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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4-25 13:32:34

카미야 카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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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진에 | 히루마 형제 | 다케다 간류 | 이스루기 라이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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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야 카오루 ([ruby(神谷, ruby=かみや)] [ruby(薫, ruby=かおる)])[1]
연령 <colbgcolor=#ffffff,#191919> 17세
생일 1862년 6월[2]
1862년 10월 10일(2023년판)
신장 155cm
체중 41kg
혈액형 O형
출신지 치바현
가족 카미야 코시지로(부친, 생사불명[3])
히무라 켄신(남편)
히무라 켄지(아들)
유파 카미야 활심류
못하는 것 바느질을 제외한 가사 전반[4]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후지타니 미키[5]
사쿠라이 토모 (CD북)
타카하시 리에(2023년판)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문선희
파일:미국 국기.svg 도로시 일라이어스 판
알렉시스 팁턴(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 파이널 실사 영화 영어 더빙)
리사 메이(2023년판)
배우 타케이 에미

1. 개요2. 역대 모습3. 프로필4. 상세
4.1. 성격4.2. 외모4.3. 검술4.4. 형편없는 요리 실력
5. 인간관계6. 작중 행적7. 명대사8. 그 외

1. 개요

만화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여주인공. 애니원 한국어판의 이름은 신곡 카린. 홋카이도 편의 신 연재부터는 히무라 카오루로 공식 소개된다.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카미야 활심류 도장의 사범 대리. 만화 결말에서야 사범 대리 자리를 야히코와 유타로에게 물려주고 정식 사범이 된다. 모티브가 된 인물은 사카모토 료마의 연인 치바 사나코라고 한다.

2. 역대 모습

파일:kamiyakaoru_profile.png
원작
파일:04-kamiya-kaoru-anime-girl-screenshot.jpg
TVA 애니메이션
파일:애니메이션 극장판 히무라 카오루.jpg
애니메이션 극장판
파일:성상편 히무라 카오루.jpg
성상편
파일:신교토편 히무라 카오루.webp
신교토편
파일:kaoru_movie1.jpg
실사판
파일:바람의 검심 리메이크 카미야 카오루 모습.jpg
리메이크

3. 프로필

무(전투력)지(지식,지혜)심(정신력)덕(카리스마)오리지널항목(캐릭터 특성)
2444정열 5

4. 상세

4.1. 성격

그야말로 말괄량이 그 자체. 사가라 사노스케의 말로는 엄청난 단순빵이라고. 말괄량이 중에서도 발랄이나 귀여운 쪽보다는 괄괄한 면이 강하다.[6] 그 때문에 야히코, 사노스케와도 자주 티격태격한다. 아무래도 그 무렵의 평범한 소녀들과는 달리 검술을 익히며 살아온 점도 그러한 성격의 형성에 한 몫을 한 듯. 자신에 대한 험담이나 상처가 되는 말을 하면 조용히 무력으로 제압해 준다(...) 특히 그녀의 주먹은 켄신도, 사노스케도, 야히코도 당하지 못하는 명실공히 카미야 도장의 파워 서열 제 1순위.

그래도 켄신이 나이도 훨씬 많고 성격도 차분하고 진지한 사람으로, 식객이라지만 켄신이 억지로 눌러앉은 것도 아니고 카오루가 부탁해서 지내고 있는 것이고, 카오루에게는 은인 같은 존재인데 무슨 일만 있으면 죽도로 죽도록 패는 묘사는 진지하게 생각하면 상당히 보기 안 좋은 게 사실이다. 또 보통 이런 히로인의 '폭력 응징 개그'는 시티헌터시끌별 녀석들에서 흔히 나오듯이 주인공이 성희롱이나 못된 장난 같은 짓을 해대서 거기에 히로인이 받아치는 식으로 날리기 때문에 성립하는데 켄신은 보통 이렇게 '응징받는 캐릭터'와는 달리 성격도 좋고 언제나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니까 카오루가 엄청 못되게 보이는 것.[7] 가만히 보면 본편에서 1급 발암 물질 담당이다. 특히 우도 진에 싸움에서 오지랖으로 위험을 자처한다. 그 외에도 여러번의 발목잡는 행동으로 눈쌀이 찌푸려지는 캐릭터. 작가도 의식했는지 키네마 편의 뒷이야기에서는 이제 시대가 변했다며 히로인인 카오루에게서 폭력 개그를 많이 삭제했다고 언급까지 한다. 2023년 신애니판에서도 카오루의 폭력 개그가 대거 삭제되고 집안일을 시키는 장면이 주로 나온다.[8] 그 외에도 메구미가 켄신을 꼬시는 척하며 놀려먹는 거에도 때릴 듯 격하게 반응하던 원작과 달리 굉장히 반응이 얌전해졌다.

내력도, 과거도 모르는 히루마 기헤에를 집사로 받아들였다가 떡이 되도록 두들겨 맞고 도장을 빼앗길 뻔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남의 과거에 신경 쓰지 않는다"[9]면서 떠돌이 켄신에게 자신과 함께 지낼 것을 청하는 것은 분명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성격 덕에 그녀는 과거의 발도재로서의 행적 탓에 엄청난 고통을 받는 켄신에게 정신적으로 큰 도움을 주게 된다. 인벌 편에서는 자신을 죽이려 한 에니시에게 1인분이나 2인분이나 만드는 건 똑같다며 밥을 차려 준다.

