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등장인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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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등장인물 및 특별출연은 등장인물 문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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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음악#s-2.1| Part 1너와 걷는 계절]]
[[소수빈|소수빈]]
2024. 05. 12.[[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음악#s-2.2| Part 2바라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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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5. 18.[[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음악#s-2.3| Part 3라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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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5. 26.[[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음악#합본| Full Track히어로는 아닙니다만 OST]]Various Artists
2024. 06. 09.그 외 삽입곡 및 오리지널 스코어는 음악 문서 참고.
인물관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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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JTBC 토일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이다.공식 홈페이지 순 · 그 외 인물은 크레딧 자막 순으로 정렬합니다. |
2. 주요 인물
2.1. 복귀주
복귀주 福歸拄 | |
배우: 장기용 (아역: 이시온) | |
출생 | 1987년 10월 25일 |
거주지 | 서울시 종로구 평운동 127 |
가족 | 아버지 엄순구 어머니 복만흠 누나 복동희 딸 복이나 아들 복누리 前 배우자 이세연(사망) 現 배우자 도다해 |
능력 | 과거로 회귀 |
30대 중반, 남 | |
|
행복했던 과거의 순간으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1] 다만 과거의 시간 속에서 자신을 제외한 모두가 무채색으로 보이며, 과거의 역사에 어떤 식으로든 개입할 수 없다는 제약이 있다. 자신이 행복했던 순간으로 돌아갈 수 있지만, 그렇기에 타인의 불행을 외면하기 힘들어하는 이타적인 성품과 맞물려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다.
과거에는 소방관으로 근무했었다. 그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딸 이나가 태어난 날이었지만, 하필 그 날 친한 선배가 대신 교대 근무를 뛰어주다가 근처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대화재를 진압하던 중에 순직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에 어떻게든 선배를 구할 방도를 찾기 위해 틈만 나면 타임슬립을 시도했지만, 과거의 모든 사물을 만질 수 없고[2] 어떤 식으로든 개입할 수 없는건 변하지 않았다. 계속 그 순간에 집착해서인지 언젠가부터 본인도 원하지 않을 때 갑자기 타임슬립으로 끌려가는 등 평범한 일상을 이어가기 힘든 지경에 이른다.
결국 소방서에서 제대로 근무하지 못해 해임되고[3], 가정에도 충실하지 못해 아내와의 사이도 걷잡을 수 없이 소원해진다. 그러다가 이나가 7살이 되던 해, 이나의 생일을 맞아 가족 여행을 갔다가 또다시 타임슬립 후 돌아왔을 때, 아내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참변이 벌어져 있었다. 그 후 자신의 저주와도 같던 능력을 아예 쓰지 못하게 되었고, 아내와의 사별 이후 사춘기가 온 딸 이나와의 관계 개선을 원하지만 우울증에 걸려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술만 마시면서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는 상태였다.
그 고통의 순간에 뜻밖에도 도다해를 만났는데, 어째선지 과거의 순간에서 그녀만이 무채색이 아니며 또한 과거의 순간 속에서 도다해를 만지고 구할 수 있다는 사실에 혼란스러워 한다.
하지만 도다해를 만나 각성된 현재의 능력이 아니더라도 어머니 복만흠의 이야기처럼 복귀주의 능력도 생각하기에 따라서 활용여지가 무궁무진하다. 어머니 복만흠이 예지몽을 통해 미래의 정보를 현재의 시간속에서 활용하는 것처럼 복귀주의 능력 또한 과거의 순간으로 돌아가서 사람들을 구하지는 못하지만 과거의 시간 속에서 보지 못했던, 알지 못했던 정보를 현재로 가지고 돌아올 수 있기 때문.[4]
현재 복귀주는 과거로 가봤자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의 능력을 쓸모없는 무의미한 능력으로 여기지만, 방향을 바꿔 생각하면 매우 유용한 능력이 될 수 있다. 과거의 시간 속에서 어긋난 사람들의 정보를 보고 듣고 현재로 돌아와서, 이미 어긋난 과거가 아닌 상처 입은 현재를 치유할 수 있는 소중하고 의미있는 능력이기도 하다.
