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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4 20:40:06

혜산시

혜산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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량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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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산시
惠山市 | Hyesan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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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40001><colcolor=#fff> 광역행정구역 량강도
하위 행정구역 25 4
면적 277㎢
인구 192,680명[1]
인구 밀도 696명/㎢
인민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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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호[2]
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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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수[3]
최고인민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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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석[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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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산시의 위치
혜산시 관련 영상 (2020년)[5][6]

1. 개요2. 역사3. 자연4. 인문
4.1. 경제4.2. 정치4.3. 교통4.4. 문화
5. 행정
5.1. 북한 기준 행정구역5.2. 관공서, 관련기관
6. 기타7. 이북 5도 기준 행정구역
7.1. 구 갑산군 지역7.2. 구 삼수군 지역
8. 출신 인물9. 참고 자료

[clearfix]

1. 개요

북한 량강도에 있는 도시로서 량강도의 소재지(행정 중심지)이다. 이북5도 기준 함경남도 혜산군 혜산읍 일원과 운흥면, 별동면 각 일부에 해당한다.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 장백 조선족 자치현(長白朝鮮族自治縣)과 마주하는 국경 도시이며, 평안도의 큰 도시나 함경도 해안가에 있는 도시보다 작은 편이지만 개마고원에서 그나마 큰 도시다. 과거에 혜산진(惠山鎭)이었다. 탈북민이 많은 곳 중 청진시와 더불어 규모가 큰 도시고, 비교적 최근에 탈북이 많았으며, 중국과 대단히 가까워 한국에서 그 주민 생활이 가장 잘 알려진 북한의 도시로 꼽을 수 있다.

2. 역사

고구려, 발해의 영역이었으며 발해의 멸망 후 한동안 여진족이 점유하게 되었다.

공양왕 3년(1391년)에 갑주만호부(甲州萬戶府)를 설치하면서 지금의 개마고원 일대가 고려의 영토로 편입되었는데, 조선 태종 13년(1413년)에 갑주만호부를 갑산군으로 개편하면서 갑산군의 일부가 되었다. 그후 세종대왕 대에 여진족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한 방어시설인 혜산진(惠山鎭)이 설치된 것이 혜산의 시초이다. 1932년 갑산군 보혜면이 혜산면과 보천면, 2개의 면으로 분리되었고, 동시에 혜산면이 혜산읍으로 승격했다. 그리고 1942년에 갑산군 혜산읍을 비롯해 갑산군 운흥면, 봉두면, 보천면, 대진면과 삼수군 별동면을 분리해 혜산군이라는 독립된 행정구역으로 만들었다.

8.15 광복 당시의 혜산군은 1읍 5면으로 이루어져 2,325km2의 면적을 관할했으며, 백두산(천지) 역시 이 혜산군 보천면 관할이었다.

6.25 전쟁 당시인 1950년 11월 21일 미 7사단 17연대가 혜산을 점령하면서 평안북도 초산을 점령한 국군 6사단 7연대에 이어 유엔군 부대들 중 2번째로 한중국경에 도달했다. 대한민국 국군에는 혜산진부대라는 이를 기념하는 명칭이 있다. 초산군, 부령군과 더불어 유엔군이 가장 북쪽까지 도달한 지역 중 하나였지만 점령한 지 며칠 지나지 않은 11월 30일, 서부전선에서의 대패 소식이 전해지면서 12월 3일 혜산을 포기하고 남쪽으로 철수해야 했다.

1954년 시(市)로 바뀌었으며, 도소재지로서 량강도 최대의 시(市)이다.[7] 고적으로는 조선 시대의 누각인 괘궁정(掛弓亭)이 있다.

2020년 8월 3일 저녁 6시경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 이 사건 때문에 북한군 서열 2위인 리병철이 혜산시로 급파되기도 하였다. 하모니카 주택이라는 가난한 사람들이 빽빽하게 모여사는 곳에서 일어난 사고로, 사상자가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시국으로 경제가 어려워지자, 이곳에서 금괴를 밀수하다 걸린 사건이 북한 관련 여러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다. 국경경비대, 보위성, 중앙당 간부 등 군인과 비밀경찰, 고위 관료와 같은 체제 유지 세력이 이 밀수에 가담하여, 일각에서는 김정은이 이를 체제 위협을 암시하는 일로 인식하는 중대한 사건으로 보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이런 일로 시를 봉쇄 후 나오지도 못하게 하여 아사자가 생기고 있다는 증언이 있다. ##

2020년 11월 1~2일경부터 봉쇄를 시작, 20일 동안 이 봉쇄가 이어졌다고 한다. # 봉쇄 자체는 국가정보원도 인정한다. #

2021년 1월 29일부터 2월 15일 0시까지 또 봉쇄가 되었다는 보도도 있다.

