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2022-23 시즌 성적 | |||||
컨퍼런스 순위 | 승 | 패 | 승률 | 1위와의 승차 | 팀 NetRtg |
13 / 15 | 33 | 49 | .402 | 20.0 | -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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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프 시즌
2025년 1라운드 보호픽을 주고 디트로이트에서 제라미 그랜트를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 말에 샐러리 덤핑을 줄창한 덕분에 프런트는 아직 한명의 스타급 선수를 데려올 수 있다고 천명한 상황.2022년 드래프트에서는 예상대로 캐나다 출신 슈팅가드 셰이딘 샤프를 뽑았다.
골든스테이트에서 3y 25밀로 게리 페이튼 2세를 데려왔다.
2022년 7월 썸머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 시즌부터 우승 반지와 트로피를 수여하기로해서 MVP 트렌튼 왓포드를 비롯한 썸머리그 멤버들은 데미안 릴라드와 앤퍼니 사이먼스도 없는 우승반지들을 갖게 되었다.
시즌초 기대감이 상당하다. 가드진에 수비가 좋은 게페투를 데려왔고 윙디펜더로 쓸수 있는 다재다능한 빅윙 J그랜트의 합류로 릴라드의 부담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2. 프리시즌
프리시즌 LA클리퍼스-유타 재즈-새크라멘토 킹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만났으나 모두 패했다. 오프시즌 행보에 상당히 기대감이 오른 시점이었으나 프리시즌을 0승 4패로 마무리하면서 기껏 오른 기대감을 낮추어버렸다. 하지만 컨디션 조절을 하며 워밍업을 하는 단계인만큼 정규시즌에는 어떤 화력을 보여줄지 모른다.3. 정규시즌
3.1. 2022년 10월
- Game 1 / 82 at SAC - 115 : 108 승
한껏 오른 기대감을 가지고 시작한 정규시즌 첫 경기, 프리시즌 자신들을 32점차로 꺾은 새크라멘토 킹스와 맞붙었다. 결과는 108 : 115로 포틀랜드의 승리. 1쿼터부터 리드를 잡았으나 2쿼터에 죽을 쑤며 역전당했다가 3쿼터부터 다시 점수를 야금야금 따라잡으며 승리하였다. 확실히 하트, 그랜트, 사이먼스가 제역할을 해주며 릴라드의 부담이 줄은 것이 눈에 띄는 점은 호재.
- Game 2 / 82 vs. PHX - 111 : 113 승
10월 22일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113 - 111로 승리했다. 시종일관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점수차가 많이 벌어지지 않았고 결국 4쿼터에서 동점을 만들며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2점차로 승리하였다. 이 날 릴라드는 릴장군 모드를 가동하며 41득점을 몰아쳤고, 너키치 또한 20득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로 활약했다.
- Game 3 / 82 at LAL - 106 : 104 승
2연승을 달리며 쾌조의 스타트를 하고 있는 포틀랜드와 반대로 2연패를 달리며 최악의 스타트를 하고 있는 LA 레이커스와의 대결. 결과는 104 - 106로 포틀랜드의 승리. 1, 2쿼터 리드를 잡은 것은 포틀랜드였으나 3쿼터에 르브론과 데이비스를 앞세워 레이커스가 리드를 뺏어왔다. 하지만 계속 점수를 쌓으며 결국 마지막 그랜트가 종료 3초를 남기고 골 밑에서 위닝샷을 넣으며 2점차 승리를 가져왔다. 릴라드는 전 경기에 이어서 또 다시 41점을 넣으며 릴장군 모드는 계속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 Game 4 / 82 vs. DEN - 110 : 135 승
3연승을 달리며 한껏 기세가 오른 포틀랜드가 상대하는 팀은 요키치와 머레이가 있는 덴버. 결과는 110 - 135로 완승을 거두며 23년만에 개막 4연승을 달리게 되었다. 2쿼터까지 시종일관 5~10점 차이로 뒤쳐져 끌려다녔지만, 3쿼터 부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동점을 만들다가, 앤퍼니 사이먼스의 핫핸드로 10점 이상으로 점수를 벌렸다. 4쿼터에는 선수들 모두가 고루고루 득점을 하여 완승을 거두게 되었다. 최종적으로 데미안 릴라드는 31득점, 앤퍼니 사이머스는 29득점, 또한 제레미 그랜트를 포함한 선수진 전체가 고른 활약을 해주었다.
이 날 공동 1위였던 유타가 휴스턴에게 패하고 포틀랜드가 이 경기를 승리하면서 서부 컨퍼런스를 넘어 리그 단독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여담으로 릴라드는 지금까지 팀의 승리를 이끈 것을 인정 받아 개막 첫 주 이주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 Game 5 / 82 vs. MIA - 119 : 98 패
4연승을 달리며 미친듯한 기세를 보이고 있는 포틀랜드는 1승 3패로 주춤하고 있는 마이애미 히트와 만났다. 결과는 119 - 98로 패배하였다. 마이애미는 6명의 선수들이 10점 이상으로 고루 활약하였지만 포틀랜드는 릴라드, 샤프, 사이먼스의 활약만으로 마이애미를 막기 역부족이었다. 패배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결정적인 것은 마이애미의 선수들이 고루 활약한 것이고, 포틀랜드의 화력이 전 경기들에 비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만 아직 1패만 적립했을뿐이고 1위을 아직 지키고 있기 때문에 절치부심하여 다음 경기 상대적 약팀인 휴스턴을 잡아낼 필요가 있다.
- Game 6 / 82 vs. HOU - 111 : 125 승
10월 29일 1위를 지키기 위한 중요한 경기에서 휴스턴 로키츠를 만났다. 경기 전날 릴라드가 종아리염좌로 인해 1주일 이상 결장이 확정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결과는 111 - 125로 승리하였다. 전 시즌처럼 부상으로 결장한 릴라드를 대신해서 사이먼스가 그 빈자리를 채웠다. 사이먼스는 30득점을 몰아치며 가히 2021-2022시즌의 재림이라고 할만큼 릴라드의 공백을 완전히 메꿨다. 너키치 또한 27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도왔다.
3.1.1. 10월 총평
10월 6경기를 토대로 본 포틀랜드는 그야말로 기대 이상이다. 비록 마이애미에게 패하기는 했어도 나머지 5경기를 승리로 채웠으며[1] 서부 컨퍼런스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확실히 그랜트의 영입과 샤프의 드래프트 성공이 릴라드의 부담을 덜어주고 골고루 잘하는 팀이 되었다. 여기에 게리 페이튼 2세까지 복귀한다면 이번 시즌은 높은 자리를 꿰찰 수도 있다.3.2. 2022년 11월
- Game 7 / 82 vs. MEM - 111 : 106 패
지난 휴스턴과 홈경기에서 너키치와 셰이든 샤프가 부상으로 빠져있는 릴라드의 빈자리를 잘 채워주며 맹활약, 팀의 승리를 견인하였다. 그랬기에 이번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홈경기도 지난번처럼만 해준다면 승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 3쿼터까지 78:72로 밀리던 팀은 4쿼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가며 종료 2분 전 100:100 동점상황까지 갔으나 끝내 역전은 실패, 오히려 그리즐리스가 추가 득점을 해버리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이로서 서부지구 단독 1위 자리는 피닉스 선즈에게 내주게 되었다. 경기흐름을 보면 1쿼터 때 출혈이 경기 종료 때까지 이어진 느낌인데, 1쿼터 종료 시 팀은 30:23으로 끌려가고 있었다.
- Game 8 / 82 at PHX - 108 : 106 승
리그 상위권 간의 경기답게 이번 경기도 어느 한 팀이 일방적으로 압도하기보다는, 막상막하의 승부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팀은 피닉스 선즈의 안방인 풋프린트 센터로 경기장을 이동해 2일 연속으로 원정전을 치른다. 3쿼터 6분 경과 무렵까지는 74:61, 13점의 리드로 여유가 있었다. 그런데 4쿼터 중반에 선즈에 맹추격을 허용, 종료 2분 37초 전에는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106:106 상황에서 제러미 그랜트의 종료직전 미들슛 버저비터가 터져주면서, 팀은 108:106으로 승리하였다.
- Game 9 / 82 at PHX - 82 : 102 패
11월 6일(현지날짜 11월 5일), 피닉스 선즈와 올 시즌 세 번째이자 마지막 대결에서 82:102, 20점 차로 대패하였다.
부상으로 결장 중인 릴라드와 앤퍼니 사이먼스의 빈자리가 컸고, 어제 분패를 겪은 선즈가 각성한 측면도 있었다. 이미 전반 마치고 승부가 났으며, 3쿼터와 4쿼터는 의미없는 공수 교대만 이어진 모양새였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전적 6승 3패를 기록하며 서부 4위가 되었다.[2] 한편 1위는 선즈, 2위는 재즈. 아직까지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이라 나쁘지 않은 모양새이나, 릴라드를 비롯해 부상중인 선수들이 3명이나 되기 때문에 매우 불안정하다 하겠다. 남은 선수들만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것도 한계가 있는 만큼, 이들이 언제 복귀하느냐가 향후 팀의 나아가는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생각된다.
- Game 10 / 82 at MIA - 110 : 107 승
이번 경기는 마이애미 히트와 치르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로서, 두 팀 간의 정규시즌 경기일정은 2022년 연내에 모두 마무리된다.[3] 지난 10월 27일 모다 센터에서의 패배를 FTX 아레나[4][5]에서 설욕할 수 있을 것인가?
릴라드가 부상으로 인한 휴식을 마치고 오랜만에 나왔다. 사이먼스도 출전해서 승리에 대한 블레이저스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데 팀은 무려 18개의 턴오버를 저지르는 한편, 지미 버틀러를 비롯한 히트 선수들에게 본진을 유린당해 한때 15점 차이로 밀리기까지 했다. 이대로 2전 전패하나 싶었다.
그러나 약속의 4쿼터, 2분 20초를 남기고 한없이 멀어질 것만 같았던 점수 차이를 모두 극복하고 98:98 동점을 만들었다! 종료 6.2초 전, 릴라드가 클러치 타임의 지배자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는데, 빠른 드리블로 히트 선수 두 명을 제치고, 이번에는 본인이 직접 슛을 던진 게 아닌 구석에서 대기하던 조시 하트에게 공을 넘겨주었다. 그가 날린 3점 슛이 버저비터가 되어 귀중한 1승을 추가하였다.
- Game 11 / 82 at CHA - 105 : 95 승
샬럿 호네츠가 3승 8패로 동부 하위권이긴 하지만 날로 먹을 수 없는 경기다. 왜냐 하면 3승 중 한 번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이긴 것이기 때문.
릴라드가 1쿼터까지 득점이 없다가, 2쿼터 들어 2연속 필드골 성공을 필두로 릴장군 모드 시동을 걸면서 역전했다. 3쿼터 들어서면서 처음 6분동안 팀은 2점밖에 득점하지 못한 반면 상대는 19점을 얻으며 달아나며, 잠시 흔들렸다. 그러나 셰이든 샤프가 선수 데뷔 이래 최고득점인 17점을 올려주었고, 앤퍼니 사이먼스도 19점을 보태는 등 젊은 피 2인방의 공헌이 더해져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 Game 12 / 82 at NOP - 106 : 95 승
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CJ 맥컬럼과 릴라드가 맞대결을 펼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는데, 성사되지는 않았다. 어제 샬럿전과 점수가 비슷하게 났는데, 오늘은 무난하게 이긴 편이었다.
- Game 13 / 82 at DAL - 112 : 117 패
11월 13일(현지 날짜 11월 12일),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치른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한판 승부에서 5점 차로 석패하였다. 경기 전 예측에서 매버릭스의 승리를 점친 사람들이 많았는데, 매버릭스가 홈에서 매우 강한 팀이기 때문.[6] 블레이저스는 제러미 그랜트가 37득점, 릴라드가 29득점, 앤퍼니 사이먼스가 24득점으로 선전해 주었다. 그런데 매버릭스의 루카 돈치치가 무려 42득점에 13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이번 경기는 매버릭스가 가져갔다.
- Game 14 / 82 vs. SAS - 110 : 117 승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6승 8패, 서부 12위로 중하위권이긴 하지만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동부의 강호 밀워키 벅스를 나름 큰 점수 차로 이긴 적도 있고, 패할 때는 힘없이 지지만 잘하는 순간도 많기에 기복이 심한 팀이라 할 수 있다.
