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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회 영상 |
KBS2에서 1990년 4월 2일부터 1990년 10월 30일까지 방영되었던 월화드라마이다. 유주현 작가가 1973년 1월 29일부터 1976년 2월 28일까지[1] 3년 간 <중앙일보>에 연재한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며 '하늘을 찢고 깨뜨리는 춤'이라는 제목으로 순리를 거역하고 피바람을 일으킨 후 왕위에 오른 수양대군의 등극을 비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1980년 드라마판 이후 2번째 영상화 작품이며, 극본은 이환경, 연출은 안영동 PD, 조연출은 성준기 PD, 기술감독은 이상성, 조명감독은 정석중, 미술감독은 서상정, 카메라감독은 류인창, 그래픽디자인은 이일구, 음악은 임택수, 고증은 박정식, 해설은 성우 이호인 등이 맡았다. 작가가 같다 보니 용의 눈물 등과 겹치는 배우들도 있다.
야외 촬영은 필름으로, 스튜디오 촬영은 VTR 방식으로 제작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화질이 다르다.
2. 특징
단종을 폐위하고 스스로 왕위에 오른 세조와 주변 인물들, 그리고 끝까지 충절을 지킨 여진족 여인 설리와 사육신 등 조선조 초기 궁중을 둘러싼 암투와 야심, 충절 등을 통해 권력과 야망, 인생 등의 함수관계를 조명하는 의도로 연출되었는데 당시 최고시청률이 60.2% 를 기록할 정도의 인기 주간사극이었다.[2]김종서의 애첩으로 여진족 출신의 설리라는 가상의 인물이 극중에서 세조앞에서 추어보인 파천무로 왕위찬탈로 생긴 많은 살생과 정당하지 못했던 집권을 비판하였다. 세조역에 유동근, 김종서역에 이순재가 출연하였다.[3] 두 배우 다 이후만큼 유명하지 않던 시절의 일이고, 4년 후 드라마 한명회의 포스에 미치지 않아 크게 기억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세조를 동정적으로 묘사하는 한명회와는 달리, 파천무에서의 세조는 초반에는 왕권을 수호한다는 대의명분에 충실하나 중반 이후부터는 굉장히 잔인하고 권력욕에 넘치는 악인, 후반에는 스스로 저지른 악행에 대한 죄책감[4]으로 점차 무너져 내려가는[5] 입체적인 캐릭터를 나타냈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파천무에서 수양대군 연기를 하여 절륜한 악역 연기를 선보인 유동근은 바로 그 해 1990년 KBS 연기대상에서 특별상을 받으면서 생애 처음으로 상을 받았다. 유동근의 화려한 수상 경력의 스타트를 끊은 작품이다. 2021년 8월 30일부터 유튜브 KBS Drama Classic을 통해 유료 다시보기 서비스중이다.
일본에서도 2013년 ACROSS와 브로드웨이를 통해 <독재자의 길 ~수양대군의 야망~(独裁者への道~首陽大君の野望~)>이란 제목으로 DVD가 발매됐다.(예고편)
3. 등장인물
1980년 드라마판 출연진은 위에 링크된 드라마 항목 참고.- 세조(수양대군): 유동근[6]
- 김종서: 이순재[7]
- 설리: 김혜선[8]
- 두미소: 천호진
- 세종: 유순철
- 문종: 홍승일
- 단종: 윤선빈
- 혜빈 양씨: 반효정
- 효령대군: 백찬기
- 정순왕후: 신은경[9]
- 정희왕후: 최란
- 황희: 고설봉
- 양녕대군: 양영준
- 안평대군: 차두옥
- 금성대군: 장광비
- 하령군: 최승철
- 한명회: 주호성
- 신숙주: 문창길[10]
- 정창손: 정해창
- 강맹경: 강만희
- 엄자치: 한현배
- 한확: 이한승
- 허후: 맹호림
- 최항: 양형호
- 성삼문: 이문환
- 연실: 조민수
- 연실의 오빠: 이상훈
- 김문기: 강민호
- 하위지: 이치우
- 박팽년: 안병경
- 유성원: 박경득
- 정인지: 이신재
- 황보인: 김성원
- 이계전: 한정국
- 이보흠: 이일웅
- 왕방연: 박칠용
- 김질: 임선택
- 정분: 김창봉
- 홍윤성: 백인철
- 홍달손: 이계영
- 이재하: 김종결
- 양정: 송종원
- 이징옥: 이정웅
- 박쟁: 김옥만
- 성승: 김성겸[11]
- 김승규: 안승훈
- 권람: 강태기
- 일연: 김진태
- 두칠 아범: 최창호
- 윤씨: 문미봉
김종서의 아내. - 배영팔: 전병옥
- 박호문: 김윤형
- 수문장: 권혁호
- 주모: 이효정
- 선전관: 이한위
- 송도유수: 서상익
- 내관: 이한수
- 고진학
- 박승규
- 장성우
- 이윤정
- 김성룡
- 이영수
- 안동석
- 조경하
[1] 후속작이 인조 후반 ~ 효종 시기를 다룬 <금환식>이다.[2] 다만 당시에는 기계식 시청률 조사가 막 도입될 때였고 이러한 기계식 시청률 조사는 서울에서만 시행되었다.[3] 이순재는 21년 후 공주의 남자에서의 김종서 역으로 더 유명하다. 하지만, 이는 현재에 가까운 시기일수록 더 기억에 많이 남고 회자되기 때문이다.[4] 단종애사처럼 본작의 세조도 단종의 목숨만은 끝까지 지켜주려 했다. 다른 사람은 다 죽여도 조카의 목숨만은 빼앗지 않겠다는 것을 마지막 선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육신, 금성대군 등 연이어 단종 복위 시도가 터지고 한명회를 비롯한 신하들의 압박이 계속되자 결국 단종의 사사를 명한다. 단종의 죽음을 전해들은 뒤 모든 것을 잃어버린 표정으로 옥좌를 바라보는 유동근의 연기는 압권.[5] 죄책감을 술로 달래다 술독에 빠지고, 술에 취한 채 정희왕후를 사실상 강간하는 묘사까지 있다.[6] 훗날 용의 눈물에서 김흥기는 정도전으로, 유동근은 정안군으로 나와 수양대군과 김종서처럼 대립한다.[7] 이순재는 영화 세조대왕에서 세조의 장남 의경세자를 연기했었는데 여기서는 세조의 정적을 연기했다. 게다가 이순재는 공주의 남자에서도 김종서를 맡는다.[8] 막판에 비구니가 되어 출가하는 장면에서 리얼리티를 위해 실제로 삭발을 감행해 당시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참고로 당시 김혜선의 나이 22세.[9] 신은경의 사극 데뷔작이다. 훗날 신은경은 황후의 품격에서 가상의 수양대군의 후손들을 아주 제대로 망하게 하는 태후 강씨 역할을 맡는데 공교롭게도 이 작품에서 한명회 역으로 나온 주호성의 딸 장나라가 태후 강씨의 며느리 오써니 역으로 나온다.[10] 대하드라마 용의 눈물에서 조준 역을 맡는다.[11] 김성겸은 훗날 한명회와 왕과 비에서도 성승 역을 또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