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국 CP. 'PD란 무엇인가'이란 책의 저자인데 이사람이 아니라 이 사람이 쓴 책인 줄 알고 샀다가 진실을 알고 환불한 사람이 많다고...하지만 매화 마지막 쯤에 이 책의 1화엔 1장, 2화엔 2장 제목과 소제목을 보여주는 연출에 쓰이는데 꽤 공감이 가는 내용이다. 틈만나면 딸과 그 친구들을 뮤직뱅크 대기실로 데려와 연예인들 사인 받게하고 직원 회식도 아내와 딸을 데려와 먹게하는 사심왕, 얌체 같은 인물. 거기다 1박 2일에 조금 출연했다고 고양미에게 출연료 정산까지 하려는 걸 보면 수전노 기질도 다분하다. 허세도 강하고 이리저리 박쥐처럼 옮아가며 처세한다. 근데 곰곰히 따져보면 강한 쪽에 붙는 건 맞지만, PD편을 들어주면서 그들의 의견에 조금씩 힘을 실어주기는 한다. 물론 그게 별로 안되고 밉상짓이 훨씬 많아서 얄미운 캐릭터지만.
김홍순(김종국 분) 열린음악회 PD. 연출보다는 의전에 깊은 관심을 가진다. 안될 사람은 끝까지 안된다는 말처럼 늘 꼬이는 게 문제. 가령 국장님이 탈 엘리베이터를 강제로 잡았는데, 안에 사장님이 계신다든가. 예능국 체육대회에서 눈치없이 열심히 뛰는 같은 팀 백승찬을 국장님 팀 우승을 위해 사마귀처럼 붙잡는다. 높은 분들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삼대종교를 모두 믿는다고 스테파노. 어쨌든 무슨 이유에선지 몰라도 높은 분들의 눈 밖에 나서 좌천된 듯 자신의 포지션에 대해 몹시 불만이 있다. 비품 가지고 까탈스럽게 구는 고양미에게 과민반응을 보이며 대립각을 세우더니 미운 정이 든 건지 9화에서는 고양미와 진한 애정 씬을. 이 때 복사지 낭비를 어마어마하게 하는데 훗날 다른 직원들에게... 우리들 가운데 스파이가 있는 것 같아를 담당하고 있다. 주인공들이 서로가 서로를 그리워 하는 신이라든가, 상처를 받은 신이라든가, 눈물 흘리는 신 등등에서 화면 전환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함께하고 있다.
고양미(예지원 분) 행정반 직원이라 쓰고 물주라 읽는다. A4용지나 토너 등의 비품의 불출을 담당하는 중대한(?) 임무를 맡고 있는데 누군가의 증언에 따르면 '사무비품 카르텔의 여왕'이라고 한다. 매우 도도하고 까탈스러운 면모가 있으며 카리스마가 강한데, 개그 캐릭터를 담당하고 있다. 또다른 개그 캐릭터인 김홍순과 연애 플래그가 있다.
장인표(서기철 분)[2] KBS 예능국장. 김태호 CP와 비슷한 캐릭터지만 더 상사인만큼 꼰대 이미지가 있다 내탓니덕. 회의할 때마다 '나 때는 말이야'라며 자신의 왕년 무용담을 늘어놓는다. 신디 부모님 루머 터진 후에도 1박 2일 출연을 강행한 라준모 PD에 대해 따지러 온 변 대표에게 말씀이 지나치다면서 우리가 알아서 한다고 어깃장을 놓는 결정적일 때 한 건을 해내긴 했다. 여담으로 고향이 경북고령인데 라준모가 실수로 예능 자막을 "경남 고령"이라고 잘못 표기했다가 부진한 시청률과 함께 쌍으로 혼나고 경위서까지 썼다.(...)