3. 자연

시가지가 대략 해발 700m 높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개마고원으로 대변되는 내륙 고원지대인 탓에 기후는 특히 춥다. 북한 도시 중 특히 추운 곳이다. 중강진이나 개마고원 한복판의 풍산(북한명 김형권군), 장진보다 1월 평균기온이 낮다. 여름철 기후는 에어컨 없는 도시라는 강원도 태백과 같이 가장 더운 달의 평균 최고기온이 27℃ 가량으로 비슷하다. 최저기온은 태백이 18℃ 가량, 혜산이 14℃ 가량이다. 그래서 여기를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 중 여름에 긴팔을 입은 모습도 있을 수 있다.

기상청 발간 <북한기상연보 2019>에 따르면 2019년 7월 6일 혜산시의 최고기온이 무려 46.0℃를 기록하였다!! 물론 이는 오류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나 겨울은 태백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춥다.[8] 10℃ 가량 낮아 혜산시의 1월 평균기온은 -16.4℃로 한반도에서 행정구역상 시에 해당하는 지역 중 독보적인 최한지였으나 삼지연의 시 승격이 있어 한 단계 내려갔다. 그러나 위도는 의외로 바르셀로나와 같다. 서유럽북대서양 난류의 영향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따뜻하기 때문이다.

또한 한반도내에서 최소우지로, 지난 30년 평년값 기준 강수량 약 590mm이다. 혜산 출신을 비롯한 함경도계의 탈북민은 한국 정착 후 물을 남쪽에서 많이 쓴다고 여기는 경우도 있는데, 수도 인프라가 열악한 면도 있지만 강수량이 원래 적었던 것도 있다. 백령도가 여기보단 비가 많이 오지만 간혹 제한급수가 있는 곳인데, 이곳은 비교적 인구가 적어서 물이 많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넉넉하지도 않다. 시에 삼수발전소라는 수력발전소가 있는데 종종 제 기능을 못하는 이유가 겨울엔 물이 얼고, 여름엔 비가 많이 안 오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

혜산군 보천면은 대한민국에서 (명목상)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행정구역이라 할 수 있다.[9]

단, 이 지역은 현재는 혜산이 아닌 삼지연에 속해 있어서, 혜산이 북한에서 가장 높은 행정구역은 아니다.

4. 인문

4.1. 경제

2018년 10월 30일 혜산의 상업적 중심지인 혜산시장 옆 역전 백화점 골목 인근.
2019년경의 사진.[10]

‘혜산’이라는 지명이 산의 혜택을 입고 살아가는 곳에서 유래된 것처럼, 이 지역은 전체 면적의 74%가 산림지역으로 풍부한 임업자원을 갖고 있다. 혜산에도 있는 북한 특유의 민둥산을 보며 '임업자원'이라는 말이 이상하게 들릴 수 있는데, 시가지에서 벗어난 곳에는 이 있으며, 연풍동과 강안동에 적어도 4개의 목재가공 공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중국과 잇닿아 있는 국경지역이어서 무역을 위한 크고 작은 무역회사들이 집결되어 있으며, 비공식적인 밀매가 왕성하다. 이러한 영향으로 시장운영이 활발한데, 혜산시에는 2019년 기준 6개[11]의 공식적인 시장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시장은 2003년부터 공식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했다.

현재 혜산시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 국가가 인정한 상설시장은 다음과 같다. 소매시장은 지역 주민들이 주로 이용한다.

북중간 수출입 상품의 관세에 관한 일을 처리하는 혜산세관이 있어, 국가기관 산하 무역지사들이 적지 않게 상주하고 있다. 본사를 평양시나 기타 도시지역에 두고 있는 무역회사들은 업무추진을 위해 사무실과 숙소, 수출입 상품을 보관할 수 있는 창고가 있는 출장소가 필요한데, 혜산시 내 가동하지 않는 공장건물을 임대하는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다.

