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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1 12:02:29

힐빌리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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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의의3. 출판사 공식 소개4. 내용5. 평가6. 비화7. 영화화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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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Hillbilly Elegy[1]

예일 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하고 실리콘밸리에서 거부로 자수성가한 젊은 사업가 J. D. 밴스가 쓴 인생 회고록이자 미국 사회의 성찰에 대한 책이다.[2]

몰락한 공업 지대인 러스트 벨트 지역에서 태어난 J. D. 밴스가 마약 중독에 빠지거나 아예 자식 양육권을 포기해버린 부모와 이후 자신의 어린 시절 가난과 되풀이된 가정 폭력, 이후 개인의 우울과 불안을 딛고 예일 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하면서 크게 성공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마존닷컴 1위를 기록하며 베스트셀러가 되었을 정도로 출간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2. 의의

미국 정치계의 이단아인 도널드 트럼프가 왜 저렇게 돌풍을 일으켰으며 끝끝내 미국 대통령이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해 미국에서도 수많은 논란과 함께 이를 분석하는 것이 매우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이에 수많은 사람들은 힐빌리의 노래를 통해 트럼프가 기존의 주류 공화당 정치인들을 전부 압도적으로 깨부수고 이후 힐러리를 이기고 미국 대통령이 되게 하는데 가장 막강한 원동력이 된 미국 저소득층 백인 노동자들에 대해 알기 시작했다.

실제로 저자는 통렬하게 미국 주류층들이 외면하는 미국 사회의 드러나지 않고 주목받지 못하는 문제점들을 지적한다. “극빈가에 거주하는 백인 노동계층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1970년에는 백인 어린이의 25%가 빈곤율이 10% 이상인 동네에 거주했다. 2000년에는 그 수치가 40%로 증가했다. 현재의 수치는 이를 훨씬 웃돌 게 분명하다”고 밝혔다.[3]

3. 출판사 공식 소개

· 한국 문학계의 거장, 소설가 김훈 강력 추천
· 빌 게이츠 선정 ‘2017 휴가 필독서’
· 「뉴욕타임스」 55주 연속 베스트셀러
· 출간 이후 8년이 넘는 동안 아마존 베스트셀러 분야 1위
·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자 론 하워드 영화 [힐빌리의 노래]
· ‘세계 경제 포럼' 글로벌 리더 62인 선정 필독서
· 「뉴욕타임스」 「블룸버그」 「타임스」 「선데이 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커커스리뷰」
· 아마존닷컴, NPR 등 주요 매체 ‘올해의 책(2016)’ 선정

“역사의 지금 이 순간, 반드시 읽어야 할 책!”
미국 사회를 뒤흔든 한 젊은이의 고백, 『힐빌리의 노래』 의 주인공이자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J. D 밴스의 자서전

최근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J. D. 밴스의 자서전 『힐빌리의 노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의 지명을 두고 공화당의 미래 비전이자, 미국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힐빌리의 노래』는 단순한 자서전이 아니라, 오늘날 미국이 직면한 사회적, 경제적 문제를 들여다보는 창이다. 밴스가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것은 그의 이야기가 단지 과거의 회고에 그치지 않고, 현재와 미래의 정책과 비전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의 경험은 정치적 담론에서 소외된 계층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이를 통해 미국 사회의 변화와 통합을 이루려는 나름의 노력을 상징한다.

밴스는 미국 최고 명문 예일 로스쿨을 졸업한 후 실리콘밸리에서 전도유망한 사업가로 성장했다. 이후 그는 2022년 오하이오주 상원 의원으로 당선되어 정치에 입문했다. 그의 선거 운동은 러스트벨트 지역의 경제적 침체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중심으로 진행되었고, 이를 통해 그는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었다. 현재는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되어, 보다 높은 위치에서 미국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의 정치 경력은 그가 첫 작품인 『힐빌리의 노래』를 통해 대중에게 선보였던 깊은 통찰과 사회문제에 대한 이해에서 비롯된다.

