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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學士 / Bachelor's Degree대학의 학사과정을 졸업하면 받을 수 있는 학위.
대학교의 석사, 박사의 하위 과정으로, 석사에 진학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지려면 학사 학위가 반드시 있어야 하며, 이는 전 세계 공통이다. 일반적으로 4년제 대학을 졸업하면 학사 학위를 받는다. 경우에 따라 3년제/5년제/6년제인 경우도 있다. 참고로, 2년제/3년제 전문대학을 졸업할 경우는 전문학사/준학사 학위를 받는다.
2. 명칭
어원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작위/유럽 문서의 기사 부분을
참고하십시오.Bachelor는 중세 라틴어 Baccalaureus에서 유래한 말로, 아카데미나 어떠한 훈육체계를 갓 완수한 사람들 가리키는 말이었다. 한국어로는 "젊은이"나 "애송이" 정도로 번역된다. 원래 12세기에는 아직 어리거나 갓 서임된 기사, 혹은 가난해서 봉신을 둘 수 없었던 최하위 귀족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이것이 13세기 말에 이르러서는 길드와 대학의 하급자를 뜻하는 말로도 쓰였다.[1]
3. 학위를 따는 과정
대학에 입학해서 n년제면 n년 동안 다니고, 소정의 학점을 이수하고, 각 대학 또는 학과에서 요구하는 졸업요건[2]을 총족하면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석사나 박사와 달리, 졸업논문은 필수가 아니다.[3][4] 일부 학교는 원어강의 X학점 이상 수강을 의무로 걸어 놓기도 한다.또한 한편으로는 상당수의 대학에서 취업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전공 관련 자격증, 어학 점수 등을 요구한다. 학사논문은 별 가치가 없기 때문인지 학점이 괜찮을 경우 그냥 레포트로 대체하는 일도 벌어지며 심지어 졸업요건에 논문 자체가 없는 학교도 많다. 애초에 학사과정에서 논문작성을 가르치지 않는 학교가 많으니.
졸업학기를 마치기 전에 취업한 경우 졸업요건을 면제해주는 경우도 있다. 물론 졸업학점이 모자라면 얄짤없다.
전문대학은 전문학사학위를 받고 2년제 학과는 2년동안 60학점 내외를, 3년제는 1년동안 20학점 내외의 전공심화과정을 이수하면 학사학위가 수여된다.
대학을 다니지 않거나 전문대학 전공심화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학점은행제나 독학사로 학사학위를 딸 수가 있다. 이수증을 주는 것이 아니라 학과에 해당하는 학사 학위 증명서를 발급해준다.[5] 취업시 정규대학을 지원자격으로 설정한 회사에는 지원이 불가하다. 어쨌든 이렇게 학사학위를 딴 사람들은 보통 편입학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며[6], 가끔씩은 대학원 진학이나 취업을 준비한다.
대한민국에서 학사학위를 따는 과정은 세계적으로 비교했을 때 무척 쉽다. 학사논문은 그냥 타 논문 짜깁기해도 통과되는 수준이며, 애초에 학사과정 재학생이 너무 많아 논문심사를 할 때 그냥 대충 작성이 됐다 싶으면 무조건 통과시킨다.