혜산시에는 혜산광산, 로중(노중)광산을 비롯해 중소규모의 광산들이 다수 있다. 이들 광산에서는 금광, 동정광, 중석 등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의 투자로 운영되는 혜산광산을 제외한 중소규모의 광산들은 임대업을 통해 일정한 소득을 얻고 있다. 혜산지역의 광산들은 국가계획위원회로부터 받은 연간생산계획을 수행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양수기나 동발목(동발[12])을 비롯해 광물생산에 필요한 설비와 자재, 그리고 노동자들에게 공급할 식량이나 생활비(월급)도 부족하다. 중소광산들은 이러한 문제를 타 기관이나 기업소, 개인에 대한 광산임대를 통해 해결하고 있다. 임대료 지급은 현금이 아닌 광석을 통해 대부분 이루어지는데, 광석을 캐낸 즉시 지불된다. 임차인이 채굴에 필요한 설비를 임대인으로부터 빌려서 이용하는 경우에는 임대료를 인민폐로 지급하기도 한다.

2010년대에는 식당, 목욕탕[13], 수영장, 미용실, 이발소 등의 운영에 신흥부유층인 '돈주'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북한의 다른 도시도 마찬가지다.


'밀무역'[14]으로 사람들이 먹고 사는 곳이었는데, 2019년 국경에 대한 단속이 심해져 사정이 어렵게 되었다고 한다. # 코로나19로도 지역간 유통 통제와 더욱 강화된 국경 봉쇄로 극심한 타격을 받아, 물가가 평양과 따로 높게 형성되었다는 말도 있고, 의약품이 부족하다는 말이 많다.

빈부 격차가 존재하여 한국돈 4천원 정도[15]의 돈을 주고 보는 4D 영화관에서 오락을 즐기는 계층이 존재하기도 하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하모니카 주택'[16]이라는 부엌과 방 하나로 이어진 곳에서 산다. 옆집의 말소리가 들리는 곳이다. 이쪽에서 가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있어 국내 언론에 보도되기도 하였다. #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2019년 탈북한 혜산 출신 탈북민 기준 가장 가난한 사람은 47세 여성으로 월 가구 소득이 한국 돈 만3천 740원, 가장 잘 버는 사람은 35세 여성으로 장사만으로 월 82만원을 번다.

량강도 기준으로는 그나마 최근 조성된 삼지연을 제외하면 도시의 꼴을 갖춘 유일한 곳이니 잘 사는 편일 수 있으나, 북한에서 함경남도자강도량강도가 잘 사는 편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 흔히 국경도시니까 잘 산다는 주장이 많지만, 절반 정도 맞다. 주변에 변변한 도시 자체가 없어서 그나마 이곳이 경제적 중심이 된다는 뜻으로, 내륙 깊숙한 곳에서도 사람들이 다 장사를 하고 검문을 뚫어서라도 거래를 한다. 대신 북한의 도시화율이 60% 정도이긴 하니, 적어도 40%의 시골보다는 잘 살 수는 있겠다. 지방 배급 체계가 마비된 고난의 행군 무렵이나 그 직후에는 중국을 보고 시장 경제적 습관을 빨리 받아들여 성장할 수 있었으나, 평성시 같은 내륙도 이미 1990년대 중후반에 굶어죽을 것 같으니 바로 장사를 시작했고, 밀수나 '비사회주의'를 명목으로 북한 당국이 개인이 스스로 생계를 꾸리는 행위를 방해하여 꽤 힘들어졌다.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의 탈북민 대상 설문[17]에 따르면, 강계시를 제외한 북한의 도 중심도시 중 가장 못 사는 곳으로 혜산이 꼽혔다. 2017년까지만 해도 사리원시개성시가 더 못산다고 하였는데, 이들 도시에 의해 추월당했다. 30~40% 가량이 혜산이 가장 못 산다고 한다. 다만 가장 잘 사는 도시를 꼽으라고 해도 청진시와 비슷한 결과가 나오는데, 이것은 남포시나 사리원시 같은 도시보다 잘 산다는 것이다. 이것은 10% 안되는 사람들이 가장 잘 사는 곳으로 꼽은 것이다. #

2010년대 후반 기준 북한 전역에서 부동산 거래가 제한적으로 가능한데, 같은 시일에 조사했을 때 혜산은 부동산 가격이 자강도 강계시를 제외한 다른 지역의 중심도시보다는 낮다. 북한/경제 문서의 부동산 문단 참조. 대량의 중국러시아의 물자가 들어올 수 있는 라선시, 신의주시, 평성시, 평양시 정도가 비교적 잘 사는 편이다.