켄신과 에니시의 1차전인 카미야 도장 습격 때 켄신이 해답을 찾기 전까진 유키시로 에니시에게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렴풋이 깨닫고 있었다. 이후 인질로 잡혀 있을 때도 그가 자신을 함부로 하지 못한다는 점을 간파한 후 그것이 토모에 때문이라는 것까지 추측해내고, 그 점을 공략하면 탈출의 기회가 있다는 것도 짐작하지만 "그런 건 에니시가 켄신에게 한 짓과 별로 다르지 않다"면서 특유의 강직한 심성으로 인해 실천에 옮기진 않는다. 자신의 말로는 자기가 생각해도 허당이라고.

초반 검은 삿갓 편에서 드러나듯 켄신이 떠나는 것에 큰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어릴 적부터 부모도 없고 형제도 없이 외롭게 자란 탓에 밝은 겉모습 이면에는 상처를 안고 있는 듯 하다. 실상은 켄신에게 정신적으로 의지하고 있으며, 교토편이 시작됨과 동시에 시시오 타도를 위해 켄신이 조용히 교토로 떠나자 충격을 받아 드러누운 것으로 확실하게 묘사된다.

덧붙여 키네마편에서는 전반적으로 굉장히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다소 거칠어진 켄신과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원작과 큰 괴리감이 느껴지지 않는 것으로 보아 나이가 어릴 뿐 생각이 깊고 자신만의 신념도 확실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사실 17세라는 나이도 동아시아식 나이로 계산된 나이라서 그렇지, 만 나이로는 1화 시점엔 15세, 인벌편에서는 16세에 불과하다는 걸 감안하면 상당히 조숙한 편이다.

추억편의 히로인인 유키시로 토모에와는 켄신에게 정신적 도움을 준다는 점에선 비슷하지만, 그 이외엔 공통점이라곤 없을 정도로 다르다. 이 점을 가장 잘 드러내는 것이 켄신에게 그의 과거 이야기를 들은 후 메구미와 대화하는 내용이다. 이 때 메구미는 그녀에게 "만약 네가 토모에와 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그렇게 죽을 수 있냐"고 물었는데, 그녀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절대 못 죽는다"라고 했다. 이유는 자신이 죽으면 켄신이 슬퍼할 것이 틀림없기 때문이라고. 이는 켄신을 위해 죽음까지 불사하겠다는 각오가 아닌, 그와는 오히려 정반대의 것이다. 그야말로 이런 점이 토모에와, 더 포괄적으로는 켄신을 좋아하는 메구미와도 전혀 다른 그야말로 카오루만이 할 수 있는 각오라고 하겠다. 그녀 특유의 씩씩함과 용기가 가장 잘 드러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 때문인지 본편에서도 "카오루는 토모에의 대신이 아니다"라는 식의 언급이 종종 등장한다. 그런 의미에서 성상편을 까자

4.2. 외모

흑발에 가까운 짙은 남색 긴 생머리, 다소 푸른빛이 도는 어두운 색 눈동자를 지녔다. 사이토 하지메 기준으로는 너구리로 취급되고[10] 야히코에게 매일 호박이라 놀림받는데다 특유의 괄괄한 성격 때문에 다들 간과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끔 나오는 작중 묘사를 보면 실제론 상당한 미소녀인 듯 하다. 빨간 기와의 타에가 카오루에게 "카오루는 본판이 워낙 좋으니 조금만 꾸미면 된다"라는 말을 한 적도 있다. 실제로 그녀가 마에카와 도장에 출장을 나갈 때도 문하생이 많은 이유가 소문난 미녀 검객이 상대를 해 준다는 소문을 듣고 몰려온 이들 때문이라고 한다. 재미있는 건 항간에서 자신이 미녀 검객이라고 이름이 어느 정도 나 있다는 것을 본인도 알고 있다는 점이다. 호박이라든가 못생겼다든가 하는 이야기는 아무래도 그녀의 단순한 성격 때문에 그냥 놀리는 말에 가까운 듯 하다. 2023년 신애니판에선 은근슬쩍 복장이 화사해져 보정을 먹고 있다.

그러나 성격이 성격이기도 하고, 정작 본인은 외모를 가꾸는 것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 편. 애초에 도장의 사범 대리를 맡고 있는 몸으로서 검술 연습이나 출장에 매진하는지라 그럴 시간도 없어 보인다. 그런데도 겉모습으로 보면 여신이나 다름 없다

4.3. 검술

어릴 때부터 검술을 연마했고, 따라서 상당히 강하며 그냥 일반적인 검객 정도는 쉽게 제압해 버리는 수준이다. 당장 극 초반 히시만지 우련대라는 진검을 든 조폭들을 순식간에 죽도로 셋넷을 쓰러뜨렸다. 그러나 이는 일반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의 이야기고 켄신, 사이토 하지메, 사가라 사노스케 등의 주연급 캐릭터들과의 격차가 그야말로 안드로메다 수준이기 때문에 싸움에 대해 맡게 되는 역할은 기다리는 히로인 혹은 인질(...). 여자인 점과 죽도검술이란 점 때문에 기본적으로 기술이 자신보다 떨어지지만 힘에서 엄청나게 앞서는 일회성 캐릭터인 히루마에게 단번에 패배하는 굴욕을 겪는다.

그러나 교토편에서는 검객으로써의 일면을 보여주며 십본도의 일원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 교토편에서 십본도가 아오이정을 급습해오자 미사오와의 협격이긴 했지만, 혼죠 카마타리를 목검으로 제압하기도 했다. 이 때 싸움 전 적의 도발에 흥분한 미사오를 제지하며 대응하는 자세와 상대의 안쪽을 파고들어 공격을 선보이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제자인 묘진 야히코 쪽이 더 단독 전투가 잦다. 카미야 활심류의 사범이긴 하지만 싸우는 히로인 포지션은 아니라서 그녀가 나서려고 하면 주로 주변 인물들이 제지하며 대신 나가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곤 한다. 인벌편에서도 도장이 습격당할 때도 못 나섰고, 야히코가 당할 때 나서려다 켄신에게 제지당하기도 했다.[11] 켄신의 입장에서는 그녀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크게 작용하는 듯. 대개 적극적으로 극중 상황에 개입하는 편이며 수동적이라기보단 능동적인 성격의 히로인이다. 무엇보다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인 켄신의 속죄와 검의 신념에 깊이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싸움 장면에는 참가하지 않아도 이야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다.

