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ocron
1. 개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저장매체. 대개 삼각기둥이나 정육면체 모양이다. 구공화국 이전부터 널리 이용되는 것으로, 고대 유적, 시스의 무덤, 제다이 사원 등에서 주로 발견된다. 물론 일반인도 안쓰는 것은 아니다. 레전드에선 베일이 야빈IV를 대체해 반란군의 총본부로 쓸 만한 행성들을 기록한 프릭으로 만들어진 홀로크론이 있었는데, 얼데란이 파괴되고도 파괴되지 않았다. 이후 한이 이 홀로크론을 발견한다.루크가 나 샤다에서 그라쿠스 헛에게 납치당한 후 포스로 제다이 홀로크론들을 열도록 강요받는데, 그 안에는 오더 66 이후 샤크 티, 핀로 오 등 여러 제다이들이 제다이 재건을 위한 라이트세이버 조립 방법이나 포스 사용법 등 다양한 정보들을 기록해 놓았다.
최초 등장은 스타워즈: 다크 엠파이어에서부터였다. 이때는 유니크 고대유물 취급이었으나, 추후 설정이 확장되면서 제다이/시스가 자주 사용하는 저장매체의 모습으로 바뀌게 된다.
2. 상세
포스 사용자들이 만든 홀로크론들은 오직 같은 포스 사용자들만 열 수 있는 데다가 홀로크론의 힘의 속성과 맞아야 열 수 있다. 즉, 제다이는 시스 홀로크론을, 시스는 제다이 홀로크론을 여는 것이 불가능하다.[1] 일반인은 아예 홀로크론을 열 수 조차 없다. 그래서 클론전쟁에서 보면 캐드 베인이 아소카를 인질로 잡고 제다이 홀로크론을 열라고 위협하거나, 반란군 시즌2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아소카와 케이난이 시스 홀로크론을 못 여는 이유이다.[2] 레전드 다크 엠파이어에서는 최강의 시스인 다스 시디어스마저도 제다이 홀로크론을 열지 못해 레아 오르가나 솔로에게 이를 열도록 시켰을 정도.고대의 포스 지식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시스 군주의 홀로크론을 잘못 건드리면 어두운 면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열면 장치를 기록한 당사자와 대화를 나누는 듯 상호작용이 가능할 정도이니 책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유용한 정보 전달 매체이다.
3. 시스 홀로크론
시스의 정보와 지식이 담겨진 홀로크론이며 사각뿔 모양으로 되어 있다. 어두운 면에 의해서만 사용할 수 있는 장치이며 기능은 제다이 홀로크론과 유사하다. 포스의 어두운 면에 접근하는 사람들만 제어를 할 수 있었고 제다이 기사단은 가장 위험한 유물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스타워즈 반란군에서는 마치 골룸의 절대반지처럼 에즈라 브리저를 다크사이드를 유혹하는 등 그저 지식만 담긴 물건이 아닌 것처럼 묘사되기도 하였다. 허나 포스 센서티브 괴수인 벤두의 말에 의하면 홀로크론은 그저 원 목적, 즉 지식의 도서관일 뿐, 직접적으로 소유자의 마음에 영향을 끼치지 않으며 다크사이드를 받아들이느냐 아니냐는 결국 소유자의 선택이었음이 밝혀진다.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에 나오는 시스 추적기(Sith Wayfinder)라는 물건이 외형이나 기능이나 홀로크론이랑 상당히 비슷하다. 완전히 같은 물건인데 이름만 다른건지는 불명. 아마도 홀로크론은 아직까지 영화에는 나온 적이 없기 때문에, 애니메이션 등을 보지 않은 신규 팬층을 위해 비교적 생소한 홀로크론보다는 자명한 이름인 시스 추적기를 채택한 듯 하다. 캐넌 소설 <Shadow of the Sith>에 의하면 추적기는 홀로크론의 조상격 되는 기술이라고 한다.
