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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대한민국/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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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대표팀 엔트리
2.1. 리우 12인과 코칭 스태프2.2. 교체선수 명단
3. 리우 올림픽 최종예선
3.1. 대회 진행
4. 리우 행 준비5. 리우 올림픽 본선
5.1. 조별 풀리그
5.1.1. 1차전 일본 전 [8월 6일 오전 9:30(현지시간)]5.1.2. 2차전 러시아 전 [8월 8일 오후 8:30(현지시간)]5.1.3. 3차전 아르헨티나 전 [8월 10일 오후 8:30(현지시간)]5.1.4. 4차전 브라질 전 [8월 12일 오후 10:35(현지시간)]5.1.5. 5차전 카메룬 전 [8월 14일 오전 11:35(현지시간)]
6. 8강전
6.1. 결정 이전6.2. 결정 이후 : 네덜란드전[8월 16일 오전 10:00(현지시간)]
7. 총평8. 여담9.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2016 리우 올림픽 배구.jpg

2016 리우 올림픽에 대한민국 4대 프로스포츠 중 남자축구와 함께 유이하게 나간 대한민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의 결과물이다. 현재 FIVB 세계 랭킹은 9위.

남자배구는 뭐하느냐? 문용관 감독이 지휘할 당시 열린 아시아 예선에서 대만한테 지는 등 갖은 수모를 당하며 7위로 그치면서 최종예선 티켓도 못 얻고 그냥 집에서 보고 있다(...).[1] 다시 말하는데 최종예선에 나가서 탈락한게 아니라, 최종예선 티켓조차 못 딴거다.

8월 14일 기준으로 마지막 남은 한국 단체 구기 팀이다. 여자 핸드볼과 여자 하키는 8월 13일 탈락 확정, 남자 축구는 8월 14일 탈락이 확정되었다. 그러나 여자 배구 역시 8월 16일에 8강에서 탈락했다. 구기종목 전체로 눈을 돌려도 8/16까지 노메달인데다 금메달 가능성은 아예 시작도 안한 여자 골프 하나 남았고, 동메달 결정전에 두 팀(탁구 남자 단체, 배드민턴 여자복식)이 올라가 있는게 전부라 44년만의 단체 구기종목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하게 되었다.

2. 대표팀 엔트리

2.1. 리우 12인과 코칭 스태프

'''파일:팀 코리아 워드마크.svg'''
<rowcolor=#fff> 라이트
(아포짓)
세터 센터
(미들 블로커)
리베로 레프트
(아웃사이드 히터)
김희진 이효희 김수지 김해란 이재영
황연주 염혜선 양효진 남지연 김연경 🅲
배유나 박정아
* 남자 배구와 남녀 비치발리볼의 경우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기 때문에 국가대표로서는 여자 배구만 출전, 따라서 본 틀에는 여자 선수만을 정리한다.
* 실제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여러 포지션에서 경기를 뛰었지만 본 틀에는 편의상 메인 포지션을 기준으로 정리한다.
<rowcolor=#FFF> 번호 포지션 이름 영문명 신장 생년월일 소속팀
3 S 이효희 Lee Hyo Hee 173cm 1980년 9월 9일 (35세) 한국도로공사
4 OP 김희진 Kim Heejin 185cm 1991년 4월 29일 (25세) IBK기업은행
5 L 김해란 Kim Hae Ran 168cm 1984년 3월 16일 (32세) KGC인삼공사
6 OP 황연주 Hwang Youn Joo 177cm 1986년 8월 13일 (29세) 현대건설
7 OH 이재영 Lee Jaeyeong 179cm 1996년 10월 15일 (19세) 흥국생명
8 OH/L 남지연 Nam Jie Youn 170cm 1983년 5월 25일 (33세) IBK기업은행
10 OH 김연경 [[대한민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
C
]]
Kim Yeon Koung 192cm 1988년 2월 26일 (28세) 페네르바흐체
11 MB 김수지 Kim Su Ji 186cm 1987년 7월 11일 (29세) 흥국생명
13 OH 박정아 Park Jeongah 187cm 1993년 3월 26일 (23세) IBK기업은행
14 MB 양효진 Yang Hyo Jin 190cm 1989년 12월 14일 (26세) 현대건설
16 MB/OP 배유나 Bae Yoo Na 182cm 1989년 11월 30일 (26세) 한국도로공사
17 S 염혜선 Yeum Hye Seon 177cm 1991년 2월 3일 (25세) KGC인삼공사
감독 이정철 수석코치 임성한

2.2. 교체선수 명단

올림픽 대표 12인 중 부상자가 나올 경우 올림픽이 열리기 전까지 교체 가능한 선수들이다.