1~2쿼터는 스퍼스가, 3쿼터는 블레이저스가 우세하다가 4쿼터 접어들면서 승부의 향방은 안개 속으로... 종료 23초 전 스퍼스의 마지막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며 남은 시간이 가비지 타임이 되기 전까지 어느 팀이 이길 지 알 수 없었다. 블레이저스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적시에 득점해주는가 하면, 호수비까지 나와주면서 이번 경기를 잡을 수 있었는데, - 4분 45초 전, 유뱅크스가 릴라드가 잘 찔러넣어준 공을 받아 레이업을 성공
- 3분 41초 전, 릴라드가 상대 선수의 미들 슛을 직접 막아냄
- 3분 27초 전, 릴라드가 먼 거리에서 던진 3점슛(딥3) 적중
- 2분 11초 전, 사이먼스가 샷클락 바이얼레이션(공격 제한시간 24초 초과) 직전 쏘아올린 3점슛이 적중
- 1분 35초 전, 하트[7]가 상대 선수의 공을 빼앗아 역습, 덩크슛 성공
하나하나가 감탄하지 않을 수 없는 순간이라고 하겠다. 피닉스 선즈와 유타 재즈가 각각 마이애미 히트, 뉴욕 닉스에 발목을 잡히면서 1패씩을 적립하여, 서부 1위로 올라섰다.
- Game 15 / 82 vs. BKN - 109 : 107 패
11월 18일(현지 날짜 17일) 브루클린 네츠와 치른 홈경기에서 아쉽게 2점 차로 졌다. 득점이 절실할 때마다 던진 슛이 빗나가는 일이 많았다. 한편 네츠의 와타나베에게 외곽을 뚫려 3점을 5개나 허용한 것도 패배의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 Game 16 / 82 vs. UTA - 118 : 113 패
하루 쉬고 다시 홈 경기, 이번에는 유타 재즈를 맞았다. 결과는 118:113 패배. 2쿼터의 과다출혈을 메꾸기가 버거웠다. 4쿼터 2분 56초 전 한때 역전에 성공해 기적같이 이기나 싶었지만... 흐름을 살리지 못하고 재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시즌 개막 후 2연속 패배에 홈경기 2연속 패배이다. 팀은 3위로 내려왔다.
- Game 17 / 82 at MIL - 111 : 119 패
릴라드의 우측 종아리염좌 문제가 또 터져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1~2주 후 다시 검사를 해서 경기에 투입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 같다. 게다가 벅스의 안방인 파이서브 포럼에서 싸워야해서 쉽지 않은 상황.
2쿼터까지 선방하다가 쿤보 등판 이후 점점 벅스 쪽으로 기울어갔다. 결국 벌어진 점수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8점 차로 졌다. 3점슛 성공률만 받쳐줬다면 해볼만 한 승부였을지도…
밀워키 원정전을 패함에 따라 서부지구 내 순위가 또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패배를 더 누적하면 플레이-인 토너먼트 권으로 밀려버릴지도 모른다. 바로 뒤에는 6연승 파죽지세의 새크라멘토 킹스가 쫓아오고 있다. 한때 최약체였던 팀과 플레이오프 진출여부를 놓고 경쟁해야하는 처지가 되는것이다.- 오늘 모든 팀들의 경기결과를 종합해보니, 블레이저스는 순식간에 8등으로 밀렸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 권. 재즈를 꺾은 LA클리퍼스가 4등으로 치고 올라왔으며, 파죽의 6연승을 달리고있는 킹스가 뒤이어 5등이다. 정규시즌이 마치려면 한참 남았기때문에 얼마든지 순위변동은 있을 수 있지만, 지금 상황만 보면 그저 놀랄 뿐.[8]
- Game 18 / 82 at CLE - 96 : 114 패
일방적으로 밀리다 그대로 경기를 내주었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 이제 뉴욕으로 이동해 닉스, 네츠와 대결할텐데, 아마 밀워키•클리블랜드보다는 상대하기 낫지 않을까 싶다.-아닌데… 뉴욕과 브루클린이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닐텐데… 특히 브루클린은 홈에서 진 팀이기도 하고-
- Game 19 / 82 at NYK - 132 : 129 승
블레이저스의 4연패를 끊어낸 값진 승리
뉴욕 닉스의 홈 경기장인 Madison Square Garden은 팬들의 응원열기가 매우 뜨겁고, 원정팀이 고전하는 경기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경기 양 팀의 경기결과 예측도 뉴욕이 이긴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하지만 결과는 포틀랜드의 132:129 승.
뉴욕의 밀착수비, 블락, 스틸 등 난무하는 견제에 고전하면서 5연패에 늪에 빠지나 싶더니만... 10점 이상 뒤처지고 있던 점수차이를 극복해내며 따라붙는 데 성공했다. 3쿼터 이후에는 한 팀이 도망가려하면 다른 팀이 추격해오는 장면이 반복되며 막바지까지 예측불허의 혼전이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블레이저스의 최대 위기는 4쿼터 종료 직전에 찾아왔다. 9.6초를 남기고 2점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팀의 반칙으로 자유투를 2번 얻었는데, 하나라도 실패했다면 그대로 경기를 내주게 된다.[9] 그러나 사이먼스가 침착하게 두 개를 다 넣으며 동점을 만들고, 뉴욕의 마지막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도 사이먼스의 활약은 빛났다. 시작하자마자 대각선 3점슛을 꽂아넣는가 하면, 2분 36초 전에 너키치의 레이업 슛 성공에 일조했다(어시스트). 또한 2분 8초 전 다시 비슷한 자리에서 3점슛을 적중, 팀 승리의 영웅이 되었다. 그의 오늘 기록은 47분 출전에 38득점 어시스트 5개 스틸 1개. 한편 팀의 최다 득점자는 44점을 획득한 제러미 그랜트.
- Game 20 / 82 at BKN - 97 : 111 패
지난 뉴욕전에서 힘을 너무 많이 뺀 탓일까? 3쿼터까지는 잘 따라갔으나 막판 뒷심이 부족했다. 4쿼터 개시 후 점수 차가 점점 벌어진 뒤, 2점 3점 가리지 않고 빗나가면서 격차가 커지고, 던지는 슛이 계속 불발되는 악순환에 빠졌다.
포틀랜드가 경기를 말아먹는 패턴을 잘 살펴보면-이건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뒤처지는 상황에서는 조급증에 빠져 던지는 슛이 연속으로 실패하며 위와 같은 악순환에 빠지며 경기를 헌납한다는 공통점이 보인다.
시작하면서 앞서나가며 리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상황이겠지만, 상대방의 반격으로 인해 현실적으로 어려운 경우도 많으니 결국 막판에 집중해서 득점을 잘해주는 것이 승리의 중요한 미덕이라 하겠다. 오늘 결과에 따라 브루클린 상대로 올 시즌 2전 전패로 끝났다.
- Game 21 / 82 vs. LAC - 118 : 112 패
사이먼스 37득점, 그랜트 32득점으로 둘이서 거의 70점을 합작했고 너키치도 센터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며 승리의 기대감을 높여 3쿼터 끝날 때까지만 해도 전망이 밝았다. 그러나 교체돼 들어온 파웰의 폭주에 정신을 못차렸고, 결국 18점의 리드를 4쿼터에 다 까먹은 끝에 역전되어 안방에서 치른 홈경기를 LA클리퍼스에 헌납하고 말았다.심지어 클리퍼스는 카와이, 폴 조지 모두 빠졌다.
- Game 22 / 82 at LAL - 109 : 128 패
숨 돌릴 틈도 없이 바로 로스앤젤레스로 이동, crypto.com Arena에서 LA레이커스와 원정대결을 치러야 한다. 릴라드도 없고, 선수들의 멘탈 수습도 아직 덜 됐고, 경기장도 타지라서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인 것은 르브론 제임스가 부상으로 인한 결장가능성이 높다는 점 뿐.[10] 승부예측도 레이커스 승리가 다수의견인 상태.
제임스는 결국 출전했고, 내일 모레 마흔인 선수가 맞나 싶을정도의 압도적인 공격성공률로 블레이저스의 네트를 탈탈 털었다. 한편 NBA에 막 입성해 포워드로 뛰는 1년차 자바리 워커는 12분을 뛰었는데, 야투율 4개 중 1개 성공으로 25%, 2득점에 불과했고 리바운드를 5개 따냈지만 파울을 4개나 저지르며 개선해야할 여지가 많음을 보여주었다.
3.2.1. 11월 종합
이번달 전적: 6승 10패7경기 멤피스전, 15경기 브루클린전, 16경기 유타전, 21경기 클리퍼스전은 이길 수 있었던 대결을 그르쳐버린 안타까운 사례다. 게다가 모두 홈구장인 Moda Center에서 패했기 때문에 아쉬움을 더한다. 수비도 중요하지만,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말도 있듯 결국 승패여부를 결정하는 최대요소는 야투율과 3점슛 성공률이다. 여기에 더해서 공격 중에 어이없게 공을 뺏기지 말고, 불필요한 턴오버와 파울도 최소화 해야한다. 승부처인 4쿼터에서 보다 집중력을 발휘해 5점 이내로 지고 있는 상황은 역전 및 기세를 유지하고, 앞서나갈 때는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도록 해야한다. 플레이오프 진출여부, 진출 이후 몇 라운드까지 살아남을지는 상기(上記)한 내용을 얼마나 잘 실천하는가에 달려있다.
3.3. 2022년 12월
- Game 23 / 82 at UTA - 116 : 111 승
승률 4할대로 내려앉으며 플레이오프 탈락권으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 속에 유타 재즈의 안방인 Vivint Arena에서 12월 첫 대결을 펼쳤는데, 다행히 116:111로 승리하며 LA 더비전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11]
4쿼터 3분 29초, 2분 48초에 섹스턴, 클락슨이 차례로 3점슛을 성공한 것이 위협적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최후의 1분 동안 재즈의 턴오버와 파울이 3번씩이나 반복되며 블레이저스가 자유투를 총 6개 얻게 되었다. 재즈 입장으로서는 블레이저스의 자유투 실패를 노리고 전략적으로 반칙을 한 것이겠지만, 성공시키면 그만이다. 사이먼스가 처음 2개, 그랜트가 나중 4개를 침착하게 모두 넣으며 승부의 쐐기를 박아버렸다. 종료 4.6초 전에는 재즈의 공격을 사이먼스가 수비하는 과정에서, 클락슨이 몸은 점프하는데 공을 흘리며 자기 발에 맞는 킥 바이얼레이션[12]을 범해 연장전으로 끌고 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날렸고 블레이저스는 일전에 홈에서 당했던 패배를 설욕했다.
사이먼스 45득점, 그랜트 33득점으로 분전했고, 너키치와 왓포드도 각각 14리바운드를 기록하여 팀 승리에 공헌했다. 한편, 부상 결장중인 릴라드는 바로 다음 날 홈에서 치르는 페이서스전에 복귀를 노린다고 한다.
- Game 24 / 82 vs. IND - 100 : 116 승
릴라드가 화려하게 복귀, 3점 5개 포함 21득점 활약을 선보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나머지 멤버들의 활약도 무난한 편. 페이서스 상대로 홈에서 16점차 승리를 거두며 Net Rtg[13] 지표도 약간 개선되었다. 여담으로 홈에서 하도 많이 패한 탓인지 주말임에도 관중석이 90%밖에 채워지지 않았다고 한다.
- Game 25 / 82 vs. DEN - 121 : 120 패
블레이저스가 상승기류를 타기 위해 오늘 너기츠와 대결은 꼭 이겨줘야 했는데, 릴라드가 릴장군 모드로 40점을 폭격했는데도 상기한듯 통한의 1점차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클러치타임에 3점슛을 꽂아넣었으나, 0.7초 남기고 자말 머레이에게 측면 결승 3점슛을 얻어맞아버려 빛이 바랬다.
감독인 천시 빌럽스는 꼭 필요한 순간에 작전타임을 안부르고, 무슨 자신감인지 경기 중에 쓰라고 주어진 작전타임도 위와 같이 결승 3점이 터지기 직전까지 1개면 모를까 2개나 남겨놓은게 결과적으로 빌런짓을 한 게 되어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아래 [펼치기/접기]를 클릭(탭)하여 4쿼터 9:32~7:07 사이 벌어진 상황을 보자. {{{#!folding [펼치기/접기] - 자유투 성공 (자말 머레이) 92:102
- 공격 실패
- 2점슛 성공 (자말 머레이) 94:102
- 턴오버 ☆
- 3점슛 성공 (자말 머레이) 97:102 ☆
- 2점슛 성공 97:104
- 3점슛 성공 100:104 ☆
- 두 차례에 걸친 공격 실패 ☆☆
- 3점슛 성공 (자말 머레이) 103:104 ★
☆: 작전타임 골든타임
☆☆: 작전타임 골든타임 마지노선
★: 실제 작전타임 부른 타이밍}}}
10점의 리드는 얼마든지 뒤집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야하며, 작전타임은 분위기반전을 꾀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인 만큼 적시사용이 중요하다. 그러나 감독은 1점 차 박빙이 되고 나서야 작전타임을 불렀고, 이 때는 경기흐름이 너기츠로 넘어간 뒤였다. 작전타임도 골든타임이 있다는 점을 일깨워준 이번 경기는 당사자인 블레이저스 뿐만 아니라 모든 NBA 구단들이 반면교사로 삼을만하다.