후반부에서 도다해와의 교류로 드디어 원하던 시간대로 갈 수 있게 되었으나, 만흠의 예지몽으로 귀주가 죽는다는 사실을 안 도다해가 여행을 빌미로 자신이 자릴 비운 사이 사고 현장만 남기고 사라져 버리자, 다시 폐인으로 전락한다. 하지만 형태에게서 힌트를 얻어낸 이나가 다해의 생존을 알려주자 다해와 극적으로 재회하며 죽는 날이 온다해도 그 전까지 너와의 행복한 추억을 쌓겠다며 다시 재결합한다. 이후 타임리프도 자유자재로 가능해지며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나 싶었으나... 도다해의 자전거 연습을 가르쳐주던 날로 회귀했다가 마침내 타임리프한 시간대의 모든 것에 간섭이 가능해지면서 정말로 자신이 죽을 것이란 사실을 눈치챈다. 그럼에도 이나와 다해와의 마지막 추억을 위해 해당 사고 당시 고등학교의 내부도로 위치를 파악해둔 후, 이나의 댄스 경연 대회에서 이나의 발전을 지켜보다가 복동희의 전 남친 조지한이 친 사고로 대회장에 대 화재가 벌어지자, 다해와 이나를 지키기 위한 시간을 번 후 13년 전의 과거로 돌아가 도다해를 구해내지만...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다.[스포일러]
2.2. 도다해
도다해 都多海 | |
배우: 천우희 | |
출생 | 1993년 3월 17일 |
거주지 | 서울 중구 남문동 89 |
가족 | 아버지 도봉식 배우자 복귀주 시어머니 복만흠 시누이 복동희 시아버지 엄순구 의붓 딸 복이나 아들 복누리 |
30세, 여 | |
|
3. 귀주 가족
3.1. 복만흠
복만흠 | |
배우: 고두심 | |
출생 | 1962년 4월 12일 |
가족 | 배우자 엄순구 딸 복동희 아들 복귀주 손녀 복이나 前 며느리 이세연 現 며느리 도다해 손자 복누리 |
능력 | 예지몽 |
귀주의 모친. 복씨 가문의 실세. 60대. 여 | |
|
4화에서 예지몽의 능력으로 미래를 볼수 있지만 복귀주와 마찬가지로 자신이 본 미래를 바꿀 수는 없다고 한다. 현재까지 전개를 보아 복만흠의 능력이 타인의 미래를 바꾸지는 못하지만 자신의 미래는 바꿀 수 있다던가 하는 변수 내지는 제약이 있는 듯 하다. 하지만 미래에 예지된 정보 중[6]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미래의 정보를 잘만 활용하여 부를 축적한 것으로 보아 복만흠의 능력에 모순이 있는 듯 하다.
무엇보다 복만흠 자신이 능력을 써서 타인을 구하는 히어로적 활동을 혐오한다. 자신의 복씨 집안 조상들이 능력을 써서 그런 히어로 활동을 하다가 서양의 마녀사냥처럼 찢겨죽고 불에 타죽는 변을 당한 사례가 많았기에 아내를 불의의 교통사고로 잃은 아들 복귀주에게 복씨집안의 조상들의 사례를 거론하며 분에 넘치는 것을 바라지 말라며 현재 자신의 능력으로 살아가는데 만족하는 듯 보인다.
복만흠의 경우도 아들 복귀주처럼 능력을 써서 반드시 구하고 싶었던 사람이 있기는 하다. 복만흠 자신의 아버지의 죽음을 예지몽으로 보고 막으려고 했지만 결국 막을 수 없었다고 한다.
아들 귀주와의 대화에서 예지몽을 통해 보여지는 것을 볼 뿐이라고 말하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복만흠의 예지몽은 그녀가 정확히 원하는 가장 사랑하는 것의 미래를 보여주었다라고 생각되기 때문. 복만흠에게 있어 그것은 사랑하는 아버지의 미래였으며 또 사랑하는 아들 기주의 안부였다. 아버지를 여의고 삶에 찌들어 돈이 전부라는 생각이 반영되어 주식, 로또, 코인등의 정보가 예지몽을 통해 보였지만 매순간마다 어린 아들 귀주의 안부가 걱정되어 길에서 사고가 날 곳을 예지한 것을 보면 복만흠의 예지몽 능력은 정확히 그녀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이의 미래안부와 가장 원하는 재물의 정보를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평소 그녀는 부의 축적을 원했기에 주식, 로또 등의 꿈을 꾸기를 원했지만, 현재 복만흠이 가장 원하는 것은 도다해이기에 도다해만이 그녀의 예지몽에 보인다.
