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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2019-20 시즌/문제점/선수 혹은 포지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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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여기서 선수의 문제는 선수 자체의 폼 저하나 유리몸으로 인한 문제도 있으나, 구단 사정상 엉뚱한 포지션 혹은 역할에 기용되어 혹사당하는 경우도 있다. 전자는 사뮈엘 움티티우스만 뎀벨레가 있고, 후자는 앙투안 그리즈만프렝키 더용이 해당한다. 어찌됐건 현재 제 몫을 못해주는 것은 같다.

2. 확실히 문제가 있는 선수들

2.1. 우스만 뎀벨레

말 그대로 주급 도둑. 과거 도르트문트에게 1400억을 주고 메시의 대체자로 키우려고 데려왔지만 유리몸에다 팀 분위기와 재정 상태를 망치고 있는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도움되지 않는 선수이다. 오죽했으면 한때 맨유 이적설이 떴을 정도.[1] 그러나 그 재능만은 확실하기에 포스트 메시 시대를 준비한다면 버릴 수는 없는 아이러니에 빠지는 선수... 하지만 안수 파티의 1군 승격으로 인해 또다시 설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2]

2.2. 사뮈엘 움티티

뎀벨레와 마찬가지로 유리몸이라서 경기에 출장하는 것이 매우 드물다. 애초에 주전 경쟁에서 랑글레에게 밀린지 오래되었는데, 출전하는 경기마다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의 수비 불안에 크게 일조하였다. 어쩌면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날 지도 모른다. 2군에 로날드 아라우호라는 좋은 센터백 자원이 있기 때문이다. 뎀벨레 다음으로 도움되지 않는 선수이다. 게다가 코로나 19에 걸려버렸다. 어쩌면 뎀벨레보다도 더 도움이 안 되는 선수일 지도 모르겠다. 프랑스 친구 따라 이제 심심하면 무릎 아프다며 드러눕는 중이다. 그나마 랑글레가 있어서 다행인 상황.

2.3. 주니오르 피르포

키케 세티엔의 레알 베티스 시절 백 3에서 뜬 선수가 백 4로 전환되니 못해진 케이스. 이적 초반에는 수비력은 알바보다 별로지만 공격 시에 동선을 찾아가는 것은 알바보다 다양하게 가져간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었지만, 시즌이 진행될수록 단점만 남게 되었다. 거기에 유리몸은 덤. 세티엔 부임 이후에는 세티엔이 피르포를 썼던 기억이 있었으니 피르포의 폼도 올라갈거라 생각했지만 그대로였고 이 때문에 에이징 커브를 맞은 알바를 계속 쓸 수밖에 없게 되었다.

2.4. 조르디 알바

전성기를 완전히 지나쳐서 이제는 하락세가 뚜렷하게 보일 정도이다. 게다가 2018-19 챔스 4강 2차전 리버풀 원정 참사 때는 멘탈마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일 정도로 정신력 역시 노쇠화하고 있다는 사실도 드러나고 있다. 여러 분야에서 하향세를 보인다는 점 때문에 이적까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과연 기량이 떨어진 선수를 어떤 팀이 데려갈지는 가능성조차 희박하다.

2.5. 세르지오 부스케츠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부스케츠를 벤치로 내리고 프렝키 더용을 주전으로 중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분하다. 부스케츠가 바르셀로나에서 빌드업에 있어서 중요한 선수인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는 노쇠화로 인해 기동력이 떨어지고 압박에 취약해져서 공을 빼앗겨 그대로 역습으로 이어지는 장면을 자주 보여준다. 이제는 부스케츠 자리에 더용을 넣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지만 감독은 그럴 생각이 없어 보인다.[3] 8월 19일 새로 취임한 로날드 쿠만 감독이 취임식에서 젊은 선수를 중용할 것이라고 했다. 어쩌면 부스케츠는 2020/21시즌부터 프렝키 더용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고 벤치로 내려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샤비와 이니에스타를 모두 내보냈던 적이 있기에 팬들에게 그만큼은 내보내지 말고 원클럽맨으로 남기자는 의견이 많은 선수.

