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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6 12:52:12

행성연방

<colcolor=white>행성연방
United Federation of Planets
파일:행성연방 국기.svg
<colbgcolor=#253281> 설립일 2161년 8월 12일
설립 멤버 인간, 벌칸, 안도리안, 텔라리트
위치 알파 사분면(Alpha Quadrant)
수도 지구(Earth), 프랑스 파리(Paris)
국가원수 행성연방 대통령(President of the United Federation of Planets)
정부수반 행성연방 대통령(President of the United Federation of Planets)
입법부 연방 의회(Federation Council)
사법부 연방 대법원(Federation Supreme Court)
준군사조직 스타플릿(Starfleet)
정보부 스타플릿 정보국(Starfleet intelligence), 31부서(section 31)
인구 9,850억
화폐 공식적으로는 없음.[1][2]
가입 행성수 150(2370년대), 350(최전성기), 38(32세기), 59(3189년)
1. 개요2. 역사
2.1. 연표
3. 위상4. 특징5. 사회상6. 가입 조건7. 관련 문서

[clearfix]
A dream that became a reality and spread throughout the stars.[3]

현실이 되어 별들 사이로 퍼져나가는 꿈
제임스 T. 커크
The United Federation of Planets. An interstellar union of different worlds and species, with shared principles of universal liberty, rights and equality.

행성연방. 올바름과 평등함이라는 보편적 자유의 원칙을 공유하는 서로 다른 세계와 종족의 성간 연합이지.
— 홀로그램 제인웨이

1. 개요

스타트렉 시리즈에 나오는 가공의 국가. 우주로 진출한 인류벌칸, 그리고 그 외의 동맹국인 외계인 행성들이 모여 만들었으며 연방 형태의 정치 체제를 가졌다. 정식 이름은 행성연방(United Federation of Planets)이지만 보통 간단히 줄여서 연방(Federation), 혹은 이니셜을 따와서 UFP라고 불린다. 산하에 여러 기구를 두고 있으나,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은하계 탐험외교를 주 임무로 하는 준군사조직[4]스타플릿이 있다.

모티브는 엠블럼만 봐도 알 수 있듯 국제연합이다. 오늘날에야 유엔이 유명무실하고 무력한 조직이란 비판을 많이 듣지만, 스타트렉이 첫 방영되던 당시 유엔은 세계 협력과 평화의 상징으로 많은 이들의 희망을 한 몸에 받던 국제기구였다.
<colcolor=white>행성연방의 국가

트레키들조차 가끔 혼동하는데 행성연방 수도는 파리다. 샌프란시스코스타플릿 본부 및 행성연방 의사당 건물이 있는 곳이다. 극중에서 행성연방 수도를 볼 일이 별로 없는데 반해 스타플릿이나 의사당은 비교적 자주 나오기 때문에 이런 오해가 생기는 것이다.

2. 역사

파일:firstcon.jpg
핵전쟁으로 야만적인 상태로 돌아간 인류.
그 뒤로 착륙한 벌컨 과학선 티'플라나-해스

행성연방 결성 전의 인류는 우주 전체 기준으로 봤을 때 매우 미개한 종족에 속했으며, 21세기 초중반에는 전쟁으로 인해 막장 상황[5] 까지 몰렸으나 천재 괴짜 과학자인 제프람 코크란(Zefram Cochrane)이 서기 2063년 인류 첫 워프 비행을 성공시키고, 마침 그것을 지나가던 벌칸족의 함선 티'플라나-해스(T'Plana-Hath)가 목격하여 역사적인 '퍼스트 콘택트'가 이루어지게 된다. 이후 100년 남짓한 시간에 인류는 빠르게 발전하여 행성연방의 모태가 되는 기구의 발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스타트렉: 엔터프라이즈에서 조나단 아처 선장이 이 기구의 발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서 역사에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파일:Founding_Species_of_the_Federation.webp
연방의 창립 멤버들.
위에서부터 시계 방향으로 각각 인간, 벌칸, 안도리안, 텔라리트이다.
파일:Federation_founding_ceremony,_2161.jpg
2161년 행성연방 창설식