모든 것을 쥐고 흔들려는 성향상, 남의 이야기를 전혀 듣지 않는다. 몇 번이나 사정을 말하려는 남편의 이야기도 듣지 않고는 나중에 말하지 않았다고 짜증내는 것은 부지기수에, 애초에 도다해를 집에 들인 것 또한 사별과 능력의 부작용으로 폐인이 된 귀주의 의사는 전혀 생각하지 않은 복만흠의 만행이었다. 복이나가 마음을 닫고 능력을 밝히지 않은 이유도, 복만흠의 성향과 행적 때문이었다. 결국 후반부에 들어서서야 자신이 그동안 예지몽을 돈 버는데만 썼던 이유가 예지몽으로 인해 가족들에게 변고가 생길 것이 두려워서 일부러 이기적인 방향으로 써왔으며, 자신에게 내려진 초능력이 축복이 아닌 저주였다는 사실을 깨닫고 복씨 가문은 이대로 망하는 게 순리라며 체념한다. 하지만 도다해와 복귀주, 복동희가 예지몽으로 본 미래는 극히 일부이고 이를 어떻게 대처하는냐에 따라 결과도 달라지지 않겠냐며, 좋은 쪽으로 미래가 흘러가게끔 부딪혀보기로 한다.
3.2. 복동희
복동희 | |
배우: 수현 | |
출생 | 1982년 |
가족 | 아버지 엄순구 어머니 복만흠 남동생 복귀주 조카 복이나 前 올케 이세연 現 올케 도다해 조카 복누리 |
능력 | 비행 |
귀주의 누나. 42세, 여 | |
|
과거 유명 모델로 활동했었으며 비행 초능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현재는 고도비만이 되어 모델도 그만두고 비행 초능력도 못 쓰기에 엄마에게 애물단지 취급 당하고 있다. 기울어 가는 가세로 인해 살던 집을 빼고 본가로 복귀하게 되자, 어떻게든 있는 재산이라도 물려받고자 의사로 일하는 남자친구 조지한과 결혼해 아이를 낳고 싶어하지만, 조지한이 리즈 시절의 자신을 그리워하며 결혼을 자꾸만 미루는지라 애태우는 중. 설상가상 동생 귀주와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교류하던 도다해가 가정부로 들어오기까지 하며 자신들의 비밀을 파헤치려는 것도 골치 아픈데, 조지한이 바람까지 피우는 사태가 벌어진다. 이때문에 자신의 리즈 시절로 돌아가고자 다이어트에 돌입하지만 쉽지 않다.
복귀주의 헬스장에 트레이너로 취직한 그레이스와 엮이며 악우같은 사이가 되나, 수상하기 짝이 없는 도다해에 대해 의심하며 뒤를 파헤치다가, 끝내 도다해가 사기꾼이고 그레이스 역시 도다해와 한 패였단 사실을 알아낸다. 이로 인해 그레이스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잃지만, 오히려 자신이 초능력을 쓸 줄 안다는 걸 그레이스가 눈치채는 바람에 여러 곤혹을 치르거나 여러 사고에 휘말리기도 한다. 그럼에도 그레이스가 사기치려고 한 말들 외에는 운동과 다이어트, 남자 관계에서 있어서는 틀린 말은 안 하고 여러 조언도 해주는지라 좋든 싫든 계속 교류 중.
10화 시점에서 마침내 다이어트에 성공하면서 결혼을 준비하기로 한다. 하지만 하필 이때는 복귀주가 도다해의 실종으로 다시 폐인이 된지라 마냥 기뻐할 수는 없었고, 그토록 바랐던 건물 소유주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선점하게 되었음에도 동생 걱정 때문에 할 수 없이 결혼을 미루기로 한다.[7] 어쨌든 살도 뺐겠다 다시 비행 초능력을 써보려 하지만, 이전만큼 높이 못 날고 있다. 애초에 자신이 행복했던 시절은 귀주를 위해 어머니가 금지하던 간식을 몰래 먹어준 일탈이 계기로 미래를 꿈꿀 수 있던 때였는데, 어머니의 압박으로 초능력을 숨기고 모델 일을 하며 나름 정상 반열까지 올랐으나, 어머니의 예지몽에 휘둘려 탑 모델이 될 수 있었던 무대를 포기했다가 자신만을 위해 만들어진 탑힐을 신고 대타로 대신 나간 후배가 발목을 삐어 무대에서 추락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벌어지는 바람에 죄책감과 공허함에 시달려 폭식하게 되었다고.
이후 11화에서 귀주의 설득으로 다시 돌아온 도다해와 평소 걱정해주던 그레이스가 조지한의 진짜 민낯인 불륜남이란 사실을 까발려주자 완전히 그에 대한 미련을 떨쳐내고 결별을 고하며, 이 과정에서 건물에서 밀쳐져 추락할 뻔한 그레이스를 구하기 위해 그동안 억눌러온 초능력을 완전히 각성해 자유롭게 비행하며 그레이스도 구출하고 도다해가 미리 조지한에게서 받아낸 2억원을 되돌려 주면서 체면을 살렸다.