2.6. 앙투안 그리즈만

물론 감독들이 그를 왼쪽 윙어로 배치, 또한 이적 후 바르셀로나에서 첫 시즌이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 이해할수 있지만 그도 현재 바르샤 전술에 맞지 않는다는게 중론이다.[4] 애초에 그는 무려 6년 동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전술에 익숙해져 있는데 전술이 천지차이인 바르셀로나에, 게다가 개판인 감독 수준에 좋은 활약을 보여줄리가 없다. 게다가 전형적인 팀 에이스 스타일이기 때문에 차라리 메시를 다른 데로 보내고 그리즈만을 바르셀로나의 에이스로 키워준다면 모를까, 메시를 옆에서 보좌할 선수는 아니다.[5] 메시가 그리즈만은 쳐다보지도 않은 이유가 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있어봐야 자기 중심으로 돌아가는 바르셀로나의 공격에 별 도움이 되지 않아서 그런 것인데 보드진이 네이마르 영입 실패를 메꾸겠다고 아무나 지른 것이다.

2.7. 루이스 수아레스

메시, 호날두의 아성에 가장 근접했던 최고의 공격수였던지라 나이가 들어도 간간히 골을 넣어주고 있지만 기동력과 골 결정력 둘 다 전성기 시절에 비해 매우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와 2020/21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는데, 2020/21시즌 60% 이상 경기에 출전하면 2021/22시즌까지 자동으로 계약이 연장된다. 현재 바르셀로나의 상황을 보아, 수아레스는 팀의 핵심 공격 자원인데다가 팀에서 그를 대체할 만한 적당한 자원이 없는지라 대체자를 찾을 때까지는 계속 주전으로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여전한 득점 능력을 보이는 메시와는 달리 수아레스는 득점력이 떨어지는 중이라 더욱 심각한 문제다. 현재 수아레즈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골 결정력이 처참할 정도로 떨어지고, 결정력을 위해 움직임을 적게 가져갔다가는 팀에서 공격수에 의한 수비수 압박 자체가 실종되는 딜레마에 빠져있다. 물론 스트라이커 자리만 따지면 앙투안 그리즈만으로 대체하면 해결되는 문제긴 하지만 그리즈만 자체가 AT 마드리드 시절 팀 에이스 스타일이었고, 기본적으로 수아레스처럼 메시를 보좌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라는 점에서 또 다른 문제가 생긴다. 2020/21시즌에 수아레스의 대체자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온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2020년 8월 1일 보도된 바르토메우 회장 인터뷰에 따르면 코로나 19의 여파로 2억유로의 손실이 생겨서 앞으로 3~4년간 네이마르 ,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같은 빅딜은 없을 거라고 한다. 2020/21시즌도, 어쩌면 2021/22시즌까지도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의 주전 스트라이커 일 것으로 보였으나............... 그런데 새로 임명된 쿠만 감독은 자신의 계획에 수아레스가 없다고 밝혔다. 조기에 계약해지 될 가능성이 생긴 것. 그런데 여기서 다른 문제가 터졌다. 쿠만이 2020/21시즌부터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와 함께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는데, 수아레스가 방출 거부할 시, 벤치에 후보로 박아두거나, 위약금을 주고 타 팀으로 이적시킬 것으로 수아레스 본인도 예상하고 있었다. 그러나 방출 통보를 정식적인 대화를 거치지 않고, 쿠만이 일방적으로 수아레스에게 전화 1분만에 방출 통보 해버렸다는 것.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전화 1분 만에 칼 같이 팽당한 수아레스는 분노해서 전화를 바로 끊어버렸다고 한다. 바르셀로나 팬들 역시 쿠만이 수아레스에게 하는 행동에 격앙된 상태이다. [6] 수아레스가 이번 시즌을 제외하고 2016/17시즌부터 2018/19시즌까지 2시즌간 챔스에서 부진했고, 스텟만 쌓는다고 비난을 받아왔지만,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의 전성기와 두번째 트레블의 주역인데다가 바르셀로나 최다 득점자 3위에 등극한, 메시와 나란히 손을 잡는 바르셀로나의 살아있는 레전드 선수다. 이런 레전드 선수를 이따위로 대접하는데, 다른 선수들은 오죽하겠냐며 보드진을 폭풍 비난하고 있다.[7][8]