한편, 이소영강소휘는 올림픽 최종예선 로스터 14인에 뽑혔으나 올림픽 대표 12인에서는 제외됐다. 강서브로 인지도는 높였지만 그거 외엔 없던 강소휘는 차치해도 최종예선에서 제3의 레프트로 이재영보다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이소영이 탈락된 데 대해 논란[2][3][4]이 일어났다. 다음 대회를 기약해야 할 듯. 그래도 브라질의 막장 치안과 지카 바이러스를 피했다는 걸 위안삼자.
1 이소영 GS칼텍스 WS
2 김세영 현대건설 C
9 표승주 GS칼텍스 WS
15 강소휘 GS칼텍스 WS
16 문명화 KGC인삼공사 C
18 이다영 현대건설 S
19 조송화 흥국생명 S
20 나현정 GS칼텍스 Li

3. 리우 올림픽 최종예선

2016년 5월 14일부터 22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도미니카 공화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일본, 태국, 카자흐스탄, 페루와 4장의 리우행 티켓을 두고 결전을 벌였다.[5]

예선 3위 혹은 아시아 1위를 해야 리우에 갈 수 있다. 2015 아시아 선수권대회가 열렸기는 했지만 올림픽 예선전을 겸하지 않았고, 대신 중국이 2015 FIVB 월드컵에서 우승함으로써 최종예선전이 아시아 지역예선까지 겸하게 됐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대진 순서는 이탈리아-네덜란드-일본-카자흐스탄-페루-태국-도미니카 공화국이었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 시작 시간이 병맛같이 너무나 제멋대로여서 빡친 배구팬들이 엄청 많았다. 역시 국제대회를 뭐같이 운영하는 일본(...) 모든 경기를 오후 7시로 맞춰놓은 일본과 일본 전 제외 모조리 오후 4시로 맞춰놓은 네덜란드를 빼면 시간이 오전 10시, 오후 1시, 4시, 7시를 왔다갔다 돌아다녀야 했다.

3.1. 대회 진행

4. 리우 행 준비

이코노미석 이용과 코칭스태프가 김형실 감독, 홍성진 코치, 최광희 전력분석원 단 3명이었던 4년 전 열악한 환경과는 달리,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대한배구협회에서는 자신들의 삽질을 최소한 까먹지는 않았는지 지원이 4년 전보다는 더 나아졌다. 다만 여러 종목에서 본선 진출에 탈락하며 국가 대표 전체가 역대 최소 규모가 되었고, 그에 따라서 한국 대표팀 전체에 배정된 AD카드 역시 턱없이 부족해서 배구 대표팀에도 여분의 AD카드가 별로 없었고 결국 네덜란드까지만 지원했던 다른 일반 스태프들은 브라질 대신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야만 했다. 그리고 김연경이 졸지에 통역으로 나서야 했다.

리우에 가기 전 연습상대를 구하기위해 백방으로 노력했고, 다행히도 한국에서 남미를 가는데 대개 거치는 유럽 쪽에서 모의경기를 두 번 하는데 성공했다. 네덜란드 대표팀과 암스테르담에서 2번 연습경기를 했으며 상대전적은 1승 1패.

5. 리우 올림픽 본선

5.1. 조별 풀리그

리우 올림픽 조별 편성은 다음과 같다.

5.1.1. 1차전 일본 전 [8월 6일 오전 9:30(현지시간)]

영원한 숙적이자 반드시 넘어야 하는 일본.

조별 풀리그 첫 경기부터 한일전으로 치러진다. 일본은 현재 FIVB 랭킹 5위. 4년 전 런던 올림픽 4강전에서 우리에게 피눈물을 안겨줬고, 2005년부터 2011년까지 무려 6년간 맞대결 26연패를 만들었을 정도로 지독한 천적관계를 만들기도 했다.
대한민국은 나름 꿀조에 배정받기는 했지만, 반드시 일본을 잡아야 조별 풀리그에서 전반적으로 쉽게 팀을 운영할 수 있고, 좀 더 욕심을 내자면 8강에서 만날 상대 또한 쉬워질 수가 있다.

믿을 것은 최근 5경기에서의 전적이 3승 2패라는 것과[13], 일본이 우리보다 최종예선을 힘들게 치렀다는 것[14]이 위안거리. 과연 최종예선 때처럼 제대로 관광을 보낼까?
현지시각 오전 9시 30분에 올림픽 배구 전체 첫경기로 열렸다. 선수들 입장에서야 거지같은 일정일 수 있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한국과 일본 국민은 주말 프라임타임에 배구를 편하게 볼 수 있었다. 오오 이고슨 IOC의 배려? 어차피 본선에선 특정팀에만 대놓고 유리하게 일정 꼼수를 부리기 어렵고 남녀부가 같은 체육관을 하루씩 번갈아 써야 하는 빡빡한 일정상 어느 나라나 한 번 정도는 아침 경기를 해야 한다. 그렇다면 차라리 한일전을 브라질 현지시각 토요일 아침에 편성해서 배구 인기가 높은 양국의 시청률이라도 올리자는 목적에 일부러 개막전으로 짠 것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중간에 아침 경기를 하는 것보다는 첫 경기를 아침에 하면 컨디션 관리가 그나마 더 낫다는 장점 또한 있다.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세트 스코어
일본 25 15 17 21 1
대한민국 19 25 25 25 3

경기 기사
파워, 높이서 다 압도한 김연경
통곡의 벽 양효진, 역전승의 숨은 공신

챔결 모드 가동된 양효진, 도쿄에서 먹던 욕 다 토한 이재영의 미친 존재감
몰빵배구에서 탈출한 결과가 어떤 것인지 보여준 최고의 배구 한일전 몰빵배구는 죄악입니다

1세트에서는 아침 경기라 그런지 박정아가 유독 맛이 가면서 삽질의 연속. 그리고 서브에서만 5점을 내준게 화근이 되며 세트를 내주었다. 그래서 1세트 중반 이정철 감독이 꺼내든 한수, 그것은 바로 박정아 대신 이재영이었고, 이것이 2세트부터 반전을 불러왔다.

