴 감마선 폭발은 주로 무거운 별의 붕괴와 관련되며, 일부 긴 감마선 폭발에서는 Type Ic-BL 초신성이 동반되는 반면, 짧은 감마선 폭발은 중성자별을 포함한 밀집쌍성의 병합[20]과 관련되며 킬로노바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구분에 들어맞지 않는 사례들이 발견되고 있다. 예를 들어 GRB 211211A는 2021년 12월에 관측된 감마선 폭발로, 약 1분 동안 지속되었다. 따라서 지속시간만 보면 긴 감마선 폭발에 해당하지만, 이후 관측에서 킬로노바로 보이는 신호가 발견되면서 중성자별 병합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이는 감마선 폭발의 지속시간만으로 그 물리적 기원을 구분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며, 중성자별 병합에서 발생하는 감마선 폭발이 반드시 2초 이하의 짧은 감마선 폭발 형태를 보이는 것은 아님을 시사한다.#
- GRB 230307A
GRB 230307A는 긴 감마선 폭발로 분류되지만, 후속 관측에서 킬로노바의 증거로 해석되는 적외선 방출이 관측되었으며[21], 초신성은 관측되지 않았다.[22] 이에 따라 GRB 230307A는 중성자별을 포함한 밀집쌍성의 병합[23]에서 비롯된 긴 감마선 폭발일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그러나 2026년 발표된 후속 연구에서는 GRB 230307A의 적외선 방출에 대한 기존 해석에 의문을 제기했다. 2026년 7월 16일 학술지 Monthly Notices of 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에 발표된 연구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폭발 약 29일과 61일 뒤 관측한 적외선 스펙트럼을 재분석했다. 연구진은 관측된 적외선의 연속 성분을 일반적인 킬로노바 모델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를 새로 형성된 먼지의 열복사로 해석할 경우, 필요한 먼지의 양과 조성이 중성자별 병합에서 예상되는 결과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기존에 텔루륨 이온의 방출선으로 추정했던 스펙트럼 선의 정체도 확정하기 어렵다고 보았다. 이 연구는 GRB 230307A가 중성자별을 포함한 밀집쌍성의 병합에서 비롯되었다는 해석을 배제한 것은 아니지만[24], 적외선 방출을 새로 형성된 먼지의 복사로 설명하는 해석과 병합 시나리오를 동시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제기했다. 따라서 GRB 230307A의 발생 원인과 적외선 방출의 기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6. 빔 효과
감마선 폭발의 가장 큰 특징은 막대한 에너지가 모든 방향으로 퍼지는 것이 아니라, 양극 방향의 매우 좁은 각도에 집중되어 방출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방향성은 빛에 가까운 속도로 방출되는 상대론적 제트(relativistic jet)에 의해 만들어진다.제트 내부 물질은 거의 빛의 속도로 운동하기 때문에, 여기서 방출되는 복사는 운동 방향으로 강하게 집중된다. 또한 상대론적 도플러 효과에 의해 파장이 극단적으로 짧아지면서 감마선 영역까지 압축된다. 이러한 현상을 '빔 효과(beaming effect)'라고 부른다.