마지막 화에서 자신의 배달음식을 매번 갖다주던 배달기사가 노형태였다는 사실을 알아보면서, 그에게 진심으로 반한 듯한 묘사가 나오고 있다.
3.3. 복이나
복이나 | |
배우: 박소이 (아역: 기소유, 이채유) | |
출생 | 2010년 |
가족 | 할아버지 엄순구 할머니 복만흠 고모 복동희 아버지 복귀주 어머니 이세연 의붓 어머니 도다해 이복 남동생 복누리 |
능력 | 독심술 |
귀주의 딸. 14세, 여 | |
|
사람의 눈을 보면 마음을 읽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고도근시라 안경을 벗고 가까이 눈을 맞춰야 한다. 언제 초능력이 발휘될 지 노심초사하는 할머니의 등쌀에 질려서 일부러 함구하고 있으며, 능력의 특성상 사람들의 악의에 쉽게 노출 되는지라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겉돌고 있다. 단순히 독심술 뿐만이 아니라 텔레파시 능력도 가지고 있는지, 도다해와 이야기 중 복귀주를 보고 도다해가 마음 속으로 '역시 이나가 열쇠였어'라고 생각하자 그 순간 도다해와 눈을 마주치고 있던 복이나가 도다해의 그 마음 속 말을 듣고 도다해에게 "500억짜리 건물을 열 열쇠요?"라고 말하는데 이 말을 가지고 도다해가 할 말을 복이나가 복화술로 생각하는 장면이 있다.[8] 전후사정을 고려하면 복이나가 마음속으로 한 말이 상대방에게도 들리는 듯 하다. 현재로서는 복이나의 능력이 드라마 힙하게의 빌런처럼 상대방과 눈을 마주치는 조건으로 발동되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다만 드라마 힙하게의 빌런과는 달리 단순히 상대방의 마음속 생각을 읽는 것뿐만이 아니라 사토라레처럼 자신의 마음 속 말도 상대방에게 전하는 것이 가능한 듯 하다. 단순한 독심술이 아니라 텔레파시 영역을 넘어 복이나의 잠재능력이 전반적인 정신계 초능력 전반일 수도 있다.
가족들에게 접근한 도다해의 마음을 읽고 진즉에 속내를 파악한 상태이며, 도다해가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방관하면서도 웬만하면 모를 때 빨리 도망칠 것을 권유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도다해가 점점 가족들 사이에 녹아들며 자신에게도 관심을 갖자 그 관심이 고마우면서도 그녀의 진상을 알기에 거리를 두려고 하며, 자신의 비밀을 지켜주지 않으면 당신의 비밀을 폭로하겠다며 도다해를 협박하지만, 결국 양심에 찔려 스스로 자신의 진실을 고백한 도다해를 다시 보게 된다. 이후 도다해네 가족(?)의 본거지인 찜질방에 드나들며 아버지를 위해 도다해를 설득하려는 과정에서 도다해가 처한 사정을 눈치채고, 그나마 가족 중에 제일 도다해에게 호의적인 노형태를 구슬려 보는 중이다.
중학교에 입학해서도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다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며 잘 해주는 한준우로 인해 반강제로 댄스 동아리에 입부하게 되고, 댄스부장이자 학교의 퀸카 고혜림과도 만난다. 문제는 고혜림이 한준우를 짝사랑 중이라 준우에게 관심받는 자신을 은근히 견제하고 있다는 마음을 읽고 마는데, 학교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친구가 절실했기에 한준우를 일부러 멀리하고 고혜림과 친해지기 위해 할머니의 시계를 훔치고 자신의 신발을 그냥 주는 등 처절하게 애쓴다. 그럼에도 여전히 한준우가 관심을 놓지 않는 걸 보고 질투심이 폭발한 고혜림에 의해 집단 따돌림을 당하고, 급기야 창고에 감금되는 수난을 당한다. 그나마 아버지와 도다해 덕에 구출되지만, 아버지에 대한 거리감 때문에 "별일 없지만 그냥 학교가기 싫다"고 둘러대며 또다시 마음을 숨기려 한다. 하지만 도다해의 진심어린 설득을 계기로 마음을 열고, 이제라도 자신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고 싶어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읽으며 자신도 초능력이 있다는 사실 및 그동안 갖고 있었던 트라우마[9]와 학교에서 겪은 일들을 모두 고백한다.
