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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7 10:35:43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준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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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전 (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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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vs 가나 (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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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강2. 1경기 우루과이 2 : 3 네덜란드
2.1. 경기 실황
3. 2경기 독일 0 : 1 스페인
3.1. 경기 실황
4. 3위 결정전 우루과이 2 : 3 독일
4.1. 경기 실황

1. 4강

8강까지 기세등등하던 남미팀들의 위세와 달리, 마지막까지 남은 4강 중 3국이 유럽팀이고 자존심을 지킨 남미는 우루과이 단 하나 뿐이다. 우루과이와 네덜란드 중 누가 결승에 진출할는지가 흥미로운데, 우루과이가 이긴다면 1950년 이후 60년 만에 월드컵 결승에 진출하는 것이고, 네덜란드가 이긴다면 1978년 이후 32년 만에 월드컵 결승에 진출하는 것이 된다. 양 팀 모두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결코 양보 없는 혈전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였는데 결국 네덜란드 승. 이리하여 남미는 완전히 실패.

피파랭킹 6위 독일과 피파랭킹 2위 스페인의 격돌은 UEFA 유로 2008에서 이미 재현된 바가 있지만, 스페인의 우세였고, 대등하거나 독일이 우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양 팀 모두 조별리그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복병에게 덜미를 잡히고 체면을 구겼으나, 16강전에 올라오면서부터는 조별리그에서의 졸전들이 무색하게 우승후보다운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1] 다만 스페인은 포르투갈전과 파라과이전에서 오심[2]의 이득을 보았고, 독일은 잉글랜드전에서의 오심[3]이나 아르헨티나전에서 디에고 마라도나의 감독으로써의 자질과 능력의 부족 등 두 팀 모두 뛰어난 경기력과 별개로 행운의 요소들 덕분에 올라온 것도 있었다.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오버하우젠의 해양박물관에 있는 예언 문어는 스페인의 승리를 예언했다고 한다. 이 문어는 그 전에도 8강 아르헨티나 vs 독일과 조별리그에서 독일이 호주와 가나에 승리하고 세르비아에 패할 것이라고 한 예언을 적중시켰는데#, 이 소식을 듣고 독일인들은 좌절했다. 그리고 상당수의 독일인들은 파울에게 “너 때문에 독일이 졌다!”라면서 길길이 날뛰며 파울을 삶아먹으려 했지만, 스페인에서 발빠르게 손을 썼고 파울은 스페인으로 옮겨져서 거기서 여생을 편안하게 보냈다.

2. 1경기 우루과이 2 : 3 네덜란드

파일: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 로고.svg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 4강 제1경기
2010년 7월 6일 20:30 (UTC+2)
그린 포인트 스타디움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
주심: 라브샨 이르마토프 (우즈베키스탄)
관중: 62,479명
파일:Uruguay AUF 2010.png
2 : 3
파일:Netherlands KNVB 2010.png
41′ 디에고 포를란
90+2′ 막시 페레이라
파일:득점 아이콘.svg 18′ 지오바니 판브롱크호르스트
70′ 웨슬리 스네이더
73′ 아르연 로번
[[https://m.youtube.com/watch?v=KRLzFeVI8Cg&pp=ygUZ7Jqw66Oo6rO87J20IOuEpOuNnOuegOuTnA%3D%3D|{{{#ffffff 경기 하이라이트}}}]] | [[https://www.fifa.com/tournaments/mens/worldcup/2010south-africa/match-center/300061512|{{{#ffffff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파일:UEFA NED.png 웨슬리 스네이더

중계 방송
파일:SBS 로고.svg 배성재 차범근
파일:1035.png

2.1. 경기 실황

파일:UEFA URU.png 우루과이 선발 명단 4-4-2
감독: 오스카르 타바레스
GK
1. 페르난도 무슬레라
RB
16. 막시 페레이라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20' 파일:득점 아이콘.svg 90+1'
CB
3. 디에고 고딘
CB
6. 마우리시오 빅토리노
LB
22. 마르틴 카세레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28'
RW
15. 디에고 페레스
CM
5. 왈테르 가르가노
CM
17. 에지디오 아레발로
LW
11. 알바로 페레이라 77'
13. 세바스티안 아브레우 77'
CF
10. 디에고 포를란 파일:주장 아이콘.svg 파일:득점 아이콘.svg 40' 83'
21. 세바스티안 페르난데스 83'
CF
7. 에딘손 카바니
CF
9. 로빈 반 페르시
{{{#!wiki style="margin: -16px -11px;" LW
7. 디르크 카윗
CAM
10. 웨슬리 스네이더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28' 파일:득점 아이콘.svg 69'
RW
11. 아르연 로번 파일:득점 아이콘.svg 72' 88'
17. 엘례로 엘리아 88'
}}}
CM
14. 데미 더제이우 45'
23. 라파엘 판데르파르트 45'
CM
6. 마르크 판보멀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90+4'
LB
5. 지오바니 판브롱크호르스트 파일:주장 아이콘.svg 파일:득점 아이콘.svg 17'
CB
4. 요리스 마테이선
CB
3. 욘 헤이팅아
RB
12. 할리드 불라루즈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77'
GK
1. 마르턴 스테켈렌뷔르흐
파일:UEFA NED.png 네덜란드 선발 명단 4-2-3-1
감독: [[베르트 판마르베이크|{{{#000000 베르트 판마르베이크}}}]]