즉, '폭발'이라는 명칭과는 상반되게 감마선 폭발의 에너지 대부분은 양극의 좁은 각도에 집중된 채로 빔을 쏘듯이 방출된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빔 효과에 의해 전체 폭발 에너지의 약 99%가 자전축 방향으로 '발사'되는데, 그 양은 우리 태양이 탄생해서 앞으로 적색거성을 거쳐 백색왜성으로 소멸될 때까지 태양이 일생 동안 내는 총에너지의 합계보다 더 큰 에너지를 단 수 초 사이에 한꺼번에 방출할 정도이다.[25]
사실은 이 좁은 각도에 우연히 지구가 위치해 있어야 비로소 관측자도 감마선 폭발의 존재를 알 수 있게 된다. 마치 레이저 포인터로 눈을 겨누는 격. 즉, 우주에는 관측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감마선 폭발이 일어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마선 영역만 놓고 봤을 때, 감마선 폭발에 의해 지구에 도달하는 에너지 량은 나머지 관측 가능한 우주 전체에서 오는 감마선의 총량을 능가한다.[26]
7. 감마선 폭발과 구별되는 현상: 마그네타 거대 플레어
마그네타(강력한 자기장을 가진 중성자별)는 강력한 자기장에 저장된 에너지를 갑자기 방출하면서 거대한 감마선 플레어를 일으킬 수 있다. 이때 매우 강한 감마선이 짧은 시간 동안 방출되기 때문에 멀리서 관측하면 짧은 감마선 폭발(Short GRB)과 비슷하게 보일 수 있다.마그네타 거대 플레어는 일반적인 감마선 폭발보다 에너지는 작지만, 이러한 현상은 감마선 폭발보다 상대적으로 자주 발생한다. 다만 마그네타 자체가 매우 희귀한 천체이기 때문에 지구에 영향을 줄 정도로 가까운 곳에서 거대 플레어가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마그네타 거대 플레어는 일반적인 감마선 폭발(GRB)의 대표적 원인으로는 여겨지지 않는다. 전형적인 긴 감마선 폭발(long GRB)과 짧은 감마선 폭발(short GRB)은 각각 초거대별의 붕괴와 중성자별 병합처럼 천체가 파국적으로 붕괴·충돌하며 발생하는 일회성 폭발인 반면, 마그네타는 살아남은 중성자별이 자기장 불안정으로 반복적인 감마선 플레어를 방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에너지 규모와 제트 구조 역시 전형적인 GRB와 차이가 있어, 보통은 GRB가 아니라 SGR(soft gamma ray repeater, 약한 감마선 반복)과 같은 별도의 고에너지 현상으로 분류된다.
8. 감마선 폭발이 천문학에 미친 영향
감마선 폭발(GRB)의 발견은 초신성, 중성자별 합병, 초기 우주 연구 등 여러 천문학 분야의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GRB는 매우 먼 거리에서도 관측 가능하며 강력한 신호를 남기기 때문에, 기존에는 관측하기 어려웠던 천체 현상들을 연구하는 새로운 수단이 되었다.- 초신성 폭발
긴 GRB는 대체로 무거운 별의 붕괴와 관련되어 있으며, 일부 초신성 폭발과 연결되어 있음이 밝혀졌다. 이를 통해 매우 먼 거리에서 발생한 초신성을 감마선 폭발을 통해 발견하고 연구할 수 있게 되었다. - 중성자별 병합
과학자들은 오래전부터 중성자별끼리 서로 충돌하거나 병합할 수 있다고 예측해 왔다.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강한 중력파가 발생할 것이라는 이론도 존재했다. 그러나 실제로 이를 관측한 사례는 없었으며, 중성자별 병합이 어떤 천문 현상과 연결되는지도 명확하지 않았다.
이후 감마선 폭발(GRB) 연구가 발전하면서, 천문학자들은 짧은 감마선 폭발(short GRB)이 중성자별 병합과 관련되어 있다는 여러 단서를 발견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근거 중 하나는 짧은 GRB가 별의 생성 활동이 거의 없는 오래된 은하에서 자주 발견되었다는 점이다. 중성자별 쌍은 처음 만들어진 뒤 바로 충돌하는 것이 아니라, 매우 오랜 시간 동안 서로를 공전하면서 조금씩 가까워진 뒤에야 병합된다. 따라서 수십억 년이 지난 오래된 은하에서 짧은 GRB가 발견된다는 사실은, 그것이 중성자별 병합과 관련된 현상일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또 다른 근거는 짧은 GRB 이후 관측된 잔광(afterglow)의 특성이었다. 감마선 폭발이 끝난 뒤에도 X선·광학·전파 영역에서는 희미한 빛이 계속 관측되는데, 천문학자들은 이것이 폭발로 튀어나온 초고속 물질이 주변 가스와 충돌하면서 발생한다고 보았다. 중성자별 병합 이론에서는 병합 과정에서 빛의 속도에 가까운 물질 흐름인 상대론적 제트(relativistic jet)가 형성될 것으로 예측하는데, 짧은 GRB 이후 관측된 잔광의 밝기 변화와 에너지 분포가 이러한 예측과 잘 일치했다. 이러한 관측 결과가 반복적으로 확인되면서, 천문학자들은 짧은 GRB가 중성자별 병합과 관련된 현상이라고 보게 되었다.