2세트부터 이재영이 도쿄 최종예선 때의 욕먹던 모습[15] 대신 공수 양면에서 불을 당기고, 양효진의 블로킹이 4세트에 터지면서 2세트부터 범실로 자폭한 일본을 철저하게 유린했다.

김연경이 양팀 선수중 최다인 30득점, 공격성공률 59.8%로 활약하면서 양효진이 블로킹 4득점 포함 22점, 이재영이 11점을 뽑으며 맹활약을 했다.

일본 입장에서는 대비했던 김희진, 박정아 봉쇄에는 성공했지만[16] 양효진, 이재영의 폭발을 못 막은 것, 왼손공격수이자 에이스인 나가오카 미유가 19점(공격성공률 48.7%)으로 분전했지만 경기 후반부터 양효진의 블로킹에 막히고, 이제는 예전만도 못할 정도로 폼이 떨어진 기무라 사오리가 12점(33.3%)에 그친게 문제가 되며 일본은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17]그나마 일본으로서는 10여 년 동안 한국을 농락하는 데 믿고 쓰는 카드였던 센터 아라키 에리카 정도만이 제 활약을 해줬다는 데 위안을 삼아야 할 듯. 그런데 아라키도 올해 32의 노장이다(...)

유일한 옥의 티는 기은 쌍포의 부진. 그나마 김희진은 전 세트를 다 뛰긴 했지만, 황연주와 간간히 교체해야 했고, 박정아는 도쿄에서의 맹활약이 독이 되었는지 잔뜩 벼르고 나온 일본의 서브를 견디지 못했다. 두 선수의 회복과 분전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향후 일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나라 입장에선 여자배구 한일전이 사실상 올림픽 개막 이후 첫경기나 다름 없었는데,[18] 한일전 역전승으로 시작했으니 올림픽에 대한 전체 분위기도 좋게 시작할 수 있었다는 점도 있다. 근데 첫날에 양궁 빼면 기대 종목에서 우루루 탈락했다는 점은(...)

5.1.2. 2차전 러시아 전 [8월 8일 오후 8:30(현지시간)]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세트 스코어
러시아 25 23 25 25 3
대한민국 23 25 23 14 1

FIVB 랭킹 4위, 올림픽 금메달 후보 중 하나인 러시아와의 경기. 러시아는 2016년 1월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유럽 대륙별 예선에서 1위를 기록하며 리우에 직행했다. 역대 전적은 7승 44패로 우리가 절대적으로 밀리지만, 2014 FIVB 월드그랑프리에서 3-1로 이긴 경험이 있는 만큼 위축될 필요도 없는 상대이다.

졌지만 잘 싸웠다
양효진의 인생경기가 될 뻔한 경기

어느 정도 장신화를 이룬 대한민국이지만 예나 지금이나 높이가 높은 팀들에게 고전을 해왔다. 이번 러시아 전도 그런 문제가 고스란히 나타났던 경기였다.

경기 전반적으로 1~3세트까지 시소게임을 잘했고, 2세트에서는 마무리가 좋았지만 1,3세트는 그렇지 못했다. 러시아는 김연경을 막기 위해 사이드 블록을 강화했고, 이것 때문에 대한민국의 윙스파이커들은 러시아의 블록에 번번이 막혔다. 이재영과 김희진은 러시아 블로커의 벽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채 대각으로 때린 볼은 사이드라인을 벗어났고, 김연경마저 히팅된 공이 코트에 꽂히지 못하고 밀려나가기가 일쑤였을 정도.

한편, 러시아는 주포 타티아나 코셸로바, 나탈리야 곤차로바의 고타점 공격과 3세트 이후 갑툭튀하여 공격에 숨통을 틔게 만든 이리나 보론코바의 활약이 돋보였다. 다만, 서브 범실이 잦았고, 중앙 쪽에서의 공격 시도가 적었다는 약점 또한 노출했다.

대한민국은 적어도 1~3세트까지는 희망이 있었으니, 양효진이 지난 한일전에 이어 또 한번 분전을 해주면서 팀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러시아가 사이드블록에 집중한 사이에 중앙이 비는 상황이 자주 연출됐고, 양효진은 중앙오픈과 A퀵을 성공시키며 대한민국 공격의 숨통을 틔어줬다.

그러나 4세트 들어 체력이 떨어젔는지 집중력이 급격히 무너졌고 11점부터 연속 6득점을 허용하며 너무나도 허무하게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만약 1,3세트 중 하나만 잡았어도, 경기 후반 집중력을 유지하며 5세트까지만 가도 성공적인 경기가 될 수 있었지만, 결국 세트 후반 마무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숙제만 남겼다.

그리고 이 팀, 토너먼트에 오르면 다시 맞붙을 수도 있으니 이 팀이 어떻게 경기를 했는지에 대해 잘 생각해봐야 한다.

5.1.3. 3차전 아르헨티나 전 [8월 10일 오후 8:30(현지시간)]

아르헨티나는 2016년 1월 아르헨티나 바릴로체서 열린 남미 대륙별 예선 1위로 리우에 왔다. 현재 FIVB 랭킹 12위이기는 하지만 2016 FIVB 월드 그랑프리에서는 2그룹에 있는 팀이다. 우리로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팀.