이를 계기로 학교에서의 왕따 문제도 해결되고 한준우와도 진심을 고백하며 사귀는 사이가 되었으며, 아버지와의 관계 개선을 시작하면서 도다해와도 진심으로 가까워진다. 또 이때부터 자신의 초능력을 제대로 활용해 아버지와 도다해의 관계 개선을 위해 발품을 팔기 시작한다.[스포일러]
3.4. 엄순구
엄순구 | |
배우: 오만석 | |
출생 | 1963년 1월 19일 |
가족 | 배우자 복만흠 딸 복동희 아들 복귀주 前 며느리 이세연 現 며느리 도다해 손녀 복이나 손자 복누리 |
귀주의 부친. 61세, 남 | |
|
4화에서 도다해와의 접촉으로 혼란스런 복귀주를 비밀서고로 안내한다. 현대의 정보화 시대에 맞춰 조상들의 내력이 기록된 서고에서 조상들의 기록을 전산화하는 작업중이라는 것을 알려주며 혼란스런 복귀주에게 조상들의 사례를 설명하며 도다해와 복귀주의 인연이 보통 인연이 아니라 복귀주의 바람을 이루어줄 귀인이라고 알려준다. 참고로 아내 복만흠과 결혼 당시 예비장인어른에게 인사드리러 왔다가 그 점잖은 예비 장인어른이 인어공주처럼 무지개빛 비늘로 변한 장인어른의 능력을 보고 혼절했다고 한다.
가족들에게 헌신하는 따뜻한 아버지이지만, 자신의 노고를 알아주지 않고 초능력을 활용할 방법만 궁리하는 아내 만흠에게 매번 무시당하면서 점점 억하심정을 느끼는 듯한 묘사가 나온다.
4. 다해 가족
4.1. 백일홍
백일홍 |
배우: 김금순 |
다해의 엄마(?) 58세, 여 |
|
하지만 복씨 가문과 엮이며 점점 죄책감에 시달리던 도다해가 끝내 결혼을 파토내 버리는 사태가 벌어진다. 그래도 도다해를 통해서 초능력을 다시 쓸 수 있게 되고 도다해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복귀주가 도다해를 필요하다며 보호하려고 하자, 차라리 그 가족들의 신변을 볼모로 초능력을 이용해 한 몫 해먹는 것으로 노선을 변경해보려 한다. 그러나 도다해마저 복씨 집안에 진심어린 애정을 갖게 되면서 그들을 지키려 하면서 자신은 미련없으니 때되면 처리해달라고 언질을 주자, 다해에게 거리감을 느끼면서도 갈등 중.
4.2. 그레이스
그레이스 |
배우: 류아벨 |
다해의 여동생(?) 28세(?), 여 |
|
도다해가 복귀주에게 작업을 거는 것으로 복씨 가문에 접근하는 과정에서, 본인도 복귀주가 운영하는 체육관에 트레이너로 취직해 복동희에게 접근해 작업을 걸기 시작한다. 하지만 복동희가 자신의 본심을 죽이고 남들에게 잘 보이고자 다이어트를 해서 이미 마음이 떠난 남친의 마음을 돌려서 결혼하려는 사정을 알고, 내심 자신의 처지를 겹쳐보며 동정심이 들었는지 일부러 조지한에게 접근해 바람을 피우는 행세를 하며 지한의 본색을 까발리거나, 복동희에게 남들 시선 눈치보지 말고 자유롭게 살라는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사기극이 전부 까발려져 적대를 사게 된 후에도 복동희의 초능력을 확인하고자 일부러 곤경에 처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어쨌든 복동희에 대한 걱정은 진심이었기에 악우같은 사이가 되었으며, 결정적으로 도다해와 짜고 조지한의 진짜 불륜 사실을 까발림과 더불어 조지한이 병원 차린다고 빌려간 돈 2억원까지 전부 복동희에게 돌려주게끔 판을 짜준다.
4.3. 노형태
노형태 |
배우: 최광록 |
다해의 삼촌(?) 40세, 남 |
|
다해네 가족(?)에서는 백일홍에게 절대적으로 충성하지만, 한편에서는 다해를 제일 신경써주고 위하는 인물. 복씨 가문에 접근하는 과정에서 복이나와 엮이면서 어쩌다보니 이나를 많이 위로 해주고 알아주는 사람[11]이 되었으며, 복귀주에게 아버지란 사람이 어떻게 자식 마음을 그리 모르냐는 일침을 날림으로서 부녀의 사이 진전에 도움을 준다. 도다해가 복귀주의 죽음을 우려해 잠적하려고 하자, 백일홍 몰래 준비를 착실히 도와주지만, 이에 실의에 빠진 이나가 도움을 청하자 할 수 없이 마음을 읽게 하는 것으로 힌트를 준다.