2017년, 천문학자들은 중성자별 병합과 짧은 GRB가 실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중요한 관측에 성공했다. 중력파 관측소는 중성자별 병합 사건인 GW170817을 검출했으며, 거의 동시에 짧은 감마선 폭발인 GRB 170817A도 관측되었다. 이는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중성자별 병합과 짧은 GRB가 같은 사건에서 동시에 확인된 사례였다. 이 관측을 통해 과학자들은 중성자별 병합이 짧은 감마선 폭발의 주요 원인이라는 사실을 강하게 뒷받침할 수 있게 되었다.
이후 이어진 X선·광학·전파 관측에서도 중성자별 병합 이론과 잘 맞아떨어지는 결과들이 확인되었다. 예를 들어 폭발 직후에는 매우 약했던 전파·X선 신호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강해졌다가 다시 약해졌는데, 이는 상대론적 제트가 옆 방향에서 관측될 때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 밝기 변화와 유사했다. 또한 광학 관측에서는 무거운 원소가 생성될 때 예상되는 붉은빛 킬로노바 현상도 발견되었다. 이러한 관측 결과들은 중성자별 병합 모형의 예측과 전반적으로 잘 일치했으며, 중력파와 전자기파를 함께 연구하는 '다중신호 천문학(Multi-messenger astronomy)'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는 계기가 되었다.
- 초창기 우주와 우주의 진화
감마선 폭발은 매우 먼 거리에서도 관측 가능하기 때문에, 초기 우주의 환경을 연구하는 중요한 도구로 사용된다. 일부 GRB는 우주가 탄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기의 먼 은하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를 통해 초기 별 형성과 은하 진화 과정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 우주 팽창 속도와 우주론적 매개변수
감마선 폭발은 매우 먼 거리에서도 강하게 관측되기 때문에, 우주의 팽창과 진화를 연구하는 데에도 활용된다. 특히 다양한 거리에서 발생한 GRB의 관측 자료와 잔광 분석은 초기 우주의 물질 분포와 우주 팽창 역사 연구에 도움을 주고 있다.
다만 Ia형 초신성과 달리 GRB는 밝기 편차가 매우 크고 물리적 특성이 복잡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우주론 연구의 보조적 관측 수단으로만 활용되고 있다.[27]
9. 지구에 미치는 영향
지구멸망 또는 전지구적 생명 대멸종의 시나리오 중의 하나. 지금까지 관측된 감마선 폭발은 모두 외부은하에서 발생한 것이라 지구에 영향을 줄 수 없지만 그 발생 빈도로 보아 우리 은하계에서도 10만~100만 년에 한 번 정도는 발생할 것이다. 지구가 영향을 받을 만한 가까운 감마선 폭발은 500만 년에 한 번 꼴. 즉, 지구 탄생 후 약 1천 번 정도는 지구에 영향을 미칠 기회가 있었다는 것. 매우 드물지만 지구의 과거에 파멸적 영향을 받았거나 미래에 받을 확률은 충분하다.
감마선 폭발도 일종의 광원이기 때문에 같은 각도라면 그 위력이 대체로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한다. 따라서 은하계 기준으로 꽤 가까운 거리인 수천 광년 이내에서 감마선 폭발이 발생하고 재수없게 제트가 태양계를 직격할 경우 지구는 방사선 대량 피폭과 오존층 소멸로 대멸종과 같은 사태를 일으킬 수 있다. 4억 5천만 년 전 오르도비스기 후기 대멸종의 원인이 이런 류의 감마선 폭발이라는 설도 있다.
