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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리오 로드리게스/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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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애틀 매리너스
2.1. 마이너 리그2.2. 2022 시즌
2.2.1. 연장 계약
2.3. 2023 시즌2.4. 2024 시즌2.5. 2025 시즌
3. 국가 대표 경력4. 연도별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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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 외야수 훌리오 로드리게스의 커리어를 정리해 놓은 문서.

2. 시애틀 매리너스

2.1. 마이너 리그

2017년 7월, 16세의 나이로 계약금 175만 달러에 국제 아마추어 계약으로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했다.

이듬해인 2018년 루키리그 DSL 매리너스에서 뛰었는데, 59경기 219타수 타율 .315 출루율 .404 장타율 .525 OPS .929 69안타 5홈런 36타점 50득점 10도루를 기록하며, 시즌 후 DSL 미드시즌 올스타와 베이스볼 아메리카 DSL 올스타로 선정되었다.

2019년은 A에서 시작해 A+로 승격했고, 통합 84경기 328타수 .326/.390/.540 OPS .929 107안타 12홈런 69타점 60득점을 기록했다. 동 레벨대 선수들에 비해 3살 가량 어린 나이로 뛰었다는 점에서 그의 포텐셜을 어느 정도 엿볼 수 있다. 이 해 마이너리그 올스타에 선정되었고 시애틀 유망주 2위, MLB 전체 유망주 25위까지 올라갔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마이너 리그가 취소되면서 개인 훈련으로 몸을 만들고, 도미니카 윈터 리그를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2021년은 A+에서 시작해 더블A로 승격했고, 통합 74경기 291타수 .347/.441/.560 13홈런 47타점 64득점 21도루를 기록했다. 퓨처스 올스타에도 뽑혔고 메이저 리그 유망주 순위 전체 3위로 올라가며 제러드 켈닉(전년 4위)와 함께 시애틀 팬들을 희망에 부풀게 했다.

2021년 여름에는 2020 도쿄 올림픽에 도미키나 공화국 대표팀으로 출전해 대한민국을 상대로 홈런을 치며 한국 팬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2.2. 2022 시즌

“그는 올바른 방식으로 플레이한다. 그는 항상 벤치에서 즐긴다. 그를 보면, 내가 처음 메이저 리그에 왔을 때가 생각난다.”
마이크 트라웃, 데뷔 후 3개월이 된 로드리게스에 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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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 경기에서 3월 31일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하는 등 맹타를 휘두르며 기대치를 끌어올리더니, 결국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되며 빅리그 데뷔가 확정되었다.[1]

4월 8일 개막전,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7번타자 중견수로 출전했다. 수비에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한 공격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빅리그 적응을 끝내자 무섭게 치고 나왔고, 5월 타율 .309 OPS .866, 6홈런 17타점 5볼넷 5도루의 성적을 올리면서 AL 이달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6월 26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벤치 클리어링에 휘말려 퇴장을 당했고, 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2]

6월에도 타율 .280 OPS .903, 7홈런으로 두달 연속 AL 이달의 신인상을 수상하며, 올시즌 신인왕 강력한 후보로 올라섰다.

2022시즌 딱 절반을 치른 81경기 현재, 타율 .275 OPS .821, 84안타 15홈런 43타점 46득점을 기록중이다. 올시즌 150안타 30홈런 80타점 100득점도 가능권으로 보여 신인왕을 탈 가능성이 크다.

7월 4일, 시즌 15호 홈런을 터트렸다. 데뷔 81경기만에 15홈런 20도루에 성공한 선수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다.
파일:julio1520.jpg

올스타전 참가가 확정되면서, 켄 그리피 주니어(1990), 알렉스 로드리게스(1996)에 이어 만 21세 이하의 나이로 올스타에 선정된 시애틀 역사상 3번째 선수가 됐다.

