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5월 23일부터 2005년 8월 29일까지 방영한 SBS 광복 60주년 대기획 드라마로 이재규 PD가 연출하고 정성희 작가가 집필했다. 특히, 정성희가 1999년 집필한 드라마 국희 이전에 이 드라마를 먼저 기획했기에 국희[5]보다 더 공들여 집필한 만큼 좋은 결과물이 있을 거라고 장담하였으나... 평가는 글쎄...한마디로 막장 드라마라고 봐야한다.
이 드라마의 오프닝 BGM이 상당히 유명하고 각종 방송에서 많이 쓰이고 있다. 듣기[6] 대표곡인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가슴 아파도' 또한 명곡으로 남았다.[7] 드라마 자체는 당시로서는 초대박 인기까진 아니었으나 이 곡 만큼은 노래방에서도 수년 동안 탑을 다툴 정도의 인기곡으로 사랑받았을 정도. 아예 드라마 곡인 줄 모르는 사람도 많다.
이 작품부터 SBS 월화드라마가 본격적인 HD 제작으로 완전히 전환되었다.
시놉시스는 두 여자 패션 디자이너의 꿈과 사랑, 경쟁을 다룬 작품으로 평균 시청률 24% 최고 시청률 31%를 기록. 2005년에 10번째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가 되었다.
한국전쟁의 난리 속에서 피난을 와서 고창회의 딸 고준희는 이양자의 딸 한강희로, 이양자의 딸 한강희는 고창회의 딸 고준희로 자라게 된다. 이양자는 자신의 친딸 강희를 위해 준희를 맹골도에서 키우지만 성인이 된 준희는 맹골도를 벗어나 상경, 유명 패션 디자이너 장봉실의 제자가 된다.
여담으로 결말이 상당히 이해가 안가는 무리한 내용이었는데 고준희(김민정 분)가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했다는 죄목으로 사형 집행을 당하는데 충분히 그녀가 살해한 것이 아님을 입증할 수 있음에도 굳이 그걸 밝히지 말도록 자신이 막고 일부러 사형을 당하는 어이없는 전개로 빈축을 샀다. 일종의 자기속죄 격이라고 했지만 너무도 비참한 결말 때문에 당시 김민정이 방송 제작자들에게 밉보이게 되어 일부러 드라마에서 처참하게 죽음을 맞이하게 했다는 루머 등이 신문에 실리기도.[8]
원래 이요원이 연기한 더미는 맹골도 섬처녀가 아닌 한국 전쟁 발발로 부모와 헤어지면서 해외로 입양간다는 설정이었다. 그리고 일본, 오스트리아 등지에서 해외 로케이션 촬영도 예정되어 있었으나 제작비 및 제작시간 부족 등으로 인해 무산되었다. 여러모로 배우들이 시놉사기를 당했다.
결혼과 출산으로 공백기를 가졌던 배우 이요원의 복귀작이었으며, 처음 언론에 알려질 당시의 원제는 <훼숀 70's>였다. 당시 기사 1기사 21970년대 당시에는 그렇게 발음을 했다고...
제목에 있는 70's라는 표현에 대한 발음으로 왈가왈부했던 드라마였다. 가독성은 좋으나 발음이 어려워 패션 칠공, 패션 70년대등으로 불렸으나 정확하게는 패션 세븐티스였으나 그렇게 부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이재규 PD의 전작 다모의 남주인공 역할을 제의받았으나 거절했던 주진모는 결국 이 작품으로 이재규 PD와 함께 작업하게 되면서 그 인연을 밝히기도 하였다. 《다모》가 뜰 때 후회도 했었다고... 그리고 주진모는 4년 뒤인 2009년, 드라마 드림으로 《다모》를 집필한 정형수 작가와도 함께 작업하게 된다. 하지만 이요원과 경쟁하여 처참한 시청률을 맛봐야 했다.자명고를 집필한 정성희 작가도...[11]
방영 초기에 24부작으로 알려졌으나... 드라마 방영 후반에 주연 배우들과는 24부로 계약하고, 제작사는 방송사와 30부작으로 계약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발생했다. 배우들에게도 30회까지의 연장을 거의 통보식으로 발표했다가 배우들의 반발로 결국 28부작으로 마무리. 이 드라마 종영 후, 바로 영화[12] 촬영이 예정되어 있던 배우 김민정은 결국 조금 양보하여 26회까지만 출연하겠다고 발표했고, 실제로는 27회 초반부까지 출연하였다.