SBS 하이라이트 영상

수아레스의 살신성인에 힘입어 40년 만에 4강에 진출한 우루과이와 32년 만의 결승 진출을 노리는 네덜란드의 대결.

사실 우루과이가 4강이라는 높은 곳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것은 실력도 실력이었지만 상대적으로 쉬웠던 대진운도 한 몫 했는데, 조별리그에서 만났던 상대들 중 그나마 강호라고 할 만한 나라들은 멕시코와 프랑스가 있었지만, 멕시코는 우승 후보 수준까지의 나라는 아니고, 프랑스는 말이 강호지 당시 제정신이 아니었던 상황이었기에 강호라고 하기도 민망했다. 그런 행운까지 겹치며 조 1위로 가볍게 16강에 진출했고, 토너먼트에서는 16강에서는 대한민국을, 8강에서는 가나라는 상대적으로 쉬운 나라들을 연속으로 거쳤다가 4강에서 네덜란드라는 진정한 강호와 맞서 싸우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시험대에 오르게 되었다. 우루과이는 앞선 가나전에서 핸드볼 파울로 퇴장 당한 루이스 수아레스, 경고 누적을 당한 푸실레, 부상을 당한 주장 루가노가 결장을 하게 되면서 전력에 상당한 공백이 발생했고, 결국 수아레스의 자리를 카바니로 채움과 함께 이번 본선에서 출전 경험이 거의 없거나 교체로 짤막하게 뛰었던 카세레스와 가르가노를 선발로 출전시키는 도박을 감행한 데다가, 포를란이 부상 상태에 있는 악조건에서 경기를 치렀다. 그럼에도 비교적 상태가 건재한 네덜란드와 호각의 명승부를 보여주었다.

초반 두 팀은 선수비 후역습 체제를 내세우며 조금씩 간을 보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전반 17분, 판브롱크호르스트가[4] 박스 좌측 바깥쪽 30m 거리에서 왼발 중거리 슛을 날렸고 무슬레라 골키퍼가 오른손을 힘껏 뻗어 막아보려 했으나 그 위를 지나 정확히 반대쪽 골대에 꽂혔다. 가히 예술적인 선제골이었다.[5]

선취점을 가져간 네덜란드는 그대로 수비를 굳히는데 주력했고 우루과이는 만회골을 터뜨리기 위해 수비를 벗어나 공격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투 톱으로 나선 포를란과 카바니는 상호간 패스미스 등 손발이 안 맞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고, 특히 카바니는 수아레스만큼의 활동력과 돌파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네덜란드의 수비에 번번히 차단당해 문전까지 쇄도해들어가기 힘들어지자 포를란은 그냥 냅다 중거리슛을 날려서 네덜란드의 골망을 뒤흔들어버렸다. 전반 40분에 경기를 1:1으로 만드는 동점골이 작렬했다.

카바니로 수아레스를 대체하기에는 확연히 무리였으나 포를란은 동점골 이후에도 정확히 골대쪽을 향하는 위협적인 프리킥 및 슈팅을 수 차례 날리면서 충분히 감각이 되살아났음을 보여줬다.