만일 수천 광년 떨어진 곳에서 일어난 감마선 폭발이 당장 지구를 직격할 경우, 일단 감마선을 관측할 수 있는 페르미 감마선 망원경뿐만 아니라 지구 궤도상에 떠 있는 위성 전부가 영향을 받을 것이다. 규격 외의 감마선 노출로 인해 일부의 연산회로들이 망가져 일부의 매우 단순한 위성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위성들이 먹통이 되는 것으로 재앙의 서막이 올라가게 된다. 다만 수 초에서 수 분간 지속되는 감마선 폭발이 지구를 휩쓸고 지나간 이후에도 지상에 있는 일반인들은 당장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데, 감마선 자체는 지구 대기를 통과하면서 대부분이 흡수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상에서는 일시적으로 약한 자외선 증가가 관측될 뿐 아무 이상이 없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지구 대기 상층부에서 발생한다. 지구 대기를 이루는 대표적인 원소인 질소와 산소 분자들은 감마선을 흡수하면서 원자로 쪼개지게 되는데, 이들이 재결합하면서 일산화 질소, 이산화 질소가 다량 생성된다. 이 새로 생겨난 분자들은 성층권에 위치한 오존층을 파괴시키는 촉매 역할을 한다. 대략 50% 이상의 오존층이 감마선의 영향으로 파괴될 것이며, 이는 지상에서 최소 수 배 이상 강해진 자외선의 결과로 나타난다. 이로 인해 지상에 사는 생명체들은 태양 자외선에 직접적으로 노출될 것이다. 또한 대기 상층부에서 만들어진 이산화 질소의 일부분이 지상으로 내려와 산성비와 광화학 스모그를 만들 수도 있다. 그 규모는 예상하기 어려우나, 전 지구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생존은 가능하겠지만 강력해진 자외선이 주요 산업과 보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인류 사회가 장기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실제로 지구가 서기 774년 또는 775년[29]에 3천~1만 2천 광년 거리에서 일어난 감마선 폭발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강력한 방사선에 피폭된 적이 있다. 다만 유의미한 파괴력을 가지진 못해서 당시 사람들에게는 별다른 이상 현상이 보이지 않았을 것이고, 실제로 당시의 역사 기록에는 별다른 이야기가 없다. 만약 이런 상황이 현대에 발생했다면 인공위성들이 손상되었을 것이다. 2013년 보도
태양과 수십 광년 정도로 매우 근접한 이웃 항성에서 감마선 폭발이 날아올 경우엔 순수 복사 에너지만으로 지구 전체가 불덩어리가 될 수도 있다. 다행히 일단 현재 태양 주변에는 이러한 폭발을 일으킬 만한 별이 없다.
감마선 폭발이 페르미 역설의 답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우주의 과거에는 별이나 은하의 밀도가 높고 활동이 활발했으므로 감마선 폭발이나 그 피폭 빈도가 높았을 것이다. 그러니 생명이 발생하더라도 지적문명이 발생하기 이전에 감마선 폭발에 직격을 맞아 멸종하거나 괴멸적 타격을 입을 빈도가 높아서 지적문명이 발생하지 못했거나 드물었다는 것. 130억 년 우주의 역사의 후기에 들어와서야 비로소 활동이 줄어들며 감마선 폭발의 빈도가 낮아져 지구처럼 수십억 년 이상 생명이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마침내 지적문명을 만들 만큼 안전한 기간이 길어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구보다 일찍 문명이 발전해서 성간 여행을 할 만한 외계 행성 문명이 아직은 그리 흔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10. 창작물
11. 여담
인류가 관측한 감마선 폭발 중에서 GRB 080319B는 무려 75억 광년 거리에서 5.7등급[30]의 밝기를 30초간 지속시켜 인류가 육안으로 관찰 가능했던 가장 먼 천체의 기록을 세웠다. 현재 인류가 반영구적으로 육안 관측이 가능한 가장 먼 천체는 삼각형자리 은하인데[31] 약 300만 광년 거리에서 비슷한 밝기를 보이므로 그야말로 아득한 차이다.현재 관측된 가장 먼 거리에서 온 감마선 폭발의 빛은 GRB 090423으로, 무려 132억 년 전에 발생하여 131억 년의 시간 끝에 우리 은하에 도달하여 관측 되었다. 현재 이 감마선 폭발이 발생한 위치는 우리 은하에서 약 300.66억 광년이라는 아득한 먼 거리에 있다.
1973년 우주의 감마선 폭발을 천문학계에 최초로 보고했을 때, 내셔널 인콰이어러 신문만이 기자를 학회에 파견해 단독 인터뷰하여 이를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단독 특종으로 비중 있게 보도하였다. 제목은 "불가사의한 우주 폭발에 정상급 미국 과학자들이 당황하다". 참고로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위클리 월드 뉴스와 함께 미국의 대표적인 수퍼마켓 타블로이드 신문이다! UFO에 납치된 사람들의 경험담이나 지구에 침투한 외계인의 고백, 숨어사는 엘비스 프레슬리와의 단독 인터뷰 같은 전혀 믿을 수 없는 흥미 위주 기사를 전문으로 싣는 찌라시 신문에 불과한 곳이 학회에까지 기자를 파견했다는 게 참 신기할 노릇이다. 5년 후 후속보도에서는 그 원인을 외계인들 간의 스타워즈 핵전쟁이라 보도하며 평소 상태로 돌아왔다.