우리가 일본을 이기던 그 순간 러시아에게 박살이 나는 바람에 실력 여부와 상관없이 죽기살기로 덤벼들 것으로 예상된다.
1세트 2세트 3세트 세트 스코어
대한민국 25 25 25 3
아르헨티나 18 20 23 0

드디어 돌아온 김희진 이젠 정아만 돌아오면된다.

아르헨티나는 해괴하게도 뜬금없는 곳에서 금메달이 한 개 나왔을 뿐 정작 자기들의 주력 종목은 죄다 망하고 있다.

5.1.4. 4차전 브라질 전 [8월 12일 오후 10:35(현지시간)]

브라질은 주최국 자격으로 진출했다. 하지만 단순한 개최국으로 봐서는 안 되는게,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1순위 팀으로 꼽힌다. 현재 FIVB 랭킹 3위의 강팀. 축구의 나라 브라질이라서 가려졌지만, 스피드 배구를 최초로 주창해 세계배구계의 트렌드를 만든 강호이기도 하다.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2012 런던 올림픽 2회 연속 우승팀이며, 올림픽 직전에 있던 2016 FIVB 월드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렇다. 몸 좀 살짝 풀고 올림픽을 맞이했다 이거다.

4년 전에 어떻게 얘네 이긴거지?[19]
지원 포격 못하는 기은 쌍포와 이재영
1세트 2세트 3세트 세트 스코어
브라질 25 25 27 3
대한민국 17 13 25 0
브라질에 3:0으로 패했지만 아르헨티나가 카메룬에 풀셋까지 가서 이겨서 승점 2점 추가에 그치면서 남은경기에서 승점 3점 추가해도 5점에 그치고 카메룬이 4패로 일찌감치 떨어져서 8강이 확정되었고 일본이 러시아에 3대0으로 지면서 카메룬에 승점 1점만 가져와도 최하 조 3위가 확정된다.

5.1.5. 5차전 카메룬 전 [8월 14일 오전 11:35(현지시간)]

카메룬은 2/12~16일까지 카메룬 야운데서 열린 아프리카 예선서 1위를 해 진출했다. FIVB 랭킹 21위로 이번 올림픽에 진출한 팀 중에서 가장 최약체인 팀. 조별 풀리그의 마지막 경기이기도 하다. 과연 대표팀은 조별 풀리그를 무사히 마치고 8강전을 편안하게 준비할 수 있을까?

한국은 이미 탈락이나 다름없는 카메룬이 상대이며 옆에서는 브라질과 러시아의 선두결정전과 아르헨티나와 일본의 단두대 매치가 벌어진다.
1세트 2세트 3세트 세트 스코어
대한민국 25 25 25 3
카메룬 16 22 20 0
세트스코어 3-0으로 3위를 확정지었다. 다만 경기 내용에선 약체로 평가받았던 카메룬에게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3승 2패 승점 9점으로 조별리그 마무리.
여담으로 카메룬 팀에서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가 뛰었다.

6. 8강전

6.1. 결정 이전

B조에 배치된 국가가 세르비아, 중국[20], 미국[21], 이탈리아, 네덜란드[22], 푸에르토리코[23]라는 강팀이 몰린 죽음의 조인터라 누가 걸려도 정말 골 아플 공산이 높다. 다만, 상기에서 예상했듯, 큰 이변이 없는 한은 미국, 중국, 세르비아, 이탈리아 or 네덜란드가 8강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져주기 게임 방지 목적으로 8강 대진은 1위는 4위와 자동 크로스 매치가 되지만, 2,3위는 추첨으로 대진이 가려진다. 만일 4위를 한다면 큰일나는 상황이었지만 카메룬이 탈락이 확정되었고 아르헨티나와 일본 둘 다 1승 3패이지만 승점은 일본이 3점이지만 아르헨티나가 2점에 그치면서 한국은 1경기 남기고 이미 승점 6점을 확보해서 카메룬에 승점 1점만 추가해도 최하 조 3위를 확정짓는다. 일본은 무조건 5세트까지 가면 되는데 아르헨티나 상대로 4세트 이내에서 지면 일본이 떨어지고 그 자리는 아르헨티나가 들어간다. 다만 이 경기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아르헨티나를 응원해야 할 것이 한국은 현재 승점이 6점인 상태인데 카메룬이 이긴 상태에서 아르헨티나가 4세트 이내에 일본에게 패하면 한국은 4위로 추락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8강 상대는 세계최강 미국이 된다. 아르헨티나가 5세트도 못 가보고 일본한테 지면 한국은 초반부터 미국을 만난다. 반면 아르헨티나가 이기면 한국은 카메룬에게 0-3(0-25, 0-25, 0-25) 이런 세트 스코어로 져도 3위다. 물론 카메룬을 이기거나 5세트까지 가면 한국은 일본과 아르헨티나의 경기와는 상관없이 3위 고정이다.

8월 16일 기준 미국이 4승으로 1위, 3승 1패인 세르비아, 네덜란드가 득실순으로 2위와 3위를 달리고 있다. 중국은 2승 2패로 4위이다.