홈런더비에 참가해 코리 시거피트 알론소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으나, 후안 소토에게 패했다. 그래도 3라운드 총합 81개의 홈런을 기록하면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기록한 91개에 이어 홈런 더비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단일 더비 기록을 세웠다.[3]

전반기 .275/.337/.477 OPS .814 16홈런 52타점 21도루로, 가장 유력한 AL 신인왕 후보이며, All-MLB 팀이 가능할 수도 있다. 자연히 켄 그리피 주니어, 알렉스 로드리게스, 스즈키 이치로 등 이전의 매리너스 특급신인 선수들이 거론이 되고있다.[4]

가벼운 부상으로 후반기 첫 4경기는 쉬었다. 그리고 7월 26일 복귀전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렸다.

8월 24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8회 시즌 20호 홈런을 때려내며 미첼 페이지(1977 A's), 엘리스 벅스('87 Red Sox), 마티 코르도바('95 Twins)에 이어 메이저리그 역대 4번째 데뷔 시즌 20홈런-20도루를 완성했다.# 데뷔 107경기만의 달성은 마이크 트라웃의 데뷔 112경기를 제치고 AL 역대 최단기록이다.#[5] 시애틀 선수의 20-20은 역대 6번째로 2002년 마이크 캐머런 이후 처음이다.

8월 26일, 시애틀과 최대 17년의 초대형 연장계약을 맺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문단 참조.

9월 1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팀이 9회초에 믿을 수 없는 대역전을 당한 후 6-7의 스코어에서 9회말 켄리 잰슨을 상대로 극적인 동점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팀은 이후 에우헤니오 수아레스가 9회말에 끝내기 홈런을 기록하며 8-7로 승리.[6]

9월 1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시즌 26호 홈런과 25호 도루를 기록하며 신인 역대 3번째 25홈런-25도루를 달성했다. 데뷔 시즌 25-25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다.[7]
파일:루키시즌훌리오기록.png

9월 이후 타율 0.394 OPS 1.202 7홈런을 몰아치면서 시애틀이 21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시즌 최종 성적은 131경기 560타석 타율 .284 출루율 .345 장타율 .509 OPS .853 wRC+ 146, 145안타 28홈런 75타점 84득점 25도루, fWAR 5.4 bWAR 6.2이다. 이는 AL 신인 중 홈런/OPS/WAR 1위, 득점/타점/도루 2위에 해당한다.

2022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2루타를 때려내며 MLB 역사상 포스트시즌에서 3경기 연속 장타를 때려낸 역대 5번째 만 21세 이하 타자가 됐으며, 연장 16회초에는 1사 1, 2루 위기에서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안타성 타구를 막아내는 놀라운 호수비도 보여주었다. 비록 팀은 탈락했지만 다음 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파일:jrod신인상.jpg
시즌 후, 압도적인 득표 차로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시애틀 구단 역사상 5번째 신인왕이다. 1위 30표 중 29표를 받아 아쉽게 만장일치 수상에는 실패했다.[8] 실버 슬러거 수상에도 성공.

한편, 훌리오의 신인왕 수상 덕에 시애틀은 다음해 2023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9순위의 보상 픽을 받았고[9][10] 이듬해 (훌리오와 같은 포지션인) 고교 외야수 조니 파멜로를 뽑았다.

2.2.1. 연장 계약

파일:훌리오연장.jpg
2022년 8월 26일, 보장 12년 2억 930만 달러, 최대 17년 4억 7,000만 달러의 초대형 연장계약을 체결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디애슬레틱 켄로젠탈 데뷔한지 5개월이 채 안되는 108경기만 뛴 선수에게 이렇게 큰 규모의 계약을 안긴 것에 모두가 놀라는 반응이다.