하지만 쿠만이 수아레스에게 방출통보를 했다는 언론의 보도와는 달리, 바르셀로나 보드진이 그의 방출을 추친하였고, 쿠만은 단지 수아레스의 노쇠화를 보고 예전처럼 매 경기마다 주전으로 나올 수 없다고만 하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수아레스는 처음에는 반대하는 입장이였지만, 이내 그 사실을 받아들였다고 한다. 그런데 바르샤 보드진은 그냥 수아레스를 팔아버리려 하였고, 결국 수아레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2.8. 이반 라키티치

노쇠화의 가장 큰 피해자다. 그는 16/17시즌부터 노쇠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포지션이 중앙 미드필더이지만 노쇠화로 예전같은 기량은 보이지 못하고 있는데다 연봉도 고액이라 구단으로서는 부담이 크다. 그나마 폼이 올라와서 자주 기용되고 있다고는 해도 어차피 노쇠화가 계속되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고 팬들도 처분해도 된다고 할 정도로 관심도 역시 떨어졌다. 아르투르 멜루 사단이 일어나기전 이적 타진을 했던 것이 라키티치였다. 하지만 무위로 돌아가 그 대신 제물이 된게 아르투르였던 것.

이후 라키티치는 2020년 9월 1일에 세비야 FC로 6년만에 복귀하게 되었다.

2.9. 제라르 피케

10년간 바르셀로나 수비를 책임지는 총책이었으나 그 역시 세월의 흐름은 버텨내지 못하고 있다. 아직까지 어느 정도 뛸 수는 있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끝으로 국대에서 은퇴한 상황이라 팀에만 전념할 수 있다는 점이 존재하나 세월의 흐름은 감당할 수 없다. 거기다 시즌 후반에는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느끼는 건지 계속해서 심판에게 항의하는 듯이 대화를 계속 하다가 카드까지 수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래도 아직은 랑글레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가장 믿음직한 센터백 듀오인만큼 더 늦기전에 그의 대체자를 빨리 찾아내야 한다.

3. 그래도 용서받을 수 있고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선수들

여기 해당하는 선수들은 문제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개판 5분전의 팀을 그나마 최악으로 가지 않고 이 정도 선에서 끝내게 해서 잘 까이지 않는 선수들이다.

3.1.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

빌드업 한답시고 뒷공간 비우고 수비진들이 올라간 사이 다시 역습맞고 골을 먹힐 위기에 있으면 그림 같은 선방을 하며 골대를 지킨다. 이렇게 개고생하는 장면을 거의 매경기마다 볼 수 있다. 바르셀로나의 경기가 안 풀리는 날이면 정말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메시슈테겐 둘이서 경기를 다 한다고 축구팬들은 말한다.

허나 그 믿을맨 슈테겐도 가끔씩 잔실수를 하면서 팀의 실점에 관여하기도 했고 특히 챔피언스리그 8강 뮌헨전에선 이해가 안 되는 위치 선정과 말도 안 되는 빌드업 미스를 연발하여 바르사의 6년만의 무관에 일조하였다.[9]

3.2. 리오넬 메시

금세기 최고의 축구 선수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으며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1987년생, 이제 어느덧 30대 중반에 가까워지고 있긴 해도 건재함을 과시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너무나 팀이 자신을 의존하기에 천하의 메시라도 정신적/육체적으로 지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팀 동료들조차 자신과 동갑내기다보니 너무나 빨리 노쇠화를 겪고있는 모습을 봤고[10][11] 그럴수록 자신의 기량에 의지하는 플레이가 계속되다 보니 자신도 어느 순간부터 힘들어지게 되었던 것이다.[12] 여기에 구단 수뇌부라는 작자들은 팀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도 안보인다. 한마디로 신바람이 나서 축구를 할 환경이 아닌 것이다.