이탈리아와 푸에르토리코는 둘 다 4패로 이미 탈락이 확정되었지만 푸에르토리코가 모든 세트를 다 패한 것에 비해 이탈리아는 미국 상대로 1-3으로 패해서 순위는 이탈리아가 5위, 푸에르토리코가 6위다.

제일 이상적인건 최근 상대전적 10전 2승에 불과한 중국이 4위를 하는 게 최선이다. 세르비아와는 4년 전 런던부터 따지면 상대전적 2-2, 네덜란드는 통산 전적 10-6으로 앞서기 때문.

A조는 진출여부가 확정되지 않은건 아르헨티나와 일본 둘 뿐인데 둘이 맞대결 상태이고 B조는 모든 팀이 진출 여부가 완전히 확정되었다.

6.2. 결정 이후 : 네덜란드전[8월 16일 오전 10:00(현지시간)]

8강 대진은 다음과 같다.

브라질(A1)-중국(B4)
대한민국(A3)-네덜란드(B2)

러시아(A2)-세르비아(B3)
일본(A4)-미국(B1)

조 예선 종료 후 대진 추첨에서 최종예선서도 만났고, 본선 전 연습 상대였던 네덜란드와 또 만났다. 이게 무슨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24]이냐?

그나마 세계랭킹 1위 미국, 주최국이자 랭킹 3위 브라질과 붙는 일본, 중국과 달리 최종예선의 기억 덕에 만만해보이지만, 잘못한다면 타이중 참사의 여배 버전이 될 공산이 높은 경기다. B조가 죽음의 조였음에도 미국에게 풀세트 접전 패를 빼고 다 이긴 강팀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마지막 세르비아전서는 역스윕 패전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이미 지옥을 겪은 상황.

관건은 김희진, 박정아의 대오각성 여부. 네덜란드의 귀데티 감독의 핵심인 바키프방크 라인과 맞서려면 조예선서는 양효진의 대폭발로 부진이 묻혔던 이정철 감독의 기업은행 멤버들이 이번 8강에서는 반드시 시동을 걸어야 한다. 설령 이 둘이 아니어도 4년 전 이 시점의 이숙자처럼 인생 경기를 보이는 선수가 나와야 한다. 절대 이긴다고 설레발 떨지 말고 대표팀 12인 전원이 전무후무한 독한 배구로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은 후 하늘의 명을 기다리자.

여담으로 예선전 전 경기가 아침 아니면 저녁이었는데, 8강전 역시 아침으로 걸렸다. 덕분에 한국팬들은 새벽 경기가 하나도 없어서 배구 보고 자거나, 일어나서 배구 볼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어 편하게 경기를 볼 수 있게 되어 좋다. 선수들 입장에서도 첫 경기 아침→세 경기 저녁→두 경기 아침이라서 일정이 뒤죽박죽은 아니라 나쁘진 않을 듯.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세트 스코어
네덜란드 25 25 23 25 3
대한민국 19 14 25 20 1

최종예선의 정반대 데자뷔
박정아의 숨겨진 국밥 본능
그냥 김연경과 양효진 빼면 세계구급 선수는 전무한 현실 파악

폭탄이었던 리시브가 서브에 제대로 박살난[25] 데다 2단 연결까지 엉망진창이 되면서 박정아를 필두로 이재영, 심지어는 김해란과 김연경도 무너지며 1,2세트를 모조리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했고, 3세트는 그나마 초반에 확보한 격차를 무기로 겨우 이겼다.

그리고 4세트서는 끝내 김연경마저 치명적인 다이렉트 킬 범실을 범하는 등 무너지며 결국 40년만의 메달 꿈을 접게 되었다.

국내 배구는 남자배구도 그렇지만 여자배구 또한 리시브의 중요성이 상당하다. 특히 토털 배구가 아직 제대로 자리잡지 못하는 여자배구의 환경, 그리고 스쿼드의 질적 면모를 감안하면 세계구급인 김연경에게 사이드 공격이 몰리기 마련인데 올림픽 같은 큰 대회에서 세터가 세계구 수준이 못되면 리시브가 제대로 뜨지 못할 때 2단 연결에서 실리는 부담을 이겨낼 수가 없다. 가뜩이나 여자배구가 세터 문제로 골골댄다는 걸 생각하면 엎친데 덮친 것. 경기를 잘 보면 알겠지만 네덜란드와 대한민국은 (김연경을 제외한) 사이드 공격의 퀄리티 차이도 심했지만 세터가 띄워주는 공의 안정감이나 퀄리티 차이가 더 컸으면 컸지 작진 않았다.

그 결과 양효진은 분전했지만 중앙 속공은 세터의 활약이 더 비중을 차지하기에 김연경의 부담을 덜어주기엔 역부족이었고 사이드를 담당해줘야 할 박정아, 김희진, 이재영이 제 몫을 할 수가 없어 김연경 쪽에 공격이 몰려버렸다. 결국 전체 득점 78점 중 공격으로 따낸 점수가 50점인데 이중 반이 김연경한테 나왔다. 단순 점수 뿐만 아니라 김연경에게 공격이 몰리면서 네덜란드도 2블록, 3블록 띄워가며 집중견제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나온 성적인 만큼 사람들의 김연경에 대한 찬사와 다른 선수들에 대한 비판이 끊이질 않는덴 이유가 있다.

