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 나오는 저그 히드라리스크의 변종에 대한 내용은 추적 도살자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군사용어
Hunter Killer Tactics수색 역할(헌터), 공격 역할(킬러)를 분리시켜 운용하는 전법이다.[1]헌터(Hunter)는 보통 표적의 탐지(Hunt) 역할을 수행하며, 킬러(Killer)는 표적의 파괴(Kill) 역할을 수행하는 형태로 팀을 이루어서 움직인다.
헌터와 킬러가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공격을 받는 측에서는 제대로 대응하기가 힘들다. 지시를 내리는 헌터는 숨어서 탐지만 하기에 식별이 힘들고, 공격을 날리고 있는 킬러 방향만 대비하거나 견제하면서 빠져나오려고 해 봤자 목표의 위치는 계속 헌터가 잡고 있다.[2] 결국 목표는 적의 손아귀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한 채 예상도 못한 방향에서 난데없이 날아오는 공격을 이곳저곳에서 얻어맞고 개박살난다.
실제 작전 사례로는 미군이 베트남 전쟁에서 수행한 와일드 위즐 작전을 꼽을 수 있다. 헌터 역할의 F-100 슈퍼세이버가 SAM 발사를 유도하여 포대 위치를 노출시키면, 이 정보를 전달 받은 킬러 역할의 F-105 썬더치프가 목표를 폭격하는 작전을 펼쳤다. 와일드 위즐 후기로 갈수록 F-105G, F-4G 등 헌터 역할과 킬러 역할을 모두 수행 가능한 항공기가 도입되면서 기종 자체는 구분되지 않게 변화했지만, 전술적으로는 여전히 헌터-킬러 개념을 적용하여 작전했다. 이는 걸프전이나 이라크전에서도 마찬가지로, 기종만 F-4G나 F-16CJ로 변화했을 뿐 헌터기가 SAM 포대의 이목을 끄는 사이 킬러기가 다른 방향으로 접근하여 표적을 공격하는 전술의 큰 틀은 변하지 않았다.
조기경보기의 지휘를 받으면서 레이더를 끈 전파침묵 상태의 전투기 편대, 특수부대의 적 지역 잠입 후 항공 공격 목표에 대한 레이저 유도 지시나 포병의 포격 유도,[3] 2인 1조로 편성된 관측/저격수의 임무 분담, 롱보우 아파치와 일반 아파치 간의 데이터 링크를 통한 전차 관측 및 대전차 공격의 분리 등이 좋은 예.
1.1. 전차
전차에서는 살짝 다른 개념으로 쓰인다.전차는 전차장의 통제하에 포수가 표적을 사격하게 되는데, 이 과정을 더 빠르고 편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헌터 킬러이다. 전차장과 포수가 각각 별도의 조준/탐지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별도로 주변을 감시할 수 있다. 잠망경, 전차장용 CPS등 관측장비를 사용하는 넓은 시야의 전차장이 표적을 찾아 지시하면 포수가 고배율 포수조준경의 좁은 시야로 정밀조준을 해서 사격하는 동안 전차장은 다른 목표를 찾는 방식이다.
사실 전차장이 헌터, 포수가 킬러 역할을 하는 것은 전차의 기본적인 운용방법이지만, 초창기 전차들은 포수나 전차장에게 제대로 된 잠망경이 없어 이런 일이 어려운 경우도 많았다. 또 전차는 시야가 좁고 포수와 전차장은 보통 따로 앉기 때문에 승무원이 잘 훈련되어 있지 않으면 표적을 정확히 알려주고 찾는 것도 어려운 일이었다. 그래서 보통 시계 방향으로 표적의 위치를 말로 지시하기도 하지만, 전차장 자리에 표적의 방위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도록 전차장의 잠망경에 눈금이나 전차장 좌석에 방위각을 새겨놓기도 했다.