5. 기타 인물
- 이세연 (정민아): 귀주의 죽은 아내이자 이나의 친모. 이나를 임신함으로서 시어머니의 반대를 무릅쓰고 귀주와 결혼했지만, 근처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대화재 사고로 친한 선배가 순직한 것에 죄책감에 시달리던 남편이 과거를 바꾸려고 자꾸 타임슬립을 해대느라 현재를 망쳐가며 가족들도 외면하자, 이에 지쳐서 이혼할 생각까지 품었다. 결국 이나의 7살 생일 날, 마지막을 각오하고 간 가족 여행에서마저 남편이 또다시 타임슬립을 하자 이에 절망하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기억되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밝혀진 정확한 진실은 그 날 복귀주가 또 타임슬립을 해버리자, 이제 자신은 남편에게 아무 것도 아니란 생각에 절망한 나머지 무심결에 이나를 향해 '네가 하필 그 날 태어나서...(남편이 그 시간에 잡아먹힌 거야)'라고 원망을 품었는데, 독심술로 이걸 읽어버린 이나가 자신이 태어난 것이 잘못이라는 죄책감을 갖고 그 자리에서 되묻자 당황해서 해명하려던 순간, 급히 맞닥뜨린 교통사고 현장을 피하려다가 도로 방호울타리에 추돌해 사망한 것이었다.[12][13]
- 한준우 (문우진): 이나와 같은 반인 남학생. 댄스부 동아리에서 활동 중.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겉도는 이나를 신경쓰고 있다. 고혜림에게 질투를 산 이나가 아이들에게 따돌림 받는 상황에 개의치 않고 이나의 마음을 열어주려 노력한 끝에 이나와 사귀게 된다.
댄스 경연장에서도 이나가 누구보다도 아버지에게 자신의 발전을 보여주고 싶어했음을 눈치챘으며,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울 때는 자신만 보라고 조언하며 이나에게 용기를 북돋아주었고, 덕분에 무사히 경연을 해냈다.
- 고혜림 (김수인): 이나와 같은 반인 여학생. 학교에서 퀸카로 유명하며, 댄스부장으로 활동 중.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겉도는 이나를 처음에는 무시하나 싶었지만, 이나의 곡 선정 능력을 준우가 칭찬해주자 은근히 관심을 갖게 된다. 하지만 이나에게 준우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을 때 '내가 준우를 좋아하니 친구가 되고 싶다면 아니라고 말하라'는 속마음을 이나가 읽어버렸고, 친구가 절실했던 이나는 할머니 시계를 훔쳐서 생일 선물로 주고 자기 운동화를 벗어주면서 까지 혜림의 비위를 맞춰주려고 하며, 혜림은 그런 이나에게 만족해 "우리 정말 마음이 통하는 친구 같다"고 말해주며 나름 잘 대해준다. 그러나 놀이공원에서 여전히 준우가 이나에게 관심을 보이는 모습을 포착하면서 질투가 폭발, 받은 선물들을 이나에게 전부 돌려줌과 동시에 "너 은근 내 속 다 읽는 거 같아서 소름 돋는다"고 비수를 꽂는다.
그 후 아이들을 선동해 이나를 대놓고 따돌리다가 급기야 이나를 창고에 가두고 하교해버리는 만행까지 벌이지만, 결국 이나의 증언을 통해 해당 행각이 담임에게 발각되면서 크게 야단을 맞고 그동안 콩고물 때문에 붙어있던 아이들마저 떨어져 나가면서 외톨이가 되었으며, 복이나에게도 "그 악의를 좀 더 잘 감추지 그랬냐, 이젠 더 이상 네 마음을 들여다보기 싫다"는 일침을 들었다. 그래도 여러 일을 겪으며 마음이 단단해진 복이나가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고, 이에 댄스 경연대회 날 참가하며 합을 맞춰 멋진 댄스를 선보이고, 서로의 마음을 제대로 터놓은 덕에 진심으로 친구가 된다.
- 신여사 / 박사장 (박현정 / 이원종): 엄순구의 취미 생활 상대인 신여사와 그녀의 남편 박사장. 백일홍의 지인으로 사실상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백일홍의 수하. 백일홍의 사주를 받고 엄순구와 복만흠 사이를 갈라놓는 결정타를 날리거나, 백일홍의 사주를 받고 복씨가족을 돕는 일에 참여하기도 한다.