계약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7년 119.3M 보장 (2023~2029)[11]
2. 이후 구단 옵션 / 선수 옵션 / FA
(1) 구단 옵션: 2028시즌 종료 후 구단은 선수에게 옵션 행사 여부를 알려줘야 한다. 옵션의 규모는 아래와 같이 선수가 그동안 보여준 퍼포먼스에 따라 상승할 수 있다.
- 최소 : 8년 200M (연 25M)
- MVP 투표 Top 10 2~3회 : 8년 240M (연 30M)
- MVP 투표 Top 10 4회 : 8년 260M (연 32.5M)
- MVP 수상 1회 + Top 5 1회, 혹은 Top 5 3회 : 8년 280M (연 35M)
- MVP 수상 2회 + Top 5 4회 : 10년 350M (연 35M)
(2) 선수 옵션: 구단이 옵션 행사를 포기할 경우, 선수가 옵션을 행사하거나 FA로 나갈 수 있다. 이 옵션의 규모 역시 퍼포먼스에 따라 상승할 수 있다.
- 최소 : 5년 90M[12] (연 18M)
- 올스타, 실버 슬러거 수상 도합 8~9회 : 5년 100M (연 20M)
- 올스타, 실버 슬러거 수상 도합 10회 : 5년 110M (연 22M)
- MVP 1회 + 올스타 선정 2회 : 5년 125M (연 25M)
복잡하고 다양한 옵션을 붙이면서 구단도 리스크를 줄이고 선수도 성적만큼의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윈윈을 위해 고심한 듯 보인다.

야구 팬들의 반응은 분분하다. 어린 나이의 선수와 장기 계약을 맺는 것은 도박이기 때문에 위험할 수도 있고,[13] 반대로 뛰어난 선수를 저렴한 가격에 오랫동안 쓰는 이득을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시애틀 팬덤은 거의 찬양 일색이다. 팬들은 그동안 J-Rod의 실력과 스타성을 익히 봐 왔고[14] 팀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길 바라고 있던 차였다. 사실 시애틀의 전설 켄 그리피 주니어도 원 클럽맨은 아니며 또 다른 프랜차이즈 스즈키 이치로도 중간에 이적을 했었다. 훌리오는 이러한 전례를 답습하지 않고 에드가 마르티네즈같은 원클럽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기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종신 시애틀 선수가 될수 있다는 오피셜이 뜬 것이기 때문이다.

훌리오는 계약서에 서명을 하면서 "나를 평생 매리너스 선수로 만들어주세요."라는 말을 남기며 매리너스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2.3. 2023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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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2일 MLB 네트워크에서 선정한 전포지션 TOP 100 에서 16위에 올랐다.#

4월 동안 타율 .239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콜튼 웡, AJ 폴락 등 더 심각한 타자들이 많아서 작년에 해준 게 있는 제이로드는 욕 안 먹고 묻어가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5월에도 부진은 계속되어 타율 .205 OPS .654까지 곤두박질쳤다. 결국 데뷔 이후 줄곧 도맡아오던 1번타자 자리도 내주고 6번으로 좌천되었다.

이후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데 까먹은 성적이 워낙 커서 복구까진 한참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6월 11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 2번타자로 나와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J.P. 크로포드와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홈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출전해 1라운드에 무려 41개의 홈런을 터뜨리는 라운드 신기록을 경신했다. 심지어 타이브레이크 없이 만들어낸 놀라운 기록이다. 그러나 작년에 이어 초반에 너무 몰아치는 바람에 체력이 떨어져 2라운드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패배했다.

8월 들어 완전히 타격감을 되찾았다. 8월 1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는 시즌 20호 홈런 포함 5타수 5안타 5타점 경기를 펼쳤다. 이 시리즈 4경기에서 무려 12안타(2루타 3개, 홈런 1개) 11타점 3도루의 맹활약을 했다.[15] 시즌 비율스탯은 .269/.329/.451이 되었다.

8월 1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는 시즌 21호 홈런 포함 4안타 1타점을 기록하면서 3경기 연속 4안타를 달성한 메이저리그 역대 최연소[16] 선수가 됐다. 그리고 지난 2경기 포함해 9타수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시애틀 연속 타수 안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8월 1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도 6타수 4안타를 기록했는데, 이로써 1925년 밀트 스톡의 4경기 연속 4안타 기록과 타이를 이뤘고, 역대 메이저리그 4경기 최다안타(17안타) 신기록을 달성했다. 다음날 5경기 최다안타 기록(1923년 지미 존스턴의 19안타)에도 도전했으나 1안타만 치며 무산됐다.