서기 2154년, 로뮬란 드론 쉽의 조사를 위해 인간, 벌칸, 안도리안, 텔라리트가 일시적으로 동맹을 맺었던 것이 연방 결성의 계기가 되었다.[6] 해당 위기가 지나간 뒤에도 그들은 그대로 동맹을 유지했고, 이윽고 '행성연합(Coalition of Planets)'을 결성하였다. 1년 후, 여러 종족들이 연합에 가입하였고 시간이 지나면서 연합에 가입한 종족들의 결속은 강화되었고 더 조직화되었다. 마침내 서기 2161년 8월 12일, 행성연합은 행성연방이 되었다. 설립식은 지구의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다.

31세기에는 The Burn이라고 불리는 원인 불명의 다이리튬 비결정화로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고 성간 여행이 어려워지자 행성연방이 크게 쪼그라들었다. 자세한 건 3번 문단에서 후술한다.

2.1. 연표

3. 위상

위의 설립 과정이나 작중의 묘사를 살펴 보면 우주판 유엔이라고 할 수 있다. 로고도 유엔의 로고와 매우 비슷하며, 활동 목적 역시 유엔과 비슷하여 행성연방의 활동 목적을 거창하게 말하자면 '전 우주의 평화와 번영' 정도 되겠다. 지구는 행성연방의 창설멤버이자 수도행성이다. 유엔 회원국으로 치자면 미국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데 기묘하게도 지구 자체는 위상은 높은거 같은데 초능력과 비슷한 힘을 쓰는 벌컨 등의 종족은 특출난 점이 딱히 없는 인간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심지어 32세기의 디스커버리 시즌 3에서 공생자에 관한 행성을 찿아갔을 때에도 거주민들이 인간을 보고 하등하다고 여겼다.

과학기술의 위상도 높다. 자존심 높은 클링온도 연방의 의료 기술을 높게 평하며 로뮬란이 새로 나온 연방 함선을 탈취하기도 한다.

여러 종족이 모였지만 작중에서 행성연방은 스타트렉의 주 무대가 되는 우리 은하의 '알파 사분면' 전역을 통합한 상태는 아니다. 알파 사분면의 주요 종족 중 하나인 클링온은 연방의 일원이 아니라 연방의 '동맹'이며, 로뮬란이나 카대시안도 연방의 일원이 아니므로 때문에 사실상 '인간 & 그 외 기타 등등'으로 이루어진 한 세력이지 전 은하계를 아우르는 조직이라고 보긴 힘들다. 하지만 알파 사분면에서는 클링온, 로뮬란과 함께 무시할 수 없는 거대한 세력인건 부정할 수 없다. 꾸준한 설득과 원조로 점점 회원국 행성을 늘려가고 있으며, 거대 세력에 대항하기 힘든 군소 행성들이 연방에 도움을 청하거나, 분쟁이 일어났을 때 연방에 분쟁의 중재나 조정의 역할을 요청하기도 한다. 24세기 후반이 배경인 극장판 <스타트렉: 퍼스트 컨택트>에서 언급된 바로는 8천 광년에 걸쳐 150여 개의 행성[8]이 가입해 있다고 하며 나중에 나온 시리즈로 갈수록 그 숫자는 더욱 늘어난다. 최전성기에는 350여개의 행성이 가입해 있었다.