전반전은 1:1로 종료, 동점을 만든 우루과이는 다시금 본연의 선수비 후역습 체제로 돌아갔고 네덜란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더제이우 대신 판데르파르트를 들여보내면서 공격적인 전략을 택했지만 로번의 돌파, 스네이더의 패스 등이 다 차단당하면서 딱히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후반 24분 우루과이의 골대 앞에서 수비수들에게 둘러싸여 있던 스네이더가 골대 바로 앞의 판페르시에게 패스해주듯 공을 찔러줬고, 판페르시는 홀연히 이를 잡으려했지만 공이 굴절되어 터치하지 못했다. 스네이더의 발을 떠나 우루과이의 수비수들 사이를 살짝씩 맞고 굴절되어 지나갔고 반 페르시의 다리 사이를 지난 공은 그대로 굴러서 우루과이의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문제는 반 페르시가 우루과이측 수비수보다 반발짝 정도 더 들어간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것. 비록 판페르시의 기지로 공을 건드리지 않긴했으나 다분히 공격에 가담하기 위한 의도로 그 위치에 들어와있었고, 무슬레라 골키퍼의 시야를 가린 덕분에 골이 들어갈 수 있었다는 걸 생각했을 때 오프사이드로 판정해야 한다는 경수가 있다. 한편으로는 스네이더의 슛이 그전에 우루과이 수비수 막시 페레이라의 무릎에 맞고 흘러갔기 때문에 오프사이드가 아니라는 말이 있기도 한데, 사실 이는 잘못된 말이다.[6] 어쨌든 이미 네덜란드의 골로 인정된 상황이고 스코어는 네덜란드가 우루과이를 한골 앞선 2:1. 어쨌거나 멋진 골들이 많았던 이번 경기에서 상당히 멋없고 찝찝하게 들어간 골이었다. 사실 우루과이는 이 경기에서 심판이 널널한 판정 기준을 잡은 탓에, 명백한 반칙을 당했을때도 주심은 이를 무시하고 경기를 진행시키는 등 다소 불운한 경우가 많았다.

유독 짧은 간격의 골이 많이 터지는 이번 월드컵이었는데 이 경기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네덜란드가 두번째 골을 기록한지 불과 3분이 지난 후반 27분, 카윗이 왼쪽에서 띄워준 공을 아르연 로번이 그대로 헤딩으로 꽂아넣으며 네덜란드가 3:1로 쐐기골을 박는데 성공한다. 헤더가 워낙 절묘했기 때문에 무슬레라 골키퍼도 골이 들어가는것을 멍하니 쳐다볼 수밖에 없는 순간이었다.

두 점차로 밀린 우루과이는 절체절명의 심정으로 교체카드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레프트윙이었던 알바로 페레이라 대신 이번 월드컵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준 적 없는 장신의 노장 스트라이커 아브레우를 교체투입하고, 우루과이의 공격을 사실상 혼자서 책임지고 있던 포를란은 허벅지 부상 여파로 인해 후반 38분 페르난데스로 교체시켰다.[7]

그 이후로도 네덜란드의 로번이 1대1 상황에서 칩슛을 시도하였으나 고딘이 저지하면서 골키퍼의 키를 넘기지는 못했다. 왼발만을 고집해서 사용하는 로번의 단점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부분이었다.

우루과이 선수들은 남미의 마지막 자존심을 걸고[8] 싸우는 입장으로서 더 이상의 실점만큼은 죽어도 내주기 싫다는 심정으로 네덜란드의 계속되는 공격들을 필사적으로 막아냈고, 대신 만회골을 넣기 위해 공격적인 전술을 택했다.

경기가 다 끝나가던 후반 추가시간 1분, 가르가노의 프리킥을 막시 페레이라가 받아 절묘하게 감아차면서 3:2까지 따라잡는데까지는 성공했다. 하지만 스코어가 1점차로 좁혀지자 네덜란드측은 필사적인 골대 앞 밀집수비로 우루과이의 동점골을 저지했고 결국 그대로 경기는 종료됐다.

참고로 이 대회 내내 지긋지긋하게 불거진 오심 논란은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우루과이가 수비를 돌보지 않는 총공세에 돌입한 후반 추가시간 와중, 네덜란드의 마르크 판보멀이 아크서클에서 핸들링으로 추정되는 반칙을 저질렀으나 주심은 프리킥을 선언하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속개했다. 이로 인해 경기가 끝나자마자 우루과이 선수들 전원이 심판을 둘러싸고 네덜란드 선수들은 다들 나와서 그걸 막으면서 자축을 하는 축구에서의 벤치 클리어링이라는 진풍경이 연출되었다.

아무튼 이로서 네덜란드는 32년 만에 결승 진출, 사상 최초로 피파컵을 들어올릴 기회를 잡으면서 1974년 & 1978년 월드컵 준우승으로 인해 가입하고 만 콩라인 탈출에 다시 한 번 도전할 수 있게 되었다. 결승에서 맞붙을 상대는 어느 쪽이든 초강팀이지만, 브라질을 꺾고 신화를 이룩한 네덜란드에게 전혀 불가능한 목표도 아니다.