김다정(김선아 분) 뮤직뱅크 막내 작가로 탁예진의 말에 무심한 듯 성의 없이 대답하는 것으로 첫 등장하였다. 그 뒤로도 시니컬하고 성의 없는 말투로 탁예진을 대하며 비 호감 이미지를 가지는 듯 했으나 의외로 선을 넘지는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태양, GD 등 유명 연예인들과 친분을 과시하기도 하며, 또렷한 이목구비 등 외모와 타이트한 의상 등으로 인해 사내 퀸카로 남직원들이 줄을 잇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예진과 친해졌으며 신디가 부상을 당했던 당시 신디 팬카페에서 실시한 '예진이 신디를 다치게 한 것이 고의인가 실수인가' 투표에서 고의성이 없다 에 투표하는 의리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예진이 준모와 승찬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을 때 연애 상담[5]을 해주는 등 여러모로 예진에게 도움을 주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마지막 회차에선 신디를 위해 비디오를 뒤지며 밤을 샌 예진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예진도 장난으로 화내는 것으로 보아 둘 사이는 많이 친해진 듯. 여담으로 8회 방영분 중 예능국 체육대회 신에선 피구 담당으로 나왔는데 몸매와 실력덕분인지 예능국 퀸카로 급 상승했다. 변 대표와 지니가 대기실을 찾자 이에 굴복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며 빼어난 외모와 몸매로 변 대표와 지니에게 굴욕을 주는 통쾌함을 선사하였다. 다만 본인의 매력이 백승찬에게는 전혀 먹히지 않았다.
박군(최권 분, 이름없다[6]) 신디의 로드 매니저. 신디에게 맨날 쩔쩔맨다. 하지만 우직한 성격으로 여의도 한복판에서 신디가 요구한 "십전대보탕"을 구해오고야 마는 의지의 사나이. 정신 줄 잡고 표정이 뿅 바뀌는 게 매력. 가령 "우산이 되어준 그분"이 자신이 아니라 우산PD 승찬이란 걸 깨달았을 때. 소심하다. 신디를 잃어버렸을 때, 대표가 무서워서 같이 잠수 탔다. 바로 직전에 신디가 다쳤을 때 뭐 했냐며 변 대표한테 따귀를 얻어맞은 것도 이유는 있었겠지만. 신디의 여자어를 해석하지 못한다. 신디가 승찬을 들여보낼까, 말까, 오빠 나가 있어, 아냐, 가만 있어 봐, 조용히 있어 봐 하며 이랬다 저랬다 했음에도 절대 미소를 잃지 않은 관대함을 가졌다. 이 모든 갈굼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신디 안티 카페에서 푼다( 안티 팬들이 욕하는 거 들으면 가슴이 뻥 뚫린다고. 닉네임은 "신디가 뉘신디". 들켰다. 하지만 신디는 이런걸 다 알면서도 나중에 한 번 놀려 먹기만 할 뿐, 눈감아준다. 11회 예고편에서 처음으로 신디에게 화를 냈다. "내가 뭐랬냐! 이게 지금 무슨 꼴이냐고~!!" 본편에서는 "한 번만 꿇쟀지! 그게 그렇게 힘드냐!? 나는 하루에도 열 두번씩 꿇는데!" 마음 깊은 곳에서는 신디를 아끼고 생각함을 보여준 나름 감동적인 장면. 신디가 논란에 휩싸인 이후에도 촬영하러 가겠다는 1박2일 팀의 전화를 받고 신디 몰래 제작진을 들여보내 진짜 몰카를 선사한다.[7] 이후 촬영하러 가는 길에서는 "또 변 대표한테 맞으면 어쩌려고 그러냐"라고 말하는 신디한테 "싫어하는 사람이 나한테 화내는 건 상관없는데,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화내는 건 정말로 무섭다"며 끝까지 신디 옆에 남겠다는 뜻을 시사한다. 신디가 변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을 해지할 때 자신도 신디를 따라 회사를 그만두고 계속해서 신디의 매니저로 활동한다.