현재 이 책에 대한 아마존닷컴의 서평 수는 무려 9만 6000여 개에 육박하고, 독자 평점은 5점 만점에 가깝다. 2016년 출간 이후 55주 연속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랭킹 1~3위를 오가고 있고 현재도 분야(Sociology of Rural Areas)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수많은 매체가 이 책을 ‘2016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했고, 마이크로소프트 고문 빌 게이츠와 데이비드 브룩스(뉴욕타임스), 데이비드 아로노비치(타임스), 이안 비렐(인디펜던트) 등의 유명 칼럼니스트, 페이팔(Paypal) 창업자 피터 틸,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 그레고리 맨큐, 예일 로스쿨 교수 에이미 추아 등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미국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앞다퉈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 책에는 쇠락한 공업 지대인 러스트벨트 지역 출신인 저자가 약물 중독에 빠진 엄마와 일찍이 양육권을 포기해버린 아빠, 가난과 가정 폭력, 우울과 불안을 딛고 예일 로스쿨을 졸업하면서 소위 말하는 ‘성공’에 이르기까지의 회고가 담겨 있다. 밴스가 이 책에서 드러낸 것은 ‘성공의 여정’이 아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기억 저편의 과거를 고통스럽고 처절했던 날 것 그대로의 모습으로 이 책에 담아내고, 무관심 속에 숨겨졌던 사회문제를 당사자의 입장에서 드러냄으로써 작가로서의 유명세를 얻었다.

명문 로스쿨 출신에 백인, 남성, 이성애자, 개신교도라는 소위 ‘사회적 특권’과 실리콘밸리의 사업가라는 번듯한 지위까지 갖춘 밴스가 고백한 어린 시절의 정신적 빈곤은 그래서 더욱더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가 자란 러스트벨트 지역은 미국을 대표하는 뉴욕이나 보스턴 같은 동부 도시들과 달리, 애팔래치아 산맥에 가로막힌 척박하고 고립된 환경과 가난에 갇혀 미래를 포기해버린 사람들이 가정 폭력과 가족의 해체, 문화적 고립 속에서 살아가는 곳이다. 이곳은 지난 선거에서 가능성이 낮다고 여겨졌던 트럼프의 당선을 이끌어낸 일등공신으로 평가받았다. 무식하고 난폭한 ‘힐빌리’들은 사회문제이자 복지 제도의 대상이었을 뿐, 그들의 목소리는 미국 내에서도 낯선 것이었다.

밴스는 자신의 목소리를 어떻게 내야 하는지조차 알지 못하는 소외된 이들을 위해, 그가 겪었고 남겨진 이들이 앞으로도 겪을 사회문제를 세상의 중심으로 끌어올렸다. 그리고 이에 수많은 독자가 공감과 지지를 표현했다. 빌 게이츠는 이 책에 대해 다음과 같은 찬사를 남겼다. “나는 이 책이 단순히 주목할 만한 책이 아니라 굉장히 훌륭하기까지 하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이 책이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 데는 밴스의 용기가 한몫했다고 생각한다. 밴스는 외할머니인 할모에게서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배신하는 짓이 가장 나쁘다’라고 일찌감치 배웠다. 그러나 밴스는 이 책을 세상에 내놓으면서 (저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자초한 상처로 고통 받고 있는 그들의 문화를 적나라하게 폭로한 배신자로 불릴 위험을 각오해야 했다.” 또한 유명 칼럼니스트이자 역사학자인 데이비드 브룩스는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서평에서 이 책에 대해 “고난 가운데서도 자존감을 키울 수 있게 해주는 사회 제도와 문화적 가치의 상실이라는 문제점”을 제대로 짚어냈다고 평하며, “역사의 지금 이 순간,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극찬했다.

밴스의 이야기는 보수와 진보의 문제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보수 진영은 전통적 가치와 자립을 강조하는 반면, 진보 진영은 사회적 안전망과 평등을 중시한다. 밴스의 경험은 이 두 관점 사이의 균형을 잡고, 서로 다른 시각에서 바라본 사회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려는 시도를 상징한다. 그의 회고록은 가난, 교육, 가족 붕괴 등의 문제가 어떻게 개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이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치적, 사회적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밴스가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것은 그의 개인적 경험과 통찰력이 현재의 미국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힐빌리의 노래』는 단지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과 앞으로의 미국 사회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통로가 되어 줄 것이다.