4. 학위의 종류
학사학위의 종류는 고등교육법에 따라 학칙으로 정할 수 있으나[7], 대략적으로는 다음과 같다. 영문학위명은 일반적으로 Bachelor로 나가나 의,치,한,약,수의 메디컬 계열 학위는 Doctor로 나가고, 같은 학위가 국내와 해외에서 전혀 다른 급으로 취급된다.- 간호대학 - 간호학사
- 건축대학 - 건축학사[8]
- 경영대학 - 경영학사[9]
- 경찰대학 - 경찰학사[10]
- 공과대학 - 공학사
- 농과대학 - 농학사[11]
- 문과대학(=인문대학) - 문학사
- 미술대학 - 미술학사
- 법과대학 - 법학사
- 보건과학대학 - 보건학사
- 사관학교 - 군사학사[12]
- 사범대학 - 교육학사, 문학사(교육학/국어/영어/지리/역사/사회교육 등), 이학사(수학/과학/물리/가정/체육교육 등)
- 사회과학대학 - 경제학사, 정치학사, 행정학사, 사회학사, 관광학사[13] 등
- 수의과대학 - 수의학사[14]
- 신학대학 - 신학사 : 신 중심적인 종교에 한정해서 신학사를 제공한다. 불교, 유교, 원불교 등 동아시아 종교 계열 신학대학은 문학사 학위를 제공한다. 더불어 개신교 신학대학에선 대부분 신학사 학위가 수여 되지만 일부 학교에선 문학사 학위가 수여되는 경우도 있다.
- 약학대학 - 약학사[15]
- 예술대학 - 예술학사
- 음악대학 - 음악학사
- 의과대학 - 의학사[16]
- 이과대학(=자연과학대학) - 이학사
- 체육대학 - 체육학사[17]
- 치과대학 - 치의학사[18]
박사와는 달리 비교적 학위 수여의 난이도도 낮은 편이어서, 과거에 비해서 원격대학이나 평생교육시설로 학위를 딸 방법이 늘어났으며, 고졸로 취업한 직장인들도 이 방법으로 학위를 취득하고 있다. 방송대, 사이버대학, 야간대학, 독학사, 학점은행제 등 다양한 과정이 있다.
한국에서는 70년대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대졸자는 '학사님'으로 불릴만큼 희소했고 그야말로 엘리트의 상징이었으나 ('여학사'는 더 희귀했고),[19] 2015년을 기준으로 누적 대졸자(전문대졸, 석박사 포함)가 무려 1,500만명을 넘었다. 대졸자가 지나치게 많은 탓에 학력 인플레이션이 심화되고 그에 따라서 취업난도 매우 심각해졌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 블라인드 채용을 시행 중이지만, 공공기관 계열과 공기업 계열을 제외하면 나머지 회사들은 여전히 학벌을 본다는 것이 통설.
5. 수여
학사 학위 수여식이 바로 흔히 말하는 '대학 졸업식'이다. 2월 졸업을 전기 학위수여식, 8월 졸업을 후기 학위수여식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전기 학위수여식이 후기 학위수여식보다 규모가 크다.가운 형태의 학위복과 학위모가 있다. 학석박사 상관 없이 학위복은 가운(gown), 후드(hood), 캡(cap)의 3대 요소가 있는데, 많은 경우 학사학위복과 석사학위복은 거의 비슷하거나 검은색 일색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후드조차 생략되는 경우가 많다. 한국 기준 학사 학위복과 학위모의 수술색은 전공에 관계 없이 검은색이다.[20]
6. 활용도
대학원에 진학할 때나 군 복무를 장교로 할 때에는 필요하기도 하고 중요하기도 한 학위이기도 하다. 일부 전문직 시험의 응시 조건이기도 하고 관련 전공 기사급 자격을 딸 수 있다. 기사 자격의 경우 주로 공과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이 취업을 위해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고, 일부 학과에서는 기사 자격증을 취득한 자에게 논문을 면제해주기도 한다.해외취업을 희망할 경우, 학사 이상의 학위를 가지고 있으면 비자 취득에 유리하다.
대부분의 한국 대학생들은 학사 학위까지만 따고 취업전선에 뛰어들어 본격적으로 사회에 진출하게 된다. 석박사 학위를 딸 수 있는 대학원은 순수히 자기 의지대로 진학하며 대부분 학사 학위가 본인 인생에서 학력의 종착점으로 볼 수 있다.