그리고 블로킹에서도 대한민국의 첫 블로킹 득점이 3세트에서나 나왔다. 그야말로 공수 양면에서 수준 차이를 여실히 드러낸 경기라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네덜란드의 백어택에는 블로커 한명 제대로 뜨지도 못하고 얻어맞기 일쑤였으니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에서도 문제가 많았던 경기로 참고 삼아 말하자면 기록지에 따르면 리셉션, 블로킹, 디그 모두 공격수들 중에 김연경의 성적이 제일 좋다. 질만해서 진 경기였고 그래서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공격 부문에서 꽤 중요한 점이 있어 기사로까지 언급되는데 박정아에 쏠린 비난, 멈춰야 우리나라는 레프트 한명을 공격형/수비형 레프트란 이름으로 해서 공/수 별로 분담시키는 기괴한 양상을 띈다. 당연하지만 이러면 안 그래도 몰빵배구인데 공격을 더 단조로운 양상을 띄게 만들고 레프트 선수들이 반쪽짜리가 된다. 이재영과 박정아는 리그에서 명백히 공격형에 속하고 김연경 때문에 억지로 수비형 레프트화 한 것이다. 그나마 김연경은 리베로였던 적이 있고 외국 무대에서 뛰었기 때문에 리시브 가담도 해줬고 전/후위에서 미친듯이 활약해줬지만 다른 두 선수에게까지 김연경 급의 공수 활약을 기대하긴 어려웠다. 그나마 이재영은 리그에서도 리시브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면서 반쪽짜리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이제 고작 3년차인 선수고 박정아는 안 그래도 포지션을 자주 변경한데다 리그에서 대놓고 리시브 면제시켜주는 선수였으니…

마지막으로 이 경기 때문에 국대 멤버들에 대한 비난이 일고 특히 박정아, 이재영, 김희진 세 선수가, 그 중에서도 박정아 선수에 대한 도 넘은 비난이 많다. 개인 인스타에까지 몰려가서 아주 손가락으로 칼부림을 할 정도로 험한 말들이 오가다가 선수가 인스타를 비공개로 돌렸는데 냉정히 말해서 선수들이 못한 건 맞지만 그렇다고 이리 평가받을 이유는 없다. 물론 저 선수들이 예상보다 더 안 좋은 성적을 냈던 것은 맞지만 그게 비난의 이유가 될 수는 없다. 핌 베어벡 감독의 발언이 괜히 현재까지 짤방으로 돌아다니겠는가? 우리나라 배구 수준은 아직 이 정도고 나아가야 할 길은 선수들만이 아니라 배구계 관계자들이 모두 곱씹으며 생각해야 할 문제다. 선수들이 모두 짊어지기엔 가혹한 문제다. 前 배구 선수이자 지도자였던 조혜정 배구인이 하는 말이다. 박정아는 5년 뒤 각성해 도쿄올림픽에서 일본한테 14-12으로 뒤처지는 상황에 대역전극을 하며 클러치 박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는데...

7. 총평

여전했던 김연경과 협회였다. 전자는 고마워 죽을 지경이지만, 후자는 런던 시기와 비교하면 코치 두 명 늘어난 거 빼고는 가루가 될 정도로 까야 할 상황.



까일 소재는이래놓고 메달 획득을 노린다는건 과자살 돈으로 맥주 한박스 사라는 격일 수 밖에 없었다.

근데 이 문제의 상당수는 결국 AD카드가 부족해서 벌어진 일인데, 이건 사실을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고 그냥 까는 과도한 비판이다. 원래 올림픽은 보안때문에 AD카드를 최소한만 발행해 준다. 그래서 이번 대회 조직위에서 한국선수단 전체에 배정한 AD카드 총량이 총 331장인데, 이 중 선수들의 몫인 204장을 빼면 남는 것은 127장에 불과하다. 이걸 대회 나간 24개 종목에다 대한체육회 총괄 스탭들까지 나눠써야 되니까 배구에서 AD카드를 많이 쓰면 그만큼 다른 종목에서 꼭 필요한 AD카드를 못쓰게 되는 구조이다.[26] 그때문에 다른 종목들 역시 지원 스태프가 부족한 문제가 발생한다.[27] 아예 돈지랄(?)로 호텔 빌려서 따로 쓰거나 하면[28] 그래도 어느 정도 해결이 되지만 이것 역시도 스탭이 경기장 선수구역에 못들어가는건 어쩔 수 없다. 이런 실정이니 통역이 따로 붙지 못하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처사인데, 비인기 종목의 경우 매번 올림픽에 나가면 늘상 겪는 일이라 소수의 지원인력으로 대회를 치르는데 익숙해서 넘어가지만, 배구 같은 인기 종목의 경우 평소와 비교되는데다 또 그것만 쫓아다니는 기자들이 실정을 모르고 일단 희생양이 필요해 보이니까 덮어놓고 마구 비판을 하는거다. 일본처럼 협회가 돈퍼붓는 극소수를 빼면 다른 나라 팀들도 비슷한 처지였고 우리만 그랬던 것도 아니다.

확실히 기둥이 된 양효진. 김연경이 없는 09-10시즌부터 따지면 경기당 득점 1위[29], 그리고 왜 최고연봉 수령선수가 양효진일 수 밖에 없었는지 증명한 무대였다. 사실상 내수, 아시아용 꼬리표를 뗀 무대.