☆☆: 작전타임 골든타임 마지노선
★: 실제 작전타임 부른 타이밍}}}
10점의 리드는 얼마든지 뒤집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야하며, 작전타임은 분위기반전을 꾀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인 만큼 적시사용이 중요하다. 그러나 감독은 1점 차 박빙이 되고 나서야 작전타임을 불렀고, 이 때는 경기흐름이 너기츠로 넘어간 뒤였다. 작전타임도 골든타임이 있다는 점을 일깨워준 이번 경기는 당사자인 블레이저스 뿐만 아니라 모든 NBA 구단들이 반면교사로 삼을만하다.
- Game 26 / 82 vs. MIN - 118 : 124 승
12월 11일(현지 날짜 10일) 울브스와 홈 대결에서 6점 차 신승을 거두었다. 작전타임 운용 실패로 비난을 샀던 감독이 오늘은 정신을 차렸다. 릴라드는 초반에 부진하다가 후반에 맹공을 퍼부었고, 직전 덴버전에서 6득점에 그쳤던 사이먼스도 31득점하면서 릴라드의 짐을 덜어주었다. 벤치멤버인 유뱅크스도 나와서 상대의 수비를 무력화하는 덩크를 꽂아넣으며 팀을 도왔다.
- Game 27 / 82 vs. MIN - 112 : 133 승
12월 13일(현지 날짜 12일) 울브스와 백투백 홈 대결에서 21점 차 대승을 거두었다.
릴라드가 3점슛만 무려 11개를 적중시키는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으며 29분 출전에 38득점한 이후 3쿼터 종료직전 교체되었다.[14] 종반전인 4쿼터에는 샤프가 공격을 주도했는데, 꾸준히 2점씩을 보태줘 울브스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그렇게 4쿼터 절반이 지나고 26점 차이로 승부가 거의 굳어지자, 감독은 센터 너키치까지 벤치로 불러들였고 대신 신인 선수 존슨을 투입했다. 그는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1개씩으로 소소하게 활약했는데, 무득점한 건 그렇다쳐도 막판에 턴오버 2개[15]가 나온 것은 아쉬웠다.
이번 경기 결과로 포틀랜드 홈 성적이 7승 6패로 개선되어, '유독 홈에서 성적이 안 좋은 팀'이라는 이미지를 어느 정도 희석시켰다.
- Game 28 / 82 at SAS - 128 : 112 승
샌안토니오와 원정대결을 필두로 6연속 로드게임을 치르게 되는 포틀랜드. 현재 플레이오프 직행권이긴 한데, 1라운드에서 홈 코트 어드밴티지[16]를 누릴 수 있는 마지노선이 4번 시드까지기 때문에 가급적 4등 이내를 목표로 해야한다. 서부 컨퍼런스 중상위권 경쟁이 치열한만큼 샌안토니오, 휴스턴, 오클라호마시티는 당연히 잡아야 하고, 댈러스[17], 덴버[18]는 어려운 상대지만 최소 한 팀은 이겨줘야한다. 이를 실천하면 6승 무패 또는 5승 1패가 되며, 시즌 중반 순위다툼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된다.
AT&T Center에서 선보인 포틀랜드의 농구는 마치 1980년대 래리 버드 시절 보스턴 셀틱스가 자랑했던 지공농구를 연상케 한다. 릴라드와 샤프 간의 궁합이 좋았는데, 릴라드가 허공으로 띄워준 공을 샤프가 낚아채 앨리웁 덩크로 득점하는 장면은 꽤 인상적이다. 아래 영상을 보자.
- Game 29 / 82 at DAL - 110 : 130 패
릴라드의 슛감각은 좋지 못했고, 너키치는 턴오버 2개 파울 4개로 평소 그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3쿼터 들어 점수차가 25점까지 벌어지자 결국 감독은 이 경기는 버렸다고 판단, 작전타임을 불러 주전을 모두 빼버렸고 그 자리를 대신해 존슨이 들어갔다. 큰 무대에서의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해 19분이라는 비교적 긴 시간을 뛰게 했는데, 13득점의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한편, LA클리퍼스의 G 리그 산하팀[19]에 내려보내져 있었던 브라운 3세도 오랜만에 코트로 나와 12분간 출전했다.
- Game 30 / 82 at HOU - 107 : 95 승
12월 18일(현지 날짜 17일) 도깨비팀 휴스턴과 원정 대결했는데, 이 날 휴스턴의 3점슛 성공률이 바닥을 기면서 어부지리로 쉽게 가져오는 듯 했다. 종료 5분 전에 21점차까지 벌리면서 주전을 한꺼번에 불러들이며 여유만만했으나, 워커가 들어가자마자 파울로 인해 자유투 3개를 헌납하는가 하면, 왓포드도 상대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두개 다 날리는 등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이를 보다못한 주전들이 다시 출동했고, 릴장군이 기어이 3점을 꽂아넣으며 승기를 되찾아왔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은 경기. 그와 동시에 불안정한 2~3옵션들의 모습이 여실히 드러난 경기.
- Game 31 / 82 at OKC - 121 : 123 패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순위는 하위권일지언정 쉽게 이길 수 있는 상대가 결코 아니었으며, 바로 직전에 무려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꺾었기 때문에 경계해야 할 팀이었다. 막판까지 뒤집고 뒤집는 치열한 경합 끝에 종료 직전 결승점을 내주며 석패하였다.
한편, 릴라드가 기존 클라이드 드렉슬러의 포틀랜드 시절 867경기 동안 누적 총 득점인 18,040점을 넘어서는 데 성공, 포틀랜드의 전 기간 누적 최고 득점자[20] 자리에 등극했고, 페이컴 센터에 모인 관중들도 새로운 기록을 쓴 포틀랜드의 원클럽맨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주었다.
- Game 32 / 82 at OKC - 98 : 101 패
그제와 비슷하게 마지막까지 안개 속 승부가 이어졌으며, 종료 직전 주전들이 다시 투입되어 마지막 힘을 짜냈으나 데미안 릴라드가 던진 최후의 미들슛이 림을 외면하고 말았다. [하지만]
똑같은 상대에 두 번 다 근소한 차이로 패한 것이 포틀랜드로서는 너무나도 아쉽다. 올해 남은 세 경기(at DEN, vs. CHA, at GSW)를 치러내기가 더욱 부담스럽게 됐다.
- Game 33 / 82 at DEN - 107 : 120 패
2쿼터까지는 선방했다. 3쿼터 초반 3점슛이 안들어가자 전방위 돌파로 선회했으나 수비를 단단히 걸어잠근 덴버 너기츠에 번번이 막혔다. 3점을 다시 공략했으나 던진 슛이 림을 족족 외면했다. 경기흐름은 덴버로 넘어가버렸고 이후 별다른 변수가 생기지 않으며 그대로 패배했다.
주전 선수들이 부상 이슈에 휩싸여 단체로 결장하는 게 아니냐는 세간의 우려를 잠재우고 선발 출전했지만 패배하는 바람에 명분도 잃고,[22] 실리도 잃었다.[23] 3일 뒤에 비교적 약체인꼴럿샬럿 호네츠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만큼 충분히 휴식을 하고 전열을 재정비해야 할 것이다.
- Game 34 / 82 vs. CHA - 113 : 124 승
젊은 패기로 무장한 호네츠와 대결은 날로 먹을 수 있는 경기가 결코 아니었다. 오래 전에 골스를 연장전 끝에 꺾은 경험도 있고, 바로 직전에는 랄을 원정에서 격파했기에 경계가 필요한 팀이었다. P.J. 워싱턴의 공수 양면 압박이 상당했는데, 외곽 집중공략과 골밑 국지수비로 인해 블레이저스 선수들이 고생 많이 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릴라드는 소위 릴장군 모드가 발동하지 못한 가운데, 전반 내내 시원찮은 전개로 인해 월요일임에도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 팬들의 속을 그야말로 타들어가게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들어 반전이 일어났는데, 1~2쿼터에 호네츠가 힘을 너무 많이 뺀 탓인지 야투율과 3점 성공률이 눈에 띄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반면 블레이저스는 답답했던 공격이 풀리면서 상대팀이 쥐고 있었던 승기를 빼앗아오는 데 성공했다. 릴라드가 부진했음에도 승리할 수 있었던 건 32득점을 올린 그랜트와 28득점을 올린 너키치의 공이 큰데, 특히 너키치는 3점슛은 그다지 많이 던지고 성공하는 선수가 아님에도 7개를 던져 5개나 적중하는 기염을 토해 팀의 귀중한 1승을 추가하는 데 이바지했다.
- Game 35 / 82 at GSW - 112 : 118 패
12월 31일(현지 날짜 30일) 골든스테이트의 안방 체이스 센터에서 올해 마지막 대결을 치렀다.
너키치가 부상이슈로 출전여부가 불투명했는데 경기당일 결장이 최종 확정되면서 수비가 약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으며 이것은 현실이 되었다. 1쿼터에 신나게 털렸고, 2~3쿼터를 거치며 뒤늦게 정신을 차리면서 역전에 성공, 4쿼터에 한때 8점차까지 앞서면서 설마 이 경기를 이기나 싶었지만... 한바탕 봄꿈. 릴라드가 클러치 타이밍에 턴오버를 저질러 디빈첸조에게 공을 뺏긴 후 3점을 허용, 경기를 가져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걷어차버렸다.
그러나 승률에서 미세하게 골든스테이트에 앞서면서, 순위하락은 발생하지 않았다. 새해에는 홈 경기가 원정 경기보다 많은 만큼[24] 정체되어 있는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3.3.1. 12월 종합
이번달 전적: 7승 6패11월에 비해 성적은 나아졌지만,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원정 2연전을 모두 패한 것이 가장 큰 과오. 최소한 한 번은 이겼어야 했다. 두 경기 모두 근소한 차이로 진 것이기 때문에 더더욱 아쉽다. 또한 25경기 덴버전을 작전타임 운용 실패로 1점차 석패한 것과 마지막 날 치른 35경기 워리어스전의 분패는 포틀랜드가 4쿼터 승부처에서 여전히 취약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이를 극복할 방안이 필요하겠고 또한 경기당 턴오버 횟수를 보면 다른 팀들보다 많은 수준이므로 턴오버 또한 줄일 필요가 있겠다.
3.4. 2023년 1월
- Game 36 / 82 vs. DET - 106 : 135 승
수술 이후 오랜 재활기간으로 인해 올 시즌 여태껏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던 페이튼 2세[25]가 드디어 오늘, 포틀랜드 유니폼을 입고 첫 데뷔전을 치렀다. 13분 출전에 7득점 및 4어시스트로 활약 자체도 괜찮았고, 무엇보다 새로운 팀메이트들과 호흡을 맞추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부상에 취약하다는 약점이 있긴 하지만, 오늘 보여준 모습을 통해 볼 때 이 선수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은 앞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팀은 홈에서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상기한듯 대승을 거두었다. 2쿼터까지 경합하다가 그랜트의 3점슛 5개를 곁들인 36득점을 앞세워 후반에 점수차를 크게 벌려 여유있게 대결을 마무리 지었다.
- Game 37 / 82 at MIN - 106 : 113 패
미네소타, 그리고 타깃 센터의 1월 한겨울은 매우매우 추웠다. 포틀랜드의 득점도 이런 한파에 영향을 받은 탓인지 위축된 경향이 있었는데, 특히 조시 하트가 33분을 뛰면서 단 1득점에 그친 것은 상당히 아쉽다.[26] 쫓아가면서 어쩌다 한 번씩 역전하면 이내 재역전당하고 점수 차가 벌어지고, 다시 추격해서 뒤집으면 또 뒤집히는 답답한 흐름이 반복되며 승기를 팀버울브스로부터 뺏어오지 못했다.
하지만 팀 순위는 내려가지 않은 채 그대로 서부 7위. 피닉스가 원정에서 클리블랜드에 석패하는 한편, 홈 컨텐더 골든스테이트는 홈에서 디트로이트[27]에 종료직전 3점 버저비터 불의타를 맞고 충격패했기 때문이다. 서부 중위권 3개 팀이 나란히 지면서 현상유지를 한 셈.
여담으로, 심판판정이 공정하지 못했다, 편파적이었다는 비판이 일부 포틀랜드 팬들로부터 제기되고있다.
- Game 38 / 82 at IND - 99 : 108 패
포틀랜드의 20승 달성이 또 물건너가며, 승률이 딱 5할로 떨어졌다.