그렇지만 메시의 활동량과 수비 가담 부족이 바르셀로나의 부진에 일정부분 기여를 하고 있기에[13] 완전히 비판을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예전에 이러한 문제점이 드러나지 않았던 것은 세 얼간이가 열심히 뛰어다니며 메시의 부족한 활동량을 잘 메꾸었는데 지금은 세 얼간이 멤버 중 부스케츠만 남은 데다 남은 부스케츠조차도 노쇠화로 인한 기량하락으로 더 이상 커버하기 힘들어진 것. 메시도 노쇠화가 마찬가지로 오면서 전보다 활동량이 떨어진 점도 한 몫했다. 또한 메시 본인도 노쇠화의 영향으로 예전에 비해 라리가의 강팀을 상대로 영향을 끼치는 정도가 적어지고 있다.

결국 메시 본인도 자기 때문에 팀이 개선되지 못한다고 생각했는지 쿠만 감독과의 면담에서 이적을 생각해보고 있다고 한다. 다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렇게 해야만 팀이 리빌딩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히기에 이르렀다. 다만 팬들에게 정식으로 작별인사를 하고 2020/21시즌까지는 바르셀로나에 남을지, 아니면 2020/21시즌부터 바로 새로운 무대에서 도전할지, 바르셀로나에서 은퇴를 할 지는 밝히지 않은 상태다. 8월 안으로 입장을 발표한다고 한다. 결국 8월 26일에 이적 문서를 구단에 보냄으로써 공식적으로 팀을 떠나겠다는 입장을 하게 되었다.

3.3. 아르투로 비달

기동력이 떨어지는 미드필더들 사이에서 공수양면으로 열심히 뛰어다니며 활약해주고 있고 특히 가끔씩 필요할 때마다 골을 넣어주면서 바르셀로나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다. 지금은 좋은 기량으로 활약해주고 있지만 그 역시 메시, 수아레스와 함께 33세로 팀 내 최고령 선수이기 때문에 언제 노쇠화가 진행되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결국 인테르로 이적했다

3.4. 클레망 랑글레

측면 수비가 완전히 무너진 와중에 피케와 함께 중앙에서 온갖 고생을 다하며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책임졌다. 시즌 초반 잠깐 헤매던 피케와는 달리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세티엔 부임 때부터 시즌 중단까지는 움티티가 중용받았는데[14], 움티티가 무릎이 터짐과 동시에 수비력도 터져버리며 수비 안정감이 극도로 하락해진 모습을 보이자 다시 랑글레가 주전 자리를 되찾았다.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딱히 못했던 경기를 찾아 보기도 어렵다는 점에서 바르셀로나에겐 국밥 같이 든든한 선수. 나이도 젊고 피케의 노쇠화가 온 현재, 미래 바르셀로나의 수비진을 앞으로 이끌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온갖 영입 실패로 욕을 푸짐하게 먹는 보드진이 그나마 칭찬받는 몇 안되는 영입이기도 하다.

3.5. 프렝키 더용

딥라인 플레이메이커인 그에겐 중앙 미드필더나 수비형 미드필더가 가장 적절한 포메이션이지만 발베르데와 세티엔이 그를 공격형 미드필더나 가끔 윙어로 배치할 정도로 말도 안되고 정신 나간 삽질을 하는 와중에도[15] 탈압박은 탈압박, 패스는 패스, 마치 최전성기의 부스케츠를 보는 듯한 플레이를 보여줘서 바르샤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랑글레와 더불어 바르샤의 미래를 이끌어갈 몇 안되는 선수이다.

