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섬광성 / 閃光星 / Flare Star항성의 표면에서 막대한 양의 빛과 에너지를 일시적으로 방출하는 현상인 플레어가 활발하게 발생하는 항성이다.
2. 상세
적색왜성은 폭발적인 자기장을 형성하며 흑점도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플레어가 자주 발생한다. 특히 태양 질량의 7.5~16%에 해당하는 작은 적색왜성은 항성의 밀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자기력선이 꼬여서 더 큰 플레어가 발생하게 된다. 이런 플레어 현상은 항성의 밝기와 온도를 40~60%까지 순간적으로 올릴 수 있고, 그만큼 매우 강력한 X선도 방출되어서 적색왜성을 모항성으로 삼는 행성에서 생명체가 탄생하는 걸 막아버릴 수 있다.하지만 적색왜성의 플레어는 적도 부근에서 플레어가 자주 발생하는 태양과 달리 55도 이상의 고위도 지방에서 발생하며 행성을 직격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또한 모든 적색왜성이 섬광성인 것은 아니며 시간이 흐르면 자전 속도가 느려지면서 안정될 것으로 본다. 로스 128이나 티가든의 별, 루이텐의 별 같이 적색왜성이지만 안정된 항성들도 존재한다.
태양과 같은 G형 주계열성에서도 섬광성이 간혹 존재한다. 이들은 태양과 비슷한 특성을 지니지만, 태양보다 훨씬 강한 플레어를 발생시킨다. 태양과 같은 별에서는 플레어가 행성을 직격하기 쉬우므로 이러한 별 주변에서는 거주가능성이 떨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