이후 제2차 세계 대전 무렵에 이르면 스트리스방 m/42과 M4 셔먼, 스튜어트 전차에 전차장이 포탑을 선회시킬 수 있는 오버라이드(Commander's override, 탈취레버) 시스템이 들어가게 된다. 포탑이 지향된 곳과 멀리 떨어진 표적을 빠르게 사격해야 하는 긴급한 상황에서 말로 방향을 알려주는 대신에 표적 방향으로 전차장이 포탑을 직접 돌릴 수 있게 한 것. 이어서 센추리온 전차에서는 전차장이 포의 각도까지 조절 가능해 포수 대신 직접 표적을 정확히 조준할 수도 있게 되었고 M47 패튼부터는 발사기능까지 전차장에게 주어지게 된다.[4]
소련은 2차 대전 이후에 T-54 1947년식의 1948년 생산분부터[5] Commander's override(탈취레버)를 건너뛰고 헌터 킬러 시스템을 만들게 되는데 주요 차이점은 전차장이 포수대신 포탑을 조종하는(override) 것이 아닌 전차장이 타겟을 바라보고 버튼을 한 번만 누르면 포탑이 해당 각도로 자동 회전하는 것이었다. 전차장은 자신이 설정한 방향을 확실하게 포수에게 지정할 수 있었고 포탑의 회전이 멈출 때 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다음 타겟을 찾을 수 있었다. 이후 이 기능은 큰 발전없이 T-80U가 등장할 때 까지 이어지게 된다.
결국 FV214 컨커러에 이르면 (서양의)Override와 (동구권의)헌터 킬러, 거리측정 기능이 전차장의 사격통제장치에 통합된 현대적인 헌터 킬러 시스템이 등장하게 된다. 헌터 킬러 시스템은 3세대 전차의 구분 기준으로 쓰이기도 하는데, 컨커러 중전차에서 현대적 헌터 킬러 시스템이 등장하였지만 이에 준하는 수준의 헌터 킬러 시스템은 T-80U(PNK-4S 전차장 조준기), 레오파르트2(PERI-2 전차장 조준기) 등의 3세대 전차부터 적용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컨커러는 Override가 전력 구동으로만 작동하여 세밀한 조준이 힘들며 거리측정기가 전차장의 사격통제포탑에 달려있어 포수가 거리측정을 할 수 없었기에 3세대 전차의 헌터킬러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
대한민국 국군 기갑부대에서는 헌터 킬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안전상의 이유가 큰데, 조종수는 기동사격이나 밀폐조종 같은 상황이 아니면 상체를 앞으로 당겨서 시야를 확보한다. 이 경우 포탑이 갑작스럽게 작동하면 끔살. 그럴 일은 없겠지만 일반 도로에서 포탑이 돌아가면 전봇대, 건물, 전차 주변에 있던 차량들이 다 부서진다. 이렇게 함부로 켰다가는 큰일을 당한다. 실제 사고 사례로, 한 병사가 이 전차장석 헌터 킬러 작동버튼을 우연히 건드리는 바람에 전차 상판 위에서 정비를 하던 병사가 갑자기 돌아간 포신에 맞아 떨어져 부상을 입는 일도 있었다.
1.2. 보병
보병 쪽에서는, 특정한 곳에서만 쓰인다. 주로, 기관총 분대, 박격포반, 자동유탄발사기 분대에서 쌍안경을 들고 있는 분대장조 혹은 부사수가 목표 발견을 하면(헌터 역할) 사수는 그 목표에다 대고 사격을 하는 식이다.(킬러 역할)
보병 쪽에서 단연 헌터킬러 역할이 매우 필수인 곳은 저격수 보직인데, 감적수(Spotter)가 목표 발견하고 (헌터) 저격수 사수에게 그 목표를 사격하라고 지시를 하면, 저격수(킬러)는 감적수가 지정한 목표를 저격하는 방식이다.
1.3. 창작물에서의 예시
팀워크가 가능하면서 발견한 적의 위치를 공유할 수 있는 게임의 경우에 유용하게 사용 가능한 전술이 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월드 오브 탱크에서는 적을 탐색하는 경전차와 적을 제거하는 구축전차 역할이 나뉘어 있으며 게임적 허용으로 적의 위치가 실루엣으로 표시되는 만큼 일상적으로 쓰이는 전술이기도 하다.워썬더 지상전 에서는 위의 예시와 아래의 전차 예시 두가지 모두가 적용된다. 대표적으로 리얼리스틱 모드에서는 기본적으로 적의 위치가 표시가 안되는데 정찰 기능이 있는 전차들이 적을 마킹할 시 미니맵과 시야에서 일정 오차범위를 가지고 주기적으로 표시가 된다. 게임의 특성상 1대의 전차가 걸리지 않고 전차 소대급의 병력을 제거하는 것도 가능하므로 적의 위치를 계속 보고받는게 엄청나게 이득이다.