단, 이는 어디까지나 본인이 학사 학위를 필요로 하는 직업에 종사할 때의 이야기이다. 대졸 학력이 이점을 주지 못하는 직업을 가지게 된다면 정말 과장이 아니라 대학을 다니는 것이 시간 낭비, 등록금 낭비가 되어버릴 수도 있다. 그러니 남들 다 간다고 무조건 대학 진학을 생각하지 말고, 대학에 입학하려는 구체적인 이유와 진로를 잘 생각해보는 것이 좋으며 학부모 역시 자녀에게 대학 진학을 절대 강요하지 말고 자녀가 나아갈 진로를 살펴서 대학을 진학할지 않을지 선택하도록 유도해주는게 좋다. 생산직의 경우 대졸과 고졸의 차이가 크지 않고 오히려 고졸 채용에 지원할 수 없게 된다. 대졸자가 대학교 졸업증서를 제출하지 않고 고졸인 척하고 입사를 하면 그것도 학력위조다.
요식업 등의 자영업자의 경우에도 대학 4년보다 현장 경험이 훨씬 가치가 크다. 이 학사 학위를 필요로 하는 직업에 종사하려는 것이 실업률에 큰 영향을 준다. 부모의 손 안 벌리고 결혼하고 싶다면 학사 학위를 안 따고 그냥 고졸로 취직하는 것도 고려해봄직하다. 공공기관의 경우, 관련 자격증이나 면허증을 요구하는 직렬의 경우 해당 전공의 대학 학력이 필요한 경우[21]가 있으나, 일반적인 직렬의 경우는 응시자격이 학력과 무관하고 고졸자에게도 개방되어 있다.[22][23]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에는 학사 학위가 필수이지만 졸업 후에는 어디에서 학사를 받았는지는 전혀 쓸모가 없다. 의사면허를 학부가 아닌 의전원 졸업장으로 받는 것이기 때문이다. 수련병원 선정에서도 학부 졸업증명서는 의사면허와 관련이 없으므로 필요가 없으며 의전원 졸업자의 출신학부 교명, 학부 성적은 전혀 고려되지 않는다. 다만 의사면허의 근원인 의전원 성적, 국시 성적은 매우 중요하다.
다만 의과대학 의예과 출신이라면 학사 학위가 의사면허의 근본이므로 학사 학위를 어디서 받았는지 명기해야 한다.
하지만 아무리 대학 진학보다 취업을 고려한다 해도 특성화 고등학교에서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은 전공을 배우느라 고교 시절 3년을 허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니다. 실제로 취업만 생각하고 특성화 고등학교에 다니다가 오히려 적성에 맞지 않아 취업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가정형편에 심하게 쪼들리지 않는 이상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가지는 걸 목표로 해야 하며 또한 그것이 자신에게 가장 성취감을 준다. 대학 졸업해도 자신에 맞는 직업 찾는 건 늦지 않다. 그럴 때는 차라리 고교 시절에 자신의 적성을 생각하며 입시 준비하고 대학 진학해서 깊이 공부해서 사회 진출하는 게 오히려 낫다.
고졸 학력을 검정고시로 취득했을 경우 고졸로 갈 수 있는 일자리에 가고자 하더라도 대학을 졸업하는 것이 좋다. 인사팀에서 검정고시가 최종학력인 사람에 대해 아직까지 부정적인 인식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예체능의 경우 음악/미술은 출신 학교에 따라 인맥이 갈리기 때문에 학사 학위가 일 자체에는 쓸모가 없지만 학벌은 매우 중요하며, 교수가 되고자 한다면 당연히 석/박사급 학위가 요구된다. 체육은 학원 스포츠 위주로 돌아가는 소수 국가들을 제외하면 중졸, 고졸이 다수라 큰 의미가 없다. 이런 국가들에서도 대졸 선수가 능력이 모자라 프로에 제때 진출하지 못한 자로 취급받기도 한다.
한국 농구와 배구에서 여자부 신인들은 대다수가 고졸 신분으로 드래프트에 참가하지만, 남자부 신인들 대다수는 대학생 또는 대졸 신분으로 참가하여 평균 연령이 높으며, 군 전역 후 참가하는 경우도 많다.
