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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lls
1. 소개
미니어처 게임 Warhammer에 등장하는 종족 - 이라기보다는 괴물들. 모티브는 북유럽 신화의 트롤이다.2. 설정
트롤의 기원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카오스의 힘에 의해 탄생한 존재로 추측된다.[1]키슬레프의 트롤 지방 (Troll Country)과 카오스 황무지 (Chaos Waste) 등에서 많이 출몰하며, 때때로 그린스킨의 무리에 합류해서 싸우기도 한다. 트롤은 갈고리 같은 손톱이 달린 맨손으로 사람의 팔다리를 가볍게 찢어버릴 정도의 괴력을 가졌지만, 때때로 조잡한 무기 - 돌과 나무와 뼈로 만든 몽둥이와 도끼와 망치를 쓰기도 한다.
대부분의 트롤은 지능이 매우 낮으며, 그만큼 먹을 것에 매우 집착한다. 살아있는 사람이나 동물 - 그 시체, 돌과 나무와 금속까지도 소화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트롤의 소화액은 어마어마한 부식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재생력이 매우 강해서 가장 치명적인 부상을 입어도 순식간에 회복할 수 있다. 이런 트롤의 유일한 약점은 바로 불로, 불에 태운 상처는 재생되지 않는다. 게다가 매우 멍청해서, 전투에 집중하지 않을 경우에는 주저앉아서 풀을 뜯거나, 부상자(아군-적군 가리지 않고)를 잡아먹거나, 멍하니 있기도 한다. 오죽하면 너무 멍청하기 때문에 다른 생명체가 으레 느낄 공포 같은 감정도 느끼지 못할 정도.
트롤의 피는 연금술의 재료로 사용되며 트롤의 고기는 식용이 가능하다. 다만 트롤이 가진 경이로운 재생력은 죽어서도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완전히 익히거나 혹은 트롤 고기를 소화할 만큼 강력한 위장(예: 거인족)을 가지지 않고 트롤 고기를 그냥 먹는 건 자살행위나 다름없다고 한다. 고블린 스페셜 캐릭터인 그롬이 익히지 않은 트롤의 고기를 먹는 대결에서 승리했으나 고기가 계속 뱃속에서 재생하면서 며칠 동안 사경을 헤매다가 - 소화력과 재생력이 어떤 평형을 이루고 났을 때에는 거대한 체구와 힘과 트롤의 재생력을 갖추게 되었다. 또한 제국의 수도 알트도르프에서 트롤의 고기를 취급하는 식료품 가게가 있는데, 사장이 무려 오거다. 드워프들이 이 트롤고기를 꽤나 즐겨먹는 것으로 보이는데, 트롤고기로 만든 스튜를 쿨거라고 부른다.[2] 또한 드워프들은 트롤의 머리뼈로 술잔을 만들기도 하는데, 이를 '노가롱'이라고 부른다.
3. 종류
- 보통 트롤 (Common Troll)
이름 그대로 평범한 트롤들로, 야생 동물이나 지나가는 여행자나 가축을 사냥해서 먹고 산다.
멍청하지만 뛰어난 싸움꾼들로, 녹색피부들은 먹거리[3]로 이놈들을 꼬드겨서 데리고 다닌다.
- 돌 트롤 (Stone Troll)
주로 산악 지대와 동굴과 돌이 많은 곳에서 사는 트롤들이다. 주변에 흔한 돌들을 먹다 보니 피부가 돌처럼 단단해지고, 마법에 저항력이 생겼다.
- 강 트롤 (River Troll)
강, 늪, 습지 등에서 사는 트롤들이다. 이 때문에 물갈퀴와 지느러미가 있으며, 대개 물고기를 먹지만 지나가던 어부도 잡아먹는다.
다른 트롤보다 더 지저분하고 더 지독한 악취가 나는 게 특징으로, 소화액을 토해내 표적을 곤죽으로 만드는 것으로도 유명하다.[4] - 거인 강 트롤 마녀 (Giant River Troll hag)
포지월드 모델로 구현된 트롤 병종. 토탈 워: 워해머 2 감시자와 배불뚝이 DLC에서는 그린스킨의 영웅 유닛으로 추가되며, 죽음 학파의 마법을 사용한다고 한다.[5] 죽음 학파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이유는 이들이 사는 기수(해수와 담수가 섞인 물)가 흐르는 강 유역이 대개 늪지대인 경우가 많은데, 늪에서는 시체, 음식물 쓰레기, 식물 등 온갖 잡다한 것이 죽어 썩어가기 때문에 샤이쉬 마법의 바람에 영향을 받아 죽음 학파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 눈 트롤(Snow Troll)
소설 검은 암반의 왕(King of the Blak Crag)[6]에서 언급된 트롤들로, 주로 눈 덮인 산에서 살며 뼈로 뒤덮인 동굴에서 거주한다. 크기는 약 12피트(약 3.6미터)에, 두껍고 엉겨붙은 털로 뒤덮여있다고 한다. 사촌 격인 트롤들과 달리 냉기를 뿜어내 희생자를 얼려 보존식량으로 써먹는 습성이 있다. 서식지는 키슬레프 근방의 노스카 지역 중심으로 넓게 퍼져있다.