반면 우루과이는 8강으로 진출한 남미팀 4개국 모두 유럽과 붙기만 하면 깨졌다는 불명예에 일조하며 60년 만의 결승 진출 문턱에서 좌절의 분루를 삼켜야 했다. 루이스 수아레스와 주장 디에고 루가노, 그리고 호르헤 푸실레의 공백이 뼈아팠다. 과연 3위 결정전에서 부상을 딛은 포를란과 결장이 해제된 수아레즈를 투입해 남미의 명예를 세울 것인지, 아니면 가나전에서의 역사적인 핸들링으로만 축빠들의 기억에 남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3. 2경기 독일 0 : 1 스페인

파일: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 로고.svg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 4강 제2경기
2010년 7월 7일 20:30 (UTC+2)
모지스 마비다 스타디움 (남아프리카 공화국, 더반)
주심: 커셔이 빅토르 (헝가리)
관중: 38,294명
파일:Germany DFB 2010-Home.png
0 : 1
파일:Spain RFEF 2010.png
- 파일:득점 아이콘.svg 73′ 카를레스 푸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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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of the Match: 파일:UEFA ESP.png 사비 에르난데스

중계 방송
파일:SBS 로고.svg 배성재 차범근
파일:1035.png

3.1. 경기 실황

파일:UEFA GER.png 독일 선발 명단 4-2-3-1
감독: [[요아힘 뢰프|{{{#ffffff 요아힘 뢰프}}}]]
GK
1. 마누엘 노이어
RB
16. 필립 람 파일:주장 아이콘.svg
CB
3. 아르네 프리드리히
CB
17. 페어 메르테사커
LB
20. 제롬 보아텡 51'
2. 마르셀 얀센 51'
CM
6. 사미 케디라 80'
23. 마리오 고메스 80'
CM
7.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wiki style="margin: -16px -11px;" RW
15. 피오트르 트로호프스키 61'
18. 토니 크로스 61'
CAM
8. 메수트 외질
LW
10. 루카스 포돌스키
}}}
CF
11. 미로슬라프 클로제
CF
7. 다비드 비야 80'
9. 페르난도 토레스 80'
{{{#!wiki style="margin: -16px -11px;" LW
17. 페드로 로드리게스 85'
21. 다비드 실바 85'
CAM
8. 사비 에르난데스
RW
6.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
CM
14. 샤비 알론소 90+2'
4. 카를로스 마르체나 90+2'
CM
16. 세르히오 부스케츠
LB
11. 호안 카프데빌라
CB
5. 카를레스 푸욜 파일:득점 아이콘.svg 72'
CB
3. 제라르 피케
RB
15. 세르히오 라모스
GK
1. 이케르 카시야스 파일:주장 아이콘.svg
파일:UEFA ESP.png 스페인 선발 명단 4-2-3-1
감독: [[비센테 델보스케|{{{#fabd00 비센테 델보스케}}}]]

SBS 하이라이트 영상

위대하며 가장 축복받은 함대
경기 시작 직후인 전반 4분쯤 한 팬이 부부젤라를 들고 필드에 난입하는 사태가 있었지만 다행히 별 일 없이 진압되어 신속히 끌려나갔다.

아르헨티나를 4:0으로 떡실신시키며 4강까지 올라왔지만 UEFA 유로 2008에서의 패배의 아픈 기억과 토마스 뮐러의 경고 누적으로 힘겨운 한 판이 예상되던 독일이었다. 결국 뢰브 전 감독은 고심 끝에 뮐러의 빈 자리를 피오트르 트로호프스키로 대체했지만 지난 경기들에서 트로초프스키가 보여준 활약이 너무 미미했던 터라 무리수가 아닌가 하는 의견이 꽤 많았다. 그리고 예상대로 트로초프스키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의 흐름은 전반적으로 스페인이 높은 점유율을 기반으로 공세로 이어가는 양상이었으며, 독일은 간간한 역습 찬스로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었다. 스페인은 초반부터 날카로운 패싱 플레이로 비야가 1대1 찬스를 잡았으나, 바로 노이어가 각을 좁히고 나오면서 선방한다.

한편 독일 입장에서 이날 최악의 모습을 보여준 선수는 제롬 보아텡이었다. 이날 보아텡은 레프트백으로 선발 출전했는데, 경기 초반 자신의 구역을 한참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고, 이로 인해 이니에스타의 프리한 상태로 크로스를 올리고 푸욜이 헤더를 날렸으나 다행히 빗나가며 실점위기를 모면한다. 이후에도 계속 라모스에게 휘둘리며 실점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후반 7분만에 얀센과 교체된다. 수세에 몰린 독일은 전반 30분경 공격의 기회를 잡았으나, 볼을 잡은 트로쵸프스키는 바로 옆에 슈바인슈타이거가 아무에게도 마크받지 않는 상태였으나 무리한 중거리 슛을 날린다.