4.2. 정치

2010년대 후반[18] 혜산청년역 앞의 모습. 한국의 경찰에 해당하는 보안원에 대한 설명이 있다.
이곳에 혜산 애국렬사릉이 위치한다.

북한 내에서 외부 문물을 그나마 접할 수 있는 곳이고, 강폭이 상대적으로 좁아 탈북자가 많은 도시이기도 하다. 외부 문물을 접하기 쉬워 북한 내에선 그나마 정치적으로 깨어있다는 정황도 있다. 김정은의 통제도 종종 안 먹히기도 하고, 이쪽의 문화가 내륙으로 퍼지기도 한다고. 저 동영상을 보면 보안원에게 대드는 모습도 있다.

배나TV의 인터뷰에 의하면, 2018년 11월에 탈북한 이곳 출신의 한 탈북자는 왜 안들고 일어나는가 하는 생각도 했다고 한다. #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한국 수저계급론과 비슷한 인식이 있다는 말도 있다.

4.3. 교통

교통으로는 만포청년역을 기점으로 북부내륙선이 이어지는데, 압록강 구간의 60% 이상을 따라가는 건 둘째치고 선형이 정말로 안 좋다. 그 외에 길주로 내려가는 백두산청년선이 여기를 종점으로 한다. 도시의 중심 역은 혜산청년역이지만 한국에서는 북한이탈주민들 덕분에 위연청년역의 유명세가 높다.


시외버스, 택시가 존재한다. 동남아시아뚝뚝처럼 생긴 삼륜오토바이 택시는 2009년 처음 등장하여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국영버스보다 각광받았다. 2013년에는 이것이 더 흔해졌다고 한다. # 2017년 가을부터 한국과 비슷하게 생긴 택시가 생겼다고 알려져 있으며, 1인당 요금이 한국 돈 3천원 정도 한다고 한다. 택시가 원거리 이동을 해 철도보다 7배 더 빠르다고 하며, 함흥까지 가면 100위안[19], 한국돈 만 7천원~만 8천원 가량이다. # 여기서 보이는 승합차 같은 것은 'Long Van'을 북한식으로 읽어 주민 사이에서 '로그바/농구망' 등으로 통한다고 한다. 함흥이 평성, 신의주[20]로 가는 기점이 된다. # 그래서 평양 옆의 평성까지 24시간 안에 갈 수 있다고 한다. 돈을 많이 주면 검문도 뚫을 수 있다고 한다. 택시는 2018년 3월 기준 30여대 정도로 조사된다.

2018년 12월에 처음으로 신호등이 생겼다. 혜산역 앞에 있다고 한다. #

북한은 도 사이의 물류를 '서비차'라는 택배나 미니 밴의 일종으로 보낸다. 운전자 식비, 검문소를 통과할 뇌물, 연료비를 제외하면 2018년 1월 기준 다음과 같이 운송비가 정해진다고 한다. #
도시거리[21](km)요금(달러)
길주군14750
함흥시278120
원산시350150
평성시562200
평양시574300

혜산비행장이라는 군용 비행장이 있다. 지역 주민들에게는 '련봉비행장', '운총비행장'[22]이라고도 불리는 듯하다.

대한민국 9번 국도의 종점이며, 10번 국도와 만난다.

4.4. 문화

동북 방언에 해당하는 사투리가 있으며, 이것은 흔히 '북한말'로 알려진 평안도 사투리와는 억양이 다르다. 말이 빠르고 성조가 있다고 한다.

2010년대 후반 기준 시장화로 인해 남존여비 문화가 상당 부분 무너지는 추세라고 알려져 있다. 한편에서는 여자에게 힘든 일을 시키고 뒷짐지는 사람도 있지만, 다른 쪽에서는 시장 한복판에서 아이를 업고 다니는 남자가 포착되기도 한다. 가사는 아직 남성의 가사분담이 없지는 않아도 여성이 하는 경우가 지배적이나, 결혼관과 같은 부분에서 큰 변화가 있다.

2000년대 중반부터 "여자들이 경제력이 있으면 못사는 남자라도 똑똑하고 잘생긴 남자를 끌어온다."는 말이 있던 곳이고, 2016년경 기준 재력이 있는 신붓감이 그 지역 출신 남성 중 평양의 대학을 졸업하여 평양에 거주할 가능성이 있는 신랑감을 선호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평양에 살기 위해서는 그곳에 적을 둔 남성과 결혼해야 한다. 부유층 사이에서는 결혼의 대가로 대학 공부 뒷바라지와 평양의 주택이 오가기도 한다. '평양의 주택'은 여자의 돈이 필요하다.