김 실장(조한철) 변 엔터테인먼트의 매니저 실장이자 변 대표의 주요 측근. 어벙한 면이 있어 변 대표에게 까이나, 블랙박스 영상만으로 신디가 예진과 같이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놀이 공원까지 따라왔을 정도로 예리한 능력이 있기도 하다. 신디를 놀이 공원에서 발견했음에도 불꽃놀이는 구경 시켜주자는 준모의 제안에 바로 보고는 넣지 않고 다음날 아침까지 기다려줄 정도로 변 대표보다는 소속 연예인에게 은근 신경을 써준다. 사실 변 대표의 '끼워 팔기 전략'에 희생 당한 왕년 스타 유나의 로드매니저였으며, 유나가 사라진 이후 자신도 행방을 계속 찾다가 몇 년 만에 겨우 찾아내어 준모에게 귀띔해주기도 한다. 준모가 유나에게 신경을 쓰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던 모양. 자신도 소속 연예인을 착취하는 변 대표를 상사로는 모시지만 탐탁지는 않은 듯 하며, 이후에 변 대표가 다양하게 굴욕의 순간[8]을 맛볼 때 뒤에서 몰래 고소해 한다.
지니(제이니)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로 변 대표가 섭외한 신디의 후배. 변 대표가 핑키포가 유나의 유명세를 이용해 떴듯이 신디의 유명세를 이용해 뜨려 한다. 그리고 사실상 신디와의 사이가 틀어지면서 신디의 과거를 들추고 난 후 1박 2일에 대타로 투입하려 하는 등 본격적으로 신디를 대체하려고 한다. 하지만 준모가 신디를 끝까지 챙기고, 예진이 결국은 신디가 거짓말하지 않았다는 증거를 찾아내면서 변 대표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간다. 이러나 저러나 신디가 결국 변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을 해지하면서 결국은 열심히 띄우게 될 듯. 최종화에서 대기실에 들어갔는데, 다른 의미로 엄청난 뮤뱅 막내작가가 " 코디신 줄 라고 한방 먹었다. 그 뒤에 식단이 관리되기 시작..
박봉순(임예진 분) 56세. 준모 母. 준모가 동네로 절대로 오지 말라는 것 만으로 준모에게 여자가 있다고 짐작한다. 여자인 예진이 얹혀사는 것을 들키지 않으려고 그런 것이니 아주 틀린 건 아니었지만.
탁예준(김희찬 분) 24세. 예진과는 나이차이가 11살이나 나는 남동생. 의사가 될 거라 하는 것으로 봐선 의전생인 듯한데, 어쨌든 백수다. 웬일인지 역시 준모네 집에 얹혀살고 있다. 심지어 예진이 이사간 뒤에도 일주일에 이틀씩은 와서 잔다고 한다. 설정에 따르면 참고로 라준모와 탁예진을 이어주려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계획을 잘 세워서 잘못된 집안의 역사를 되돌려 놔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크다. 설정상 백승찬과 나이차가 크지 않고, 거진 20년가량 아파트 옆 동에서 살았는데 얼굴조차 못 알아보는 건 좀 드문 상황이다. 특히 백승찬은 서울대생, 탁예준은 의대생이니 나름 유명했을테니 더욱 그렇다.
이후남(김혜옥 분) 61세. 승찬 모. 초등학교 평 교사였다가 남편이 공천 될 줄 알고 그만뒀다고 한다. 여러모로 아들바보 모습을 보인다. 직업병인지 약간 꼰대 기질이 있어, 계속해서 앞 동에 사는 예진과 충돌하다가 예진이 승찬의 선배라는 걸 알았을 때 매우 당황해 한다. 그리고 바로 예진과 준모를 승찬네 집으로 초대한다. 예진이 승찬의 마음을 알게 되는데 결정적 기여를 한 인물.
백보선(김종수 분) 67세. 승찬 부. 예전에 두 달 동안 임시 구청장을 지냈었으며 지금도 정치의 길을 걷고 있다. 참고로 KBS를 자꾸 국영방송이라고 한다. 셀프디스 그리고 극의 제목이 프로듀사인 이유를 알려주는 인물이기도 한데, 사실 피디라는 직업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여 승찬에게 이상한 부탁을 하기도 한다.