후속작이었던 《서동요》의 준비 부족으로 어떻게든 연장을 해야만 했던 상황에서 30회까지의 연장에 실패하자 SBS는 결국 한 주에 1회씩만 방영하는 변칙편성을 하기에 이른다. 드라마의 빈 자리는 조용필의 평양 공연 실황 등을 방영하며 가까스로 채웠으며, SBS에서 이런 식으로 변칙 편성을 자행하자, 동시간대에 막 방영을 시작하던 류시원, 장나라 주연의 KBS 《웨딩》 또한 장나라의 중국 스케줄을 이유로 2주 연속 화요일에만 방영하는 변칙 편성으로 빈축을 샀다. 기사
[1] 우리가 알고 있는 그 패션회사 맞다. 패션업계 종사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 싶어서 특별히 드라마 제작에 참여했다고 박순호 회장이 밝혔다.[2]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더킹 투하츠 등 연출. 역대 연출작 중에서 이 작품이 시청률이 가장 좋았으나 평가는 가장 박하다(...).[3]사랑의 불시착, 이두나! 등 연출.[4]국희, 서울 1945, 자명고, 근초고왕(...), 불꽃 속으로, 장사의 신 - 객주 2015 등 집필.[5] 이재규가 MBC 재직 시절 조연출로 참여한 작품이다. 즉, 이 작품 이전에 이미 정성희와 인연이 있었다.[6]송지만의 넥센 히어로즈 시절 등장음악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각종예능에서 긴박한 상황을 연출하거나 다음 편을 예고할 때 많이 쓰였다. 들으면 다들 알 것이다.[7]환희와 브라이언이 각각 부른 솔로 버전도 있다.[8] 사실 이 같은 결말은 김민정이 밉보인 것이 아니라 영화 출연 때문에 부득이하게 김민정이 연장분까지 출연하기 힘들어 다른 주인공들보다 일찍 하차함으로써 생긴 일이다. 이러한 처참한 강희의 결말이 오히려 강희 캐릭터를 부각시킨 측면도 크다. 김민정의 후반부 출연 비하인드는 이 문서의 여담 문단 참조. 드라마를 끝까지 본 사람이라면 작가가 가장 공들인 캐릭터가 주인공을 두고- 아니 주인공의 라이벌로써 고준희라는 것을 알 것이다. 참고로 김민정은 2015년 장사의 신 - 객주 2015 출연으로 이 드라마의 정성희 작가와 재회했다.[9] 원래 신이가 이 배역을 맡기로 했으나... 교통사고를 당한 후, 부상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하차했다. 기사[10] 이 드라마의 연출자인 이재규 PD와 다모를 함께한 인연으로 시간을 내어 우정출연하는 의리를 과시했다.[11] 저조한 시청률 때문에 원래 50회 예정이던 드라마가 조기종영 당해 39회로 마무리. 패션 70's는 마음대로 연장시키더니... SBS랑은 이래저래 안 맞는 듯...[12]한석규, 이범수와 주연을 맡은 <음란서생>이다.[13] 신혼여행으로 떠난 푸껫에서 안타깝게도 2004년 남아시아 대지진으로 변을 당하였고, 2005년 1월경 시신이 발견되었다.[14] 이 외에 해신, 오버 더 레인보우(MBC), 로비스트, 베토벤 바이러스 등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였다. 참고로 이 네 작품의 오프닝 타이틀곡인 Main Theme의 분위기가 비슷하여 들으면 같은 사람이 참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15] 이 드라마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Main Theme는 이필호가 작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