8월 28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5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면서 토론토의 보 비솃을 제치고 아메리칸 리그 최다안타 1위에 올랐다. 8월에만 45안타를 기록 중이다. 현재까지 시즌 성적은 126경기 153안타 .286/.346/.482 24홈런 87타점 35도루 wRC+ 131 fWAR 5.4(리그 2위).
파일:J-ROD8월이달의선수상.jpg

8월 타율 .429, OPS 1.198, wRC+ 232, 7홈런, 30타점의 엄청난 활약으로 아메리칸 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였다. 훌리오의 진두지휘 속에 시애틀은 8월에 구단 역대 월간 최다승(21승 6패)을 올리며 지구 1위까지 올라섰다.

9월 11일 3-5로 뒤지고 있던 11회말에 시즌 30호 동점 투런 홈런을 치며 30-30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17]

하지만 무시무시했던 8월과 달리 9월은 타율 .227 OPS .773에 그치면서 팀의 포스트시즌 탈락을 맛봐야 했다.

2023 최종성적은 .275/.333/.485 OPS 818 wRC+ 126으로 지난해에 비해 비율 성적은 다소 감소하였으나, 155경기에 출장하는 내구성을 증명하면서 누적 성적에서는 180안타 32홈런 103타점 fWAR 5.9[18] bWAR 5.3으로 커리어하이를 새로 썼다. OAA 12로 뛰어난 수비력도 여전했다. 향후 과제는 기복을 줄이는 것과 삼진을 줄이는 것이다. 내년부터는 연봉도 1,200만 달러로 오르게 된다.

2.4. 202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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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0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커리어 첫 끝내기 안타를 쳤다.

그러나 4월 중순까지 타율 1할대의 부진에 빠져있다. 훌리오 뿐만 아니라 J.P. 크로포드, 호르헤 폴랑코, 미치 가버 등 중심타자들이 모두 1할대다.

5월 들어 타율은 2할 중후반대까지 회복을 했으나 장타력이 회복되지 않으며 똑딱이가 되어버렸다. 5월 12일에야 시즌 2호이자 홈 경기 첫 홈런을 쳤다.

6월 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메이슨 밀러의 102.5마일 직구를 받아쳐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했다. 역대 4번째로 빠른공을 홈런으로 만든 기록이다.[19]

6월 말까지도 부진은 이어지고 있다. 장타율이 3할대, wRC+가 100 미만에 머물러있다. 원래 신인 때부터 선구안이 안 좋아 나쁜 볼삼비, 타율 대비 낮은 출루율을 보였지만 대신 강한 타구를 많이 쳐내며 생산력을 유지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올해는 단점은 그대로에 장점이 안 나오면서 생산력이 망가진 상태다. 연 단위로 보면 해가 거듭될 수록 점점 나빠지고 있는 추세라는 것이 우려된다.

이후 팀 성적도 2위와 10경기차 리드를 따라잡혀버리는 역대급 DTD를 하면서[20] 간판타자로서 부진한 훌리오에 대한 비판 여론도 치솟고 있다.

전반기 성적은 .267 .318 .372 10홈런 35타점 wRC+ 101, fWAR 1.9. 수비 덕에 WAR 공헌도는 있었지만 타격이 문제다.

7월 21일 경기에서 수비 중 펜스에 부딪히며 발목 염좌 부상을 입고 IL에 올랐다. 영상 7월 들어 14경기 타율 .400 OPS 1.193으로 반등하던 중에 입은 외부적 부상이라 아쉬운 부분.

8월 11일에 복귀했다. 아직 완쾌된 건 아니라 수비/주루는 힘들지만 지명타자 출장은 가능하다는 판단으로 예정보다 일주일 가량 빨리 복귀했다. 선발 4번타자로 출장해 5타수 5삼진을 기록했다. 이 날은 20년만에 ESPN 전국 중계(Sunday Night Baseball) 시애틀 홈 경기가 잡힌 날이었는데, 결과가 이렇다 보니 괜히 리햅도 없이 무리하게 복귀한 게 아니냐는 팬들의 불만도 없지 않다. 그래도 팀이 12-1로 대승을 해서 묻혔다.