- 조지한 (최승윤): 복동희의 연인이자 예비 신랑으로 동희를 통해 빌린 자금으로 병원을 꾸리며 야심을 품고 있는 인물이다. 모델 시절 동희에게 한 눈에 반했지만 만흠에 의해 꿈이 좌절된 후 폭식으로 변해버린 동희에게서 이미 오래전 마음이 떠난 상태로 동희가 회복한 후에도 떠난 마음은 그대로인 상태다. 당연히 복동희 몰래 그레이스를 건드린 건 물론이고 다른 예쁜 여자와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으며, 복동희와 결혼해서 얻을 건물에 그 불륜녀를 위한 카페를 차려줄 생각이었다. 결국 이 사실을 도다해가 몰래 도촬해서 복동희에게 빌린 자금만큼 전부 뱉을 것을 요구하자, 할 수 없이 병원을 처리해서 자금을 전부 마련하나 이미 그레이스가 복동희를 데리고 불륜 현장을 적발한 상황이었다. 덕분에 셋이 한 패라는 사실을 알고 난동을 부리다가 그레이스를 고층에서 밀치는 사고를 저지르나, 오히려 이것이 그동안 초능력을 숨기려 했던 복동희가 각성해 초능력을 완벽히 발휘하며 그레이스를 구출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복동희를 포기 못하고 추잡하게 매달리는데, 제발 만나달라고 애원하는 문자 세례를 날리다가 도중에는 화를 내며 초능력을 전부 까발리겠다고 협박까지 하지만 전혀 통하지 않는다. 급기야 가족들이 모두 모인 복이나의 댄스 경연장까지 찾아와 원치도 않는 촛불 프로포즈를 시전하고 결혼해 달라며 처절히 읍소하지만 전혀 통하지 않고, 협박용으로 페트병에 준비해간 휘발유를 흔들어보이며 불을 지르겠다고 으름장을 놓치만 실행하지 못하고 '너의 그런 소심함'이야말로 자신이 제일 좋아했던 점이라고 말해주며 돌아서는 복동희를 보며 완전히 포기한다. 하지만 이후 혼자 남아 프로포즈 도구들을 정리하던 도중 촛불로 인한 화재를 일으키게 되고, 화재가 진압된 후 방화의 책임을 지고 교도소에 수감되며 마무리 된다. 처음에는 연인에 대한 사소한 무관심과 무시에서 비롯된 외도로 출발해 끝내는 본의아니게 최종 보스가 되어버린 인물로, 복동희가 직접 인정할만큼 인간 자체가 악랄한 인물상이 아니기 때문에 수감될 때도 다른 작품의 빌런들처럼 억울해하거나 지나치게 반응하는 바 없이 그저 조금 의아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한듯한 표정을 지으며 덤덤하게 수감된다. 참고로 조지한 역을 맡은 배우 최승윤이 그동안 라이프 온 마스나 보이스,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같은 범죄물에서 주로 철저한 빌런형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 형태의 범죄자를 많이 맡아온 이력을 생각해보면 명백하게 의도적으로 차별된 수감 연출과 표정 연기다.
- 김민형 (김정환): 귀주의 소방관 선배.
복누리 | |
배우: 윤지오 | |
출생 | 2024년 |
가족 | 할아버지 엄순구 할머니 복만흠 고모 복동희 아버지 복귀주 어머니 도다해 이복누나 복이나 |
능력 | 과거에서 잃어버린 물건 가져오기 |
귀주와 다해의 아들. 4세 |
마지막 화에서 등장하는 복귀주와 도다해의 아들. 4살이 되며 발현된 능력과 그 조건은 과거로부터 '잃어버린' 것을 찾아오는 능력이다. 처음에는 자신이 '어제 잃어버린' 공을 찾아오는 정도로 엄마에게 보여주었다가 이후 자신의 능력을 발견한 다해에게도 찾고 싶은 게 있냐고 물어본 후 아버지의 사진을 보여주자... 이후 정말로 과거 화재사건에 있다가 사라져 '잃어버린' 아빠 복귀주를 데려와 엄마 도다해에게 선사한다. 일단 능력에 관해 자세한 묘사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도다해가 고작 4살이 된 어린 아들에게 복귀주를 찾아올수 있냐고 서슴없이 요구한 부분을 감안하면 당장 복누리가 '어제의 공'을 찾기 위해 엄마 도다해 앞에서 사라졌던 순간은 따로 없었다고 볼 수 있으므로, 과거에서 위험한 일을 당할 수 있는 시간여행 형태라기 보다는 소환 형태일 가능성이 크다.