"카미야 도장의 사범 치고는 너무 약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일단 카미야 도장이 어느 정도의 레벨인지도 의문이고, 원래 도장을 경영하던 아버지가 정부에 의해 징집되어 경찰관[12]으로 서남전쟁에 투입되어 사이고 다카모리가 이끄는 사쓰마 반란군과 싸우다 행방불명이 되었고, 그 탓에 갑작스레 도장을 물려받았으므로 도장을 이어받을 만한 자격을 갖추기에는 수련이 부족하다.

그리고 작가의 말에 따르면 저래 봬도 죽도 검도로는 전국구 레벨의 강자라고 한다. 저 나이에 전국구 레벨이라고 하면 일반인 기준으로는 굉장한 수준. 당장 에도 20걸에 들었던 마에카와 미야우치가 운영하는 도장에서 검술 사범 역할을 맏아서 하기도 한다. 사실상 이게 폐점 상태인 카미야 활심류 도장임을 생각하면 유일한 수입원인 셈. 현대로 치면 전국구 입시학원에서 강사를 하는 수준. 다만 여기에는 카오루와 같은 미소녀가 검술을 가르쳐준다는 것에 혹한 문하생들 덕에 그녀의 인기가 높은 지점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급이 안된다면 이런 엄청난 규모의 도장에서 검을 받아내며 가르치지도 못할 것이다. 수련이 부족하다 하더라도 검술가로서 꽤나 이름이 있었던 아버지로부터 기본기를 제대로 익혔고, 본문의 기술도 전부 다 물려받았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그녀가 약한 게 아니라 주변 인물들이 너무 비정상적으로 강한 거다(...). 또한 한 가지 놓치고 있는 사실이 있는데, 작중 시점에서 그녀는 사범이 아니다. 사범 대리이다. 그녀가 진짜 사범이 된 것은 에필로그 시점에서의 얘기. 이 시점에서의 그녀의 실력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그 사이 동안 수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친다면 사범이 되어도 손색이 없을 레벨이 되었다 봐도 무방하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설정구멍이라고 부를 만한 부분이 있는데, 전력을 드러내지 않은 에니시를 보며 "진짜 검술을 배웠다면 일류 수준에 머무르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평하는데 사실 주제파악이 안 되었다고 할 만한 부분이다. 본인부터 검도 고수긴 하니 못할 말은 아니지만 일류도 안 되는 주제에 그 이상을 논하는 것이기에 아예 못할 말은 아니지만 뜨악하긴 하다.

결정적으로 초반에는 개그 캐릭터에 불과한 히루마 형제도 정면승부로 이기지 못하다가,[13] 교토편에서 갑자기 십본도의 일원인 카마타리를 어찌어찌 제압할 정도가 되었다는 대목은 아무래도 석연치가 않다. 그동안 열심히 훈련을 했다고 하면 설명이 아예 안 되는 것은 아니나, 사노스케나 켄신처럼 파워업 이벤트를 거친 것도 아니니 설득력도 없다.

카마타리와의 대결은 엄연히 미사오와의 협공으로 주무기를 반쯤 파괴한 상태에서 승리한 것이고, 실력 차이를 드러내는 묘사도 꽤 있었으므로 설정구멍까지는 아니긴 하다. 하지만 카오루는 이 한 싸움 말고는 맨날 당하고 납치당하고 누워있는 모습밖에 없다. 그런 주제에 만화의 최절정이었던 교토편에서 적의 최고간부진인 십본도 중 한 명을 아무리 합공이라고 해도 이긴다는 게 사실 좀 말이 안되는 것은 맞다. 우도 진에와의 싸움에서도 심중일방을 스스로의 정신력으로 풀어내기도 했지만 사실 십본도급이라고 봐야 할 진에의 기술 한방컷이 나는 수준인 것이다.[14]

사실 연재 지속 여부가 불투명한, 주간 잡지 연재만화의 초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설정오류 내지 충돌라고도 생각하는 편이 좋다. 아무래도 그 전까지 전투에서 별다른 활약이 없거나 패배하고 납치당하던 카오루인데, 기왕 켄신을 찾으러 교토까지 왔고 일행들과 합류도 했고 하니 작가 입장에서도 메인 히로인의 활약이나 멋진 모습 같은 것에 대해 좀 압력이 걸렸을 수 있다. 또 초반에는 별로 강하다는 설정이 아니었으나, 야히코가 제자로 들어온 이후 파워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그녀의 전투력을 더 높게 설정한 것. 카마타리 또한 미사오보다는 카오루를 더 강자라고 인식했으며 진지하게 상대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것 자체가 애초에 이상한 부분이다. 바람의 검심의 파워밸런스에 대한 비판은 대체적으로 야히코에게 몰려 있기 때문이다. 야히코의 활약 자체가 말이 안 된다는 비판이 많고, 그 연장선상에서 당연히 야히코보다 카오루를 강하게 설정했다고 해도 그것조차도 역시 흐름이나 연출상에서 이상한 것이다.