4쿼터 마지막 3분을 무득점으로 말아먹으며 충분히 승산 있었던 대결을 어이없게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내주었다. 사이먼스의 실책으로 인해 추가득점을 허용(99:103)했을 때 흐름을 잠시 끊어갈 수도 있었으나 감독은 상황을 낙관한 것인지 타임아웃을 부르지 않은채 그대로 진행시켰다. 사이먼스의 측면 3점 슛은 실패한 반면, 상대선수의 대각선 3점슛은 들어가버리며(99:106) 승부가 기울어버렸다. 40초 가량 남기고 최종 스코어인 99:108이 되었을 때 릴라드가 골밑에서 플로팅 샷 기교를 부렸지만 의미없는 행동.[28] 그나마 띄운 공도 네트를 외면하면서 농구팬들의 조롱거리만 되어버렸다.
- Game 39 / 82 at TOR - 105 : 117 패
1월 9일(현지 날짜 8일) 캐나다로 넘어가 토론토 랩터스와 원정대결을 치렀다.
전반적으로 경합열세의 흐름 속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실책이 나오며 점수차가 점점 벌어졌다. 4쿼터에 힘을 내보았지만 역부족. 경기종료 수십 초를 앞두고 10점차로 사실상 결판났을 때까지 작전타임이 두 번이나 남아있었던 것으로 보아[29] 작전타임 활용에 또 실패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자유투 성공률도 낮았다. 4개 중 하나꼴로 날려먹었는데, 1점이 아쉬운 입장으로서는 뼈아픈 부분.
이로써 시즌 개막 이후 승률이 처음으로 4할대로 내려오면서, 서부 컨퍼런스 중위권 팀들 간 치열한 순위경쟁에서 밀려날 처지에 놓였다.
- Game 40 / 82 vs. ORL - 109 : 106 패
플레이오프 진출 따위는 개나줘버리고 작년처럼 탱킹이나 하기로 작정했는지 의심이 들게 만드는 한 판이었다.[30]
릴장군은 주춤했고, 그랜트와 사이먼스도 이렇다할 힘을 내지 못했으며, GP2는 존재감이 거의 없었다. 이런 와중에 3점슛 성공률은 35회 시도 중 단 6회 성공, 17.1%의 처참한 수준이었다.
‘초반에 안풀리더라도 중후반에 역전하면 되겠지’ 식의 썩어빠진 정신상태로 대결을 치렀으니 이길 리가 있겠는가. 현지 팬들 사이에서는, 지금이라도 선수 트레이드를 통해 수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에서부터 감독을 경질하라는 과격한 주장까지, 여러 우려의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 Game 41 / 82 vs. CLE - 119 : 113 패
오늘만큼은 달라야 했다. 그리고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왠지 되는 날인 것만 같았다. 하지만, 릴라드가 40분씩이나 갈려나가면서 50득점을 퍼부었는데도 벤치가 뒷받침되지 못했고 턴오버를 남발하는가 하면 자유투마저 안 도와주는 등 악재들이 여기저기서 터지는 바람에 초중반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고 역전당하며 6점 차 통한의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1~3쿼터를 거치면서 확보한 리드를 끝까지 지키지못하고 뒤집히며 다잡은 경기를 놓치는, 막판 뒷심 부족으로 인해 그야말로 다 된 밥에 재를 뿌려버리는 전형적인 패턴으로 CAVS에 지면서 올 시즌 상대전적 2전 전패로 마감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LA레이커스가 매버릭스와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끝에 무너져서 추가 순위 하락은 발생하지 않았고, 서부 11등 자리는 유지했다.
바로 다음 날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일리노이 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치른 시카고 불스와 원정대결을 이김에 따라 오클라호마시티가 11위로 올라왔고 포틀랜드는 12위, 레이커스는 13위로 내려왔다. 하지만, 탱킹의 길을 걷고있는 샌안토니오 스퍼스(14위)와 휴스턴 로키츠(15위) 두 팀을 제외하면 서부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모두에게 아직까지는 열려있다고 사료된다. 정규시즌이 마치려면 40경기 내외를 더 치러야하고, 중간에 트레이드 등에 따른 변수도 있기때문에 현재 순위가 4월 초중순에도 그대로 유지된다고 장담은 못한다.[31]
- Game 42 / 82 vs. DAL - 119 : 136 승
GP2의 활약이 심상치 않았다. 5분 동안 스틸을 4개나 하는가 하면, 리바운드 2개에 어시스트 2개를 기록했고 3점슛도 2개 던진 걸 모두 성공해 총 10득점으로 팀에 큰 보탬이 되었다. 무엇보다 돈치치를 제대로 견제해준 것이 인상깊었다. GP2의 공헌 덕택에 수비가 자연스레 강화되는 효과가 생겼고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공격을 펼쳐 승리, 5연패 나락에서 벗어났다.
- Game 43 / 82 vs. DAL - 123 : 140 승
1월 16일(현지 날짜 15일) 홈에서 같은 상대와 백투백 대결을 또 크게 이겼다. 경합우세의 흐름이 이어지다가 4쿼터에 접어들면서 댈러스가 주춤하는사이 릴라드와 너키치가 3점 두 개씩을 넣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벤치멤버 리틀은 부상을 딛고 약 6주만에 코트로 나와 16분 동안 10득점으로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무엇보다도, 팀 전체적으로 턴오버를 7개까지 줄인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32] 또한 이날 댈러스를 다시 한번 잡으면서 올시즌 총 4번의 경기 어찌저찌 2-2 동률로 만들었다.[33]
- Game 44 / 82 at DEN - 113 : 122 패
콜로라도 주 덴버로 넘어가 워리어스보다 더한 홈 컨텐더, 덴버 너기츠를 그들의 안방에서 상대해야한다. 고산지대 적응 문제[34] 디버프를 안고 들어가기에 험난한 일정이 예상된다.[35] 그러나 덴버가 최근 홈에서 올랜도 매직에 패할 뻔하다가 요키치의 결승 3점슛으로 간신히 이긴 점, 포틀랜드가 GP2의 복귀로 수비가 증강되는 버프를 먹은 점은 희망적이다. 과연 덴버 원정전을 잡아내 3연승으로 갈 수 있을 것인가?
3쿼터 들어 요키치[36]의 신들린 패스와 어시스트에 정신을 못차렸고, 마지막 승부처 4쿼터에는 정체되는 모습을 보이며 너기츠와 평행선을 달린 끝에 무난하게 9점 차 패배로 끝났다. 릴라드가 릴장군 모드로 44점을 보탰지만 역부족이었다. 다음 상대는 동부 전통강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홈 경기임에도 마음이 무겁다.
- Game 45 / 82 vs. PHI - 105 : 95 패
이번 76ers와 대결을 포함해 향후 6경기를 연속으로 홈에서 진행하게 되어 승수를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순위를 상승시킬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초중반 상대의 철통 수비에 시달리는 한편, 과다 실점으로 인해 확 벌어진 점수차이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10점 차로 패하면서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GP2가 부상으로 또 빠지면서 수비가 종잇장이 되어 포틀랜드 홈 코트는 엠비드와 하든의 놀이터로 전락했고, 너키치는 골밑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으며 득점도 매우 저조했다. 막판에 3점슛이 조금씩 들어가주면서 추격을 했지만, 때가 너무 늦었다.
- Game 46 / 82 vs. LAL - 121 : 112 패
2쿼터에 수비를 잘해준 덕택에 크게 이득을 봐 25점까지 벌려놓은 리드를 3쿼터에 거의 다 따라잡히더니, 4쿼터에 기어코 뒤집히면서 LA레이커스에 끝내 9점 차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는 역대급 굴욕을 당하며, 서부 13위로 떨어졌다.[37] 37득점을 기록한 르브론 제임스의 폭발력에 정신을 못 차리기도 했지만, 3점슛 4개 포함 31득점을 올린 복병 토마스 브라이언트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 점도 큰 패인이었다. 현재 서부 5위인 댈러스 매버릭스와 3.5경기 차이밖에 안 나서 아직까지는 플옵 진출 가능성이 열려있지만, 팬들이 바라보는 포틀랜드의 앞날은 비관적이다.[38]
- Game 47 / 82 vs. SAS - 127 : 147 승
수비가 약한 공통점을 지닌 서부 하위권 두 팀 간 그야말로 개판 오 분 전이었던 경기. 2쿼터 마치고 점수가 딱 74:74여서 누가 이길지 알 수 없었던,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았던 막장대결이었다. 그러나 샌안토니오와는 달리 플옵에 나갈 가능성이 아직까지는 열려있는 포틀랜드로서는 절대로 지면 안됐기에 절박한 심정으로 임할 수밖에 없었다.
양 팀의 희비는 3쿼터에 엇갈렸다. 4분 가량 남았을 때 릴장군이 덩크슛 성공 직후 잭 콜린스의 트래블링으로 공격권을 뺏어 왔고, 딥쓰리를 적중시켰다. 비상이 걸린 샌안토니오는 4분 10초, 3분 17초에 두 번에 걸쳐 작전타임을 사용했지만, 답은 없었다. 셰이든 샤프의 지원사격까지 더해져 순식간에 99:119, 20점 차이로 벌어져 승부의 추가 사실상 포틀랜드 쪽으로 기울었고, 4쿼터 5분 16초에 포틀랜드가 작전타임을 불러 주전들을 조기퇴근 시켜줬다.
그러나 LA레이커스와 상대전적에서 1승2패로 밀려 여전히 서부 13위에 머무르게 되었다.
- Game 48 / 82 vs. UTA - 124 : 134 승
1월 26일(현지 날짜 25일), 릴라드가 22-23 시즌하이 60득점을 쓸어담으며, 릴장군 모드는 여전히 건재하다는 점을 유감없이 과시하였다. 동시에, 60점 이상 득점한 경기 횟수가 4회로 늘어나면서 윌트 체임벌린[39], 코비 브라이언트[40]에 이은 공동 3위로 등극하며, 털신·그분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됐다.
릴장군 활약 덕택에 결과적으로 이겼지만, 고질적 문제점인 약한 수비로 인해 경기 자체는 그다지 쉽게 풀리지 않았다. 골밑은 그럭저럭 선방했으나, 외곽에서 많이 실점했다. 마카넨과 클락슨, 그리고 벤치 선수였던 게이와 섹스턴[41]에게 각각 3점 3개씩[42]을 얻어맞는 등 유타 재즈를 상대로 꽤 고전했던 것. 릴라드가 릴장군이 아닌 릴등병, 릴면제 수준에 그쳤다면 말아먹을 가능성이 높았다.
- Game 49 / 82 vs. TOR - 123 : 105 패
동부 12위와 서부 12위의 올 시즌 두 번째이자 마지막 만남. 1쿼터 과다 실점으로 인해 가망이 전혀 없어보였으나 3쿼터에 상당부분 만회했고, 4쿼터 8분 41초에 릴라드의 딥쓰리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사이먼스의 턴오버 및 그랜트의 3점 실패 후 10점차로 다시 벌어졌고 점수차를 더 이상 좁히지 못했다. 35경기 워리어스전과 비슷하게 설마 이걸 이기나? 했다가 한바탕 봄꿈에 그치게 된 사례. 리바운드 횟수는 토론토가 더 많았고, 턴오버 횟수는 포틀랜드가 더 많았다. 볼 점유율에서는 밀리고 실책은 더 많았다[43]는 점으로 풀이되는데 꽤나 아쉬운 부분이었다. 오늘 너키치[44]와 하트[45]가 결장한 영향이 꽤 컸다.
- Game 50 / 82 vs. ATL - 125 : 129 승
1월 31일(현지 날짜 30일) 트레영이 빠진 애틀랜타 호크스와 홈에서 치른 대결은 승부처에서의 3점슛과 자유투 싸움에서 근소한 우위를 점한 포틀랜드가 차지했다. 4쿼터 1분여를 남기고 포틀랜드의 슈팅파울이 3연속으로 나왔고 드존테 머레이가 각각 자유투 3개, 2개, 2개를 전부 다 성공하면서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게 됐는데, 천만다행으로 34초 전 사이먼스가 릴라드의 어시스트를 받아 클러치 3점을 성공함으로써 한 고비를 넘겼다. 이어 GP2의 슈팅파울로 자유투 3개가 또 애틀랜타에 주어졌는데, 보그다노비치가 두 개나 흘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 반면 릴라드는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자유투 총 17개 중 17개 모두를 챙기는 승부사기질을 보여주며 4점 차 승리 화룡점정을 찍었다.
3.4.1. 1월 종합
이번달 전적: 6승 9패우선 토론토 랩터스에 2전 전패한 것, 그리고 40경기 올랜도 매직[46]에 시작부터 끌려다니다 끝내 패한 것이 매우 아쉽다. 41경기 CAVS전도 충분히 잡아낼 수 있었는데 승부처에 약한 모습이 여과없이 드러나며 그르친 점이 안타깝다. 그러나, 까다로운 댈러스 매버릭스를 두 번 연속으로 큰 점수차로 잡아내면서 상대전적 2승 2패를 맞춘 점은 긍정적이다.