그런데 930년 뒤의 미래를 그리는 스타트렉: 디스커버리 시즌 3에서는 행성연방이 "열화"(The Burn)라는 사건으로 인해 38개의 행성만 남아 영향력을 크게 잃고 붕괴 직전의 상황까지 몰리고 만다.[9] 열화의 발생 시기는 3069년경. 워프 드라이브를 탑재한 우주선은 다이리튬 크리스탈이 있어야 운행할 수 있는데 그 다이리튬 크리스탈이 한날한시[10]에 모두 비결정화가 되어버려 워프 코어가 가동되고 있던 모든 우주선이 폭발해 버렸다. 초반에는 어떻게든 지탱해보려 애썼으나 원인과 해결방법을 알아내지 못한 행성연방은 결국 대부분의 회원 행성과 연락이 끊기고 주요 회원 행성인 니바(Ni'Var)[11]와 수도행성인 지구까지 행성연방을 탈퇴하는 등의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12]

정리하자면 행성연방의 일부는 남아있으나 핵심적인 멤버들은 거의 탈퇴했고[13] 간신히 지탱하는 정도라 사실상 붕괴된 상태나 마찬가지이다. 그나마 38개 행성이 남아있는 행성연방은 양반인 상황이다. 도미니언 등도 심각한 타격을 입고 붕괴한 걸로 추정된다.[14] 정리하면 전 은하계의 다이리튬을 이용하는 거의 모든 문명이 극심한 타격을 입은 것. 열화가 일어나기 약 200년쯤 전에는 다이리튬 공급이 말라버려 연방은 다이리튬 없이 사용하는 대체 워프 드라이브를 개발중이었으나 성공적이지는 않았다고 한다.[15] 결국 그 200년간은 다이리튬 재결정화(recrystallization) 등으로 겨우 버티다가 열화 사건으로 무너져버린 것. 다만 행성연방의 사상은 "트루 빌리버스(True Believers)"라는 소수의 집단에 의해 명맥을 잇고 있는 상황.

그 상태로 10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나자 600광년 내에 남아있는 행성연방 소속 함선이 꼴랑 두 척이라는 언급을 봐서는 사태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알 수 있다. 600광년이면 최소 수십에서 수백척의 배가 있어야 한다. 말잇못 게다가 그 시점에서 행성연방의 깃발에는 단 6개의 별만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행성연방의 수도였던 지구는 연방을 탈퇴한 후 지구 연합(United Earth: 본래 연방이 창설되기 전인 22세기에 존재했었으나, 부활한 것.)이라는 독립적인 세력이 되었다. 연방과 스타플릿은 자신들로 인해 적대세력이 처들어올 것을 우려하고 디스커버리가 도착하기 약 100년 전에 지구를 떠났다고 하며[16] 스타플릿을 대신해 지구의 방어는 지구 연합 방위군(United Earth Defense Force)라는 조직이 창설되어 이어받았다고 한다. 이 지구 연합 방위군은 스타플릿과 달리 상당히 공격적이며 무기는 강력한 편인데, 양자 어뢰 단 2발로 USS 디스커버리의 실드를 완전히 작살냈다.[17][18]

USS 디스커버리의 활약으로 다이리튬이 매우 풍부한 행성을 발견한 이후로는 채굴선을 보내어 본격적으로 다이리튬을 채굴하며 재건을 가속화하고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여러 세계들이 재가입을 고려하고 있는데 트릴과 니바는 재가입했다고 한다. 시즌 4에서는 38개였던 회원 행성이 59개로 늘었다. 그리고 DMA를 해결하면서 수도행성이었던 지구가 재가입할 전망이며 안도리아도 재가입 협상중이다.

DIS 시즌 3의 1~2화에서 행성연방 스타플릿이 사라졌음에도 여전히 그들이 되돌아올 것이라고 희망을 품고 있는 사람들이 꽤 되는 점을 미루어 보아 행성연방 스타플릿의 기치가 매우 큰 영향을 끼친 것만은 확실하다.

4. 특징

시리즈에는 비슷한 물리적 디자인의 함선만 등장하는지라 외계인들이 "연방 함선이군요"하며 반기는 모습을 보면 흔히 드라마에 나오는 엔터프라이즈 같은 모습이 연방 함선의 기본 양식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는 엄연히 말하자면 연방을 대표하는 스타플릿 함선에만 국한된 모습이다. 옛 지구 함선의 디자인을 계승한 스타플릿 함선과 달리 벌컨이나 안도리아 등 각 회원국들은 자신들만의 고유한 함선 디자인 양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물론 민간용 함선이나 행성 정부에 소속된 함선에만 한정되는 사항이라 작중에서는 분량이 적다.[19] 즉, 현실에서 한 나라가 다양한 함선을 이용하는 것과 비슷하다.