- 바다 트롤(Sea Troll)
몬스트러스 아케리움에 소개된 트롤. 슈곤(Shugon)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세계의 깊은 바다에서 사는 트롤들이라고 한다. 설정상 괴수의 전쟁(War of Beasts) 당시 틸레아 야수학파 마법사 오르시니 사르두스와 워프파이어 드래곤에 의해 소환되어 버민로드를 찢어버렸다고 한다.
- 카오스 트롤 (Chaos Troll)
카오스의 힘에 의해 상상을 초월하는 돌연변이를 일으킨 트롤들이다.
다른 트롤들보다 더 뛰어난 재생력과 괴력과 민첩성을 가졌으며, 무시무시한 흉폭성과 탐식, 그리고 흉악한 생김새로 유명하다.
혼돈의 전사들과 비스트맨에 합류해 싸울 때가 있는데, 트롤답게 좀 멍청한 것은 여전하다. - 담즘 트롤 (Bile Troll)
카오스 황무지 지역에 출몰하는 트롤로 본래는 카오스 트롤이었지만 너글의 전사들과 악마들의 살을 먹으면서 담즙 트롤로 변이되었다. 역병으로 살이 썩어 문드러지고, 재생은 되지만 재생력이 약화되어 끊임없는 고통만 더해줄 뿐이라고. 그 대신에 부식성 담즙을 토해내 생살을 썩게 만들고, 닿는 것만으로도 치명적인 독에 감염된다. 버민타이드 2에서도 등장하며, 위에 로어와 달리 플레이그 몽크의 시체를 먹고 자란 트롤들이 뒤틀렸다는 설정으로 나온다. - 얼음 트롤 (Ice Troll)
토탈 워: 워해머/노스카에 등장하는 창작 병종이다. 이들도 카오스의 힘으로 변이된 트롤들이라고 한다. 햄탈워 설정상 노스카의 얼어붙은 황무지들에 살아가며, 적들에게 산성 소화액 대신에 냉기의 숨결을 뿜어내어서 얼어버리게 만든다고 한다. 냉기의 숨결을 뿜는다는 걸 보면 눈 트롤에서 모티브를 얻은 모양.
그외에도 트롤 컨트리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트롤들이 존재한다.#
4. 알려진 인물
- 라아크 스톤섀터러(Raak Stoneshatterer)
카오스의 담즙 트롤 설정에서 언급된 트롤 족장으로 '돌깨는자(Stoneshatterer)'라는 별명을 가진 카오스 트롤이다.
캐세이 대장성이 세위지기 이전(제국력 이전 1800년)에 존재했던 카오스 트롤로 쓰로그처럼 비정상적인 지능과 끝없는 식욕을 가졌으며 동족들을 규합해 워밴드를 끌고다녔다고 한다. 너글의 군단과의 싸움에서 이들과 승리하는 비범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들의 시신을 먹어치운 뒤, 몸이 뒤틀리고 썩어버리면서 담즙 트롤의 먼 조상이 된다.
- 우그마(Ugma)
워해머 RPG 2판에 언급된 강 트롤의 족장으로 다른 트롤 형제들과 달리 높은 지능을 가졌다. 자세한 이유는 불명이지만, 새끼 때 많은 양의 워프스톤에 노출되어서 지능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추측된다고 한다. 오크들을 적대하며, 그의 형제들에게 오크들이 자신의 백성들을 비굴하게 잡아두고 있기 때문에 그들을 제거하라고 설득한다고 한다.
- 툴굴(Thulgul)
고트렉과 펠릭스 시리즈 소설인 트롤슬레이어에 등장하는 카오스 트롤. 본래는 보통 트롤로 여덟 봉우리 카라크의 지하에 기거했다가 스케이븐들에게 구속된 이후 카오스 트롤화되어 한쪽 손이 집게발화되고 온몸에 종양이 자란 모습으로 묘사된다. 이후 스케이븐들의 구속에서 탈출했으며 고트렉과 펠릭스 일행이 오기 전까지 여덟 봉우리 카라크의 드워프들을 위협했다가 고트렉에게 썰리면서 사망한다. 여담으로 해당 소설에서 고트렉과 펠릭스에게 이 툴굴의 토벌을 명한 건 다름아닌 벨레가르 아이언해머인데 나중에 벨레가르의 조상들이 그에게 툴굴의 토벌을 부탁했지만 여덟 봉우리 카라크의 탈환을 위해 병사를 아껴야 한다는 명목으로 벨레가르가 이를 거절했다는 게 밝혀져 벨레가르 추함 전설(...)의 한 획을 그었다.