백재희(박희본 분) 36세. 승찬 누나. 백보선과 비슷한 캐릭터로 비뇨기과 의사인 남편의 병원 홍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동생에게 부탁한다.
백영찬(박종환 분) 33세. 승찬 형. 2017년 사법고시 폐지 전까지 12년 동안 공부하고 있는 고시생.
백유빈(최선영 분) 14세. 승찬 동생. 늦둥이.
명지훈(강신철 분) 승찬 매형. 비뇨기과 의사라 한다.
유나(나해령 분) 변 대표가 과거 공들여 키웠으나 사라진 신디의 소속사 선배. 소속사를 떠난 뒤 많은 악성 루머가 있었지만 평범한 꽃 집을 운영하며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주종현[9](류준열 분) 예능국 신입PD, 백승찬의 입사 동기. 출발 드림팀. 초반 신입 인터뷰 및 뮤직뱅크에서 신디가 겉옷을 탈의하는 장면에서 감탄사를 내뱉어서 백승찬이 혼나게 되는 계기가 된다.
송해(송해 분) 전국노래자랑의 MC. 자신이 일평생 가꾸어 온 프로그램을 언제 까지나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인물로 자신의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진행자. 극중에선 1박 2일에 출연한 할머니가 송해를 좋아한다고 하셔서 라준모의 지시로 막내 PD인 백승찬이 인터뷰하기 위해 만난다. 뒷 얘기에 따르면 PD들 사이에선 송해를 인터뷰하는 건 일종의 신고식이라고 한다.
[1] 배역명에서 알 수 있듯 무한도전이 언급되곤 하는데, 1회 때 자기가 원조라고 했다.[2] 실제 KBS의 아나운서다. 참고로 동명의 프로듀서가 KBS 라디오1국에 있다고.[3] 사실은 그는 단 한 번도 1박2일 아이디어 회의에 참여한 적이 없다. 정체는 방송국의 유령이었지만 백승찬 본인이 귀신을 무서워해 그냥 방송국 요정으로 순화하였다.[4] 실제로 동명인 PD가 1박 2일 팀에 속했었으며, 유호진 PD의 뒤를 이어 1박 2일 연출을 맡게 된다.[5] 여기서 다정은 두 가지 방법을 제시했는데 둘 다 만나거나 더 미안한 쪽을 버리라고 했다. 전자의 이유는 결혼하기 전에 양다리 좀 걸쳐보라는 거였고 후자의 이유는 미안하면 못 만나기 때문이라 하였다.[6] 박씨라는 것만 알려져 있다.[7] 신디의 첫 출연 때도 몰카를 했으나 이 때는 매니저가 신디에게 전부 불었었다. 그래서 준모는 "뭔가 그림은 좋은데.. 재미가 없어"라고 말한다. 작위 적이었다는 걸 눈치챈 듯.[8] 다정의 "연예인이 아니라 코디신 줄" 발언이나, 연예가 중계에서 신디의 누명을 벗겨주는 영상을 보며 열폭하는 변 대표를 바라보며[9] 실제 동명의 PD가 있으며, 1박 2일 시즌 3와 4에서 연달아 연출진으로 활동하고 있고, 1박 2일 시즌 4에선 3대 메인 연출이 된다.[10] 실제 방글이 PD는 "프로듀사" 때 해피투게더 3 PD 였는데, 5년 뒤 실제 1박 2일 시즌 4에서 메인PD가 되었다.[11] 실제 출연만 안 했을 뿐, 실명언급은 엄청 많이 됐다. 김수현, 아이유와는 드림하이에서 함께 출연한 적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박진영만 출연했다.[12] 남주인 차태현, 김수현과 각각 엽기적인 그녀, 별에서 온 그대에서 상대 주연을 맡았었다. 그래서 제작 발표회에서도 기대를 모았으나, 실제로는 성사되지 않았다.[13]좋은 이미지를가진 연예인들의 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