물론 메이지 시대에 에도 10걸에 들었던 마에카와의 도장에서 사범대리 직책을 수행했던 것을 보면 일정 수준 이상은 된다고 할 수밖에 없긴 하다. 문하생들이 카오루의 외모를 노린 부분이 있긴 하고 마에카와도 장사속이 있긴 했겠지만 어쨌든 인정 정도는 받을 수준은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역시 갑자기 십본도를 깨부순 것은 납득이 가는 연출이나 흐름은 아니었다.[15]

히루마 형제도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발도경관 수십명을 압도했으니 강한 것은 맞다. 문제는 그 히루마 형제의 강한 모습이 딱 1화에만 나오고 사라졌다는 것이다. 이후에는 사노스케에게 대놓고 니들 따위 일격으로 이겨봐야 강한 것의 증명이 안 된다고 쿠사리를 먹거나 켄신에게 상당히 많이 얻어맞은 사노스케가 일격에 끝내기도 했다. 또한 켄신 역시 1화에서 대놓고 히루마가 카오루보다 강하며 강약을 판별하는 것이 검사의 역량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이후 히루마 형제의 강함에 대한 어떤 보충 연출이 들어가지 않았으니 깊게 생각하지 않으면 독자의 인상에는 1화에 나온 잡졸보다 약한 게 카오루의 강함에 관한 이 만화의 연출인 것이다. 또한 2화에서는 달려오다가 발도경관의 검격에 리본이 날아가버리는데 리본이 풀리고 나서야 눈치채기도 했다. 그리고 이 이후부터 십본도와 싸우기 이전까지 카오루가 싸우는 모습이 별로 없었다.[16]

좀 더 부언하자면, 카미야 카오루의 전투력 묘사는 죽도 고수로서 어디까지나 현실의 한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선 안에 있다. 이 맥락에서 보면 미소녀검사인 카오루가 피지컬적 한계상 검실력도 있는데다 엄청난 거구에 빠르기까지 한 히루마에게 안 된다는 것이나 역시 거구에 빠른 라이쥬타보다 약한 것도 말이 된다. 문제는 히루마나 라이쥬타까지야 피지컬을 타고 났을 뿐 아슬아슬하게 초인 아니라고 쳐도 파워업 전의 사노스케가 이미 켄신의 쇠몽둥이, 역날검에 미친 듯이 두드려맞아도 뼈 하나 안 부러지고 금세 털고 나오는 사람의 범주를 뛰어넘은 초인이었다는 것이다. 이 파워업 전 사노스케가 처음 사이토 하지메를 만났을 때는 아무 것도 못하고 줘터지기만 했고 심지어 사노스케는 사이토와 주먹싸움에서조차 거의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작중에서는 그 격차의 근거로 사람 마구 죽이는 막말 시대를 겪은 초인들의 레벨은 완전히 격이 다르다라는 묘사를 실컷 하면서 긴장감을 올렸다.

즉 교토편에서 이 만화의 기본 전투의 레벨이 초인 레벨에서 은근슬쩍 그 초인을 뛰어넘는 엄청난 초인 레벨로 격이 올라간 것이다. 그리고 카미야 카오루는 그 전까지 어떻게 봐도 초인은 아니었다. 그런데 이 엄청난 초인인 사이토 하지메에게 상당한 영향이 가는 부상을 입힌 것이 십본도 2등이다. 즉 당연한 얘기지만 십본도 2등은 파워업하기 전의 사노스케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강하다는 것이다. 여기서 다시 역산해 보면 초인이기는 했던 파워업 전 사노스케보다 현격히 약한 히루마보다 대놓고 약하다는 소리를 듣고 실제로도 가볍게 패배한 카미야 카오루가 몇 달만에 십본도 중 1인을 어떻게든 꺾는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17]

사실 카미야 활심류는 사람을 살리는 검이라는 그 이름 그대로 전투에 적합한 형태가 아니다. 키네마 특필편에서 카오루가 자기 입으로 말하듯이, 그녀가 추구하는 검술은 전투나 싸움을 위한 것이 아닌 심신을 단련하기 위한 것이다. 해당 작품에서의 등장인물 모두 무에 대한 자신의 신념이 있듯이 카오루 또한 검객으로서 자신이 추구하는 바가 있다. 따라서 스포츠의 성격을 갖는 죽도 검술로는 강자여도, 목숨이 오가는 실전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 전투가 주가 되는 소년만화라는 장르의 한계와 주변 인물들과의 비교로 인해 약해 보일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은 사실이나, 곰곰이 따져보면 이는 지나치게 일차원적인 평가라고도 볼 수 있다. 만약 그녀가 현대에 태어났으면 카오루는 전일본여자검도대회 및 세계 검도 선수권대회 우승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그런데 기술을 보면 사람의 뼈를 부수는 무릎 격파나 진검을 든 상대와 맞상대할 수 있는 칼날막기라는 절기가 있기도 하다(...)

어찌되었건 비록 작중에서 전투는 하지 않더라도 기본 검술은 확실히 갖추고 있으며, 눈썰미도 있어 싸움의 상황 등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 야히코에게도 확실히 가르침을 주고 있어, 실전에서 야히코가 검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다는 걸 깨닫고 "카오루에게 감사해야겠는걸"이라고 할 정도. 마에카와 도장에서 켄신이 도장깨기를 상대할 때 켄신의 움직임이 평소완 다르다는 것도 캐치해냈다. 당연한 거겠지만 검술가들만 아는 대화도 쉽사리 해내는 걸 보면 이론적으로도 검술에 대해선 빠삭한 듯.

키네마 편에서도 간류가 주최하는 검술 시합에서 홍일점을 맡아 10연승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실사 영화판에서는 시시오 마코토의 부하 잡졸들을 상대로 나기나타 목검을 들고 무쌍을 돌긴 하지만 후반에는 체력이 달려 헉헉대다가 빈틈을 노린 세타 소지로에게 저항도 못해보고 납치당한다. 싸우기 직전 사이토 하지메가 도장 사범대리가 나설 싸움이 아니라고 충고한게 맞는 말이었던 셈.