[1] 맨유는 뎀벨레를 임대로 영입하려 했지만 바르셀로나 측은 완전이적만 허용안다고 해서 결국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서 영입에는 실패하였다.[2] 무엇보다도 안수 파티는 스페인의 미래라고 평가받기에 자국 클럽인 바르셀르나도 이러한 점으로 인해 푸시해주고있는 상황이다.[3] 사실 더용을 조던 헨더슨처럼 피보테 자리에 넣으려면 리버풀 FC처럼 수비진이 견고해야하는데 바르셀로나의 수비진은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하프백 역할을 맡는 부스케츠를 빼기란 굉장히 힘들다. 당장 이번 시즌만 봐도 더용이 피보테 자리에 들어간 경기는 대부분 무를 캐거나 패배했다.[4] 바르샤 철학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으나 오히려 그 정반대다. 원래 크루이프이즘은 빠른 템포의 전원 공격, 전원 수비를 기초로 하며 개개인의 능력보다 팀 플레이를 강조한다. 2014-15시즌을 앞두고 크루이프는 메시가 있는데 굳이 수아레스에 네이마르까지 영입하면 너무 개개인의 능력에 의지하는 팀으로 바뀌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표한 바 있다. 팀 플레이와 속공 상황에서 강점을 보이며 왕성한 활동량을 기반으로 활발한 수비 가담을 할 뿐만 아니라 월클 공격수들 중에 최고 수준의 수비 실력을 자랑하는 그리즈만이야말로 크루이프이즘에 최적화된 선수다. 다만 현재 바르샤는 주전들의 노쇠화로 인해 기동력이 떨어지고 템포가 느려 주로 속공보다 지공 스타일의 공격을 전개하며 메시 중심의 팀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현재 전술이나 팀 상태로 보면 그리즈만에게 맞지 않는 팀인 건 맞다.[5] 이 점은 그리즈만이 명문 클럽 간판만 보고 바르셀로나에 갈 생각만 했지 본인의 역할을 진지하게 고찰하지 않은 그리즈만에게도 책임은 있긴 하다. 차라리 바르셀로나가 아니라 다른 비슷한 급의 팀이었다면 100% 에이스 대우를 받았을 것이다.[6] 참고로 예전에 수아레스가 우루과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도 언젠가는 나이가 들고 바르셀로나에서 뛸 수 없는 상황이 올 것이니, 보드진은 나를 대체할 선수를 알아보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지만 보드진은 이 말을 제대로 귀담아 듣지 않고 있다가, 시간이 흘러, 수아레스는 하향곡선을 타게 되었고, 이는 메시에게 공격 부담을 더욱 늘리는 길로 이어지게 되었다. 오히려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의 장래를 위하여 이런 진심 어린 조언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보드진은 이 말을 귀담아듣지 않다가, 어느 날 무턱대고 갑자기 리빌딩이랍시고 계약기간이 아직 남아있는 수아레스를 정식적인 절차도 아닌, 전화 통화 1분만에 일방적으로 내쫓으려고 하고 있다. 수아레스를 확실하게 대체할 선수를 아직 구하지도 못했으면서도 말이다. 게다가 수아레스는 메시와 절친이고 찰떡궁합인데다가, 수아레스를 확실하게 대체할 선수를 아직 구하지도 못했으면서 수아레스를 무턱대고 내쫓으면, 이는 오히려 메시의 공격 부담을 더욱 늘리는 꼴이 될 수 있다.[7] 그나마 수아레스는 팀의 레전드 선수라 이렇게 공표라도 된 편이지, 라키티치, 비달 등 그 외의 선수들은 그냥 일방적인 방출 통보를 받고, 그대로 묻히는 상황이다.