최종예선서는 잘했던 김희진과 박정아는 본선서 거하게 삽질만 했고 이재영은 본선 한일전 외에는 그다지 빼어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나머지는 별반 활약한 것이 없었으며, 김연경이 이대로 계속 잘해준다는 보장이 없는 만큼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더미다.

8. 여담

9. 관련 문서


[1] 남자배구는 정말 할 말이 없는게, 2004 아테네 올림픽 예선 탈락 이후 4개 대회 연속 올림픽에 나가보지 못하고 손가락만 빨고 있다. 즉, 남자농구처럼 프로화 이후 올림픽 구경조차 못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스피드 배구를 위시한 세계 배구계의 흐름에 완전히 뒤처졌기 때문이다. 참고로 대한민국 남자대표팀은 올림픽 전에 열렸던 FIVB 월드리그에서 1라운드 일본, 2라운드 캐나다 원정 시리즈서 다 지다가 3라운드가 장충체육관 홈 시리즈였던 점과 서재덕의 각성 덕에 2그룹 강등을 간신히 면했다. 반면 여자대표팀은 협회에서 돈 없다고 징징대며 월드그랑프리 출전도 안 시키면서 3그룹으로 강등됐고 2017년까지 못 나간다. 월드리그 포기하고 본전 뽑을 수 있는 월드그랑프리 좀 유치하시길[2] 사실 흥국+이재영 팬들이 무개념인 데다가 이소영 팬들, 일명 소저씨들의 응집력도 만만치 않았기에 논란 터지면 싸움이 안 날래야 안 날 수 없다.[3] 참고로 소거재인 이정철의 이 결정은 김해란의 팔꿈치 뼛조각 문제가 컸다. 이로 인해 세컨 리베로를 확보하고 상대적으로 팀에서 에이스로서의 모습을 보인 이재영이 잔류한 것[4] 더 정확하게는 김해란이 있음에도 본인 최애 리베로 남지연까지 투리베로를 하기 위해서였음.투리베로는 12인 체제에서는 금기에 가까운데 우리는 그걸 전술이라고 자랑[5] 한편,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푸에르토리코 산 후안에서 푸에르토리코, 콜롬비아, 케냐, 알제리 4개국이 최종예선전을 별도로 벌였다. 여기서는 푸에르토리코가 1위를 기록하여 올림픽에 진출한다.[6]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인 귀데티가 원래는 터키 리그에서 페네르바체의 라이벌로 잘 알려진 바키프방크의 감독이다. 챔피언스리그와 리그에서 몇 번이나 발목을 잡혔다. 네덜란드는 이 경기와 일본 전에서 지면서 대회 2위에 올랐다.[7] 박만복, 홍성진 등이 감독으로 부임해서 활약했다.[8] 여기서 이 상황을 이해하려면 뒷배경이 좀 필요하다. 2012 런던 올림픽 최종예선대회에서 태국은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 진출할 수 있었으나, 마지막날 마지막 경기였던 일본-세르비아 전에서 일본이 2-3로 세르비아에게 져주기 경기를 시전하면서 승점 동률이었던 태국을 세트득실까지 가서야 제치고 올림픽에 나갈 수 있었다. 이 때문에 태국은 FIVB에 일본의 경기조작 의혹에 대해 제소를 했으나 기각을 당했다. 이때의 앙금이 4년 후에 다시 발현한 것인데, 태국은 3일 전에 있던 대 일본 전에서 5세트 12-8 앞선 상황에서 일본의 공격 성공에 대한 챌린지 과정에서 주최측이 지급한 태블릿 PC가 오작동을 일으켰고, 이에 대한 항의를 하다 주장 플룸짓과 키아티퐁 감독이 동반 퇴장을 당하는 병크가 터졌다. 이후 태국은 급격하게 무너지며 이 경기를 안타깝게 내주고 만다.[9] 이탈리아가 일본 전을 3:0 혹은 3:1로 이기면 일본은 다음 상대가 그나마 배려해준 강호 네덜란드였고, 태국은 좀 쉬운 상대인 페루와 대결이 남아있었다. 즉, 이탈리아가 일본을 3:0 혹은 3:1로 응징해줬다면 최종 예선 3위가 태국이 될 수 있었다.[10] 단, 일본이 올라간 덕에 우리나라도 이득을 본 것도 있는데, 그나마 올림픽 조편성이 더 수월해졌다는 것이다.[11] 런던 올림픽 당시 조 꼴지를 예상했으나, 브라질(3:0), 세르비아(3:1)를 각각 승점 3점으로 잡는 이변을 일으고, 중국과 터키와는 5세트 접전까지 가서 졌지만 각각 승점 1점을 따며 B조 3위로 8강에 진출했다.[12] 상기에 얘기했듯, 브라질은 2012 런던 올림픽 때 무려 3:0 셧아웃 경기로 잡아낸 적이 있고, 러시아는 2014년 FIVB 월드그랑프리에서 3:1로 이긴 경험이 있다.[13] 다만, 일본 2진급을 이겼던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을 뺀다면 실질적으로 2승2패가 된다.[14] 아시아 1위, 전체 3위를 했긴 했는데 모양새가 영 좋지 않게 대회를 치렀다. 