연방은 실제 현실의 주를 이루는 연방제 국가 중 하나인 미국처럼 아주 똘똘뭉친 집단은 아니며 디스커버리 시리즈에서 등장인물이 벌컨은 그나마 연방체제에 순응하며 과학기술을 그나마 잘 건네준 편이라고 하는걸 보면 같은 연방이라고 해서 무작정 공유하는 편은 아닌듯 하다.

한 예로 벌컨은 지구와 접촉 후 엔터프라이즈 처녀항해 시기의 D'kyr 타입 함선은 600미터의 거대한 동체를 자랑하지만 스타플릿은 그러한 크기의 함선을 그 후 2세기가 지나서야 사용할 수 있었고 심지어 그마저도 에너지로 선체를 상시 보강하여야 가능한 것이었으며 10년 정도 지난 시기에 등장한 캘리포니아급은 더 큰 794미터 짜리이지만 벌컨은 더 압도적으로 큰 선박을 이용중인데 이상하리만치 과학기술의 공유가 서로 매우 낮은 걸로 보인다. 다만 최근 제작되는 스타트렉 시리즈는 함선의 크기 설정이 전체적으로 커지고 조정되는 중이라 이러한 비교가 거의 무의미하다. 켈빈 타임라인의 스타플릿은 갤럭시급을 능가하는 크기의 함선을 사용중이며 평행 우주라 논외로 친다해도 디스커버리에 등장하는 23세기 프라임 타임라인의 크로스필드급과 섹션 31의 함선은 길이만 보면 갤럭시급이나 동시대의 컨스티튜션급보다 훨씬 길다.

5. 사회상

행성연방의 사회상은 시리즈의 원작자인 진 로덴베리가 상상한 물질적, 정신적으로 발전한 인류가 이룩한 세상이다. 인류가 정신적으로 성숙했다는 설정은 시리즈의 곳곳에서 반영되는데, 웬만한 문제는 대화로 해결하려는 자세, 의 개념이 없이 자아 성취와 인류의 발전을 위한 직업 개념, 각종 소수자에 대한 선입견의 '거의' 완전한 배제 등이 그것이다. 실제로 웬만한 사이언스 픽션에 나오는 국가들 중에서 가장 유토피아에 가깝다.

단 초기 작품부터 후천적 유전자 조작만큼은 제도적, 사회적으로 비난과 여러 제한이 존재한다. 선천적으로 목숨이 위험한 장애를 지우기 위한 유전자 조작까지는 허용되고 유전자 선택 등으로 문제가 있거나 필요하지 않은 수정란을 지우는 것 까지는 윤리적인 비난 정도지만 후천적 유전자 강화로 가면 제도적으로 처벌대상이고[20] 사회적 비난도 무시무시하게 받는다. 과거 인류가 스스로를 개선 시키려던 결과 지구에서 우생학 전쟁이라는 강화인류가 관련된 대 전쟁이 존재했기도 하고 그 지도자였던 칸 누니언 싱히틀러독재자 취급이다.

후기 시리즈로 갈수록, 정확히는 진 로덴베리의 사후 스타트렉의 다른 작가진들이 각본 집필을 주도해나가면서 연방의 설정에 살이 붙어 쿠데타섹션 31 같은 연방의 어두운 면이 부각되나, 연방 사회의 기본적인 틀은 이상에 반하는 현실에서 이상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이 사는 국가 정도로 묘사된다.[21] 스타트렉 피카드에서는 오랜기간 분쟁중이었던 로뮬란 제국의 수도행성 및 주변 행성계가 초신성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도움의 손길을 주긴 하나, 점점 커져가는 구조 규모와 자원 투입으로 인해 반대파가 점점 힘을 얻고 있었다.[22] 결국 원인불명의 화성 공격 사건이 터지자 구조 계획을 전부 중지시킨다. 이에 반발해 사임한 피카드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적을 구하려 했다며 비난하는 등, 기회주의적이고 이기적인 로뮬란 같은 모습을 보인다.[23]