레전드에서는 시스 홀로크론의 제작 방법이 비교적 상세하게 묘사되는데, 매우 숙련된 시스 군주들도 제작에 애를 먹을 정도로 극도로 복잡하고 어렵다. 자신의 의식을 각인시키는 과정과 함께 매우 길고 정교한 조율 과정을 거쳐 완성되며, 이 과정이 하나라도 어긋나면 처음부터 새로 만들어야 하며, 실패한 홀로크론에서는 아무 재료나 부품도 재활용 할 수 없다.[3] 다스 베인 삼부작 중 2편인 둘의 규율에서 자신만의 시스 홀로크론을 제작하기 위한 다스 베인의 무수한 시행착오를 볼 수 있다.
레전드의 시스 홀로크론은 해당 홀로크론을 제작한 시스의 의식의 연장선처럼 취급되기도 하며, 이 경우 해당 홀로크론의 게이트키퍼는 포스의 영과 비슷한 존재로 대우받는다. 트랜스퍼 에센스 기법을 쓸 때 생명체가 아닌 홀로크론에 빙의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
4. 홀로크론의 합체
제다이 홀로크론과 시스 홀로크론이 합쳐질 경우 엄청난 반응을 일으키면서 정보의 폭발을 일으키고, 이를 접한 포스 센서티브는 포스를 통해 일반적인 포스 예지보다 훨씬 강력한 환영을 보게 된다.스타워즈 반란군 시즌3 에피소드 2에서 다스 몰과 에즈라 브리저가 제다이 홀로크론과 시스 홀로크론을 반응시킨다. 이 과정에서 에즈라는 '시스를 파괴할 열쇠'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 하는데, 명확한 답을 얻지는 못했지만 두 개의 태양이 뜨는 곳을 보았다. [4][5]
5. 유명한 홀로크론 목록
5.1. 제다이 홀로크론
5.2. 시스 홀로크론
- 다스 레반의 시스 홀로크론: 다스 레반이 시스 시절에 제작하여 레혼 행성의 사원 지하층에 숨겨둔 홀로크론. 게이트키퍼는 레반의 트레이드마크인 시스 시절 로브와 마스크를 쓴 모습이다. 맹독을 해독하는 능력과 생각 폭탄 등의 막강한 시스 주술 여러 가지 등의 강력한 포스 운용법 지식과 함께 다스 레반의 사상이 들어 있었으나, 홀로크론 제작법에 대한 내용은 들어있지 않았다. 레반이 사망한 한참 뒤인 1000 BBY까지 살아남아 다스 베인에게 발견되고 그에게 몇 주 동안 가르침을 주지만, 크리스탈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어 베인에게 시스 사상에 대한 가르침을 준 뒤 수명이 다해 완전히 기능이 정지된다. 빈 껍데기가 되어버린 이 홀로크론은 이후 다스 베인이 포스로 짓이겨 완전히 가루로 만들어버린다.
- 프리돈 나드의 시스 홀로크론: 프리돈 나드가 생전에 제작하여 덕슨 무덤에 보관한 홀로크론으로, 매우 크고 무거운 돌로 막힌 숨겨진 방 속에 안치되어 있는데, 그 방의 천장에 오르발리스크가 우글거리고 있었다. 다스 베인은 이 방의 존재가 그동안 어느 시스 마법에 의해 숨겨져 있어 도굴되지 않았다가 베인의 시대에 와서 마법의 효력이 사라져 봉인이 풀린 것이라고 추측하였다. 게이트키퍼는 프리돈 나드 특유의 갑주를 입은 모습에 다크사이드에 심취하여 육체가 침식된 외모를 하고 있다. 다양한 포스 운용법 지식이 들어있지만 홀로크론의 완전한 제작법은 들어있지 않다. 1000 BBY에 다스 베인에 의해 회수되고, 그 과정에서 베인에게 오르발리스크 두 마리가 들러붙어 증식해버리는 바람에 다스 베인은 이후 10년간 오르발리스크 갑옷을 어쩔 수 없이 입게 된다.
- 벨리아 다르주의 홀로크론: 1200 BBY경에 근대 시스의 수장이었던 벨리아 다르주가 제작한 홀로크론. 타이쏜의 그녀의 요새에 안치되어 있었으며, 그녀가 생전에 부리던 테크노 비스트들이 홀로크론을 지키고 있었다. 게이트키퍼는 벨리아 다르주 본인의 모습이나, 형체변형 능력을 가진 시이도 족의 특성이 아바타에도 반영되어 외형이 중간중간에 변화무쌍하게 바뀌었다. 990 BBY에 다스 베인에 의해 회수된다. 홀로크론의 완전한 제작법이 들어 있었으며, 이 홀로크론 덕분에 비로소 다스 베인은 자신만의 시스 홀로크론을 만드는 데 성공한다.
