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선거 과정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 ||
후보 경선 민주당 · 공화당 (결과 / 결과) | 선거 과정 개표 · 선거 결과 분석 | 변수 트럼프 암살 미수 (1차 · 2차) · 바이든 후보 사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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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번 대선에서도 조기투표 비율이 매우 높아질 경우, 모든 표를 취합해 결과가 최종적으로 발표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미시간이나 네바다 등 일부 경합주의 경우 2020년과는 다르게 조기투표를 미리 개표할 수 있도록 주법을 개정했지만, 위스콘신이나 펜실베이니아 등의 경합주들은 여전히 조기투표를 미리부터 개표하지 않기 때문에 직전 선거와 같이 당일에 결과를 보기가 매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내 언론들은 보도했다.[1]그러나 막상 개표에 들어가니 트럼프가 시작부터 줄곧 전반적인 우위를 점하고, 일찍이 경합주 3곳(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펜실베이니아)을 확보하고 다른 경합주에서도 앞서나갔다. 결국 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2]된 지 6~8시간 만에 트럼프의 당선 유력으로 판단되었고, 12시간도 되지 않아서 트럼프의 승리 확정이 나와서 리버스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라는 평가가 나올만큼 매우 싱겁게 선거가 끝나버렸다. 최종적으로 트럼프는 모든 여론조사 업체들이 경합주로 분류한 7개 주를 올킬하며 4년 전의 바이든보다도 더 많은 수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2. 기록
- 트럼프는 당선과 함께 다음과 같은 기록들을 남기게 되었다.
- 그로버 클리블랜드 이후 132년 만에 임기를 나누어서 대통령 직을 수행하게 된 대통령
- 로널드 레이건 이후 44년 만에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바로 정권 교체에 성공한 후보
- 조지 W. 부시 이후로 20년 만에 공화당 후보가 득표에서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이긴 후보[3]
- 미국 대선 후보들 중 처음으로 3연속으로 득표율이 올라간 후보
- 제임스 가필드의 1880년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144년만에 양자 대결에서 민주당을 꺾은 동시에 과반 득표에 근접하고도 당선된 공화당 후보
- 해리스는 낙선과 함께 다음과 같은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3. 타임라인
3.1. 11월 5일
- 현지시각 11월 5일 자정이 되자마자 뉴햄프셔주 딕스빌노치에서 50개 주 중 첫 투표가 실시되었다. 해당 지역은 금년 대선 유권자가 6명으로, 투개표를 가장 일찍 하는 지역으로 유명하다.[5] 선거 결과 6명이 모두 투표하여 해리스가 3표, 트럼프가 3표로 동률을 이루었다. 2016년과 2020년에는 연속으로 민주당 후보가 우세를 가져 갔었다.
3.2. 11월 6일
인디애나와 켄터키부터 개표가 시작되었고 원래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주인 만큼 트럼프와 밴스 후보가 쉽게 승리를 거두었다. 이후 트럼프와 밴스 후보는 레드 스테이트화가 진행된 주인 플로리다와 전통적인 텃밭인 텍사스를 비롯한 레드 스테이트 주에서 손쉽게 승리를 거두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6] 반면, 해리스와 윌즈 후보는 버몬트, 매사추세츠를 제외한 뉴잉글랜드 지역, 메릴랜드와 워싱턴 D.C.를 제외한 뉴저지, 델라웨어와 같은 전통적인 딥 블루 스테이트에서조차 손쉽게 승리선언을 받아내지 못하며 초반부터 패색이 짙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7](한국 시간 기준)
12시 50분 기준, 캔자스, 미주리는 초반에 도시 지역부터 개표가 시작되면서 해리스가 앞섰지만 그 이후 트럼프가 역전하고 결국 해당 지역 선거인단 확보가 확정되었다. 버지니아는 반대로 트럼프가 앞섰다가 그 이후 해리스가 역전해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13시 21분 기준, 경합주 중 노스캐롤라이나는 트럼프가 선거인단을 확보했으며, 이와 동시에 220명을 돌파했다.
14시 기준 남은 경합주 7곳 펜실베이니아(19), 조지아(16), 미시간(15), 애리조나(11), 미네소타(10), 위스콘신(10), 네바다(6) 중에서 개표율 50% 이상에서 미네소타를 빼고 전부 트럼프가 앞섰다.
조지아의 개표율이 93%에 도달한 시점에서 NBC는 트럼프가 접전끝에 조지아에서 승리한 것으로 선행 보도했고, 이후 AP 통신에서 이를 반영했다.