전반 막판 트로쵸프스키의 패스를 받은 클로제는 푸욜을 제치고 침투하는 외질에게 패스를 건네지만 라모스가 커버하며 스페인이 실점 위기를 모면한다.

전체적으로 독일의 2선 자원들은 스페인 수비진의 강력한 수비력에 힘을 쓰지 못했다. 그나마 독일에게 믿을맨이었던 포돌스키조차 라모스에게 고전하면서 위축된 모습을 보였고, 이날 보아텡과 같이 최악의 모습을 보여준 선수인 트로쵸프스키는 위협적인 중거리 슛을 날린 것을 빼고는 역시 저돌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로 인해 독일의 공격 전개의 핵심이었던 외질이 고립되었고, 그 결과 독일은 경기 내내 답답한 공격력으로 일관하게 된다.

하지만 스페인 역시 좋은 모습만을 보인 것은 아니었다. 스페인의 경우 확실히 수비와 중원에서는 우승 후보 다운 강력한 모습을 보였으나, 다비드 비야의 1대1 찬스를 제외하곤 이렇다할 찬스가 없었다. 전반적으로 스페인은 너무 완벽한 찬스를 만들려다 슈팅을 놓치는 장면이 종종 목격되었고, 대부분의 슈팅시도는 박스 바깥쪽에서 이루어지면서 노이어 골키퍼를 위협하지 못했다.

그리고 후반전에 들어서면서 서서히 반코트 게임이 시작되었다. 이니에스타는 좌우로 폭넓은 활동량을 보이면서 위축된 독일을 더더욱 압박했고, 라모스 역시 활발히 오버래핑을 시도하며 직접 침투하는 모습을 보였고, 독일은 수비하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 경기 최악의 모습을 보인 보아텡과 트로쵸프스키를 이른 시간에 교체하고 토니 크로스와 마르셀 얀센이 투입되었지만 토니 크로스의 결정적인 발리슛도 카시야스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큰 반전 없이 경기 흐름은 그대로 스페인 쪽으로 이어졌다.

드디어 후반 27분, 사비가 올려준 코너킥을 푸욜이 헤더로 연결하며 1:0으로 스페인이 리드를 잡는다. 아크서클 부근에서 대기하던 푸욜이 사비의 코너킥에 맞춰 침투하며 헤더를 시도했고, 독일의 수비진은 이러한 푸욜을 전혀 의식하지 못했다. 낙하 지점에서 케디라가 경합을 시도하긴 했으나 함께 헤더를 시도한 피케에게 완벽히 가로막히며 푸욜은 완벽한 프리 헤더를 날렸고, 러닝 점프로 탄력을 제대로 받은 푸욜의 헤더는 그대로 노이어를 뚫고 골망을 갈랐다.

이후 수세에 몰린 독일은 페이스를 올리며 저항해봤으나 큰 반전은 없었다. 뢰프 감독은 결국 후반 종료 10여분을 남겨두고 케디라를 빼고 고메즈를 투입하는 강수를 두었으나 이마저도 통하지 않으면서 그대로 경기는 스페인의 1:0 승리로 끝나게 된다.

전체적으로 독일의 가장 큰 패인은 2선 자원의 부진이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토마스 뮐러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면서 나온 트로쵸프스키와 포돌스키가 스페인의 수비진에 압도당하며 2선의 영향력이 눈에 띄게 줄어버렸다. 그 결과 플레이메이커인 외질은 철저히 봉쇄당했고, 외질의 폼 자체도 이전보다는 좋지 않았다. 반면 스페인의 수비진은 그야말로 완벽했다. 라모스는 포돌스키를 철저히 봉쇄하였고, 우측의 트로쵸프스키는 스페인 수비진의 네임밸류에 위축되었는지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덕분에 스페인 수비수들은 외질에게 달라붙었고, 결국 케디라가 트로호프스키 역할까지 하면서 어떻게든 공격의 활로를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독일의 4-2-3-1의 핵심은 바로 포돌스키와 트로호프스키가 측면을 휘저으며 스페인 수비진을 교란하는 것이었지만 둘 모두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

활동량을 살펴보면 독일(평균 활동량 7980m)은 스페인(7810m)에 비해 170m나 많이 뛰어다녔지만, 패스 시도(독일 589회. 스페인 731회)와 유효슈팅 숫자(독일 2개, 스페인 8개)를 들여다보면 수비를 위한 움직임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날 부스케츠, 사비 알론소, 사비 에르난데스, 이니에스타, 페드로로 구성된 스페인의 든든한 중원은 정확한 패스웍을 앞세워 조금씩 독일의 수비를 뚫고 들어오는 모습을 보였으며, 특히 MOM으로 선정된 사비의 패스 정확도는 근 90%로 가히 경악스러운 수준이었다.