- 그란더커(Ghrandukker)
화이트 드워프 300호 기념 코믹스에 등장하는 트롤. 6일 밤낮을 두고 그롬브린달과 싸웠지만, 패배해서 사망한다. 정확히는 그롬브린달은 그란더커를 100번이나 죽였으나, 트롤 특유의 재생력으로 부활했고 결국 7일째 날 그롬브린달이 그란더커의 목을 몸과 분리시켜버리면서 부활하지 못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 테우펠의 공포(Terror of the Teufel)
워해머 판타지 롤플레잉 4판 설정에서 등장한 캐릭터로, 제국 라이클란트의 우버스라이크 인근에서 활동하는 강 트롤이다.#
- 롯것(Rockgut)
Warhammer: Wrath of Heroes에 등장한 트롤 캐릭터. #
5. 에이지 오브 지그마
에이지 오브 지그마로 넘어오면서 다른 종족들처럼 종족명이 '트로고스(Troggoths)'로 바뀌었다.
오크 & 고블린의 신 고카모카(고크와 모크)의 사생아들이라는 설정으로 디스트럭션 대동맹 소속이다.
- 눅눅요새 트로고스(Dankhold Troggoth)
거대한 트로고스로, 지하에서 산다고 한다. 글룸스파이트 깃츠의 노예로 부려질 때가 많다. 미니어처의 모습을 보면 몸에 종유석-버섯-곰팡이-이끼 등이 자라나 있다. - 눅눅요새 트로그보스(Dankhold Troggboss) : 눅눅요새 트로고스들 중에서도 보스로 군림하는 트로고스다.
- 쉰내숨결 트로고스 (Sourbreath Troggoth) : 판타지의 보통 트롤에 해당하는 트롤.
- 바위내장 트로고스 (Rockgut Troggoth) : 판타지의 돌 트롤에 해당하는 트롤.
- 지옥물 트로고스 (Fellwater Troggoths) : 판타지의 강 트롤에 해당하는 트롤.
6. 토탈 워: 워해머 시리즈
- 토탈 워: 워해머: 괴수 병종으로 그린스킨 세력, 카오스 워리어, 노스카 세력이 트롤 병종을 사용한다. 그린스킨은 트롤, 카오스 워리어는 카오스 트롤(일반 버전과 갑주 버전), 노스카는 노스카 트롤과 노스카 아이스 트롤을 사용한다. 노스카 DLC에서 카오스 트롤 캐릭터인 쓰로그가 노스카의 전설군주로 등장한다.
- 토탈 워: 워해머 2: 감시자와 배불뚝이 DLC로 그린스킨은 영웅인 거인 강 트롤마녀, 강 트롤, 돌 트롤 병종이 추가되었다.
- 토탈 워: 워해머 3: 부패의 왕좌 DLC로 담즙 트롤이 추가되었다. 너글 팩션과 카워 팩션이 사용할 수 있다.
토탈 워: 워해머 2의 OvN Lost Factions에서는 트롤 아미로만 구성된 팩션이 등장한다.
7. 기타
- 마크 오브 카오스의 확장팩 Warhammer: Battle March 트레일러에선 베샤펜 성문을 뚫고 갑툭튀해 제국군 잔당과 코른의 카오스 워리어 여러 명을 쓸어버리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 워소드 컨퀘스트에선 주로 키슬레프와 렐름 오브 카오스 지역에서 돌아다니는 크립으로 등장한다. 오크, 고블린, 카오스 팩션의 경우 여관에서 고용해서 써먹을 수 있으며 악세력 선택시 쓰로그가 랜덤 인카운트 동료로 등장한다.
8. 자료 출처
[1] 다만 워해머 포지월드 모델 중 강 트롤 마녀 모델이 존재하는걸 보면 남녀 구분이 존재하는 건 확실하다.#[2] 의외로 인간도 먹을 수 있는것으로 보이는데, 버민타이드 내 대화 중 인간인 올레샤와 바딘 고렉슨이 쿨거 레시피를 가지고 대화를 하는 쿼트가 존재한다. 대화 내용은 맛있는 쿨거 맛의 비결을 묻는데, 그 비결은 트롤의 발톱(...)을 넣는거라고..[3] 전장에서 만날 인간놈들과 난쟁이, 비스트맨, 쥐인간 등 여러 적들, 그리고 고블린과 스노틀링도 먹이로 준다.[4] 다만 소화액을 토해내는 공격은 강 트롤뿐만 아니라 일반 트롤들도 즐겨 사용하는 공격 방식이다.[5] 참고로 미니어처는 알몸(...)이어서 극한의 OME를 유발했으나, 인 게임 모델은 해골과 그물과 천쪼가리로 몸을 군데군데 가려서 그렇게까지 심하진 않다.[6] 오크 & 고블린 캐릭터인 고르팡 롯것이 이 소설에서 등장한다.