7. 외국에서
- 영연방이나 EU 국가들은 대부분 학사가 3년과정이다.[24] 학사는 3년이지만 교육과정은 6-5-2-3/7-3-3-3 등의 형태로 전 과정은 16년으로 한국과 동일한 경우도 많다. 다만 프랑스의 경우는 5-4-3-3, 핀란드,스웨덴, 덴마크의 경우도 6-3-3-3으로 전 교육과정이 15년이다.[25]
- 이탈리아에서는 한국과 달리 학문적 소양이 있는 사람만 대학에 진학하고, 그 외에는 고등학교 졸업을 끝으로 학업을 마치고 바로 취업하기 때문에 학사 이상의 학위 취득자가 적다.
- 서구권이나 일본 등의 소재의 대학은 학사도 졸업논문이 필수이다.
- 해외의 대학교, 특히 유럽권과 중남미권의 경우 막학년 2학기를 모두 마친 뒤 따로 논문학기라는 게 존재할 만큼 논문에 대해 엄격한 곳이 많으며[26] 논문학기 기간은 재학생으로 쳐주지 않는다. 재학연한을 다 채워서 사실상 학사과정 수료이므로 졸업생에 준해 취급한다. 하지만 이쪽도 명문대가 아닌 이상 학점만 채우고 졸업논문만 제출하면 되는 곳도 많으므로 케바케이다.
- 미국은 학령인구보다 대졸 비율이 낮기 때문에 한국과 마찬가지로 학사 학위 소지자가 낮아서 정반대인 상황이다. 그리고 대학원 진학률도 한국보다도 낮아서 인구 대비 석사 이상 학위 취득자 비율이 한국보다 낮다.
8. 여담
- 고등학교 이하 교육기관에서는 학교에서 정해준 교육과정만 이수하면 다 졸업시켜주지만 대학 이상 교육기관에서는 졸업하기 위해서 각 학교마다 요구하는 사항을 충족해야 한다.[28]
- 이론상 학사를 딸 수 있는 최저연령은 만 13세다.
- 세계 최고령 학사학위 취득자는 팔레르모 대학교를 졸업한 이탈리아의 주세페 파테르노라는 남성으로 취득 당시 96세였다. 한국 최고령 학사학위 취득자는 부산여자대학교를 졸업한 박덕채로 취득 당시 89세였다. 참고로, 박덕채는 부산여대 사회재활과 졸업 후 동명대학교 사회복지 연계전공과정에 3학년으로 편입하였다.
[1] 같은 이유에서 동원어로서 프랑스의 고등학교 "졸업" 시험인 바칼로레아가 있다.[2] 학과마다 모두 다른데 보통 TOEIC을 비롯한 공인어학시험 일정 점수 이상 달성 (해외 시험이 인정되는지는 학교마다 다르다. 대개 국외 TOEIC은 일본에서 치른 것만 인정해 준다.), 봉사점수 일정 시간 이상 충족이 기본 요건으로 들어가며 그 외에 학과에서 요구하는 자격증이나 면허증 취득이 요건으로 들어가기도 한다.[3] 학교별로 학칙에 따라 논문을 써야 하는 경우가 아직 많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최근에는 논문이 아니라 졸업시험이라는 명칭의 필기시험이나 졸업작품, 전공 관련 자격증, 공인어학성적 등으로 때우는 경우가 많이 늘었다. 그 이유는 대학생들이 대체로 학업보다 취업에 관심이 많고 대학의 관심사도 졸업생 진로 개발 쪽으로 역량을 많이 늘리고 있으며, 배움의 깊이가 비교적 얕은 학부생들이 써내는 논문 수준과 내용이 거기서 거기다 보니 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 학교가 늘었기 때문에 취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스펙을 졸업요건에 포함시키는 것으로 학사논문을 대체하기 때문. 상위권 대학이라도 마찬가지다.[4] 일부 대학에서는 논문 대신에 리포트로 대체시켜주기도 한다. 또한 미리 취업했을 경우 취업계를 제출하면 졸업요건이 모두 면제되기도 한다.[5]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이나 전산원에서 일정 학점 이상을 취득하고 학칙으로 정한 요건을 충족한 경우에는 총장 명의로 적힌 졸업장을 주기도 하지만, 졸업장에 학점은행제 표시가 되어 있다. 