GP2[47]를 과감히 선발에 넣어서 초반부터 수비와 견제를 강화해 기선제압을 당하지 않는 쪽으로 변화를 주는 전략이 필요해보인다. 릴라드가 앞으로 몇 경기나 더 소위 릴장군 모드를 발동하면서 4~50점씩 득점해줄지 알 수 없다. 40점 이상 득점은 쉬운 일이 아니다. 릴장군 모드가 매 경기마다 발동된다는 보장도 없거니와 발동되어도 팀이 패배할 수도 있다. 그래서, 중장기적인 과제에 해당하지만 벤치멤버 셰이든 샤프를 대체재로 쓸 수 있을 정도로 더 키우고 출전시간도 늘려야 한다.
한편 너키치를 트레이드하라는 현지 팬들의 요구가 많은 편인데 트레이드 기한이 얼마 안 남은 1월 말이 되어서도 아직 소식이 없는 걸 보면 잔류하게 되는 듯하다. 엄연히 주전이고, 그의 존재만으로 수비가 묵직해지고 단단해지는 효과가 생기므로 팀 내에서의 존재가치는 충분하다. 그가 포틀랜드에 남든 다른 팀을 가든 부상 리스크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할 것이다. 2019 시즌에 다리를 크게 다친 여파가 아직까지도 남아있는 것으로 보이고 실제로 부상명단에 보면 수시로 Day to day라고 뜨는 것을 볼 때 불안정한 몸상태는 현재진행형이라 하겠다.
수비를 워낙 못해 '자동문수비'라는 비아냥을 들을 정도로 수비가 안된다는 점에 묻혀 잘 드러나지 않지만, 벤치가 뒷받침되지 못하는 점도 포틀랜드의 단점이다. 벤치 선수들은 선발들이 교체 휴식 중이거나 또는 부상으로 결장했을 때는 대신 뛰어야하며 코트에서 어느 정도 수준의 득점과 수비를 해줘야하는 임무를 지닌다. 그리고 가비지(크게 앞선 상태가 됐거나 또는 그 상태가 유지)가 났을 때 주전들이 조기퇴근한 이후 리드를 경기 끝까지 지켜내야 하기도 하다. 그런데 이 팀 벤치자원의 역량은 선술한 임무를 감당해낼 역량이 부족해보인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성적이 정체되면서 극초반에 잘나가던 모습은 어디가고 플옵 진출 여부 자체가 불투명해졌으며, 어찌어찌 나간다고해도 그 이후 버티는 건 무리일 것으로 보인다.
3.5. 2023년 2월
- Game 51 / 82 at MEM - 122 : 112 승
2월 2일(현지 날짜 1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안방 페덱스포럼에서 원정대결을 치렀다.
너키치가 종아리부상으로 시작하자마자 아웃되는 돌발상황을 맞이하며 한동안 멤피스에 끌려다녔다. 하지만 유뱅크스[48]가 24분간 11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너키치의 빈자리를 잘 메꿔주었고, 왓포드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4쿼터 3분 19초에 유뱅크스의 덩크로 역전 후 릴장군이 3점슛 2개를 내리 성공하며 승기를 멤피스로부터 가져오면서, 질 것만 같았던 경기를 끝내 역전승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경기 최고 명장면은 3쿼터 종료직후 릴장군이 초장거리 슛을 던져 적중시킨 것이다. 비록 버저가 울리고 난 뒤 시도한 것이라 득점으로 인정되지는 않았지만, 거의 코트 반대쪽 끝에서 던진 공이 네트에 꽂히는스테판 커리조차 울고 갈 만한상황인지라 페덱스포럼에 모인 관중들을 경악케 했다. 해당 내용은 아래 영상을 보면 된다.
(기존 영상이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도록 처리되어 다른 영상으로 대체합니다. 4분 51초부터 보시면 됩니다.)
- Game 52 / 82 at WAS - 124 : 116 승
사이먼스와 왓포드가 해냈다.
너키치는 당분간 못 나오고 설상가상으로 GP2도 빠진 가운데, 초중반 포르징기스와 빌에게 기선을 제압당해 한때 30:50, 20점 차까지 밀렸다. 그러나 3쿼터가 시작하자 사이먼스가 3점 포문을 본격 가동하며 무려 6개를 적중, 격차를 줄여나간 끝에 90:94까지 따라잡으며 박빙승부를 만들었다. 그리고 운명의 4쿼터, 하트의 3점 성공으로 드디어 역전했다! 이에 워싱턴은 맞불 3점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고, 파울과 턴오버까지 나오면서 분위기를 포틀랜드에 뺏기며 급격히 무너졌다. 1분 28초 전에는 왓포드가 워싱턴의 인바운드 패스를 빼앗아 내달리는 사이먼스에게 패스, 덩크슛 성공을 도와(스틸 및 어시스트) 워싱턴의 전의를 완전히 상실케 했다. 그는 전반 열세 중에도 꾸준히 득점해주는 한편, 승부처에서 쐐기를 박는 플레이가 팬들로부터 좋은 평가[49]를 받았다.
- Game 53 / 82 at CHI - 121 : 129 패
워싱턴 D.C.에서 하루만에 일리노이 주 시카고로 이동해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시카고 불스에 아쉽게 패배하며, 3연승 행진이 멈췄다.
바로 전날 워싱턴전과 전혀 반대의 양상으로 전개 되었다. 2쿼터에 릴라드가 릴장군 모드를 가동하며 리드를 잡았고, 그랜트, 사이먼스, 왓포드의 3점 릴레이로 시카고를 압도하면서 전반을 마쳤지만, 3쿼터에 하트가 2득점에 그치는 한편 교체투입된 리틀도 이렇다할 활약을 못하는 등 정체되는 모습을 보여 12분동안 포틀랜드가 17득점에 그친 반면 시카고는 33득점이나 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었다. 4쿼터에 분발했지만, 재역전은 하지 못했고 그대로 종료되었다. 그리하여 멤피스-워싱턴-시카고 원정 3연전을 2승1패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 Game 54 / 82 vs. MIL - 127 : 108 패
다시 홈으로 돌아와 5연전을 치르게 되는데 여기서 4승 1패[50] 이상은 해줘야 순위상승 및 플옵 진출 전망을 밝게 만들 수 있다. 첫 상대는 밀워키 벅스. 초반부터 턴오버를 남발하며 주도권을 내준 채 시작했고 전반은 10점 차 열세로 마쳤지만 후반에 점수차가 좁혀지기는커녕 더 벌어졌다. 아데토쿤보와 로페즈에 대한 수비와 견제가 거의 이뤄지지 못했으며 마지막 희망이었던 3점마저 성공률이 25%밖에 되지 않으면서 대 밀워키 올 시즌 2전 전패를 당했다. 그나마 릴라드가 41피트 거리에서 던진 로고샷 딥쓰리가 적중한 게 이번 경기의 유일한 볼거리이자 위안이었다.
- Game 55 / 82 vs. GSW - 122 : 125 승
2월 9일(현지 날짜 8일), 홈에서 치열한 경합 끝에 골든스테이트 상대로 신승을 거두었다.
GP2가 선발로 나섰고, 초중반에 10점 이상의 리드를 달렸다. 2쿼터에 턴오버 환장 파티를 벌이며 리드를 다 까먹고 역전당했지만, 막판 클러치 싸움에서 골든스테이트가 부진하는 사이 그랜트와 리틀의 득점으로 우위를 점하며 최종 승리했다. 릴라드가 이날 3점을 1개밖에 성공하지 못한 점은 아쉬웠지만, 33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51] 샤프와 왓포드 등 벤치선수들도 10점 내외를 보태는 등 의미있는 활약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주어진 자유투 전체 32개 중 31개를 성공해준게 큰 힘이 되었다.
이 경기 이후 뉴욕 닉스와 트레이드를 단행[52]하여 조시 하트를 떠나보냈고, 캠 레디시, 스비 미하일류크, 라이언 알치디아코노를 데려왔으며 2023 드래프트 1라운드 보호픽을 확보했다.
이후 트랜스퍼 데드라인 데이였던 2월 9일에 필라델피아와 샬럿과 3자 트레이드를 진행하여 마티스 타이불을 영입하였고, 앞서 영입했던 미하일루크와 2라운드 지명권 한 장을 샬럿으로 보냈다. 그리고 게리 페이튼 2세를 4자 트레이드를 통하여 골스로 리턴시키고 케빈 녹스와 2라운드 지명권 다섯 장을 받았다.
- Game 56 / 82 vs. OKC - 138 : 129 패
2월 11일(현지 날짜 10일), 홈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참교육을 당하면서 상대전적 0승 3패의 치욕을 겪게 되었다. 동시에, 5할 승률 복귀도 좌절되었다.
릴라드가 1쿼터에만 20득점하는 한편, 뉴욕에서 데려온 캠 레디시도 좋은 슛감각으로 팀에 힘을 실으며 초중반 근소하게 리드해 나갔다. 하지만, 오클라호마도 지지않고 스가의 맹활약과 벤치멤버 조[53]의 3점을 앞세워 맹렬히 추격해 왔다. 팽팽하게 맞서던 양 팀은 4쿼터에서 그 운명이 갈라졌다. 클러치 상황에서 릴라드와 사이먼스가 3점슛을 실패했고, 턴오버를 각각 저지르면서 윌리엄스에게 추가득점을 허용했다. 결국 종료 2분 전 133:121, 12점 차이로 순식간에 벌어지면서 사실상 오클라호마 승리로 결정났다. 이후 시간은 의미없는 자유투를 주고받다가 끝.
- Game 57 / 82 vs. LAL - 115 : 127 승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데려온 타이불이 그동안 짧은 출전시간으로 인해 베일에 가려진 이미지가 있었지만, 데뷔전부터 무려 선발로 출전, 26분이나 코트를 누비며 기대 이상으로 공수 양면에서 적극적으로 활약해 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3점슛 4개 포함 총 14득점했고, 특히 1쿼터 3분 20초 경에는 말릭 비즐리 측면 3점슛 떡블락이 나와 동료선수들과 관중들 모두를 놀라게했다.[54]
초반에 AD와 하치무라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해 14:5로 끌려가면서 40경기 올랜도전의 전철을 밟을까 우려되었지만, 타이불의 외곽을 필두로 무려 9개의 3점슛이 내리 터지면서 판도를 완전히 뒤엎어버렸다. {{{#!folding [펼치기/접기]
5분 32초 셰이든 샤프 3점 성공 (14:11)
4분 43초 마티스 타이불 3점 성공 (14:14)
4분 7초 앤퍼니 사이먼스 3점 성공 (16:17)
2분 51초 앤퍼니 사이먼스 3점 성공 (16:22)
2분 7초 나시르 리틀 3점 성공 (16:25)
1분 29초 셰이든 샤프 3점 성공 (19:28)
30.1초 트렌든 왓포드 3점 성공 (19:31)
1.6초 데미안 릴라드 3점 성공 (19:34)[55]}}}
이후 단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안정된 경기운영으로 115:127로 최종 승리하면서, LA레이커스 상대로 2승2패 동률을 이루게 되었다.
- Game 58 / 82 vs. WAS - 126 : 101 패
2월 15일(현지 날짜 14일) 워싱턴 위저즈에 25점 차로 대패하면서 28승 30패라는 매우 아쉬운 성적으로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가게 되었다. 바로 전날 레이커스전에서 보여줬던 만큼의 화력이 나오지 않으면서 추격의 동력을 만들지 못해 맥없이 홈에서 승리를 헌납했다.
타이불은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고, 그랜트와 너키치는 부상에서 회복해서 다음 대결부터 돌아올 예정이다.[56] 한편, 리틀이 3점슛을 한 개도 못 넣은 것은 아쉬웠다. 그리고 3쿼터 후반에 사이먼스가 점프 후 착지하다가 발목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맞았는데, 얼마나 결장할 지 아직까지 정확히 알 수 없으며 MRI 검사를 받는다고 한다.
검사 결과 발목 2급 염좌(Grade 2 ankle sprain)로 판정되었다. 3~6주 정도 가는 부상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 기간이 지나도 바로 돌아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므로 3월 말에나 복귀한다고 가정한다면 시즌 막판 몇 경기밖에 나올 수 없다고 봐야 해 사실상 시즌 아웃으로서 전력 누수가 우려되어 포틀랜드 입장으로서는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다.
- Game 59 / 82 at SAC - 116 : 133 패
2월 24일(현지 날짜 23일) 새크라멘토 킹스의 안방 골든 1 센터로 가서 원정대결을 치렀다. 릴라드, 그랜트가 휴식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결장해버렸고 너키치도 부상에서 어느정도 회복했지만 역시 빠졌다.