아예 신부 측이 경제력이 있으면 친정 근처에 집을 마련해주고 결혼한 딸을 가까이 두고 살기도 한다. 지금은 옛날하고 달라서 딸을 더 중시한다는 말도 있으며, 부모들은 딸한테 더 의지하려고 하고, 며느리를 들여봤자 딸보다 못하다는 말이 오간다고 한다. #

2018년 기준 가사 분담에 대한 관념이 달라진다는 주장도 있다. “남편들이 아내를 도와 아이를 봐준다거나 집안일을 돕는 것을 두고 ‘저 사람 좀 모자라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일반적이었다면, 지금은 그렇게 해야 가정이 편하다는 것을 남성들이 더 잘 알고 있고 있다”며 “지금은 그런 가정을 두고 주변에서는 ‘보기 좋다’고 평가하곤 한다”는 보도가 있다. #

2019년에 탈북한 한 탈북자의 증언으로는, 웬만한 사람들은 휴대전화를 갖고 싶어하며, 못사는 사람도 휴대전화는 가지려고 한다고 한다. 인터넷이 안 되니 제약이 심하지만, 그래도 집전화보다 휴대전화가 좋다는 인식이 생긴다고 한다. 태양광 패널이 보급 중이라 전기를 국가에서 안줘도 한국 영상물 등을 볼 수 있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평양과 같은 지역과 마찬가지로 한국 영상물이 최근에는 팔지 않고 그냥 돈다고 한다. 단속이 심해서 그런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북한 형법 등을 보면 처벌이 5년 교화(징역)이 가능할 정도로 세지만, 뇌물로 이것이 무마되기도 한다고 한다. 한국 물품은 매우 품질이 좋다고 소문이 나있지만, 부자가 아니면 못쓴다고 한다. 머리 코팅을 해보고 단속을 피해 모자를 쓰고 다녔다고 한다. #

5. 행정

5.1. 북한 기준 행정구역

총 25개동과 6개 리로 구성되어 있다. 보천군에서 화전리를 2008년 이후 편입하였다. 로동리는 기존 리 지역에서 분리시킨 것으로 보인다. 출처

5.2. 관공서, 관련기관

량강도의 소재지이기에 인근에는 없는 기관이나 관공서가 위치한다. 한국국토정보공사 산하 공간정보연구원에서 2018년경에 탈북자를 대상으로 교차검증을 마친 지명이다.

6. 기타

갈렙선교회 등의 유튜브에서는 이곳의 영상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중국인들이 혜산 사람들을 그냥 촬영한 것이 유튜브에 돌아다닌다.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와 북한 정곶리 선전마을이 3~4km 떨어져 있는데, 북중 세관 사이의 거리가 300m이며, 중국 장백현의 고지대 중 일부가 혜산 시가지에서 1~2km의 안쪽에 있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중국에서 망원렌즈로 주민들의 일상까지 찍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2020년 12월 경으로 추정되는데, 이젠 강변에 나무 판자로 가림막을 설치한다고 한다. 자기 채널에 반응을 한 것이라고 하는데, 편집자 본인도 중국에서 영상을 받아오거나 퍼오기도 한다고 언급한 경력이 있어 이것만 보고 반응한 것이라는 뜻은 아닌 듯하다. 탈북한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이라 남한 네티즌과 문화적 차이[24]로 의사소통에서 어긋나기도 하는 모습이 있다. 이 채널이전부터 중국에서 KBS 같은 방송국도 이곳을 찍는 사례가 많았다.

북한에 연락망을 갖추고 있는 언론인 데일리NK, 아시아프레스는 혜산의 소식을 접하기 쉽기에 이쪽의 소식을 많이 취재한다.

2016년 4월경 웬만한 건물의 도색 작업을 마쳤다. # 건물의 색깔이 눈이 아플 정도로 강렬하다.

창바이 조선족자치현에서 이 혜산시가 내려다보이는 익스트림 레포츠 관광시설이 개장했다.#

7. 이북 5도 기준 행정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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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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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시
파일:함경남도 흥남시 휘장.svg
흥남시
함주군 파일:함경남도 정평군 휘장.svg
정평군
영흥군 파일:고원군 상징.png
고원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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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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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변군
홍원군 북청군
이원군 파일:단천군 상징.png
단천군
신흥군 파일:장진군 상징.png
장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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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산군
혜산군
명목상 도청소재지 : 함흥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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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5도위원회 기준으로는 량강도 신설과 시 승격을 인정하지 않으므로 여전히 함경남도 혜산군이다.