일본은 한일전 패배 이후 벌어진 태국전에서 상기 주석에서 얘기했듯 5세트 챌린지에서의 대규모 병크에 힘입어 태국을 3-2로 이긴 걸 발판삼아 이탈리아 전에서 2:3 패배로 승점을 챙긴 덕에 겨우 올림픽에 올 수 있었다. 그래서 이정철 감독은 그 이후 태국 전에서 의도적으로 역스윕 패전을 당하며 일본을 똥줄 태웠다는 카더라가 나왔을 정도.[15] 올림픽 최종 엔트리 발표 때 키는 작지만 공수 양면에서 제3의 레프트 역할을 충실이 했던 이소영을 뽑았어야 한다는 의견이 꽤 있었다. 그리고 이재영이 뽑히자 망퀴들의 어그로와 금수저론이 고개를 들고(...)[16] 김희진은 2012, 2016 두 번의 최종예선에서 일본을 데꿀멍하게 만들었을 정도로 일본이 매우 공을 들여 봉쇄를 했고, 박정아 역시 최종예선 때 김연경 다음으로 믿을만한 공격옵션이었다.[17] 기무라 사오리는 경기 내용 상의 부진과는 별개로 경기 직후 일본팀에서 돋보이는 미모와 몸매로 주목받아 일본 선수 중 혼자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한국 언론에서 김연경의 라이벌이라는 식으로 보도한 영향도 있는 듯.[18] 축구야 일정상 개회식 전에 먼저 경기를 치르니 전체 첫경기는 아니지만, 사실 '축구 첫경기는 벌써해?' 이런 기분이고 배구 경기를 통해 '이제 진짜 올림픽이 시작되는구나' 하는 느낌을 주게 했다.[19] 4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유일하게 이긴 팀이 한국이었다.[20] 2015년 FIVB 월드컵 우승(중국), 준우승팀(세르비아) 자격으로 올림픽 본선 진출. 여담으로 세르비아 대표팀의 주포는 바로 2011-12시즌 당시 수원 현대건설서 뛰었고, 현재는 김연경의 팀 동료인 브란키차 미하일로비치이다.[21] 북중미 대륙별 예선 1위. 참고로 북중미 예선 MVP가 바로 한국리그의 외국인 레전드 선수 니콜 포셋이다.[22] 유럽예선서 러시아에 밀리며 5월 14일~22일 도쿄 최종예선에서 대한민국과 같이 예선 상위 3팀 자격으로 리우행.[23] 5/20~22일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열린 세계예선 2에서 1위팀 자격으로 왔다. 여담으로 대표팀 멤버로 흥국-기은에서 뛰었던 카리나 오카시오 클레멘테, 현건에서 뒤었던 아우리가 합류한 팀.[24] 무려 5번이나 한일전이었다.[25] 성공률은 비슷했는데 문제는 리시브된 공의 질이 너무 차이가 났다. 서브 득점서 무려 10점이나 차이가 나고 유효 블록도 못 잡은 것도 이게 문제.[26] 특히 리우올림픽의 경우 단체종목이 우루루 에선탈락하며 1970년대 이후 역대 최저의 참가 인원이라 AD카드를 조금만 배정받았다. 그런데 출전 종목 수는 많기 때문에 그만큼 코칭스탭에 줄 AD카드는 더 모자랄수밖에 없다. 거기에 AD카드를 무조건 많이 쓸수밖에 없는 종목도 있기 때문에 (예:골프의 경우 선수1명에 전담캐디1명이 필수적이라 최소 6장은 무조건 줘야 한다.) 일률적인 배분도 불가능하다. 그래서 한명이 막판에 겨우 출전권을 따낸 복싱의 경우 감독도 못가고 선수 1명 + 코치 1명만 AD카드를 받았다. 극단적인 예를 들면 기자들이 주장하는대로 배구에서 통역, 전력분석원 등등으로 AD카드를 추가로 받으면 그대신 복싱은 코치도 없이 선수 혼자 대회에 나가야 되는거다.[27] 예를 들어 2008 베이징 올림픽때는 상대적으로 AD카드가 덜 모자라는 편이었는데도 야구 대표팀의 경우 AD카드가 없어서 선수는 많은데 트레이너는 한명이라 경기후에 부상자 관리하는 것도 빡셌고, 특히 불펜포수를 못쓰는 바람에 포수 출신이었던 이택근이 제대로 출전도 못하고 불펜에서 투수들 공을 계속 받아줬던 일화가 있다. 그때 사실상 협회일을 하고 있던 KBO에서 어떻게서건 AD카드를 늘여보려고 노력을 했지만, 자기들이 AD카드를 더 받으면 비인기종목 AD카드가 줄어들고, 그러면 일 하고도 욕먹기 딱 좋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그냥 포기했다. 당장 이 기사이 기사를 보면 협회에 돈이 많아 나름 지원이 빵빵한 남자축구대표팀도 역시 AD카드가 모자라서 허덕이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28] 예를 들어 양궁의 경우 경기장 인근에 컨테이너 박스로 선수 휴식 공간을 만들었다. 근데 이건 협회 회장사인 현기차 그룹에서 돈지랄을 해서 가능했던거다. 컨테이너 박스를 설치한 곳이 마침 현지의 현대자동차 정비소였다고.[29] 13-14시즌 당시 경기당 18점 이상은 책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