8월 2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무안타에 그치며, 최근 31타석 1안타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8월 28일 무려 28일만에 홈런을 쳤다.

9월 13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2-4로 뒤지던 8회말 2아웃 1, 2루에서의 역전 쓰리런 홈런 등 4안타로 팀을 벼랑 끝에서 구해냈다.

9월 18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치명적인 본헤드 플레이를 해버렸다. 1-2로 뒤진 10회말 무사 1,3루 기회에서 귀중한 3루 주자였는데, 타자 랜디 아로자레나가 놓친 배트를 피한 뒤 귀루를 안하는 바람에 견제사를 당해버린 것. 영상[21][22] 본인은 '머리 쪽으로 날아온 배트를 피하느라 순간 정신이 없었고 볼데드 상황인줄 알았다.'고 해명했지만... 아무튼 가뜩이나 포시 탈락이 코앞인 상황에서 팬들이 폭발하는 트리거가 되면서, 오늘 패배의 원흉으로 찍히는 것은 물론 올시즌 실패의 지분까지 한꺼번에 욕을 먹고 있다.

9월 20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홈런 5타점을 올렸다. 다음날 21일에는 홈런 포함 4안타 4타점을 몰아쳤다. 확실히 타격이 부활하는 중이다.
파일:훌리오로드리게스이주의선수상.jpg
9월 3주차 아메리칸 리그 이 주의 선수 상을 수상했다. 1주일간 30타수 13안타 3홈런 타율 .433 OPS 1.218 wRC+ 253을 기록했다.

9월 22일 기준 후반기 타격 성적은 40경기 47안타 9홈런 28타점 5도루 .283/.342/.488 OPS .830으로, 지난 두 시즌의 폼을 되찾은 모습이다.

9월 2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시즌 20호 홈런포를 때려내며 3년 연속 20-20을 달성했다.

그러나 결국 팀은 다음날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했다. 팬들 입장에서는 그가 조금만 더 빨리 제 모습을 찾았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들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최종 성적은 143경기 20홈런 24도루 .273/.325/.409 OPS 0.734 wRC+ 116 fWAR 3.8 bWAR 4.3로, 지난해에 비해 거의 모든 스탯이 하락하는 실망스러운 시즌이었다.[23] 특히나 올해는 비슷한 스타일의 툴 플레이어였던 바비 위트 주니어가 MVP 급으로 터지면서 더욱 비교가 된다.

다만 xwOBA가 지난해 0.345 올해 0.346으로 오히려 높아 타구질에 비해 일정부분 운이 없었다고도 볼 수 있으며, 에드가 마르티네즈 코치와 함께 타격폼을 교정한 9월부터는 .328/.349/.546 0.895로 반등했다는 점이 내년을 기다리게 만든다. 그러나 훌리오가 죽을 쑤던 시즌 초반에는 팀 타선 전체가 아예 총체적으로 답이 없는 모습을 보였기에 팬들이 훌리오에게 원하는건 후반에만 잘하는 것이 아닌 시즌 내내 기복없이 잘해주는 모습이다.

2.5. 2025 시즌

2024 시즌 종료 후 일본에 관광을 하러 오면서 겸사겸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 캠프도 들렸다.

3. 국가 대표 경력

3.1. 2020 도쿄올림픽

2020 올림픽 기록
<rowcolor=#fff>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6 24 10 2 0 1 3 4 1 6 1 .414 .625 .444 1.069
마이너리그 시절,[24] 도미니카 공화국의 올림픽 야구 대표팀에 선발되었고, 대회 타율 0.417 10안타 1홈런 4타점의 미친 활약으로 조국의 첫 야구 올림픽 메달 획득에 큰 공을 세웠다.