독일의 예언문어 파울은 6경기 연속 예언 적중이라는 후덜덜한 기록을 세웠고, 브라질, 독일, 아르헨티나 셋 중 한 팀을 우승팀으로 꼽았던 펠레의 저주 또한 그 위엄을 이어나갔다. 반면 엔케의 가호는 약발이 다했음을 인정해야 했다. 독일로서는 2008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스페인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으며 4년 전 이탈리아에 패해 결승진출에 실패했던 것처럼 또 다시 결승전이 아닌 3위·4위전으로 가야 했다.

이 날의 경기 결과가 스페인의 승리로 끝나면서 결승대진은 네덜란드 vs 스페인으로 확정이 되었다.

4. 3위 결정전 우루과이 2 : 3 독일

파일: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 로고.svg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 3위·4위전
2010년 7월 10일 20:30 (UTC+2)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 (남아프리카 공화국, 포트엘리자베스)
주심: 베니토 아르춘디아 (멕시코)
관중: 36,254명
파일:Uruguay AUF 2010.png
2 : 3
파일:Germany DFB 2010-Away v2.png
28′ 에딘손 카바니
51′ 디에고 포를란
파일:득점 아이콘.svg 19′ 토마스 뮐러
56′ 마르첼 얀센
82′ 사미 케디라
[[https://m.youtube.com/watch?v=HiohQwC37Ro&pp=ygUT7Jqw66Oo6rO87J20IOuPheydvA%3D%3D|{{{#ffffff 경기 하이라이트}}}]] | [[https://www.fifa.com/tournaments/mens/worldcup/2010south-africa/match-center/300061510|{{{#ffffff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파일:UEFA GER.png 토마스 뮐러

중계 방송
파일:SBS 로고.svg 배성재 차범근

4.1. 경기 실황

파일:UEFA URU.png 우루과이 선발 명단 4-4-2
감독: 오스카르 타바레스
GK
1. 페르난도 무슬레라
RB
4. 호르헤 푸실레
CB
2. 디에고 루가노 파일:주장 아이콘.svg
CB
3. 디에고 고딘
LB
22. 마르틴 카세레스
RW
16. 막시 페레이라
CM
15. 디에고 페레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60' 76'
5. 왈테르 가르가노 76'
CM
17. 에지디오 아레발로
LW
7. 에딘손 카바니 파일:득점 아이콘.svg 27' 88'
13. 세바스티안 아브레우 88'
CF
9. 루이스 수아레스
CF
10. 디에고 포를란 파일:득점 아이콘.svg 50'
CF
19. 카카우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6' 72'
9. 슈테판 키슬링 72'
{{{#!wiki style="margin: -16px -11px;" LW
2. 마르셀 얀센 파일:득점 아이콘.svg 55' 80'
18. 토니 크로스 80'
CAM
8. 메수트 외질 90'
5. 세르다 타스치 90'
RW
13. 토마스 뮐러 파일:득점 아이콘.svg 18'
}}}
CM
7.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파일:주장 아이콘.svg
CM
6. 사미 케디라 파일:득점 아이콘.svg 81'
LB
4. 데니스 아오고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4'
CB
17. 페어 메르테사커
CB
3. 아르네 프리드리히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90+2'
RB
20. 제롬 보아텡
GK
22. 한스외르크 부트
파일:UEFA GER.png 독일 선발 명단 4-2-3-1
감독: [[요아힘 뢰프|{{{#ffffff 요아힘 뢰프}}}]]

SBS 하이라이트 영상

양 팀 모두 3위·4위전이라는 무게감에 부끄럽지 않은 포텐셜이 폭발했던 경기. 한 팀이 골을 넣으면 다른 팀이 잇따라 맞대응 골을 넣는 치열한 접전 양상이었다. 득점은 뮐러(독일, 18분) 카바니(우루과이, 27분) 포를란(우루과이, 50분) 얀센(독일, 55분) 케디라(독일, 81분).