행성연방은 물질재조합 기술이 있으며, 이를 활용하기 위한 무한정에 가까운 에너지를 갖고 있다. 우주에 수많은 태양광 발전소가 있으며 항성이나 가스 행성에서 채굴한 연료로 핵융합 발전도 한다. 때문에 모든 구성원에게 기본적인 의식주를 공급해줄 수 있으며 돈의 개념이 사라졌다. 이 과정에서 큰 혼란이 있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았다. 다행히(?) 수 차례의 큰 전쟁으로 자유 시장 체제가 거의 붕괴되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배급제와 자원봉사에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이다.

돈을 벌 필요가 없다고 해서 행성연방 사람들이 하루종일 먹고 자는 비생산적인 인생을 보내는 것은 아니다. 현실의 21세기 인류가 돈을 버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했던 것처럼, 행성연방에서는 사회에 공헌하는 것이 최고라고 가르친다. 사회에 공헌하는 방법은 아주 다양하며 그 중에서 자신에게 즐겁고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고르면 되는 것이다. 돈을 버는 방법은 한정적이므로 자기 적성이나 취향과 맞지 않는 직업에 억지로 종사해야 했던 현실의 21세기 인류에 비하면 훨씬 행복한 삶을 사는 셈이다.

그렇다고 행성연방이 사회 계급이 완전히 사라진 유토피아는 아니다. 구성원 개개인의 사회 공헌 수준에 따라, 주거 선택권과 가용 에너지의 양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 시대에도 “아무도 읽어주지 않는 소설을 쓰는 작가”와 “많은 이들에게 인기있는 요리를 만들어내는 요리사”의 처우는 서로 다르다. 에너지를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이 있어도 집을 지을 땅을 만들어낼 수는 없으므로, 좁은 공동주택보다는 넓은 정원이 있는 저택이 선호되는 것은 당연하며 많은 이들이 보다 좋은 집을 배정받기 위해 자신의 사회 공헌도를 높이려고 경쟁한다. 개개인에게 공급되는 에너지 역시 무한정이 아니며 사회 공헌도에 따라 공급량이 정해진다. 발전소에서 만들어내는 에너지는 무한정이더라도, 도시의 전력망을 통해 공급되는 에너지의 양은 인프라스트럭처의 한계에 따라 정해지기 때문이다. 물론 행성연방의 전력망은 현실 21세기의 그것보다 훨씬 용량이 높지만, 물질 재조합에 필요한 에너지가 워낙 거대하므로 에너지 수요도 훨씬 높다.

행성연방에도 범죄가 있다. 돈이 없는 사회이므로 현실 세계와는 종류가 많이 다르긴 하지만, 살인, 폭행, 강간 등 강력범죄는 여전히 있으며 절도도 있다. 돈의 개념이 없을 뿐 소유권의 개념은 여전히 존재하며, 물질재조합으로 만들어낼 수 없는 희귀 재화가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예술작품, 생명체 등). 다만 형벌의 형태가 현실 21세기와 크게 다르다. 벌금형이 전혀 없으며(돈이 없으므로), 징역이나 금고같은 자유 박탈형은 재활교육으로 대체되었다. 중범죄의 경우 “교화 식민지”라는 곳에 보내져 오랜 기간 일하며 살아야 할 수도 있다. 사형이 사실상 폐지된[24] 행성연방에서, 가장 무거운 형벌이 교화 식민지로 보내지는 것이다.

6. 가입 조건

행성연방 쪽에서 가입하라고 초청하는 경우도 있고, 종족이 스스로 가입을 신청하는 경우도 있다.
신청한다고 무조건 가입이 가능한 것은 아니고, 제법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가입 승인 여부가 결정되는데 대표적인 가입 조건은 다음과 같다.