승부 예측이 포틀랜드 1 : 새크라멘토 9로서 새크라멘토의 우세를 점치는 여론이 압도적이었다. 초반에 포틀랜드의 3점이 왕왕 들어가면서 앞서나갔지만, 이후 시원찮은 모습을 보여주며 새크라멘토에 리드를 내줘버렸고 4쿼터 들어 조금씩 따라잡으면서 반전을 노렸지만, 결국 17점 차로 크게 졌다.
- Game 60 / 82 vs. HOU - 114 : 131 승
릴장군의, 릴장군에 의한, 릴장군을 위한 경기
2월 27일(현지 날짜 26일), 홈에서 휴스턴 로키츠를 넉넉한 점수 차로 이기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나갔다. 릴라드가 그야말로 혼자서 다 해먹은 한 판. 39분동안 무려 71득점이나 했고 그 중 3점슛을 13개 넣었으며 자유투는 14개 중 14개 전부 성공해 딥쓰리도 잘 넣지만 자유투에도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그가 보여준 성적은 많은 의미를 지닌다. 우선 자신의 기존 단일 경기 최대 득점 기록인 61점을 경신한 점, 60점 이상 득점한 5번째 경기로서 윌트 체임벌린, 코비 브라이언트에 이은 단독 3위가 되었다는 점, 한 경기에 3점 슛 10개 이상 성공함과 동시에 총 60득점 이상을 두 차례나 기록한 유일한 선수가 되었다는 점 등이 있다.
- Game 61 / 82 at GSW - 105 : 123 패
두 달만에 체이스 센터에 골든스테이트를 잡으러 갔다. 지난 연말에 당했던 분패를 설욕할 수 있을 것인가? 포틀랜드는 2쿼터까지 65:48로 넉넉하게 앞서나갔지만, 3쿼터에 릴라드의 파울과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조던 풀에게 순식간에 8점[57]을 내줬고, 왓포드와 그랜트마저 부진하는 바람에 그 많던 리드를 다 까먹고 역전까지 당하는 참사가 터지고 말았다. 공격도 시원치 않아 12분동안 단 17득점밖에 못 한 반면, 골든스테이트에 무려 39점이나 잃는 졸전을 펼쳤다. 이로 인해 경기흐름을 완전히 빼앗겼고, 4쿼터에 별다른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한 끝에 결국 105:123 완패를 당했다. 포틀랜드는 4월 10일(현지 날짜 9일), 정규 시즌 마지막 홈경기(82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와 한 번 더 대결하게 된다.
3.5.1. 2월 종합
이번달 전적: 5승 6패1월에 기록했던 6승 9패보다는 낫지만, 지금까지 정규 시즌 전적은 29승 32패로 서부 11위. 플레이오프는커녕 플레이-인 토너먼트 권에도 들지 못하는 참담한 모습이다. 2월 마지막날 치렀던 61경기 골든스테이트전에서 23점의 리드를 다 말아먹고 18점 차 참패로 끝나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3월에는 뉴올리언스전 이후 내리 6경기의 원정전이 예정돼 있다. 홈에서 패배했던 올랜도 매직,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비롯해 이번 시즌 한 번도 안 만났던 보스턴 셀틱스와도 비로소 만나며 아직까지 원정에서 대결하지 않았던 남은 5개의 동부 팀들을 모두 상대하게 된다. 그리고 스무디킹 센터로 가서 뉴올리언스를 또 만난다. 하나같이 어려운 상대들을 홈도 아닌 원정에서 상대해야해 부담이 매우 크다.
3.6. 2023년 3월
- Game 62 / 82 vs. NOP - 121 : 110 패
3월 2일(현지 날짜 1일) 홈에서 뉴올리언스와 대결했다. 릴라드와 C. J. 맥컬럼 간 맞대결이 성사되었는데, 득점은 릴라드가 더 많이 했지만 4쿼터 막판 승부에서 우세했던 뉴올리언스의 맥컬럼 판정승으로 마무리 되었다.
너키치의 복귀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발목염좌 부상을 입었던 사이먼스가 예상보다 많이 일찍 복귀했다. 그러나 20분동안 3점을 단 한 개도 성공하지 못했고 4득점으로 부진한 점이 아쉬웠다. 샤프, 리틀도 각각 2득점, 무득점에 그쳐 팀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타이불이 전반에 몇 차례 실점할 위기를 호수비로 잘 넘긴 것만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 Game 63 / 82 at ATL - 111 : 129 패
지난 뉴올리언스전에 깜짝 출전한 사이먼스가 빠졌고, 팀의 든든한 빅맨 센터 너키치도 결장했다.그리고 릴라드만 갈려나갔다 37분씩이나
시작하자마자 드존테 머레이에게 기선을 제압당했고 릴라드는 주춤했다. 2분 16초에 사딕 베이에게 실점하여 처음으로 10점 이상의 격차로 벌어졌으며 막판에는 리틀의 외곽 및 그랜트의 중거리가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에 의해 차단당하는 등 영 안풀린 끝에 19:31로 1쿼터를 마쳤다. 이후 한 번도 역전하지 못한 채 계속 끌려다니다 18점 차로 대패했다.
같은 날 치러진 유타 재즈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간 대결에서 오클라호마가 승리하여 전체 승률이 4할 6푼으로 같아졌으나, 상대전적에서 0승 3패로 밀려 13위로 내려앉았다. 포틀랜드의 본격적인 탱킹을 알리는 신호탄이 된 경기.
- Game 64 / 82 at ORL - 122 : 119 승
3월 6일(현지 날짜 5일) 플로리다 주 올랜도 암웨이 센터로 이동해 올랜도 매직과 원정대결을 치러 간신히 이기면서, 3연패를 끊어냈다.
이 대결에서는 특정 팀이 십수 점 이상 크게 앞서나가는 양상은 보이지 않았고 어느 한 팀이 도망가면 다른 팀은 바로 추격하는 구도가 형성되었다. 상호 견제도 은근 심했는데 3쿼터 막판 리틀이 파올로 반케로의 미드레인지를 차단하자 볼 볼이 레디시의 골밑 레이업을 막아내기도 했다. 그만큼 양 팀은 치열하게 경쟁했다. 종료 35초 전, 리틀의 대각선 3점슛이 적중하면서 팽팽했던, 어느 팀이 이길지 도무지 알 수 없었던 승부에 비로소 마침표가 찍어졌다.
41득점으로 분전했던 릴라드의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팀원들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레이스가 치열함을 알고 있기에 절박한 심정으로 대결에 임하고 있다고 한다.[58] 포틀랜드가 탱킹에 들어갔다고 생각하는 많은 팬들에게 아직 끝난 게 아니니 지켜봐달라는 호소로 보인다.[59]
- Game 65 / 82 at DET - 110 : 104 승
백투백 원정 일정으로서 바로 짐을 싸서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로 갔다. 감독 천시 빌럽스가 한때 맹활약하며 2004 NBA 파이널에서 우승을 안겨 준 팀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와 올 시즌 두 번째이자 마지막 대결에서 6점 차 승리를 거뒀다. 릴라드가 31득점 13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였다.
같은 날, 뉴올리언스가 새크라멘토에 패배하면서, 서부 중하위권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아사리판이 되었다. 유타-포틀랜드-LA레이커스-뉴올리언스가 나란히 9~12위를 형성했는데, 네 팀 전부 다 31승 34패다. 누군가는 플인권에 잔류 또는 플옵권에 올라가고 누군가는 탈락할 수밖에 없다. 전자의 행운을 포틀랜드가 잡을 수 있을지는 앞으로 남은 경기결과에 달려있다.
- Game 66 / 82 at BOS - 93 : 115 패
3월 9일(현지 날짜 8일) 보스턴 셀틱스의 홈구장인 TD 가든에 가서 원정대결을 치렀다. 보스턴이 최근 동부 1위를 밀워키 벅스에 내준 것도 모자라 동부 후발 주자 3팀[60]에 내리 패배하면서 사기가 꺾여있기 때문에 팬들이 나름 기대를 했던 대결이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일찍이 가비지가 났고 보스턴 승리로 싱겁게 끝났다.
너키치가 15경기만에 복귀했지만, 17분동안 5득점밖에 하지 못했으며 특히 자유투는 주어진 4개 중 3개를 날리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랜트의 활약도 평범한 수준에 그쳤고 릴라드도 1쿼터 극초반 3점슛 2개를 넣은 것 말고는 외곽에서 실적이 없었으며 턴오버를 5개나 저질러 팀 내에서 제일 많았다. 제이슨 테이텀을 비롯해 주전 전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보스턴과는 달리 포틀랜드 주전들이 이번 대결에서 보여준 모습은 매우 아쉬웠다. 결국 왓포드를 제외하고 모두가 득실마진 점수가 음수(-)를 기록했다. 수비효율도 좋지 못해 팀 Net Rating 지수도 -0.7에서 -1.1로 0.4나 떨어졌다.
- Game 67 / 82 at PHI - 119 : 120 패
사이먼스가 3점 8개 포함 3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조엘 엠비드의 파이널샷에 묻히고 말았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전반에 잡은 리드를 후반에 다 까먹으며 막판 박빙구도가 형성되었다. 그래도 역전은 허용하지 않아서 승산이 있었으나, 클러치 타이밍에 너키치가 자유투 2구 모두 실패를 두 번씩이나 저지른 것이[61] 결정적 패배 원인으로 작용했다. 4쿼터 종료 직전 엠비드의 스텝백 중거리포를 얻어맞고 처음으로 전세가 뒤집혔으며, 그대로 경기가 끝나버려 필라델피아에 단 1점 차 석패를 당했다. 이로써 이번 정규 시즌 총 두 차례 치른 대결을 모두 내주게 되어 필라델피아에 스윕당했다.
- Game 68 / 82 at NOP - 110 : 127 패
3월 13일(현지 날짜 12일) 스무디킹 센터에서 뉴올리언스를 상대로 대패하면서 탱킹행보를 이어갔다. 릴라드가 부상으로 빠졌고 그 자리를 앤퍼니 사이먼스가 대신했으나, 25분간 17득점으로 평범한 수준에 머물렀다. 여담으로, 이번 대결에서 주전 5명보다 벤치 8명이 더 많이 득점했다.
- Game 69 / 82 vs. NYK - 123 : 107 패
홈구장에 돌아와서도 탱킹은 계속되었다. 3월 15일(현지 날짜 14일) 뉴욕 닉스와 대결했는데, 트레이드 기간 중에 팀을 떠난 조쉬 하트가 출전하여 적으로 만났다.[62] 초반 리드를 3쿼터에 무려 42점을 잃으면서 뒤집혔고 4쿼터에 분발했으나 변화는 없었다.
이번 대결 패배로 포틀랜드가 두 자릿수 리드를 역전당해 경기를 진 횟수가 17회로 늘었다. 이 가운데 절반인 8경기만 챙겼더라도 39승 30패 정도로 플옵 직행은 물론, 상위 시드를 바라볼 수도 있는 위치에 자리했을 거라고 한다. 지금 와서야 이미 끝난 일이고 의미없는 소리지만 워낙 실망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니까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이야기.
오늘 결과로 승패마진 -7로 떨어져 사실상 플옵 진출의 길이 막혔고,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할 처지가 되었다. 오프시즌 드래프트 픽에서 유리해지기 위해 전략적으로 행동할 때다. 남은 경기들을 과감히 버릴 생각을 하고, 릴라드, 사이먼스, 너키치 등 기존 주전들 대신 그동안 출전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벤치 선수들[63]을 실전경험도 시켜줄 겸 고루 활용하면서 시즌을 마쳐야 할 것이다.
- Game 70 / 82 vs. BOS - 126 : 112 패
그랜트는 부상명단에 올라 결장했고, 왓포드가 빈자리를 채웠다. 그는 34분동안 10득점을 했다. 릴라드는 이제 좀 쉬어도 될 것 같은데 37분이나 나와 41득점을 해 모다 센터에 꽉 들어찬[64] 홈 관중들을 즐겁게 해줬다. 팬서비스의 일환으로 출전한다고 해도 적당히 뛰다가 들어갈 법도 한데 의외로 오랫동안 코트를 누볐다. 사이먼스는 릴라드보다 2분 더 긴 39분 출전했다. 리바운드를 포틀랜드보다 15개나 많이 따내 볼 점유율에서 앞선 보스턴 셀틱스가 경기를 가져가며 올 정규 시즌 양 팀간 두 차례 대결은 모두 보스턴이 가져갔다.