대한민국 대표팀과도 2경기를 만났다. 1라운드 경기에서는 득점권에서 삼진을 당하는 등 부진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1회초 김민우에게 선제 2점 홈런을 쳤다.

3.2.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파일:2023WBC훌리오.jpg
2023 WBC 기록
<rowcolor=#fff>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4 18 5 1 0 0 2 3 1 9 0 .278 .316 .333 .649
주전 중견수로서 좋은 수비와 타격으로 순항하는 듯 했으나, D조 조별리그 최종전이었던 푸에르토리코전에서 5회초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중전 안타 타구를 뒤로 흘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며 타자주자가 3루까지 가는 사태가 발생했고, 중계 플레이 과정에서 2루수 케텔 마르테의 실수까지 추가로 나오면서 결국 인사이드 파크 모텔을 건설시켰다. 팀이 0-4로 끌려가다 후안 소토의 홈런으로 1점을 추격하여 반전의 흐름이 일어나던 상황에서 이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인해 경기의 흐름이 푸에르토리코 쪽으로 완전히 넘어가버렸고, 최종 스코어 2-5로 패배했다. 호화 멤버들을 바탕으로 우승후보로 평가되었던 도미니카 공화국은 결국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했다.

4. 연도별 성적

파일:MLB 로고.svg 훌리오 로드리게스의 역대 MLB 기록
<rowcolor=#c4ced4> 연도 G PA H 2B 3B HR R RBI SB BB SO AVG OBP SLG OPS wRC+ fWAR bWAR
2022 SEA 132 560 145 25 3 28 84 75 25 40 145 .284 .345 .509 .853 148 5.8 6.2
2023 155 714 180 37 2 32 102 103 37 47 175 .275 .333 .485 .818 128 5.8 5.3
2024 143 613 155 17 0 20 76 68 24 38 156 .273 .325 .409 .734 116 3.8 4.3
MLB 통산
(3시즌)
430 1887 480 79 5 80 262 246 86 125 476 .277 .334 .467 .801 130 15.4 15.9