7. 관련 문서



[1] 물질재조합장치로 재료(원자)만 있으면 돈, 귀금속, 식량, 생필품 등 원하는 거의 모든 물질과 제품을 누구나 만들어내어 가질 수 있기에 화폐를 바탕으로 하는 자본주의가 붕괴되고 새로운 경제 체재로 바뀌었긴 했는데 도대체 어떤방식으로 돌아가는지는 불명, TOS를 보면 물질재조합기에 디스켓을 넣어 원하는 요리를 만들어 취식하긴 하지만 승무원이 뛰어난 행동을 했을경우 커크가 급여를 언급할때가 있기 때문인데 확실하게 화폐개념이 아예 사라진 TNG시대인 DS9을 보자면 오브라이언이 바조란이 파는 음식을 보고 "이거 하나 파세요"하면 "그러시죠"하며 그냥 가져가는게 끝이라서 사실 경제체제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면된다.[2] 다만 작중에서 화폐가 없다는 설정과 달리 연방 크레딧(Federation Credit)이라는 화폐 단위가 종종 언급된다. 일례로 TOS에서 나오는 스팍(Spock)의 말에 따르면, 스타플릿 아카데미에서 자신을 4년간 교육시키는 데 쓴 돈이 무려 122,200 크레딧이 넘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TNG에서 연방이 안정된 상태의 웜홀을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구입하는 거래에서 제안한 돈이 1,000,000 크레딧이 넘었다.물론 페렝기의 훼이크를 눈치채고 바로 뺐지만[3] 전문: They were humanitarians and statesmen, and they had a dream, a dream that became a reality and spread throughout the stars, a dream that made Mr. Spock and me brothers.
연방인들은 인도주의자이고 정치가 입니다 그리고 가지고 있는 것이 있지요. 현실이 되어 별들 사이로 퍼져나가는 꿈, 그것이 스팍과 나를 형제로 만들었어요. - 제임스 T. 커크, 2269년(Whom Gods Destroy 에피소드)#
[4] 군사 계급 체계나 무장으로 봐서는 얼핏 군대 같아 보이지만, 작중에서 스타플릿 대원들은 자신들을 군인으로 여기지 않는다.[5] Star Trek : The Next Generation 1화에서 묘사되는 당시의 지구는 병사에게 마약을 공식적으로 지급하고(작중 묘사되는 병사들의 전투복은 체인메일과 패딩 베슷한 전투복 흉부에 마약 흡입 포트가 달려 있다) 중세마녀사냥 비스무리한 재판이 열리며 사람들은 거지꼴을 하고 다니는 디스토피아포스트 아포칼립스 중간쯤 되는 세상으로 그려졌다.[6] 재미있는건 이 드론 쉽은 이 국가들을 서로 이간질하기 위해 상대 함선으로 위장해 상대 국가를 공격하게 만든 물건이었다.[7] 2411년까지는 온라인 타임라인의 일이다.[8] 물론 행성단위가 아니라 클링온이나 로뮬란처럼 여러 항성계를 영토로 삼은 나라 전체가 가입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좀 더 정확히 따지자면 150여개의 문명이다.[9] 이 정도로 한 나라가 크게 찌그러진 또 하나의 사례는 스타트렉: 보이저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크레님 제국(Krenim Imperium)이다. 크레님 제국은 최전성기 때는 900여개 행성을 지배하에 두었지만, 멸망 직전에는 겨우 24개 행성만 지배권에 두었다. 차이점이 있다면, 크레님 제국의 쇠락의 원인은 5차례에 걸친 대규모의 전투로 인한 국력 소모이다.[10] 엄밀히 따지자면 백만분의 몇 초 정도 차이가 나긴한다. 즉, 모두 동시에 일어난 것은 아닌데, 작중 언급에 따르면 USS 옐친 호가 파괴된 지 7ns 후에 USS 자코니 호가 파괴되었다. 