- 다스 베인의 홀로크론: 다스 베인이 직접 만든, 자신만의 시스 홀로크론. 그동안 다스 베인이 배운 모든 지식을 담았다. 베인이 오르발리스크 갑옷을 벗은 이후에 제작하였음에도 게이트키퍼는 오르발리스크 갑옷을 입은 외형을 하고 있는데, 만약에 베인 생전에 이 홀로크론이 제다이의 손에 들어갈 경우 베인의 신원을 숨길 수 있도록 취한 조치라고 한다. 베인의 치밀한 성격을 알 수 있는 대목. 베인 사후 다스 잰나에게 상속되었을 것으로 보이며, 1000여년 후인 다스 크레이트에 의해서도 사용되었다. 그러나 다스 베인은 다스 크레이트의 사상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 갈굼만 주었다.
- 다스 안데두의 홀로크론: 고대 시스 다스 안데두가 만들어 자신의 무덤의 석관 속에 안치된 시스 홀로크론으로, 트랜스퍼 에센스 기법에 대한 지식이 들어 있었다. 게이트키퍼는 안데두 본인으로, 해골과도 같이 피골이 상접한 아바타의 외형이 특징이다. 980 BBY에 다스 베인에 의해 회수되었다.[6] 이후 어찌저찌하여 다크 제다이 셋 하스의 손에 넘어갔다. 130 ABY 경인 레거시 시대에서는 다스 크레이트에 의해 사용되기도 하였다.
6. 기타
루카스필름에는 걸레짝이 된 설정을 잘 만져 관리하는 홀로크론 관리자[7]라는 직책이 존재할 정도. 워낙 설정이 방대하기에 이런 직책이 없었더라면 설정 오류가 지금의 몇 배는 심해졌을 것이다.[1] 다스 트레이야, 레반, 카일 카탄, 그리고 아버님이나, 아드님처럼 다크사이드, 라이트사이드 모두를 경험한 인물이라면 어떨지는 불명. 다크사이드의 영향을 받은 에즈라가 시스 홀로크론을 열 수 있었던 것을 보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2] 단, 다스 몰에게 어두운 면의 영향을 받은 에즈라는 여는데 성공했고, 이것은 에즈라의 흑화 떡밥으로 남았다.[3] 보통 실패한 홀로크론은 완성조차 못하고 박살나거나, 완성까지는 어찌저찌 했는데 처음 사용하려고 다크사이드 포스를 주입하는 순간 파괴되는 경우로 나뉘는데, 둘다 완전히 가루가 되다시피 할 정도로 개박살이 나기 때문.[4] 한편 다스 몰(자신의 답도 얻기 위해 에즈라와 함께 홀로크론을 반응시킨 장본인 중 하나다) 역시 자신의 숙적의 위치와 한편으로 에즈라와 마찬가지의 질문을 가지고 있었는데, 둘이서 정신을 통일하는 의식을 행했을 때 해답이 뒤섞여 정리가 되면서 비로소 답을 알아낸다. 둘의 대답은 같은 행성에 위치해 있었던 것이다.[5] 이야기 정황상 이 질문:'시스를 파괴할 열쇠'에 대한 해답은 다름아닌 루크 스카이워커가 틀림없을 것이다. 선택받은 자를 물은 게 아니라 "선택받은 자를 눈뜨게 할 열쇠"로도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 열쇠가 굳게 닫힌 마음의 문을 열었다는 건 잘 알 것이다.[6] 이 과정에서 베인은 안데두를 추종하는 시스 교단의 사원 지붕에 대놓고 착륙한 뒤, 길을 막아서는 교단원들을 온갖 화려한 포스 파워로 학살한 뒤, 홀로크론을 들고 당당하게 걸어나오는 깽판을 쳤다.[7] 스타워즈 공식 홈페이지의 데이터뱅크를 이 홀로크론 관리자가 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