[1] 새로운 CBA 협상에 따라, 올해부터는 개막전(혹은 개막 2주 안에) 로스터에 포함시킨 신인 선수가 신인왕 1위나 MVP/사이영 3위 안에 들 경우, 구단에게 신인지명권이 추가 보상으로 주어진다. 그래서 훌리오뿐 아니라 바비 위트 주니어, 스펜서 토켈슨 등의 다른 탑 유망주들도 개막전부터 뛰고 있다. 애들리 러치맨은 부상으로 데뷔가 조금 늦었다.[2] 주동자 제시 윈커는 7경기 징계를 받았고, 함께 싸웠던 크로포드 4경기, 훌리오 2경기를 받았다. 자세한 내용은 시애틀 매리너스/2022년 참조.[3] 가장 많이 쳤지만 결승에서 지는 모습이 당시의 블게주와 똑같았다. 신인 첫 출전이었던 것도.[4] 물론 언급한 셋은 훌리오 로드리게스 이상의 특급 신인 시즌을 보냈다. 또한 주니어는 신인 시즌의 이후의 '아름다운 10년'이 더 호평받는다. 시애틀에게 상징적인 선수이고 90년대 역사에 남는 기록을 세운 타자고 약물이나 사생활 등 별다른 논란이나 구설수도 없다.[5] NL의 기록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2020년 97경기이다.[6] 9회초 당시 축 처져있는 선수단을 향해 "우리가 이렇게 포기할 거냐?" 라고 언성을 높이면서 더그아웃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리더십도 발휘했고, 이후 본인이 직접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면서 더욱 빛이 났던 장면이다.[7] 2012년 마이크 트라웃이 역대 유일한 신인 30-30을 기록한 적이 있으나(30홈런-49도루) 신인자격충족 시즌이었지 데뷔 시즌은 아니었다.[8] 나머지 1위 1표는 애들리 러치맨이 받았다.[9] 유망주 승격 인센티브(Prospect Promotion Incentive, PPI). 개막전부터(혹은 개막 2주 안에) 액티브 로스터에 등록한 신인 선수가 신인왕 1위를 하거나 MVP/사이영 3위 안에 들 경우, 해당 구단에게 다음해 드래프트 1라운드가 끝난 후 1명을 추가 지명 할 수 있는 보상이 주어진다. 설명[10] 더 세부적인 조건으로, 3대 유망주 평가 매체(MLB Pipeline, Baseball America, ESPN)에서 발표한 유망주 순위 Top 100 중 최소 2곳에 포함되었던 신인 선수여야 하며, 데뷔 신인이 아니라도 수상경력이 없는 최저연봉 3년차 이내 선수면 자격이 된다. 개막 2주 안이라는건 서비스타임 172일을 채울 수 있는 기한을 말한다. 이 제도는 그동안 구단들이 유망주의 서비스타임을 아끼기 위해 일부러 개막 후 늦게 데뷔시키는 꼼수가 많았기 때문에 이를 줄이기 위한 당근으로 만들어진 제도다.[11] 사이닝 보너스 15M, 연봉 총액 105M. 2022 시즌은 계약에서 빠지지만, 사이닝 보너스와 연평균 연봉이 같다 보니 8년(22~29) 보장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12] 즉, 처음 7년 보장 + 이 선수옵션 최소 규모를 더해서 훌리오의 현재 계약(보장된 금액)으로 이야기한다.[13]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14년 3억 4000만 달러)는 장기 계약 이후 오토바이를 타다 부상, 그리고 2022년 충격적인 금지약물 적발을 당했으며, 완더 프랑코(11년 1억 8200만 달러)는 스몰마켓인 탬파베이에서 영혼을 끌어모아 장기계약을 쏴줬으나 2023년 아동 성범죄 사고를 저지르며 선수 생활마저 불투명한 지경에 이르렀다.[14] 훌리오는 페타주처럼 어느 순간 갑자기 마이너 성적이 급등한 것이 아니라 루키리그부터 꾸준히 잘해온 선수이고, 멘탈과 워크에씩 평가가 스카우팅 리포트에 특별히 언급될 정도로 우수했으며, 밝은 성격과 스웩으로 덕아웃과 관중석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아왔기 때문이다.[15] 이번 시리즈와 오늘 경기로 세운 기록은 다음과 같다. 단일 시리즈에서 10안타 & 10타점을 기록한 시애틀 최초 타자 / 단일 시리즈에서 12안타를 기록한 시애틀 최초 타자 / 1936년 프랑크 헤이스 이후 2경기 9안타를 기록한 최연소 선수 / 2경기 연속 4안타 경기를 펼친 4번째 시애틀 선수 / 데뷔 첫 2시즌 모두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역대 2번째 선수[16] 22세 232일.[17] 하지만 훌리오는 당일 기자 인터뷰를 거부했는데 이유는 팀이 졌기 때문. 다음날 "팀이 진 날에 내 개인의 좋은 일을 말하기는 힘들었다" 고 어른스러운 인터뷰를 했다.[18] 중견수 전체 1위[19] 1위 라파엘 데버스(투수 아롤디스 채프먼) 102.8마일, 커트 스즈키(투수 채프먼) 102.6마일, 3위 채스 맥코믹(투수 벤 조이스) 102.5마일[20] 단 24경기만에 따라잡히면서 메이저리그 역사상 '10경기차 따라잡히기' 최단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1995년 에인절스의 33경기.[21] 김형준 해설위원은 자신이 야구를 본 이래 가장 어이없는 플레이 였다고 말했다.[22] 시애틀은 전날에도 빅터 로블레스의 본헤드가 있어서 더더욱 팬들을 화나게 만들었다. 1회말 2사 만루 3B 0S에서 3루 주자 로블레스가 홈스틸(...)을 하다 아웃되며 이닝이 끝나버렸다.[23] 홈런 32→20, OPS .818→.734, wRC+ 128→116, fWAR 5.8→3.8, bWAR 5.3→4.3[24] 당시에도 유망주 랭킹 전체 4위에 랭크된 탑 유망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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