- Game 71 / 82 vs. LAC - 117 : 102 패
- Game 72 / 82 at UTA - 127 : 115 승
아직 20살도 안 된[65] 셰이든 샤프의 인생경기. 이 한 마디로 정리된다. 40분 출전에 커리어하이 24득점, 3점슛 4개 성공, 9리바운드, 4스틸로 공격과 수비 양 측면에서 모두 우수했고, 그야말로 코트를 지배했다. 그래서 그런지 득실 마진도 릴라드보다 높은 +28점.[66]
이날 포틀랜드는 각각 사이먼스, 그랜트를 대신해 샤프, 왓포드가 선발로 나왔다. 릴라드와 샤프가 동시에 선발로 나온 건 올 시즌 처음이다. 샤프도 잘했지만 왓포드도 물오른 경기력을 보이며 21득점 5어시스트 2블락에 수비 리바운드 8개나 따내며 적극적으로 활약해 팀 승리를 제대로 뒷받침했다. 2쿼터 5분 27초 쯤에 샤프가 왓포드의 어시스트를 받아 앨리웁덩크로 연결시킨 장면은 압권.
결국 유타 재즈보다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선보인 포틀랜드가 127:115로 승리하며 6연패에서 탈출했다. 탱킹하는데는 바람직하지 않은 행보였지만, 경기 자체만 놓고 보면 볼거리도 많았고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그런 한 판이었다.
- Game 73 / 82 vs. CHI - 124 : 96 패
동부 컨퍼런스와 정규시즌 마지막 대결. 상대는 시카고 불스였다. 릴라드, 너키치마저 부상명단에 올라 빠지면서 일찌감치 가비지 대패가 예상되었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샤프 등 기존 벤치 멤버들이 선발로 나섰고 자바리 워커, 키온 존슨, 라이언 알치디아코노 등 평소에 잘 안 나오던 선수들까지 다 나왔다. 존 버틀러 빼고 모두 10분 이상 뛰었다. 플옵 탈락이 사실상 확정됐는데 구단 측에서 릴라드를 시즌아웃시키고 더 이상 갈아넣지 않을 가능성이 99%다. 정규시즌 마치려면 이제 9경기밖에 안 남았는데 오늘과 같이 치러낼 것으로 보인다.
- Game 74 / 82 vs. OKC - 118 : 112 패
A perfect tank loss
3월 27일(현지 날짜 26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정규시즌 마지막 대결을 홈에서 치렀다. 지난 시카고전과 마찬가지로 릴라드[67], 사이먼스 등 주전 4인방 모두 결장했기 때문에 OKC 우위가 일찌감치 점쳐졌는데, 라이언 알치디아코노, 셰이든 샤프 등 선발과 벤치자원이 나름 선전하면서 셰이 길저스알렉산더 등 주요선수들이 다 나온 OKC 상대로 잘 버텼다. 하지만 선수단 수준차이는 어찌할 수 없었는지 결국 6점 차로 패배하면서, 이번 정규시즌은 4전 전패로 스윕당하며 마치게 되었다. 볼만한 승부를 만들면서 결과적으로 패를 추가하는, 탱킹팀이 홈에서 치른 대결로서 실로 적절했던 한 판이었다.
- Game 75 / 82 vs. NOP - 124 : 90 패
주전 4인방은 이번 대결도 모두 결장했다. 릴라드 뿐만아니라 사이먼스, 그랜트[68], 너키치까지 남은 경기에 안 나오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은 키온 존슨이 20득점으로 팀 내에서 최다 득점했다.
- Game 76 / 82 vs. SAC - 120 : 80 패
- Game 77 / 82 vs. SAC - 138 : 114 패
릴라드가 더 이상 출전하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3월 30일, 4월 1일(현지 날짜 각각 29일, 31일) 새크라멘토 킹스와 홈 2연전을 치르는데, 충실히 탱킹 중인 팀과 대권도전을 노리는 팀 간의 대결 결과는 불 보듯 뻔할 것이고 두 판 다 새크라멘토의 보너스 게임이 되어버릴 확률이 매우 높다.
G리그에서 뛰던 가드 Skylar Mays[69], Shaquille Harrison[70]과 10일 계약을 맺었고, 이들을 77경기에 투입했다.
결국 76경기와 77경기 모두 새크라멘토가 대승을 거두었다. 76경기 결과에 따라 새크라멘토는 17년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정확히 말하면 플레이오프 직행권에 든 것이다) 그리고 77경기 도중, 타이브레이커에서 우위를 가질수있었던 마지막 상대 LA레이커스가 미네소타를 이기며 39승이 되면서, 포틀랜드는 잔여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되었다.[71]
3.6.1. 3월 종합
이번달 전적: 3승 13패탱킹팀 상대로만 승리했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다른 웬만한 팀들에는 힘없이 패했다. 탱킹으로 노선을 선회했고 새크라멘토 2연전을 거치며 플레이오프 탈락 확정까지 결정됐다. 올랜도 매직이 워싱턴 위저즈를 꺾으며 포틀랜드보다 1승이 더 많은 33승이 되면서, 포틀랜드가 승률 하위 Top 5[72]에 들게 되었다. 다음 시즌을 위한 오프시즌 드래프트에서 보다 유리해졌다.
3.7. 2023년 4월
폐막전인 82경기 홈대결 골든스테이트전을 제외하고 나머지 네 판은 모두 원정이다. 샌안토니오전이 그나마 승리 가능성이 있지만, 이겨봤자 의미가 없다.[73] 그 외 대결은 모두 상대가 플레이오프 상위 시드를 노리거나, 혹은 플레이오프 직행 여부가 달려있는 팀이므로 남은 5경기는 무난하게 패배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72경기 유타 재즈 원정전이 이번 정규시즌에서 마지막으로 이긴 경기이자 마지막으로 릴라드가 출전한 경기가 될 것이다.- Game 78 / 82 at MIN - 107 : 105 승
그런데 4월 3일(현지 날짜 2일) 타깃 센터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뜬금없이 이겼다. 셰이든 샤프는 3경기 연속 25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새로운 에이스로 떠올랐다. 플옵 진출을 위해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미네소타 입장으로서는 야속할 따름.
- Game 79 / 82 at MEM - 109 : 119 패
- Game 80 / 82 at SAS - 127 : 129 패
일찌감치 하위 3팀을 확정지은 샌안토니오한테 접전 끝에 패배하며 탱킹 레이스 5위를 수성했다. 올랜도는 패배. 다음 날, 워싱턴은 이기고, 인디애나도 패배하며 여전히 탱킹 레이스에서 공동 6위 올랜도, 인디애나와 1경기 차로 앞선 5위를 유지했다.
- Game 81 / 82 at LAC - 125 : 136 패
녹스 2세의 심상치않은 활약으로 1승이 절실한 LA클리퍼스[74]가 홈경기장이었음에도 생각외로 고전했다. 왓포드, 샤프와 합작해 총 80득점했다. 하지만 후반에 전세가 역전되면서 클리퍼스가 결국 경기를 가져갔다. 이제 포틀랜드는 승률 하위 Top 5까지 딱 한 경기만 남았다.
- Game 82 / 82 vs. GSW - 157 : 101 패
탱킹의 완성, 유종의 미
홈구장에서 치른 최종전 골든스테이트전에서 157:101이라는 역대급 패배로 탱킹을 제대로 하면서 33승 49패를 기록, 서부 13위이자 리그 전체 승률 하위 5등으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1쿼터에 NBA 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인 55점을 골든스테이트가 가져가면서 일찌감치 승부가 결정되었다. 이제 드래프트 로터리에서 행운이 따라 높은 픽의 선수[75]를 뽑아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과제가 남았다.
4. 플레이오프
서부 13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였다.5. 상대전적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2022-23 시즌 서부팀 상대성적 | |||||
Team | 디비전 | 전적 | 승패마진 | 우열 | 비고 |
덴버 너기츠 | NWE | 1승 3패 | -2 | 열세 | |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 NWE | 3승 1패 | +2 | 우세 | |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 NWE | 0승 4패 | -4 | 압살 | |
유타 재즈 | NWE | 3승 1패 | +2 | 우세 | |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 SWE | 1승 3패 | -2 | 열세 | |
댈러스 매버릭스 | SWE | 2승 2패 | ±0 | 동률 | |
멤피스 그리즐리스 | SWE | 1승 2패 | -1 | 열세 | |
샌안토니오 스퍼스 | SWE | 3승 1패 | +2 | 우세 | |
휴스턴 로키츠 | SWE | 3승 0패 | +3 | 압도 |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 PAC | 1승 3패 | -2 | 열세 | |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 PAC | 2승 2패 | ±0 | 동률 | |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 | PAC | 0승 3패 | -3 | 압살 | |
새크라멘토 킹스 | PAC | 1승 3패 | -2 | 열세 | |
피닉스 선즈 | PAC | 2승 1패 | +1 | 우세 | |
서부 컨퍼런스는 홈/어웨이 2경기씩 총 4경기 맞대결을 펼친다. 단, 서로 다른 디비전의 두 팀[76]은 3경기만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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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2022-23 시즌 동부팀 상대성적 | |||||
Team | 디비전 | 전적 | 홈 | 원정 | 비고 |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 CEN | 2승 0패 | O | O | |
밀워키 벅스 | CEN | 0승 2패 | X | X | |
시카고 불스 | CEN | 0승 2패 | X | X | |
인디애나 페이서스 | CEN | 1승 1패 | O | X |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 CEN | 0승 2패 | X | X | |
마이애미 히트 | SEA | 1승 1패 | X | O | |
샬럿 호네츠 | SEA | 2승 0패 | O | O | |
애틀랜타 호크스 | SEA | 1승 1패 | O | X | |
올랜도 매직 | SEA | 1승 1패 | X | O | |
워싱턴 위저즈 | SEA | 1승 1패 | X | O | |
뉴욕 닉스 | ATL | 1승 1패 | X | O | |
보스턴 셀틱스 | ATL | 0승 2패 | X | X | |
브루클린 네츠 | ATL | 0승 2패 | X | X | |
토론토 랩터스 | ATL | 0승 2패 | X | X | |
필라델피아 76ers | ATL | 0승 2패 | X | X | |
동부 컨퍼런스는 홈/어웨이 1경기씩 총 2경기 맞대결을 펼친다. |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2022-23 컨퍼런스/디비전 상대성적 | |||||
컨퍼런스/디비전 | 전적 | 승률 | 홈 | 원정 | 우열 |
서부 컨퍼런스 전적 | 23승 29패 | .442 | 13-12 | 10-16 | 열세 |
북서부 디비전(NWE) | 7승 9패 | .438 | 4-4 | 3-5 | 열세 |
남서부 디비전(SWE) | 10승 8패 | .556 | 6-3 | 4-5 | 우세 |
퍼시픽 디비전(PAC) | 6승 12패 | .333 | 3-6 | 3-6 | 절대열세 |
동부 컨퍼런스 전적 | 10승 20패 | .333 | 4-11 | 6-9 | 절대열세 |
중부 디비전(CEN) | 3승 7패 | .300 | 2-3 | 1-4 | 절대열세 |
남동부 디비전(SEA) | 6승 4패 | .600 | 2-3 | 4-1 | 우세 |
애틀랜틱 디비전(ATL) | 1승 9패 | .100 | 0-5 | 1-4 | 압살 |
- 분류 기준
- 남색은 압도(승률≥.800)를 뜻한다.
- 청색은 절대우세(.650≤ 승률<.800)를 뜻한다.
- 하늘색은 우세(.550≤ 승률<.650)를 뜻한다.
- 녹색은 백중세(.450≤ 승률<.550)를 뜻한다.
- 주황색은 열세(.350≤ 승률<.450)를 뜻한다.
- 적색은 절대열세(.200≤ 승률<.350)를 뜻한다.
- 적갈색은 압살(승률<.200)을 뜻한다.