엑스컴 시리즈 중 리부트 이후의 작품에선[6] 플레이어가 사용할 수 있는 최고수준의 전술 중 하나. 적에게 포착되지 않고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요원이 헌터, 사거리 제한 없이 사격 가능한 분대시야를 가진 저격병이 킬러 역할을 함으로서 적의 숫자와 무관하게 일방적으로 1명씩 잘라버릴 수 있다. 엑스컴: 에너미 언노운에서는 외계인들이 아군을 포착하는 순간 엄폐물로 기어 들어가기에 모방피부나 스텔스 슈트를 가진 대원이 필수적이지만 대부분 미션엔 시간제한이 없기에 매우 강력한 전술이다. 엑스컴 2부터는 잠행 시스템이 추가됨으로써 초반부터 헌터 킬러 전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된 대신 시간 제한이 있는 임무가 많아져서 남용할 수는 없게 되었다[7].
워게임 시리즈에서는 대부분 병과의 시야가 형편 없는 탓에 정찰이 없으면 사거리에 한참 못 미치는 시야를 가지게 되며, 롱보우 아파치 같이 정찰과 전투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유닛은 극히 한정된 데다가 비싸고 가용량도 적기 때문에 제대로 된 전투를 위해서는 헌터 킬러 시스템의 구축이 강제된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서도 비슷한 전술이 가능하다. 1과 2를 막론하고 사거리가 긴 공성 전차와 스캐너 탐색 같은 시야 확보 수단을 동원하여 멀리서 적을 공격하는 방식이 가능하며, 2로 넘어와서는 공성 전차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응용할 수 있다. 특히 협동전에서는 패널 스킬이 킬러 역할을 맡고 관측선 같은 시야 확보 유닛이 헌터 역할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운용이 가능하며, 탐지기 유닛에 시야 확장 스킬까지 생겨서 더더욱 좋다. 이러한 시야 확보 - 패널 스킬 전략을 가장 자주 활용하는 사령관이 바로 카락스.
메달 오브 아너(2010)의 싱글플레이의 미션 중 'Gunfighters'에서, AH-64 아파치 공격헬기 '건파이터 06'과 '건파이터 11'이 탈레반의 진지를 무력화하는 임무를 수행하던 도중 건파이터 11의 무장이 RPG에 의해 파괴되자, 헌터 킬러 전술로 전환해 건파이터 11이 헌터, 건파이터 06이 킬러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2.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H-K
3. 제라드 버틀러, 게리 올드만 주연의 영화
자세한 내용은 헌터 킬러(2018) 문서 참고하십시오.4.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의 미션 중 하나
자세한 내용은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캠페인 문서 참고하십시오.[1] 사냥꾼을 죽인다는 의미가 아니다.[2] 여차하면 헌터가 공격할 수도 있지만, 이 경우 헌터가 공격받는 것도 대비해야 한다. 이 경우 고속 비행이 가능한 날렵한 항공기가 요구된다.[3] 적군 식별 및 지시를 특수부대가 아닌 AWACS가 하면 킬체인이 되기도 한다.[4] 출처: https://pattonhq.com/m47files.html[5] 출처: https://thesovietarmourblog.blogspot.com/2017/01/t-54.html?m=1[6] 오리지널 엑스컴에서도 극히 유효하다. 사거리 무제한의 유도탄인 블래스터 런처가 있기 때문. 스포터 한 명이 적을 시야에 넣기만 하면 나머지 대원들은 수송기에서 내리지도 않고 블래스터를 난사해 적을 섬멸할 수 있다. 유일한 단점은 블래스터로 박살내면 적의 장비나 시설도 모두 파괴되어 아무 것도 건질 게 없다는 점.[7] 특히 탈출 임무, 시간 제한 임무는 시간 안에 목표를 완수하기만 하면 되지만 탈출임무는 특정한 위치까지 분대원들이 모두 살아서 와야 하므로 후방에서 킬러 역할을 맡는 저격수가 극히 위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