4. 내용

[4]는 백인이긴 하나, 북동부에 거주하는 미국의 주류 지배 계급의 와스프[5]는 아니다. 나는 스코틀랜드아일랜드인의 핏줄을 타고 난데다[6] 대학 교육을 받지 못한 수백만 백인 노동 계층의 자손이다. 우리에게 가난은 가풍이나 다름없다. 우리 조상들은 대개 과거의 노예 경제 날품팔이부터 시작하여 소작농과 광부를 거쳐 최근에는 기계공이나 육체노동자로 살았다. 미국인들은 이런 부류의 사람을 힐빌리, 화이트 트래시라고 부르지만, 나는 이들을 이웃, 친구, 가족이라고 부른다.”#[7][8]
백인 노동 계층은 왜 도널드 트럼프 지지의 핵심 세력이 되었나.[9] 한때 민주당의 견고한 지지층이었던 애팔래치아 산맥의 힐빌리들은 왜 한 세대가 지나기도 전에 충실한 공화당 지지자로 돌변했나. 이 역시 통계나 지표보다는 청소년 시절 자신이 직접 겪었던 절망과 분노로 밴스는 쓴다. 미국에서 각종 통계와 지표로 '왜 미국 백인 노동자가 공화당 지지자가 되었는가?', '왜 트럼프가 미국 공화당 주류들을 상대로 승리하였는가'를 설명하고자 하는 것들은 많지만 힐빌리의 노래는 이런 탁상공론적인 학자들의 통계와 지표 대신 미국 백인 노동자들이 겪는 현실을 그대로 써내려가는 차별성을 보였다. 이것이 힐빌리의 노래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미국 사회에 경종을 울린 이유이기도 하다.

꼬박 2주를 일한 아르바이트 급료라고 해봤자 티본 스테이크를 먹고 싶었던 고등학생을 좌절시킬 만큼 적은 액수였지만, 이웃집 마약중독자는 정부의 실업수당으로 아무 노동도 안 하면서 2주에 한 번씩 꼬박꼬박 스테이크를 사먹더라는 것. 앞집서 놀고 먹던 흑인 여성은 정부가 준 푸드스탬프로 산 탄산음료 두 박스를 들고 와서는 할머니에게 싸게 줄 테니 현금을 달라고 하더라는 것.

저자인 밴스는 다시 적는다. "정부의 복지 제도에 기대 놀고먹는 사람들이 사회를 비웃는다. 우리같이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은 매일 일터에 나간다는 이유로 조롱받고 있다." #

5. 평가

'이 책을 통해 가난의 원인이 되는 문화의 다면적인 성격과 가족의 중요성[10]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다. - 빌 게이츠'
역사의 지금 이 순간 반드시 읽어야 할 책 - 뉴욕 타임즈, 데이비드 브룩스
벤스는 탁상공론에 가려져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현실적으로 겪는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
사회학을 전공하는 학자의 전문적인 시각이 아닌, 그것을 실제로 겪은 사람의 관점으로서 탁상공론이 아닌 사실감 있고 진솔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갔다고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해당 저서가 인기를 끈 이후 저자는 정치계 입문을 제안받았으며, 2022년 오하이오주 연방상원의원 공화당 후보로 당선되었다.

그리고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부통령으로 당선됐다. 1952년 리처드 닉슨 이후 최연소 부통령이자, 미국 역사상 세 번째로 젊은 부통령이다.

6. 비화

힐빌리(hillbilly)라는 멸칭은 미국 중부 애팔래치아 산맥에서 사는 가난한 백인들을 비하하고 깎아내리는 것이다. 한국으로 치면 강원도나 경북 산간지역 주민들을 산골 촌놈으로 부르는 것과 비슷한 의미다. 실질적으로 보면 미국 전역에 퍼져있는 몰락한 백인 빈민 전체가 해당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저자인 밴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위한 것은 할머니였는데 실제로 밴스는 자신의 할머니를 할모(Mamaw)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밴스는 실제로 할머니가 자신을 구원했다고 말한다. 밴스의 할머니는 좌절과 절망, 무력함이 만연한 힐빌리의 문화를 매우 싫어했으며 힐빌리에 만연한 대마초 피우는 패거리들과는 결코 어울리지 못하게 하였다고 한다.[11] 밴스에게 보호를 제공하고[12] 여전히 공부를 하는 것이 희망임을 가르쳐준 사람이라고 한다.[13]