4.4. 형편없는 요리 실력

아녜요. 전에 카오루가 만들땐 얼마나 맛이 없던지...
- 히무라 켄신
맛이...우엑
- 타카니 메구미
네가 만든 끔찍한 밥도 견디는데. 뭐!
- 유키시로 에니시
위 프로필에도 기술되어 있듯이 바느질 제외 가사 전반에 서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심한 것이 요리(...)이다. 어느 정도냐 하면, 자고 있던 사가라 사노스케의 입에 그녀가 끓인 국을 흘려넣자 당장 뿜고 벌떡 일어나 "어떤 놈이 나한테 먹였냐"고 소리칠 정도. 카오루가 국에 독을 풀었다 타카니 메구미도 맛이 없다고 스트레이트로 깠으며 유키시로 에니시 역시 어린 시절 상하이에서 쓰레기와 흙탕물을 먹고 마시며 온갖 고생 다한 경험이 있건만 카오루의 요리를 끔찍하다고 칭했다.[18] 그래서인지 카미야 도장 밥은 거의 켄신이 한다. 이 때문에 거의 가사 전반을 켄신이 도맡고 있는 상황이다.[19]

뭐 켄신이야 밥을 얻어먹는 식객 신분이니 카미야 도장의 가사를 도와주는 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일찍이 부모님을 잃고 꽤 오래 혼자 살았음에도 요리에 있어서는 그 수준이 심각한 듯, 켄신 말에 따르면 "카오루 낭자의 요리는 먹을 때마다 새로워진다"고 한다. 대체 뭘 만들어 내는 건지 미지수. 허나 엔딩에선 어떨까? 아니 엔딩에서도 육아만 카오루가 하고 가사는 전부 켄신이 할지도 모른다 실사 영화 1편에서도 이 속성은 언급이 된다. 밥은 켄신, 된장국은 메구미가 해서 멀쩡한데 생선만 새까맣게 탄 걸 본 야히코가 "생선은 카오루인가"라고 중얼거리며 은근슬쩍 그녀가 요리를 못한다는 암시를 준다.[20] 히무라 켄신 문서의 프로필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싫어하는 게 '카오루의 요리'다.

원작과는 별개의 이야기인 바람의 검심 특필판에서도 여전하다. 켄신이 카미야 도장에서 처음 식사를 할 때, 켄신과 야히코는 물론 본인조차도 본인이 만든 요리를 먹고 그대로 뿜었다.

다만 연재가 결정된 홋카이도 편의 서장이라 할 수 있는 '이문 아시타로 전과 있음!' 편에서는 마지막에 주먹밥을 만들어오는데 먹은 사람들이 맛있게 잘 먹는다(!). 아무래도 결혼 후 요리 실력이 확실히 늘은 듯. 원래 혼자 살면 오히려 요리 실력이 안 는다. 자취 경험자들은 다 알 것이다(...)

5. 인간관계

5.1. 히무라 켄신

가자, 교토로! 하지만이고 뭐고 간에 켄신에게 작별인사를 들은 건 너뿐이잖아! 모르겠냐? 그건 너와 헤어지는 게 켄신에게 가장 아쉬웠다는 거잖아! 알겠어? 켄신을 데려올 수 있는 사람은 누가 뭐래도 너 뿐이야! - 야히코. TVA 32화에서
너, 켄신씨가 저렇게 돌아왔을 때 기분이 어땠어? 의사라고 다 고칠 수 있는 게 아냐. 죽은 사람은 절대로 되살릴 수 없어. (중략) 켄신씨는 원래 싸움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야. 하지만 이런 일이 또 생기면 자신이 어떻게 되든 상관않고 몇 번이라도 나서겠지. 그리고 언젠가는.... 그러니.... (내 마음을 정리해야 하는 구나...) 켄신씨가 돌아오겠다는 생각을 굳게 먹도록 네가 좀 더 정신 차려야 해. 사람의 목숨은 어떻게 할 수 없지만 살려는 의지가 강한 쪽이 더 살아남는 법이야. 물론 켄신씨는 간단히 삶을 포기할 사람도 아니고 누구보다도 마음씨 고운 사람이니까 모두를 생각해서라도 쉽게 목숨을 버리진 않겠지. 하지만 켄신씨를 싸움터에서 다시 데려올 수 있는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냐. 도쿄에서 유일하게 작별인사를 했던 너 뿐이야. 알겠어? 또 그때처럼 앓아눕기라도 해봐. 그때는 정말로 가만 안 둘 거야. - 메구미.TVA 62화에서

우연한 만남에서 시작하여 끝내는 부부의 결실을 맺은 상대. 작중 두 사람의 관계에서 연애감정이 노출되기 시작된 것은 상당히 이른 편인데, 이미 2권 즈음부터 카오루는 켄신이 자신을 버리고 다시 방랑길에 오를까 두려워하는가 하면 은근히 켄신에게 집적대는 타카니 메구미의 체류를 허락하면서도 켄신을 건드리면 쫓아내겠다고 수차례 대놓고 엄포를 놓는 등 노골적으로 연심을 나타낸다. 애니에서는 1화부터 남아달라고 매달렸다. 심지어 켄신이 발도재라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과거따위 상관없으니까 있어달라고!!!' 라며(...)