또 옐친 호가 파괴된 지 1ns 후에 Gav'Nor가 파괴되었다. 그리고 작중에서 나온 여러 증거도 종합해본 결과, 누군가 이 대재앙을 인위적으로 일으켰다는 사실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폴 스타메츠와 아디라 탈의 분석결과, 열화 현상의 기원 위치를 특정할 수 있었고, 그 기원 위치는 베루빈 성운으로 밝혀졌다. 또한 구조신호의 기원 역시 켈피언족 연구선 KSF Khi'eth에서 보낸 것임이 밝혀졌고, 구조신호를 받은 연방 함선 USS 히라가 겐나이(USS Hiraga Gennai) 호가 성운을 통과하는 것을 시도했지만, 성운에 진입한 직전에 파괴되었다.[11] 벌컨과 로뮬란이 재통일을 이루었고 종족의 이름과 모행성의 이름을 니바로 바꾸었다. 작중에서는 니바르에 가깝게 발음된다.[12] 해당 사건으로 인해 스타트렉: 디스커버리는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는데 알려진 모든 우주의 다이리튬이 거의 모두 비결정화 된다는, 말도 안되고 납득하기 힘든 사건으로 행성연방이 붕괴되었다는 것보다 차라리 보그나 아이코니안을 뛰어넘는 미지의 적과 싸우다가 붕괴직전까지 몰린거면 충분히 시청자들을 납득시킬 수 있었을 듯하다. 별도의 타임라인이던 리부트 영화와 달리 스타트렉: 디스커버리 시리즈는 프라임 타임라인까지 건드리고 있는지라 스타트렉의 골수팬들 입장에서는 속에서 천불이 나는 상황. 이후 열화의 원인이 밝혀졌는데 아주 납득하기 힘든 원인이라 굉장히 논란이 되고 있다.[13] 4개의 창립 멤버 중 안도리안, 니바(벌컨), 지구가 탈퇴했었으며 유일하게 남은 창립 멤버는 텔러라이트 하나였다.[14] 스타트렉 ENT에 따르면 26세기쯤에는 클링온, 로뮬란이 사실상 연방에 편입되었다고 한다. 이 사실을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잠깐 지나가듯 나온 설정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ENT가 망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모르는 것도 당연하다. 사실상 이 시기 이후의 행성연방은 적어도 알파 사분면에서는 적수를 찾아볼 수 없으며 은하계 내의 그 어떤 세력도 무시할수 없는 초강대국이다. 이렇게 강대하던 연방이 하루아침에 궤멸에 가까운 타격을 입고 세력이 축소되었다는 소리니, 트레키들은 어이가 안드로메다로 날아갔다.[15] 참고로 USS 디스커버리는 다이리튬을 이용하는 통상적인 워프 드라이브가 주로 쓰이지만, 스포어 드라이브를 탑재하고 있어 필요 시 워프 드라이브 없이 바로 갈 수 있다. 시즌 3에서는 다이리튬이 워낙에 희소한 자원이 되었기에 되도록이면 스포어 드라이브를 사용하고, 이때에도 스포어 드라이브는 폴 스타메츠가 제어했으므로, 그가 의식을 잃거나 사망하는 등의 이유로 제어 가능한 사람이 없을 때를 대비해, 암흑물질을 이용하는 제어 패널을 개발 중이다.[16] 연방과 스타플릿의 새로운 본부는 행성표면이 아닌 우주공간에 위치하며 일종의 댐퍼닝 필드로 위장하고 있다.[17] 이 부분은 트레키들이 굉장히 의아해하는 부분이기도 한데 930년 전 23세기의 기술력을 가지고 그대로 넘어온 디스커버리는 어뢰에 맞기 전까지 어떠한 업그레이드도 받지 않았다. 즉 32세기의 시점으로 치면 스포어 드라이브로 순간이동이 가능하단 점만 제외하고 방어력으로 보나 뭐로 보나 완전 고대 유물이나 다름없는 깡통 함선이라는 뜻이다. 