6. 특별출연
엔딩 크레딧 기준 출연 회차 정리. 상세 작중 행적은 해당 문단을 참고. |
<rowcolor=#ffffff> 회차 | 특별출연 |
<colbgcolor=#f5f5f5,#2d2f34> 1 |
[1] 이때 현실에서는 원래 사람이 있던 자리에서 뿅하고 사라진 것으로 묘사된다.[2] 다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아내와 딸이 함께 있던 병실 문만은 황금빛으로 빛나며 만질 수 있었고, 그 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 사고 현장으로 갈 수 있었다. 본인도 왜 이 문만 만져지는지 몰랐기 때문에 자꾸 그 순간으로 돌아가 실마리를 찾으려 했다.[3] 그러나 마지막 화에서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이후 선배의 가족에게 몰래 지원금을 보내주고 있었다고 한다. 덕분에 선배의 아들도 반듯하게 잘 클 수 있었다고.[4] 예를 들어 행복했던 순간이라는 제약이 있기는 하지만 만일 복귀주가 과거로 가는 그 시간이 미제사건 당시의 시간이었다면 이미 일어난 과거의 범행을 막고 희생자를 구하지는 못해도 범인이 누구였는지 볼 수는 있지 않을까?[스포일러] 하지만 나중에 태어난 아들의 능력으로 인해 도다해와 마주하며, 서로 웃으며 드라마가 종료된다.[6] 이를 테면 로또, 주식, 코인 등[7] 그러나 애초에 동희의 외모와 재력만 보고 동희라는 사람 자체에 마음이 없었던 조지한은 뒤에서 동희 몰래 불륜을 자지르는 한 편, 복동희가 건물만 물려 받으면 그걸 매매해 팔아먹고 돈을 빼돌려서 자기 것으로 만든 뒤에 내연녀의 가게를 입점시켜 줄 생각이었다.[8] 도다해의 반응을 보면 복이나가 복화술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도다해의 반응을 보면 복이나가 입으로 직접적으로 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이 확실해 보인다.[9] 사실 7살 생일 날 복귀주가 또 돌연 타임슬립을 해버리면서 엄마가 절망해 있을 때, 백미러에 비친 엄마의 눈을 봤다가, '왜 네가 그 날 태어나는 바람에...'라고 그 순간 원망하는 엄마의 마음을 읽어 버렸다. 직후 이를 무심결에 중얼거렸다가 엄마가 당황해서 해명하려던 순간, 갑작스레 맞닥뜨린 교통 사고 현장을 피하려다가 급히 차를 가드레일 방향으로 돌리는 바람에 추락 사고가 벌어져 엄마가 죽은 것이 진실이었고, 이 때문에 엄마의 죽음과 아빠의 방황 모두 자신과 자신의 초능력 때문이라며 자학해왔던 것이다.[스포일러] 결국 고혜림과도 화해하게 되고, 결말에서는 교우관계도 원만해진 묘사가 나온다.[11] 가장 압권은 동급생들의 따돌림으로 마음이 몰린 상태에서 안경까지 벗겨져 원치 않게 사람들의 마음을 읽고 완전히 패닉에 빠진 이나가 찜질방으로 진정하러 찾아왔다가 핸드폰이 망가진 탓에 게임도 못하고 어정쩡하게 있었는데, 이를 보고 이나에게 참참참 게임이라도 같이 하자며 다가갔다가 이나의 독심술로 의도를 전부 간파당해 이마가 벌개질 정도로 된통 당했다.[12] 4화에서 만흠이 귀주에게 밝힌 바에 의하면 다른 남자와 불륜을 해서 아이를 배고 있었으며 이혼 후 불륜남과 같이 살 집까지 마련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다만 당시 만흠이 예지몽 내용에 근거한 '독재 통제광' 시절이었고 이후 밝혀진 예지몽의 진짜 의미가 '능동적으로 바꿀 수 있는 미래의 고작 일부분을 보여주는 것'임을 생각해보면, 세연이 이혼 결심에 이르게된 결과가 만흠의 차가운 태도와 괄시로 인해 생긴 것이 아니라고 보기는 어렵고 무엇보다 순구의 외도(?)를 해석하는 태도와 복이나 역시 꾸준히 다른 남자의 핏줄이라고 확신해온 태도를 생각해보면 정말로 복중의 아기가 '다른 남자와 불륜으로 생긴 아기'인지 정말로 따로 마련한 집이 이혼 후 혼자 아이를 키울 마음으로 마련한 집일 가능성 없이 '불륜남과 살 집'이기만 한 것인지는 정확히 알수없다.[13] 적어도 이후로도 세연에 대한 귀주의 그리움과 세연에 대한 애틋한 연출이 그대로 유지되었기 때문에, 일단 시청자의 개별 판단과는 별개로 감독의 연출과 작가의 시선은 이세연을 명백한 '배신자'로 설정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마지막회에 현실을 뛰어넘은 마법 같은 순간으로서 주어진 '마지막 인사' 시퀀스가, 극중 명백한 의인인 정반장과 함께 주어진 인물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세연을 끝까지 긍정적인 인물로 그리려던 연출과 각본 상의 의도는 더욱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