밴스가 성공의 요소로 꼽은 또다른 요소는 미 해병대 입대. 당시 저자는 돈이 없었기에 학비를 마련하려고 입대하였는데,[14] 신체와 정신이 건강하고 젊은 청년이면 즉각 받아주는 모병제 군대 어디서나 흔한 일이다. 미 해병대에서 밴스는 노력의 중요성과 규율 준수, 자산관리의 중요성과 방법을 배웠다고 회고하였다. 실제로 미 해병대는 전투력 고양을 위해 꾸준한 육체적 훈련을 시키며, 엄격한 규율의 강조와 함께 정확한 스케줄 관리와 더불어 식사를 할 때도 음식량을 관리 하는등 자기 관리를 철저하게 할 것을 강조한다. 또한 언제든 전장에 투입되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에 미 육군에 비해서도 군기가 세다. 군기는 복무기간 내내 정말 엄격하게 잡으며 부적격자 퇴출을 전혀 꺼리지 않기 때문에 자기관리와 조직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사람은 몇 달 채우지도 못하고 일반전역으로 나가야 한다. 여기서 밴스는 자신이 속했던 힐빌리 문화와는 전혀 다른 문화적 충격을 겪었으며 자기 관리, 노력의 중요성을 알았다고 회고한다.[15]

저자인 밴스는 교육으로 인생이 극적으로 바뀜을 아주 뼈아프게 실감하는데, 실제로 저자인 밴스는 불과 2년 전만 해도 주립대학 학부를 마치고 보수가 좋은 일자리를 찾아서 10군데가 넘는 곳에 자신의 지원서를 보냈다가 번번이 퇴짜를 맞았다. 그런데 불과 2년 후 자신이 예일 대학교 로스쿨을 고작 1년 다녔다는 이유로 예일 대학교 로스쿨 동기들과 저자는 연방 대법원에서 변론을 하던 대형 로펌에서 로클럭 자리로 10만달러 이상, 한국으로 치면 신입한테 억대 연봉의 직장을 여러 곳 제안받는다. 사실 고용주 입장에선 당연한 얘기인 게 미국 내 최상위 로스쿨, 그것도 압도적인 위상을 자랑하는 예일 대학교에 다닌다는 건 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 최상위권의 인재라는 증표이기 때문이다.

저자의 이모인 로리와 누나인 린지가 불행했던 저자의 친엄마와 달리 행복한 가정생활을 꾸리고 있는데 밴스는 살아온 환경이 같으며 같은 혈육가족임에도 이처럼 삶이 달라진 요인에 대해 분석한 결과 한 가지 차이점을 발견하는데, 그것은 바로 다른 문화에서 성장한 배우자와 가정을 이뤄 좋은 시너지를 냈다는 것이었다.[16][17]

저자는 현재 예일 대학교 로스쿨 같은 명문대에는 인종을 막론하고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부유한 집안의 학생들이 가득 차 있는 것이 현실임을 분명하게 밝히며 그 원인을 지적하는데 문화적 단절과 사회적 자본의 부재는 복지 제도와 장학금으로는 도저히 건너기 어려운 계층 간의 벽을 만들었다고 보았다.[18][19]

저자는 힐빌리에서 태어났다고 해서 대마초나 피우며 자기 비관만 하고 살았으면 결국 자신도 본인의 친엄마처럼 됐을 것이라고 말한다.[20] 비록 사회적 지원이 있기는 했으나 결국 본인의 노력이 병행됐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21]

저자인 밴스는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에는 도널드 트럼프의 이민정책과 사회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표명해 온 반트럼프 성향 공화당원이었다. 하지만 2018년 2월에 파이낸셜 타임스와 인터뷰를 했는데,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동부 켄터키와 같은 지역들에서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미국민들의 현실을 인식하는 몇 안 되는 정치인으로 언급하며 이전보다 트럼프에 대해 우호적인 스탠스로 바뀌었다. #

또한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재선을 지지했다. #

이후 고향인 오하이오 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의 공화당 후보 경선에 도전했고, 결국 밴스는 트럼프의 지지를 통해서 경선을 통과해서 오하이오 상원 공천권을 얻었다. 이후 밴스는 오하이오 주 연방 상원의원으로 당선되었으며, 2024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의 부통령 후보로 지명되었다.

7. 영화화

2020년 론 하워드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힐빌리의 노래(영화) 참고.