우루과이는 월드컵에서 독일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두는것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었다.우루과이는 이전 월드컵에서도 독일[9]과 2차례나 만난적이 있었다.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는 8강에서 만나 0:4로 대패하였으며 그 다음 대회인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는 3위·4위전에서 0:1로 패했다.또한 우루과이는 독일과의 역대전적에서 1승 2무 6패로 절대 열세를 기록하고 있었기 때문에 독일에 대한 승리 의지는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이번 월드컵 최고의 스타중 한명인 뮐러가 이 경기 첫번째 득점이자 이번 월드컵 5번째 골을 득점하였다. 슈바인슈타이거가 대포알 같은 슛을 날리자 우루과이 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가 잡지 못하고 공을 튕겨내는데 그쳤는데, 하필이면 마침 쇄도해 들어가던 뮐러 앞에 데굴데굴 굴러와서 뮐러는 간단히 툭 하고 차 집어넣었다. 처음엔 오프사이드로 보였으나 뮐러가 2선에서 들어가면서 오프사이드 트랩을 완전히 깨버렸기 때문에 골로 선언이 되었다.[10]

하지만 9분 만에 우루과이가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한다. 페레즈가 중앙에서 슈바인슈타이거에게 교과서적인 태클로 공을 뺏어내고, 페레즈에게서 패스를 받은 돌아온 수아레즈가 역습 상황에서 공을 몰고가다가 왼쪽으로 쇄도해들어가는 카바니에게 정확한 스루패스를 주었다. 카바니는 저번 경기의 부진을 만회하듯이 골키퍼와 수비수의 태클이 들어오기 전 완벽한 타이밍에 툭 차서 집어넣는다.치명적인 실수를 한 슈슈는 그만 주저 앉아 좌절한다.

우루과이의 2번째 골은 포를란이 차지, 오른쪽에서 아레발로가 올린 크로스를 아크로바틱한 환상적인 발리 슛으로 연결, 역전골을 기록한다. 노이어라는 걸출한 키퍼 덕에 이번 대회 들어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독일의 골키퍼 한스외르크 부트[11]는 꼼짝도 못하고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남아공 월드컵 베스트 골 1위를 차지한 포를란의 이번 대회 5호골이었고, 이로서 공동 득점왕에 다가섰다. 벌써부터 이번 대회 최고의 골이라고 칭송받는 슛. 이 때까지만 해도 우루과이가 공격을 하며 주도권을 가져간 상태였었고, 그 분위기를 살려 역전골을 터뜨리며 승리 분위기를 만든다. 파울의 예언이 드디어 깨지나 싶었는데 그 후 단 5분 만에 동점골을 실점하였다.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에서 보아텡이 올린 크로스는 뛰어오른 모든 수비와 손을 뻗은 골키퍼 사이를 뚫고 얀센의 머리에 정확하게 전달된다. 너무나 완벽한 택배 크로스였고, 얀센은 간단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골 넣고 난 반응이 참 싱거웠다. 다만, 이 장면에서 골키퍼가 적극적으로 나섰으면 막을 수 있는 장면이었기에 독일의 첫번째 골에 이어서 실책성이 되어 해외 중계진의 질타를 받았다.

그리고 경기 종료 9분을 남기고 코너킥 상황에서 골대 앞 난전속에 독일은 기어코 역전골을 넣는데 성공한다. 독일 선수에 맞은 공이 가만히 서있던 우루과이 주장 루가노의 발에 맞고 위로 떠버렸고, 마침 거기 있던 케디라가 헤딩으로 반대편 골대로 보내어 골키퍼의 마지막 시도조차 무위로 만들며 독일의 3번째 골이자 역전골을 성공시킨다. 얼떨결에 결승골 어시스트를 해버린 루가노는 골이 들어가는걸보고 자신의 머리를 잡고 절망했다.

수아레즈도 이번 경기에서 매우 분전했으나 결정적인 일대일 슈팅 찬스를 실축하였고, 회심의 중거리포는 골키퍼의 환상적인 선방에 막혀버렸다. 거기에 견제로 인해서 쉼 없이 태클당하며 뒹구는 모습은 애처롭기까지 했다. 그래도 첫번째 골의 어시스트를 하는등 나름 이름값은 했고, 마지막 추가시간 92분에 독일의 프리드리히에게 어깨동무를 당해 결정적인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다.

이렇듯 추가시간 막바지, 우루과이의 희망 포를란이 결정적인 프리킥 찬스를 잡았다. 이미 프리킥으로 골맛을 봤던 포를란은 이번에도 좌측 상단 코너에 완벽하게 꽂아넣는가 싶었지만 정말 간발의 차로 크로스바를 맞고 나갔다. 우루과이가 다시 공을 잡고 공격을 시도하려했지만, 심판은 곧바로 휘슬을 불어 경기를 종료시켰다. 만약 이게 들어갔다면 포를란은 본 대회 득점 선두에 오르는 동시에 우루과이를 기사회생시킬 찬스를 잡을 뻔했다.