학위를 교육부장관한테 받느냐 총장한테 받느냐의 차이가 있다.[6] 그 중 학사편입이 대다수이다.[7] 이에 반하여 학술석사학위나 학술박사학위의 종류는 교육부령(학위의종류및표기방법에관한규칙)으로 정해져 있다.[8] 영문학위명은 B.Arch(Bachelor of Architecture)이다. KAAB 건축학교육인증을 받은 대학교의 건축학과에서 받을 수 있다. 건축공학과 혹은 KAAB 인증을 받지 못한 건축학과에서는 공학사를 받는다.[9] 나라에 따라서는 경영학이 경제학부 세부전공으로 들어가있어서 경영학 전공자에게 경제학 학위를 주기도 한다.[10] 경찰대의 경우 주 전공+경찰학사를 의무적으로 취득(복수전공)한다. 이에 따라, 실제 4년간 수강하는 학점의 양도 일반 대학과 차원이 다르게 굉장히 많이 채운다. 다만 주 전공은 법학, 행정학 둘 뿐이다.[11] 농공학과는 공학사를 주는 경우가 더 많다.[12] 각 군 사관학교(육군3사관학교/국군간호사관학교 포함)의 경우 주 전공+군사학사를 의무적으로 취득(복수전공)한다. 이에 따라, 실제 4년간 수강하는 학점의 양도 일반 대학과 차원이 다르게 굉장히 많이 채운다. 거기에 군사훈련까지 해야하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꽉 채워진 시간표에 방학도 짧다.[13] 과거에는 문학사로 학위를 수여했다.[14] 영문학위명 Doctor of Veterinary Medicine(D.V.M.)[15] 6년제로 바뀌면서 학위명이 Bachelor of Pharmacy에서 Doctor of Pharmacy(Pharm.D.)가 됐다. Doctor라는 명칭 때문에 해외에서는 박사 학위로 취급된다고 알려져 있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해외 Pharm.D.가 자기 나라에서 박사 학위 취급을 받는다는 뜻이지 국내 Pharm.D.가 해외로 가서 그 나라의 박사 학위 취급을 받는다는 뜻은 아니다. 이는 M.D.(Doctor of Medicine) 학위도 마찬가지인데, 박사 항목의 "대우" 문단을 보면 알 수 있지만 M.D.의 경우 국내 M.D.와 미국 M.D.는 같은 M.D. 학위지만 미국에서 교수 임용 시 대우가 다르다. 미국 M.D.는 교수 임용 시 미국 Ph.D.와 동일하게 취급되지만 국내 M.D.는 미국 Ph.D.와 동일하게 취급되지는 않는다. 약학대학도 마찬가지로, 미국 Pharm.D.는 미국 Ph.D.와 동일하게 취급되지만 국내 Pharm.D.는 미국 Ph.D.와 동일하게 취급되지 않는다. 당연한 소리지만 국내 Pharm.D.는 국내 Ph.D.와도 동일하게 취급되지 않는다. 즉, 사실상 국내 Pharm.D. 학위로는 세계 어느 나라를 가든 Ph.D.의 대우를 받지는 않는다. 국내에서는 기업체나 공무원 등 선발에서 석사 취급을 받는 편이며 일본의 일부 대학원들 중에도 이 6년제 학위 취득자에게 석사과정을 면제하고 바로 박사과정 진학을 허용하는 곳이 있다. 물론 이도 6년제(2년을 석사과정 2년에 상응하는 것으로 간주한다.)라서 석사 취급인 것이지 단순히 학위명이 Doctor of~로 바뀌었기 때문은 아니다.[16] 한국에서 받은 의학사 학위는 영어로 번역될 때 Doctor of Medicine(M.D.)이 된다. 그리고 이 학위는 Doctor라고 써져있지만 박사학위 취급은 아니다. 박사는 Ph.D.여야 한다. 한국에서는 학사 연한이 6년이다보니 제약회사 등에서 석사 학위랑 동일한 학력으로 간주해주기도 한다.[17] 과거에는 이학사로 학위를 수여했다.[18] 영문학위명 Doctor of Dental Surgery(D.D.S.)