2022년 10월 9일에는 지구에서 24억 광년 정도 떨어진 곳의 감마선 폭발#을 관측했다고 밝혔다.# GRB 221009A[32]라는 이름이 붙은 이 감마선 폭발은 100년 만에 가장 밝은 감마선 폭발이라고 밝혔으며, 이로 인하여 지구의 오존층이 파괴되었으나 몇 분 후 다시 복구되었다. 해당 감마선 폭발이 얼마나 강한 폭발일지 알 수 있는 부분.[33] 일각에서는 블랙홀의 탄생을 의심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감마선 폭발 중에 가장 강한 것으로 감마선 에너지는 [math(10^{55})]erg로 계산되었다. 이는 초신성의 1만배에 달한다. 일반적인 초신성의 운동에너지 규모는 약 [math(10^{51})]erg이다.
FRB(fast radio burst)라는 초단기 전파 폭발 현상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FRB는 길어봤자 3초이고 보통 1밀리초 이내로 유지되는 고에너지 신호다. 감마선 폭발에 비해 매우 약한 출력(달에서 핸드폰을 켰을 때의 신호보다 1000배 약함)에 극히 짧은 기간만 유지되기에 2007년이 되어서야 발견되었으며, 2021년 한 해 동안 500번 이상의 FRB가 감지되었다. 하지만 신호가 워낙 짧고 다양한 방향과 거리에서 중구난방으로 발생하고 있기에 다양한 가설이 제시되고 있다.
2019년 미국의 천체물리학자 존 하킬라(Jon Hakkila)와 로버트 네미로프(Robert Nemiroff)는 감마선 폭발의 빛곡선에서 나타나는 시간 역전처럼 보이는 특징을 설명하기 위해, '제트 내부의 파동이 주변 매질에서 빛이 전파되는 속도보다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34]는 이론적 모형을 제안하였다. 이 모형에서는 제트 내부의 파동이 매질 속 빛의 전파 속도를 넘어설 때 체렌코프 현상과 유사한 효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감마선 폭발의 빛곡선에서 시간이 역행하는 것처럼 보이는 특징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이 실제 감마선 폭발에서도 일어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
12. 관련 문서
[1] 다만 대부분의 감마선 폭발은 지속시간이 수 밀리초에서 수백 초 정도이며, 수 시간 동안 지속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현재까지 관측된 수천 개의 감마선 폭발 가운데 수 시간에 걸쳐 감마선을 방출한 사례는 GRB 111209A(약 7시간), GRB 101225A(약 2시간), GRB 130925A, GRB 121027A 등 서너 개에 불과하다.[2] 오늘날에도 일부 GPS 위성을 비롯한 미국 정부의 여러 위성에 핵폭발 탐지 센서가 탑재되어 핵실험 감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 센서들은 지구상의 핵폭발을 탐지하기 위한 것으로, 우주에서 발생하는 감마선 폭발(GRB)을 관측하는 데 사용되지는 않는다. 오늘날 감마선 폭발은 NASA의 페르미 감마선 우주망원경 등 천문 관측 위성을 통해 관측·연구된다.[3]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센서를 여러 개 붙이고 위성도 몇 개씩 쏘아본 것이다.[4] 현재 기준으로 기각된 감마선 폭발 모형[5] 1978년 Fishman 등은 지구에서 어둡게 관측된 감마선 폭발의 수가 예상보다 적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폭발원이 먼 우주까지 균일하게 분포한다면 거리가 멀어 희미하게 관측되는 폭발이 많아야 하는데, 실제 관측 결과는 이 예상과 달랐다. 연구진은 이를 근거로 감마선 폭발원이 우리 은하 내부에 국한되어 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현재 기준으로 폐기된 해석[6] 분광 관측은 빛을 파장별로 나누어 분석하는 방법이다. 