카오루는 사람을 살리는 검이라는 활심류에 대한 자부심을 지니고 있지만 쉽사리 인정받지 못하던 상황에서 켄신의 격려에 큰 힘을 얻었고, 키헤에에게 배신당하고 외톨이가 될 뻔했을 때 곁에 있어주었던 것도 마음을 주게 된 원인으로 보인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켄신이 '칼잡이 발도재' 와 '떠돌이 켄신' 사이에서 흔들리게 되고, 그의 무거운 과거가 점차 드러남과 동시에 카오루 또한 힘든 일과 고통을 겪게 되지만, 그 모든 것을 극복하고 그녀 또한 점차 정신적으로 성숙하고 강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과거의 칼잡이 발도재가 아닌 지금의 나그네 히무라 켄신을 바라보는 카오루의 태도는 과거로 인해 엄청난 정신적 고통을 겪는 켄신에게 그 누구보다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켄신에 대한 카오루의 마음은 위 기술되어 있는 인벌편 후반의 카오루의 독백에서 가장 분명하게 표현되어 있다.

그러나 이는 진지할 때의 이야기이며, 평소에는 나사 하나 빠진 켄신에게 면박을 주거나 가사를 떠맡기거나 하는 경우가 대부분. 주변에선 이를 보통 '사랑 싸움'이라고 보는 듯.

추억편 이후 인벌편 시작 전에 켄신과 만남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그래도 나는 켄신과 영원히 함께 있고 싶다"라고 하며 고백에 성공. 이후 완결 즈음 함께 유키시로 토모에의 성묘를 가고, 켄신이 토모에에게 작별을 고하는 것을 듣는다. 그리고 켄신이 내미는 손을 잡은 채 귀가한다.

다만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결혼까지 골인한 켄신과 카오루는 무려 13살 차이. 그러나 액면가는 비등비등하기 때문인지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심지어 완결 시점에서도 이 상황은 계속된다(...) 사실 당시 일본은 전근대 사회 분위기가 아직 많이 잔존해있었던 만큼, 이 정도 나이차가 나는 결혼이 드문 일은 아니었다. 현실에선 그보다 더한, 반 세기의 연차를 뛰어넘은 결혼 이야기가 심심찮다

5.2. 묘진 야히코

제자인 야히코와는 자주 티격태격한다. 야히코가 그녀를 "호박"(원작에서는 추녀(ぶす))이라 부르며 놀려대면 카오루도 발끈해서 애 취급을 하며 갚아주는 식. 사실 개그 요소이긴 해도 한참 어린 제자가 이런 식으로 나오면 기분이 나쁠 만도 한데 파문하지 않는 걸 보면 대인배 맞다. 물론 야히코 역시 이름을 막 부르긴 하지만 내심 카오루를 스승으로 인정한다.[21] 즉 야히코의 정신적 지주이자 목표는 켄신과 사노스케지만 실질적인 스승은 카오루라고 할 수 있다.

5.3. 사가라 사노스케

사가라 사노스케는 그녀를 "아가씨(嬢ちゃん)"라 부른다. 이 쪽도 카오루의 단순한 성격을 이용해서 놀려먹을 때가 많으며, 그 때문에 야히코마냥 자주 티격태격한다.

5.4. 타카니 메구미

타카니 메구미와는 켄신을 사이에 둔 일종의 라이벌. 카오루는 그녀를 '불여우'라고, 메구미는 '너구리 처녀'라고 부르며 자주 대립각을 세운다. 대인배라면서 의외로 안 부딪히는 사람이 없다 아니 상대방 쪽에서 먼저 시비를 털잖아요 하지만 켄신과 메구미가 함께 나오거나, 켄신 쪽에서 메구미에게 어떤 감정을 보이는 묘사가 전무하기 때문에 연적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는 미지수. 사실 메구미가 켄신에게 가진 마음이 아주 진지한 것이 아닌 만큼 사랑의 라이벌은 장난스러운 기믹에 가깝고, 실제로는 중요한 때에 카오루가 종종 미숙한 행동을 하면 이끌어주는 언니 같은 존재에 가깝다. 때문에 속으로는 여러모로 고마워하는 편. 메구미가 아이즈로 떠날 때 카오루의 독백을 보면 그녀를 '완벽한 어른'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약간의 동경심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5.5. 기타

사이토 하지메와 접점은 거의 없지만 인벌편에서 도장이 습격당할 때 대화하는 게 잠깐 나오는데, 의외로 죽이 잘 맞는다.

6.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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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7. 명대사

뭐 어때? 누구나 말하고 싶지 않은 과거 한두 개 정돈 있잖아. 당신도 그렇지? 그래서 방랑하는 거 아냐?
아버지가 남긴 유파가, 활인검(活人劍)을 이상으로 삼는 카미야 활심류가 살인검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데! 한낱 떠돌이 따위가 이 심정을 어찌 알겠어.
중요한 것은 현재를 어떻게 살아 미래로 가느냐.
머지 않아 검술은 기술을 가르치는 것에서 도를 가르치는 것으로 모습을 바꾸면서, 후대로 전해지는 게 아닐까… 그렇게 앞으로도 점점 더 평화로워지고… 꿈같은 소리가 진실이 되어… 그리고 모두가 언제까지나 함께… 그렇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22]
켄신: 검은 흉기. 검술은 살인술. 그 어떠한 사탕발림이나 명분으로 포장해도 그게 진실이오. 하지만 소인은 그딴 진실보다, 카오루양이 말하는 어눌한 잠꼬대가 더 좋다오.[23]
카오루: 켄...신... 안 돼!! 칼잡이로 돌아가지 마... 살인검을 휘두르면... 안... 돼.
켄신: (황급히 다가가며) 카오루양, 정신 차리시오, 괜찮소?!
카오루: 괜찮소. 켄신. 말투가...원래대로 돌아왔어.[24]
안 돼, 죽이면! 죽이면 안 돼! 당신이 죽이고 말았던 사람들을 위해, 당신이 지금까지 도운 사람들을 위해… 사람을 베지 않고도 누군가를 구할 수 있어. 그게 당신이, 켄신이 꿈꿨던 새로운 세상이잖아.
영화 바람의 검심 1편 中.
살자. 새로운 시대를.
영화 바람의 검심 : 전설의 최후 편 中.