/Doctor of Dental Medicine(D.M.D.) M.D.와 마찬가지로 해외에서는 자기 나라 D.M.D.는 Ph.D. 취급해준다. 국내에서는 석사 취급.[19] 한국 여성 최초로 학사학위를 받은 사람은, 1906년 미국 오하이오 웨슬리언 대학교에서 문학사 학위를 받은 하란사이다.[20] 물론, 학위에 관계 없이 푸른 학위모를 쓰는 연세대학교 등 예외가 없는 것은 아니다.[21] 공립학교의 교사를 채용하는 임용고시에 응시하기 위해서 필요한 교원자격증은 교육대학이나 사범대학 같은 교원양성기관을 졸업해야만 취득할 수 있고, 의료보건계열 분야의 공무원 채용 시험의 경우 각 직렬별로 요구하는 면허증 취득을 위한 국시에 응시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해당 전공의 대학을 졸업할 필요가 있다. 이 외에도 일반기술직 공무원도 자격증 가산점 때문에 국가기술자격증을 따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도 최소한 전문대학은 졸업해야 딸 수 있는 자격증이 많다. 즉, 공무원 시험이라고 하더라도 일부 직렬에 따라 응시자격에서 요구하는 해당 자격증 또는 면허증이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서는 취득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22]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만 않다. 2023년 현재 기준, 대한민국의 높은 교육열에 비롯된 학력 인플레이션으로 취업시장에서 대부분이 학사학위인 대졸이고 하다 못해 전문대졸이다. 학사보다 더 높은 석사조차도 과잉공급이라 할 정도다. 그러다보니 중소기업 사무직조차도 대졸자 혹은 최소 전문대졸을 요구하는 곳이 많고 전문기술직이라도 딱히 다를 바 없다. 본인이 대학교를 진학하지 않고 싶다면, 학위가 필요가 없는 진로인지 정말로 진지하게 심사숙고해야한다. 최소한 학위가 필요하다면 전문대학이라도 알아보길 권한다.[23] 대학 진학률이 줄어들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당장 10년이내에 드라마틱하게 바뀌지 않는다는게 문제다. 2020년대인 현재 대학진학을 고민하고 있다면, 10년이내에 취준생이 될 사람들이다. 그러니 정말 심사숙고해서 진로를 정해야한다[24] 다만, 영국도 지역마다 차이가 있는 편으로, 스코틀랜드는 4년이다.[25]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는 만 7세에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유급이나 월반을 한 번도 겪지 않으면 한국과 동일한 나이에 졸업한다.[26] 일례로 이탈리아의 볼로냐 대학교에서는 학사학위만 따려고 해도 9~10년이 평균적으로 소요되는데 그만큼 논문의 질도 좋고 엄격하다고 하지만 취득할 수 있는 학위는 엄연히 학사학위이다.[27] 전문대를 졸업해 대학원을 가려면 일반편입으로 4년제 대학에 진학해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나서 가야 한다.[28] 학교에서는 전공 자격증, 공인영어성적 등의 사항을 주로 요구하고 학생이 이를 충족해야 졸업이 승인되는 경우가 많다. 해외에서 응시한 공인영어성적은 불인정 또는 제한적으로 인정 (TOEFL은 전 세계 모든 국가, TOEIC은 일본, G-TELP는 미국)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