스펙트럼에 나타나는 흡수선이나 방출선의 파장을 측정하면 빛을 흡수하거나 방출한 물질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선의 파장이 원래 위치에서 얼마나 이동했는지 측정하면 적색편이를 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천체까지의 거리를 추정할 수 있다.[7] 우리 은하 내부에 있는 천체는 우주 팽창에 따른 적색편이가 거의 없으므로, 적색편이 z값이 대체로 0에 가깝게 나타난다. 적색편이가 작은 먼 외부은하의 경우에는 허블 법칙을 이용해 거리를 대략적으로 추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z=0.001)은 약 1,400만 광년, (z=0.01)은 약 1억 4,000만 광년, (z=0.1)은 약 13억~14억 광년 규모에 해당한다. 적색편이 (z=0.835)에 해당하는 우주의 시기는 빅뱅 이후 약 65억 년 무렵이며, 빛이 지구에 도달하기까지 약 70억 년이 걸렸다. 표준 우주론 모형에서 계산한 해당 천체의 현재 고유거리는 약 90억~100억 광년이다. 따라서 (z=0.835)는 해당 천체가 우리 은하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먼 우주에 있는 외부은하에 속한다는 것을 의미한다.[8] 감마선 폭발이 내놓은 감마선의 누적 방출량이 전체의 5%에 도달한 시점부터 95%에 도달한 시점까지의 시간.[9] 감마선 폭발의 T90은 약 0.01초에서 수백 초 이상까지 매우 넓은 범위에 걸쳐 분포한다. 따라서 가로축을 일반적인 선형 눈금으로 표시하면 짧은 시간 동안 발생하는 GRB들이 한쪽에 지나치게 몰려 분포를 파악하기 어렵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가로축을 로그 스케일로 표시하면 짧은 GRB부터 긴 GRB까지 다양한 T90 값을 한 그래프에서 효과적으로 비교할 수 있다.[10] 짧은 감마선 폭발, 긴 폭발보다 평균적으로 더 높은 에너지의 감마선을 방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1] 긴 감마선 폭발[12] 긴 감마선 폭발은 주로 Type Ic-BL 초신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사례로 GRB 980425-SN 1998bw, GRB 030329-SN 2003dh, GRB 060218-SN 2006aj, GRB 130427A-SN 2013cq, GRB 100316D-SN 2010bh, GRB 130702A-SN 2013dx, GRB 161219B-SN 2016jca 등이 있다.[13] 그러나 초신성이 검출되지 않은 경우도 있다. GRB 060505는 지속시간이 약 4초로, 지속시간 기준상 긴 감마선 폭발(Long GRB)에 해당한다. 후속 관측에서 초신성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발생 기원도 확정되지 않았다. GRB 060614 역시 지속시간이 약 102초로 긴 감마선 폭발에 해당하지만, 후속 관측에서 초신성이 검출되지 않았고 발생 기원도 확정되지 않았다. 이처럼 지속시간 기준으로 긴 감마선 폭발에 해당하면서도 후속 관측에서 초신성이 검출되지 않는 사례가 존재한다. 따라서 긴 감마선 폭발이 반드시 주로 Type Ic-BL 초신성을 동반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14] 긴 감마선 폭발=거대질량 별 붕괴, 짧은 감마선 폭발=중성자별 병합은 전형적인 구분이지 절대적인 규칙이 아니다. 2021년 12월 11일 관측된 GRB 211211A는 감마선이 50초 넘게 방출되어 일반적인 지속시간 분류상 긴 감마선 폭발에 해당한다. 그러나 폭발 이후 자외선·가시광선·적외선에서 관측된 후속 빛은 킬로노바의 특징과 유사했으며, 일반적인 긴 감마선 폭발에서 예상되는 초신성의 흔적도 관측되지 않았다. 또한 추정된 방출물의 질량과 불투명도는 두 중성자별의 병합과 일치하지만, 중성자별-블랙홀 병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즉, GRB 211211A는 지속시간 기준으로는 긴 감마선 폭발이지만, 짧은 감마선 폭발에서 흔히 나타나는 병합 기원으로 해석되는 하이브리드 사건이다. 이는 감마선의 지속시간만으로 폭발의 기원을 이분법적으로 단정할 수 없음을 보여준다.