8. 그 외

인기 투표에서도 항상 순위권이고(1회 5위, 2회 4위, 3회 7위) 여성 캐릭터들 중에서는 압도적인 1위. 하지만 요리치 속성과 폭력녀 속성 때문인지 죽어도 결혼하기 싫은 여캐 랭킹에서 10위를 차지했다(...).

할아버지는 검술가이자 저명한 수묵화가였으며, 가끔 집에서 발견되는 수묵화도 생활비를 위해 팔고 있다. 그녀의 아버지는 코시지로라 하며, 본편에서는 마에카와 미야우치의 언급(친구인 카미야 코시지로의 외동딸을 도장 운영에 이용하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다는 식으로 이야기함)에 의해 이름이 딱 한 번 나온다.[25] 본편 연재 이전에 나왔던 단편에 의하면 히무라 켄신의 친우였다고 한다. 다만 이 설정은 본편에는 반영되지 않은 듯 하다.

코믹스 원작에선 술을 마셔서 취하면 깔깔 웃는 모습 정도만을 보였는데, TV판 애니에서는 개그를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취한 뒤에는 온갖 해괴망측한(...) 주사를 부려대는 모습을 보였다.

만화책 한정으로 저혈압 속성을 가지고 있다.

한국에 발매된 해적판 단행본 중[26], 화인으로 개명된 버전이 있다. 참고로 켄신은 단칼의(...) 치언, 사이토 하지메는 하우, 시시오 마코토는 장총 ~이게 뭐야, 타카니 메구미는 미희로 개명되었다.

작가의 말에 의하면 카오루는 원래는 켄신에게 차일 예정이었다고 한다. 다만 여태까지의 모습 때문에 맺어지는 것으로 했다고 한다.