결국 독일의 예언 문어 파울의 신탁은 다시 적중하고 말았다. 아울러 결국 다시 한번 남미가 유럽에 굴복하는 결과를 내었다.

뮐러는 이날 골로 5골 3도움을 기록, 득점왕은 다비드 비야, 베슬리 스네이더의 결승전 진행을 봐야 알겠지만 신인상은 거의 확정이 된 상황. 이렇게 되면 독일은 2006년 루카스 포돌스키에 이은 2연속 신인왕 수상팀이 된다.

여담으로 독일은 이 경기에서 약 1.5군의 스쿼드로 우루과이를 상대했다. 주장이었던 필립 람은 감기 몸살로 결장했으며 마누엘 노이어한스외르크 부트에게 골키퍼 자리를 양보했고, 루카스 포돌스키도 결장했다. 또한 월드컵 최다골에 도전하던 클로제 역시 훈련에서 허리 부상을 당하여 출전하지 못했다. 그리고 클로제 대신 나온 카카우가 결정적인 찬스에서 대기권 돌파슛을 날리자 카메라에 뚱한 표정의 클로제가 잡히기도 했다.

[1] 특히 독일은 역대 월드컵 우승국인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를 각각 4:1, 4: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박살냈다.[2] 포르투갈전에서는 다비드 비야의 오프사이드 골이 그대로 득점으로 인정되었고, 히카르두 코스타가 논란의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파라과이전에서는 오스카르 카르도소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었고,(물론 이 오프사이드 판정은 논쟁의 여지가 있다.) 카르도소의 PK 당시 라모스와 파브레가스의 페널티 라인 침범 등의 오심이 있었다.[3] 독일이 2:1로 리드하던 중에 잉글랜드의 프랭크 램파드가 찬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라인을 넘었음에도 골로 인정되지 않는 최악의 오심이 있었다.[4] 8강전 퇴장으로 경기를 뛰지 못하게된 수아레스가 당시 아약스에서 뛰었던 만큼 네덜란드에 대해서 조언을 해줬는데 브롱크호르스트는 늙었으니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줬다고 자기 자서전을 통해서 직접 밝혔다(...)[5] 이 골은 남아공 월드컵 베스트 골 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축구 역사상 최고의 중거리슛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6] 오프사이드 판정의 기준은 공격수가 킥을 하는 시점에서의 받는 선수의 위치이며, 공이 중간에 굴절되고 아니고는 무관하다. 즉 A라는 선수가 B 선수를 보고 패스한 공이 중간에 상대팀의 C 선수에 굴절되고 B에게 향했다 하더라도, A가 패스하는 순간 B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면 이는 오프사이드다. 이러한 상황이 오프사이드로 판정되지 않으려면 A의 패스를 C가 차단하고 온전히 본인이 점유한 뒤, C의 패스미스로 공이 B에게 향하거나 B가 다가와 C에게 태클해 직접 공을 뺏어내야 한다.[7] 사실 포를란은 허벅지 부상을 경기 중이 아니라 경기 에 입었는데, 경기를 뛰기 위해서 일부러 알리지 않고 출전했다고 한다. 이로 인해 후반전에 체력이 급격히 떨어져서 교체되었다고 한다. 그런 몸상태로 포를란은 동점골과 위력적인 프리킥을 날렸으니, 이 즈음 포를란의 폼이 얼마나 절정이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8] 브라질의 경우 네덜란드에게 1:2로 역전패하였고, 아르헨티나는 독일에게 무려 4골을 실점하면서 무너지고 쓸쓸하게 8강에서 퇴장하였다. 결국 우루과이가 준결승에 진출한 유일한 남미 국가가 되었다.[9] 당시 서독.[10] 만약 슈바인슈타이거가 슛을 하는 시점에서 뮐러가 우루과이 수비수 앞쪽에 위치를 하고 있었으면 오프사이드가 맞지만 수비수 뒷쪽에서 침투해서 들어갔기 때문에 오프사이드가 아니다. 추가적으로 카카우는 우루과이 최종 수비수와 동일선상에 있었다.[11] 노이어가 2011년 여름 뮌헨으로 이적하기 전에는 뮌헨의 주전 골키퍼였다. 2010년 챔스 결승 인터밀란전에서도 출장했으며 남아공 월드컵 당시 노이어는 샬케04 소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