[15] 거대질량별의 중심핵이 붕괴한 뒤 형성된 블랙홀 주변에는 별의 외층에서 유입되는 많은 물질이 남아 있으며, 이 물질이 블랙홀 주변의 강착원반으로 모여 블랙홀에 떨어지면서 중앙 엔진에 계속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상대론적 제트가 수초에서 수십 초 이상 지속될 수 있다.[16] 어떤 천체 상태가 되기 직전의 원래 별[17] 일반적인 거대질량별은 진화 과정에서 강한 항성풍이나 내부의 자기적 결합 등을 통해 질량과 각운동량을 잃기 쉽다.[18] 킬로노바는 병합 과정에서 방출된 물질에 포함된 방사성 원소가 붕괴하면서 광학·적외선 영역에서 빛을 내는 현상이다. 병합으로 방출된 물질에서는 금과 같은 무거운 원소가 생성될 수 있다. 킬로노바는 감마선 폭발 자체와는 구별되는 현상이지만, 짧은 감마선 폭발과 함께 관측될 수 있다.[19] 중성자별 병합에서는 병합 과정에서 만들어진 강착원반의 물질이 빠르게 소모되면서 중앙 엔진의 활동도 짧은 시간 안에 끝난다. 따라서 상대론적 제트를 유지할 수 있는 시간도 일반적으로 짧다.[20] 중성자별끼리 또는 중성자별과 블랙홀의 병합 등[21] 킬로노바는 중성자별을 포함한 병합을 나타내는 중요한 관측적 단서이지만, 킬로노바처럼 보이는 적외선 방출 하나만으로 중성자별 병합을 확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22] 거대한 별의 핵붕괴라면 일반적으로 초신성이 동반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GRB 230307A에서는 초신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거대한 별의 핵붕괴가 아닌 다른 기원, 특히 중성자별을 포함한 밀집쌍성의 병합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23] 중성자별끼리 또는 중성자별과 블랙홀의 병합 등[24] 일반적으로 중성자별을 포함한 밀집쌍성의 병합은 짧은 감마선 폭발과 관련되지만, GRB 230307A는 긴 감마선 폭발로 관측된 특이 사례이다.[25] 태양이 일생 동안 방출하는 총 에너지는 약 1044 J이다. 감마선 폭발 1초간 방출하는 에너지는 약 1044~1047 J이다.[26] 애초에 감마선 폭발 말고는 감마선을 볼 수 있는 경우가 아주 제한적이다. 대부분의 감마선은 별의 중심에서 핵융합으로 생성되지만 별의 대기를 거치면서 더 에너지가 낮은 빛으로 전환돼서 직접 볼 일이 없다. 당장 지구와 가장 가까운 항성인 태양부터 그렇고.[27] 현대 우주론에서 우주 팽창과 허블 상수 측정의 핵심 도구는 Ia형 초신성이다. GRB는 밝기 편차가 매우 크고, 발생 메커니즘도 복잡하고, 제트 방향성 영향도 커서 Ia형 초신성처럼 안정적인 '거리 자' 역할을 하기 어렵다.[28] 대놓고 중성자별 둘이서 돌면서 접근하며 충돌한다. 이때 가까워질수록 공전속도가 더 빨라지는 건 덤. 위의 영상 40초 부분 참고.[29] 신라 혜공왕 10~11 년[30] 절대등급이 무려 -38.61로(!), 태양의 겉보기등급을 아득히 능가해 리겔이 태양 위치에 있다고 가정할 때의 지구에서의 겉보기등급과 맞먹는 숫자다.[31] 이 폭발이 삼각형자리 은하에서 일어났다면 겉보기 등급이 -11.6 정도 될 것이다. 달보다 약간 낮은 정도.[32] GRB 221009A는 2022년 10월 9일에 발견된 감마선 폭발이란 뜻이다. 참고로 감마선 폭발의 이름은 어떤 감마선 폭발이 몇 년 몇 월 며칠에 발견됐는가에 따라 GRB라는 약자 뒤에 해당 감마선 폭발이 발견된 연도와 날짜로 조합된 숫자를 붙여서 짓기 때문에 이름을 보면 해당 감마선 폭발이 언제 발견된 건지 알 수 있다.[33] 파괴된 오존층이 몇 분 만에 금방 복구됐다는 점에서 해당 감마선 폭발이 오존층에 가한 실질적인 타격은 아주 경미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이 부분만을 보면 GRB 221009A가 별 것 아닌 거라고 여길 수 있는데, 24억 광년이라는 천문학적인 거리에서 일시적으로나마 오존층을 파괴하는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다.[34] 진공에서의 빛의 속도를 초과한다는 뜻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