참고로 양자 어뢰는 24세기 후반에 최초로 개발되었는데, 아무리 디스커버리의 실드가 최대치였다고 해도 그보다 훨씬 발전되었을 게 분명한 32세기 양자어뢰를 930년 전 함선이 두발이나 맞고도 순삭당하지 않았다는게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다. ENT에서 거울 우주로 넘어간 디파이언트호나 켈빈 타임라인의 나라다호만 봐도 알겠지만, 스타트렉 세계관에서는 보통 100~200년만 차이가 나도 일격에 실드나 함선 자체가 삭제당할 정도로 기술력 격차가 벌어져서 함대함전 자체가 성립되지 않고 완전히 일방적인 전투의 양상을 띤다. 1척과 함대가 맞선다면 그나마 낫긴 하지만 그마저도 이길 수 있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18] 기존 캐논으로 설명할 수 없는 디스커버리의 강력함(?)은 비단 이 장면에서만 부각되는 문제가 아닌데, 시즌 2 마지막 화에서 30척 가량의 섹션 31 함대와 전투를 벌였을 때, 클링온 측 지원군이 오기 직전 남은 실드가 9%였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30:2 상황에서는 실드고 뭐고 이미 작살이 나서 파괴당했어야 정상이다. 개조한 탈출용 포드, 셔틀 등의 지원이 있다 해도 상대도 수백~수천대의 드론을 동원했으므로 달라질 건 없다. 해외포럼에서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디스커버리는 구체 데이터를 모두 갖고 있었으므로, 구체 데이터로 인한 성능향상이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되는데 이 구체 데이터는 시즌2 말미에 디스커버리가 자폭을 시도할 때 자폭 절차를 강제로 멈춰버릴 정도의 강력한 생존 본능을 가졌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냥 주인공 함선의 버프라고 치자[19] 특이점으로, 스타플릿이 지구 스타플릿 함선의 디자인을 계승했기 때문인지 지구는 고유 디자인의 함선이 등장하는 일이 22세기 이후로는 거의 없다.[20] 스타플릿은 물론 어떤 사회적 직업도 가지지 못하며 특정 수용 시설에 평생 갇혀 살아야 한다. 물론 애초에 빈부 같은게 없는 사회라 먹고 사는 거에는 문제가 없다.[21] 솔직히 행성연방의 상황은 TOS 시절이랑 큰 차이는 없지만TOS 시절에도 미치광이나 야심가는 있었다 좀 더 현실적인 사람들이 묘사되고 외부 상황이 전쟁이나 분쟁 등 무거운 주제가 나오면서 DS9 같은 극단적인 현실에서 이상을 지킬수 있는가? 하는 주제가 나온거다.[22] 스타트렉 피카드 프리퀄 소설 "The Last Best Hope" 에서 자세하게 나오는데, 행성연방 변방 회원국들에게 나눠질 자원들을 이쪽으로 돌려쓰는 바람에 연방 의회에서조차 반대파가 크게 성하고 있었고, 심지어 연방 탈퇴 후 자기들끼리 새로운 연합을 구축하자는 이야기도 오고갈 정도였다. 특히 지구 같은 핵심 멤버들이 행성연방의 정치를 주도하는 상황이라 변방 성계들의 목소리가 힘이 없어 크게 실망한다.[23] 애초에 로뮬란 구조를 반대하던 입장을 대변하자면, 행성연합은 수세기에 걸쳐 로뮬란과 대립하는 상태로 연방 시민들은 거의 모두 로뮬란을 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런 인식이 팽배한 와중 영웅이라 칭송되던 피카드가 로뮬란 구조 계획을 지휘하게 되고 거기에 화성 공격 사건까지 터졌음에도 계속해서 로뮬란을 옹호하였으니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다.[24] 행성연방 형법에는 딱 한 가지 예외만을 제외하고(스타플릿 일반명령 7조) 사형으로 처벌할 수 있는 범죄가 없다.[25] 현실의 지구에 어느 발전된 외계 종족이 갑자기 찾아와 반물질 에너지 기술을 건네줬다고 상상해보자. 1주일도 안 돼서 반물질 폭탄을 이용한 세계대전과 테러리즘으로 인류가 멸망하고 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