15시 16분 기준 최대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 개표율이 트럼프 우위 상태로 90%를 넘으면서 트럼프의 승리 확률이 치솟았다. # 폭스뉴스가 펜실베이니아를 트럼프의 승리로 선행보도했고, 16시 20분 기준 AP통신의 집계상 개표율 95% 에서 트럼프 후보가 득표율을 약 2.9%p 앞서며 뒤집을 수 없는 표 차이를 보여주자 AP 통신도 최종 트럼프의 승리표로 반영하였다.
15시 이후 알래스카(3)의 투표 결과가 공개되었는데 전통적 보수 지역이었던 바에 따라 트럼프가 압도적 우위(~15%)를 보였다.
15시 35분 기준 폭스뉴스에서 미네소타를 해리스의 승리로 보도했고, 16시 45분 기준 개표율 90%에서 AP 통신도 이를 반영했다.
위스콘신(10), 미시간(15), 네바다(6)에서는 트럼프가 오차범위 (>4%) 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애리조나(10)에서는 오차 범위내(<4%) 접전이 이어지는 중.
뉴욕 타임즈(NYT)는 13시 기준 트럼프의 승리 확률을 82%로 예상했다. 이후 펜실베이니아의 투표 상황에 따라 14시 22분에는 93%, 14시 40분에는 97%, 15시 이후에는 95%로 상향 예측했다. 이에 이어 로이터, 폭스뉴스 등이 차례로 트럼프의 승리를 점쳤다. 폭스뉴스는 아예 당선 확정 보도를 먼저 내보내기도 했다.
16시 25분 트럼프가 플로리다 컨벤션 센터에서 지지자 연설을 진행했다. 다만 선거결과가 명백하였다보니 사실상의 당선인 연설이 되었다.[8]
17시 기준으로 나머지 경합주 4곳(애리조나, 미시간, 위스콘신, 네바다)을 트럼프가 모두 이기고 있다. 이미 알래스카의 승리만으로 당선은 확정된 상황이지만, 경합주 7곳을 모두 싹쓸이하는 압승하는 300+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18시 40분경 트럼프가 전국 득표에서 7000만표를 돌파했다. 득표율은 51.1%이다. 반면 해리스는 약 6500만표[9]로 득표율은 총 47.4%고 트럼프에게 3.7%p차[10]로 밀리고 있다.
19시 34분, AP는 위스콘신에서 트럼프가 승리했음을 선언하면서 동시에 재선 확정을 보도했다. # 19시 40분, NBC와 CNN이 위스콘신에서 트럼프가 승리했다고 선언하면서 트럼프의 재선을 인증했다.
19시 40분 즈음 애리조나주의 매리코파 카운티에서 트럼프가 역전하면서 두 후보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3.3. 11월 7일
(한국 시간 기준)02시 55분, AP에서 트럼프가 미시간에서 승리했음을 선언하면서 확보한 선거인단은 총 292명이 되었다. 이후 알래스카에서도 선거인단 3명을 무난히 확보해 295명이 되었다.
11시 기준 네바다나 애리조나 한쪽만 트럼프가 승리해도 300+ 승리가 가능한 상태이다.
16시 40분 기준 만약 트럼프가 현재 약 5% 앞서고 있는 두 주 모두에서 승리를 확정한다면, 총 31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함과 동시에 7개의 주요 경합주에서 모두 승리하는 대승을 거두게 된다. 남은 잔여표와 해당 지역의 성향을 감안하면 두 주에서도 무난히 이길 가능성이 높다.[11]
3.4. 11월 8일
(한국 시간 기준)14시 20분경 NBC와 CNN에서 트럼프가 네바다에서 승리했음을 보도하면서 트럼프는 공식적으로 300명이 넘는 선거인단을 확보하게 되었다. 이로써 애리조나가 유일하게 승리자가 공식 확정되지 않은 주로 남았는데, 애리조나 또한 트럼프의 승리가 거의 확실하다.
3.5. 11월 10일
(한국 시간 기준)11시 20분경 AP에서 트럼프가 애리조나에서 승리했음을 보도하면서 모든 주에서의 선거 결과가 공식 확정되었다. 트럼프는 주요 경합주 7곳에서 모두 승리하는 쾌거를 거두며 312명의 선거인단을 최종 확보하였다.