[1] 홋카이도편부터는 히무라 카오루.[2] 정확한 일자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게자리라고 소개하는 것을 보아 6월 22일에서 6월 30일 사이로 추정된다.[3] 홋카이도편에서 생존해 있다는 떡밥이 있다.[4] 가이드북인 '검심전수'에서 특기가 '요리!?'라고 적혀있을 정도이니 말 다했다(...) 그래도 홋카이도편 시점에선 솜씨가 좀 나아진듯.[5] 성우가 아닌 배우. 애니메이션 더빙은 이 작품 외에 스트리트 파이터 2 무비춘리가 유일하다.[6] 2023년 애니메이션판에서 켄신이 극대노한 카오루의 모습에 진에보다 무섭다고 쪼는 개그신이 나온다.[7] 사실 폭력녀 캐릭터들이 비판받는 이유가 카오루와 비슷한 사유에서 비롯되었다. 폭력녀 클리셰가 최근 들어가지고는 현실적&상식적으로 납득도 안되고, 말같지도 않은 이유로 폭력을 행사하거나 응징이나 제재를 위해서라지만 그래도 지나치게 패거나 너무하게 구는 태도로 나서는 경우가 허다해졌기 때문. 주인공이 맞아도 싼 짓만 하는 경우가 아닌 이상 주인공이나 여타 캐릭터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이 독자들에게 미움받기 딱 좋은 요소라는 것도 적용되었다고도 할 수 있다.[8] 그래도 폭력 개그가 몇 번 나오기는 한다.[9] 여기에 대해서는 켄신마저도 "기헤에 같은 놈도 있으니 조금은 신경 쓰는 게 좋을걸"이라 말해줬고, 카오루 역시 딱히 반박하지는 못했다. 아무래도 홀로 도장을 맡아오던 탓에 곁에 있어줄 사람으로 기헤에를 지명했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신뢰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10] 참고로 마키마치 미사오는 족제비, 타카니 메구미는 여우다(...)[11] 물론 약해서 제지당하는 건 아니고 야히코의 싸움이라는 이유 때문이었다.[12] 카오루의 아버지가 반란 진압을 위해 징집되었는데, 군인이 아니라 경찰관인 이유는 서남전쟁 항목 참조.[13] 여기에는 다소 억측이 있는게, 히루마가 개그 캐릭터로 전락한건 사가라 사노스케의 등장 이후부터이며, 그전에는 낭인 검객무리의 리더급인 인물이었다. 또한 히루마의 완력은 작중에서 대단한 수준이다. 당장 진검을 든 발도 경관들 수십명과도 대등하게 싸우고 오히려 그들을 압도했으며, 카오루의 일격을 아무리 목검이라지만 한손으로 잡아내는 수준이다. 사범대리로서 제대로 기술을 전수받지 못하고 심신단련과 무예로서 공격기술도 주가 아닌 카미야 활심류라는 죽도검술을 단련한 여자인 카오루와 자기보다 약한 상대를 상대했다 하더라도 거리낌없이 살인하며 실전경험이 많은데다 한손으로 진검을 휘두르는 완력을 지닌 히루마는 이미 미스매치 수준. 작가가 완전판에서 설정한 전투력에서는 이미 오나와반슈의 베시미와 히오토코를 앞선다.[14] 모 닭대가리라면 몰라도 이런 어린 여자애에게 자신의 기술이 깨졌다는 것에 자기 실력도 녹슬었다며 한탄했다. 진에가 카오루를 얕본 것도 있겠지만 경험이 풍부한 암살자가 사노스케라면 깰 수도 있겠지만 카오루는 절대 못 깰 정도로 아래로 봤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연애적인 연출 + 카오루의 정신력도 진에가 생각한 것보다는 훨씬 강했다는 얘기겠지만 진에의 잡졸제압용 기술에 한방컷이 나던 주제에 십본도 1인 컷은 아무래도 설득력이 없다.[15] 사실 마에카와 에피소드에서도 라이쥬타가 마에카와를 이긴 이후 카오루가 이어서 마에카와와 상대하려고 하자 켄신이 나서서 라이쥬타와 싸우는 흐름이 되었다. 아무리 카오루를 특별하게 생각한다고 해도 야히코가 여러 명에게 두드려맞고 있을 때도 알아서 하라고 냅둔 켄신의 성격이나 아무래도 라이쥬타가 카오루보다 확연하게 강하다고 생각해서 나섰을 가능성이 높다. 카오루 본인도 이기지는 못해도 보여주겠다라고 말하면서 나섰다. 즉 이 시점까지도 묘사로는 라이쥬타보다 확연히 약했던 것이다.[16] 전투 관련해서 하는 일이라고는 비명을 지른다거나, 공포에 질린다거나, 켄신의 심리를 분석한다던가, 입 밖으로 내건 속으로 생각하건 해설을 하는 정도...[17] 십본도에서 다른 초인과 격이 다른 정예 초인이 우스이, 소지로 정도라고 하고 그냥 초인이 후지, 이완보, 쵸우, 안지라고 치자. 그러면 카오루에게 패배한 혼죠 카마타리는 다른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닌 전투멤버인데 초인도 안 되는 놈이 십본도로서 동렬에 서는 게 된다. 카오루의 죽도 기술로 무릎 관절을 꺾어서 쓰러트린 것이 작중묘사인데 1화에서 히루마가 보호구를 꼈다지만 그냥 손바닥으로 막던 게 카오루의 죽도다. 물론 히루마가 의외로 매우 강하다지만, 쇠몽둥이를 휘두르는 켄신이나 주먹으로 바위를 부수는 사노스케의 주먹을 견디는 놈들 그래서 초인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는 놈들이 이 만화의 주요 전투원들이다. 죽도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는 카마타리는 도저히 초인으로 볼 수 없는 방어력인데 그렇다고 카마타리가 공격력이라도 강한가? 히루마한테 가볍게 한방컷이 나던 게 카오루다. 사실 이렇게 따져서도 말이 안 되지만 따지기 이전에 그냥 직관적으로 말이 안 됐다.[18] 단, 진짜 작가의 의도인지는 알 수 없지만 에니시의 경우 그나마 '맛 없어' 라고 한마디 하는 정도로 개중 얌전한 반응이기는 하다. 하지만 에니시의 성격이 밥맛 때문에 막 투정하는 성격은 아니어서 그렇다고 봐야 하고, 나중에 카오루의 면전에서 '끔찍한 요리'라고 말한 것을 보면 진짜 싫기는 싫었던 것 같다.[19] 그러나 애니에서의 오리지널 스토리에서 켄신에게 약혼 반지를 받았다는 착각을 했을 때에는 일을 도와주려는 켄신에게 존댓말을 하면서 방석에 앉히고, 차를 마시면서 쉬게 하고 자신은 기쁜 얼굴로 가사를 일류 주부 급으로 해냈다.[20] 거기다가 요리 좀 배우라면서 그러다 (켄신을 메구미에게) 뺏긴다? 하면서 핀잔을 주는 건 덤.[21] 처음에는 자길 가르칠 수나 있겠냐며 계속 도망다녔으나 하시만지파 소동 때 성인남자 둘을 간단히 쓰러뜨리는 모습, 도망친 두 문하생과 자신을 보호하려는 모습을 보고 카오루를 인정하며 수련을 받기 시작했다. 나가오카와의 싸움 때는 자신이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게 카오루 덕분이라 인정하는 모습까지 보였다.[22] 이는 켄신을 비롯해서 막부 말 시기를 겪은 주요 인물들이 언급하는 '검은 흉기, 검술은 살인술'과 대비되는, 즉 이 작품의 주제를 관통하는 대사라고 볼 수 있다. 막부 말 칼잡이었던 켄신은 '사람은 변하지 않고 다들 함께라면 좋겠지만 언젠가 자신의 길을 따라 서로 흩어지게 된다'고 이를 부정하는데, 이것은 전란의 세대와 평화를 겪은 세대의 대비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비록 실제 역사는 켄신이 말한 것처럼 다시 전쟁에 휩쓸리게 되지만 실제로 검술이 검도로 변화하고 있는 현대에 와서는(적어도 일본 기준으로는) 평화로운 세상이 되었으므로, 작가는 검과 인간에 대한 관점에서 카오루의 손을 들어주고 있는 셈이다. 이는 현재 연재 중단 중인 북해도편에서 켄신에게 역날검을 돌려주고 죽도로 돌아간 야히코의 대사로 다시 등장하면서 잘 드러난다.[23] 카오루의 회상에 등장하는 대사.[24] 켄신이 카오루를 지키기 위해 발도재 시절로 돌아가겠다며 우도 진에를 죽이려고 했던 상황을 제지하기 위해 심중일방을 깨트리며 한 대사. 우도 진에의 주특기인 심중일방, 즉 마음의 이면이 강하게 걸면 폐기능까지 정지시켜 2분 이내에 질식사시킬 수가 있는 일종의 순간 최면술이라는 것을 생각을 해보면, 카오루를 지키기 위해 또 다시 잘못된 길로 들어서려고 하는 켄신을 말리려고 하는 그녀의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동시에 그녀가 얼마나 켄신을 생각하고 있는지를 드러내는 대사이기도 하다.[25] 그런데 홋카이도편 1화에서 멀쩡히 살아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를 만나기 위해 켄신 일행이 홋카이도로 향하게 된다.[26] 보통 "나그네 검객"이라는 이름으로 유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