[8] 게다가 더 어이가 없는 건 수아레스에게 저렇게 전화 1분만에 방출 통보를 한 쿠만이 정식으로 감독에 임명된 상태가 아니라는 것이다. 8월 27일 기준 쿠만의 공식 지위는 그냥 일반인이다. 오히려 키케 세티엔이 여전히 감독직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니 수아레스는 한마디로 명칭만 감독인 일반인에게 일방적으로 방출 통보를 받은 것과 다름없다. 수아레스 본인이 이 사실을 알고 더욱 격분한 건지는 불명이나, 수아레스 1분 통보 사건 다음날 세티엔이 감독 해고할 거면 정식으로 해고하고 위약금도 지급해서 다른 구단에 취업 할 수 있게 해달라는 내용의 항의 팩스를 구단 사무국에 직접 보내면서 바르셀로나는 더욱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9] 하지만 이건 슈테겐 탓으로만 돌리긴 힘든 것이, 이날 수비진은 그야말로 답이 없었고, 그 중에서도 세메두와 피케는 최악 중 최악이었다. 거기다 슈테겐이 이 날에 주발인 오른발 힘줄과 무릎 부상을 안고 뛰었던 탓도 있었다. 결국 경기 후 수술을 진행하고 2개월 결장하게 되었다. 그런 상황에서 뮌헨은 빌드업을 방해하기 위해 전방압박 전술을 펼쳤으니...[10] 메시 자신도 30대인 만큼 조금씩 노쇠화가 진행되고 있으니 예전처럼 폭발적인 플레이를 보이면서 혼자서 팀을 이끌어나가기도 힘들어지고 있다. 아직 메시가 20-20클럽에 들어갈 만큼 여전히 바르사의 에이스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지만, 혼자만 잘해서 될 일도 아닌데다 언제 노쇠화가 급격해질지도 알 수 없으니 더욱 안타까운 상황에 놓여 있다.[11] 실제로 시즌 40~50골은 가뿐히 넣던 메시를 생각하면 이번 시즌 득점력이 급감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다른 선수들의 실력이 떨어지면서 메시에게 가해지는 수비진의 압력이 커진 것도 원인인데, 주범은 물론 그리즈만수아레스다. 물론 둘 다 할말은 있는 것이 한명은 애초에 자기가 맡는 롤이 아닌 다른 롤을 강제로 맡겨서 그렇게 됐고, 또 한 명은 애초에 노쇠화가 시작되자 본인을 언젠가 대체해야 한다고 언론에 인터뷰를 할 지경이었는데 구단이 일을 안한 것.[12] 특히 체력적인 부담이 더 심해졌는데, 원래부터 부족한 체력이 약점인 메시를 더 지치게 만들게 된것이다. 당연히 제 기량이 나올리 없다.[13] 이 문제로 인해 다른 선수들이 더 뛰어야 어느 정도 밸런스가 맞아떨어진다. 달리 말하면 메시의 수비가담 문제로 인해 시즌 후반에 다른 선수들이 더욱 퍼지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사실 메시의 수비가담 부족은 예전에 당했던 부상 이력과 관련이 있다.[14] 참고로 움티티가 중용받았던 중요한 경기인 SSC 나폴리와의 챔스 16강 1차전에서는 무를 캤으며 리그 26R 엘 클라시코 원정에선 처참하게 패배했다.[15] 다만 이건 훌륭한 기술을 갖고 있고 전진 능력도 탁월한 더용을 좀 더 골문에서 가까운 곳에 정착시키는 데에 성공할 경우 가져올 수 있는 이득이 엄청나기 때문에 시험해 보는 것이기도 하다. 당장 이니에스타만 해도 1군에 올라와서 이곳저곳에서 굴렀다. 그 이것저곳이 윙 포워드(!), 공격형 미드필더, 윙 미드필더(...) 레지스타(...), 수비형 미드필더, 등등.... 결국 이니에스타는 433의 중앙 미드필더 롤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어 세 얼간이의 일원으로써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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