7.1. 구 갑산군 지역

7.2. 구 삼수군 지역

8. 출신 인물

9. 참고 자료



[1] 2008년 기준 북한 인구조사인구주택총조사 통계. "혜산시 인구가 25만명이라고 하는데 주변 농촌과 광산을 제외하고, 돌격대와 농촌지원자들, 주변 군부대에 소속된 사람들까지 제외하면 실질적인 인구는 14만명 정도에 불과하다."라는 보도도 2024년 6월 있었다. #[2] 2022년[3] 2022년[4] 제637호 혜산선거구, 박철호, 제638호 혜장선거구, 정형숙, 제639호 탑성선거구, 최련제, 640호 송봉선거구, 리상원, 제641호 련봉선거구, 김미남[5] 혜산 출신 탈북자의 고향을 주제로 한 영상. 제작자가 비교적 최근(2010년대 중반 이후)에 탈북한 모양인지, 기존에 알려진 북한의 모습과 다른 언급을 한다. 아이들의 노는 모습이 바뀌었고, 남편이 아내에게 월급을 바친다고 하며, 고리대의 존재와 상업의 발달, 부정부패의 만연을 언급한다. 영상을 자세히 보면 인프라와 대비되게 옷과 같은 물건이나 여성들의 체형이 대중적 이미지와 차이가 있다.[6] 80년대라는 표현이 이상할 수 있다. 저것보다 나은 모습도 있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저쪽은 정비가 되지 않은 주택가인데, 저런 곳 말고 그나마 깔끔한 아파트나 온수기가 있는 집도 있다고 한다. 소수의 건물은 21세기의 건물 같은 것도 있다. ## 하지만 2021년에도 물을 긷는 사람이 보이고, 밤이 여전히 어둡다는 말이 있어, 전기나 수도가 80년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7] 2019년 삼지연군이 시로 승격하면서 더이상 유일한 시가 아니게 되었다.[8] 태백의 월별 평균기온이나 극값은 함경북도 청진시와 비슷한 편이다.[9] 남한 한정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행정구역은 한라산을 관할하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영천동이다.[10] 김정은이 실제로 아예 시장을 없애고자 했는지는 이견이 있다. 조선일보의 보도에서 나온 주장인데, 데일리NK 같은 언론에서는 더 관리를 하려는 것으로 관측하기도 하였다.[11] 5개라는 말도 있는데, 공간정보연구원은 6개로 파악한다.[12] 광산이나 탄광, 토목 공사를 위하여 땅속에 뚫어 놓은 길이 무너지지 않도록 받치는 기둥. '동발목'은 대한민국 표준어로 인정받지 못한 말이다.[13] 한국식 목욕탕이 중국에 수입되고, 이것이 다시 북한에 수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14] 여기서 밀무역이란 국가가 허가하지 않았다는 의미만 있지, 한국 기준으로는 평범한 물건을 거래하는 것일 수도 있다.[15] 2018년 기준 쌀 6kg을 살 수 있는 (북한 기준으로는) 거액이었다.[16] 첫 번째 동영상의 첫 부분에 나오는 부분이다.[17] 매년 100명을 조사한다.[18] 동영상은 2020년에 올라와있지만, 이 동영상을 제공하는 갈렙선교회는 촬영자의 안전을 위해 수 년 있다가 동영상을 올리기도 한다. 2020년 동영상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19] 평성과 함흥 간 구간도 마찬가지다.[20] 함흥을 거쳐가면 상당히 돌아가는 것이지만, 영업구역을 기계적으로 정해 분쟁을 회피하는 수단이라고 한다.[21] 직선거리가 아니다. 평양의 경우 직선거리는 320km대 정도다.[22] '운촌'이라는 보도도 있는데 오타로 보인다.[23] 여맹의 두음법칙을 무시한 공식 명칭은 '조선사회주의녀성동맹'이다. 그런데 '여맹위원회'의 공식명칭이 무엇인지 한국 공간정보연구원의 자료에는 언급되지 않는다.[24] 옛 남한의 생활상, 경제력, 화법(북한 치하 이전에도 있던 화법이 있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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