8. 관련 문서



[1] 엘레지는 단순히 노래라는 뜻이 아니라 슬픈 노래나 시를 뜻한다. 즉 의미를 살려 번역하자면 '힐빌리 애가' 정도.[2] 가난을 타고났을 때 생기는 문제를 어떻게 받아들이게 되는지에 관한 본인의 실제 경험담을 제공한다는 것을 책의 근본적인 목표로 삼았다고 한다.[3] 코로나19로 직장을 잃은 뒤 극빈층으로 전락한 미국인들이 엄청나게 늘어난 걸 고려한다면 저자의 예상보다도 훨씬 많은 어린이가 빈곤율이 10% 이상인 지역에 거주하고 있을 것이다.[4] 저자인 J. D. 밴스[5] White Anglo Saxon Protestant(개신교를 믿는 앵글로색슨족계의 백인)의 줄임말인 WASP 을 말한다. 일반적인 미국 상위계층의 대다수를 이루는 사람들로 인식되고 있다.[6] 백인계에서도 비주류계인 사람들이다. 차별이 얼마나 심했는가 하면 과거 스코틀랜드계, 아일랜드계 백인들은 크게 성공하여 막대한 부를 거머쥐었어도 상류사회 사교계에 초대받지 못하는 등 노골적으로 따돌림당하는 일들이 비일비재 하였다. 크게 성공한 부자조차도 이처럼 따돌림을 당했을 정도였으니 일반인들도 이로 인해 푸대접 받는 일이 비일비재했다..[7] 미국 민주당 입장에선 인종차별의 가해자 중 하나로, 미국 공화당의 주 지지세력인 재력을 가진 미국의 전통적 주류 보수 계층들에겐 가난하게 사는 희망없는 사람들로 조롱당했지만 이들 또한 누군가의 이웃, 친구, 가족임을 언급한다.[8] 실제로 저자는 자신이 비록 성공했다곤 하나 자신은 이 사회를 결코 버릴 수 없음을 밝힌다. 실제로 저자는 아직도 어린 시절에 겪은 트라우마들로 고통을 받기도 하며 자신의 힐빌리 문화와는 상반된 미국의 엘리트 문화 속에서 살아가면서 느끼게 되는 갈등을 잘 받아들이지 못할 때가 많음을 언급하고 있다. 실제로 저자인 밴스는 이후 예일 대학교 로스쿨에서 아내 우샤 밴스를 만나 결혼하였는데 이후 아내와 말다툼 도중 아내에게 일방적으로 고함을 쳤다가 아내의 집안에서는 서로 의견이 다르더라도 난폭한 언쟁과 폭행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에 충격을 받는다.[9] 실제로 이번 미국 대선에서 백인 노동 계층은 공화당이 아닌 트럼프를 지지하였다. 어느정도인가 하면 공화당은 단지 트럼프가 속해있기 때문에 지지한 것이라는 반응까지 있을 정도. 당시 공화당에서는 트럼프를 상당히 혐오했지만 트럼프의 인기가 워낙 거셌기에 결국 트럼프를 택했다. 하지만 원래 사이가 매우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이후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이후 공화당 주류 정치인들은 현재 트럼프와 상당히 많이 충돌하고 있다.[10] 빌게이츠가 왜 가족의 중요성을 지적했는가 하면, 저자 밴스가 자신의 성공 비결로 그 누구도 아닌 가족(특히 할머니)를 뽑았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1학년 말기 밴스는 할머니의 집으로 들어갔는데 이때부터 저자는 다음 달에 어디서 살아야 하는지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안정적 삶이 시작되었다고 적고 있다. 젊을 때는 알코올 중독의 남편에게 휘발유를 붓고 불을 던질 만큼 물불 안 가리는 성격이었지만, 할머니는 땀 흘리는 노동의 가치와 아메리칸 드림을 믿었으며 이때 낙제 위기였을 만큼 처참했던 밴스의 성적은 할머니의 욕설과 보호 아래 급상승(?) 했다고 한다. 참고로 저자의 할머니의 입담은 저자가 살던 동네 욕쟁이 할머니들 사이에서도 독보적이였다고...[11] 밴스에게 직접 그런 부류의 아이들과 어울리면 할머니가 직접 차로 몰고 그 아이들을 받아버리겠다고 했다.[12] 할머니와 살기 전까진 집안싸움이 비일비재 했는데 할머니와 살게 된 이후 집안에 싸움이 없어졌다.[13] 실제로 밴스가 주립대학에 입학할 때까지 3년동안 공부에 집중하게 하였으며, 숙제를 하지 않았을 경우 불같이 화를 내며 밴스를 크게 혼냈다.[14] 5~60년대 한국이나 메이지 시대 일본에서도 돈 없고 먹고살기 힘든 저소득층 청년들이 밥이라도 잘 먹자고 군대에 많이 입대했다.