[1] 그중에서는 소위 강팀 반열에 드는 덴버와 피닉스도 있었다.[2] 그리즐리스·너기츠도 동일하게 6승 3패이다. 그런데 순위 결정은 상대 전적이 우위인 팀이 상위를, 열세인 팀이 하위를 차지한다. 지난번에 그리즐리스는 블레이저스에 승리, 너기츠는 패배했기 때문에 각각 3위와 5위가 되었다.[3] NBA 모든 팀들은 다른 컨퍼런스 소속 팀들과 정규시즌에는 두 번씩만 대결한다.[4] 암호화폐거래소 FTX의 법원파산신청으로 구단과의 협력관계가 청산되면서 명명권도 박탈되었다. 현재 구단은 새 명명권 파트너를 물색중이다.[5] 구단과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 간 합의에 따라, 새 명명권 파트너가 정해질 때까지는 당분간 마이애미-데이드 아레나(Miami-Dade Arena)로 명명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2023년 1월 14일(현지 날짜 13일) 전해졌다.[6] 매버릭스의 지난 홈 경기 성적은 5승 1패로 83%에 달한다. 홈 경기는 웬만하면 이겼던 것.[7] 조시 하트(Josh Hart). 지난 11월 8일 FTX 아레나에서마이애미 히트 홈 구장에서 치른 히트와의 경기에서 마지막 순간 버저비터를 터뜨려 팀 승리의 영웅이 된 그 선수다.[8] 서부지구는 휴스턴, 랄 같은 최하위권 팀을 제외하고서는 팀 간의 승수 편차가 적어 경기를 치를 때마다 순위가 요동치는 편이다.[9] 막상막하의 상황에서는 근소하게 앞서는 팀이 상대팀의 자유투 실패를 노리고 전략적으로 반칙하는 일이 흔하게 벌어진다.[10] Day-to-Day (D2D) - The player probably won't play in the upcoming game.[11] 11월 종합 문단에서 서술했듯, 21경기 클리퍼스전은 충분히 이길 수 있었고, 이겨야 했다. 18점의 리드를 날려먹으며 원정도 아닌 홈 경기를 말아먹은 건 비판받아 마땅하다.[12] 축구에서 공이 손이나 팔에 닿으면 안되는 것과 달리, 농구에서는 공이 발에 닿으면 반칙으로서 상대팀에게 공격권을 넘겨주게 된다.[13] Net Rating. 100 포제션 기준 평균 득실 차 정도로 이해할 수 있는데 말 그대로 100번의 공격 기회 기준으로 얻은 점수(Offensive Rating)에서 잃은 점수(Defensive Rating)를 빼서 얻어진 값이다. 동일한 점수를 득점했을 때 Rating 값은 공격 기회를 적게 소모할 수록 커진다. 이해하기 쉽게 예시를 들어보자면 A팀과 B팀이 대결하여 A팀이 2점슛 성공 16회 + 3점슛 성공 6회 + 야투 실패 16회 + 턴오버 2회 = 40회만에 50득점이 나오면 A팀의 Rating 값은 125다. B팀이 2점슛 성공 16회 + 3점슛 성공 6회 + 야투 실패 23회 + 턴오버 5회 = 50회가 되어서야 50득점을 했다면 B팀의 Rating 값은 100이다. 이렇게 될 경우 A팀은 Net Rtg 값이 25, B팀은 -25로 계산되는 것. 단순 공격 실패 횟수는 물론이고 턴오버를 비롯한 일체의 실책도 공격 기회를 소모한 것으로 보기 때문에 Net Rtg 값은 어떤 팀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공격과 수비를 전개했는지를 가늠하는 지표가 된다.[14] 벤치자원만으로도 20점 이상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낼 수 있다는, 그리고 릴라드 부상 리스크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감독의 용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15] 경합상황이었으면 바로 동점 내지 역전 허용 또는 추가실점 허용으로 직결될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다.[16] 첫 두 경기인 1차전과 2차전, 그리고 마지막 경기인 7차전을 상위 시드의 홈 경기장에서 치르는 이점.[17] 그들의 홈 경기장인 American Airlines Center에서 승률이 높다.[18] 마찬가지로 그들의 홈 경기장인 Ball Arena에서 승률이 높다.[19] 현재 포틀랜드는 G 리그 산하팀이 따로 없다.[20] Trail Blazers’ all-time leading scorer[하지만] 이 마지막 슛은 위에서 언급된 작전타임 마지노선과 관련된 조금의 아쉬움에 여지가 있는게, 포틀랜드는 마지막 포제션에서 작전타임이 무려 2개가 남아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정상급 수비수 루 도트와 매치업된 릴라드가 경기가 정돈되지 않은 상태로 마지막 1:1 공격을 했다는 점에서 작전타임이 무려 2개나 남은 상태로 그냥 릴라드에게 공격을 맡긴것은 아쉬운 판단인것으로 보인다.[22] 이번에 덴버를 이긴다면, 오클라호마전 2연패로 인한 하락세를 반전시킬 수 있다.[23] 주전 선수들의 부상 리스크 관리를 해야겠다면 아예 결장시키거나, 짧은 시간 동안만 뛰게 한 다음 벤치로 불러들이는 게 보통이다. 그런데 선발 출전시켜 40분 내외씩이나 빡세게 굴린것은(...) 이들의 부상 리스크를 키우는 요인이다.[24] 22년도 홈 14 : 원정 21 / 23년도 홈 27 : 원정 20[25] 2022시즌에 워리어스 선수로서 우승한 뒤 이적해왔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26] 원정경기 평균 35분 출전에 9.8득점인 선수인 점을 고려할 때 매우 부진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27] 해당 경기 직전 전적이 10승 30패로서 승률 25%의 동부 최하위 팀인데, 이 팀을 상대로 원정은 물론 홈에서마저 패하며 올 시즌 2전 전패의 굴욕을 당했다.[28] 수십여 초밖에 안 남았는데 9점 차이라면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거라고 봐야 한다. 이기고 있는 팀은 수비만 해도 되고, 공격 때는 8초 내에 상대진영으로 넘어와 적당히 시간을 끌면서 샷클락 바이얼레이션에 걸려도 된다. 반면 지고 있는 팀은 3점슛 3개를 내리 성공시켜야만 동점을 만들어 연장전을 노려볼 수 있다. 3점슛 1개도 성공하기 쉽지 않은 마당에 3개를 연달아 성공하라? 웬만하면 주전을 다 빼고 항복선언하는 게 통상적인 프로농구팀들의 행동이다.[29] 4쿼터 40여 초 남기고 105:115로 벌어졌을 때 작전타임을 비로소 소모했다. 그러고도 한 번이 더 남아있었다.[30] 이 경기로 인해,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탈락권으로 밀려나게 되었다. 바로 밑에는 초반에 헛짓거리를 일삼다 뒤늦게 정신을 차려 상승세를 타고있는 LA레이커스가 있다.[31] 현재 레이커스 전적은 42전 19승 23패다. 그런데 혹시라도 남은 40경기에서 30승 10패 정도의 호성적으로 유종의 미를 거둔다면 49승 33패가 된다. 운이 좋으면 6등 이내에 들어 플레이 인 토너먼트 없이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도 있는 것이다.[32] 최근 턴오버가 잦아 공격의 구멍으로 지목받던 너키치가 이 날은 20분을 뛰면서 단 한 개의 턴오버도 없었다![33] 시즌 초에 했던 두 번의 댈러스와의 경기를 모두 지면서 시즌 전적을 밀리는가 했는데, 요번 홈 백투백 경기에서 남아있던 두경기를 모두 잡았다![34] 덴버의 홈 구장 볼 아레나는 약 1마일정도 (약 1.6km)의 고도에 위치해 있다.[35] 덴버의 홈 전적은 무려 19승 3패다. 호랑이 잡으러 호랑이 굴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쉽다.[36] 이날 36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였다.[37] 지난 21경기 LA클리퍼스에 18점 차 리드를 다 까먹고 뒤집혀 역전패한 것 이상의 충격이다.[38] 어쩌다 한 번씩 반짝 활약할 뿐 밥값을 제대로 못한다는 비판을 받고있는 너키치, 그리고 감독인 천시 빌럽스에 대한 지역여론이 좋지 않다.[39] 32경기[40] 6경기[41] 오프시즌 트레이드로 인해 한 배를 타게됐는데, 두 명을 속칭 '게이섹스 듀오'라고 일컫는다.(...)[42] 네 선수만 따져서 12개이며, 다른 선수들까지 다 합치면 무려 20개, 즉 3점슛으로만 60실점이다.[43] 오늘 선발 출전한 다섯 선수의 득실마진을 보면 -15부터 -24까지 아주 처참한 득실마진을 보여주었다.[44] 장딴지 부상[45]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46] 언더독 이미지는 여전하지만, 올해 보여주는 모습은 심상치 않다. 원정에서도 잘 싸우는 편이라, 더 이상 쉬운 승리를 챙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게 됐다. 단적인 예로, 보스턴 셀틱스를 TD 가든에서 두 경기 연속으로 물리쳤고,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우승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도 올 시즌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이겼던 점을 들 수 있다.[47] 경기를 보면 정말 든든하다. 크게 체감될 정도[48] 경기 당일인 2월 1일이 공교롭게도 그의 생일이었다. 선전한 끝에 팀 승리라는 생일선물을 받은 셈.[49] 30분 출전에 3점 2개 포함 총 21득점, 5어시스트 1스틸, 득실마진 +19점으로 팀 내 최고.[50] 밀워키전만 패배하고 골든스테이트전 등 남은 4경기를 전부 승리하면 4승 1패가 맞춰지며 30승 28패가 된다.[51] 커리어 통틀어 두 번째며, 올 시즌 처음이다.[52] 트레이드 마감이 현지 기준 2월 9일까지인데, 마감일 전일에 트레이드가 성사된 것이다.[53] 23분 출전하는 동안 던진 3점슛 4개 중 4개를 모두 성공하며, 오클라호마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54] 타이불은 GP2보다 5살이나 젊다. 이번 대결에서 보여준 좋은 모습을 바탕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20~30분대 출전시간을 계속 부여받아 주전으로 승격할 수도 있고, 벤치멤버로 남더라도 수비가 필요한 순간에, 그리고 너키치의 빈자리를 채워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어나갈 필요가 있을 때 쓰임받을 가능성이 높다. SNS나 커뮤니티 상에서 포틀랜드가 타이불 영입 잘했다, 타이불이 자신을 필요로 하는 팀에 잘 간 것 같다는 취지의 반응이 많다.[55] 약 40피트 거리에서 던진 딥쓰리가 적중하며, 1쿼터 버저비터가 터졌다![56] 특히 너키치는 지난 레이커스전이 치러지기 전 몸을 풀러 코트에 나와 슛 연습을 하기도 했다.[57] 슈팅파울 자유투 3개(3점) + 릴라드 실책 직후 추가득점 허용(2점) + 이후 외곽슛 추가 허용(3점) = 총 8점[58] "We've got 19 games left now. Everybody else is playing with a sense of urgency because they know the race is tight. Lose one and you can drop three spots. Win a couple and you can really make up some ground."[59] 아직까지도 플레이오프 진출 문은 열려있다. 디트로이트-보스턴-필라델피아-뉴올리언스로 이어지는 원정 연전에서 최대한 선방하고, 이후 8차례의 홈 경기와 중간에 낀 유타 원정전 포함해 총 9경기를 최대한 쓸어담으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하지만 상대팀들도 가만히 앉아서 승리를 내줄 것이 결코 아니기에 현실화 가능성은 낮다.[60] 브루클린 네츠, 뉴욕 닉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특히 클리블랜드전에서는 4쿼터 막판 동점상황에서 그랜트 윌리엄스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날렸고, 연장대결 끝에 패배하였다.[61] 자유투 총 4구를 실패했다. 1점이 아쉬운 상황에서 팀에 치명상을 입혀 패배의 원흉으로 맹비난받고 있다.[62] 반대로 뉴욕 입장에서는 캠 레디시를 적으로 만난 셈.[63] 셰이든 샤프, 트렌든 왓포드 등 교체선수 뿐만아니라 키온 존슨 등 가끔 나오던 선수들, 거기다가 웬만해서는 안 나왔던 선수들까지 다 포함.[64] 수용인원 19,441명에 19,393명 입장으로 100%에 가깝다. 출처는 ESPN이며 자세한 경기 정보는 여기를 참조하면 된다.[65] 무려 03년생. 2003년 5월 30일 생으로, 2023년 5월 30일에 20세가 될 예정.[66] 릴라드는 34분 출전에 30점을 보탰는데, 3점슛은 2개밖에 들어가지 않은 것이 살짝 아쉬었다. 그래도 12어시스트를 해 더블더블은 달성했다. 그의 득실 마진은 +18점.[67] 소식통에 따르면, 구단에서는 남은 경기에 릴라드를 내보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플인권인 10등에 들기 위해 3.5경기차를 극복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한 모양이다.[68] 시즌 마치고 자유계약선수, FA 신분이 되므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제 포틀랜드 유니폼을 입고 그가 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없을 확률이 매우 높다.[69] Mexico City Capitanes와 Delaware Blue Coats에서 활약했다.[70] South Bay Lakers에서 활약했다.[71] 정규시즌 종료까지 5경기밖에 안 남았는데 10등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는 5게임 차가 나지만, 오클라호마에 상대전적 0승 4패로 밀려 더 이상 순위 뒤집기를 할 수 있는 수단이 없어졌다.[72] 리그 30개 팀 중 26위[73] 아니, 1순위를 노리려면 오히려 이기면 확률만 줄어든다. 로터리 확률이 줄어들며, 동률이 될 경우, 확률은 0.1%의 오차는 있어도 거의 동일하나, 타이브레이크를 적용하기 때문에 5순위 이후의 픽에서 밀려나 불리해진다.[74] 1패라도 하면 5~8위 순위경쟁에서 밀려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치러야 할 수도 있다.[75] 대표적으로 빅터 웸반야마[76] PAC(클리퍼스, 피닉스), SWE(휴스턴, 멤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