선거인단 배정은 이렇게 끝났지만, 개표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데 인구수가 가장 많은[12] 지역이자 민주당 텃밭인 캘리포니아의 개표가 눈에 띄게 많이 남아있는 시점이다. 10일 기준 유일한 60%대 개표율이다. 또한, 10일 기준 개표율이 90%에 미달한 지역도 대부분 민주당 우세 지역구들이다.[13]
그래서 개표의 완전 종료 시 두 후보간 단순 득표율 격차는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7~8일에 약 4%p 차이가 나던 득표율 차가 10일 시점에서 2.5%p 차이까지 줄었다(트럼프 50.5% : 해리스 48.0%). 1%p대 차이까지 좁혀질 가능성이 유력해보인다.
개표 95% 완료 시점에서 두 후보 간 표차가 350만 표 안쪽으로 줄었다. 다만 해리스가 표차를 줄이기는 해도 역전은 힘들 것이라는 예측이 많으며 전체 득표수보다 더 중요한 선거인단 확보는 이미 끝이 난 상태이다.
3.6. 이후
(한국 시간 기준)- 11월 16일: 캘리포니아, 워싱턴 등 민주당 우세 지역에서 남은 개표가 진행되며 득표차가 260만표 미만으로 줄고 득표율은 1.7%p차까지 줄었다(트럼프 50% : 해리스 48.3%).
- 11월 22일: 두 후보의 득표율 차이가 1.6%로 좁혀졌다(트럼프 50% : 해리스 48.4%).
- 12월 4일: 트럼프의 득표율이 49.9%로 내려갔다.[14] 두 후보의 격차가 1.5%로 좁혀졌으며(트럼프 49.9% : 해리스 48.4%), 표차도 230만표 미만으로 좁혀졌다.
[1] 물론, 각 주마다 개표 방식이 다르다. 예를 들어 플로리다는 조기투표를 먼저 개표한다.[2] 한국 시간으로 2024년 11월 6일 아침.[3] 2000년대 이후 뉴욕, 샌프란시스코, 휴스턴 등 도시권 지역에서 민주당 몰표로 인해 공화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득표율에서 앞서기가 어려워졌다. 실제로 2000년, 2016년에 공화당 후보가 당선됐음에도 전국 득표는 민주당 후보에 각각 약 50만 표, 300만 표 가량 밀렸었다.[4] 참고로 1988년 대선에서 참패를 당한 마이클 두카키스도 웨스트버지니아와 위스콘신에서는 이겼다.[5] 인구가 100명 이하인 소규모 마을의 경우 투표를 완료하는 즉시 개표하고 결과를 공개할 수 있다.[6] 그래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될 때마다 2008년 대선 때 오바마와 바이든 후보가 보여준 모습 마냥 해리스와 윌즈 후보와의 차이를 더 벌려나갔는데, 처음에는 8-3이었다가 플로리다에서의 승리가 선언될때는 90-27로, 텍사스에서의 승리가 선언될때는 154-30으로, 오하이오에서의 승리가 선언될때는 185-81로 벌어져서 당선 유력권에 다가갈 정도였다. 이후 서부 3대장 주이자 민주당 텃밭인 캘리포니아, 워싱턴, 오리건에서 해리스와 윌즈 후보가 연달아 승리하면서 추격하는가 했지만, 이후 트럼프와 밴스 후보는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에서 연달아 승리를 거두며 246인을 획득해 당선유력 판정을, 팬실베이니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266인의 선거인단을 획득해 당선 매직넘버에 다가감에 따라 당선확정 판정을 받게 되어 트럼프가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7] 심지어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에게 패배한 힐러리 클린턴조차 메인, 뉴햄프셔를 제외한 뉴잉글랜드, 뉴저지, 델라웨어 같은 딥 블루 스테이트에서는 손쉽게 승리 선언을 받아냈다.[8] 알래스카만 가져오면 269석이 확보되기 때문이다. 반면 해리스는 알래스카와 남은 경합주를 이겨야 하지만 지금 상황에선 트럼프의 당선 확정이나 다름이 없다. 참고로 알래스카는 1968년 이후로 쭉 공화당이 대선에서 승리한 공화당의 텃밭이다.[9] 정확히는 6497만표[10] 약 500만표[11] 애리조나는 마리코파 카운티가 공화당으로 기울었고 거기서 잔여표가 많이 남았으며, 네바다는 워쇼 카운티와 클락 카운터 모두 역전할 정도의 표가 남지 않았다.[12] 그래서 선거인단이 전체의 1/10에 달하는 무려 54명이 걸려있다.[13] 공화당 우세 지역 알래스카가 77% 개표율로 캘리포니아 다음으로 낮기는 하지만 인구수가 매우 적어 전체 득표율에는 별 영향이 없다.[14] 이로써 트럼프는 공화당 후보로의 당선자 중 리처드 닉슨 이후 절반에 못 미친 득표율을 얻고 당선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