[15] 전반적으로 교육 수준이 높고, 보모국가를 오랫동안 유지해온 탓에 청년들이 국가의 역할에 대해 미국과 다른 관념을 가지고 있으며, 사실상 전국민 대상 징병제이기 때문에 (일부 기득권의 불법, 탈법적 병역 기피는 제외하고) 학력에 상관 없이 사이좋게 군대에 입대해야하는 대한민국에서는 군대의 사회화 기능이 크게 와닿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시스템이 무너진 지역에서는 최소한의 교육조차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정해진 규율을 존중하고, 이를 따르고 노력하는 자에게 보상하고, 그렇지 않은 구성원을 처벌하는 아주 기초적인 상식조차 기능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사회적 일탈이 가속화되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것이다. 실제로 저자가 거주하는 지역에서는 성인이 되어서도 숫자를 제대로 못 셀 정도로 기초 학력이 무너져있거나, 아주 간단한 갈등 해결 방법조차 숙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모병제의 특성상 어쩔 수 없이 이런 인력들이 다수를 이루는 미군에서는 사회화 기능이 엄청나게 발달해있다. 최근 미 육군에선 군대에 가고 싶지만 입대기준에도 미달인 사람들을 위한 훈련소-훈련소를 운영하고 있다.#[16] 현 사회에서 결혼 관계의 긍정적 유지에는 쌍방의 경제적 수준 및 교육 수준도 큰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무엇보다 핵심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쌍방의 인성적 측면이다. 부부의 행복한 관계 유지 및 가정의 보존을 위해서는 쌍방의 제대로 된 인성에서 기인하는 타인과 관계에 대한 존중과 배려 및 인생의 굴곡에서 시너지를 내는 회복탄력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쌍방이 혼인 관계를 통한 긍정적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각자의 올바른 도덕성과 생활력이 필요하다.[17] 다만 누군가 포기하지 않고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든 이겨낼 가능성은 있다고 말한다. 저자의 친엄마도 마약에 빠져 고통받았으나 결국 가족들이 포기하지 않자 성실하게 재활치료를 받고 간호사와 사서로 일하며 마약의 유혹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힌다.[18] 실제로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이러한 사회문화적 단절들은 점차 현대사회를 과거 신분제 사회처럼 태어날 때부터 어떤 수저를 물고 태어났는가에 따라 삶이 철저하게 결정되는 병폐적 사회구조를 또다시 고착화시키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집값이 너무 비싼 게 이런 구조를 더욱 부추기는데 그나마 한국은 전세제도가 존재하고 월세가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주거비를 절감하여 저축할 수 있는 기회가 있지만, 미국은 힐빌리촌이 아닌 어지간한 도시들도 월세가 너무 비싸서 대부분 저축하는데 애를 먹고 그래서 불안정한 삶이 반복된다.[19] 저자 본인도 예일 대학교와 같은 최상위권 사립대학들이 오히려 가난한 학생들에게는 장학금 덕에 상당히 저렴하다는 걸 몰랐다고 한다. 자기 친구도 시카고 대학교 학부 과정을 밟으려 했으나 경제적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그만두었는데, 이런 걸 알았다면 지원했을 것이라고...[20] 애초에 저자 본인이 자신은 천재도 아무것도 아니라고 서문에서 분명히 말하고 있다. 평범한 사람이 주변의 도움과 본인의 각성에 따른 피나는 노력으로 올라온 것이라고 말한다.[21] 다만 빈곤층에게 가해지는 시혜성 복지혜택은 오히려 독이라고 지적한다. 힐빌리촌 사람들이 망가진 이유는 저자의 친엄마처럼 열심히 일해도 답이 없는 근로빈곤층이기도 하지만, 재산 형성과 자기계발을 위한 노력을 포기하면 국가가 주는 혜택에 안주하여 편하게 먹고 살면서 소위 힐빌리촌에서 마약이나 빨며 살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는 것. 그 결과 그들의 인생도 망가지고 그걸 옆에서 보는 근로빈곤층들도 다들 포기하고 살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